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설교 모음

[스크랩] 17.성령님의 내주하심(롬8:9)

하나님아들 2018. 10. 6. 00:11

제자의 길 17             성령님의 내주하심

성경 : 로마서8:9=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교회에 오래 다니고 어느 정도 훈련을 받앗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당신은 성령을 받았습니까?” 혹은 당신 안에 성령님이 계십니까?” 라고 물으면 자신 있게 대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한참 고민하다가 머리를 긁적이며 예전에는 계신 것 같은데,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라고 대답을 합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열심히 시ᅟᅵᆫ앙생활을 할 때는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신 것 같았는데, 이런 저런 세상 죄에 빠져 살다보니 영적으로 메마르고, 말씀도 읽지 못하고, 기도도 못하게 되어 결국에는 성령께서 내 안에 계시다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가?” 하는 회의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구약시대에는 성령님이 특별한 목적을 위해 특별한 사람에게만 임하셨습니다.(31:3, 6:34, 61:1) 그러나 하나님은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줄 것이라”(2:28-29)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14:18)고 말씀하셨고, 그 약속은 오순절 다락방에서 온전히 성취되었습니다. (2:2-4) 그 후에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은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시지만, 주님의 약속을 믿고 간절히 기도하던 사람들에게 성령님으로 임하셨습니다. 이제 성령님은 특별한 과업을 위해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임하시지 않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임하십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아직도 많은 성도들이 오랜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성령님의 내주하고 계심을 깨닫지 못하고 고아처럼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Q 성령님이 내 안에 내주하신다는 확신을 가졌던 적이 있습니까? 그리고 그 확신이 흔들릴 때는 없습니까?

 

    그렇다면 우리 안에 성령님이 내주하시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성령의 내주하심에 대한 여러 증거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증거는 우리가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나의 주님으로 고백하고 있는지 돌아보는 것입니다. 어떤 성도들은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고백하는 것을 그리 대단한 일로 여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 이스라엘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그것도 목수의 아들로 태어난 예수라는 이가 인류를 구원하실 메시아라는 사실을 믿는 것은 그야말로 기적에 가까운 일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얼굴을 직접 본 적도 없고, 그 분의 음성을 직접 들은 적도 없지만, 예수님을 나의 주님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놀랍고 신기한 일입니까? 그래서 사도 바울은 성령님이 아니고는 누구든지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할 수 없다고 말씀하였습니다.(고전12:3)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예수님을 나의 주님이라고 고백하고 있다면 그것은 우리 안에 성령님이 거하고 계신다는 확실한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것도 성령님이 우리 안에 계시다는 분명한 증거입니다.(8:15-16, 4:6)

 

     반대로 우리 속에 성령님이 거하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로마서8:9에서는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람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사람들을 말하는데, 우리 안에 성령님이 거하시지 아니하고는 그 누구도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할 수 없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지 않는 사람은 더 이상 그리스도의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역설적으로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사람에게는 성령님이 거하신다는 사실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성령님은 예수님을 믿는 모든 자 안에 거하십니다.

 

     그러나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7:21)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입술로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나오는 진정한 고백이 아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고백은 성령님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고백이 습관이나 듣고 배운 것에 따라 그저 입술에서 나오는 고백인지, 아니면 성령님에 의한 진정한 고백인지 잘 검토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말씀 안에서 마음을 정직하게 살피면 우리 안에 성령님이 계신 것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잇습니다. 내가 입술의 고백이 아닌 진심으로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고백하고 있다면 내 안에 성령님이 분명히 거하고 계시다는 증거입니다.

 

Q 이제는 성령님께서 당신 안에 거하신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까? 성령님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의 느낌과 감격을 기록해 봅시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을 깨달았다면, 그 분이 우리 안에서 어떤 일들을 하고 계시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첫 번째로, 성령님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셔서 우리들을 진리 가운데로 이끌어 주십니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16:13)라는 말씀처럼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이 예수님의 말씀과 가르침의 진정한 의미와 뜻을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님이 내주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을 수 없습니다. 예배를 드릴 때나 말씀을 들을 때 은혜롭다고 느껴지는 것은 우리 안에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깨닫게 하시는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고전12:2) 그러므로 우리는 더 깊은 진리의 말씀을 깨닫기 위해 날마다 성령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성령님은 우리 속에서 우리의 기도를 도우십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8:26)는 말씀처럼 때로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성령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고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십니다. 우리의 모든 기도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야만 합니다. 성령님의 도움이 없이 드리는 기도는 생명력이 없이 허공을 치는 울림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 성령님은 우리 안에서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의 발견하고 뉘우친 적이 있습니까? 그 역시 우리 안에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성령님만이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십니다.(16:8-9) 그 누구도 성령님의 역사가 아니고는 참된 회개를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죄를 지을 때 괴로움을 느끼고 근심하게 됩니다. 그것은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이 근심하시기 때문입니다.(4:30) 그러므로 우리는 진실로 회개하여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네 번째로, 성령님이 우리 속에 거하시면 우리가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성령님이 우리를 붙들어 주십니다.(8:14) 성령이 우리 속에 거하시면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주장하십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 속에는 여전히 부패한 육체의 소욕이 그대로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안에 성령의 소욕과 육체의 소욕이 서로 부딪히게 되는데, 이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7:22-23) 이 말씀은 우리의 힘만으로는 육체의 소욕을 제거할 능력이 없음을 알려 줍니다. 그래서 주님이 우리가 육신에 끌려가지 않도록 거룩한 영이신 성령님을 우리 속에 보내 주셨습니다. 성령님이 내 안에 내주해 계시면 우리는 성령의 소욕대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육체의 소욕에 끌려가지 않도록 우리를 도우시는 성령님을 의지하고 도우심을 구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다섯 번째로, 성령님은 우리 안에서 구원을 확정하시고, 구원의 날까지 우리의 구원을 보증하여 주십니다.(4:30) 성령님은 천국가는 신앙 여정에서 우리가 중도에 구원을 잃거나 믿음의 길에서 이탈되지 않도록 우리를 견인하여 주시고, 우리의 구원을 보증하여 주십니다.(1:13-14) 성령님은 우리의 몸을 성전으로 삼아(고전3:16) 우리의 심령 속에 내주하시면서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여 주십니다.(14:16-17)

 

Q 당신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여러 사역에 대하여 예전에는 생각하지 못하였는데, 지금 깨닫게 된 것은 무엇입니까?

 

     신앙생활을 하면서 실족하고 낙망할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그 어떤 말씀마저 생각나지 않을 때도 잇습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는 죄악 된 세상으로 향할 때가 있습니다. 그 때 성령님이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우리 안에 새 영을 부어주십니다. 진리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십니다. 우리 안에 주님의 사랑을 다시 회복시켜 주십니다. 우리를 위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간구하십니다. 우리를 죄악의 길에서 돌이키시고, 절망의 자리에서 다시금 일으켜 주십니다. 육신의 소욕을 이기고 성령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게 하십니다.

 

     우리는 마지막 날까지 이러한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계심을 확증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누가 와서 우리의 확신을 흔들어도 절대로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의 감정에 따라 주어지는 확신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확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그리고 성령님이 시키시는 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성령님이 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과 날마다 신비한 영적 교제를 경험하며, 성령님의 뜻을 따라 살아갈 때 우리는 참으로 능력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의 삶은 소망이 넘치며 기쁨으로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Q 당신은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충분히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았던 일은 무엇입니까?

 

 


출처 : 창원 본포교회
글쓴이 : 임종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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