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이단성! 사이비성!

이단의 도량형

하나님아들 2020. 2. 28. 17:02

이단의 도량형

 


이단을 측정하는 도량형(度量衡)이 성경에 있다.

어느 종파가 이단이다, 아니다 하고 논할 필요 없이 성경이 규정하는 도리에 어긋나면 이단, 아니면 이단적인 요소가 있다고 보아서 틀림없다.

이단은 종말까지 계속 도전할 것이므로 성경이 가르치는 이단 측정의 도량형을 알아 거기에 맞추어 판단하면 되는 것이다.


신약성경에는 ‘이단’이라는 말은 ‘하이레시스’(hairesis)로서 분파(sect), 논쟁(contention) 등의 뜻을 갖는다.

그리고 한자의 ‘이단’(異端)은 ‘끝이 다르다’는 뜻이니 처음은 비슷하나 결국에 가서는 이질적인 것이 드러나 논쟁을 일으키고 불화를 초래하여 분열되고 마는 적그리스도적 도당(徒黨)의 성격을 잘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이들아 이것이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이르겠다 함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저희가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저희가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요일 2:18-19)”

 

본질은 같은데 부분적으로 다르다거나 처음에는 같은 본질이었으나 세월이 지나는 동안 다르게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이단은 한 마디로 근본부터가 기독교와 다르다는 것을 깨우치는 말씀이다.

무엇보다도 이단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인양성(神人兩性)을 부인한다.

만일 예수께서 어떤 열반(涅槃)의 경지에 이른 도인(道人) 중 한 사람이라면 인류를 대속(代贖)할 구세주로서의 자격은 인정될 수 없다.

그가 인성(人性)이시기에 인간을 대신하실 수 있었고, 신성(神性)이시기에 속죄의 무한 가치로 만민을 구원하실 수 있었으며 또한 죽음에서 부활하실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단자들은 예수의 이름을 인용하면서 자기를 따르고 자기의 말을 믿어야 구원 얻는다고 설파한다.

그야말로 어리석고 교만하고 파렴치한 언동이 아닐 수 없다.

사도 요한은 말하기를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 하나님의 영은 이것으로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요일 4:2)” 라고 하였다.

 

이 외에 혹세무민(惑世誣民)하여 거짓 이적으로 교주에게 예속시킨다든지, 비도덕적으로 타락시킨다든지, 탐욕대로 금전을 갈취(喝取)하여 경제적 파탄에 이르게 한다든지, 불의를 은폐하기 위해 집단적 폭력을 행사하는 비행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이단의 가장 근본적인 증거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왜곡(歪曲)된 사상임을 지적할 수 있겠다.

 



신원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