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기다리는신부들”로 재탄생한 “다미선교회”
다미선교회는 1992년 당시 해외에도 40개 지부 1000여 명의 신도가 있었다.
당시 한 신도가 미국에서 ‘92년 10월 28일 예수가 재림하고 99년에 인류가 멸망한다’며 포교 활동을 하고 있다.
요즈음 거리에 나가면 베리칩은 짐승의 표이니
절대로 받지 말라는 문구를 적은 피켓을 들고
전도(?)에 나선 ‘베리칩광신도’들이 종종 눈에 띈다.
전국적으로 목격되는 이런 일부 기독교 신자들의 광적인 모습은
세인들의 기독교에 대한 혐오감을 자극하고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킨다.
그러므로 이들은 한국교회가 조소와 지탄의 대상이 되고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데 사실상 중대한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 부산 해운대
↑ 전주 한옥마을
↑ 부천 송내역 앞
↑ 서울 종로 3가 (사진출처: 교회와신앙)
한국교회가 성장을 멈추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초부터였다.
그 기폭제 역할을 한 것은 다미선교회의 시한부종말론이었다.
다미선교회의 이장림 목사가 세대주의종말론과 직통계시에 근거해
1992년 10월 28일 재림과 휴거가 있다고 수년 동안 주장했고
수 많은 성도들과 목사들이 그 시한부종말론을 광적으로 추종했다.
다미선교회의 '다미'는 이장림 목사가 쓴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라"는 책 이름의 약자,
그의 교설을 신봉하는 신자들은 직장과 학교를 그만 두고 매일 모여 집회를 했다.
전 재산을 갖다 바치기도 했다.
그들은 거리에 나아가 피켓을 들고 전단지를 나누어 주면서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라며 1992년 10월28일 재림과 휴거를 선전했다.
이러한 현상은 당시에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주장은 불발로 끝나고 말았다.
아래 URL은 당시 "10.28 휴거은 없었다"는 제목의 한겨레신문 기사:
1992년의 광풍, 바로 이것이 개신교에 대한 반감과 부정적 인식을
전 국민의 의식 속에 깊이 뿌리내리게 했고,
결국 1990년대 이후 한국교회가 정체~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기폭제가 되었던 것이다.
통탄을 금치 못할 일이다.
↑ 시한부종말론을 추종하는 신자가 "1992 예수님공중재림"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다.
↑ 극성스러운 종말론 포교활동
↑ 당시 "할렐루야 휴거 되세요"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전도(?)에 나선 시한부종말론자
↑ 한국교회의 마이너스 성장을 초래한 기폭제, 1992년 10월28일 시한부종말론
총신대 박용규 교수(역사신학, 한국기독교사연구소 소장)는
한국교회 급격한 교세 감소의 원인을 ‘92년 시한부종말론’이라고 지적했다.
“지금 한국교회는 심각한 위기를 만나고 있다.
지난 130년의 기독교 역사 속에서 이렇게 한국교회가 위기를 만난 적이 없는 것 같다.
그 위기의 진원이 어디인지 한국교회는 깊이 반성하고 성찰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걷잡을 수 없는 냉소주의와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하다.
이런 부정적인 시각의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한 가지 분기점을 만나게 된다.
그것이 바로 한국교회와 사회를 대혼란으로 몰아넣었던
1992년 10월 28일 재림론 사건이다.”
박용규 교수는 이장림의 다미선교회 사건 20주년이었던 2012년 10월에
‘1992년 10월 28일 재림론 20년, 비평적 평가’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에서 박 교수가 꼽은 ‘92년 종말론’이 한국교회와 사회에 미친 폐해는
△교인감소 △반기독교정서 확산 △교회의 부패이미지 확산
△유사 사이비종말론자 양산 등 다양하고 방대하다.
그런데 박 교수는 먼저 1992년부터 한국교회 교세가 눈에 띠게 줄어
하향 길로 접어들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10월 28일 시한부종말론이 가져다 준 부정적 결과들 때문이라는 것이다:
“적지 않은 가정이 10월 28일 재림론으로 인해 가정이 붕괴되거나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건강한 가치관과 시민의식을 심어주어야 할 교회가
사회적 무질서와 혼란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자
사회가 교회를 외면하기 시작했고
교회는 광신자들의 집단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으며
방송과 언론들의 곱지 않은 시각이 연이어졌다.
이후 줄기차게 교회의 부정적인 면들이 언론에 계속적으로 노출되어
반기독교 정서가 눈에 띠게 증가했다.”
