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
골로새서 1 : 9 - 12
본문은 바울이 골로새 교회 성도들의 신앙성장을 위하여 기도한 내용입니다. 성도의 신앙성장은 스스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성장시키신다는 것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믿음을 우리가 자라게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자라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제 다시 본문을 읽어봅시다.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오니 너희로 하여금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게 하시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이 자라게 하시고, 그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이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성장시켜 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도는 믿음이 자라야 합니다. 믿음이 자라지 않으면 병들었든지 뭔가가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믿음은 성장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내 스스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라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께 골로새교회 성도들의 믿음이 성장되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믿음이 자라지 않는 것을 안타까이 여기며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먼저 자신의 믿음이 성장되기를 바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이 자라지 않는 가족들과 다른 성도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그럼 믿음이 성장하기 위해서 기도한 것은 첫째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하나님을 뜻을 아는 것이 자라야 합니다. 성도로서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뜻을 잘 모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신앙생활이 자기 중심입니다. 자기가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면 은혜 받았고 이루어지지 않으면 저주 받았다고 합니다. 감기만 걸려도 저주 받았고 복권에 당첨되면 은혜 받았다고 합니다. 자기중심의 소원에 집착하는 신앙입니다.
자기중심으로 하는 신앙은 올바르다고 할 수 없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하나님도 원망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도 자기 맘에 드는 말씀을 들으면 좋아하고 자기 맘에 들지 않은 말씀을 듣지도 않습니다. 이러한 신앙은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믿음이 있는 것 같으나 실상은 믿음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아는 신앙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에 점점 깊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면 내 소원이 묵살되어도 하나님 영광 중심으로 높이 성장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만한 일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만한 일이 무엇인가를 알려면 ‘신령한 지혜와 총명’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어떤 사물의 이치를 살필 때 그것들의 관계와 목적을 이해하는 통찰력이 있어야 하듯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은 ‘신령한 지혜와 총명’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신비로운 것이기 때문에 세상적인 지식과 과학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신령한 지혜와 총명’은 성령의 도움으로 주어진 지혜와 총명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자라야만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중생되지 않으면 도저히 이해가 되어지지 않는 신비한 진리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은 성령의 도움으로 되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의 도움을 받은 성도에게는 신비한 지혜와 총명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워지도록 충만하게 자라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우리의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면 신앙생활은 피곤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를 향하신 그 뜻을 알 때 우리의 신앙생활은 피곤함을 느끼지 않게 됩니다. 신앙생활이 힘들고 어려워도 오히려 더 즐겁고 감사가 넘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될 때 일어나는 현상은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10). 하나님의 뜻을 아는 성도에게 하나님은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십니다. 단순한 기쁨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므로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주를 기쁘시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주께 ... 기쁘시게 하고”란 주를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주를 기쁘시게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에 합당하게 행하므로 가능하다는 말씀입니다.
오늘의 성도들에게 문제가 주를 기쁘시게 하기를 원하기 보다는 자기를 기쁘게 해 주시를 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는 자기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자기 기쁨을 위하는 신앙생활이 아니라 주를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 주께 합당하게 행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주를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해 찬송을 부르고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예배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주를 기쁘시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성도들이 주를 기쁘시게 해 드리기보다 하나님으로부터 뭔가를 받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면 주를 기쁘시게 해 드리는 예배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배의 목적은 드림입니다. 주께 기쁨을 드리는 것입니다. 찬송을 드리고 기도를 드리고 제물을 드리고 내 전체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드림으로 주를 기쁘시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배를 드림이 아니라 받음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농부가 농작물을 재배할 때 그 작물의 성격이나 체질을 알고 그 작물에 맞게 온도를 맞추고 물을 주고 거름을 줍니다. 농부가 자기중심으로 작물을 재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밤중이라도 일어나 작물을 위해 덮어주고 환기를 시키고 작물의 상태를 살핍니다. 그렇게 해 주므로 작물은 잘 자라고 열매를 맺어 주인을 기쁘게 해 줍니다. 만약 농부 자기중심으로 작물을 재배하다가는 작물은 자라지도 않을 뿐 아니라 주인에게 아무것도 주지를 않게 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을 따라 주를 기쁘시게 해 드리면 우리에게 돌아오는 축복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주를 기쁘시게 해 드리는 성도에게 주시는 복이 무엇인가를 말씀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은 무엇입니까?
