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요약
마태복음
1) 저자 : 레위라고도 불리는 마태는 세리였는데 사도가 되었다(9:9, 눅 5:27). 이것은 9장 10절의 `그 주인`과 10장 3절의 `세리`라는 특별한 언급에 의해 증명된다.
2) 장소 : 유대 땅일 것이다.
3) 시기 : 이 책은 주님께서 부활하신 지 얼마 되지 않은(28:15) 주후 37년과 40년 사이, 성전이 파괴되기(24:2) 전에 유대 땅에서 기록되었을 것이다. 이 책은 평범한 유대인들을 위해서 기록되었다. 왜냐하면 이 책에는 유대의 관습과 절기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4) 주제 : 왕국 복음-예수 그리스도께서 왕-구주이심을 증명함.
5) 중심 사상
예수(여호와 구원자)이시고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이신 그리스도는 왕, 침례자, 빛, 선생, 치료자, 죄를 사하는 자, 신랑, 목자, 친구, 지혜, 안식, 성전보다 더 크신 분, 참 다윗, 안식일의 주인, 요나보다 더 크신 분, 솔로몬보다 더 크신 분, 씨뿌리는 자, 씨, 먹이는 자, 떡, 상 아래 부스러기, 그리스도,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 교회의 반석, 교회의 건축자, 왕국의 설립자, 오늘날의 모세와 엘리야, 모퉁이의 머리 돌, 주, 부활하신 분, 권위를 가지신 분, 부활하셔서 그분의 백성과 항상 함께하시는 분이다.
마가복음
1) 저자 : 이 복음서의 저자는 요한이라고도 불리는(행 12:25) 마가다. 그는 여러 마리아들 중 한 마리아의 아들이자, 바나바의 조카(골 4:10)였다. 그는 바나바와 사울의 사역에 동행했는데(행 12:25) 바울의 첫 번째 이방을 위한 사역 여행에 함께했다가 버가에서 그를 떠나 돌아왔다(행 13:13). 그 때문에 바울의 두 번째 여행에는 거절당했다. 그러자 마가는 바나바와 함께 일하러 갔다. 이 시점에서 바나바는 바울과 갈라섰다(행 15:36-40). 그러나 마가는 바울의 후반기에 이르러 그와 가까웠으며(골 4:10, 몬 24절), 바울이 순교할 때까지 그에게 유용했다(딤후 4:11). 베드로가 그를 아들로 간주한 것으로 보아(벧전 5:13) 아마도 그는 베드로와도 줄곧 가까웠던 것 같다.
2) 장소 : 기록은 로마에서 이루어졌을 것이다(딤후 4:11).
3) 시기 : 이 책은 주후 67년에서 70년 사이에 쓰였다. 13장 2절의 내용은 이 책이 성전의 파괴전, 아마도 사도 바울의 죽음 후에 기록되었음을 증명한다. 마가의 책은 유대의 이름과 관습과 절기들을 많이 설명한다(3:17, 5:41, 7:3, 11, 14:12, 15:42). 이것은 이 책이 이방인들, 특히 로마인들에게 쓰였다는 것을 증명한다.
4) 주제 : 하나님의 복음―예수 그리스도께서 노예-구주이심을 증명함.
5) 중심 사상
마가복음은 주 예수님을 하나님의 노예로, 그리고 죄인들의 노예-구주로 제시한다. 주님은 노예-구주로 죄인들을 섬기시고, 자기 생명을 그들의 대속물로 주셔서(10:45), 그분이 노예가 되어 섬기시던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을 성취하셨다.
누가복음
1) 저자 : 초대 교회는 누가를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로 간주했다. 이 두 책의 문체와 작문을 볼 때 누가가 저자임이 분명하다. 누가는 의사였으며 아마도 아시아계 헬라인이었을 것이다(골 4:14). 그는 드로아에서부터 바울의 사역에 동참했으며, 바울의 세 차례 사역 여행에 동행했다(행 16:10-17, 20:5-21:18, 27:1-28:15). 그는 바울이 순교할 때까지 그의 신실한 동반자였다(몬 24, 딤후 4:11). 그러므로 그의 복음은 마가가 베드로의 관점을 대표한 것처럼, 바울의 관점을 나타냈을 것이다.
2) 시기 : 이 책은 사도행전이 쓰이기 전인, 주후 약 60년, 사도 바울이 가이사랴의 감옥에 있을 때 썼을 것이다. 이 책은 데오빌로에게 보내졌다(1:3).
3) 주제 : 죄 사함의 복음―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구주이심을 증명함.
4) 중심 사상
누가복음에 따르면 우리 구주는 가장 높은 수준의 도덕적인 삶을 사셨다. 더욱이 그분은 구원하시는 사역을 가장 높은 수준의 도덕성으로 수행하셨다. 그러므로 누가복음을 읽을 때 그 주제가 가장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갖추신 사람-구주와 그분의 그러한 사역이라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그분의 이처럼 높은 수준의 도덕성은 아버지의 신성한 속성으로 충만히 강화되고 부요케 된 그분의 인성의 미덕에서 나온 것이다. 오늘날 우리 안에 살아 계신 이 그리스도는 여전히 신성한 속성으로 강화되고 부요케 된 인성의 미덕을 가지신 분이다. 그분은 이 땅에 계시면서 가장 높은 수준의 도덕적인 삶을 사셨다. 그러한 삶은 신성의 속성과 인성의 미덕의 결합이었다. 물론 주 예수님은 이러한 삶을 제자들 밖에서 사셨다. 그러나 그분께서 부활하신 후에는 이러한 삶을 믿는 이들 안에서 사신다. 이것은 사람-구주께서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의 도덕적인 삶`―`신성의 속성과 인성의 미덕이 결합된 삶`―`을 오늘날 여전히 우리 안에서 살고 계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이것을 본다면 우리는 바울과 같이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갈 2:20).
