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

성경적인 천국에 대해

하나님아들 2024. 3. 10. 20:40

성경적인 천국에 대해

 

 

 

 

 

 

 한국의 성도들이 불신자들에게 전도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은 ‘예수 믿고 천당 가세요’ 또는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일 것이다. 여기서 천당은 성경적인 용어로는 천국을 뜻하며,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신자들의 영혼이 죽은 뒤 머무는 장소인 하늘 나라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죽어서 가는 천국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잘 알지 못하며, 또 영원히 지낼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해서는 더욱 잘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성경에는 구원받은 성도들이 머무는 천국에 대해 여러 가지 사실들을 잘 알려주고 있으므로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천국에 대한 내용을 잘 파악하여 불신자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잘 설명해 주어야 할 것이다. 그럼 여기서는 천국에 대한 여러 가지 내용들, 이를테면 하늘의 종류, 낙원(천국)의 위치, 낙원의 모습, 지구 존재의 영원성, 만물의 회복,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 등에 대해 성경에 어떻게 나타나 있는지 살펴보고 또 그에 대한 것들을 책으로 써낸 신뢰할 만한 저명한 저자들의 견해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1. 신약성경에는 신자가 죽어서 가는 천국인 하늘 나라를 ‘셋째 하늘’ 또는 ‘낙원’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먼저 셋째 하늘에 대해 살펴보고 다음으로 낙원에 대해 알아보자.

성경에는 아래와 같이 세 가지 종류의 하늘에 대해 나타나 있는데 이것에 대해 살펴보자.

1) 첫째 하늘 : “땅 위 하늘의 넓은 창공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창 1:20).” 여기 나오는 하늘이 첫째 하늘이며 새들과 구름이 거하는 곳으로 지구의 대기를 가리킨다.

2) 둘째 하늘 : “주의 하늘들 곧 주의 손가락으로 지으신 작품과 주께서 정하신 달과 별들을 내가 깊이 생각하오니(시 8:3).” 여기에 나오는 하늘은 둘째 하늘이며 달과 별들이 있는 광대한 영역을 가리킨다.

3) 셋째 하늘 : “내가(사도 바울)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알았노니 그 사람은 십사여 년 전에 셋째 하늘로 이끌려 올라갔느니라(고후 12:2).” 여기 나오는 하늘은 바울이 언급한대로 셋째 하늘이며, 이것은 때때로 ‘하늘들의 하늘’로 불리기도 했다(대하 6:18, 느 9:6, 시 148:4). 이 셋째 하늘은 하나님이 계시는 하늘이며 또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곳이다.

창세기 1장 1절에 “태초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니라.”고 쓰여 있다. 그리고 요한복음 17장에는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요 17:5).”라고 적혀 있다. 이 구절들에서 우리는 하늘(첫째 하늘과 둘째 하늘)과 땅이 생기기 전에 예수님께서 창세 전에 아버지와 함께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셋째 하늘인 천국에 계셨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논리적으로 이 우주가 창조되기 전에 예수님께서 셋째 하늘인 천국에 계셨음을 알 수 있다.

상술한 바와 같이 신구약성경에는 세 가지 종류의 하늘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각각의 하늘에 대해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성경은 해답을 가지고 있다>, 헨리 모리스, 전도출판사, 356쪽 / <에스라 성경사전>, 그리스도예수안에, 391쪽).


2. 다음으로 ‘낙원’에 대해 알아보자.

 

성경에서 ‘낙원’이라는 장소(위치)는 예수님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시기 이전과 부활 이후의 장소가 각각 다르게 나타나 있으므로 이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1) 예수님의 부활 이전의 낙원의 위치

마태복음 12장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요나가 밤낮으로 사흘 동안 고래 뱃속에서 있었던 것같이 인자(예수님)도 밤낮으로 사흘 동안 땅의 중심부(in the heart of the earth)에 있으리라(kjv, 마 12:40).”

여기에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삼 일 후에 부활하시기 전까지 땅의 중심부에 계셨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누가복음 23장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다.

