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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와 계시록 증언COVID-19 and Revelation-종말의 징조와 교회의 대비-

하나님아들 2023. 4. 11. 17:43

코로나 19와 계시록 증언COVID-19 and Revelation

-종말의 징조와 교회의 대비-

 

이재현목사

 

 

서 론

 

코로나19 최초 감염자보고 이후 2천만 명에 육박하는 확진자와 사망자는 72만 명을 넘어섰다.1) 대한민국도 많은 인명의 사망과 경제의 손실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2) 예수님께서는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고 하셨다(21:11)3). 종말의 징조임을 예언하신 것이다. 전 세계 218개 국가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또한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고 재앙의 전조임을 주님이 경종했다(21:35).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고 하셨다(21:36). 그러면 주님의 말씀대로 한국교회가 경성과 경각하고 있는가? 한국교회 중 많은 교회들은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공적 예배 잠정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고 있다지만, 내용적으로 예배 중단이라는 지적을 받아도 변명할 수 없다. 이럴 때 일수록 정부와 국민을 위해 교회가 협력해야 한다는 논리이다. 마지막에 다다를수록 환난은 더할 것이다. 교회가 원인이 아닌데 교회가 문제인 것처럼 몰고 갈 것이다. 교회가 타깃’Target이 될 것이다. 코로나 19를 통해 지금 보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면 그때마다 성도들은 공적예배를 중단하는 것이 문제의 해결이 되는가?

 

이 시대의 목회자들은 과연 어느 것이 옳은 것인가 앞에 고심하게 된다. 과연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시대 전염병 등 대재앙 이전에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며 임금들과 집권자들 앞에 끌어가려니라고 하셨다(21:36). 지금 이 말씀 그대로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예배의 통제를 받고 있다. 한 통계에 의하면 코로나19 이후 교회에서 직간접으로 파악되지 않는 성도가 14%에 달한다고 한다. 심각한 상황이다.

 

종말의 사명자로서, 필자는 오래전부터 종말의 징조에 대하여 예견했다. 선지자이서가 아니라 성경을 통찰하여 증언한 것이다. 그 기조에서 전하고 싶다. 대한민국에 몰아닥친 코로나 19는 종말시대인 7년환난에 당할 환난을 미리 경험하게 하면서, 한국교회에 기회를 주신 것으로 믿는다. 한국교회가 주님의 지상명령을 완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들에게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다. 재림의 신앙으로 주 오심을 고대하며, 그의 통치를 바라야 한다. 세상에 어떤 미련도 두지 말아야 한다. 지금 우리의 신앙이 소중한 것은 그가 다시 오심을 믿기 때문이다. 인류가 당하는 모든 혼란들은 예수님이 오셔야 해결할 수 있다. 지금 우리의 믿음은 주 재림을 통해 확인될 것이다. 그렇다면 예배와 신앙과 믿음에 저해되거나, 퇴보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어떤 것에 관심을 갖고 있는가 자성해야 할 것이다. 분명한 것은 지금 한국교회에서 종말의 계시를 전하지 않으면, 이러한 격동 속에서 보아야 할 것을 보지 못할 수 있다. 본고는 우리가 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러면 무엇을 보아야 하는가에 대한 심구다.

 

본 론

 

1. 인류 역사의 구속사- 구약시대, 신약시대, 종말시대, 천년시대, 영원시대

 

성경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주신 책이다. 그분의 독생자 인류의 구원자 예수님의 이야기가 성경이다(21:25). 역사를 영어로 ‘History', ‘그의 이야기’ “예수님의 이야기로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필자는 성경을 구속사적’History of Redemption 관점으로 구분한다. ‘구약시대’Old Testament, ‘신약시대’New Testament, ‘종말시대’Apocalypse, ‘천년시대’Millennium, ‘영원시대’Eternity이다.

 

종말시대신약시대와 동일하게 보거나, 포함시키는 경우가 있다(참고/4:17,21:33-41;1:15,12:1-12;4:43,20:9-19). 그러나 필자는 신약시대를 예수님 초림부터 7년 환난 중 전3년 반까지로 본다(3:11-12,25;고후6:2). 이 기간은 이방인 구원시대로 교회시대라고도 한다. 그리고 유대인의 구원은 후3년 반부터 재림까지이다(12:10;11:5.12;1:7.참고/살후2:4;13:5). 이 가운데 예수님 재림 전 7년부터 재림까지를 종말시대라고 한다(9:27;11:2-3). 3년 반은 교회시대의 마지막 때이기에 종말시대와 중첩된다. 그리고 천년시대천년왕국또는 왕국시대에 해당된다(7:27;65:17-25;고전15:24;11:15). 그리고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영원시대가 도래하는 것이다(21:2-7). 인류역사의 구속사는 천지창조The Creation로 시작되어, 신천신지New Heaven and a New Earth로 끝맺는다(1:1;21:1).

 

한국교회는 이 중 계시록이 증언하고 있는 종말시대천년시대를 상징의 바다에 수몰시키고 있다. 마지막 징조 등을 종말시대가 아닌 교회시대관점으로 해석한다. 이로 인하여 종말의 대비를 할 수 없게 된다. 이것이 현재 상항에서도 종말계시를 보지 못하는 첫 번째 이유이다.

 

2. 바울신학과 요한신학 - 교회론과 종말론

 

신약에서 바울이 기록한 말씀을 바울서신으로 분류한다. 교회시대의 성도들이 신앙생활에 대한 모범을 제시하고 있다. 교회론에 정립에 긴요하다. 사도행전은 누가가 바울과 전도여행에서 초대교회의 생성, 흥왕, 부흥, 기적, 역사를 전해 듣고, 기록했다는 점에서, 바울서신과 깊은 관계가 있고 해석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렇기에 사도행전 또한 교회론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와 같이 바울이 기술한 서신과 증언은 현재 교회를 어떻게 섬기는가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그렇기에 주석과 설교에서도 비중있게 다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바울서신에 비해 요한서신은 심구深究와 빈도頻度에서 주목받고 있지 못하다. 물론 신학자와 목회자들에 성향과 선호에 따라 상대적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그렇다는데 동의할 것이다. 또한 요한신학이라는 학문 장르에서 주는 요한복음이고, 요한 1, 2, 3서는 상호의 관계성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동일한 저자임에도 요한계시록은 요한신학 범주 안에서 연구를 찾기가 희소하다. 이러한 데에는 예언서라는 특성상, 요한의 복음서, 서신서와는 다른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바울신학은 물론 요한신학에서도, 요한계시록은 다른 성격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Irony 한 것은 바울서신 라인Line에서, 요한계시록을 해석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무천년주의자들은 요한계시록 적용 시기를 초대교회부터 전 교회시대와 주 재림 때까지 보고 있다. 즉 그 기간 안에 신앙생활의 교훈 정도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인 바울 서신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은 바울신학의 서신서와 요한신학의 예언서와 구별성이 없다. 독자들의 바른 분별을 요청한다. 성경을 구분할 때는 서신서와 예언서로 구분하는데 주석의 성격은 같다. 물론 요한계시록에서 신앙생활의 교훈을 찾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왜! 하나님께서 바울서신으로 통해서도 충분한 교회시대의 교회론을 요한을 통해 계시록에서 중첩重疊하게 하셨을까? 여기에서 우리는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 신학부에서 수강하는 과목가운데 하나가 신약개론이다. 신약성경은 크게 복음서, 역사서, 서신서, 예언서로 나뉜다. 예언서는 당연히 요한계시록이다. 그런데 요한계시록을 주해하는 데는 서신서와 동일한 관점을 가진다. 과연 이것이 바른 자세인가?

 

2천 여 년 전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을 때부터, 마지막 시대이다. 그렇기에 교회시대는 곧 종말시대와 동의어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본고에서는 종말시대를 주 재림 전 후 시점으로 하고, 논지를 이어가고자 한다. 필자는 바울신학의 서신서는 교회시대 교회론을 요한신학4)의 예언서는 종말시대 종말론으로 주신 말씀으로 본다. 하나님께서는 교회시대의 성도들에게 올바른 믿음을 보존하고 헌신하기 위해 주시 말씀이 바울신학이고, 종말시대 성도들이 진리를 사수하고 재림을 맞이하게 위해 주신 말씀을 요한신학인 것이다.

 

바울 서신으로 바울 신학의 권위자인 이한수 박사는 무천년주의자였다. 그런데 최근 역사적 전 천년주의로 선회했다. 그는 그 계기를 설명하면서 본인은 무천년설에 대한 신념을 갖고 있었다. 천년 통치에 대한 명시적 교훈을 하지 않는 바울의 편지들을 전공한 학자로서 무천년설이 신약성경에 대한 바른 해석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울 서신과 관계없이 계시록 자체의 이야기 흐름에 주목하면서, 적어도 17-21장의 논지 흐름이 연대기적 순서를 따라 점진적으로 전개되는 강한 인상을 받게 되면서 기존에 채택한 무 천년설을 접어두고 역사적 전 천년설을 굳히게 되었다.”고 했다.5)

 

바울신학의 대가로서 놀라운 고백이 아닐 수 없다. 그의 논지에는 바울신학을 통해서는 종말론 정립에 한계가 있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바울신학과 요한신학을 통해 교회시대의 교회론과 종말시대의 종말론을 구분하지 못하면, 종말계시는 영원한 미제로 남거나, 본문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해석을 할 수 밖에 없다. 종말 시점에 있을 예언을 교회 전시대를 위한 서신 위치에 배열하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만약 종말시대가 없고, 오늘날 신앙생활이 그대로 지속된다면, 신약성경으로만 구분할 때, 복음서, 역사서 그리고 바울과 공동 서신서로 충분하다. 어디 부족함이 있는가? 그러나 요한계시록은 예언서로 분류한다. 범주는 구분하면서 내용은 서신서와 동일하게 취급하고 있다. 요한계시록은 교회시대의 끝 종말시대에 성도들을 위해 주신 책이다. 이것을 인정하지 못하면, 그는 예언서를 서신서와 구약 심지어는 문헌과 전설들까지, 연결하는 노력에 심혈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그 사이 재림의 발걸음 소리를 듣지 못하는 자가 될 수 있다.

 

바울신학과 요한신학을 통해 교회시대의 교회론과 종말시대의 종말론을 구분하여 주해하지 못하면, 결정적으로 종말의 시대가 감춰지게 된다. 이 기간은 예수님 재림 전 7년환난이다. 한국교회에서 7년환난은 유물처럼 되어 버렸다. 그 이유는 상기 주제에서 설명한바와 같이 교회시대 상징으로 보기 때문이다. 오늘날 유대인들이 교회시대 2천년을 알고 있는가? 모른다. 그들은 아직도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다. 자기들 눈앞에 2천 년 전 오셨음에도 말이다. 그리고 지금 교회시대 구원받은 이방인은 종말시대 7년이 베일’veil이다. 바울신학과 요한신학을 구분하지 못한 결과이다.