누가의 복음은 구주의 인성에 관한 공관(共觀)복음서들 중의 하나이므로 그 목적은 타락한 인류를 대상으로 그분의 구원하시는 은혜로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계시하여 구주를 성실하고 정상적이고 완전한 사람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누가복음은 예수님으로부터 거슬러 올라가 인류의 첫 세대인 아담에 이르기까지 사람 예수의 온전한 계보를 서술한다. 이것은 그분께서 참사람의 후손, 즉 사람의 아들이심을 보여 준다. 사람의 생명에 관한 이러한 기록은 그분의 인성의 온전함과 완전함으로 우리를 감동시킨다. 그러므로 누가복음의 강조점은 ‘사람-구주’이다. 그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도덕적 원칙들에 근거하여 4:16-21, 7:41-43, 12:14-21, 13:2-5에서와 같은 복음 메시지와 10:30-37, 14:16-24, 15:3-32, 18:9-14에서와 같은 복음 비유들과 7:36-50, 13:10-17, 16:19-31, 19:1-10, 23:39-43에서와 같은 복음 사례들을 제시한다. 이들은 다른 복음서들 안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은 것들이다.
요한복음
1) 저자 : 이 책은 사도 요한이 기록했다(21:20, 24). 그는 세베대의 아들이었고(마 10:2), 그의 형은 야고보, 어머니는 살로메였다. 살로메는 주님을 따르고 섬기던 자매이다(마 27:55-56, 막 15:40).
2) 장소 : 에베소이다.
3) 시기 : 이 책은 아마 주후 약 90년경에 기록되었을 것이다. 이 책은 유대와 이방의 모든 믿는 이에게 쓴 것이다. 1장 38절과 5장 2절, 그리고 19장 13절의 설명으로 보아 이것을 알 수 있다.
4) 주제 : 생명의 복음―예수 그리스도가 생명으로 오셔서 하나님의 확장을 가져오신 하나님-구주이심을 증명함.
5) 중심 사상
온 성경은 생명과 건축을 말하고 있다. 요한복음도 역시 생명과 건축에 초점을 두고 있다.
A. 생명
요한복음은 하나님의 말씀인 그리스도 안에 생명이 있고(1:4), 그분은 사람으로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해 오셨으며(10:10), 주님 자신이 생명이심을 계시한다(11:25, 14:6). 더욱이 이 복음서는 그리스도께서 생명의 떡이요(6:35), 생수요(4:14), 사람에게 생명을 주시며(5:21), 심지어는 사람 안에 생명으로 살고 계심을 보여 준다(14:20).
B. 건축
요한복음은 또한 건축(생명의 건축)을 계시한다. 1장 14절에서 육신 안의 그리스도께서 땅 위의 사람들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거처인 장막이심을 본다. 그리스도의 몸은 그분께서 죽으시기 전에도, 부활하신 후에도 하나님의 성전이셨다(2:19-22). 이것이 건축이다. 더욱이 이 복음서는 믿는 이들이 삼일(삼위일체) 하나님의 처소로 건축될 것임을 계시한다(14:2, 23). 이것은 14장에 충분히 나타나 있다. 14장에 따르면 모든 믿는 이들은 많은 처소들이 있는 하나님의 영원한 거처로 함께 지어질 것이다. 17장에 있는 주님의 마지막 기도가 가리키는 것같이 모든 믿는 이들은 하나로 건축되어야 한다(17:11, 21-23).
사도행전
1) 저자 : 이 책은 바울의 동역자였던 누가가 자신의 여행 기록을 기초로 해서 기록한 것이다.
2) 장소 : 이 책은 아마도 로마에서 기록됐을 것이다(몬 24, 딤후 4:11).
3) 시기 : 완성 시기는 아마 이 책에 쓰인 사건들이 끝난 직후인 주후 67년과 68년 사이로 추정된다(1:1). 수신자는 데오빌로였다(1:1, 눅 1:3).
4) 주제 :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승천 안에서, 그 영에 의해, 제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왕국인 교회들을 산출하기 위하여 번식되심.
5) 중심 사상
승천 안에 계신 그리스도는 우주 가운데 모든 능력과 권위를 가진 분이시다. 그분은 오늘날 땅 위에 있는 하나님의 왕국인 교회들을 산출하기 위해 승천 안에서 그분 자신을 번식하고 계신다. 그리스도께서 그분 자신을 번식하시는 것은 바로 그분의 승천 안에서이다. 이 일은 천연적인 것이거나 천연적인 사람에 속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 일은 부활 안의 신성한 생명에 속한 것이며, 그분의 승천의 분위기와 상태 안에서 수행된다. 또한 승천 안에서의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번식은 사람의 책략이나 기술에 의한 것이 아니고 그 영에 의한 것, 특히 경륜적인 성령에 의한 것이다. 사도행전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번식을 수행하기 위한 경륜의 영을 볼 수 있다. 또한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번식은 제자들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제자들은 단지 설교자들이 아니라 증인들이다(1:8).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번식하는 그분의 신약 경륜을 수행하시도록 우리 자신을 비워드리는 것이다. 이제 그리스도는 만유를 포함한 영으로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 안에 들어오셔서, 삼일 하나님께서 아들 안에서 성취하신 모든 것을 그들에게 적용시킨다. 그와 같은 적용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은 성육신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고 승천하신 그리스도의 산 증인이 된다(1:8). 만유를 포함한 영을 우리 안에 가진 자로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리는 단순히 성육신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고 승천하신 그리스도를 간직하고 전달하는 산 증인이 되어, 그분을 온 땅에 번식시켜 신성한 경륜의 성취를 가져와야 한다.
로마서
1) 저자 : 사도 바울이다.
2) 장소 : 고린도이다.
3) 시기 : 이 책은 사도 바울이 주후 60년경 제3차 전도 여행이 끝날 무렵, 고린도에서(15:25-32, 행 19:21, 20:1-3) 3개월간 머무는 동안에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1:7) 쓴 것이다.
4) 주제 : 하나님의 복음―죄인들을 하나님의 아들들로 만들어서 그리스도의 몸을 구성하여, 각지에 있는 교회로 표현되게 함.
5) 중심 사상
첫 번째는, 구원이다(1:1-5:11, 9:1-11:36). 구원에는 화해와 구속과 칭의와 화목과 선택과 미리 정하심이 포함된다. 영원 전에 하나님은 우리를 미리 예정하셨고 선택하셨다. 그런 다음 시간 안에서 우리를 부르시고, 구속하시고, 의롭다 하시고, 하나님과 화목케 하셨다. 그리하여 우리는 완전한 구원을 얻었다. 우리는 구속과 구원을 구별할 필요가 있다. 구속이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편에서 이루신 것이며, 구원이란 그리스도의 구속을 근거로 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역사하신 것이다. 구속은 객관적인 것이고, 구원은 주관적인 것이다. 구속이 우리의 체험이 될 때 그것이 곧 구원이다.