휴거 소동이 낳은 이러한 부정적 결과들로 인해
해방 후 계속 성장하던 한국교회는 1992년 시한부종말론을 기점으로
교세 감소가 급격히 진행되었던 것이다.
박용규 교수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해방 후 한국교회 교세가 한 번도 성장을 멈춘 적이 없었다.
해마다 놀라운 속도로 성장을 계속했다.
그런 성장신화가 1992년 이후 급격하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와 같은 한국교회 교세 감소는 1992년 10월 28일 종말론의 여파다.”
실로 다미선교회는 성장 일로에 있던 한국교회에 치명상을 입힌 것이다.
교세 감소를 촉발하는 이런 다미친선교회는 다시는 없어야 한다.
그런데 한국교회의 품격을 훼손하고 교세 감소를 또 부추기는 현상이
요즈음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간
소위 ‘베리칩종말론자들’로 인해 재연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지적한 바처럼 그들의 광적인 모습은
기독교에 대한 혐오감을 자극하고 반기독교 정서를 확산시킨다.
헌데 기가 막히게도 이들 베리칩 광신도들의 배후에는
이장림 목사의 다미선교회를 계승한 조직이 있다.
휴거 소동으로 한국교회의 마이너스 성장을 초래한 다미선교회는
당시 새롭게 사용되기 시작한 바코드를
짐승의 표라면서 시한부종말론을 주장했었다.
☞→▶ < 베리칩 종말론의 원조 다미선교회가 20여년 전 배포했던 전단지 >
이제는 바코드였던 짐승의 표가 베리칩으로 바뀐 것이다.
그들은 베리칩이 666 짐승의 표라며 임박한 종말론을 역설하고 있다.
누가 베리칩을 666 짐승의 표라고 주장하는가?
누가 저들로 하여금 그런 교설에 속아
또 피켓을 들고서 거리로 나가도록 충동질을 하는가?
놀랍게도 20여 년 전 시한부종말론으로 한국교회를 망신시킨 다미선교회와
인맥 및 사상이 깊이 연계된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이라는 카페가 그 중심에 있다.
이 카페는 7년대환난과 환난전비밀휴거, 이중재림론이 요체인
비성경적 세대주의 종말론에 근거하여
베리칩을 ‘짐승의 표’라고 적극 선전하는 대표적 세대주의 종말론 유포 사이트다.
↑ 시한부종말론을 신봉하던 자들은
“주님 다시 오실 날을 우리 알 수 없으니”라는 찬송 가사를 이렇게 고쳐 불렀다.
“주님 다시 오실 날을 우리 알 수 있으니~ 나팔 불 때~”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은 태생적으로
시한부종말론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장림 목사의 ‘다미선교회’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런즉 ‘다미선교회’가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이라는 이름으로
슬그머니 재탄생했다고 볼 수 있다.
‘다미선교회’의 후신이 바로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인 것이다.
다음과 같은 객관적 사실들이 그것을 여실히 입증해 준다.
조호남 목사와 장죠셉 목사는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이
영적 멘토로 모시고 있는 자들인데,
두 사람 모두 한국교회를 망신시킨 ‘다미선교회’의 핵심인물이었다.
아래는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이라는 카페의 메인 화면을 캡쳐한 것이다.
왼쪽 카테고리에 “하늘양식 말씀의 방”이란 이름이 보인다.
거기에 ‘조호남 목사님’이란 게시판이 맨 위에 자리잡고 있다.
조호남 목사를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이 그 만큼 추앙하고 존경한다는 뜻이다.
주기신의 영적 멘토 조호남 목사는 과연 누구인가?
< 이미지 위를 누르시면 크게 보입니다 >
조호남씨는 1992년 목사면직, 출교된 시한부종말론자:
조호남씨는 예장통합 광주 ‘다성교회’의 담임목사였는데,
1992년 10월 28일 재림과 휴거가 있다는 다미선교회의 시한부종말론을 주장하여
예장통합 전남노회로부터 1992년 5월 22일 목사면직된 인물이다.
<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 카페 운영자인 이영심 집사는
시한부종말론을 주장하다 면직당한 조목사 교회의 교인이었다고 한다. >
그러나 목사면직과 출교처분을 받은 조목사와 교인대표측은
“1992년 10월 28일 휴거론에 대한 이단규정 결정을 신앙양심상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전남노회에 탈퇴서를 제출하고 교단을 탈퇴했다.
이러한 사실을 당시 세상 신문인 경향신문도 보도하였다.
