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창조의 신비

사람의 머리

하나님아들 2023. 3. 7. 17:21

사람의 머리 (1)

 

< 목차 >

1. 단어장

2. 머리

3. 눈

4. 귀

◀ 참고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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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어장

 

머리 (head)

- 사람이나 동물의 목 위의 부분. 눈, 코, 입 따위가 있는 얼굴을 포함하며 머리털이 있는 부분을 이른다. 뇌와 중추 신경 따위가 들어 있다.

 

감각 기관 (sensory system)

- 우리 몸의 차고 뜨거움, 몸의 위치에 대한 감각, 압력이나 통증, 균형을 잡고 서 있을 수 있는 감각 등의 감각을 받아들이는 다양한 수용체가 분포해 있는 기관을 말한다. 이러한 감각들은 피부에서부터 골격근, 뼈와 관절, 내부 장기, 그리고 뇌까지 전반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전달통로를 가지고 있다. 흔히 오감으로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을 말하지만 의학에서 촉각이란 체성 감각(somatic senses)으로 일반 감각에 속한다.

 

눈 (eye(s))

- 빛의 자극을 받아 물체를 볼 수 있는 감각 기관. 척추동물의 경우 안구ㆍ시각 신경 따위로 되어 있어, 외계에서 들어온 빛은 각막ㆍ눈동자ㆍ수정체를 지나 유리체를 거쳐 망막에 이르는데, 그 사이에 굴광체(屈光體)에 의하여 굴절되어 망막에 상을 맺는다.

 

+ 안구 (eyeball)

- 시각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전기화학정보로 변환하여 시신경이라는 통로를 통하여 뇌로 전달하는 기관이다. 눈 안에 공 모양으로 박혀 있다.

 

귀 (ear(s))

- 사람이나 동물의 머리 양옆에서 듣는 기능을 하는 감각 기관. 바깥귀, 가운데귀, 속귀의 세 부분으로 나뉜다.

- 겉귀의 드러난 가장자리 부분. 연골(軟骨)로 되어 쭈그러져 있으며,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귓구멍으로 들어가기 쉽게 한다.

2. 머리

 

복잡한 나무를 그릴 때

: 복잡한 나무를 그릴 때 좀 더 쉽게 그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줄기를 먼저 그리는 것이다. 줄기를 먼저 잡아놓으면 나머지는 하나의 줄기에서 특정한 방향으로 뻗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복잡하더라도 그리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인체를 그리는 방식은 나무를 그리는 방법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인체의 ‘줄기’를 먼저 파악하는 쉬워진다는 말이다. 팔이나 다리도 얼핏 보면 복잡해 보이지만 결국 ‘척주’라는 기둥에 매달려 있는 가지라 볼 수 있는 것이다.

 

앞서 인체의 생김새를 나무와 비유했는데, 인체와 나무는 결정적 차이가 있다. 인체의 줄기, 즉 ‘척주’의 뿌리는 아래가 아닌 위쪽, 다름 아닌 ‘머리’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사실이다.

 

머리에 있는 감각 기관들

: 생명체의 가장 기본적인 목적은 ‘생명을 보호하는 일’이다.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기능이란 외부의 자극이나 위험에 대해 적극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일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자극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재빨리 받아들이고, 대처하기 위한 중앙 통제 기관이 필요하다. 우리는 그 중앙 통제 기관을 ‘두뇌라고 부르다.

 

