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예수, 죄(罪)의 백신으로 오시다!
누가복음 2장 8~14절
서론
[코로나 시절에 했던 성탄설교입니다.
그 시절은 어떤 설교들을 하며 교회를 지켰을까,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19 방역당국은 어제부터(18일) 그동안 시행해 왔던 단계적 일상 회복을 중단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 1만명, 연초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나온다, 보고 내일(20일)부터는 수도권 학교 전면등교도 중단됩니다. 어느 정도 일상이 회복될 것이라 기대했었기에 실망도 큽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지 22개월로 접어듭니다. 힘든 세월입니다. 코로나19는 감기를 일으키는 3대 바이러스 중 하나로, 1930년대 닭에서 발견된 이후 개·돼지·조류 등에서 나타났고, 1960년대에는 사람에서도 발견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우환에서 발생하고 이듬해 2월, 한국에 확산되면서 순간에 인류사회를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바꿔버렸습니다.
코로나19는 과학 문명시대에 그 위험성이 과장되어 우리를 위협합니다. 사망자에 관한 정부지침 ‘선(先)화장 후(後)장례’만 봐도 그래요.시신(屍身)과 접촉하면 코로나 감염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지만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주로 확진자의 비말(飛沫)을 통해 전염된다”며 “살아있는 사람의 비말은 기침이나 말을 하면서 전파가 쉽지만, 죽은 사람은 비말을 통한 감염이 거의 없다”고 했습니다. 확진자 시신에서 며칠이 지난 후에도 살아있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는 하지만 시신에 기생하는 바이러스가 타인을 감염시킬 만큼의 위험은 현저히 적다는 것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에볼라·콜레라 외의 시신(屍身)은 일반적으로 감염성이 없다며 코로나 시신 화장 처리는 미신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코로나 감염 여부는 매장과 화장 사이 선택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시신을 밀봉 처리하고 관 속에 넣으면 바이러스 유출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지요. 바이러스는 사람을 숙주로 삼는데 그 숙주가 죽어버렸는데 어찌 그 안에 바이러스가 기생할 수 있겠어요? 기생해도 얼마나 가겠으며 힘이나 쓰겠습니까? 가장 과학적이어야 할 예방 당국과 방역지침이 비과학적으로 둔갑하면서 지난 2년여의 우리 사회를 더욱 공포의 분위기로 몰아갔습니다.
한해에 감기 사망, 독감 사망자가 몇이나 될까요? 정확한 통계는 힘들지만 역학 조사결과 한해 감기바이러스 사망자는 2천여 명, 독감바이러스 사망자는 2,300명=약 4,300명 정도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3079명, 자살사망자 수는 13,195명(1일 36.1명)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수는 4,591명(12.16)입니다. 통계가 이러하건 데 코로나19의 공포는 너무도 과포장되어온 것입니다.
코로나19에 걸리면 기저질환자를 제외하고는 감기몸살 정도로 고생하다 끝납니다. 그러나 지금 방역지침은 한 사람이 걸리면 사무실, 학교, 교회를 폐쇄하고… 확진자는 죄인의 신분으로 둔갑합니다. 주변에도 확진자들이 있는데 두 주간 정도를 혼자 고생하다 나오면 되는데 그동안 방역지침은 걸렸다하면 인생자체를 흔들어 버립니다. 다행히 요즘은 많이 나아졌습니다.
교회와 예배도 비(非)과학의 대상이 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는 성도 중 80% 이상이 한 주간에 한 번 정도, 그것도 1시간입니다. 마스크를 쓰고 악수하지 않고 식사를 하지 않습니다. 이런 곳이 안전합니까, 1주일 내내 근무하는 회사, 1주일에 다섯 번은 가는 여러 음식점, 지하철, 버스, 가게… 어느 게 안전합니까? 당연히 교회가 안전합니다. 그런데도 언론은 교회가 바이러스 전파자요 교회 성도님들 자체도 교회가 무슨 바이러스 서식처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 같다”고 했습니다. 맞아요, 코로나19바이러스는 인공지능(artificial in telligence)을 소지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인간지능은 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의 이해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입니다. 그래서 교회의 속성에 대해 너무 잘 압니다. 교회는 예배가 생명인데 예배하지 못하게 하고 모임이 활력인데 모이지 못하도록, 기도와 찬송이 믿음성장인데 마스크로 입을 봉해버립니다. 애찬이 교회의 기쁨인데 식사를 못하게 함으로 교회를 꼼짝하지 못하게 합니다. 교인들도 그렇게 믿어버리게 합니다. 그래서 코로나19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이 교회입니다. 한국교회가 전체적으로 30%가 예배 참석을 중단했다고 하잖습니까?
