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설교 모음

모든 은혜를 잊지 말라 본문 : 시103: 2

하나님아들 2024. 6. 19. 00:52

모든 은혜를 잊지 말라

 

본문 : 시103: 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미국 보스턴 시에 스트로사라고 하는 청년이 바턴이라고 하는 거상(巨商)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이런 부탁을 했습니다.

『제가 워싱턴가에 소매상을 하나 차려 놓을 생각인데 2천 불을 빌려주실 수 있습니까?』

그런데 그에게는 담보물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바턴은 담보물이 없이는 돈을 빌려 줄 수 없다고 하자 그 청년은 그냥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바턴은 후에 그 청년에게 관심이 생겨 동료 사업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돈을 은행에 두기보다는 유망한 젊은이의 앞길을 돕는 것이 훨씬 보람이 있을 것이라고 여겨 무담보로 2천 불을 빌려 주었습니다. 그 후 10년이 지나고 세계에 일대 공황이 와서 바턴의 사업도 모두 도산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때 그를 찾아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스트로사였습니다. 찾아와서는 바턴의 부채를 갚아주겠다고 하였습니다. 바턴은 놀라며 『아니, 그때 그 돈은 벌써 다 받았는데 뭘 또 준다는 것이요?』

그러자 스트로사는 『아닙니다. 빌렸던 돈은 모두 드렸지만 도와주신 은덕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 선생님이 당하고 계신 불운의 얼마라도 도울 수 있다면 그것이 나의 의무입니다.』고 하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과 은혜는 말로 형용하기 어렵습니다. 죄 범한 영혼을 구하려 그 아들 보내사 화목제물로 삼으시고 죽을 죄인을 살려주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2:8)

 

워싱턴 DC 링컨 기념관 앞 광장에는 한국 전쟁 참전 용사 기념비가 있고, 언덕을 향해 굳건하게 올라가는 늠름한 모습의 군인 동상 수십 개가 세워져 있습니다. 그들의 얼굴을 보면 『끝까지 가리라.』 하는 용기와 함께 두려움이 서려있습니다. 저 언덕 위로 오르면 어떤 싸움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 옆에 대리석으로 만든 작은 벽에는 한국 전쟁에 참전했던 나라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언덕 위로 올라가면 한 숫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54,246』.

한국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미군의 숫자입니다. 그리고 옆 비석에는 이런 문장이 적혀 있습니다.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Freedom is not Free.)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엄청난 대가를 지불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자유입니다. 이 기념비를 보면서 저는 예수님이 주신 은혜와 자유를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구원을 받습니다. 그 구원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공로로 인해 우리가 받은 것입니다. 우리에게 거저 주어진 은혜지만, 그것은 결코 값싼 은혜가 아닙니다. 우리가 지불할 수 없을 정도로 그 대가가 컸기 때문에 하나님이 거저 주셨을 뿐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과 해방을 위해 물 한 방울, 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다 쏟아 부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은 엄청난 대가를 통해 얻은 은혜입니다.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저에게 있을 지어다(벧후3:18)

 

