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혹은 노동에 대해서 성경이 가르치는 바를 이해하기 위해서 다음의 네가지 원리에 의해서 성경전체에 흐르는 기본정신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창조의 원리 일은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한후에 제일 먼저 주신 명령입니다(창1:28) 따라서 사람은 창조될때 일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을 본받아 창조되었으므로 일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아담은 창조되자마자 일을 했으며 (창2:15, 20) 일함으로서 창조하신 하나님의 형상을 나타내었고 그분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사람들의 삶에 있어서 일은 중요할수 밖에 없으며 일을 하지 않거나 할수 없는 상황은 사람에게 가장 커다란 비극이 아닐수 없습니다. 직장에서 해고를 당하거나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사회경제적인 면에서 심각한 문제일 뿐만 아니라 일하는 속성을 가진 인간의 존엄성을 크게 해치는 일로서 창조원리에 위배되는 현상입니다. 오늘 크리스천들이 각자 주어진 영역에서 일하는 것이 곧 하나님의 창조원리에 순종하고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2. 타락의 원리 직장에서 일하는 것이 즐거울때도 있으나 때로는 짜증스럽고 또 일하고 난후에 육체적으로 고통스러울때도 적지 않습니다. 성경은 이러한 현상이 사람의 죄악때문이라고 합니다. 최초에 아담과 하와가 범죄함으로 인해 그들은 하나님과 분리되었을뿐 아니라 자기들 사이에도 분리가 일어났고 그들이 하던 일에 고통이 따르게 된 것입니다. (창3:19) 사람의 죄악의 결과는 사람을 고통스럽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원치 않는 일을 만들어내게 되었습니다. 이 사회에는 범죄와 직접 관련되거나 간접적으로 사회악을 조장하는 직업들도 많이 있는데 이러한 죄악은 나 한사람만 지옥으로 빠뜨리는데 그치지 않고 사람들이 하는 일을 엉망으로 만들게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죄의 세력이 얼마나 큰지 인식하고 일이 힘들다고 느껴지거나 짜증이 날때 죄악의 실재를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3. 구속의 원리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모든 것이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데 (고후5:17) 그 중의 하나가 직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예수를 믿고 난후에는 직업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게 되어 일하는 자세가 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 하는 모든 일들을 하나님께서 주신 일로 받아들여 이 일들을 사람에게 하듯하지 않고 주께 하듯하게 되는 것입니다 (골3;23) 크리스천들에게 "주의 일"이란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것과 같은 경건생활에 관한 것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하는 모든 일을 포함합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자세로 일에 임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4. 완성의 원리 이 땅에서는 일이 있으나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서는 일이 없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전9:10) 이 말은 영원한 안식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창조사역을 끝내고 안식하신 하나님의 뜻의 궁극적인 실현입니다.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이 자기 일을 쉬심과 같이 자기 일을 쉬게 되므로 우리도 그 안식을 소망하며 살아야 합니다. (히4:10,11)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의 휴식은 어떤 의미에서 완성된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미리 체험하는 것이 됩니다. 크리스천의 직업은 하나님의 구속사역에서 사소한 것이 아니며 이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나타낼수 있는 중요한 통로이며 그의 은혜를 느낄수 있는 통로임을 알아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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