모두 알고 있는 바와 같이 두뇌는 생명 활동에 있어 가장 중추적이고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인체의 모든 기관과 장기가 갖춰져 있다고 해도 통제를 할 수 없다면 ‘생명체’라고 부르기 힘들 것이다. 따라서 두뇌는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모습’ - 구에 담겨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두뇌가 어떤 현상에 대해 분석하고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외부의 자극을 받아들이기 위한 ‘창’이 필요할 것이다. 이 정보들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굉장히 중요한 것들이기 때문에 이 정보들을 감지하는 기관들은 두뇌와 최대한 가까이 붙어 있을 필요가 있다. 어떤 자극을 받아들이면 즉각적으로 두뇌에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여러 가지 자극을 받아들이기 위한 기관들을 감각 기관이라고 한다. 눈이나 코, 퀴, 입 등이 대표적인 감각 기관인데, 이들이 어떤 모양을 하고 있고, 어떻게 자리 잡고 있는지에 따라 이 감각 기관들을 보호하고 있는 ‘틀’의 역할을 하는 머리뼈(두개골)의 생김새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복잡한 모양을 이해하기 위해선 무작정 머리뼈의 모습과 세부 명칭을 외우려 하기보다는 머리뼈에 담겨 있는 내용물들 – 즉 눈, 코, 귀, 입이라는 감각기관의 역할과 모습을 이해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3. 눈

 

: 여러 가지 외부 자극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코 ‘빛’이라고 할 수 있으며 감각기 중에서도 가장 으뜸인 기관은 시각 정보, 즉 ‘빛’을 받아들이는 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빛’을 감지하는 능력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신체의 어떤 기관보다도 가장 먼저 완성되어 기능을 해야만 하고, 그렇게 때문에 가장 먼저 노화하는 기관이기도 하다. (신생아와 성인의 안구는 기능과 크기 면에서 거의 차이가 없다. 다만 신생아가 물체의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는 생후 약 3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눈확

: 눈확(안와, orbit)내에는 안구, 눈을 움직이는 근육과 눈물을 만드는 눈물샘이 있다. 각 눈확의 벽은 이마뼈, 나비뼈, 광대뼈, 위턱뼈, 눈물뼈, 벌집뼈, 입천장뼈 등 7개로 구성된다.

 

눈확은 시각신경관, 윗눈확틈새, 아랫눈확틈새 등이 뚫려 있다. 시간신경관과 윗눈확틈새는 머리뼈안과 교통하고, 아랫눈확틈새는 관자아래오목에서 날개입천장오목과 교통한다. 시각신경관(optic canal)은 시각신경과 눈동맥의 통로가 되고, 윗눈확틈새(상안와열)는 눈돌림신경 /도르래신경 /갓돌림신경 /눈신경 및 안정맥의 통로가 된다. 아랫눈확틈새(하안와열)는 나비뼈와 위턱뼈 사이에 형성되어 눈확아래동, 정맥과 위턱신경이 통과한다.

 

눈은 이처럼 중요하고 민감한 기관이기 때문에, 머리뼈의 눈확(안와)이라고 불리는 구멍 안에서 보호를 받고, 여섯 개의 근육을 이용해서 사방으로 움직일 수 있다.

 

눈확의 모양을 자세히 살펴보면, ‘원형’이 아니라 ‘사각형’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안구를 움직이는 여섯 개의 근육들의 자리를 확보하고, 그로 인해 안구가 더 ‘잘 움직이게 하기’ 위함이다. 이런 눈확의 형태는 피부가 덮였을 때에도 그대로 드러난다. 눈주변의 굴곡은 거의 눈확에 의한 것들이다. (안구의 함몰 정도는 앞이마와 코, 광대뼈 등의 돌출에도 상대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눈의 보호 장치

: 눈이 눈확 안에 들어 있다 하더라도, 태양으로부터의 직사광선, 비와 눈, 땀과 이물질이 직접 눈으로 들어가서는 곤란하다. 그래서 눈썹, 속눈썹, 꺼풀, 두덩, 눈물이 외부의 빛과 이물질을 막아주는 눈의 보호 장치 역할을 한다.

 

인간은 누구나 이런 눈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들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지만, 각자의 생활 환경과 기후 등과 같은 외부 조건에 따라 약간씩 다른 모습이 된다. 이를테면, 햇빛이 강한 지역에 사는 인종은 직사광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눈이 푹 꺼져 있어야 하고,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 사는 인종은 안구가 어는 것을 막기 위해 눈꺼풀과 두덩이 두꺼운 것이 그 예라고 볼 수 있다.