두 번째, 이 구원은 5장 12절부터 8장 39절에서 밝혀진 ‘생명’을 위한 것이다. 이 부분에서 생명이라는 단어는 적어도 일곱 번 사용되었으며(5:17, 6:4, 7:10, 8:2, 8:6, 10, 11, RcV 참조), 8장에서 볼 때 이 생명은 사중(四重) 생명이다. (결정성경 結晶 2071 참조)
세 번째로, 우리는 로마서의 마지막 부분(12:1-16:27)에서 건축, 즉 각지에 있는 교회들 안에 실재로 나타난 ‘몸’을 보게 된다. 구원은 생명을 위한 것이며, 생명은 건축을 위한 것이다. 이와 같이 로마서의 세 가지 중심 사상은 구원과 생명과 건축이다.
고린도전서
1) 저자 : 이 책의 저자는 사도 바울(1:1, 9:1-2)이다.
2) 장소 : 기록장소는 에베소(행 19:21-22, 고전 16:3-8, 19)이다.
3) 시기 : 부르심받은 지 이십오 년 후(행 9:3-6, 15-16), 이방인들에게 보내심을 받은 지는 십사 년이 지났을 때(행 13:1-4, 9) 이 서신을 썼다. 대략 주후 59년경이라고 보는데 그 시기는 바울이 에베소에 머물렀던 삼 년간의 기간이 끝나갈 무렵이다(행 20:31, 고전 16:8)
4) 주제 : 그리스도와 그분의 십자가는 교회 안의 모든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임.
5) 중심 사상
바울은 이 서신을 쓸 당시에 고린도의 철학적이며 오도된 그리스도인들을 그리스도께로 다시 안내하려는 부담이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지혜와 철학과 문화로 오도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바울은 그의 영 안에서 자신을 승리로 이끄신 그리스도께로 그들을 인도할 부담을 받았다. 바울의 이러한 영의 부담은 특히 이 책의 첫 두 장에 명백히 나타나 있다.
고린도후서
1) 저자 : 이 책의 저자는 사도 바울이다(1:1).
2) 장소 : 기록 장소는 마게도니아이다(7:5-6, 8:1, 9:2, 4).
3) 시기 : 기록 시기는 대략 주후 60년경으로 로마서를 쓰기 이전이다. 고린도후서 2장 13절을 볼 때, 이 서신은 바울의 제 3차 전도 여행 때 에베소에 체류한 후 마게도니아에서 쓴 것임을 알 수 있다.
4) 주제 : 새 언약의 사역과 그 사역자들.
5) 중심 사상
고린도전서는 교회를 위하여 그리스도를 살아 내는 문제를 계시한다. 그러나 고린도후서에서 사도 바울은 자신을 다섯 방면에서 교회를 위하여 그리스도를 사는(live) 사람의 본으로 제시한다. 첫째, 자신을 의뢰하지 않고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을 의뢰하여(1:9), 세상에서 육체의 지혜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행함(1:12)과 신실하신 하나님의 변치 않는 그리스도와 하나 되는 것을 포함한다(1:18-20). 둘째, 그리스도께 견고히 붙여지고, 그분의 영으로 기름 부음받고 인쳐지며, 그분의 향기를 날리기 위해 그분께 사로잡히고 정복되며, 그분에 의해 인도받는 것이다(1:21-22, 2:14-16). 셋째, 그리스도를 영적인 알파벳으로 삼아 살아 계신 하나님의 생명 주는 영으로 살아 있는 편지를 쓸 정도로 충분히 자격이 갖추어졌다(3:3-6). 넷째, 새 언약의 영광으로 빛나는 것이다(3:7-11). 다섯째,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처럼 주의 영광을 보고 반사함으로써 주 영으로 말미암아 주의 형상으로 변화되어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는 것이다(3:16-18).
갈라디아서
1) 저자 : 사도 바울이다.
2) 장소 : 기록 장소는 고린도이며, 바울이 일 년 반 동안 거기에서 머무는 중에 썼을 것이다(행 18:1-11).
3) 시기 : 이 책은 대략 주후 54년경 바울이 두 번째 전도 여행을 하는 동안, 곧 갈라디아를 통과하여 여행하고 고린도에 도착한 후에 썼을 것이다
4) 주제 : 그리스도께서는 율법을 대치하시며, 종교와 전통에 상반되심.
5) 중심 사상
갈라디아서는 율법을 대치하시는 그리스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나님의 의도는 자기 백성을 율법 아래 두시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그들 안에 분배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경륜의 중심이신 그리스도께서 율법을 대치해야 한다. 유대교도들이 율법을 오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율법을 대치하시는 그리스도를 계시하기 위해서 갈라디아서를 썼다. 율법은 특별한 목적으로 주어졌지만 하나님은 율법이 영구한 지위를 갖도록 의도하지 않으셨다.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율법을 그분 자신으로 대치하셨다.
에베소서
1) 저자 : 이 책의 저자는 사도 바울이다(1:1).
2) 장소 : 이 책을 쓴 장소는 로마로서, 그때 바울은 투옥되어 있었다(엡 3:1, 4:1, 6:20, 행 28:30).
3) 시기 : 이 책을 쓴 시기는 대략 주후 64년경이다
4) 주제 : 교회―그리스도의 비밀이요, 그리스도의 충만인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하나님의 충만이 됨.
5) 중심 사상
A. 에베소서의 중심 사상은 교회이다. 에베소서는 교회를 일곱 방면에서 다루고 있다. 첫째,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1:23). 둘째, 교회는 새사람이다(2:15). 셋째, 교회는 하나님의 왕국이다(2:19상). 넷째, 교회는 하나님의 권속이다(2:19하). 다섯째, 교회는 하나님의 처소다(2:22). 여섯째, 교회는 그리스도의 아내다(5장). 일곱째, 교회는 전사(戰士)이다(6:10-20) .
1. 몸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그리스도의 몸은 그리스도의 충만을 의미한다. 사람의 몸 안에는 그 사람 자신, 곧 그의 성품, 계획, 갈망 등이 충만하다. 이런 것들은 또한 그의 몸을 통해 밖으로 표현된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 자신, 곧 그분의 성품, 계획, 갈망도 그분의 몸인 교회 안에 충만하고 그분의 몸인 교회를 통해 표현된다. 충만(fullness)과 풍성(riches)은 어떻게 다른가? 예를 들면, 잔치상에 가득한 음식은 풍성하다. 이 풍성한 음식을 내가 먹고 소화시켜서 흡수할 때 그 음식은 나의 충만이 된다. 그러므로 밖으로 표현될 때 풍성이요, 안에 들어올 때 충만이다. 밖에 계신 풍성하신 그리스도를 우리가 영접하고 흡수할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충만이 된다.
