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설교 모음

[스크랩] 말을 조심해야 할 이유 (약 3:1-12)

하나님아들 2012. 9. 4. 16:48

말을 조심해야 할 이유 (약 3:1-12)

이 시간에 “말을 조심해야 할 이유”라는 제목입니다. 사람의 지체 중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어딘지 아십니까? 그것은 다름 아닌 혀입니다. 입, 달리 말하면 말을 가장 조심해야 합니다. 속담에 “한 마디의 말로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그 교훈이 더 강합니다. 벧전3:10에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라고 했습니다. 생명과 관계된다고 하였습니다. 혹은 축복하길 좋아하더니 복을 받고 저주하기를 좋아하더니 저주를 받는다 했습니다. 흥망과 관계된다는 말씀입니다. 혹은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을 얻는다는 말씀도 있습니다. 구원의 문제까지도 말과 관계가 있습니다. 본문에도 야고보는 말조심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야고보가 말하는 말조심해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요?

1. 말조심해야 할 이유는 심판을 받기 때문입니다.

1절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 된 우리가 더 큰 심판 받을 줄을 알고 많이 선생이 되지 말라” 잘못 가르쳐서 한 영혼이라도 그릇되면 그 심판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 때문에 한 영혼이라도 실족한다면 연자 맷돌을 목에 매고 깊은 바다에 빠지는 것이 낫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준비하면서 제가 어떻게 가르치는 자로 부름 받았는지 두렵기만 합니다. 참으로 두려운 주님의 말씀입니다.

감리교신학교 교수였던 변선환박사가 기독교 밖에도 구원이 있다고 하다가 교수직에서 쫓겨난 적이 있는데 돌아가신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가르침을 존경하고 추종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기독교가 무엇입니까? 한문으로 기독(基督)이란 그리스도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리스도 밖에 구원이 있을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요14:6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 들어야지 사람의 말을 들으면 되겠습니까?

잘못 가르치면 큰일 납니다. 나의 잘못으로 많은 영혼들이 실족한다면 그 심판을 어떻게 감당하겠습니까? 사소한 말 한마디라도 조심해야 합니다. 마12:36-37에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하셨어요. 특히 말로 성령을 훼방하면 사함 받을 길이 없습니다(마12:32).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악신 들렸다고 악의적으로 비방했듯이(마12:24) 예수님을 악의적으로 곡해하여 성령의 사역을 훼방하는 것이 성령 훼방죄입니다. 예수는 실패했다느니, 예수가 자기 부하라느니, 자기가 예수라느니, 자기가 하나님, 자기가 보혜사라면서 예수 복음을 믿는 교회를 파괴하려는 사람도 신성 모독은 물론 무서운 성령 훼방죄를 짓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단 교주는 죄사함이 없습니다.

로버트 란츠는 "우리가 날마다 뱉은 말들이 책으로 출판되지 않을지라도 말세에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내가 한 말들에 대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덴마크의 저술가 데어도어 라인킹(Theodore Reinking)이라는 저술가는 자신이 쓴 책 속에서 당시 덴마크 국왕 크리스쳔 4세를 헐뜯었다는 이유로 1646년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최종 결심에서 국왕은 그에게 "네가 쓴 책을 씹어· 삼키든가 사형을 당하든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습니다. 라인킹은 하는 수없이 자신의 책을 갈기갈기 찢어 국을 꿇여 먹어야 했습니다. 내 입은 내 것이니 아무렇게나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해입니다. 거기에는 심판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2. 말조심해야 할 이유는 사람은 실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2절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세상에 온전한 사람 없듯이 말에도 실수하지 않을 사람 없습니다. 마12:34에 “너희가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는 것이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자기 영적 수준만큼 우리는 실수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초등학생이 아무리 잘난 척해도 초등학생일 뿐입니다.

