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 설교, 이렇게 하라 양승헌 목사 _ 세대로교회 다음 세대들에게 설교하도록 부르심을 입은 우리는 매우 중요한 사람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작은 손에 천사에게도 부탁하신 적이 없으신 하나님의 말씀을 맡겨 놓으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이 작은 손에 다음 세대의 영혼을 맡겨 놓으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다. 우리가 다음 세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때, 그들의 미래와 그들이 이룰 가정과 그들이 숨쉴 시대가 축복으로 가득 차는 환상으로 설교해야 한다. 다음 세대 설교에 대한 그릇된 이해 가장 심각한 오류는 청중이 어리다는 이유로 설교자가 자기가 말하고 싶은 내용을 성경을 빙자하여 외치는 것이다. 또 한 가지 폐단은 다음 세대 설교는 일종의 설교연습이라고 생각하는 오해다. 언젠가 담임목사가 될 때를 생각하며, 그때 가서 설교를 잘할 수 있기 위해 다음 세대를 실험대상으로 삼아 실습을 하는 것이다. 이런 잘못된 다음 세대 설교 이해는 하나님의 진리를 위협하고, 다음 세대들의 영혼을 위협하고, 설교자 자신을 위협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협한다. 다음 세대 설교는 어떤 점에서 다른가 설교의 가치도 같다. 설교의 준비에 있어서나, 설교의 효과에 있어서나, 설교의 전달에 있어서 결코 다음 세대 설교는 어른 설교보다 싼, 시시한, 하찮은 것이 될 수 없다. 설교자의 자세도 같다. 어른 설교나 다음 세대 설교나 설교자의 자세는 차이가 없다. 똑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고, 똑같이 하나님의 입이요, 하나님의 혀로서 하나님이 회중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을 대언해야 한다. 그러나 다음 세대 설교와 어른 설교는 다른 점이 있다. 둘째, 전달 방법이 다르다. 다음 세대 설교는 어른 설교와 그 전달 방법이 많이 다르다. 다음 세대는 어른처럼 인지 능력이 발달된 상태가 아니어서 종교적, 영적 개념들을 이해할 능력이 모자란다. 그러므로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적인 경험으로 이어주기 위한 방법들이 사용된다.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언어 표현,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게 만들 설교의 뼈대, 창조적인 도입, 설교 과정에 그들의 참여, 감각적 접근 등 어른들에게 하는 설교와는 진리를 담는 그릇이 너무 많이 다르다. 셋째, 전달 언어가 다르다. 그들이 이해하는 어휘와 개념의 폭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말을 사용해야 한다. 우선 문어체 문장이 아닌 구어체 문장을 사용해야 한다. 구름 위의 뜬 말같이 막연하고 추상적인 말 대신 손에 잡힐 듯한 구체적인 말을 사용하여야 한다. 눈에 안 보이는 개념적인 말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그래픽한 말을 사용하여야 한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다음 세대 설교는 그 ‘내용물’에서는 어른 설교와 똑같다. 그러나 어린이 설교는 그 내용물을 담는 ‘그릇’에서 어른 설교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다음 세대 설교의 요령 ■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라 ■ 손에 잡히게 말하라 ■ 짧게 하라 ■ 쉽게 하라 ■ 다감각적으로 하라 ■ 참여시키라 ■ 재미있게 만들라 ■ 창조적으로 하라 ■ 보이게 하라 ■ 하나의 초점만 두라 다음 세대 설교의 원리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kismif”라고 하겠다. 이 말은 “Keep it simple, make it fun”의 줄임말이다. 단순하게 하고 재미있게 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 할 이유가 두 가지 있다. 첫째로는 단순하고 재미가 있어야만 그 진리가 내면화되기 때문이다. 진리가 다음 세대 가슴속에 들어가서 꽉 박히게 하려면 단순해야 한다. 재미있어야 한다. 두 번째 이유는 그렇게 해야만 진리가 도구화되기 때문이다. 전달한 진리가 아이의 마음속에 간결하고 분명하게 저장되어 있어야만, 아이가 만나는 사람마다 그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다. 당신이 한 설교가 그들의 부모에게까지 전달이 되고 있다고 확신하는가? 부모들이 아이들을 맞으며 오늘은 무슨 말씀을 들었느냐고 물을 때, 한 문장으로 또박또박 전달될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 ■양승헌 목사는 총신대학교, 합동신학대학원(M.Div.), 달라드신학교(Th. M.)와 트리니티신학교(Ed. D.)를 졸업한 후 합동신학대학교 교수와 파이디온선교회 대표로 섬겼다. 현재는 세대로교회 담임으로 섬기고 있으며, 저서 『어린이설교 클리닉』 『뚫린귀』등이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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