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원 신학

[스크랩] 환원운동의 정체

하나님아들 2018. 12. 6. 20:29
 

한국 교회 한계 이용해 침투하는 ‘환원운동’

원문 ☞ http://biblepower.co.kr/view.html?mode=news&cateid=1&subid=1&articleid=1213659722


한승용 편집장

    환원운동(Restoration Movement)이 무엇인지 널리 알리고 한국에서 바람직한 환원운동의 모델을 찾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2008 국제 환원 심포지엄'이 5월 28일 서울 삼정동 예수사랑교회에서 열렸다고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회장 이강평 목사)와 서울기독대학교가 공동주관한 2박3일의 행사는 세계의 그리스도의교회 신학자들과 김장환, 길자연 목사 등의 부흥회와 특강으로 진행되었다.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한국 교회가 성경으로 하나가 되어야 함을 문제로 제기한 이 심포지엄은 교단 행사를 넘어서 한국 교회 전체의 행사로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문에 따르면, 잔 데리 호프 인터내셔널 대학 총장은 환원운동의 핵심 가치로 예수님의 주 되심을 인정한다는 의미의 '그리스도의 주권'과 성서의 권위, 그리스도인의 일치 등을 꼽았다. 로버트 웨츨 임마누엘 신학대 총장은 "초기 환원운동 지도자들은 '책이 아니라 성경을 갖고 있다(No book but the Bible)'는 주장을 통해 성경이 교회의 신앙과 실천의 궁극적 권위임을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웨츨 총장은 "성경에 권위가 있기 때문에 어떠한 신학적 논쟁도 견해의 영역에 속할 뿐"이라며 "견해로 우리를 분열시켜선 안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행사 주최인인 이강평 서울기독대학교 총장은 “환원운동을 한국교회에 적극적으로 알려야 할 때”라면서 “한국 교회가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환원운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벌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자평했다. 신문에 따르면,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환원운동의 취지에 따라 국내에서 환원운동을 벌이고 ‘주일 예배 때마다 성찬을 하는 교회’는 600여 곳이라고 한다.
    한국의 많은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교회 전체의 행사로 치러졌다는 국제 환원 심포지엄은 과연 그들의 평가와 걸맞게 따를 만한 운동인가? 환원운동은 초대교회의 모체인 사도행전 2장의 예루살렘 교회의 신앙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이다. 오늘날 환원운동을 전개하는 이들은 현 신약 교회시대의 교회들이 따라야 할 본을 유대인의 경륜과 교회의 경륜 사이의 과도기에 형성된 한 지역교회에서 찾으려고 하는 오류를 범했다. 물론 그 예루살렘 교회의 신앙에 있어서는 현재의 우리가 배워야 할 영적인 부분이 상당한 것은 사실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쁘게 받아들인 일, 진리를 받아들인 “후에” 침례를 받은 일, 계속해서 서로 교제한 일, 시간을 들여 함께 기도한 일, 함께 만나고 함께 나누고 매일 말씀을 증거하고, 꾸준히 하나님을 찬양한 일 등은 신약 교회의 모범으로 여겨질 만하다(행 2:41-46). 그러나 우리가 당시의 초대교회를 신약 교회의 완전한 표본으로 삼을 수 없는 것은, 그러한 영적인 것 외에도 우리가 지켜야 할 교리적 실행들이 있기 때문이다. 극단적 칼빈주의, 극단적 세대주의, 침례에 의한 중생을 가르치는 카톨릭 및 그리스도의교회, 신유와 방언의 은사주의 집단 등 많은 이단들이 과도기적 책인 사도행전을 근거로 나왔듯이, 오늘날 교회들의 믿음과 실행의 기준을 초대교회로 잡으면 많은 비성경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신약 지역교회의 믿음과 실행의 기준은 바울서신에서 찾아야 하는데, 이는 사도행전 1-15장에 등장하는 사람들 중에는 아무도 창세기부터 말라키에 이르는 구약성경 외에는 어떠한 신약성경도 갖고 있지 않았으며, 바울에게 계시된 위대한 신약의 교리는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와 에베소서 등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환원운동의 모체로 삼고 있는 예루살렘 교회는 그들의 왕이요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죽인 “할례 받은 유대인들”에게 주신 행 2:38의 메시지를 받아들이고 침례를 받은 유대인들로 구성된 지역교회였다. 그들이 재산과 소유물을 공유한 것은 유대인들의 “민족적인” 면이 반영된 것으로, 현재 신약 교회 중에는 아무도 재산과 소유물을 공동으로 쓰지 않는다. 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에 형성된 지역 교회인 것은 분명하지만, 신약의 진리가 바울에게 계시되기(행 9장, 갈 1:15-17) 이전의 교회로서, 유대의 민족적, 종교적 생활 속에 그 뿌리를 여전히 깊이 박고 있었다. 그들에게서는 성경적 기독교의 원리들과 태도들이 발견되기는 해도, 아직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신약적 구원의 위대한 진리가 계시되지 않은 상태였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 이후 신약적 구원의 위대한 진리가 계시되기 이전 과도기적 상황에서 형성된 예루살렘 교회는 교리적 실행와 믿음에 있어 신약 교회의 완벽한 모범이 될 수 없는 것이다.
    『회개하라. 그리고 죄들을 사함받은 것으로 인하여 너희 각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으라. 그리하면 너희가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라.』 환원운동을 전개하는 그리스도의교회 측은 자신들의 통치자를 죽인 “유대인들”에게 주신 사도행전 2:38의 이 메시지를 신약 교회의 교리로 가져와,
말씀을 듣고, 믿고, 회개하고, 고백하며 “침례를 받으면” 죄 사함을 받고 성령을 받는다는, 신약 교회와 무관한 교리를 가르칠 뿐만 아니라, 2:46의 『집집마다 돌아가며 빵을 떼고』라는, 당시 유대적 전통에 따라 성전에서 계속된 종교적인 형태의 경배가 끝난 후 “집집마다” 돌아가며 저녁 식탁에 둘러앉아 교제하던 모습을 “주의 만찬” 의식으로 오해하여 매 주일마다 성찬식을 거행하도록 교회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현재의 신약 교회가 따를 수 없는 실행을 가르치는 환원운동이 이제는 한국 교회가 따라야 할 성경적인 운동으로 제시되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이다. 변개되고 삭제되어 버린 한글개역성경과 비성경적인 사회복음으로 진리의 토대가 전무한 가운데 형성된 한국 교회가 현재의 위기에 대한 자구책을 마련하려고 우왕좌왕하는 사이, 그들의 한계를 포착한 그리스도의교회가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귀가 솔깃해지는 구호를 외치면서 절묘한 타이밍으로 스며들고 있는 것이다. 심포지엄에 참석하여 부흥회와 강연을 인도한 김장환 목사와 길자연 목사도 “침례의 행위로” 죄사함을 받고 성령을 받는다고 생각하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보라! 『너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아무도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엡 2:8,9). 서로가 동의하지 않고는 함께 걸어갈 수 없는 법이다(암 3:3). 어떤 믿음과 실행이 옳은가를 판단해줄 바른 말씀을 거부하는 교회들과 목회자들은 믿음도 교리도 필요없기에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구호 아래 그리스도의교회와 동반자가 되어 버렸다. 바른 말씀과 바른 교리를 배격하는 이들은 그 누구라도 자신의 한계를 드러내고 마는 것이다.

2008년06월17일

출처 : saehan livingstone
글쓴이 : 유행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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