 

한국교회에서는 7년환난Seven Year Tribulation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는 이들이 많다. 종말의 7년을 환난 기간으로 인정하면 세대주의Dispensationalism로 보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는 7년환난을 세대주의 산물로 보는 것을 넘어 시한부 종말론자라고 속단하는 이들도 있다. 과연 그런가? 7년 환난의 경우 이 낱말은 결코 세대주의 신학의 창작품이 아니다. 종말에 대한 성경적 예언으로 분명히 성경에 명기된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온 것이다. 이 용어는 분명 성경에 근거를 두고 있다. 7년이라는 기간은 다니엘 927절에 한 이레로 명시되고 있다. 이 기간을 요한계시록에는 절반으로 나누어 기록되어 있다. 3년 반은 천이백육십일’(11:3), 3년 반은 마흔 두 달’(11:2;13:5), ‘천이백육십일’(12:6),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12:14)로 나타나 있다. 다니엘 927절에는 이레의 절반이라는 분기점을 말씀하며, 725절에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3년 반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참고/24:15).

 

그러면 7년환난의 환난이라는 단어는 어디서 찾은 것인가? 마태복음 243절에 제자들이 예수님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 무슨 징조가 있으리이까라는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을 통해서이다. 8절에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고 하셨다. 이어 9절에 그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 주겠으며라고 하심으로 환난의 시작이 어떻게 될 것을 말씀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때에 되어 질 일을 예언하신 것이다. 환난 중간이라는 직접적인 표현은 없지만, 15절의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다니엘 927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라는 구절과 비교해 볼 때, 환난의 중간에 있을 사건도 계시해 주시고 있다. 29절에는 환난 후에라는 직접적인 언급을 통하여 대환난의 시작과 중간 끝에 있을 일을 선명하게 알도록 하셨다. 21절에는 창세로부터 지금까지없었던 큰 환난즉 대환난Great Tribulation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7년환난은 성경적인 것임을 알 수 있다(참고/13:1-37;21:5-38).

 

성경의 증거가 이렇게 명백함에도. 종말의 시대 7년을 부정하려고 하는가? 종말시대의 신앙을 경각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로마서를 중심으로 한 교회론 연구에서, 계시록을 중심으로 한 종말론 연구에 대한 한국교회의 각성이 요구된다.

 

3. 역사적 해석과 상징적 해석-베들레헴과 감람산

종교개혁가 칼빈John Calvin,1509-1564은 좋은 해석이란 성경에서 통상적인 것을 사용하는 것으로 인정하는 것이라며, 문자적해석을 강조했다. 현존하는 역사적 전 천년주의자 중 대표적인 신학자가 한정건 박사이다. 그는 요한계시록을 영해하는 현재의 세태를 비판하며, “칼빈은 성경을 철저하게 문자적-역사적으로 해석하였으며 선지서들의 예언을 영해하는 것조차 극히 경계하였다.”6)고 역설하였다.

 

대다수의 목회자들이 성경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칼빈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만큼은 의도적으로 문자해석을 배제하려는 습성이 강한 것 같다. 나름대로 타당한 이유를 들고 있지만 영적 상징적인 방법만을 취하려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특히 무천년주의자들이 그렇다. 그들은 성경 1권에서 65권까지, 개혁주의 입장에서 문자적·역사적으로 해석하다가 66권 째에 와서는 대부분을 상징적·영적인 것으로 덮어버린다. 창세기부터 유다서까지는 개혁주의 신학과 관련이 있고, 요한계시록만은 예외라면 요한계시록은 성경이 아니라는 것인가? 요한계시록은 종말론의 총본산으로 종말 계시가 집중적으로 기록되었다는 특징이 있을 뿐 똑같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문자적해석을 상대적으로 약화시킨 무천년설은 칼빈주의Calvinism 곧 개혁주의 신학Reformed Theology의 성경 해석으로 보아도 부합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필자와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속한 교단7)이 자유주의자들로부터, 근본주의자라고 공격 받는 것은 성경을 문자 그대로 믿는 축자영감설을 지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계시록 해석에서 만큼은 성경을 기록하고 편집하는 데에 인간의 의도가 개입되었다고 보는 진보주의진보적성경관=동력적영감설Dynamic Inspiration, 성경을 아예 처음부터 인간이 만든 허구로 보는 자유주의자유적성경관=성서비평학Bible Critisism 견해인 해석학적 입장에서 상징적 영적으로 본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면 계시록 1616아마겟돈에 대하여, “묵시 문학에서 인류 최후의 격전장을 가리키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8)고 해석한다. 이는 1919절 재림하신 예수와 하늘군대가 짐승(적그리스도)과 땅의 임금과 군대들과의 격전장인 지명으로 보지 않는 것이다. 이것이 저자가 말하는 상징적 해석이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에 동의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 19밧모섬에 대해선 에베소 남서 90km 지점에 위치한 에게해Aegean Sea상의 작은 불모지 섬. 당시에 죄수의 유배지로 이용되었다.”9)고 주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도 요한이 로마 도미티아누스Titus Flavius Domitianus,51-96 황제 때, 박해로 유배되었던 장소로 밝히고 있는 것이다. 같은 성경 안에 아마겟돈은 상징이고, 밧모는 실제로 나누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 기준도 불분명하다.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다.

 

예를 하나 더 든다면. 사도행전 112절 예수께서 승천하신 곳인 감람산에 대해서는 실제로 본다. 반면 스가랴 144그 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쪽 감람산에 서실 것이요에서, ‘감람산이곳은 최후 심판이 행해질 상징적 장소로 일컬어진다.”10)고 해설하고 있다. 이는 사도행전 111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는 재림 장소를 실제로 보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미가 52베들레헴메시아의 초림과 출생지를 예언한 구절로 유명하다”11)고 주해하고 있다. 동일한 구약 안에 등장하는 지명에 대하여 어떤 근거로 달리 보고 있는지 원칙이 없다.

 

구약은 오실 예수님에 대망이 기록된 말씀이라는 데에는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구약은 초림만이 기록되어 있지 않다. 재림 또한 명시되어 있다. 이것을 부정할 수 있는가? 그러면 초림 장소는 실제고 재림 장소는 왜! 상징이 되어야 하는가? 유대인들이 베들레헴을 상징으로 보았던가? 그 무엇보다도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것이 상징인가? 아니면 그런 탄생에 장소에 크게 신경 쓸 일이 아닌가? 그렇다면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면,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할 수 있는가? 그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재림의 예수님에 대한 말씀 또한 초림의 예언과 동일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뚜렷한 설명 없이 상징으로 덮어버리면 되는 것인지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그렇지 않으면 재림에 대한 해석 은폐로 공개되어야 할 징후에 대한 증거도 함께 묻혀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초림에 관한 계시를 역사적으로 본다면 재림에 관한 계시 또한 역사적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왜 재림에 관한 계시는 상징적 견해를 취하는지 경성해야 한다. 개혁주의 안에서 역사적 해석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뼈저리게 느껴야 할 것이라고 본다.

 

4. 천년왕국과 천국 - 에덴의 실현과 영원

 

역사적 해석과 상징적 해석이 가장 충돌하는 주제가 천년왕국이다. 천년설Millenarianism에 대한 어떤 입장을 가지느냐에 따라, 종말론 전반의 해석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본 챕터Chapter에서 필자의 천년왕국에 대한 견해 피력하면서 상반된 주장을 논박論駁하고자 한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하셨다(1:28). 그러나 아담의 범죄로 이루지 못했다. 죄의 결과는 사망이기 때문이다(6:23). 그래서 하나님은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님을 보내셔서 우리를 살려 주는 영이되게 하여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셨다(고전15:45). 그러나 하나 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아담만 아니라 땅도 저주 받았다(3:17). 그로 인해 세상은 죄악이 창궐하고, 생태계는 훼손되고 파괴되었으며, 기후의 격변과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땅이 인간을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이천 년 전 예수님이 오셔서 십자가의 대속으로 인류의 숙명인 죄의 문제를 해결하셨다. 그러나 아담의 범죄로 저주 받은 땅도 복원되었는가?(3:17) ‘짐승이 받은 저주가 풀렸는가?(3:14) 예수님이 만왕의 왕으로서 세상을 다스리신 적이 있는가?(11:15,19:16) 상징적 의미 말고, 사실적 의미로 볼 때 말이다.

 

이 모습 이대로 끝난다면, 하나님께서 원래 천지창조를 통해 받고자 하셨던 영광을 이루어 드릴 수가 없다. 그렇기에 장차 예수님께서 재림하셔서 죄악을 심판하시고, 훼손되고 파괴된 이 세상을 천지창조 때와 같이 만드신다. 이것이 에덴의 회복인 천년왕국이다. 이 나라에서, 아담에게 주었지만, 범죄로 이루지 못했던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를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왕으로 통치하시는 것이다(참고/19:16). 에덴의 회복인 천년왕국은 그리스도의 나라이며, 유대인과 이방인의 원수 된 것 곧 중간의 막힌 담이 허물어지고 둘이 하나가 되어, ‘평강의 왕이신 예수님을 한 왕으로 섬기게 된다(9:6;고전15:24;2:14;11:15). 실낙원을 복락원으로 황금시대’The Golden Age가 완성되는 것이다.

 

천년왕국과 천국 두 나라가 하나님나라라는 성격은 같지만, 성질이 다르다. 이사야 119절의 해 됨도 상함도 없는 세상과 계시록의 212-4절의 눈물과 사망과 고통이 없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은 동일한 나라가 아니다. 천년왕국과 천국으로 분명히 구분된다. 그런데 신학자들 가운데는 두 나라를 구별하지 않고, 이상한 나라를 만들기도 한다. 천국에도 육초식 짐승들이 산다는 것이다. 이사야 6525절과 계시록 221절을 믹서Mixer한 결과이다. 이러한 논지가 등장하는 이유는 역사적 천년왕국을 부인하는데 기인한다.12)

 

천국도 에덴의 회복이라는 성격은 갖다. 그러나 성질은 다르다. 천년왕국은 에덴이 실현되는 것이고, 천국은 에덴이 영원을 입는 것이다. 전자는 에덴 창조에 대한 약속의 지상에서 이루어지고, 후자는 에덴 창조에 대한 영원이 천상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천년왕국에서 사는 것이 지복’至福, 더 없는 행복을 누리는 것이라 말씀한다(12:13). 그리고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영원한 나라 천국으로 입성하게 된다(21:2). 이 마지막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주시는 가장 큰 영광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이를 사모해야 한다. 천년왕국이 종말계시에 중대한 것은 실제 관점을 가지면, 요한계시록 전반을 역사적으로 해석하게 되지만, 영적 견해를 가지면, 상징적 입장을 취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종말의 징조에도 경각하지 못하는 맹인이 될 수밖에 없다(56:10).