이런 시대적 상황에서 우리는 성탄절을 맞습니다. 우리교회는 규모에 비해 찬양대가 상당히 우수합니다. 그래서 부활절과 성탄절에는 칸타타가 어김없이 공연되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가 발생하고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감사와 축하의 칸타타가 없는 성탄절을 맞게 되었습니다. 속상한 마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골리앗에 마주한 군사들처럼 두려움으로만 떨거나 끌탕으로 남아서는 안 됩니다. 그건 코로나19, 이놈(?)에게만 좋게 하는 일입니다.
성탄의 중심은 뭔가, 인류에게 들려온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천사가 전한 소식입니다.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눅2:10)
굿뉴스입니다. 그 기쁜 소식은 다음절 11절에 나옵니다.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죄를 이겨내고 사망을 극복하는 백신이 왔다는 것입니다. 마태는 백신의 이름까지 거명합니다.(마1: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그렇습니다! 성탄은, 죄를 치료해 줄 백신이 하늘나라에서 공수해 온 날입니다. 하나님의 크신 선물 예수 백신이 1번으로 도착한 국가가 이스라엘이요 도시는 예루살렘, 백신도착 연대는 지금부터 2천 년 전입니다. 백신(vaccine)은 사람이나 동물을 자동적으로 면역하기 위하여 쓰이는 항원입니다. 백신을 접종 받으면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활성화되고, 이를 통해 미래에 침범하게 될 병원체에 대해 우리 몸이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천연두 백신, 광견병, 소아마비, 인플루엔자, 홍역, 파상풍, 디프테리아 등 다양한 전염성 질병에 대한 백신이 개발되었고, 이를 통해 발병률들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미국에서 소아마비의 경우, 1988년도 35만명 감염자가 2015년 74명으로 감소했습니다. 백신은 예방 목적만이 아니라 치료제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암에 대한 치료용 백신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항암으로 인한 고통도 줄어 들겠지요! 항암만 하지 않고 암치료를 받아도 어디입니까.
바이러스는 혼자서 증식이 불가능하여 숙주 세포(host cell)내에서 복제를 하며, 세포 간에 감염을 통해 증식합니다. 동물, 식물, 박테리아 등 거의 모든 생명체에는 감염되는 바이러스가 존재합니다. 육체가 있는 한 죽음이 있고 그 과정에 바이러스가 큰 역할을 합니다. 그러기에 숙주인 사람이 죽어야 그 속에 있는 바이러스도 사라집니다. 성경은 인류 전체에 죄(罪)의 바이러스가 들어있다 합니다. 죄라는 DNA, ‘유전자의 본체’가 인류에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3:10)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3:23)
누구도 죄라는 바이러스에서 면제되지 못합니다. 그건 혈액형처럼 태어나면서 갖고 나오는 것입니다. 사스치사율 7%, 메르스 34%, 65세 이상 독감사망치사율은 46.98%, 코로나19 치사율은 잠정적으로 2.1%(작게는 0.82%), 오미크론은 코로나19의 여러 배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코로나는 전파력이 문제이지 기저질환자가 아니면 사망률은 낮습니다. 그래서 감기처럼 함께 살자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육체가 죽으면 육신이 숙주가 되니까 같이 소멸됩니다.
바이러스는 라틴어로 독(poison)이란 뜻입니다. 죄가 바로 독입니다! 사람을 죽입니다. 죄는 육신 속에 있기에 육신이 죽으면 죄도 끝납니다. 죽은 사람이 죄를 지을 수가 없는 것이지요! 문제는, 인간은 육신과 영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죄는 육신이 죽으면 함께 죽습니다. 이에 비해 영혼은 불사(不死)입니다. 영혼에도 죄가 있는데 육신 이전입니다. 우리가 천국에 가려면 천국은 죄가 없는 곳입니다. 모양 자체가 없는 성별된 장소입니다. 육신의 죄의 숙주가 영혼입니다. 그러기에 육체의 죄 이전, 영혼에 있는 죄의 바이러스가 처치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육신의 질병을 고치는 데는 의술과 의료진이 있는 것이며 과학문명이 발달하면서도 육신의 질병도 하나씩 치료가 될 것입니다. 암조차도 발병 자체는 막을 수 없지만 알약으로 깨끗하게 치료를 받을 날이 올 것입니다.
