◆◇ 6.25전쟁에서 한국이 살아남은 ‘5가지 기적’◇◆
1950년 6월25일 새벽, 전격적으로 처 내려온 북한 인민군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 전쟁에서, 한국은, 그때 누가 보아도 패하고, 결국 그 후의 베트남처럼 망하게 되어 있었다.
그 이유는,
(1) 그때 한반도는 미국의 ‘태평양 방위선’ 밖에 위치해 있었다.
해방 후 남한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이 완전히 철수한 후,
미국의 애치슨 국무장관은 1950년 1월 ‘한반도 미국 태평양 방위선에서의 제외’발언이 나왔었다. 그래서 스탈린이나 김일성은 북이 남침을 해도 미군이 개입하지 않으리라고 판단한 것이다.
(2) 북의 김일성은 한반도의 무력을 사용한 공산화 통일을 위해 먼저 철저하게 준비를 했었다. 먼저 ‘소련’ 스탈린의 허락을 받고, 중국 모택동의 협력을 약속 받았다. 그리고 지상군 약 18만 명, 항공기 2백여 대, 대포 400여문,
그리고 탱크 240여대 등의 막강한 화력으로, 6월25일 새벽 4시에, 38선 전 지역에서 일제히 남침 공격의 불길을 내 뿜었던 것이다.
(3) 반면, 대한민국의 형편은 어떠했는가? 우선 남한 내에 공산당, 친북 세력의 준동,반정부 세력의 활동으로 국론은 4분 오열 분열되어 있었고,
신생 이승만 정부는 취약하기 그지없었다. 국방은 한마디로 ‘오합지졸’ 상태였다. 병력, 화력, 장비, 전투능력도 형편없었다.북한의 남침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었고, 그래서 6,25 직전, 전방 지휘관들을 대거 교체하기도 했고, 그 주말에는 장병들의 휴가 외출을 대대적으로 내 보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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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리하여 탱크 한대도 없었던,
전방부대는 탱크를 앞세워 처 들어 오는 인민군의 강력한 화력 앞에, 여지없이 무너졌고, 결국 사흘 후에 수도 서울이 함락되고 말았다. 얼마 후에는 부산 일원만 겨우 남고, 전국이 북한군의 군화에 짓밟히게 되었다. ‘대한민국’은 이제 지구상에서 사라질 운명에 처하게 된 것이다. 김일성의 승리는 확실하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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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는, 베트남처럼, 완전히 김일성의 의도대로 적화 통일되게 되었었다.
그때 3천만 동포는, 그래서, 현재의 북한상태처럼, 낙후되고, 굶주려 죽는, 자유와 평등, 인권이 전혀 없는, ‘생지옥’의 나락으로 모두 떨어질 뻔했었다.
인민군의 승리는 거의 확실시 되고 있었다. 그런데, ‘기적적으로’ 대한민국은 망하지 않고 살아남았다. 대한민국이란 ‘남한’이 망하지 않고 ‘살아 남은 것’(survived)이야말로 정말 ‘기적’이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었는가?
◈ 거기에는 5가지, ‘기적’ 같은 일이 있었다◈
첫째는 트루먼 대통령의 신속한 미군 참전 결심이다.
미국이 침공 받은 것도 아닌데 미국 대통령이 그렇게 빨리 미군의 한반도 투입을 결심했다는 것은 기적이다. 트루먼은 ‘미군의 참전 결정’에 10초도 안 결렸다고 그의 회고록에서 말하고 있다.
둘째는 유엔 상임 이사국 회의에서 유엔이 ‘참전’ 결의할 때 소련대표가 불참한 것이었다. 소련대표가 그때 참석하여 거부권을 행사했다면 유엔군의 참전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셋째는 그때 미군이 가까운 일본에 주둔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만일, 미국 본토에서 미군을 함정으로 이동하려 했다면, 이미 상황은 종료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2차 대전 후 맥아더 사령부 휘하의 미군이 일본에 주둔해 있었기 때문에 신속하게 한반도로 이동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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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는, 북한 침공군이 서울을 정령 한 후, 약 1 주일간을 이유 없이 지체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때 김일성은 박헌영의 "인민군이 남으로 침공하여 서울을 점령하기만하면 남한 내 각처에서 북에 동조하는 인민들의 대대적 봉기가 일어난다. 그러면 우리가 싸우지 않아도 남반부는 스스로 무너진다."라는 말을 믿고, 서울에서 1주간을 기다다는 것이다. 그 1주간의 시간이 결국 미군 및 유엔연합군이 한반도에 진입하는시간을 만들어준 것다.
다섯째는, 여름에 한반도는 비가 많은 우기, 장마의 계절인데, 그 해의 여름은 대체로 날씨가 계속 좋아서 미군의 항공기가 거의 매일 작전을 수행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항공력이 약한 북한군은 강력한 미군의 항공력에 무력화되었었다.
끝으로, 나 자신은 그때 어렸었지만, 자신이나 우리 가족이, 1,4 후퇴 때,
그 혹독한 1월의 겨울의 눈보라 속에서 피란 가며, 얼어 죽지 않고, 또 굶어 죽지 않고, 살아남은 것을 생각해 보면, 그것도 하나의 ‘기적’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이런 여러 ‘기적’같은 일들은 다 우연이었을까?
거기에는 분명히 '역사를 주관하시는 섭리’가 있었다고 믿는다.
다시 깊이 생각해 보게 된다. 한반도 ‘통일’도 이성적으로 보면 거의 불가능해 보이지만, 어느 때, ‘기적적'으로 이루어질 날이 올 것이라고 믿어 본다. (6월 24일 새벽에)**
<필자소개> 김택규: 미주감신대 초빙교수, 국제언론인포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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