 

5. 인류의 마지막 영웅 적그리스도

 

인류는 역사와 함께 영웅들이 등장했다. 노아의 때 대홍수의 심판이 원인이 어디서부터 비롯되었는가?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통혼을 하였다. 그 사이에 태어난 이세들은 용사이었고, ‘고대에 명성을 얻는 자들이었다(6:4). 이 용사들은 사람들의 추앙하는 영웅이었다. 그러나 영웅들은 하나님을 반역했고, 사람들로 하나님을 떠나게 하였다. 이 영웅들로 인해 세상은 죄악이 관영하기 시작했고, 하나님은 대홍수로 심판하기로 결단하신 것이다(4:5-7). 그럼에도 인간들은 깨닫지 못하고, ‘세상의 첫 용사라고 지칭된 니므롯을 따랐다(10:9). 그는 대도시를 건설하고, 제국을 세웠다(10:10-12).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랐다. 그러나 이 영웅들은 사람들의 힘을 결집하여 성읍과 탑을 쌓고, 하나님께 닿고자 하였다(11:3-4). 자신들이 하나님으로 불리기를 원했다. 이를 묵과하지 않으신 하나님은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흩어 버리셨다(11:9). 바로 바벨탑The Tower of Babel 사건이다.

 

이렇게 성경 첫 권 창세기에는 인류의 첫 번째 영웅 니므롯이 등장한다. 그리고 성경 마지막 권 계시록에는 인류의 마지막 영웅 적그리스도가 등장한다(13:1). 사람들은 모든 문제를 단번에 종식시킬 영웅을 구한다. 영웅을 구하는 심리는 창세부터 지금 그리고 종말까지 여전한 것이다. 적그리스도는 짐승’The Beast으로 지칭되어있다(13:1). 이자의 등장부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된다. 죽었다가 살아나는 기적의 인물이기 때문이다(13:3).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삼일만의 부활을 흉내 내는 것입니다. 적그리스도는 종말인 예수님 재림 7년 전에 등장하여, 인류를 위기에서 타계할 ‘7년언약을 체결한다(9:27.참고/11:2-3.13:5). 바로 ‘7년환난의 시작이다(참고/24:8,15,29). 그리고 그 3년 반이 지난 시점에 자신의 본색을 드러내고, 스스로를 하나님으로 칭할 것이라고 하였다(살후2:4.참고/7:8,20,11:36;13:5). 그는 자신의 지배가 공고화된 3년 반’, 자신의 우상을 만들어 인류들로 경배하게 한다(13:14-15). 또한 자신의 표인 짐승의 수육백육십육을 받게 한다(13:16-18). 짐승표를 받은 자만이 매매가 가능하다. 그 의미는 외형적으로는 경제 수단이지만, 내용적으로는 통치 수단인 것이다. 짐승표 ‘666’오른손에나 이마에 받는 순간 그 사람의 모든 사항은 짐승, 적그리스도의 손에 들어가고, 통제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13:16-17).13)

 

코로나 19로 불거진 마스크 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마스크 배급제에서, 신분증을 제시하여야 하고, 확진자의 모든 동선이 공개되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가 철저한 유럽마저도 스마트폰 위치 추적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그뿐 아니라 병원과 항공기 등을 기업이 감당하지 못하자, 국유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미국 또한 의료장비 국유화를 촉구하고 있다. 자유주의가 가장 발전한 서구에서 전체주의로 변모하고 있다.

 

마스크를 약국 등 공적 통로를 통해서만 판매를 했었다. 그런데 초창기 이로 인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만약 주민 센터에서 세대별로 구매하게하거나, 반장 등이 집집마다 나누어주면 더 좋을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전시 같은 상황이 되면, 국가가 국민들의 모든 필요를 일률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그렇게 되면 누구의 힘이 커지는가? 정부의 힘이 커지게 되는 것이다. 지도자의 파워가 강해진다. 왕의 권세가 무소불위에 이를 수 있다. 지구는 지금 코로나 19와 같은 위기에서 강력한 중앙통제와 리더쉽을 발휘할 지도자가 요청되고 있다. 이것은 종말시대 세계단일정부와 짐승표로 통제를 주도할 적그리스도 등장에 대한 예고인 것이다.

 

적그리스도 짐승과장되고 신성모독을 말하는 입을 받았다고 했다(13:5). 적그리스도가 다니엘에는 작은 뿔로 계시되어 있는데 큰 말을 하였더라고 했다(7:8). 데살로니가후서 24절에는 대적하는 자라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우느니라고 하였다. 다니엘 1136절에는 자기 마음대로 행하며 스스로 높여 모든 신보다 크다 하며 비상한 말로 신들의 신(하나님)을 대적하며라고 하였다. 요한계시록 136절에는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비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사는 자들을 비방하더라고 하였다. 이를 통해 볼 때 종말에 등장할 적그리스도는 매우 교활하고, 화술에 능한 자로 정치적 인물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역사적으로 적그리스도의 작은 모형들이라고 할 수 있는 자들을 봐도 알 수 있다. 레닌Vladimir Il'ich Lenin,1870-1924의 열변은 볼셰비키혁명Bolsheviki Revolution에 불을 붙이는 역할을 했다. 그 자에 의해 시작된 공산주의는 한 때, 전 세계 절반을 붉게 물들였고, 6천 여 만 명이 희생을 당했다. 히틀러Adolf Hitler,1889-1945는 당대의 가장 탁월한 웅변가였다. 그 웅변의 힘으로 선전활동을 전개하여 정권을 찬탈하고, 2차 세계대전을 발발시켰다. 625의 전범 김일성, 그의 아들과 손자 김정일 김정은 3대에 걸친 저들을 보라, 얼마나 능수능란한 언어를 구사하고 있는가?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 중 종말에 등장할 적그리스도를 가장 잘 예표하는 자가 다니엘 8, 11장에 기록된 안티오쿠스 4Antiochus IV,BC175-164(재위)이니다. 그는 신이라는 뜻의 에피파네스’Epiphanes,로 자처한 아주 교만한 자였다. 그는 왕권이 없던 자였다. 전 왕인 셀레우코스 4세 필로파토르Seleucus IV Philopator,BC187-175(재위)가 친형이었다. 그런데 셀레우코스 4세가 일찍 죽고 아들인 5세가 다섯 살 나이로 등극하자 숙부였던 그는 섭정이라는 구실로 통치하다, 기회를 틈타 조카를 살해하고 권자에 오른다. 그리고 수리아 왕이었던 그는 예루살렘을 지배하에 넣고, 성전에 돼지 피를 뿌리고, 제우스 신상을 세우며 더럽혔다. 다니엘 1121절에 그의 왕위를 이을 자는 한 비천한 사람이라 나라의 영광을 그에게 주지 아니할 것이나 그가 평안한 때를 타서 속임수로 그 나라를 얻을 것이며라고 말씀한다. 823절에 마지막 때 한 왕이 일어나리니 그 얼굴은 뻔뻔하며 속임수에 능하며라고 하였다.

 

이와 같이 종말에 등장할 적그리스도는 처음에는 자격도 없는 자처럼 보일 것이다. ‘작은 뿔이라고 상징된 비천한 사람이다(7:7). 그러나 탁월한 언변과 술수 그리고 뻔뻔한 속임수로 열 뿔’ ‘열 왕을 규합 적그리스도제국을 세우고, 세계를 지배하는 것이다. ‘귀신의 영으로 재림하시는 예수님을 대적하기 위하여 온 천하 왕들을 꿰일 것이라고 하였다(16:14,17:7).

 

계시록 178절에 종말에 등장할 적그리스도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라고 하였다. 과거 안티오쿠스 4세와 같이 하나님 성전에 돼지 피를 뿌리고 제우스를 세울 가증스러운 짓을 할 자와 같은 자가 종말에 등장할 적그리스도라고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이다. ‘사탄으로부터 마흔 두 달세계를 지배할 권세(능력)를 받고, ‘열 뿔’ ‘열 왕적그리스도제국으로부터 정치적 도움을 받고, ‘땅에서 올라온 짐승거짓선지자로부터 종교적인 도움을 받을 자로 아주 세세하게 이 자에 대해서 증언하고 있다(13). 이렇게 성경에 이 자에 대해서 아주 구체적으로 등장을 예언하고 있다. 그가 역사 무대위에 실제적으로 출현할 것이기 때문이다.

 

짐승 적그리스도는 종말에 세계의 영웅이다. 인류를 구할 자이다. 물론 그 정체는 가짜이다. 사람들이 속는 것이다. 이렇게 적그리스도는 마지막 시대에 모든 민족과 나라를 미혹하게 할 자이다. 그러므로 절대 종말에 등장할 적그리스도를 따르거나, 그자를 메시아로 오인하고, 그 자의 동상에 경배하거나, 표를 받아서는 안 된다. 적그리스도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고 하였다(6:8). 이 자를 따르면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고 하였다(14:10-11). 재림하신 예수님께서 인류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짐승(적그리스도)을 얼마나 무섭게 심판하시는지, 산채로 지옥에 던져진다고 하였다(19:20). 그러므로 이 자를 따르는 사람들은 그와 같이 지옥에 처하게 된다(참고/6:15-17,16:21,19:18-19).

 

성경은 명명백백하게 적그리스도 등장을 예언하고 있다. “적그리스도 그런게 어디 있어. 그런 거 존재하지 않아”, 그런 말에 속지 말아야 한다(11:16;7:25;9:16;29:8;4:12;13:6,13:22;딤전4:1). 모든 종말의 징조가 무르익어 감을 볼 때, 적그리스도의 등장은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보아야 한다. 성경은 적그리스도의 등장을 종말의 최대 징조로 말씀하고 있다(살후2:43). 종말시대 7년환난 중 전3년 반 두 증인으로 대표되는 종말의 사명자는 그 자의 정체를 폭로할 것이고, 이 예언 사역을 들은 해를 옷 입은 여자’, ‘슬기로운 다섯 처녀’, ‘흰옷 입은 큰 무리’, 진리를 사수한 촛대교회는 후3년 반 예비처로 보호 받을 것이다(참고/25:4;1:12-13,20,2:1,5:23,7:9,14,12:1). 그곳에서 재림의 예수를 영접할 것이다(살전4:17.참고/14:16,15:2). 그러므로 마지막 시대 성도들은 종말 예언 작은 두루마리인 계시록 갈대의 측량에 합격한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10:10,11:1.참고/14:6).

