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전도 정책
읽을 말씀 : 사도행전 14:20-28
외울 말씀 : 행13:47~48 주께서 이같이 우리에게 명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바울은 길리기아의 고도 다소 출신으로 율법에 정통한 유대인입니다. 다소는 주전(BC) 1세기 경 헬라철학의 본고장이었으며, 동서양의 합류지점에 위치했기 때문에 헬라철학과 로마적 세계관이 동방의 신비주의와 혼합되어 그 도시의 밑바탕에 흐르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따라서 다소에서 성장한 바울도 이러한 환경에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거기다 바울은 당시 최고의 바리새인으로 존경을 받는 랍비 가말리엘에게서 엄격한 율법 교육을 받았습니다. 또한 그는 유대인이지만 로마시민권을 가진 소수의 엘리트였습니다.
그런 그가 예수님의 특별한 부름을 받고 이방인의 사도로서 그 사명을 시작하였습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바울은 총 세 차례의 전도여행을 떠났고,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의 훌륭한 동역자인 바나바와 함께 바울의 전도 여행은 유럽과 세계의 역사를 전환시켜 놓은 일대 혁신의 사건이 되었습니다.
1. 전도자 바울
사명자의 길은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길입니다. 바울은 주님의 뜻대로 이방인의 사도로 사명을 다했습니다. 그가 이렇게 이방인의 전도자로서 사명을 다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그는 그가 전해야 할 복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둘째, 강한 동기가 있었습니다.
(딤후4:7~8)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셋째, 그는 순종하는 종이었습니다.
(딤전 1:12)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고백한다.
넷째, 그는 용감했습니다.
(행 20: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다섯째, 성령의 능력을 힘입었습니다.
(롬 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여섯째, 선교의 전략이 있었습니다.
일곱째, 영혼구원의 열정과 사랑이 있었습니다.
바울을 보면 하나님은 전도자 우연히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쓰시도록 준비된 이들을 찾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바울의 전도 원칙
바울은 무턱대로 전도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전도의 원칙이 있었습니다.
첫째, 직접 실천하는 전도
많은 경우 전도한다면서 실제 전도의 현장으로 나가지 않고 탁상공론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울은 당시 유대인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이방인의 땅으로 건너가서 이방인들에게 전도하였습니다.
둘째. 교회의 후원
바울은 때때로 자기 손으로 일하며 돈을 벌어 선교비용을 충당하기도 하였지만 대부분 그가 전도해 세웠던 교회의 후원을 받았습니다. 독자적인 선교가 아니라 교회의 기도와 물질적 후원으로 교회와 함께 협력해 가는 선교문화정책을 정착시켰습니다.
셋째, 팀 전도
사도 바울은 동역자와 함께 팀을 구성하여 선교하였습니다. 성령께서는 그를 혼자 보내지 아니하고 바나바와 같은 훌륭한 조력자를 함께 수행하게 하여 효과적인 선교를 달성하게끔 하였습니다. 이것은 교회공동체의 구성과 협력에 있어서 동역자의 역할과 조명이 얼마나 큰 것인가 하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넷째, 복음만을 전하는 전도
사도 바울의 복음은 이방종교나 문화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타협하여 본질이 왜곡되거나 변질되지 않고 진리를 선택하였습니다. 비록 선교지의 문화와 종교적 토양에 따라 선교의 정책에 관하여는 다양한 방법과 논리로 접근하였으나 그렇다고 해서 본질적인 진리의 요소들을 변경하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다섯째, 성령의 능력
늘 기도하는 바울은 전도의 현장에서 늘 성령을 의지하였습니다. 자신은 전하는 자이지만 사람을 구원하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았던 것입니다.
3. 사도바울의 전도전략
그는 성령 안에서 기도하며 성령이 주시는대로 지혜롭게 전도전략을 세워가며 효과적으로 전도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의 전도전략에는 일곱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도대상 지역을 선정한 것입니다.