첫째, 선한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고”(10). ‘선한 열매’란 믿음의 행실입니다. 삶의 축복이 선한 열매입니다. ‘선한 열매’가 있고 ‘악한 열매’가 있습니다. 악한 열매는 자신에게도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것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악한 열매를 맺어 자신에게도 덕되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도 불행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선한 열매를 맺게 하시므로 성도는 자신도 복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까지도 유익하게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10).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자라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 주셨는가를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믿음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곧 하나님의 존재를 알며, 하나님과 나 자신과의 관계를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고 내 자신과의 관계를 알게 될 때 무한한 은혜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지옥 형벌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이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구속의 은혜를 주시므로 나는 죄인이 아니라 성도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셋째,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십니다. “그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11). 하나님의 모든 속성에서 나오는 능력으로 능력있는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주를 기쁘시게 하는 성도에게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광의 힘을 따라 능력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힘’이란 하나님의 권세, 하나님의 능력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힘이신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능하게 되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힘있는 성도, 능력있는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능하게 되면 더 이상 이런 저런 고통에 시달려야 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질병을 이길 수 있고 괴로움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으로 새롭게 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아직도 여러분을 압제하는 것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괴로워하고 있다면 속히 하나님의 영광의 힘으로 능하게 하시는 능력으로 억누르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앞서 말씀드린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워져야 하고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주를 기쁘시게 해 드려야 합니다.
넷째,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십니다.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11). ‘견딤과 오래 참음’은 어떻게 보면 괴로움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괴로움을 기쁨으로 견딜 수 있고 기쁨으로 참을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견딤’은 무거운 것에 누린 상태를 견디는 것을 의미합니다. 환란 중에도 소망이 있는 성도는 인내하며 백전불굴의 정신으로 끝까지 매진하는 적극적인 태도를 말합니다.
어느 성도가 소아마비로 정상적이지 못한 아들 때문에 백방으로 노력으로 고쳐 볼려고 합니다. 돈도 있고 능력도 있지만 더 이상 고쳐질 수 없는 것입니다. 고쳐질 수 없는 아들을 그래도 사랑하며 견디는 것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벗어날 수 없는 굴레를 견디는 것입니다.
‘오래 참음’은 끝까지 원수를 갚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힘이 없어서 참는 것이 아니라 성도로서 참는 것입니다. 때려주고 싶을 때 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견딤과 참음’에서 성숙한 성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견딤과 오래 참음을 기뻐할 수 있는 성숙한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실수하는 것은 견딤과 오래 참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견디지 못하고 참지 못해서 사고를 치고 엄청난 손해를 봅니다. 실수한 후에 ‘그때 조금만 참았더라면’ 하는 후회하는 말을 많이 들어봅니다. 견디지 못해 실수하고 참지 못해 사고를 치는 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견딤과 오래 참음으로 기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견디기가 어려운데도 하나님께서 견딜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나는 참지 못하겠는데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로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 때문에 견딤과 오래 참음도 기쁨으로 할 수 있도록 하신다고 했습니다. “기쁨으로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그래서 견딤과 오래 참으로 얻어지는 은혜와 복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견디게 하시고 오래 참을 수 있도록 하시므로 우리를 빛 가운데로 세우십니다.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12) 하나님의 뜻을 알고 주께 합당하게 행하는 성도에게 마지막으로 빛 가운데 기업을 얻기에 합당한 성도가 되도록 하십니다.
‘성도의 기업’은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무런 자격도 없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사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기업으로 얻게 하신 것을 의미합니다. 지옥형벌을 면치 못할 죄인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어려움도 견디고 오래 참음으로 천군천사의 인도를 받고 천국에 들어가서 영원한 영광을 누리는 기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셨듯이 이 땅에 기업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내세의 영원한 천국을 기업으로 얻게 될 뿐 아니라 이 세상에서도 빛 가운데서 기업을 얻도록 축복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기업은 하나님의 영광가운데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누가 봐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기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잘되는 기업입니다. 이와 같은 기업의 복을 받음을 알고 아버지께 감사를 돌려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업에 복을 주신다는 것을 감사하는 것이 믿음의 극치입니다. 그래서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고 했습니다. 감사할 줄 아는 믿음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은혜와 복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조건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나에게도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알 때 이와 같은 복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알고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이러한 은혜와 복을 받아 누릴 수 있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은혜 설교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마음이 청결한 자 (0) | 2012.09.18 |
---|---|
[스크랩] 복음을 위하여 (롬1:2~7) (0) | 2012.09.18 |
[스크랩] 연합의 힘! 연합의 아름다움! (막 2:1-12) (0) | 2012.09.18 |
[스크랩] 나는 질그릇이요, 우리 주님과 복음은 보배로다 (0) | 2012.09.18 |
[스크랩] 결혼의 비밀 (엡 5:22-32) (0) | 2012.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