 

눈이 두 개여야 하는 이유

: 눈이 두 개인 이유는 우리가 사는 세계가 ‘입체’로 이루어진 3차원이기 때문이다. 입체를 인지하는 것은 생존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한쪽 눈만으로 입체를 볼 수 없는 이유는 두 개의 눈이 각자 ‘다른 위치’에 달려서 ‘다른 영상’을 보기 때문이다. 우리가 입체, 즉 어떤 대상 간의 거리를 인지할 수 있는 것은 그 두 개의 영상을 두뇌가 합쳐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종류에 따라서는 ‘입체를 파악하는 것’보다 ‘넓은 범위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한 경우도 있다. 육식동물은 대부분 먹이와 자신 간의 물리적 관계를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 눈이 ‘정면’에 모여 있는 경우가 많고, 초식동물은 좀 더 넓은 시야각을 확보하기 위해, 즉 포식자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감시하기 위해 얼굴의 ‘측면’에 눈이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해 포식자인 육식동물은 눈 사이가 좁고, 피식자인 초식동물은 눈과 눈 사이의 거리가 넓다는 것이다.

 

재밌는 것은 이러한 특징이 사람 얼굴의 인상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사실이다. 눈 사이의 미세한 간격에 따라서도 인상이 달라지는데 초식동물형의 경우 다소 수동적이고 순한 인상, 육식동물형의 경우는 능동적이고 영민한 인상을 준다.

 

+ ‘눈’은 왜 세로가 아닌 가로로 누워 있을까?

: 이 또한 세로보다는 가로, 즉 ‘높낮이’를 파악하는 것 보다는 ‘넓이’를 파악하는 것이 생존에 훨씬 유리했기 때문일 것이다. (군복의 위장 무늬가 주로 ‘가로 방향’으로 되어 있는 이유는, 가로 풍경에 익숙한 눈의 특성을 역으로 이용한 예이다.)

 

동공

: 안구의 홍채 중앙에 뚫려 있는 동공은 인물화를 그릴 때 그 인물의 인상을 결정짓는 포인트가 된다. 동공은 주변이 어두울 때 좀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기 위해 크게 열리는 것이 기본이겠지만, 어떤 대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자세히 관찰하고자 할 때에도 이와 똑같은 변화가 일어난다. (어두운 밤에 갑자기 플래시를 터뜨렸을 때 종종 일어나는 ‘적목 현상’은 동공으로 들어간 강한 빛이 붉은색의 망막에 반사되어 나오기 때문에 사진에는 붉은 빛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눈을 그릴 때

: 눈은 우리에게 워낙 익숙한 기관이기도 하고, 그만큼 표현의 개인차가 가장 큰 부위이기도 하다. 그리는 순서를 외우는 것보다는 공통된 사항과 각 부분의 명칭을 익혀두고 각자 스타일 대로 표현해보자.

 

+ 기본적인 구조는 꼭 파악해두어야 한다.

4. 귀

 

: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밤에 평소보다 훨씬 주위의 소리가 크게 들리곤 한다. 그 이유는 ‘눈’이 제 역할을 못할 때에는 ‘귀’가 그 역할을 대신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눈과 귀는 서로 상호보완적인 관계이며 따라서 어느 한쪽이 역할을 못하게 되면 다른 한쪽의 감각이 비약적으로 발달한다.

 

눈은 굉장히 복잡하고 민감한 기관이라 쉽게 피로해지고, 금방 노화되는 탓에 바라보는 대상이 왜곡된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 따라서 언제라도 ‘눈’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눈만큼이나 두뇌에 바짝 붙엉 있어야만 하고, ‘눈’이 바라보는 방향보다 더 넓은 각도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복잡한 모양을 하고 있다.

 

각각 부위에 따라 귀둘레, 귓불, 귀구슬, 맞구슬, 귀둘레다리, 귀조가비의 명칭으로 불린다.

귀조가비를 포함해 귀의 여러 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연골 부위를 통틀어 귓바퀴라고 부른다.