2. 새사람
교회는 새사람이다(2:15). 몸은 생명을 필요로 하고, 새사람은 인격을 필요로 한다. 우리의 몸은 생명을 가지고 있지만 사람으로서의 우리는 인격을 가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교회는 그리스도의 생명을 가진 그리스도의 몸일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인격을 가진 새사람이다. 만일 교회가 그리스도의 생명을 가진 몸일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인격을 가진 새사람임을 안다면 우리의 교회 생활은 달라질 것이다.
3. 왕국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가 외인도 아니요 손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2:19). ‘동일한 시민’이라는 말은 왕국을 의미한다. 시민이 되려면 시민권을 가져야 하며 시민권은 국가나 왕국과 관계된다. 그러므로 이 구절은 교회가 하나님의 왕국이라는 것과, 우리가 이 왕국의 시민권을 소유한 시민이라는 것을 계시한다. 시민에게는 권리가 있을 뿐 아니라 의무가 있다. 권리만을 주장하고 의무를 다하지 않는 사람은 합당한 시민이 아니다. 교회는 권리와 의무가 함께 있는 하나님의 왕국이다.
4. 하나님의 권속
교회는 하나님의 권속이다(2:19하). 권속(household)은 ‘가정’이라는 뜻이다. ‘가정’은 생명과 누림에 관계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으로 풍성을 누릴 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서 의무도 다해야 한다.
5. 하나님의 거처
교회는 하나님의 거처이다(2:22). 교회는 하나님의 성전일 뿐 아니라(2:21, 고전 3:16) 하나님께서 안식하시는 거처이다.
6. 그리스도의 아내
교회는 그리스도의 아내이다(5장). 아담을 창조하신 후 하나님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창 2:18)라고 말씀하시며 아내를 지어 주셨다. 여기에서 아담은 그리스도를 예표하며, 하와는 그리스도를 만족시키는 교회를 예표한다.
7. 전사
교회는 하나님의 원수인 사탄을 멸하는 전사다(6:10-20). 전신갑주는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단체의 몸인 교회를 위한 것이다.
B. 그러므로 오늘날 중요한 것은 ‘교회가 무슨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교회가 무엇이냐’이다. 왜냐하면 교회가 무엇이면 반드시 그런 일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빌립보서
1) 저자 : 이 책의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인 바울과 디모데이다(1:1).
2) 장소 : 기록 장소는 로마로, 바울은 그때 투옥 되어 있었다(빌 1:13, 행 28:30).
3) 시기 : 이 책을 쓴 시기는 대략 주후 64년경으로 아마도 에베소서를 쓴 다음에 이 서신을 썼을 것이다(1:25, 2:24 참조).
4) 주제 : 그리스도를 체험함―그리스도를 우리의 생활, 본, 목표, 능력, 비결로 취함.
5) 중심 사상
1장 20절에서 바울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확대되게 하려 하나니”(원문 참조)라고 말하며, 1장 21절에서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라고 선포한다. 이 두 가지 선언이 이 책 전체의 기본적인 개념을 대표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확대하고 그분을 살 것을 명하고 있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확대되게 함으로써 그분을 표현하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 매일 실재적인 방식으로 그리스도를 살아냄으로써 그분을 확대해야 한다. 우리의 매일의 생활은 그리스도를 사는 생활이어야 한다.
골로새서
1) 저자 : 이 책은 사도 바울과 형제 디모데가 썼다.
2) 장소 : 로마 감옥
3) 시기 :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에게 주후 64년에 빌레몬서와 거의같은 시기에 썼다(4:9-10, 몬 10-12).
4) 주제 : 그리스도―하나님의 비밀과 체현(體現), 교회의 머리와 조성, 성도들의 유업, 생명, 조성과 소망, 모든 적극적인 것들의 몸(실체)으로써 만유의 으뜸이신 만유를 포함한 분.
5) 중심 사상
골로새서에서 바울은 교회 안에서는 그리스도를 대치하는 어떤 것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시사하려 했다. 교회 생활은 오직 그리스도로만 조성되어야 한다. 그분이 우리의 유일한 조성 요소, 바로 우리의 조성이셔야 한다. 이것이 이 짧은 서신에서 그리스도를 묘사하는 데 수많은 뛰어난 표현들을 사용한 이유이다. 예를 들어 그리스도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 ‘모든 그림자의 실체’라고 불리신다.
데살로니가전서
1) 저자 : 사도 바울이다.
2) 장소 : 바울이 2차 전도 여행 중에 동역자 실루아노와 디모데와 함께 고린도에 머무르면서(1:1, 3:6, 행 18:1, 5) 쓴 것이다.
3) 시기 : 이 책은 주후 54년경이다.
4) 주제 : 교회 생활을 위한 거룩한 생활―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고, 거룩한 생활을 하며, 주님의 오심을 기다림.
5) 중심 사상
교회 생활을 위한 이 거룩한 생활은 믿음과 사랑과 소망으로 구성된다. 그러한 생활을 사는 길은 전적으로 성별되는 것이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절에서 바울은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고 말한다. 만약 우리가 전적으로 성별되려면 거룩함에 흠이 없는 마음을 갖고, 우리의 그릇, 즉 우리의 몸을 성별하여 존귀하게 보존할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우리 존재의 모든 부분``―``영과 혼과 몸``―``을 완전하게 보존해야 한다. 이것이 합당한 교회 생활을 위해 거룩한 생활을 살도록 우리의 전 존재를 성별하는 것이다.
데살로니가후서에서 바울은 그가 데살로니가전서에서 말한 것을 많이 반복한다. 자녀에 대하여 사랑의 마음을 가진 아비와 같이 바울은 거듭 말한다. 이러한 것은 부모가 특히 나이가 더 들수록 두드러진다. 그들은 똑같은 것을 거듭거듭 말할 것이다. 그러므로 데살로니가후서는 데살로니가전서의 반복이며 전진된 발전이다. 여기에는 반복과 아울러 경고와 교정이 담겨 있다.
