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천지창조 목적」 조나단 에드워즈

 

「하나님의 천지창조 목적」 조나단 에드워즈

 

 

서 평

 

Ⅰ. 요 약

제1권 왜 「하나님의 천지창조 목적」이라는 옛고전을 발간해야 하는가? -개인적이고 공적인 중요성-

제1장 옛 고전을 발간해야 하는가? 왜 「하나님의 천지창조 목적」이라는

1. 조나단 에드워즈의 책이 주는 공적인 중요성 - p35~49

2. 조나단 에드워즈의 책의 발간이 주는 개인적 의미

하나님의 영광은 행복 속에 드러난다/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하나님의 열심과 하나님 안에서 나의 기쁨을 위한 하나님의 열심은 서로 모순되는 것이 아니다/하나님께서는 성도의 기쁨을 위해 노력하신다/죄는 신성모독이며 자살이다/무한한 하나님을 영원토록 기뻐함/복음전도 : 하나님 영광을 맛보여 주려고 노력하는 것/설교 : 사람들을 하나님의 영광으로 이끌어감/공적 예배 : 마음이 하나님의 영광을 갈망함/세계 선교 : 모든 민족들로 기뻐하게 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열정/우리가 도움을 받을 때,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신다/학문 : 모든 학문의 분과 속에서 하나님을 봄/죽음도 유익하다고 말할 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심/가장 큰 의무 : 할 수 있는 만큼 영원히 하나님을 기뻐하라죽음 안에서 하나님을 찬미하는 길은 죽음이 유익한 것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다/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냄과 인간 영혼의 가장 깊은 기쁨이 하나라면, 시 에스 루이스가 말한 것 처럼, “모든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만큼 행복해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의무다.”

 

제2장 조나단 에드워즈의 생애와 사상 -비현대적인 복음주의자로부터 배운다-

- p77~114

 

제3장 조나단 에드워즈, 하나님과 사랑에 빠진 지성인

-조나단 에드워즈와 나의 영적 성숙 과정-

- p117~146

 

제4장 조나단 에드워즈,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과 문화변혁

-조나단 에드워즈의 사회윤리관-

- p149~169

자아사랑의 부정적 용법-편협한 이기주의/자아사랑의 중립적 용법-우리의 행복을 추구함

 

제2권 조나단 웨드워즈의 하나님의 천지창조 목적 - p173~198

 

제1부 하나님의 천지창조 목적에 대한 이성적 고찰

제1장 이성이 말하는 것에 대한 일반적 고찰

이성만으로는 결함있는 안내자다/계시는 이성의 사용을 도와주지만 이성만으로는 충분피 않다/그러나 이성은 계시에 대한 반대에 답할 수 있다

합리적으로 추측되는 여섯가지

이성적 진리1 - 하나님께서 자신의 최종목적을 위해 행하신다는 것은 하나님 자신이 충분하신 분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성적 진리2 - 하나님의 존재가 하나님의 행동보다 선행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존재는 하나님의 행동의 목적이 될 수 없다.

이성적 진리3 - 본질적으로 가장 가치 있으며 창조에 의해 달성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의 최종목적이다

이성적 진리4 - 하나님의 도덕적 올바른 행동은 가장 가치있는 것 즉, 자신을 가장 가치있는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하나님이 자신을 가장 가치있게 여기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역을 통해서 보여진다/존재를 가치있게 여기는 정도는 그 존재의 실재와 탁월함에 비례한다/창조자가 무한한 만큼 칭조자는 가능한 모든 존경을 받으셔야만 한다/모든 바퀴들은 하나님께 대한 변치 않는 존경에 의해 움직여야만 한다/무한한 지혜와 도덕적 올바름이 우주에서 합당한 것과 적당한 것을 중재한다/하나님의 창조의 최상의 목적으로 자신을 계시하시는 것은 당연하다

이성적 진리5 - 하나님께서 창조 시에 자신을 위해 가치있게 여기시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의 최종 목적이다

이성적 진리6 - 하나님께서 천지창조를 통해서 달성하신 것은 하나님이 목표로 하신 것이고, 하나님께서 목표로 하신 것은 하나님의 목적이다

 

제2장 이성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천지창조 목적이라고 추정할 수 있는 것

창조의 실제적 결과는 무엇인가?