 

6. 종말의 사명자

 

하나님의 구원에는 언제나 지도자를 먼저 세우신다. 대표적인 것이 모세를 들어 이스라엘을 가나안으로 인도한 출애굽 역사이다. 종말도 예외일 수 없다. 성경 전체에 나타난 하나님의 역사는 먼저 하나님께서 자신의 종들을 선택한 후 시작된다.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고 하셨다(3:7).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는 나의 증인, 나의 종으로 택함을 입었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알고 믿으며 내가 그인 줄 깨닫게 하려 함이라 나의 전에 지음을 받은 신이 없었느니라 나의 후에도 없으리라”(43:10). 이 말씀에서 나의 증인여호와의 증인이다. 구약시대는 여호와의 증인이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1:8). 이 말씀에서 내 증인예수 증인이다. 신약시대 교회시대는 예수 증인이다. 그리고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하리라”(3). ‘천이백육십일은 종말시대 7년환난 중 전3년 반 교회시대의 마지막이다. 곧 종말시대이다. 종말시대는 두 증인이다. 성경은 여호와의 증인’, ‘예수의 증인’, ‘두 증인의 사역 마쳐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두 증인을 빼놓고는 종말을 바로 대비 할 수 없다. 마지막 시대 적그리스도에 맞서 당당히 진리를 선포할 하나님의 종들이 택함 받는다. 이들을 통하여 교회를 깨우고 준비시켜, 성도들을 마지막까지 구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인 것이다. 창세기 아브라함부터 요셉, 출애굽기 모세, 선지서 선지자, 복음서 예수님, 사도행전 베드로와 바울, 계시록 두 증인으로 성경은 처음과 종말의 사명자 이야기이다. 이 중 아브라함부터 바울까지는 너무도 많은 연구와 증거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두 증인에 대해서는 미비하다. 교회를 상징하는 것으로 본다. 종말시대 종말론인 계시록을 교회시대 교회론으로 보기 때문이다.

 

종말의 사명자인 두 증인이 연구 부재가 곧 종말 계시를 닫고 있는 원인 가운데 하나이다. 이는 곧 계시록 심구와도 직결된다. 종말의 사명자 두 증인의 예언사역을 통해 마지막 시대 사람의 말을 따르지 않고, 배교에 빠지지 않으며, 거짓선지자의 책동에 미혹되지 않고, 적그리스도를 추종하지 않을 수 있다(참고/살후2:3,11:2,13:11-18,14:10-11,17:1,19:20).

 

“18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19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고 하였다(22:18-19). ‘이 두루마리의 예언 말씀는 협의론 계시록 광의론 성경 66권 전체이다. 특별히 한국교회는 계시록을 경이여기고 있다. 그 결과는 불신자가 처할 종국과 동일하다는 점을 망각하면 안된다(참고/3:12,13:30,24:51;14:10). ‘작은 두루마리지구의 역사의 최종이며 구속사의 완성인 계시록의 말씀을 듣고 무장하고 증거하는 증인들이 되어야 한다(10:10.참고/1:3,5:1,14:6,22:7).

 

7. 현대사의 단천短淺 - 종말의 단절

 

사탄 큰 붉은 용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왕관을 썼다고 하였다(12:3.참고/13:1,17:3). ‘머리 일곱은 이스라엘을 핍박했던 제국들을 말한다. 출애굽기에는 애굽’Egypt,1:8,투트모스Ⅲ(ThutmoseB.C.1483-1450, 열왕기하에는 앗수르’Assyria,왕하18:10,사르곤Ⅱ(Sargon),B.C.722바벨론’Babylon,느부갓네살Nebuchadnezzar,왕하25:1,B.C.585, 다니엘서에는 메데-바사’Media-Persian,고레스Cyrus the Great,BC559-529(재위)6:1,B.C.539,(‘페르시아’Persia)헬라’Hellas,8:21,B.C.331, 복음서에서부터 계시록까지는 로마Rome,22:17,27:2;23:24;1:9,티베리우스(Tiberius Caesar Augustus),A.D.14-37,칼리굴라(Caligula),AD37-41-도미티안(Domitian:Titus Flavius Caesar Domitianus Augustus,AD81-96이다.

 

사도 요한 당시 애굽, 앗수르, 바벨론, 매데바사, 헬라 다섯은 망하였고’, 로마 하나는 있다고 하였다(17:10). 여기까지는 어떤 천년설의 입장에 있던 일치된 견해를 갖는다. 문제는 다른 하나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라고 한 일곱번제국에 관해서 이견을 갖는다. 대부분의 무천년설에는 인정하지 않고, 사상으로 보거나, 로마로 포함시킨다. 이러한데는 다니엘 2장과 연결하고 있기 때문이다.

 

느부갓네살의 꿈을 통해 본 신상은 인류의 제국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순금 머리는 바벨론, 은 가슴과 팔은 메대바사, 놋 배와 넓적다리는 헬라, 쇠 종아리는 로마 순이다(2:31-35). 논란은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인 발과 발가락의 존재이다(2:41-42). 무천년주의자들은 이를 로마로 본다. 그러나 성경 그대로를 보면, 로마를 가리키는 종아리와 발과 발가락은 전혀 다른 계시임을 알 수 있다. 일단 그 구성이 쇠만 있는 종아리와 쇠와 진흙인 발과 발가락은 다르다. 또한 이를 얼마는 든든하고 얼마는 부서질 만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2:42). 이는 과거 로마 제국의 모습으로 보기는 어렵다. 또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들이 다른 민족과 서로 섞일 것이나 피차 합하지 아니함이 쇠와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이다고 하였다(2:43). 즉 마지막 제국의 모습이 그 이전의 제국들과 다른 점을 알게 하고 있다. 결정적으로 이 여러 왕들의 시대라고 말씀함으로써, 이 제국은 한 국가의 황제가 주변 국가들을 침략 지배하는 형태가 아니라, 여러 왕들이 하나가 되어 구성될 것임을 알게 한다(2:44.참고/17:12)14). 역사에 조금이라도 상식을 갖고 있다면, 이런 조합의 제국은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다. 이것은 장차 등장할 제국으로 보아야지, 지난 로마 제국으로 보아서는 안되는 것이다.

 

또한 손대지 아니한 돌이 나와서 신상을 쳐서 부서뜨리는데’, 발을 쳐서 부서뜨렸다(2:34). 이에 대해 무천년주의에서는 손대지 아니한 돌을 초림의 예수로 보고 있다. 그들의 주장에 따른다면 2천 여 년 전 예수님 오셨을 때, 로마가 멸망했다는 이야기인데, 이는 맞지 않다. 로마는 예수님 탄생 이후인 AD 476년까지 존속했기 때문이다(서로마). 그러므로 종아리와 발은 한 존재일 수 없다. 또한 손대지 아니한 돌은 초림의 예수가 아니라, 재림 예수님이 분명하다.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켰다는 것은 초림의 복음일 수 없다(2:44). 재림의 심판이다.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인류의 마지막제국을 멸하시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볼 때 쇠와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서져 여름 타작 마당의 겨 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 곳이 없었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나이다에서,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다는 것, 또한 초림의 예수님으로 이루어진 세계로 볼 수 없다(2:35). 이 세상은 여전히 죄악이 관영하다. 예수님 재림 후 심판 받은 세상에 조성될 에덴의 회복인 천년왕국에 대한 묘사인 것이다(참고/2:14).

 

다니엘은 해몽을 하면서, 결론적으로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라고 하였다(2:44). 예수님 오신 이후 그의 나라가 이 세상에 영원히 세워진 적이 있는가? 이어 손대지 아니한 돌이 산에서 나와서 쇠와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서뜨린 것을 왕께서 보신 것은 크신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게 하신 것이라 이 꿈은 참되고 이 해석은 확실하니이다고 하였다(2:45). ‘하나님이 장래 일을 알게 하신 것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장래의 일의 범위가 어디까지인가? 느부갓네살 이후 서로마의 마지막 황제인 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Romulus Augustus,재위475-476까지 인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그러한 역사를 보여주시고자 했는가? 그것이 다니엘 2장 기록 목적의 전부인가?

 

성경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한 말씀이다. 이 구속사의 관점에서 볼 때, 이방인과 함께 구원받아야 할 유대인들에 대한 구원의 시기 즉 종말의 시점을 계시한 것이다. 이렇게 연결할 때 다니엘서는 그 기록 목적을 바로 알 수 있게 된다. 2장의 핵심은 신상의 마지막 제국인 발과 발가락이 최종적인 인류의 제국이며, 그때 재림하신 주께서 이를 완멸하시고, 영원히 망하지 않은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즉 천년왕국을 세우신다는 데에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논지를 거부하는 무천년설에서는 애굽에서 로마까지는 역사적으로 연속성을 작고 있는 반론을 편다. 일곱째제국이 왜! 아직까지 역사 무대에 등장하지 않았냐고 반문한다. 계시록의 여섯 제국들은 과거 이스라엘을 지배했거나, 핍박한 제국들이다. 영적으로 보면 이들은 사탄의 나라들로서 하나님의 나라인 이스라엘을 진멸시키려 하였다. 하나님의 역사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이스라엘을 대적한 국가들은 사탄이 배후에 있는 국가들로 보면 틀림없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와 사탄의 나라 대립이 외적으로는 이스라엘과 제국이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사탄은 하나님의 나라인 이스라엘을 정복하는 것이 하나님을 이기는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이 논증은 여섯째제국 로마와 일곱째제국 사이의 오랜 공백에 대한 의문도 해결하게 된다. 그 사이에 이스라엘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BC 63년 폼페이누스Gnaeus Pompeius Magnus,BC106 -48가 이스라엘을 침략한 후부터, 유대는 로마의 통치 아래 시리아 총독의 지배를 받았다. AD 70년에는 티투스Titus 장군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은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고 예수님께서 예언한 것과 같이 초토화되었다(21:6).

 

이스라엘을 지배한 로마의 철권통치는 계속되었고, 하드리아누스Publius A. Hadrianus,76-138는 바 코흐바 반란Bar Kokhba revolt,132-135을 진압하면서, 유대인들을 영구 추방하고 유다아Judea로 부르던 지명을 시리아 팔레스티나Syria Palestina로 바꾸어 버렸다. 이때 AD 135년부터 2000여 년의 시간이 지난 1948514일 이스라엘은 독립하게 된다. 그리고 때를 맞추어 나타난 국가 연합이 있다. EUEuropean Union=유럽합중국United States of Europe의 모태가 되는 ECSCEuropean Coal and Steel Community:유럽석탄철강공동체가 1951418일 출범했다15). 필자는 EU를 가장 유력한 일곱번째제국으로 본다. 이스라엘이 다시 건국하자 그를 잡으려는 사탄의 나라 곧 일곱번째제국이 역사의 무대에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16) 다니엘 926절에 장차 한 왕즉 적그리스도가 등장하여, 인류 마지막 시간인 종말시대 7년이 시작된다고 하였다(참고/살후2:3;11:2,13:1). 아직은 그 자가 등장하지 않았기에 일곱째제국도 미완인 것을 알아야 한다.