데살로니가후서에서 바울은 믿는 이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경고한다. 그는 또 그들이 합당한 노선으로 돌아가도록 교정한다. 그렇지만 그 중점``―``교회 생활을 위한 거룩한 생활``―``은 두 책 모두 똑같다. 더욱이 데살로니가전·후서에 모두 다 그리스도인의 생활의 기본 구성 요소인 믿음, 사랑, 소망이 잘 나타나 있다.
데살로니가후서
1) 저자 : 사도 바울이다.
2) 장소와 시기 : 데살로니가후서는 전서와 같은 장소에서 거의 같은 시기에 연이어 기록되었다. 즉, 주후 54년경 바울이 2차 전도 여행 중에 동역자 실루아노와 디모데와 함께 고린도에 머무르면서(1:1, 3:6, 행 18:1, 5) 쓴 것이다
3) 주제 : 교회 생활을 위한 거룩한 생활에 관하여 격려하고 교정함.
4) 중심 사상
데살로니가전서 서론 참조
디모데전서
1) 저자 : 사도 바울이다.
2) 장소와 시기 : 이 책은 바울이 로마의 첫 번째 투옥에서 풀려난 뒤인 주후 65년경, 즉 바울이 처음 로마 감옥에 수감되었다가 풀려난 후에 마게도니아(1:3)에서 썼다.
3) 주제 : 교회에 관한 하나님의 경륜.
4) 중심 사상
디모데전서는 바로 하나님의 경륜, 즉 교회에 관한 그분의 신약 경륜을 말하는 책이다.
1장 4절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경륜’이라는 놀라운 용어를 사용한다. 이 경륜은 ‘하나님의 가정관리’이다. 디모데전서 3장에서 하나님의 경륜에 관한 다음 네 가지 표현을 계시하고 있다. ①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16절), ② “하나님이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16절), ③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15절), ④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15절). 하나님의 경륜을 이들 네 가지와 결합해 볼 때, 디모데전서는 실제로 교회에 관한 하나님의 경륜을 계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디모데후서
1) 저자 : 사도 바울이다.
2) 장소와 시기 : 바울이 순교 직전인 주후 67년경, 2차 투옥시 로마 감옥에서 썼을 것이다
3) 주제 : 교회의 하락에 대한 예방 주사.
4) 중심 사상
A. 이 서신을 쓸 때 바울은 교회들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영원한 생명의 약속을 붙잡고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낙심하거나 실망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 안에 결코 변하지 않는 것―영원한, 피조되지 않은, 썩지 않는 하나님의 생명―을 갖고 있었다. 환경은 변한다 하더라도 이 영원한 생명은 그대로 남아 있다. 그 자신이 하나님의 생명으로 용기를 얻었고, 그러한 상황에 실망하지 않았기 때문에 바울은 젊은 동역자에게 격려와 힘을 주기 위해서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을 위해 교회 하락의 예방주사로 디모데에게 두 번째 서신을 썼다.
B. 우리는 디모데후서를 단지 목회 서신으로만 간주해서는 안 된다. 만일 우리가 합당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바울 안에 있는 신성한 사상이 교회의 하락에 대한 예방주사를 믿는 이들에게 놓기 위한 것이었음을 깨달을 것이다. 바울은 이러한 하락을 예견하였다. 그러나 깊은 속에서 그가 용기를 얻은 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 속에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붙잡았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바로 그 생명이 바울 안에 거하였던 것이다. 이 서신을 쓸 때 바울의 부담은 디모데에게 용기와 힘을 주고 또한 교회를 하락시키는 세균에 대한 예방 접종을 하기 위해 교회 안으로 신성한 요소를 주입하는 것이었다. 이 예방 주사가 효력이 있음을 인하여 주님을 찬양한다. 교회는 수세기를 통하여 어느 정도 파괴되었지만 사라지지는 않았다. 바울은 하락을 예방하는 선견(先見)을 갖고 있었다.
디도서
1) 저자 : 사도 바울이다.
2) 장소 : 1장 5절과 3장 12절을 볼 때 기록 장소는 니고볼리이다.
3) 시기 : 대략 주후 65년경 바울이 첫 번째로 로마 감옥에 수감되었다가 풀려난 후 그레데를 거쳐 니고볼리에 도착했을 때(1:5, 3:12) 썼을 것이다.
4) 주제 : 교회의 질서를 유지함.
5) 중심 사상
A. 디도서의 목적은 교회의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것은 한 교회가 합당한 질서를 유지하는 것을 확실하게 하기 위하여 쓴 것이다.
B. 디모데전서에서 교회에 관한 하나님의 경륜을 열어 주고, 디모데후서에서 교회의 하락에 대한 예방 주사를 놓고, 디도서에서 교회의 질서를 유지하는 것은 한 목적의 세 방면, 즉 거룩한 계시의 총 결론 부분에 있는 금촛대들로 상징된 삼일 하나님의 합당한 표현인 교회를 보존하기 위한 것이다(계 1:12, 20). 이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다음의 기본적이고 긴요한 문제들이 이 세 책들에서 반복하여 강조된다.
1. 신앙(The faith) : 하나님의 신약 경륜에 따른 완전한 복음의 내용. 그것은 객관적이며 다음의 구절들에서 언급된다``―``딤전 1:4, 19, 2:7, 3:9, 13, 4:1, 6, 5:8, 6:10, 12, 21, 딤후 3:8, 4:7, 딛 1:1, 4, 13.
2. 진리(The truth) : 믿음의 내용의 실재``―``딤전 2:4, 7, 3:15, 4:3, 6:5, 딤후 2:15, 18, 25, 3:7, 8, 4:4, 딛 1:1, 14.
3. 건강한 가르침(Healthy teaching)``―``딤전 1:10, 딤후 4:3, 딛 1:9, 2:1, 건강한 말``―``딤전 6:3, 딤후 1:13, 건강한 구변``―``딛 2:8, 믿음 안에서 건강함``―``딛 1:13, 2:2. 이것들은 모두 생명의 상태에 관련된다.
4. 생명(Life) :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딤전 1:16, 6:12, 19, 딤후 1:1, 10, 딛 1:2, 3:7.
5. 경건(Godliness) : 하나님의 표현인 생활``―``딤전 2:2, 10(경건한, godly), 3:16, 4:7, 8, 5:4(존경하다, respect), 6:3, 5, 6, 11, 딤후 3:5, 12(경건한, godly), 딛 1:1, 2:12(경건한, godly), 반대로, 경건치 아니함``―``딤전 1:9(경건치 않은, ungodly), 딤후 2:16, 딛 2:12.