“예수님께서 그(강도)에게 이르시되 진실로 내가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눅 23:43).”

상기의 구절들에서 우리는 예수님이 죽으신 바로 그 날 즉 예수님의 몸이 무덤에 누워있던 날, 그분의 영은 땅의 중심부인 낙원으로 가셔서 강도를 만났음을 알 수 있다.

또 누가복음 16장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어떤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매일 호화롭게 지내는데 나사로라고 하는 거지가 있어 헌데 투성이인 채로 그 부자의 문전에 누워서 그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진 부스러기로 배를 채우려 하더니,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의 헌데를 핥더라. 그 일 후에 그 거지가 죽었는데 천사들에 의해 아브라함의 품 안으로 옮겨졌고, 그 부자도 죽었으며 장사되었더라.

그가 지옥(하데스)에서 고통 받는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 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그가 울부짖어 말하기를,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셔서 나사로를 보내시어 자기 손가락 끝에 물을 적셔 내 혀를 시원하게 하소서, 이는 내가 지금 이 불꽃 중에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이니이다, 하나 아브라함이 말하기를, 아들아 너는 네 생전에 선한 것들을 받았고, 이와 같이 나사로는 악한 것을 받았음을 기억하라. 그러나 이제 그는 위로를 받고 있고, 너는 고통을 받고 있느니라. 이 모든 것 이외에도 우리와 너 사이에는 크고 깊은 구렁이 놓여 있어, 여기에서 너희에게로 건너가고자 하여도 갈 수 없고, 거기에서 너희가 우리에게로 건너오고자 하여도 올 수 없느니라, 하니(kjv, 눅 16:19~26).”

위에서 밑줄 친 지옥을 가리키는 그리스어는 하데스이다. 예수님께서 인간에게는 두 길과 두 운명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마 7:13), 이 하데스 안에는 아주 다른 두 운명이 있다. 위의 내용처럼 하나는 위로를 받는 곳인 낙원이고 또 하나는 고통을 받는 곳인 지옥인데, 나사로는 낙원으로 갔고 부자는 지옥으로 갔다. 이 부자와 거지 나사로에 관한 예수님의 말씀에서 우리는 하데스가 두 부분, 즉 낙원 구역과 지옥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사도 바울도 예수님께서 죽으셨을 때 “땅 아래 더 낮은 부분들(the lower parts of the earth)로 내려가셨다”고 했다(엡 4:9). 다시 말해 예수님께서 죽으셨을 때 그분의 영혼이 땅 아래 더 낮은 부분들(parts, 단수가 아닌 복수)로 내려가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님의 영혼이 지옥(하데스)으로 내려가셨다는 것을 사도행전 2장에 쓰인 “이는 주께서 내 혼을 지옥(하데스)에 남겨 두지 아니하시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행 2:27).

상술한 내용들을 통해서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 이전에 존재했던 낙원이라는 장소가 땅 아래 지하 세계인 지구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음을 알 수 있다.


2) 예수님의 부활 이후의 낙원의 위치

고린도후서 12장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내가(사도 바울) 주님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내가(사도 바울)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알았노니 그 사람은 십사여 년 전에 셋째 하늘로 이끌려 올라갔느니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내가 말할 수 없으며 몸 밖에 있었는지 내가 말할 수 없으나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내가 이러한 사람을 알았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내가 말할 수 없으나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올라가서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는데 그것은 사람들에게 말하도록 허락되지 아니한 것이로다(고후 12:1~4).

위에서 우리는 사도 바울이 주님의 환상과 계시를 통해 셋째 하늘에 있는 낙원으로 이끌려 올라갔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낙원이 셋째 하늘에 있음을 문맥을 통해서 알 수 있다.

그리고 빌립보서 1장과 고린도후서 5장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내가(사도 바울)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나(빌 1:23).”

“내가(사도 바울) 말하노니 우리가 확신에 차서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님과 함께 있는 그것이라(고후 5:8).”