 

이상 계시록과 다니엘에 나타난 일곱째제국(인류 마지막제국) 논지에서 필자가 강조하고 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 하나님은 종말까지 성경을 통해 계시하셨다.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구약과 신약의 방대한 역사는 충분히 학습되어 있다. 그런데 현대사는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다. 2천 년 전 예수님이 오신 이후 초대교회 로마 시대부터, 마틴 루터를 필두로 한 종교개혁 시대에 관해서는 밝히 아는데, 20세기 후반부터의 역사는 관심 밖이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도 변함 없이 지구 역사를 주관하고 계심을 알아야 한다. 특히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눈동자이다.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한 중동과 그 이해관계에 따라 얽혀있는 국제 정세를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러한 부분에 관심을 가지면 세대주의자라고 낙인을 찍는다. 세대주의라라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지금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마지막 그날을 향하여 역사가 진행하고 있음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계시록은 현대에서부터 종말까지 진행형이다.17)

 

8. 개혁주의와 세대주의 - 대체주의와 유대주의

 

유대인이 예수님을 거부함으로 구원이 이방인으로 옮겨졌다. 이스라엘에서 교회로 대체되었다는 주장이 대체신학代替神學,Replacement Theology(대체사상,Replacement Theory)이다. 이것은 로마가톨릭에서 태동되고 정립된 것으로 개신교에서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나 사실상 이에 동조하는 혹은 은연중 내재되어 있는 개혁주의 신학자와 목회자가 상당수이다. 유대인들에 대한 구원을 논하면 시니컬Cynical한 반응을 보인다. 교회시대 구원만을 강조한다. 틀린 것이 아니다. 다만 그로써 유대인의 구원에 대한 연구가 결여되고 있음을 상기해야한다. 그 결과 유대인들의 구원을 받을 때, 구원이 완성되고, 구속사의 종결, 즉 종말(재림)이 온다는 명확한 구속사 결론도, 그 날이 가까이 옴에 따른 경각과 대비도,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종말계시를 닫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 십자가 법정에서, 빌라도는 무죄함을 알고,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고 했다(27:24). 이때 유대인들은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고 하였다(27:25). 그로인해 유대인들은 전 세계로 흩어져 고난과 핍박을 받았다. 그러므로 그들에 대한 구원은 종료되었다는 것이 대체신학의 요지이다. 그러나 사도행전 427절에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슬러라고 기록하고 있다. ‘예수를 거슬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죽으심을 뜻한다. 그 자리에 이스라엘 백성즉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이 합세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유대인만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고 말씀하고 있지 않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이방인과 유대인 모두를 위한 죽으심이다. 그러므로 이방인에게만 구원이 임하고, 유대인의 구원은 종료되었다는 논리는 성립될 수 없다.

 

로마서 32-3절에 우선은 그들이(유대인)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니라 어떤 자들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어찌하리요 그 믿지 아니함이 하나님의 미쁘심을 폐하겠느냐고 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던유대인들이 지금 믿지 않는다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없어지겠느냐는 말씀이다. 유대인들에 대한 구원의 계획을 거두시지 않았다는 것이다. 111절에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고 단호하게 말씀하고 있다. 유대인들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우둔하게 된 것이라고 하셨다(11:25). 그러나 교회시대가 끝이 있다(11:22). 그때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고 하셨다(11:26). 유대인들을 선민으로 택하신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기 때문이다(11:28).

 

유대인들을 구원을 불인정하는 일부 개혁주의자들과는 반대로 세대주의는 유대인들에게 지나친 특권을 주고 있다. 하나님은 그들을 선민으로 삼으셨음으로 모든 역사는 이스라엘이 중심이라는 사상이다. 이방인을 위한 교회시대도 인정하지 않는다. 단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거부함으로 이루어야 할 왕국시대가 연기된 것뿐이라고 한다. 하나님의 섭리사관 가운데 교회시대를 도말塗抹해 버리는 심각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 연기된 왕국은 재림이후 완성되며, 이 나라 역시 유대인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것이 메시아왕국(천년왕국)이라는 주장이다.

 

이상과 같이 개혁주의자들 가운데는 구원에서 의도적으로 유대인을 제외시키려 한다. 그들은 성경과 구주를 우리에게 준 하나님의 도구요 통로일 뿐 이라는 것이다. 이제 교회로 모든 것이 완성되었다는 것이다. 반면에 세대주의는 유대인들을 하나님 다음의 자리에 놓고, 이방인을 그 아래 종속의 관계처럼 취급하고 있다. 유대인이라는 존재를 놓고 개혁주의는 배격, 세대주의는 특권이라는 절충할 수 없는 괴리를 갖고 있다. 것을 극복해야 바른 종말론을 정립할 수 있다. 일부 개혁주의 자들은 사실상 대체주의Supersessionism,슈퍼세션니즘이 함정에 빠져있고, 고전적 세대주의자들은 유대주의Judeaism에 심취되어 있다.18)

 

유대인 전도 사역자인 폴 모리스Paul Morris는 이방인과 유대인의 구원에 관계에 대하여 명확하게 진단하고 있다.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이 유대인을 통해 받은 모든 것으로 인해 유대 민족에게 빚을 졌다. 그러나 그런 빚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는 방법과 관련해서는 분별력 있게 그리고 성서적으로 행동해야지, 감정이나 불확실한 영적 추론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 하나님이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을 도우셔서 그들로 하여금 자기의 오만함을 땅에 묻고 자족함을 십자가에 못 박아 그들이 자주 멸시받고 있는 이 백성에게 빚을 지고 있음을 겸손하게 인정할 수 있게 해주시기를 바란다.19)…하나님의 계획안에서 이방인은 이스라엘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긍휼을 얻었고, 이스라엘은 이방인이 받은 긍휼의 결과로 긍휼을 받는다. 분명히 이스라엘은 복음에 불순종했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방인에게 주신 하나님의 긍휼을 통해 긍휼을 얻어야 한다. 만약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이라면, 이방인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대해 여전히 갖고 계신 (구원) 계획을 의심해서는 안 된다.”20)

 

성경에는 유대인에 대한 배격도 특권도 없다. 단 지금은 이방인이 구원 받는 교회시대요. 교회시대가 마감되는 날 유대인의 구원시대가 시작되는 것이다. 유대인은 배교시대에서 구원시대로 이방인은 교회시대에서 배교시대로 역전 된다. 참감람나무에 접붙임 받았던 돌감람나무가 잘려지고, 잘려졌던 참감람나무 가지가 다시 참감람나무에 접붙힘을 받는 것이다(11:17-24). 이것이 종말의 시대에 있을 이스라엘 회복이다. 구원이 다른 것이 아니다. 시기가 다른 것이다. 유대인들은 마지막 때까지 이 사실을 모른다. 그들에게는 봉함되어 있다(12:4). 그러나 교회는 열려있다(22:10). 그러므로 우리가 종말계시를 증거하지 않으면, 교회시대에 있으나, 유대인과 같은 자들이다. 이들을 벙어리 개들이라고 말씀하고 있다(56:10). 시대의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이요, 그가 주인이 올 때(재림) 복 있다고 하셨다(24:45-46).

 

9. 혈통적 유대인과 율법적 유대인 - 유대교와 기독교 근본주의

 

지금 유대인은 성경적 유대인이 아니기 때문에 유대인들을 위한 구원은 없다고 한다. 아브라함의 후손인 셈족 계열의 세파라딤Sepharadim의 존재에 대한 반증으로 보인다. 이는 사실이다. 셈족은 이천 여 년 간의 디아스포라 그리고 핍박과 고난으로 동화 및 멸절되었다. 지금 이스라엘 안에서도 이들은 소수이다.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아쉬케냐짐Ashkenazim으로 카자르Khazar 왕국의 후손들이다. 이들은 셈족이 아니면서도, 유대교를 국교로 삼은 국가의 후손들이다. 카자르 왕국 역시 멸망으로 이산離散하게 되는데, 이들이 바로 아쉬케냐짐 유대인들인 것이다. 어떤 면에서는 셈족의 유대인보다, 더 철저히 율법을 지키고, 시온이즘을 확산시켜, 현대 이스라엘 건국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지금까지 국가를 경영하고 있는 실제적인 유대인들이다. 미국 유대인들 70%도 아쉬케냐짐이다. 그들이 미국을 통해 세계를 좌우하고 있다.

 

이와 같은 유대 민족 역사를 들어 오늘날 유대인은 성경적인 유대인이 아니기에 그들에 대한 구원도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야말로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라는 말씀을 거치는 것이다(2:28). 하나님은 혈통적 유대인A Bloodline Jew들이 아니라, 율법적 유대인A Legal Jew들을 성경적 유대인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부정한다면, AD 136년 제2차 유대독립전쟁에서, 유다는 로마에 의해 국명이 사라지고, 백성들이 강제 이주 당한 후, 전 세계의 천덕꾸러기가 되었고, 2차 세계대전까지 무자비한 학살을 당했으며, 1948년에 가서야 현대 이스라엘 독립을 쟁취했다. 이 모든 사건들의 정점에는 세파라딤이 아니라 아쉬케냐짐이다. 죽음도 가장 많이 당했고, 건국도 주도했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이 성경의 예언과 관계없는 것이라고 반론할 수 있어야 한다. 2천 여 년 간 나라를 잃은 국가가 지구상에 등장한 것을 유대근본주의자들의 신념 때문으로만 보는가? 그렇지 않고 하나님의 섭리로 인정하는가? 후자라면 하나님은 세파라딤이 아닌 아쉬케냐짐을 성경적 유대인으로 사용하고 계심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혈통적인 유대인이 아니라 율법적인 유대인으로 믿는 아쉬케냐짐을 성경적 유대인으로 종말계시를 이루심을 알아야 한다.