6. 믿음(Faith) : 복음, 하나님, 그리고 그분의 말씀과 행동 등을 믿는 우리의 행위. 그것은 주관적이며 다음의 구절들에 언급된다``―``딤전 1:2, 5, 14, 19, 2:15, 4:12, 6:11, 딤후 1:5, 13, 2:22, 3:10, 15, 딛 2:2, 3:15.
7. 양심(The conscience) : 우리 영의 인도하는 부분으로서 하나님과의 관계나 사람과의 관계를 옳다 하거나 정죄함``―``딤전 1:5, 19, 3:9, 4:2, 딤후 1:3, 딛 1:15.
C. 신앙은 하나님의 경륜, 하나님의 가정 행정, 하나님의 분배 등의 내용과 동일하다. 진리는 하나님의 경륜에 따른 신앙의 내용, 곧 실재이다. 건강한 가르침과 건강한 말과 건강한 구변은 진리를 사역하는 것이며, 신성한 진리들의 실재를 사람들에게 사역하는 것이다.
1. 영원한 생명은 신앙의 신성한 실재들을 수행하는 수단과 능력이다.
2. 경건은 신성한 실재를 표현하는 생활이며, 그분의 모든 풍성함 안에서 하나님을 표현하는 것이다.
3. 믿음(주관적인)은 신앙(객관적인)의 진리에 대한 반응이며, 신성한 실재들을 영접하고 또한 그에 참여하는 것이다.
4. 양심은 신앙 안에서 우리를 보존하기 위하여 우리를 시험하고 확인한다.
빌레몬서
1) 저자 : 이 책의 저자는 사도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이다(1절).
2) 장소 : 로마 감옥이다.
3) 시기 : 대략 주후 64년경, 바울이 처음 로마 감옥에 수감되었다가 풀려나기 바로 전에(9, 22절) 썼을 것이다
4) 주제 : 새사람 안에서 믿는 이들의 동등한 신분에 대한 예시.
5) 중심 사상
이 짧은 서신은 그리스도의 몸의 모든 지체들이 영원한 생명과 신성한 사랑 안에서 동등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바울의 시대에 그리스도의 생명은 믿는 이들 가운데서 강력한 노예 제도를 무효화시켰다. 그리스도인들 간의 교통(교제)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의 정서는 타락한 인류의 악한 사회적 질서를 저절로 무시할 만큼, 즉 제도적으로 노예 해방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강력하고 압도적이었다. 그리스도의 모든 믿는 이들은 신성한 출생과 신성한 생명의 생활로 동등한 신분을 가지고 있었다. 즉, 새사람인 교회 안에서는 자유인이나 종이나 차별이 없었다(골 3:10-11).
이것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사실에 근거한 것이다. 첫째,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은 한 새사람의 창조를 위하여 서로 다른 생활 방식의 모든 규례들을 폐하였다(엡 2:15). 둘째,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 안으로 침례를 받아 그의 안에서 어떤 차별이 없이 하나가 되었다(갈 3:27-28). 셋째, 새사람 안에는 그리스도께서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신다(골 3:11). 동등한 교통 안에서 그와 같은 사랑을 가진 생활은 교회가 합당한 질서를 유지하고(디도서), 하나님의 경륜을 수행할 수 있게 하며(디모데전서), 교회의 하락의 조류에 대항하여 설 수 있게 한다(디모데후서). 이 서신이 신약의 배열 가운데 앞의 세 서신 다음에 놓이게 된 것은 주님의 주권에 속한 것이다.
히브리서
1) 저자 : 이 책의 풍부하고도 깊은 내용을 볼 때 바울을 저자로 추정할 수 있다. 13장 23절에서 디모데를 언급한 것과 분위기로 보아 그가 저자임을 알 수 있다.
2) 장소와 시기 : 이 책은 사도 바울이 로마 투옥에서 풀려난 후인 주후 67년경 밀레도에 머물 때(딤후 4:20 참조) 기록했을 것이다. `이달리야에서 온 자들`(13:24)이라는 언급에서 이 책은 로마에서 쓰지 않았다는 것을 본다. 내용에 따르면 이것은 분명히 히브리 신자들에게 쓴 것이다.
3) 주제 : 그리스도는 유대교와 그것과 관련된 모든 것보다 뛰어나시며, 그분께서 완성하신 새 언약은 옛 언약보다 더 나음.
4) 중심 사상
히브리서에서는 첫째, 하늘에 앉으사 우리에게 하늘에 속한 생명과 은혜와 권위와 능력을 주셔서 이 땅에서 하늘에 속한 삶을 살도록 붙들고 계시는 우리의 사역자(8:2)이자 대제사장(4:14-15, 7:26)이신 그리스도를 보여 준다. 그분은 현재의 그리스도, 오늘의 그리스도, 우리의 매일의 구원과 순간 순간의 공급이 되시는 보좌에 앉아 계신 그리스도이다. 이것이 히브리서에서 계시된 그리스도이시다.
둘째, 이 책의 강조점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저자를 밝히지 않으며, 구약의 내용을 인용할 때에도 화자(話者)`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 이 책의 관념에 따르면 전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하심이다. 그러므로 구약을 말할 때 이 책은 항상 성령의 말씀하심이라고 말한다(3:7, 9:8, 10:15-17).
셋째, 이 책의 제목이 ‘히브리인들에게 보내는 서신’이라는 것은 가장 적절하면서도 의미가 깊은 것이다. 첫 번째 히브리인은 아브라함으로서(창 14:13) 그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접촉하는 모든 사람의 아버지였다(롬 4:11-12). 그러므로 하나님은 ‘히브리인의 하나님’이시다(출 9:1, 13). 또한 ‘히브리’라는 말의 어원은 ‘넘어감(pass over)’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강 이편에서 저편으로, 이쪽에서 저쪽으로 건너가는 것을 말한다.
넷째, 이 책에서 하나님의 말씀하심의 목적은 주님을 믿었으나 여전히 유대교 안에서 머뭇거리고 있는 유대인들에게 율법을 떠나 은혜로(7:18-19, 12:28, 13:9), 구약을 떠나 신약으로(8:6-7, 13), 의식적인 구약의 봉사를 떠나 영적인 신약의 실재 안으로(8:5, 9:9-14), 유대교를 떠나 교회로(13:13), 땅에 속한 것을 떠나 하늘에 속한 것으로(12:18-24), 제단이 있는 바깥 뜰을 떠나 하나님께서 계신 지성소 안으로(10:19-20, 13:9-10), 혼을 떠나 영으로(4:12), 진리와 생명의 초보를 떠나 진리 안에 있는 생명의 성숙함 안으로 건너가게 하려는 것이었다(5:11-6:20). 주님을 믿은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믿음으로 하나님을 접촉한 모든 자들은 이렇게 강을 건넌 자들이 되어야 한다.