앞의 구절들에서 우리는 사도 바울이 죽어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기를 소원한다고 말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 이후의 신약 성도들은 죽어서 곧장 셋째 하늘 즉 천국으로 감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의 부활 이전에 땅의 중심부에 있던 낙원은 예수님의 부활 이후에는 이 낙원이 땅의 중심부로부터 셋째 하늘로 옮겨졌음을 알 수 있다(엡 4:8~10). 즉 예수님은 셋째 하늘로 올라가시면서 낙원에 있던 구약 성도들을 모두 셋째 하늘로 데리고 가셨던 것이다(<에스라 성경사전>, 그리스도예수안에, 131쪽).

상술한 내용들을 순서에 따라 다시 한번 정리해 보자.

① 예수님의 부활 이전에는 구원받은 구약 성도들은 죽은 뒤 그들의 영과 혼은 지하 세계의 낙원 부분으로 갔다.

②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바로 그날, 그분은 낙원에서 회개했던 강도를 만나셨다.

③ 예수님께서 부활하시던 날 그분의 혼과 영은 지하 세계로부터 되돌아 왔다.

④ 그때 예수님은 낙원에 있던 자들을 다 데리고 나오시며 그곳을 닫아 버렸고(엡 4:7~10), 이제 사망과 지옥의 열쇠를 갖고 계신다(계 1:18).

⑤ 그때 예수님과 함께 나온 많은 구약 성도들은 자기 몸을 받아 죽은 자들로부터의 부활의 첫 열매가 되었다(마 27:52~53).

⑥ 그 나머지는 사도 바울이 이끌려 올라갔던 바로 그 셋째 하늘로 올라갔다(고후 12:2).

⑦ 사도 바울은 이 셋째 하늘을 낙원이라 불렀다(고후 12:4).

⑧ 예수님의 부활 이후에 죽은 구원받은 자들의 영과 혼은 셋째 하늘로 직접 가서 예수님과 함께 있게 된다(빌 1:23, 고후 5:8).

⑨ 셋째 하늘에 있는 구원받은 자들의 영과 혼은 예수님의 공중 재림 때 그들의 몸이 부활할 때까지 셋째 하늘에 머물러 있게 된다.



3. 이번에는 예수님의 부활 이전의 낙원의 모습과 부활 이후의 낙원의 모습에 대해 각각 알아보자.

1) 예수님의 부활 이전의 낙원의 모습

- 예수님의 부활 이전의 구약 성도들은 ‘스올’이라 불리는 지하 세계, 즉 ‘아브라함의 품’이라 불리는 낙원에 거하면서 거기서 위로를 받았다(눅 16:25).

2) 예수님의 부활 이후의 낙원의 몇 가지 모습

① 예수님의 부활 이후의 구원받은 성도들은 죽으면 그들의 혼과 영은 천국(셋째 하늘), 즉 낙원으로 간다(고후 5:8).

② 셋째 하늘에 있는 낙원은 영광스러운 장소이며, 지금 몸을 떠나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은 가장 복된 일이다(빌 1:23).

③ 그들은 자신들을 구원해 주신 예수님께 감사드리며 기뻐할 것이다.

④ 그들은 지금 안식과 기다림의 상태에 있을 것이다(계 6:9~11, 14:13).

⑤ 그들은 자기들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알아보게 될 것이며 삶에서의 신비들을 모두 풀게 될 것이다.

⑥ 그들은 또한 모든 시대의 성도들과 만나서 함께 교제를 나누며 첫째 부활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성경 바로보기>, 241쪽).

3) 여기서 참고로 구원받은 성도들의 죽음 이후에 발생하는 사건들을 순서대로 나열해 보자

① 성도들은 죽는 순간 섬기는 천사들이 나사로를 데리고 갔던 것처럼 우리를 천국으로 데려가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눅 16:22, 히 1:13~14). 다시 말해 천국으로 우리를 인도할 안내자가 필요한 바로 그 순간에 우리를 인도할 안내 천사를 만나게 될 것이다.

② 우리는 육체의 연약함과 고통들 그리고 한계들을 지닌 땅에서의 몸을 남겨두고 앞으로 거주하게 될 천국에 적합한 매우 훌륭한 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식할 것이다.