 

+ 귀는 귀 중앙의 오목한 ‘귀 조가비 공간’에 의해 여러 방향에서 들리는 소리를 효과적으로 한곳에 모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귀의 크기

: 귓바퀴가 크다는 건 곧 귀 중앙의 귀조가비가 크다는 얘기와 같다. 이 공간이 크면 소리가 더 잘 들린다. 동물의 경우 주로 육식동물보다는 초식동물의 귀가 더 큰 경향이 있는데, 그 이유는 사각지대에서 접근하는 포식자의 소리를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큰 귀는 ‘유순함’ 또는 ‘현명함’의 상징이라 보기도 한다.

 

+ 귀는 나이가 들수록 쳐져서 길이가 점점 길어진다. 따라서 귓불이 늘어져 있다는 것은 연륜을 뜻하기도 한다.

 

귀를 이루는 조직

: 귀는 효율적으로 소리를 잡아야 하는 이유 외에도, 코와 마찬가지로 외부로 돌출되어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조직이 연골로 이루어져 있어서 말랑말랑하다.(만약 귀가 섬유 조직이나 지방으로만 이루어져 있다면 형태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고, 뼈로 이루어져 있다면 외부의 충격에 유동적으로 대처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귀 그려보기

: 귀는 요철도 많고 모양도 복잡하다. 우선은 얼굴에 어느 위치에 붙어 있는지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귀의 위치는 얼굴을 보는 각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귀는 아래로 내려가고 위에서 내려다보면 위로 올라간다. 또 정면에서 보고 있는지, 약간 뒤에서 보고 있는지에 따라서도 모양이 달라진다.

 

+ 귓구멍은 위턱과 아래턱을 연결하는 관절 부분 뒤에 붙어 있다. 두개골을 둘로 나누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귀는 얼굴을 그릴 때 상대적으로 가장 관심을 받지 못하는 부분이다. 연골 조직이라고 하더라도, 머리뼈에 직접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머리뼈의 생김새에도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이유도 있다. 귀는 일단 한 번만 그 패턴을 공식 외우듯 외워놓으면 응용하면서 계속 써먹을 수 있기 때문에 그리는 과정을 잘 익혀두어야 한다.

 

+ 얼굴에서의 귀의 위치는 사람마다 약간씩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눈꺼풀과 코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관상학에서는 이 위치를 기준으로 성향을 판단하기도 한다.

 

 

사람의 머리 (2)

 

목차 

1. 단어장

2. 입과 턱뼈의 구조

3. 턱뼈의 성장과 발달

4. 입술과 인중

5. 콧대와 코의 높이

◀ 참고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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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어장

 

입 (mouth)

- 입술부터 목구멍의 인두 시작 부위. 까지를 말한다. 구강(oral cavity)이라고도 한다. 소화관의 시작 지점으로, 음식을 담아 잘게 씹고 침과 섞는 역할을 하며, 맛을 느끼는 공간이다. 또한 소리를 내고, 호흡에 관여한다.

- 입은 입술부터 목젖이 있는 연구개(물렁입천장) 사이에 있는 공간으로, 위쪽으로는 경구개(딱딱한 입천장)와 이가 나 있는 위 치조릉(이의 틀이 되는 부위), 아래쪽으로는 혀 밑의 입바닥과 아래 치조릉, 양옆으로는 볼점막으로 둘러싸여 있다.

 

입술 (lips)

- 얼굴 중 입의 가장자리 부위로, 입을 다물었을 때 외부에서 보이는 입의 일부이다. 입술 피부에는 모세혈관이 많아 유난히 붉게 보인다.

- 얼굴 중 코 밑에 있으며, 위턱과 아래턱 사이에 윗입술과 아랫입술로 구성되어 가로로 나란히 존재한다.

- 입의 가장 앞부분의 경계이며, 위, 아래로 한 쌍을 이룬다. 보통 아랫입술이 윗입술보다 크다.