그러나 영혼의 죄는 아무도 고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에덴에서 시작되었고 인간 유전자에 새겨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유전 정보 게놈(genome)에 죄가 있고 가장 중심에 영혼의 죄가 있습니다. 이거 고칠 약이 없고 의술이 없습니다. 코로나19에는 아스트라 제네카, 모더나, 화이자, 얀센… 등등이 있지만 우열은 있으나 만병통치약이 아닙니다.
인간 영혼을 정화시키고 낙원으로 가게하려는 많은 노력이 있어왔습니다. 여기에 종교가 큰 몫을 합니다. 그러나 종교는 죄가 있는 그대로의 개선, 갱생, 변화… 등을 말하는 것이지 영혼의 죄 자체에 대해서는 영향력이 없습니다. 그들에게는 속죄 교리, 속죄의 개념이 없습니다.
기독교만이 속죄교리를 말합니다. 영혼의 죄를 먼저 치료받으면 육신의 죄를 차츰차츰 제거되고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아기 예수가 오셨다고 천사는 말해줍니다. 예수님은 오셔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 인간을 대속하시는 희생을 하셨습니다. 그 피가 뿌려지는 곳마다 치료의 백신이 되어 죄를 없애줍니다.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외칩니다.(벧전1:18,19)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그렇습니다! 아기 예수는 100% 완벽한 죄의 치료제, 백신입니다. 어떤 죄인도 이 백신을 맞으면, 영접하면 깨끗하게 고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 백신은 1차, 2차 ‘부스터 샷’도 없습니다! 한 번이면 끝납니다. 보혈의 백신 한 번은 영원히 효과를 나타냅니다. 어떠한 죄도 깨끗하게 사해버리고 제거해 버리는 만능의 놀라운 효능이 있습니다.
예수 백신은 죄에 대한 치료제일 뿐만 아니라 영생의 생명을 만들어 내는 생명의 신약(神藥)입니다. 그래서 요한은, 예수님을 영접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는다(요1:12)라고 했습니다. 영접은 수용입니다. 내 안에 한 남자를 수용하면 그 남자로 내 안에 생명이 생기는 이치입니다. 이것이 천국 시민이라는 DNA가 형성되며 바로 구원입니다. 이런 자들에게 죄에 대항하는 면역체(免疫體) 항체가 생깁니다. 예수의 피라는 항체입니다. 이런 백신 접종자의 신분으로 기쁘게 살아가는 것이 기독교요 기독교인입니다. 그러니 기독교 복음은 기쁜 소식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천사들이 바로 예수 백신을 갖고 오면서 그 기쁨을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지금 한국교회가 동네북이 되고 조롱거리가 된다 해도 조금도 자존감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사망의 백신, 죄의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조롱 대는 말을 들을 때마다, 폄훼하는 댓글을 읽을 때마다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하세요!
“너희들 사망 백신 접종했어? 죽음의 부스터 샷을 맞았어? 나는 예수 백신 맞은 사람이야! 이제 나는 사망에서 벗어난 사람이여! 내 안에 영생하는 예수 생명 가진 자야! 너희들과는 노는 물이 달라!!!”
할렐루야! 참으로 성탄은 할렐루야~ 입니다!
결론
천사는 예수님의 탄생을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고 전합니다. 죄를 치료해 주는 만능 백신이 도착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천사들이 맞다! 며 이렇게 찬송합니다. 14절,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지금 성탄절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은, 세계는 어떻습니까? 하늘에는 영광이지만 땅에서는 평화가 아니라 공포요 믿음저하요 예배중단이요 교회는 온통 욕을 먹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 백신을 제대로 부스터 샷! 하면 마음을 잘 다스리게 되고 평안한 삶을 살게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성탄절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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