추정1 - 만일 하나님이 위대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만큼 충분하시다면, 하나님께서 창조 시에 그렇게 하실 것이라는 것은 합리적이다

추정2 - 하나님이 자신의 탁월하심을 나타내는 것을 알기 위해 존재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아주 합리적이다

추정3 - 하나님의 영광이 알려질 뿐 아니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합리적이다

추정4 - 충분한 근원이 풍부한 물줄기를 흘러내야 한다는 것은 합당하다

 

제3장 하나님은 자신을 천지창조의 최고, 최종 목적을 제시하심

하나님의 충분성을 즐기면서 하나님은 자신을 기뻐하시고 자신을 자신의 최고 목적으로 삼으신다/알려지고 기쁨이 될 수 있는 자신의 영광을 기뻐하면서 하나님은 자신을 기뻐하시면서 자신을 자신의 목적으로 삼으신다/충만함이 흘러 넘치는 성향을 가지고 하나님은 자신을 자신의 목적으로 삼으신다/충만함이 흘러 넘치는 일반적 성향은 피조물들의 실존보다 선행하며 또한 기초가 된다/하나님의 흘러 넘치는 분으로서의 자신에 대한 기쁨이다/실제로 창조에 있어 흘러 넘치는 것의 특수한 면을 고찰함/자신에 대한 지식과 거룩함과 행복을 나눔으로써 하나님은 자신을 창조의 목적으로 삼으신다/피조물에게 점점 하나님을 닮아가게 함으로써 하나님은 자신을 최초의 원인과 최종 목적으로 삼으신다

 

제4장 하나님이 자신을 창조의 목적으로 삼으시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생각에 대한 몇 가지 반론에 답함

반대1 - 에드워즈의 견해는 하나님이 자신의 완전함을 위해서 피조물에게 의존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반대1에 대한 첫째 답변

하나님은 우리의 행복을 즐거워하시는데, 인간의 행복은 하나님 자신의 선한 사역이기 때문이다/하나님은 우리의 거룩이 하나님 자신의 아름다움의 주입이라고 보시기 때문에 우리의 거룩을 즐거워하신다/하나님 자신의 속성들의 광채를 기뻐하시는 것은 자신을 기뻐하시기 때문이다/하나님은 자신의 기쁨을 사람들과 나눌 수 없다면 기쁨은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쁨은 사람의 기쁨에 의존하기 때문이다/근원은 흘러 넘치려는 경향성을 가지고 있다/하나님은 모든 흘러 넘침은 영원히 하나님의 생각에 나타나 있다

반대1에 대한 둘째 답변

하나님은 완전하게 자신에 대해 만족하시지만 창조를 통해 영광을 받으신다

반대1에 대한 셋째 답변

하나님이 구하시는 모든 것은 자기 안에 있다

반대2 - 하나님은 이기심을 가지고 모든 것을 하시는가?

반대2에 대한 첫째 답변

만일 하나님이 최고로 가치있는 분이라면 하나님이 자신을 최고로 자신있게 여기는 것은 당연하다

반대2에 대한 둘째 답변

하나님이 자신을 최고로 존중하시는 것은 하나님이 인간의 행복을 존중하시는 것과 상반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바로 인간의 행복이시기 때문이다

반대2에 대한 셋째 답변

사람의 즐거움을 위해서, 하나님 자신을 존중하는 것보다 하나님에게 있어서 더욱 사랑스러운 것은 없다

반대3 - 하나님이 사람들의 찬양과 박수를 받기 위해서 사역을 하신다는 것은 천박한 것이 아닌가?