- 코 아래와 윗입술 정중앙 사이에는 세로로 우묵 들어간 부위인 인중이 있다. 입술 피부(홍순, vermilion)에는 털이나 분비샘이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멜라닌세포가 없어 모세혈관의 붉은 빛이 선명하게 보인다.

 

인중 (philtrum)

- 코와 윗입술 사이에 오목하게 골이 진 곳이다.

 

턱뼈 (위턱뼈(상악골), 아래턱뼈(하악골))

- 위턱뼈 (상악골, maxilla) : 위턱 부분에 있는 1쌍의 뼈. 그 속의 비어 있는 공간을 상악동이라고 한다.

- 아래턱뼈 (하악골, mandibula) : 안면의 전하부에 있는 아치형의 뼈로 저작기능 및 인류의 안면의 퇴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두개(頭蓋)와는 하악관절에 의해 연결된다. 유아기에는 좌우 두 개의 뼈로 되어 있으나, 후에 중앙부에서 유합하여 한 개의 뼈로 된다.

 

코 (external nose)

- 안면의 중앙부에 위치하며 이마에서 시작하여 코뿌리(비근부)에서 약간 함몰되다가 다시 점차 돌출되어 콧등을 형성하여 코끝을 이루고 아래로 코기둥을 형성하면서 인중을 지나 윗입술과 연결되는 구조물이다. 호흡, 발성 및 후각에 관여한다.

- 코는 크게 피부, 뼈 부분 및 연골 부분으로 나뉜다. 코의 피부와 뼈막 혹은 연골막 사이에는 피부 밑 지방층이 존재하며 피부 밑 지방층은 얕은 지방층과 깊은 지방층, 그 사이에 존재하는 표층근건막체계(천근건막체계, SMAS)로 불리는 섬유근육층으로 나뉜다. 표층근건막체계는 얼굴 근육과 연결되어 얼굴 전체를 둘러싼다. 코를 이루는 주요 뼈 부분은 코뼈(비골)인데 코뼈는 사각형 모양으로 위로 갈수록 두껍고 좁은 반면 하부는 얇고 넓다.

2. 입과 턱뼈의 구조

 

입과 턱의 위치

: 머리는 움직이지 않는 커다란 뼈(머리, 얼굴뼈)와 움직이는 뼈(아래턱 뼈)로 이루어져 있고,움직임과 진동, 외부 유해 물질 유입으로 인해 두뇌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얼굴의 가장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다.

 

‘턱’이란 치아가 붙어 있는 뼈를 말하며 위턱뼈(상악)과 아래턱뼈(하악)으로 이루어져 있다.아래턱이 전후상하좌우로 움직이며 씹기운동을 한다. (아래턱의 움직임으로 다양한 입의 움직임이 가능해진다.)

 

혼동하면 안 되는 것은 위턱뼈(상악골)은 머리뼈에 단단하게 ‘봉합’되어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벌리기, 깨물기 등의 입의 움직임은 전적으로 아래턱뼈(하악골)에 의한 운동이라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아래턱의 움직임은 아래턱의 관절돌기(턱뼈머리)와 관절오목 사이에 끼어있는 관절원반이라는 연골판에 의해 이루어진다. 입을 벌리면 ‘가쪽날개근’에 의해 아래턱뼈의 관절돌기가 앞으로 전진하면서 근육의 수축으로 인해 얼굴의 양쪽이 볼록하게 돌출된다. 그렇기 때문에 입을 크게 벌리면 뒤에서도 알아볼 수 있다.

 

위턱뼈 (상악골, maxilla)

: 위턱뼈는 위턱(상악, upper jaw)의 뼈대를 형성하며 머리뼈바닥에 고정되어 있고, 치아를 지지하고 고정하는 역할을하는 한 쌍의 뼈이다. 위턱뼈는 위턱뼈 몸통과 4가지의 돌기로 구성된다.