 

성경적으로도 이미 혈육적 유대인이 아닌 율법적 유대인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증거하고 있다. 출애굽의 기적은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다. 그러면 당시 가나안에 입성한 유대인들의 혈통은 무엇인가? 지난날 무려 430년 간 이방나라에 거했다. 그렇다면 통혼은 있을 수밖에 없다. 어렵게 생각할 것도 없이 요셉의 아내가 누구였는가?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이다(41:45). 그러면 요셉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유대인이 아닌가? 그들은 야곱의 축복으로 훗날 이스라엘 열두지파의 반열에 오른다(46:20,48:20).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의 무리 가운데는 수많은 잡족이 있었다(12:38,‘중다한 잡족’(개역한글)). 타국에서 애굽에 포로 혹은 노동을 위해 온 자들로서, 노역 중에도 하나님을 섬기는 이스라엘을 보고 개종한 자들과 애굽 족속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어떤 신분을 갖게 되었는가? 출애굽기 1248절에 너희와 함께 거류하는 타국인이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고자 하거든 그 모든 남자는 할례를 받은 후에야 가까이 하여 지킬지니 곧 그는 본토인과 같이 될 것이나라고 하였다. ‘수많은 잡족들도 자신들이 원하고 율법을 따르면 유대인이 될 수 있었다.

 

구약에서만 아니라 신약에서도 그 증거는 분명하다. 유대인들은 오순절 명절을 지키기 위해 이스라엘 거주하는 유대인들만 아니라, 해외 거주하는 자들도 하나님의 명에 따라 예루살렘에 모였다. 성경은 그들에 대하여 각 국의 도시에서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이라고 기록하고 있다(2:10). 이 말씀에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이란 누구를 가리키는가? 유대인은 디아스포라의 역사 속에서도 타국에 회당을 세우고, 랍비를 통해 율법을 배웠다. 이렇게 유대인들은 이국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았다. 또한 많은 외국인들을 포교했다. 이를 통해 유대교에 입교한 이방인들은 유대인으로써, 명절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제사에 참여한 것이다.

 

모세는 애굽의 왕궁에서 자랐지만, 어머니 요게벳의 젖을 먹고 신앙을 배웠다(6:20). 디모데는 아버지가 헬라인이었지만, 외할머니와 어머니를 통해 믿음을 가졌다(딤후1:5). 유대인들은 어머니만이 자녀를 유대인으로 키울 수 있다고 믿는다. 현대 이스라엘에서도 아버지가 아랍인이라 하더라도, 어머니가 유대인이면 자녀는 유대인으로 받아들인다. 이렇게 유대인들은 모계사회이다. 상식적으로 볼 때 모계를 통해 혈통이 보존된다는 것은 어렵다. 이렇게 혈통적 유대인이 아닌 율법적 유대인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심이 성경적으로 역사적으로 명백한데, 셈족의 유대인들은 소멸되었기에 그들에 대한 구원도 끝났다는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이다. 유대인의 기준은 유대교이지 유대인이 아니다.

 

유대인들은 지구의 중심이 예루살렘이며,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친 모리산에 다시 성전을 건축하고, 메시아를 왕으로 모시고, 자신들이 세계를 지배한다고 믿는다. 이 역사를 이루기 위해 자신들이 선민으로 택함 받았고, 2천 년간 나라 없는 비극에서, 기적같이 이스라엘이 독립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을 펴는 자들을 유대교 근본주의자들이라고 한다. 유대교 시온이즘Judaism Zionism을 주창하는 이들로서 그들의 주관적 입장에서는 맞는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이다. 이들은 현대 이스라엘을 구약 이스라엘과 한 존재로 본다. 유대교 근본주의자들의 사상을 그대로 믿는 기독교 시온이즘Christian Zionism이다. 이들은 이스라엘이라는 국가 자체 숭배에 빠져 있다. 이스라엘이 하는 모든 일들을 용인한다. 이스라엘을 위해서라면, 침략 전쟁도 정의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조지 부시George W. Bush,1946- 전 미국대통령이다. 그가 대량살상무기를 명분으로 벌인 이라크전쟁은 석유를 찬탈하기 위한 침략 전쟁이었다. 이 배경에 바로 미국 내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이 있고, 그 뒤에는 현대 이스라엘과 한 존재인 미국 내 유대인들이 있는 것이다.

 

2010622‘6.25 전쟁 60년 평화기도회'에 부시 대통령을 강사로 초청하여 한국개신교안에서 큰 논란이 일었었다. 당시 대회의 주최자들 가운데 한국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이 있다. 오늘날에도 광화문 등지 애국보수집회에서 개신교도들 가운데 성조기를 들고, 심지어 다윗별이 새겨진 국기를 들고 있다. 바로 이스라엘 국가주의와 유대인 민족주의를 주창하는 이들이다. 이스라엘과 유대인이 곧 하나님 말씀이고 하나님의 의라고 믿는 것이다.

 

유대교 시온이즘 입장에서, 그들의 사상이 옳다고 할 수 있지만, 기독교 시온이즘은 성경에 크게 위배된다. 기독교 시온이즘들은 백 투 더 예루살렘’Back to the Jerusalem과 제3성전The Third Temple 건립 등을 통해, 주 오심을 이룰 수 있다고 믿고,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공격적인 선교를 벌이고 있다. 그로 인해 이스라엘 회복’, ‘3성전등을 논하면 잘못된 종말론으로 낙인되는 원인을 제공했다. 그러므로 개신교내에서 유대교 근본주의자들을 따르는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의 노선은 따르지 말아야 한다.

 

유대교 시온이즘은 자신들이 하나님이 기뻐하는 자들이어서 이스라엘 독립을 이룬 줄 안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옳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구원 계획을 진행하기 위해서, 실현시키고 용인하시는 것이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기독교 시온이즘이 되거나, 성경적 종말론도 잘못된 종말론으로 오인하여 증명치 못하게 만든다.

 

10. 새 하늘과 새 땅

 

아담의 범죄 이후 죄로 더럽혀진 이 지구는 일곱째대접심판으로 완멸된다(16:17-21). ‘갱신’Renewal이 아니고 엔드’End 이다. 그리고 주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는 새로운 세계가 세워지게 된다(19:6). 이 세계에 대해 ‘17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18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고 하였다(65:17-18).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예수님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실 천년왕국이다(11:15).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는 창세기의 천지창조가 아니다. 이 세상 심판 후 창조될 천년왕국에 대한 예언이다. 똑같은 천지창조를 창세기 이사야에 두 번 반복 할 이유가 없고, 창세기 천지창조와 전혀 다른 창조에 대한 예언이다(1:1-2:3). 천국을 의미하지도 않는다. 새롭게 창조된 세계에서의 육적인 생활을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65:20-25).

그런데 계시록에도 새 하늘과 새 땅이 등장한다(21:1). 그러나 이사야 새 하늘과 새 땅과 다르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사야 새 하늘과 새 땅은 세 번씩이나 반복적으로 창조라고 명시함으로써, 이 세상에서 세워질 나라임을 말씀하고 있다(65:17-18). 그러나 계시록 새 하늘과 새 땅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고 말씀하고 있다(21:1). 이사야 새 하늘과 새 땅과 다르다. 또한 계시록의 새 하늘과 새 땅은 지상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라고 하였다(21:2).

 

똑같은 새 하늘과 새 땅임에도 천년왕국과 천국으로 구분된 또 다른 이유는 구약만을 믿는 유대인들에게는 천년왕국(메시아왕국)이 끝이다. 그들에게는 천국은 계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방인에게 주신 장차 될 일에 대한 예언인 계시록은 천국을 확언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공생애 첫 일성이 계시록에서 완전히 실현된다(3:2).

 

이를 분별하지 못하면, 이사야 새 하늘과 새 땅을 계시록 새 하늘과 새 땅과 연결, 천국에서도 짐승과 독사가 산다고 주장하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이사야 새 하늘과 새 땅은 지금 교회시대 풍성한 생활에 대한 상징적 표현이고, 계시록의 새 하늘과 새 땅은 종말론적 교회라고한다. 지금 이 지상이 장차 천국이 된다는 말이다. 이러한 논지는 성경적으로 지지를 받을 수 없다.

 

천년왕국이 어떻게 세워질 것인가에 대해. 다니엘 244절에 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라고 하였다. ‘하나님이 한 나라즉 천년왕국을 세우시리니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라고 한 것이다.

 

다니엘 713-14절에는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재림 예수님을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예수님을 섬기게 하였으니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고 하였다. 천년왕국에서 예수님이 왕으로 통치하실 것을 말씀한다.

 

다니엘 726-27절에는 재림 주께서 적그리스도에 대한 ‘26심판이 시작되면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완전히 멸망할 것이요 27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나라들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거룩한 백성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 있는 자들이 다 그를 섬기며 복종하리라고 하였다. 천년왕국을 예수님 재림 후 이 세상을 심판한 후 세워질 것을 말씀하고 있다.

 

여기에서 영원한 나라를 천년왕국이 아닌 천국으로 말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천년왕국은 하나님의 창조의 영광을 올려 드리는 것으로 에덴의 회복이 이 땅에서 실현되는 것이고, 천국은 영원함을 입는 것이다. 즉 천년왕국은 천국으로 이어지는 나라이기에 영원한 나라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전술한바와 같이 구약은 유대인들에게 주신 계시임을 알아야 한다. 그들에게는 초림의 예수님과 관계가 없다. 재림의 예수님이 그들에게는 초림이고, 천국도 계시되지 않았다. 그들을 예수님의 재림과 함께 바로 천년왕국이다. 천국은 신약에 계시되어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천년왕국은 하나님께 천지창조의 영광을 올려 드리는 것이 목적이다. 그렇기에 천년간의 제한된 기간이 있는 것이다. 천년왕국은 유한한 나라이다. 영원한 나라는 새 하늘과 새 땅’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천국, 본향이다(11:16;21:1-2). 눈에 보이는 세계는 언제인가는 사라질 것들이다(1:11). 천년왕국도 종국에는 사라져 버린다. ‘흰 보좌에서 천년왕국의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더라고 하였다(20:11). 천국만이 영원한 나라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전혀 미련을 둘 이유가 없다. 주께서 다시 오셔서 모든 것을 심판하시고, 그의 나라를 이루고, 우리는 그의 오심을 갈망하며, 그의 나라에 입성하는 거룩한 자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지금 시대의 목회의 목양과 성도의 신앙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인류의 역사의 결론인 계시록이 증거되어야 한다.

 

 

결론

 

이상과 같이 계시록은 코로나19와 같은 종말의 징조와 장차 등장할 적그리스도와 교회를 배교하게 하여, 그자를 영웅과 메시아로 추앙하게 할 거짓선지자와 큰 음녀그리고 적그리스도를 정치적 군사적으로 도와줄 적그리스도제국 열 뿔’ ‘열 왕’, 또한 그들의 정체를 알릴 종말의 사명자인 두 증인과 그 예언 사역를 통해 끝까지 예수 이름을 배반하지 않고 진리를 사수하게 할 촛대교회, 종국에는 모든 악을 심판하실 예수님의 재림과 에덴의 회복인 천년왕국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까지, 종말시대 7년환난 부터 천국까지를 계시해 주고 있다(1:12,20,2:1,5:23,6:6,11:3,13:1,11-18,16:17-21,17:1,12,19:11-21,20:3 21:1).