야고보서
1) 저자 : 이 책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자, 주 예수님의 육신의 형제(1:1, 마 13:55)인 야고보가 흩어져 있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쓴 것이다(1:1).
2) 장소 : 야고보가 어느 때 예루살렘을 떠났다는 증거를 찾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이것은 아마도 예루살렘에서 쓰였을 것이다.
3) 시기 : 그 내용에 교회의 하락에 대한 언급이 없기 때문에 이 책은 주후 50년경에 기록되었을 것이다.
4) 주제 : 그리스도인의 실행적인 온전함.
5) 중심 사상
야고보는 단순히 그리스도인의 온전함이 아닌 그리스도인의 실행적인 온전함, 즉 이론적이 아닌 일상 생활의 실행적인 온전함에 관하여 썼다. 이것이 이 서신의 강조점이다. 그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많은 미덕들은 이러한 온전함과 관련이 있다.
베드로전서
1) 저자 :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가 이방 나라들에 흩어져 있는 유대 믿는 이들에게 쓴 것이다(1:1).
2) 장소 : 기록은 유프라테스 강의 큰 도시인 바벨론에서 이루어졌다(5:13).
3) 시기 : 쓴 시기는 바울의 순교 이전임이 분명하다(5:13). 그러므로 이것은 주후 64년경에 기록되었을 것이다.
4) 주제 :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는 그리스도인의 생활.
5) 중심 사상
베드로전·후서의 주제는 하나님의 우주적인 통치이다. 이 두 책은 하나님의 우주적인 통치를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다스림은 온 우주를 포함한다. 우리는 베드로가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해 말한 사실로써 이것을 안다. 그의 말은 하나님의 우주적인 통치를 가리킨다. 결국 영원 미래에는 모든 것이 옳게 돼 합당한 질서 가운데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새 하늘과 새 땅에는 의(義)가 거할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이 땅은 불의와 무질서로 가득 차 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여전히 하늘과 땅을 다스리고 계신다.
하나님은 심판을 통하여 통치하신다. 심판은 하나님께서 통치를 수행하시는 수단이다. 베드로전·후서에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언급이 있다. 하나님의 통치적인 심판의 목적은 무엇인가? 하나님은 우주를 깨끗케 하기 위해서 심판하신다. 우주는 하나님께서 적극적인 목적으로 창조하셨지만 사탄이 들어와 더럽혔다. 이제 하나님은 심판을 통하여 우주를 청소하신다. 그분은 온 우주를 소제(掃除)하는 철저한 작업을 하고 계신다. 결국 우주는 새로워질 것이다.
하나님은 불결한 곳에 계시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주를 소제하시고 정화하신다. 먼저 그분은 그분의 권속인 우리를 정결케 하신다. 우리는 지금 그분의 정결케 하시는 역사의 중심부에 있다. 우리를 정결케 하는 역사를 마치신 후, 대환난과 천년왕국 동안 우주를 소제하실 것이다. 모든 것이 정결케 된 후,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할 것이다.
베드로후서
1) 저자 : 책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과 사도인 베드로가 이방 세계에 흩어져 있는 유대의 믿는 이들에게 쓴 것이다(벧전 1:1).
2) 시기 : 2장의 교회의 타락한 상태와 3장 15절에서 16절의 사도 바울에 관한 천거의 말에 따르면, 이 책은 바울의 순교 후인, 아마도 주후 70년의 예루살렘 함락 전인 주후 69년경에 기록되었을 것이다. 이것은 베드로의 순교 직전에 기록되었음이 틀림없다(1:14).
3) 주제 : 신성한 공급과 신성한 통치.
4) 중심 사상
베드로전서의 주제는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이다. 베드로후서는 전서의 계속으로, 여기서도 역시 하나님의 통치를 강조한다. 그러나 이 서신에서는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보게 된다. 그러므로 베드로후서의 주제는 신성한 공급과 신성한 통치라고 말할 수 있다. 하나님의 통치에는 하나님의 공급하심이 함께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의 통치에 동역할 수 있도록 공급을 하신다. 달리 말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통치를 수행하려면 하나님의 신성한 공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베드로후서에서 저자는 먼저 신성한 공급을 제시한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의 모든 필요를 공급하시는 것임을 보게 된다. 이것이 이 책의 주된 의의(意義)다. 더 나아가 베드로후서는 베드로전서에서 계시된 하나님의 통치의 그림을 계속 보여 준다. 그러므로 베드로후서는 신성한 공급과 통치를 말하고 있다.
요한일서
1) 저자 : 이 책은 장로인 요한이 택하심을 입은 자매와 그녀의 자녀에게 쓴 것이다(1절).
2) 장소와 시기 : 이것은 분명히 요한일서 이후에 쓰여졌을 것이다(요한일서의 이 부분을 참고하라). 교회 역사는 이 책이 기록된 당시, 요한이 에베소의 장로였음을 명확하게 진술한다. 그러므로 이 책은 에베소에서 기록됐음이 틀림없다
3) 주제 : 신성한 생명의 교통.
4) 중심 사상
요한 서신서들, 특히 요한일서의 초점은 신성한 생명을 통한 믿는 이들과 하나님, 또 서로서로 간의 신성한 생명의 교통(교제)의 비밀이다. 이 교통은 비밀스럽다. 우리는 종족과 피부색과 국적은 비록 다르지만 신성한 생명 안에서 한 교통을 누린다. 우리 가운데는 놀라운 하나가 있다. 이것이 신성한 생명의 교통의 비밀이다. 요한일서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두드러진 사항들이 있다.