욥의 친구들 보세요. 자신들이 가장 옳다고 생각했지만 다들 자기 수준의 말일 뿐이었습니다. 그 모습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마치 세 살짜리 어린이가 자기가 옳다고 다투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실 때 얼마나 어리석을까요? 그래서 우리는 겸손히 공부하고 배워야 할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가르치시도록 성령의 조명을 사모해야 합니다.

3. 말조심해야 할 이유는 인격을 버리기 때문입니다.

2-5절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우리가 말을 순종케 하려고 그 입에 재갈 먹여 온 몸을 어거하며 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 사공의 뜻대로 운전하나니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어떻게 작은 불이 어떻게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야고보는 3장에서 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 재갈, 키, 불, 동물, 샘, 나무 열매 등을 비유로 말씀하고 있는데 말은 그만큼 위력 있고 우리 인격을 지배한다는 것입니다.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실 때 먼저 언어를 변화시킨 것도 그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입술에 기도와 진리의 영을 부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입만 열면 기도가 나오고 입만 열면 진리가 나와 나를 변화시키고 듣는 자를 변화시킵니다. 그래서 방언기도도 자주하면 내 인격이 변화합니다. 의미를 몰라도 변화가 오지만 그 의미를 알면 더욱 마음에 열매를 맺히게 됩니다. 그래서 방언도 보물이지만 통역을 할 수 있다면 보물 중에 보물입니다. 방언을 통해 주님을 향한 기도와 위로의 음성이 주어진다면 얼마나 보배롭습니까?

그 뿐 아닙니다. 이 땅에서 천국생활을 누리려면 항상 말씀을 입으로 풀어놓아야 합니다. 가령 “모든 영광 하나님이 받으소서. 받으소서.” 영광 돌리는 말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임하십니다. 또 성경의 약속을 늘 시인하십시오. “이 시간에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은혜 주실 줄 믿습니다. 나의 필요를 항상 채우실 것을 믿습니다. 나의 삶을 지도하시고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이렇게 항상 입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시인하고 늘 찬양하세요. 그러면 하나님이 도우시는 기적이 함께하십니다. 우리가 천국에 가서 할 것을 그대로 이 땅에서 해 보세요. 그러면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이 땅에서도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4. 말조심해야 할 이유는 말은 파괴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6절에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생의 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혀를 불이라 했습니다. 과거에는 초가집이 많아서 불이 자주 났습니다. 그래서 “불이야~” 소리가 나면 모두 놀라서 바케스 들고 불난 집에 달려갔습니다. 요즘은 산림이 좋아서 산불이 나면 그 위력이 대단합니다. 작은 원자폭탄 하나만 대도시에 터져도 수백만 명이 죽는다고 합니다. 우리의 말이 그처럼 파괴력이 강합니다.


이처럼 말은 사람을 살릴 수 있고 죽일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고 반대로 상처와 고통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환자들에게 염려의 말을 하면 밤새 잠들지 못하고 고통하는 것을 봅니다. 우리가 부정적이고 불신의 말을 하면 그 말대로 됩니다.

갈보리선교교회 강문호 목사님 간증입니다. 강목사님의 어머니는 6.25때 해주에서 피난 나오시다가 안방에 폭탄이 떨어져 할아버지 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니는 그 때부터 심장병을 가지게 되었는데 항상 하시는 말씀이 “나는 50을 못 넘길 것 같다.” 이런 말을 1,000번도 더 하셨습니다. 결국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어느 날 호적등본을 보니 어머니는 만 49세 364일 15시간을 사셨더랍니다. 9시간만 더 사셨으면 50이었습니다. 정말 그 말대로 된 것입니다. 이처럼 말로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하고 말로 성공도 하고 실패도 하고 말로 영원한 축복을 누리기도 하고 잃기도 합니다.