 

계시록은 반드시 속히 되어질 일이라고 말씀해 주셨다(1:1,22:6). 그러므로 예수님은 속히 오신다. 그날은 모른다. 그러나 그날이 가까이 옴을 종말의 징조를 통해 알게 하셨다. 예수님은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고 하셨다(24:33). ‘이 모든 일즉 종말의 징조가 성취될 때를 기준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코로나19가 이 종말의 징조라고 하는데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21) 종말의 징조는 성경에 뚜렷하고 명백한 많은 계시해 주고 있다. 만약 이런 사실까지 배제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종말 계시를 주실 필요가 없는 것이다. 종말 계시를 주신 이유는 예수님이 다시 오실 날은 알 수 없지만, 종말의 징조를 보고, 그날이 가까이 다가옴을 알고, 경각하고 대비하라고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계시록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믿어야 한다. 전해야 한다.

 

내가 속히 오리라고 하신 말씀의 또 다른 이유는 신앙적인 자세에 대한 경각이다. 우리는 주 재림의 일시를 모른다. 그러므로 항상 그날이 가까이 오고 있음을 명심하여, 계시록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다고 하였다(1:3,22:7). 언제나 예수님의 재림이 임박한 줄로 알고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그날을 준비하는 생활을 해야 한다. 이것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성도이다. 교회시대 성도의 자세는 주의 재림에 소망을 두는 것이다. 이 분명한 목표가 있을 때. 세상에 휘둘리지 않는다. 이 사실을 우리는 늘 명심해야 한다. 예수님의 재림을 사모하지 않으면 세상에 마음이 빼앗길 수밖에 없다. 모든 환난은 예수님이 다시 오셔야 해결할 수 있다는 일념을 가져야 한다. 예배에 우선하고, 믿음에 정진하며, 오직 재림 신앙에 집중해야 한다.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22:20).

 

 

2050년 문명의 종말

 

호주국립기후복원센터”National Center for Climate Restoration Analytical Center22)가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담은 정책보고서를 20195월 발표했다. 당시 한 언론사는 이를 보고서를 인용 기사 제목을 기후변화로 30년 뒤(2050) 대부분의 인류 문명 파멸이라고 했다.23) 국내외 많은 언론들이 충격적 문명의 종말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생태적지혜연구소”ecosophialab.com에서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번역했는데, “인류 문명을 지속하려면 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산업 시스템의 아주 빠른 구축이 핵심이다. 이는 2차 세계대전의 긴급 동원 규모와 유사한 전 지구적 자원 동원을 요구한다.”고 결론을 맺었다(2019.5.10.).

 

보고서는 2050년 현재보다 기온이 1.5°C 뜨거워지기 전에 남극의 서쪽 빙하층 및 빙하가 없는 북극해의 여름이 시스템 임계점을 넘어서고, 2°C 전에는 그린란드의 빙하층이 시스템 임계점을 넘어서며, 2.5°C에 다다르면 넓은 영구동토층이 유실되고, 아마존에는 대규모의 가뭄과 고사병이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도 인간의 온실가스 배출은 여전히 중대하게 일어난다. 그 결과 2050년에는 지구 육지의 35%, 인구의 55%가 인간의 생존이 가능한 문턱을 넘어서는 치명적인 태양열 조건에 1년 중 20일 이상 노출된다.

 

북아메리카는 들불, 폭염, 가뭄, 침수 등의 파괴적인 이상기후를 겪는다. 중국의 여름 장마기가 망쳐지고, 히말라야 얼음층의 1/3 유실로 인해 아시아의 큰 강들에 흘러 들어가는 유수량이 심각하게 감소한다. 안데스 산맥의 빙하유실이 70%에 달하고,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의 강우량이 절반으로 떨어진다. 영구적인 엘리뇨 현상이 만연한다.”

 

또한 세계의 지표면의 30% 이상에서 건조지대화Aridification가 나타난다. 남아프리카, 지중해 남부, 서아시아, 중동, 호주 내륙, 미국 남서부 전역 등에서는 극심한 사막화가 일어난다고 예측했다. 이어 산호초 생태계, 아마존의 우림지대, 북극 등을 포함한 여러 생태계들이 붕괴한다고 했다. 그 결과 기후 난민이 등장한다.

 

주민들에게 인위적으로 시원한 환경을 제공할 능력이 없는 가난한 나라들과 지역들은 독자 생존이 불가능해진다. 치명적인 태양열 조건이 서아프리카, 남미의 열대지방, 중동, 동남아시아 등에서 1년에 100일 이상 지속한다. 이는 열대지대에 살던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을 난민으로 내모는데 기여한다고 예측했다. 이어 주요 식량 생산 지역들에서의 곡물수확량 1/5 감소, 식량의 작물 영양 성분 감소, 곤충 개체 수의 파국적 감소, 사막화, 우기의 실패, 만성적 물 부족을 예고했다. 식량 가격 급등에 따른 식량 전쟁은 불가피하다.

 

이런 가운데 메콩강, 갠지스강, 나일강과 같은 농업적으로 중요한 삼각주의 하류지역들이 침수되고, 첸나이, 뭄바이, 자카르타, 광저우, 톈진, 홍콩, 호치민, 상하이, 라고스, 방콕, 마닐라 등 인구 밀집 도시들 사람들이 떠난다. 더 이상 살 수 없어서다. “이 시나리오는 인류문명과 근대 사회가 종말에 이르게 되는 전면적인 혼돈의 세계를 엿보게 한다며 정치적 공항상태를 전망했다. 그러나 세계는 현재 파국적인 기후변화의 결과를 직시할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으며, 심지어 이것을 문제로도 다루지 않는다고 비판한다.

 

보고서를 번역한 이승준 연구원은 한국은 경제발전을 위해 산업발전을 중단할 수 없다는 이유로 기후문제에 손 놓고 과학계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어필하지 않는다. 낙관적으로 평균치에 근거해 기후예측을 전하지만 지금 전 세계적 이상기후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그 결과 평균치가 올라가는데 (과학계가) 이 점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막연한 공포를 조장하는 시나리오가 아니다. 과학적으로 예측 가능한 위험도의 최대치다고 전했다.

상기 시나리오는 현재진행형이다. 프랑스를 비롯한 남부 유럽은 45도를 넘는 폭염 속에 초비상이 걸렸다. 알래스카에선 빙하가 녹아 홍수가 일어나고 산불까지 일고 있다. 그린란드에서는 해빙을 촉진하는 빙저호(빙하 밑 호수) 56개가 추가 발견됐다. 남극은 멕시코 면적에 해당하는 얼음이 녹아내렸다.

 

오늘날 서울은 광저우, 뉴욕과 함께 탄소발자국(직접·간접적으로 발생시키는 탄소배출 총량) 최악의 도시로 꼽히고 있다. 세계인 입장에서 지구멸망의 주범 지역이다. 정부가 최근 폭염에 맞서 내놓은 소위 냉방복지정책은 역설적으로 더 많은 에어컨 실외기의 가동으로 이어져 더 극단적인 폭염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폭염에 맞설 수 없는 이들은 소리 없이 죽어가고 있다. 개인으로서는 도무지 답을 찾기 어려운 재난이다.

 

2011315일에 발발해 지금도 진행 중인 시리아 내전은 총 사망자수 320,000, 포로와 실종 130,000, 실향민 7,600,000, 난민 5,000,000명에 달한다. 이 전쟁은 2010년 러시아 가뭄으로 밀가루 가격이 몇 달 새 60% 폭등하면서 시작됐다. 가격 폭등을 참지 못해 폭동을 일으키고, 그게 내전으로 이어져 IS등 수많은 데러집단이 등장하고, 유럽은 난민 문제에 휩싸이고, 전 세계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기후재앙으로 표현되는 자연재해가 곡식 소출 감소, 식량값 폭등, 전쟁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므로 성경 그대로 자연재해가 민족과 민족 나라와 나라의 대적까지 발전된다(24:7).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21:35). 지구 전체가 전쟁 등의 위기에 놓이게 된다. 이것이 바로 종말의 징조이고, 이는 적그리스도의 등장이 임박했음을 알아야 한다(24:8.참고/10:9;7:8,20,11:36;13:1,5). 그자가 세계를 위기에서 구할 자이기 때문이다(9:27.참고/11:2-3,13:14-17).

 

2018년 유럽과 아시아의 폭염으로 인해 밀가루 값도 폭등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밀 4월물 선물가격은 3년 만의 최고치인 5,000부셸(1부셸=27.2)582.75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올 초에 비해 29.86%나 치솟은 가격이다. 유럽 밀 가격은 4년 만에 가장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거래되는 제분밀 가격은 올 들어서만도 33%나 치솟았다. 미 농무부 역시 올해 세계 밀 비축량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24) 현재 우리가 목양하고 신앙하는 시대가 어느 때인지 경각과 재비가 있어야 한다(21:36).

 

 

脚注)

 

1) 2019.12.1.-2020.8.9.

 

2) 확진자 14,598, 완치자 13,642, 사망자 305(2020.8.9.현재).

 

3) 시계추를 돌려 가장 최근의 전염병들을 살펴보자. 201611월부터 2017년 초까지 21세기 페스트Pest로 불리는 조류독감’AI:Avian Influenza의 공포에 떨었다. 2015중동호흡기증후군’(MERS: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메르스’(MERS)가 아니라 코르스’(KORS)라는 신조어까지 나왔다. 치사율이 무려 18%에 달했다(사우디 43%). ‘지카바이러스’(ZikaVirus)20155월 첫 환자가 나온 브라질에서만 1년도 안 돼 150만 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감염된 성인이 임신을 하면 태아의 머리가 정상아보다 작은 소두증이 발병했다. 2015년 식인박테리아(Flesheating Bacteria), 2014에볼라 바이러스’EBO:Ebola Virus, 2010슈퍼 바이러스(박테리아)’(Super Virus(Bacteria)), 2002년 사스(SARS: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헤아릴 수 없는 전염병들이 범람하고 있다. 성충이라고 해봐야 몸길이가 3mm 밖에 안되는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참소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에게도 벌벌 떨어야 하는 세상이 되었다. 그 뿐이 아니라, 식단에 직격탄을 준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조류독감 외에도 2011년 구제역 그리고 2008년 광우병사태는 국정을 마비시켰다. 이들 위험을 보면서 우리가 언제부터 먹는 음식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며 살아가야 했나를 생각해 보았다. 없어서 못 먹던 시대가 불과 30년 전이다. 이제는 풍요 속에서 먹을 것을 걱정하게 되었다니 아이러니(Irony) 아닌가? 이것은 영적으로 볼 때 그만큼 죽음의 공포 앞에 전율하는 인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다. 현대의 최신 의학으로도 따라잡을 수 없는 질병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전염병 등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그러나 20세기 후반부터 강도는 더 강해지고, 빈도는 잦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정말 마지막 때가 가까워졌음을 하나님께서 세상을 통해서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7년 환난 시작에 근접했음을 알리는 징조이다. 정말 그 시기가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

 

4) 본고에서 요한신학은 요한계시록을 지칭한다.