1. 신성한 생명과 신성한 교통
1장 3절의 교통(fellowship)은 헬라어로 ‘코이노니아’로서 공동 참여를 뜻한다. 그것은 영원한 생명의 흘러나옴으로 사실상 신성한 생명을 영접하고 소유한 모든 믿는 이들 속에 있는 영원한 생명의 흐름이다(행 2:42, 고후 13:13, 계 22:1). 이 신성한 생명의 교통은 믿는 이들과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사이에 있다. 요한은 먼저 믿는 이들이 신성한 생명을 통해서 사도들과 교통을 갖는다고 말한다. 이로써 우리는 교통이 믿는 이들을 사도들에게로, 또한 아버지와 아들에게로, 연결시킨다는 것을 본다. 그러므로 이 교통 안에는 신성한 생명의 온전한 하나가 있다. 신성한 생명 안에서 믿는 이들은 서로 교통을 갖는다(7절, 빌 2:1).
2. 기름 부음
2장 27절은 기름 부음을 말한다. 기름 부음의 가르침은 위대한 철학자들의 지식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우리 속에 있는 신성한 기름 부음이 언제든지 우리를 가르치고 있다. 우리는 단순히 그 기름 부음에 따라 주님 안에 거해야 한다는 사실을 온전히 인식해야 한다.
3. 신성한 출생과 신성한 씨
3장 9절에 따르면 하나님께로서 태어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않는데 그 이유는 그분의 씨가 그 사람 속에 거하기 때문이다. 이 구절의 씨는 우리가 그분에게서 태어날 때 받은 하나님의 생명이다. 이 신성한 씨가 거듭난 모든 믿는 이들 속에 거한다. 결국 이 씨는 활짝 꽃 피고 열매 맺을 것이다. 이 씨는 신성하기 때문에 죄를 짓지 않는다.
4. 하나님께로서 태어났으므로 악한 자가 만지지 못함
요한일서 5장 4절은 “하나님에게서 난 것마다 다 세상을 이기기 때문입니다.”(RcV)라고 말한다. 5장 18절은 “하나님께로서 태어난 자마다 범죄치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서 태어난 자가 자기 자신을 지키매 악한 자가 저를 만지지도 않느니라”고 말한다. 이 구절을 함께 놓고 볼 때 하나님에게서 태어난 것마다 세상을 이기고, 또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 못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요한이서
1) 저자 : 이 책은 장로인 요한이 택하심을 입은 자매와 그녀의 자녀에게 쓴 것이다(1절). ` 장소와 시기 : 이것은 분명히 요한일서 이후에 쓰여졌을 것이다(요한일서의 이 부분을 참고하라). 교회 역사는 이 책이 기록된 당시, 요한이 에베소의 장로였음을 명확하게 진술한다. 그러므로 이 책은 에베소에서 기록됐음이 틀림없다
2) 주제 : 이단에 참여하는 것을 금함.
3) 중심 사상
요한이서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인격에 관한 이단적인 가르침에 참예하는 것을 금한다. 사도 요한은 10절에서 “누구든지 이 가르침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말라”고 말한다. 9절에서처럼 여기의 ‘가르침’은 그리스도의 신격에 관한 가르침, 특히 그분의 신성한 잉태를 통한 성육신에 관한 가르침이다. 요한은 이 서신에서 그리스도의 신격과 성육신에 관한 진리를 부인하는 자는 누구도 받지 말라고 경고한다.
요한삼서
1) 저자 : 이 서신은 요한이 에베소의 장로였을 때, 그곳에서 가이오에게 쓴 것이다(1절)
2) 주제 : 진리 안에서 동료 일꾼들을 격려함.
3) 중심 사상
요한이서와 삼서는 모두 우리가 진리 안에서 살고 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차이는 요한이서에는 이단에 참여하는 것, 즉 이 진리를 거스르는 어떤 가르침에도 참여하는 것을 금했다는 점이다. 우리는 삼일(삼위일체) 하나님의 실재를 거스르는 어떤 가르침이나 어떤 사람과도 상종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요한삼서에는 진리 안에서 동료 일꾼들을 돕는 격려가 있다. 우리는 우리가 누리고 있는 삼일 하나님의 신성한 실재를 위하여 수고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이러한 사역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야 한다. 그러므로 요한이서에는 이단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가 있고, 요한 삼서에는 진리를 위하여 수고하는 적극적인 태도가 있다. 우리의 태도가 부정적인가, 적극적인가는 그 특정한 상황이 신성한 실재를 위한 것인지 아닌지에 달려 있다.
유다서
1) 저자 : 이 책은 주 예수님의 육신의 형제였던 유다(마 13:55)가 기록하였다.
2) 장소 : 기록 장소는 예루살렘이거나 유대일 것이지만 어느 곳인지 확실하지는 않다
3) 시기 : 이 책에 분명히 나타난 교회의 타락한 상태는 베드로후서를 기록한 당시의 상태와 유사하므로 예루살렘이 멸망한 주후 70년 이전인 주후 69년경에 베드로후서와 거의 동시에 기록했을 수 있다.
4) 주제 : 믿음을 위하여 싸움.
5) 중심 사상
유다와 베드로(그의 두 번째 서신에서)는 신약의 진리를 위하여 나팔을 불 책임을 짊어지고 똑같은 것을 정죄하였고, 배교의 길을 가는 사람은 누구든지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우리는 유다서와 베드로후서에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주님의 인격과 구속의 역사를 경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갖고 있어야 한다. 이것이 우리를 보호할 것이다.
요한계시록
1) 저자 : 사도 요한이 썼다.
2) 장소와 시기 : 이 책은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 유배되어 있을 당시인 주후 90년경에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들에게(1:1, 4, 9) 쓴 것이다.
3) 주제 : 하나님의 영원한 경륜에 따른 행정의 중심이신 그리스도.
4) 중심 사상
계시록은 결론의 책이다. 계시록을 성경에서 뺀다면 큰 손실이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시작은 있으나 끝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창세기에 시작이 있지만, 계시록이 없다면 결론이나 완결이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좋은 시작을 하시고 아주 많은 역사를 이루셨지만 이제는 최종 완성이 필요하시다. 계시록이 없다면 하나님의 경륜의 결론은 없다. 하나님은 위대한 분으로 목적을 갖고 계신다. 그분의 목적을 성취하려면 그분의 경륜이 완성되어야 한다. 많은 성경 학도들은 하나님의 경륜의 문제를 무시해 왔다. 우리에게 계시록이 없다면 하나님의 경륜의 최종 완결을 보지 못할 것이다. 실제로 그분의 경륜의 결과, 곧 그 산출을 보지 못한다면 하나님의 경륜이 무엇인지를 깨닫기란 어렵다. 그러나 이 책은 하나님의 경륜의 결론을 담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경륜에 관한 계시가 아주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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