 

아래턱뼈 (하악골, mandible)

: 아래턱뼈는 아래턱(low jaw)의 뼈대를 이루는 U자형의 뼈로, 머리뼈바닥과 윤활관절을 이루어 씹기운동이 가능하다. 얼굴뼈 중 가장 크고 튼튼하며, 발생 초기에 위턱뼈와 같이 왼쪽과 오른쪽의 것이 생후 1~2년에 정중선에서 융합한 것이다. 턱뼈가지와 턱뼈몸통으로 구분된다.

 

턱뼈가지(하악지)는 아태턱뼈 뒤의 위쪽으로 구부러진 납작한 사각형의 부부이며, 몸통과는 턱뼈각(하악각, mandibular angle)을 이룬다.이 각의 크기는 연령과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유아는 약 140도이나 성인이 됨에 따라 110~120도가 되고, 노인은 이가 빠져서 다시 약 130~140도가 된다.

 

턱뼈몸통(하악체)은 활 모양으로 구부러진 부분이며, 턱뼈몸통의 앞면 정중선에 있는 융기를 턱끝융기(이융기)라 하고, 턱끝융기의 왼쪽과 오른쪽 아래에 있는 융기를 턱결절(이결절)이라 한다. 이들이 합쳐져서 턱(mentum)이 되는데, 턱이 돌출된 것은 인간만의 특징이다.

3. 턱뼈의 성장과 발달

 

: ‘턱뼈’는 얼굴의 전체적인 생김새와 인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 처음 태어날 시기에 어느 정도 기능이 완성되어 있는 두뇌나 안구를 보호하는 머리뼈와는 달리, 얼굴의 3분의 1이 채 되지 않던 턱뼈는 성장기를 거쳐 성인이 되면 얼굴의 반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따라서, 만약 성인이 된 이후에도 턱뼈가 많이 자라지 않은 상태라면 ‘동안’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신생아 시기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머리뼈는 약 20%, 턱뼈는 약 70%가 자라난다고 한다.

4. 입술과 인중

 

입술

: 입술(lip)은 입 가장자리 아래위 중간에 볼록하게 붙어있는 얇고 부드러운 부분을 말하며, 소화기의 입구이자 입안의 첫부분이다. 근육성의 주름이며, 아랫입술(하순)과 윗입술(상순)로 나누어진다. 입술의 가쪽 끝은 입꼬리(구각, oral angle)이고, 코와 윗입술 사이에 피부의 가장 가운데 있는 오목하게 골이 진 고랑을 인중(philtrum)이라고 한다.

 

입술의 피부 부분(바깥면)은 일반 피부와 마찬가지로 땀샘이나 피지샘이 있고 상피는 각질화되어있다. 속면의 점막 부분은 털은 없고, 입술샘이 분포되고, 소도관이 개구한다.

 

입술은 점막 기관에 속한다. 쉽게 말해 체열을 방출하기 위해 안쪽의 피부가 겉으로 드러난 부분이다. (항문, 성기도 이에 포함된다.)

 

‘점막’이란, 점액선을 가진 체내의 상피 부분을 지칭한다. 보통의 피부와 달리 각질화되지 않아 부드럽고, 안쪽의 모세혈관 조직이 비쳐 보이기 때문에 붉은색을 띠고 있다.

 

인중

: 태아시기에 갈라져 있던 부분이 점차 붙으며 형성된다. (태아의 얼굴이 형성되는 4~7주 차에 입술과 입천장의 조직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해 입천장이나 입술이 갈라지는 기형을 ‘구순구개열(언청이)’이라고 한다.

 

입술을 그릴 때

: 다른 부분과 마찬가지로 일단 구조를 파악하는 게 관건이다. 인중 바로 밑에 있는 윗입술의 ‘활꼴선’이나, 코입술주름(팔자주름), 입술세로주름, 입술의 돌출부와 함몰부 등이 바로 그것이다.

 

입술은 코와 턱끝을 연결한 선에 살짝 닿거나, 닿지 않는 정도 각도의 입술이 이상적이며, 입술의 외각선을 너무 정확하게 그리지 않는게 더 자연스럽다.