반대3에 대한 첫째 답변

만일 하나님의 영광이 무한히 가치있는 것이라면 하나님의 영광을 기뻐하는 것과 찬양하는 것은 탁월한 것이다/만일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탁월한 것이라면 하나님을 기뻐하지 않는 것이 잘못된 것일 것이다/하나님이 피조물에게 거룩함을 높이 평가하신다면 거룩함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다/하나님이 덕을 자신의 목적으로 삼으신다면 하나님은 자신을 자신의 목적으로 삼으시는 것이다 왜냐하면 덕이란 존재 즉 하나님께 대한 선한 의지이기 때문이다

반대3에 대한 둘째 답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더 낮은 피조물들에게서 행해진다는 것은 은혜의 영광을 더욱 높이는 것이 된다

반대3에 대한 셋째 답변

반대4 - 하나님이 자신을 위해 행하시기 때문에 피조물들이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의무는 별로 없다

반대4에 대한 첫째 답변

하나님의 영광과 피조물의 유익이 반대되는 것이 아니다/하나님이 자신의 영광을 구하시면서 피조물의 영광과 행복을 구하신다/피조물은 영원히 하나님과의 교제로 더 가까이 나아간다 그래서 하나님의 피조물에 대한 관심은 자신과 관련하여 더욱 완전해진다/사도바울은 그리스도의 교회에 대한 사랑이 그리스도 자신에 대한 사랑이라고 가르친다/하나님이 자신과 유익을 나눈다고 해서 덜 선하신 분이 되는 것은 아니다/하나님의 영광을 즐거워하는 것으로부터 나오는 하나님의 행동은 하나님의 은혜를 감소시키는 것이 아니다/자유롭게 은혜를 베푸시는 것은 기쁨으로 은혜를 베푸는 행동이다/하나님의 자아사랑은 이기적으로 정의될 수 없다/왜냐하면 모든 세계가 하나님 자신의 표현이기 때문이다/하나님의 은혜는 자유롭다. 왜냐하면 하나님 자신 외의 어떤 것에 의해서 제한되지 않으시기 때문이다/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고 해도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를 덜 해야 할 이유는 없다/마지막으로, 계시는 가장 확실한 안내자다

 

제2부 하나님의 천지창조 목적에 대한 성경적 고찰

제1장 성경은 하나님 자신이 천지창조의 최종 목적이라고 말한다

하나님 자신이 천지창조의 목적이라고 말해 주는 성경본문/성경본문의 의미와 성경의 확증

 

제2장 이 문제에 대한 바른 논증 방법에 관하여 성경에서 발견한 몇 가지 요점을 제시함 - p265~312 참조.

 

제3장 하나님의 영광이 창조의 최종 목적임을 보여 주는 성경 본문

하나님 자신을 위한 하나님의 행동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하나님의 행동과 동일하다/선한 도덕적 존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되었다/도덕적 행위자의 선의 최종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이다/성도들은 최선을 다헤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한다/그리스도의 사역의 궁극적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이었다/구원의 궁극적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이다/진노하고,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도덕적 통치의 궁극적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이다/하나님의 자연계 사역의 궁극적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이다

 

제4장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천지를 창조했음을 보여주는 성경본문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의 거룩한 피조물과 하나님 자신의 최고의 관심사다/하나님의 완전하심, 위대하심 그리고 탁월하심은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이다/하나님을 찬양하는 창조의 최종 목적이다

 

제5장 피조물에게 선을 나누어 주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 목적임을 보여 주는 성경본문