로마 황제가 한 원로의 집에 만찬을 위한 초대를 받게 되었습니다. 종들은 조금도 쉴틈 없이 음식을 장만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늙은 종이 정신없이 일을 하다가 응접실에 놓여있는 값비싼 자기하나를 깨뜨리고 말았습니다. 주인은 그 종을 끌어내어 연못속에 집어넣으라고 명하였습니다. 그 연못에는 악어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종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용서를 구했으나 주인은 완강했습니다. 그 집에 가보를 깨뜨리는 사람은 악어의 밥이 되는 것이 그 집에 정해놓은 규례 였기 때문입니다. 황제가 종을 용서해 주라고 청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원로는 자기 집의 가율 이라는 핑계로 거절을 했습니다. 그러자 황제는 또 다른 가보인 자기하나를 일부러 깨뜨렸습니다. 그러고는 주인에게 『나도 이 집의 가보를 깨뜨렸으니 저 종과 함께 연못 속에 던져 넣어 나를 죽이라』 그러나 아무리 그 집의 가보를 깨뜨렸다고는 해도 황제를 죽일 수는 없기 때문에 그 원로는 그 종을 용서해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구약의 법대로 따져서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가 구원을 얻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와 같이 되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심은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지금까지 지내 온 것 모두가 주님의 크신 은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후6:1)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마가렛 대처는 교육부 장관으로 정치 생활을 시작해서 영국의 수상 자리를 역임하기 까지 강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사람들을 이끌었습니다. 당시 여성으론 처음으로 장관이자, 수상의 자리에 올랐기에 대처는 많은 사람들과 정치인들을 만나 개인적으로 협력을 구해야 했는데 그런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친척 그리고 동네 이웃들의 경조사엔 작은 일이라도 언제나 빠지지 않고 참석했습니다. 그의 측근들은 가뜩이나 바쁜 일정 속에 그런 일들까지 참석하며 시간을 빼앗기는 대처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수상님, 그런 작은 일들까지 모두 참석하시다가는 정국을 제대로 돌보실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앞으로는 사람을 시켜 축하메시지만 전하게 하는 것이 어떨까요?』

『난 수상이고, 성공한 정치인도 맞습니다. 하지만 내 가족과 이웃과 같은 나의 지지자들이 없었다면 나는 절대 성공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기쁨과 슬픔에 함께 참여하는 것은 결코 작은 일들이 아닙니다.』

 영국 작은 시골의 구멍가게집안에서 둘째 딸로 태어난 대처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초창기에 그를 지지해준 지역 주민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그녀는 나중에 성공해서도 그들이 베푼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남에게 베푼 일은 잊고, 남에게 받은 신세는 절대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고후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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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301장 (통 460장) 『지금까지 지내 온 것』 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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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 주시고

모든 일을 주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2. 몸도 맘도 연약하나 새힘 받아 살았네

물붓듯이 부으시는 주의은혜 족하다

사랑없는 거리에나 험한 산길 헤맬 때

주의 손을 굳게 잡고 찬송하며 가리라

3. 주님 다시 뵈올 날이 날로날로 다가와

무거운 짐 주께 맡겨 벗을날도 멀잖네

나를 위해 예비하신 고향집에 돌아가

아버지의 품안에서 영원토록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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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찬송가 310장 (4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를 함께 부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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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 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2. 왜 내게 굳센 믿음과 또 복음 주셔서 내 맘이 항상 편한지 난 알 수 없도다

3. 왜 내게 성령 주셔서 내 맘을 감동해 주 예수 믿게 하는지 난 알 수 없도다

4. 주 언제 강림하실지 혹 밤에 혹 낮에 또 주님 만날 그곳도 난 알 수 없도다

[후렴]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잘아는 주님

늘 돌보아 주실 것을 나는 확실히 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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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다보면 다른 사람이나 하나님께 은혜받은 것을 잊어버리기는 쉽지만 기억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어렵습니다. 그러나 은혜를 잊어 버리는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은혜를 기억하는 것은 축복의 지름길이며 신앙생활하는데 마땅한 도리이며 가져야 할 올바른 태도이며 귀한 마음 자세입니다. 우리도 은혜를 기억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어떻게 우리가 은혜를 기억하여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 번째로 하나님의 일에 함께하여 도와주고 두 번째로 자신보다 타인의 유익을 배려하고 세 번째로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고 채워주어서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영광이 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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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 참 좋으신 주님! 저희 가족을 구원해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하나님께 영원히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감당 못할 크신 은혜 무엇으로 보답할까요? 힘을 다해 봉사하고 생명 다해 충성하겠나이다. 하나님의 넓고 큰 은혜를 결코 잊지 말고 살게 하옵소서.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게 하옵소서. 받는 것보다 베푸는 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