 

5. 콧대와 코의 높이

 코의 구조

: 코(nose)는 호흡기의 첫 부분이며, 동시에 후각을 담당하는 감각기관이다. 해부학적으로 코는 바깥코, 안코, 코안, 코점막과 코곁굴로 구성되어 있다.

바깥코(외비, external nose)는 코안의 앞쪽에서 얼굴의 중앙에 돌출한 삼각의 원뿔형 부분이며, 피부, 연골, 코근육 등으로 구성된다. 바깥코에는 코뿌리(비근, root), 콧등(비배, dorsum), 코끝(비첨, apex), 콧날개(비익, ala)가 있고, 아랫면에는 1쌍의 바깥콧구멍(외비공, nares)이 있다. 바깥코의 기초가 되는 것은 코뼈, 위턱뼈의 이마돌기, 코연골 등이고, 다음은 코뿌리와 바깥 피부이다.

코연골(비연골, cartilages of nose)은 가쪽 코연골(외측비연골), 작은콧날개연골(소비익연골), 덧연골(부비연골) 및 큰콧날개연골(대비익연골) 등이 있다. 큰콧날개연골은 왼쪽과 오른쪽에 하나씩 있으며, 코끝의 기초가 되고, 안쪽다리와 가쪽다리로 나뉜다.

 코의 역할

: 코는 냄새를 맡는 일 이외에도 산소를 받아들이고 이산화탄소를 내쉬는 중요한 ‘호흡’을 담당하고 있다. 호흡은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자나 깨나 평생 쉴새 없이 해야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코는 다른 감각 기관에 비해 비교적 쉽게 지치며, 따라서 두 콧구멍이 약 2~5분에 한 번씩 번갈아 가면서 숨을 쉰다고 한다.(만약 콧구멍이 한 개라면 감기에 걸려서 코가 막히는 것만으로도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

공기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라고 해도 인체에 해로운 여러 미세물질이나 먼지가 섞여 있을 수도 있다. 게다가 기후 여건상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는 호흡기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콧속의 공간인 ‘코안(비강)’에는 외부 공기를 빠른 시간 안에 데우거나 식혀 허파로 보내주는 코선반(비갑개)이 있다.

‘코선반’은 체온보다 차거나 뜨거운 공기의 온도를 조절해 폐로 보내는 라디에이터나 에어컨 역할을 한다. 따라서 외부온도, 즉 ‘기후’와 환경의 특성에 따라 그 크기도 달라질 것이다. (코선반은 위, 중간, 아래로 나누어져 있고, 그 사이의 위콧길, 중간콧길, 아래콧길로 외부의 공기가 통과해 기도를 통해 허파로 들어간다. 바깥으로부터 들어온 공기의 온도를 체온에 맞게 조절하는 시간은 채 0.2초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코의 높이

: 재미있는 사실은 ‘솟아오른 코’는 인간만의 특징이라는 것이다. (참고로, 코끼리의 긴 코는 뼈가 아니라 인하의 혀와 같은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콧등이 돌출된 것이라기 보다는 코끝이 긴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인간의 커다란 두뇌 용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다른 동물들과 달리 특별한 장기나 무기가 없었던 인류는 생존을 위해 두뇌를 발달시켰고, 발달과 함께 두뇌의 크기가 커지면서 점차 인간 특유의 평평한 얼굴 생김새가 형성됐다.

뇌용적이 늘어나면서 이마가 돌출되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얼굴이 후퇴됐고 이후 원활한 호흡과 온도, 습도 조절을 위해 콧등이 돌출됐다. 또한 효율적인 씹기운동과 기도, 목뼈 등의 공간 확보를 위해 아래턱이 돌출됐다.

 코의 길이

: 코의 ‘높이’가 외부 환경에 의한 것이라면, 코의 ‘길이’는 앞서 설명한 ‘위턱뼈’의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즉, 코 또한 동안과 노안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성장하면서 위턱뼈의 길이가 길어질수록 당연히 코의 길이도 함께 길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