피조물에게 선을 행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에게 기쁨이 되는 것이지만, 손해를 끼치는 것은 단지 특정 부분만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하나님은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창조의 목적으로서 단지 기뻐하신다/하나님의 백성에게 선과 자비를 보여 주시는 동기는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서 하는 것과 동일한 것이다/그리스도의 우주적 통치를 하나님 백성의 선을 위한 것이다/모든 섭리는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는 것으로 귀결된다/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궁극적으로 하나님 백성의 행복에 이바지한다/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백성에 속하며 또한 하나님 백성의 유익을 위해 존재한다/모든 섭리는 하나님 백성을 위한 사랑이다/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준비되어 있다/인간 관계에 있어 윤리의 최종 목적은 서로에게 선을 베푸는 것이다

 

제6장 하나님의 사역의 목적으로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이름이 의미하는 것

1.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영광’의 의미

영광의 정의1. 영광은 내적인 탁월함을 의미한다

어떤 사람의 내적 탁월성과 위대함은 그의 영광을서 언급된다/많은 소유는 때로 사람의 영광으로 불린다

영광의 정의2. 영광은 전시 혹은 발산을 의미한다

영광은 내적인 위대함이나 탁월함의 외적 발현이다/영광은 때로 하나님의 충만하신 선과 은혜를 말한다

영광의 정의3. 영광은 탁월한 관점이나 지식을 포함하고 있다

하나님의 영광은 피조물이 하나님을 존귀하게 하는 것이다

영광의 정의4. 영광은 찬양을 포함한다

하나님의 영광은 피조물로부터 찬양한다

 

2.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이름’의 의미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영광은 종종 동일한 것을 의미한다/하나님의 이름은 때로 하나님 찬양과 동일한 의미를 가진다/하나님의 이름은 때로 하나님의 선을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제7장 천지창조의 최종 목적은 하나이며 그 하나의 목적이 무엇인가를 보여 줌

하나님의 창조의 최종 목적에 관한 다양한 표현들은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말속에 다 포함되어 있다/하나님의 영광은 피조물에게 하나님의 충만하심을 드러내는 것과 피조물이 하나님의 충만하심을 인정하고 사랑하고 즐거워하는 것을 포함한다/모든 하나님의 내적 영광은 하나님의 지성과 덕을 행복으로 요약된다/하나님의 외적 영광은 피조물이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고, 기뻐하는 것을 포함한다/하나님의 영광은 주로 사람의 지성과 의지의 기능 안에 반영되어 있다/하나님의 영광은 발광체에서 빛이 비추어지는 것과 비교된다/만물은 하나님께서 나서, 하나님 안에 있고, 하나님께서 돌아간다 하나님은 시작과 중간과 마지막이다/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가치 있게 생각하시기 때문에 피조물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기뻐하는 것도 가치 있게 여기신다/하나님의 자기 존중과 하나님의 사람에 대한 사랑을 연결하는 열쇠는 사람이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하나님을 존귀하게 하는 것을 아는 것이다/하나님의 피조물의 선에 대한 관심과 하나님 자신에 대한 관심은 분리된 관심이 아니다/하나님이 자신을 기뻐하는 기쁨에 동참함으로써 하나님과의 연합은 영원히 증가될 것이다/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심을 경험하는 것은 영원토록 계속적으로 기쁨을 누리는 것이 될 것이다

 

 