③ 우리가 죽어서 순식간에 천국에 도착할 때 우리를 만나서 천국 집으로 안내하기 위한 천사들의 무리가 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④ 우리는 사랑의 분위기로 가득 찬 새로운 환경 속에 있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⑤ 우리는 예수님 곁에 있음을 느낄 것이다(빌 1:23).

⑥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날 것이다. 즉 우리의 안내 천사가 우리의 사랑하는 사람들과 교제하며 그들에게 우리가 오는 것을 알려주어서 그들이 우리를 맞이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⑦ 우리보다 먼저 간 사도들과 선지자 등 성경 속의 인물들과 그리고 여러 시대의 성도들과 만나서 교제하게 될 것이다(<성경 바로보기, 242쪽>의 저자인 라킨의 견해).


4. 지금 교회 시대(은혜 시대)에 구원받은 성도들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 방법인 ‘경륜(시대 구분)’에 대해 차례대로 살펴보자.

1) 지금 교회 시대에 구원받은 성도들은 죽으면 그들의 영과 혼은 예수님이 계신 셋째 하늘의 낙원으로 간다(고후 5:8).

2) 예수님이 가까운 장래에 자신의 교회를 만나기 위해 공중에 재림하실 때 셋째 하늘의 낙원에 있는 자들을 데리고 오신다. 왜냐하면 성경에 이 땅에서 죽은 성도들의 육체를 부활시켜 그들을 예수님이 함께 데리고 오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살전 4:14~16).

3) 물론 예수님의 공중 재림 때 이 땅에 살아 있는 구원받은 성도들은 순식간에 휴거 되어 공중에서 예수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살전 4:17).

4) 예수님의 공중 재림 후 연이어, 구원받은 성도들의 행위에 따라 보상 받는 ‘그리스도의 심판석’이 거행될 것이다. 이 자리에서 훌륭한 성도들은 면류관을 받을 것이고 열매없는 성도들이나 빈털터리 성도들은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다(고전 3:11~15, 고후 5:10).

5) 공중 재림 이후에는 이 땅에 적그리스도가 통치하게 되는데, 그 통치하는 7년 간의 환난기(단7:23~27)가 끝나면 예수님이 지상에 재림(살후 1:7~10)하신다. 그 후 예수님이 이 땅에서 만왕의 왕이 되어 천년 동안 이 땅을 통치하는 ‘천년왕국(사 2:1~3)’의 시대가 시작된다. 이때 구원받은 성도들이 예수님과 함께 이 땅을 통치(계 20:4~6)하게 되는데,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받은 상급에 따라 통치하게 될 것이다.

6) 천년 왕국 이후에는 이 땅(지구)과 하늘이 불로 정화되는 동안 구원받은 성도들은 셋째 하늘에 있을 것이다(벧후 3:7~13, 계 20:11).

7) 천년 왕국 시대의 끝에 사탄이 일시적으로 풀려나 사악한 자들과 함께 또 다시 예수님을 반역하게 되지만 예수님은 이들을 불로써 멸망시키신다(계 20:7~10).

8) 그리고 구원받지 못한 모든 자들은 크고 흰 보좌의 심판을 받고 영원한 지옥 불못(게헨나)에 던져지게 된다(계 20:11~15).

9) 이 땅(지구)과 하늘이 불로 정화되어 새 땅과 새 하늘이 된 후에는, 셋째 하늘에 있는 예비된 새 예루살렘 도시가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내려오게 되어(계 21:1~2) 새 땅 위에 영원토록 굳게 세워질 것이다. 그리하여 구원받은 모든 성도들은 이 새 예루살렘 도시에서 영원히 지내게 될 것이다(계 22:5).


5. 현재 있는 땅(지구)의 존재의 영원성에 대해 알아보자.

구약성경 전도서 1장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한 세대는 지나가고 또 다른 세대가 오되 땅은 영원토록(the earth remains forever) 남아 있으며(전 1:4).”

