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에스라와 동시대 사람이며, 바사 왕궁에서 왕의 술잔을 드는 자였던 느헤미야는 바벨론 유수 이후 세 번째이자 마지막인 예루살렘 귀환을 이끌었다. 바사 왕에게 고향으로 돌아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은 후, 느헤미야는 자신의 동포들에게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자고 도전한다. 반대에도 불구하고 성벽 재건의 과업은 단 52일 만에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백성들의 부흥과 개혁의 과업은 느헤미야의 신실한 삶과 지도력 아래 수년이나 걸렸다.
느헤미야서는 에스라서를 보충한다. 느헤미야는 BC 5세기 중엽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벌어진 종교 및 사회 개혁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한다. 이 책의 오늘날 제목은 1:1절에 나오는 주인공 느헤미야에서 유래한다. 원래 히브리 성경에서는 에스라와 한권으로 묶여 있는데, 라틴어로 번역될 때 별개의 책으로 나누어졌다.
느헤미야가 왕의 술잔을 드는 자였다는 것은 단순한 음료를 담당하는 사람이기보다는 왕의 개인적인 조언자에 더 가깝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왕이 그를 유다 총독으로 삼은 것은 그의 행정능력을 인정한 것이다.
느헤미야는 그와 동시대인인 에스라의 상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에스라는 제사장으로 영적인 부흥을 일으키려고 했으며, 느헤미야는 총독으로서 물리적이고 정치적인 재건을 일으키려고 했고, 백성들의 도덕적인 개혁을 이끌었다. 그들은 함께 포로기 이후의 남은 자들을 재건하는 일에 있어서 효과적인 팀을 구성했다.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인 말라기도 이 시기에 사역했는데, 영적이고 도덕적인 방향을 추가로 제시해 주었다.
느헤미야서는 BC 444년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3차 귀환을 둘러싼 사건에 초점을 맞춘다. 느헤미야는 유다의 총독으로 두 번 일했다. 그의 1차 총독 재임기간은 12년이었고(5:14), 그가 바벨론으로 돌아가면서 끝났다(13:6). 그러고 나서 느헤미야는 '며칠 후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주제와 문학적 구조
느헤미야서는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 백성의 역사적인 설명을 완결 짓는데, 이것은 약속된 메시야가 탄생하기 약 400년 전이다. 느헤미야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성벽의 재건(1-7)과 백성의 회복이다(8-13)
에스라서가 유다의 종교적인 회복을 다루는 반면, 느헤미야서는 주로 유다의 정치 및 지리적 회복에 초첨을 맞춘다. 느헤미야서의 초반부는 예루살렘 성벽 재건에 대단한 관심을 기울이는데, 이는 예루살렘이 유다의 영적인 중심이자 정치적인 중심이기 때문이다.
느헤미야에서 두드러진 것은 유다백성과 맺은 하나님의 언약이다. 9:1-10:39절은 이방인과 통혼하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겠다는 백성 스스로의 언약 갱신 의식을 기록한다.
자기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성벽을 재건하는 포괄적인 이야기에서 두드러진다. 성벽 재건은 이를 반대하는 세력이 상당히 우위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졌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에서 직면했던 사마리아와 암몬 족속의 집중적인 반대뿐 아니라, 바사 왕이 성벽 재건을 허락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있었다. 거의 압도적인 난관에도 불구하고, 성벽재건은 52일 만에 끝났으며, 느헤미야의 적들까지도 그 결과가 하나님의 사역이었다고 인정했다(6:15-16)
느헤미야 한 눈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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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
성벽의 재건 |
백성의 회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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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구절 |
1:1 3:1 8:1 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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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성벽재건 준비 |
성벽재건 |
언약의 갱신 |
언약에 순종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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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정치적 |
영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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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
교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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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예루살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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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19년(BC 444-425) | |||
느헤미야 개요
1부 성벽의 재건(1:1-7:73)
1. 성벽 재건 준비(1:1-2:20)
1) 무너진 성벽의 발견
2) 느헤미야의 중보기도
3) 예루살렘에 도착한 느헤미야
4) 성벽 재건 준비
2. 성벽 재건(3:1-7:73)
1) 건축자들의 기록
2) 재건에 대한 반대
3) 재건 완성
4) 예루살렘의 행정 조직
5) 예루살렘의 인구 등록)
2부 백성의 회복(8:1-13:31)
1. 언약의 갱신(8:1-10:39)
1) 율법의 해석
2) 율법의 재확인
2. 언약에 순종함(11:1-13:31)
1) 백성의 재정착
2) 제사장과 레위 지파의 명부
3) 예루살렘 성벽의 봉헌
4) 백성의 회복
바사의 왕들
에스라서의 사건들은 고레스의 재위기간(BC 538)에 시작된다. 느헤미야서의 사건들은 바사 왕 아닥사스다 1세의 재위 기간(BC 465-24)과 들어맞는다. 에스더는 아닥사스다의 계모였으며, 그녀가 느헤미야를 왕의 술관원으로 지명하도록 조정했을 가능성이 있다.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 왕 20년에 바사를 떠났으며(2:1), 아닥사스다 왕 32년 바사로 돌아왔고(13:6), 다시 며칠 후(13:6), 아마 BC 425년에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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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메르디스 크세르크세스 2세 (522) 크세르크세스 1세 (424) 고레스 캄비세스 다리오 1세 (아하수에로) 아닥사스다1세 다리오2세 (559-530) (530-522) (522-486) (486-465) (465-424) (423-404)
스룹바벨과 1차 귀환 에스라의 2차 귀환 (BC 538) (BC 458) 에스더의 사건 느헤미야서의 사건(3차 귀환) (BC 483-471) (BC 445-약 425) |
***역사 상식***
다리오 1세는 그리스와 전쟁에서 마라톤에서 패배하였다. 크세르크세스는 그리스와의 전쟁에서 살라미스 해전에서 패배하였다. 영화 300에 등장하는 페르시아 왕이 크레르크세스 1세, 즉 아하스에로 왕이다. 영화는 페르시아 군대와 왕을 괴물처럼 묘사하고 있는데 이것은 왜곡된 오리엔탈리즘의 반영이다.
종 느헤미야
바사 왕의 귀중하고 충성된 신하 느헤미야는 왕의 독살을 방지하는 술관원이었다. 왕의 술을 선택하고 맛보는 그의 임무는 항상 왕을 접할 수 있게 했다. 느헤미야는 또 하나님과 유대 백성의 귀중하고 충성된 종인 것을 스스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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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은... |
때문에 하나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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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백성을 위해 기도한다(1:4) 그의 백성을 위해 계획을 세운다(2:6-8) 그의 백성을 위해 적들에게 굴하지 않는다 (4:9;23) 그의 백성들 간의 연합을 호소한다(5:10-11) 거짓을 인식하며 계속해서 신실하다 (6:2;8;10) |
그분의 언약을 지키신다(1:5) 그의 심중에 계획을 품게 하신다(2:12) 적들의 계획을 빗나가게 하신다 (4:15;20) 그 연합을 기뻐하신다(5:9;13) 열방 중에 그분의 이름을 선포하신다 (6:16) |
느헤미야의 재건계획
느헤미야서에는 예루사렘 성의 지리적인 경계표가 많이 언급되어 있다. 스룹바벨, 에스라, 느헤미야에 의해 재건된 포로기 이후의 예루살렘은 BC586년 바벨론에게 함락당할 당시보다 축소되었으며, 그다지 웅장하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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