Ⅰ. 서 평

우리는 우리 신앙의 목적이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Soli Deo Gloria)’ 라고 배워왔다. 이것은 종교개혁의 기치 중에 하나로 개혁주의 신앙의 핵심으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정작 개신교에서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성격이나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하여는 소홀히 취급되어 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것에 대하여도 잘 다루어 지지 않고 강조되어지지 않는 면이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저를 비롯한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고 싶은 거룩한 열망이 있지만 그 길이 명확히 제시되고 있지 않기에 신앙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로마서 5:2에서는 분명히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는 것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본서의 주제를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제1항에서 찾고 있다. 그것은 인간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바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라고 말합니다. 에드워즈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산다는 것과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을 두 개의 별 개의 항목으로 생각하는 수가 많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 둘은 나눠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필자는 이 사실에 대하여 성경을 통해서 알았지만 본서를 통하여 이 진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말함에 있어 핵심이며, 하나님의 창조목적임을 재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구하시면서 동시에 피조물의 영광을 구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시에 자신의 영광을 피조물들에게 주입시켜주심으로 인하여 그 피조물들이 하나님 자신으로부터온 행복과 기쁨을 구할 때 하나님은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즉 인간이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고 그를 푀고로 기뻐하고 즐거워할 때 하나님 자신이 최고로 영광받으시고 인간을 존귀히 여겨준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요즘 말하는 소위 말하는 ‘번영의 신학’ 에서 말하는 인간이 잘 되고 잘살고 인간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명예와 부를 누린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으로 만족하고 기뻐하고 행복해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인데, 그 이유는 그것은 하나님과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어거스틴의 사상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거스틴은 그의 자선전인「고백록」에서 “그것은 하나님을 찾고 앎으로만 가능하다. 인간은 하나님을 찾을 때만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는 것이다. 오직 이것만이 참된 행복이다. 또한 행복한 삶은 진리를 기뻐하는 삶이다.” 라고 말합니다. 또한 에드워즈가 말하는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은 “인간의 하나님을 누리고 향유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어거스틴의 신학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드워즈는 이렇게 하나님의 영광과 인간의 영광 사이를 성경에서 말하는 바를 아주 정확히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업적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존 파이퍼는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는 것의 핵심이라고 말하고 이것이 존 파이퍼의 ‘기독교 기쁨주의’의 출발이자 핵심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본서에서 말하고 있듯이 존 파이퍼 목사님의 영적 신학적 스승이 바로 조나단 웨드워즈이기 때문에 조나단 에드워즈의 사상을 연구하는 것은 존 파이퍼 목사님의 신학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한편으로 제 개인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저자가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것과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라고 말할 때 전자와 후자가 똑같은 것이 아니라 일치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제 개인적인 질문은 과연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것과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이 과연 분리되지않고 일치하는 것인지 즉 구별되는 다른 내용이지만, 분리될 수 없는 것인지 아니면 같은 뜻의 다른 표현인지 즉 두 개가 똑같은 의미의 동의어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해하기에는 인간이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데 그의 영광을 즐거워하고 기뻐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은 좀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 반대로 하나님을 즐거워하면서 그의 영광을 위한 삶을 살지 않을 수도 있는것 또한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삶에 대하여 말하면서 동시에 로마서 5:2에서 하나님을 바라고 즐거워하는 것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것을 의미적으로 풀어놓은 것을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즉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것의 내용이 바로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이란 것입니다. 피조물이 하나님의 영광을 구한다는 것 자체 혹은 그 내용속에 포함되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면 당연 그 영광의 즐거움을 알고 있기에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성격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만이 그 영광을 구할 것인데, 그렇기에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사람이 그를 즐거워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성경과 논리로 비추어 볼 때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필자는 조나단 에드워즈에 관하여 예전에 알았지만 그의 책을 접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과제로 인해 그의 책을 접할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그리고 조나단 웨드워즈의 하나님의 영광의 신학에 대한 개념을 조금이나마 맛볼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본서를 출발점으로 하여 에드워즈의 신학과 생애, 신앙에 대하여 연구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나중에 시간이 되는대로 그의 책들을 읽어보려 합니다. 그리고 존 파이퍼 목사님의 책도 같이 읽어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이 조나단 에드워즈의 신학과 삶에 영향을 받고 싶어하는 모든 신학생들과 성도들에게 많이 읽혀져서 하나님의 영광을 향한 하나님의 열심을 가지고 하나님께 즐거이 헌신하는 자리로 나아가게 되는 축복을 누릴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서평을 마치려고 합니다.

 

 

 

 

 

 

 

 

 

 

 

 

 

[출처] 존 파이퍼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하나님의 열심」서평|작성자 황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