이 말씀과 같이 하나님께서는 이 땅이 영원히 남아서 존재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즉 성령님께서 솔로몬의 손을 움직여서 ‘땅은 영원토록 남아 있다’고 말씀하신 것은 사실이며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정확한 내용이다(<천국과 지옥 바로 알기>, 67쪽).

시편 104편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땅의 기초들을 두사 영원히 요동치(be removed) 않게 하셨나이다(시 104:5).”

이 말씀처럼 지구 자체는 제거되지 않고 영원히 존재할 것이다(<성경은 해답을 가지고 있다>, 362쪽).


6. 미래에 정화될 땅(지구)과 하늘들에 대해 살펴보자.

베드로후서 3장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다.

“그 날에는 하늘들(the heavens)이 굉장한 소리를 내며 사라지고 우주의 구성 요소들이 맹렬한 불로 녹아내리며 땅(the earth)과 그 안에 있는 일들(the works)이 타버릴 것이라(kjv, 벧후 3:10).”

위의 말씀처럼 지구와 하늘들은 언젠가 철저히 바뀌고 혁신될 것이다. 다시 말해 지구와 하늘들은 소멸되는 것은 아니지만 불로 완전히 정화됨으로써 죄와 부패와 사망의 오랜 영향들이 제거될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완전 가운데 영원히 존재하게 될 새로운 지구를 세우실 것이다(앞의 책, 362쪽).

그리고 같은 베드로후서 3장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그때(노아 홍수)의 세상은 물의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현재 있는 하늘들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들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 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자들의 심판과 멸망의 그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라(벧후 3:6~7).”

이 말씀처럼 사도 베드로는 노아 홍수 때에 이 땅이 하나님의 진노로 말미암아 온 땅이 물에 잠겨 물 침례를 받아 땅의 표면에 있던 모든 것이 멸망하였다고 했다. 또 물 침례를 받았던 그 땅이 장차 불 침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공중의 권세 잡은 사탄과 그의 천사들이 하늘들을 부패시켰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하늘들을 깨끗하게 만드셔야만 한다(엡 6:12). 하나님께서는 그것들을 불로 깨끗하게 정화시킬 것이다(<천국과 지옥 바로 알기>, 66쪽).

한편,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24장에서 “하늘과 땅은 없어지겠으나 내 말들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마 24:35).”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없어지다(pass away)’라는 말은 그리스어 ‘파레르코마이(parerchomie)’를 번역한 것이다. 이 단어는 ‘존재하던 것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는 것’을 뜻하지 않으며 또한 ‘전멸’을 뜻하지도 않는다. 이 단어의 뜻은 ‘어떤 한 상태에서 또 다른 상태로 변화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하늘과 땅은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정화된다는 의미이다(앞의 책, 66쪽).

상술한 내용들을 통해 우리는 현재의 하늘과 땅이 소멸 또는 전멸되는 것이 아니라 불로 깨끗하게 정화되어 새롭게 됨을 알 수 있다.



7. 다음으로 만물의 회복에 대해 살펴보자.

사도행전 3장에 “만물이 회복될 때까지는 하늘이 마땅히 그분을 받아들여야 하리니(행 3:21)”라고 쓰여 있다. 이 구절은 하나님의 말씀이 지니신 태초의 창조 능력은 다시 한 번 행사되고 ‘만물을 회복하실 때’가 오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성경은 해답을 가지고 있다>, 362쪽).

그리고 요한계시록 21장에 “또 보좌에 앉으신 분이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만드노라(I make all things new)’ 하시고(계 21:5).”라고 적혀 있다.

또 고린도후서 5장에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창조물(he is a new creature)이라 옛 것들은 지나갔으니, 보라, 모든 것이 새롭게 되었도다(고후 5:17).”라고 쓰여 있다.

이러한 말씀들처럼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전멸시킨 뒤에 그것들을 다시 창조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셔서 새로운 창조물로 만드신 것처럼(고후 5:17), 처음 하늘과 처음 땅도 불로써 새롭게 정화시켜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만드실 것이다(<천국과 지옥 바로 알기>, 66쪽).


8.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해 알아보자.