아래는 1992년 6월20일자 경향신문.
1992년 6월 20일자 경향신문 PDF 보기
Click!
조호남씨에 관한 연합뉴스 기사:
1992년 10월 28일 조호남목사의 다성교회 휴거 집회에 대한 1992년 10월 29일자 연합뉴스 기사,
휴거 예정시각 30여분 후 귀가했다고 보도.
http://media.daum.net/breakingnews/newsview?newsid=19921029021300556
조호남씨는 현재 광주복음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이 교회의 카페를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 카페는
캡처한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메인 화면 우측에 링크를 걸어 두었다.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 카페 운영자인 영심이 집사가
조목사 교회의 카페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예비군 군가가 생각난다.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그렇다!
휴거 소동을 일으킨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친 것이다.
바로 이들이 다미선교회처럼 비성경적 세대주의 종말론에 근거해
베리칩을 666 짐승의 표라고 선전하면서 또다시 임박한 종말론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다미선교회가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이라는 어여쁜 이름으로
재탄생했음을 알 수 있지 않은가?
↑ 1992년 10월 28일 저녁 다미선교회의 휴거 집회
↑ 1992년 10월 28일 휴거 신봉자들의 기도광경.
1992년 10월 28일 서울 마포구의 다미선교회 본부에서는 9시부터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다.
이장림이 사기죄로 구속된 상태였으므로, 미국 대표인 장만호 목사가 행사를 이끌었고,
운집한 신봉자들은 미국, 일본, 캐나다에서 온 사람들 5백 명을 포함해 1천 5백여 명 정도였다.
당시 다미선교회 본부에서 휴거 집회를 인도한
장만호(장죠셉)는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의 영적 멘토이다.
수년 전 한국에 전쟁이 날 것이라고 예언한
아프리카의 거짓 선지자 데이비드 오워를 초청한 단체도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이라는 카페였다.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이 세례 요한과 같은 선지자라고 치켜세운 오워는
이른바 7년대환난, 환난전비밀휴거, 이중재림론이 골자인
비성경적 세대주의 종말론을 신봉하고 가르치는 자다.
다미선교회의 이장림과 종말사상이 같은 인물인 것이다.
☞→▶ < 데이비드 오워, 자신의 특정 집회 때에 휴거 일어난다? >
☞→▶ < 작금 데이비드 오워 맹종자들이 초비상인 이유 >
오워의 한국 초청집회는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이라는 카페로부터 시작되었다.
이 카페가 오워에 대해 처음 소개했으며,
오워를 한국으로 초청한 사람도 이 카페의 회원이었다.
초청이 수락된 후 카페 운영자를 중심으로 집회가 준비되었다.
다미선교회의 미국 대표였던 장죠셉 목사
↑ 다미선교회는 미국에서도 1992년 10월 28일 시한부종말론을 선전했다.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 카페가 조호남 목사와 더불어 멘토로 삼고 있는
장죠셉 목사는 다미선교회의 미국 지부장이었다.
그는 1992년 10월 28일 저녁 서울 마포의 다미선교회 본부에서
구속 상태에 있던 이장림 목사를 대신해 휴거 집회를 인도한 장만호 목사이다.
아래 URL은 다미선교회 해외 선교 책임자 장만호 목사의 출국령을 보도한 MBC뉴스 영상
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1992/1918457_13444.html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과 장죠셉과의 밀착 관계는
데이비드 오워에 관한 아래 기사에 상세히 수록되어 있다.
☞→▶ < 데이비드 오워와 그의 예언, 판단하라! >
아래 기사도 참고해 보라.
☞→▶ < 장죠셉 왈, “베리칩이 모든 사람들의 몸에 심어지는 2013년부터 2016년 사이에 휴거가 올 것” >
실로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이란 카페가
다미선교회의 후속편이라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이들이 소위 7년대환난, 환난전비밀휴거, 이중재림론이 요점인
비성경적 세대주의 종말론에 근거해 이제는 베리칩이 ‘짐승의 표’라면서
그것은 적그리스도의 출현과 대환난이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마지막 신호라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판타지 소설 같은 사이비 종말론을
20여 년 전의 다미선교회 당시처럼
또다시 수많은 성도들과 일부 목사들이 적극 추종하고 있다.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간 '베리칩광신도'들을 보라!
아! 이 일을 어찌 할꼬...
☞관련자료: < 베리칩 종말론 바로 알기 위한 3천만원 상금타기 성경퀴즈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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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daum.net/ALIL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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