그래서 잠6:2에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 했습니다. 8절에도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뱀의 독은 몇 사람 정도 살상능력이 있지만 말은 끝이 없습니다. 그래서 석가 한 사람의 말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잘못 되고, 마호메트 한 사람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길을 가고, 마르크스 한 사람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잘못 되었습니까? 그래서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사들의 말 한 마디가 아주 중요합니다. 이렇게 놀라운 위력을 가진 것이 말인 것입니다.

5. 말조심해야 할 이유는 한 입으로 두 가지를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9-12절 내용입니다. 10-11절에 “한 입으로 찬송과 저주가 나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치 아니 하니라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뇨” 우리는 누구의 것일까요? 하나님께서 예수의 피로 사셨으므로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기회만 주어지면 순식간에 내 뜻이 나타납니다. 우리는 성도입니다. 거룩한 백성입니다. 구별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나를 하나님의 뜻에만 써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입에서 불평이 나오고 저주가 나오고 악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잘못 사용한 것입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앞의 운전자 때문에 마음이 상할 때가 있습니다. 그 때 기억하는 말씀이 벧전3:15입니다.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삼아 거룩하게 하고" 주로 삼는 것이 승리의 법입니다(행2:21). 그래서 생각합니다. “아, 또 나는 예수님을 주라고 부르면서 내가 주가 되어 내 몸과 마음을 내 뜻대로 사용하려고 하는구나.” 세상 욕망이 나를 엄습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주인이 예수님이심을 확인합니다. 나는 내 것이 아니니 내 뜻대로 하면 안 됩니다.

 

내가 주의 것이라고 생각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책임지십니다. 내 것이라고 생각하니 놔두십니다. 천국은 예수님이 주가 되신 곳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고 그 분에게 순복하는 곳입니다. 그렇게만 하면 지상에서도 천국을 맛보게 됩니다. 그러나 내가 주가 되면 하나님의 임재는 느낄 수 없고 어둠의 영이 임합니다. 내가 주가 되어 있으니 도우실 수 없습니다. 그래서 고전6:13에 “몸은 - 오직 주를 위하며 주는 몸을 위하시느니라” 하셨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것으로 말하고 주님의 것으로만 행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온전히 책임져주실 것입니다.

6. 말조심해야 할 이유는 그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약1:26에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먹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원문을 살펴서 풀어 말씀드리면 아무리 예배 잘 드리고 신앙심이 깊다 할지라도 말을 절제 못하면 그 사람의 경건은 헛되다는 것입니다. 우리 행위의 90%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말에서 문제가 있으면 모든 것이 문제가 됩니다. 그러므로 유익된 말만하고 무절제한 말이나 잘못된 말은 않도록 입에 재갈을 채워야 합니다.

어느 교회에 한 성도는 교회재정의 3분의 1을 감당하였습니다. 규모가 큰 교회라고 볼 때 대단한 봉사지요. 어느 날 전도사님이 당회에 건의할 것이 있어서 유력한 이 분에게 먼저 말하면 다 될 것 같아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전도사님, 나는 당회에서 가급적 말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연보를 많이 하든지 말을 많이 하든지 둘 중에 하나만 해야지 둘 다하면 교회가 시험에 들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교회 안에서 침묵을 지키며 열심히 봉사하더라는 것입니다. 그 말이 맞아요. 이것이 믿음입니다. 열심히 일한다면서 말로 다 까먹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그 경건은 헛것이 되는 것입니다. 유익한 말일지라도 지혜롭게 그리고 적당히 해야 합니다(고전14:40). 그것이 진정 신령한 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혀를 잘못 쓰면 심판이 있습니다. 실수하게 됩니다. 인격을 버립니다. 파괴력을 가집니다. 합당치 않습니다. 그 경건은 헛됩니다. 우리 예수님은 다투지도 않고 들레지도 않으시고 아무도 길에서 다투는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입으로 열심히 전도하고 사랑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주님을 본받아 가장 온유하고 아름답고 겸손한 언어의 소유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출처 : 한국강해설교연구원
글쓴이 : agaser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