베드로후서 3장에 “하나님의 날이 오기를 고대하고 열망하라. 그때는 하늘들이 불에 타서 녹아 버리고 우주의 구성 요소들도 맹렬한 불에 녹아내릴 것이나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거하는 새 하늘들과 새 땅을 기다리도다(kjv벧후 3:12~13).”라고 쓰여 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21장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으니 이는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사라졌고 바다도 다시는 있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더라(계 21:1).”고 적혀 있다.

위에서 밑줄 친 새 하늘과 새 땅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을 하나님께서 불로 깨끗하게 정화시킨 것들이다. 다시 말해 부패된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을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만드노라, 계 21:5)으로 새롭게 회복시킨 하늘과 땅이다(<성경은 해답을 가지고 있다>, 377쪽).


9. 새 예루살렘에 대해 살펴보자.

요한계시록 21장과 22장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나 요한이 보매 거룩한 도시 새 예루살렘이 신부가 자기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이 예비한 채 하늘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오더라(계 21:2).” “영 안에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에 이르러 하늘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오는 저 큰 도시 곧 거룩한 예루살렘을 내게 보여 주었는데 그 도시에 하나님의 영광이 있더라. 그것의 빛이 지극히 귀중한 보석 같고 벽옥 같으며 수정같이 맑더라 그 도시에는 높은 성벽이 있고 열두 문이 있으며 그 문들에 열두 천사가 있고 그 문들 위에 이름들이 기록되어 있었으니 곧 이스라엘의 자손들의 열두 지파의 이름들이라(계 21:9~12).” “거기에는 밤이 없겠고 등잔불이나 햇빛이 그들에게 필요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빛을 주시기 때문이라. 그들이 영원무궁토록 통치하리로다(계 22:5).”

위의 구절(계 21:2)에서 사도 요한은 새 예루살렘이 하늘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고 말한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제자들에게 친히 하늘에 가서 그들을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겠다(요 14:2)고 하셨는데 그 처소가 바로 새 예루살렘이다(<신약개요>, 제임스 카트론, 한국엠마오성경학교, 174쪽). 새 예루살렘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셨을 때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것은 예수님이 승천하신 이후로부터 주후 96년 경 사도 요한이 환상 중에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것을 보았을 때 만들어졌거나, 아니면 교회의 휴거 전에는 반드시 만들어질 것이다. 왜냐하면 그곳이 바로 어린양의 아내인 신부가 거주할 장소이기 때문이다(<성경 바로보기>, 240쪽).

새 예루살렘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직접 만들어진 거룩한 도시이다. 이 도시는 네모반듯하며 크기는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모두 각각 12,000스타디온(약 2,400km)이다(계 21:16). 이 새 예루살렘 도시가 새 하늘과 새 땅이 자리를 잡고(계 21:1)난 다음, 셋째 하늘로부터 새 땅으로 내려오는 것을 보게 되는데(계 21:2), 다시 말해 이 새 예루살렘 도시가 새 땅에 영원히 정착하려고 내려오는 것이다. 그 내려오는 것이 마치 신부가 자기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같이 예비되었다고 쓰여 있다(계 21:2). 여기서 신부는 구원받은 성도들을 가리키며, 남편은 예수 그리스도를 말한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들은 새 땅에 정착할 새 예루살렘 도시에서 예수님과 함께 영원토록(계 22:5) 거하게 될 것이다(<요한계시록 강해, 전도출판사>, 433쪽).



10. 결론

지금까지 천국에 관한 여러 가지 내용들에 대해 성경과 또 여러 저자들의 견해를 살펴보았다. 결론적으로 천국은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이며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성도들이 가는 곳임을 알 수 있다. 또 새 예루살렘 도시는 구원받은 성도들이 예수님과 함께 영원토록 거할 실제적인 장소가 될 것임을 살펴보았다. 그러므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든지 불신자들에게 전도할 때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고 죄사함을 받고 구원받으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전해야 할 뿐만 아니라, 또 천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곳인가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 주어야 할 것이다.

권영문/전 경성대 교직원, 현 기독교 칼럼니스트·<한국 개신교회와 천주교회의 문제점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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