둘째, 각 지역의 대도시와 중심지역을 대상으로 사역의 포커스를 맞추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 그리고 전파력이 뛰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도바울은 복음을 전하기 원하였습니다.
셋째, 회당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의 전도정책의 우선순위와 핵심은 유대인과 헬라인부터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행13:46, 롬1:16)
넷째, 예수께서 성경에 계시된 메시아이며, 예수가 구원자이심을 선포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의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과 죽으심, 그리스도의 부활,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 이 세 가지로 축약될 수 있습니다
다섯째, 복음을 듣는 사람에 따라 복음은 보다 쉽고 이해하기 편리하게 전달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여섯째, 도시마다 교회를 세우고 장로들을 택하여 교회를 감독하게 함으로서 지속적인 복음이 전달되도록 하는 창구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일곱째, 교회들의 연합이었습니다.
교회가 교회별로 이기적이지 않고 공동체로서 상호 교통하고 소통하며 구제하고 선교하는 일에 동역자로서의 사명을 감당케 하였습니다.
4. 서신을 이용한 전도
바울은 직접 갈수 없는 형편에서는 편지를 썼습니다.
바울은 전도 여행 도중에 곳곳으로 편지를 많이 보냈습니다. 우리는 신약 성경에서 바울의 서신을 히브리서까지 포함한다면 14권을 보게 됩니다. 그 편지들 중의 많은 부분이 바울이 전도한 교회에 보내거나 전도하려고 계획하던 곳에 보내었고, 또 전도한 교회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보낸 것들입니다.
바울은 전도하는데 있어 창의적인 사람입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형편 속에서 길이 막히면 새로운 길을 뚫는 노력을 통해 새로운 전도방식을 개척해냅니다.
(딤후 4:1-2)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정말로 바울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 전파에 힘써는 모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 기도하는 전도자 바울
바울은 전도가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어렵고 힘든 전도를 위해서 끊임없이 기도하였습니다. 그 자신이 계속하여 기도하였습니다.
바울이 빌립보 교회에 보낸 편지인 빌립보 1:4에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이라고 기록하였습니다.골로새에 보낸 편지인 골로새서 1:9에도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자기 혼자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전도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요청하였습니다.
바울이 1차 전도 여행을 마치고 안디옥 교회에 돌아와서 그 동안의 전도 활동을 보고 하였다는 것을 읽게 됩니다.14:26-27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거기서 배 타고 안디옥에 이르니 이곳은 두 사도의 이룬 그 일을 위하여 전에 하나님의 은혜에 부탁하던 곳이라 이르러 교회를 모아 하나님이 함께 행하신 모든 일과 이방인들에게 믿음의 문을 여신 것을 고하고” 바울과 바나바가 이렇게 전도 보고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기도의 요청입니다. 전도는 하나님의 일이기에 기도 없이는 못하는 것을 알고 기도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6:18-20에도 분명히 전도를 위해서 기도를 부탁합니다.“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렇게 바울은 복음 전파를 위해서 힘써 애썼습니다. 왜냐하면 복음 전파는 이세상의 어떤 일보다도 중요하고, 귀중한 일인 것을 바르게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무슨 일이 가장 보람스럽고, 기쁜 일입니까? ‘주 예수 보다도 귀한 것은 없네’ 라고 분명히 고백한다면 우리도 이렇게 전도를 위해서 힘쓰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사심 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일에만 충심을 다하였습니다. 다른 어떤 의도나 인기적 영합에도 무관하였으며, 복음의 파숫군으로서 사명을 다하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또한 그는 성도들에 대한 사랑을 증거하는 동역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성도의 삶과 어려움과 고난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주는 신실한 목자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항상 성령의 임재하심과 인도하심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복음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복음 증거를 위하여 직접 일하며 생계를 꾸렸고,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 충성하여도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하는 참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출처: https://koinespirit.tistory.com/845?category=890864 [코이네로 말하라: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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