 

5) 이한수, 「요한계시록」, 솔로몬, 2018.8.25, p.9.

 

6) 진해신학강좌 기념 고신포럼에서 주관자인 고려신학대학원장 한정건 박사가 우리의 종말론주제 강의 중. “진해신학강좌 기념 고신포럼, 창원한빛교회에서 열려”(2009.6.19, 창원한빛교회(윤희구목사)), 허난세. 2009.7.2.christiantoday.co.kr)

 

7)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GAPCK:The General Assembly of Presbyterian Church in Korea)

 

8)『프리셉트성경』. 프리셉트성경편찬위원회. 편찬책임 김경섭. 서울:도서출판 프리셉트. 2009.4.12. 신약전서. p.415. 9) Ibid. 신약전서 p.399.

 

10) Ibid. 구약전서 p.1325.

 

11) Ibid. 구약전서 p.1295.

 

12) 천년왕국 성경구절/2:2-4,11:6-9,30:29,35:5-7,65:17-23;2:44,7:14;3:10;4:2-3;2:14;8:3,14:9;19:28;3:21;고전15:24;벧후3:10-13;11:15,19:6,20:6

 

13) ‘짐승표에 관해서는 이재현. “QR코드 전자출입명부와 짐승표”(https://blog.naver.com/bcc4671/221992931143)와 이재현. “베리칩과 스리 스퀘어 마켓 RFID칩 논란에 대하여”(https://blog.naver.com/bcc4671/221229301719)를 참조하라.

 

14) “네가 보던 열 뿔은 열 왕이니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였으나 다만 짐승과 더불어 임금처럼 한동안 권세를 받으리라”(17:12)

 

15) 좀 더 정확히 유럽연합의 기원을 찾아보면 1946919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Winston Leonard Spencer Churchill, 1874-1965)이 스위스 취리히에서 유럽에 국제연합(UN)과 유사한 기구 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유명한 연설을 한다. 이후 195059일 장 모네(Jean Monnet, 1888-1979)가 구상한 석탄 및 철광석 채굴을 위한 프랑스-독일(서독) 간의 공동 사무소 설치에 관한 계획을, 당시 프랑스의 외무 부 장관 로베르 쉬망(Robert Schuman, 1886-1963, 그의 이름을 따서 쉬망 플랜’(Déclaration Schuman) 공식적으로 건의함으로써, 최초로 유럽공동체에 대한 생각이 중앙 유럽국가 간에 토론되기 시작하였다(이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59일은 유럽일로 축제되고 있다). 그러므로 엄밀히 말한다면 이스라엘이 독립하기 2년 전 이미 사탄의 나라인 인류 마지막 제국 유럽연합이 등장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16) 일곱 번쩨제국은 여러 논란을 가져왔다. 본고에서는 그 중심주제가 아니므로 간략으로 맺고자 한다.

 

17) 필자는 이스라엘이 회복 되기 위해서는 독립(1948.7.14.)만이 아니라, 3성전 건축까지 본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한 후 사사시대를 거쳐 통일왕국 솔로몬왕에 의해 제1성전이 건축되었다(왕상8:63,BC957). 그러나 느부갓네살에 의해 파괴되고 만다(왕하25:9-12;대하3:1,BC586). 70년이 지난 후 고레스의 칙령으로 고토한 이스라엘은 스룹바벨의 주도로 제2성전을 건축하게 된다(6:14-15,BC516). 이 역시 AD70년 티투스에 의해 초토화 되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이스라엘은 성전 파괴된 후 포로(디아스포라)가 되었고, 성전 재건과 함께 건국이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현대 이스라엘도 제3성전이 건축되어야 진정한 의미의 독립이 이루어 진다고 볼 수 있다(37:20-28;9:27;9:14-15;12:6;24:15;11:2).

작금에 와서 제3성전의 건축이 임박함을 알 수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에 대한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는 2017126일 동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했다. 국제사회의 세찬 비판을 무시하면서까지, 미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 이전을 강행했다(2018514). 2019325일에는 19676일 전쟁 이래로 지금껏 점령 중인 골란고원(국제법상 시리아 영토)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한다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다. 201991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영토인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이스라엘 영토로 합병하겠다고 밝혔는데, 그가 베스트 프렌드로 부르는 트럼프는 화답이라도 하듯이 2020128중동평화 구상안'을 통해 서안지구의 30%에 이르는 땅을 이스라엘 영토로 할당하는 내용을 담았다. 반면 201853일 이스라엘과 가장 적대 관계에 있는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을 일방적으로 파기하였다(2015.7.14. 체결). 중동은 그 어느 때보다 전운이 고조되어 있다. 이것은 종말의 징조로 장차 출현할 적그리스도 첩경(捷徑)이 되고 있고, 그의 중재에 의한 제3성전 굴토(掘土)가 가시화 되어감을 알아야 한다. 종말의 핵이 이스라엘이라면 뇌관은 성전이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들이 우리 시대에 펼쳐지고 있다. 성경의 증언을 시대의 징조로 보고, 종말 계시를 간파할 수 있는 혜안이 있어야 한다. 현대사에 대한 역사를 간과해서는 안되는 이유이다.

 

18) 세대주의자라고 다 같은 세대주의자들이 아니라는 점도 알아야 한다. 다비(John Nelson Darby,1800-1882)로 대표되는 고전적 세대주의(Classical Dispensationalism), 왈부우드(John F. Walvoord,1910-2002)를 중심으로 한 개정 세대주의(Revised ispensationalism), 블레이싱(Craig A. Blaising,1949-)과 박(Darrel L. Bock,1954-)을 선두로 하는 점진적 세대주의(Progressive Dispensationalism)로 변모하고 있다. 점진적 세대주의는 역사적 전 천년설과 거의 동의하다. 이에 대한 자세한 연구는 이재현.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개혁주의 종말적 전 천년설과 세대주의 전 천년설의 구별점」, PBI, 2018.8.1. p.21를 참조하라.

 

19) 폴 모리스(Paul Morris), 『신약성서와 유대인 선교』(원제:Jewish Themes in the New Testament: Am Yisrael Chai!), 김광남역, 새물결플러스, 2017.2.17. 5빚진 자들중에서.

 

20) Ibid. 21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중에서.

 

21) 20208월 집중 폭우는 사망 31·실종 12, 이재민이 5,000명을 넘어서고, 농경지 8161㏊가 물에 잠기거나 매몰됐다. 주택(1949), 비닐하우스(169), 축사와 창고 등(1179), 도로와 교량 1069, 하천 382, 산사태 515건 등도 피해를 입었다(20.8.9.현재). 앞서 723일 전후 부산 지역 집중 폭우로 7명의 사상자와 총 313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주택 등 침수로 이재민도 47가구 68명에 달한다. 중국은 7월 한달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1940년 이후 80년 만의 최대 홍수가 발생 120명이 숨졌고, 이재민이 55백만 명에 육박한다. 가옥 4만여채가 붕괴되고, 농경지 5만 제곱킬로미터가 침수되고, 480년 전 명나라 시대 세워진 다리가 끊어지고, 세계 최대 수력발전소 댐인 싼샤댐은 범람 위기에 있다. 경제적 손실이 한화가 24조 원이다. 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에서도 4개월 간 지속된 몬순 폭우로 인한 홍수로 700여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800만 명이 대피했고, 저지대가 많은 방글라데시는 국토의 3분의 1가량이 물에 잠겼다. 일본도 폭우로 인한 101개 하천 범람과 산사태로 사망 70, 실종 13명이다. 세계에서 가장 추운 북극은 38, 모스크바는 38도 시베리아는 30도 이상 고온과 산불이 숲을 삼켜버렸다. 바그다드는 관측사상 최대 폭염 51.8도로 지난 2015630일 세웠던 역대 최고기온 51도를 뛰어넘었다. 유럽도 역대급 폭염으로 스페인은 42도를 찍고, 이탈리아 14개 도시가, 프랑스는 전체 도시의 3분의 1에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1998-2017년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166000명이다. 20038월 한 달간 세계에서 가장 복지가 잘되어 있다는 유럽에 덮친 폭염으로 35천 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호주에선 해안가 주택 40여 채가 붕괴 위기에 처했다. 극지방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일어난 해변 침식 때문이다.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산맥에 쌓인 눈은 물감을 뿌린 듯, 분홍색으로 변했다. 미국 남서부는 40도가 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캘리포니아에서는 대형 산불과 허리케인까지 상륙하먼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바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더 고온다습해진 인도양 주변은 수억마리의 메뚜기떼가 번식 먹구름처럼 하늘을 덮었다. 아프리카에서 창궐 바람을 타고, 하루 최대 150㎞까지 이동 홍해를 건너, 중동의 이란과 파키스탄을 강타했고,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남아메리카의 곡창지대와 중국까지 진출하면서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이로 인해 수십개국이 70년 만에 최악의 피해를 입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고통 받는 지구촌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각종 기상재난이 잇따르고 있고, 경제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메뚜기떼마저 식량 안보와 생계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공중파에서는 지구촌 곳곳이 극단적인 기후변화로 인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더 자주, 더 강하게, 세계 곳곳을 덮치는 극단적 이상기후들이라고 하였다. “더 자주, 더 강하게이 문장은 마치 성경을 인용하는 듯하다.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24:6-8,21:11). 자연재해들이 갈수록 강도가 더하고 빈도가 잦아진다는 것이다. 종말의 징조이다. 또 다른 언론에서는 기사 제하를 진짜 종말인가?”로 하였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듣지 않는 세대에게 매체를 통해서 듣게 하시는 것이다(“‘곳곳에 폭우·홍수…이상기후 지구촌”. 이미경,김수영,강다현. 2020.8.3. https://imnews.imbc.com/“‘진짜 종말인가…계속되는 폭우, 한국만 이상한 게 아니었다”, 2020.8.4. https://www.wikitree.co.kr).

 

22) breakthroughonline.org.au

 

23) “‘기후변화로 30년 뒤 인류 파멸이미 파멸은 진행중”. 정철운. 2019.7.13. mediatoday.co.kr

 

24) 2018년 폭염 https://namu.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