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수도원 교회 전경

[스크랩] 14. 이집트 성지순례. (시나이산, 카타리나수도원)

하나님아들 2015. 6. 2. 17:30

 

 

순례 일정

 

출국(2013.5.24.)➝이탈리아(25)➝이집트(26,27,28)➝이스라엘(29,30,31,6/1)➝이탈리아(2)➝귀국(3)

                                 1.성바오로           8.피라미드                  15.유혹의산                             39.천사들의 성모마리아

                                 2.성요한               9.아기예수피난            16.쿰란유적                             40.성녀글라라

                                 3.성계단               10.유대회당                 17.주님탄생예고                       41.성프란치스코생가

                                 4.바티칸박물        11.이집트박물              18.성가정                                 42.성프란치스코

                                 5.시스티나           12.성요셉                     19.혼인잔치기념

                                 6.성베드로           13.마라의샘                 20.갈릴래아호수

                                 7.성모마리아        14.시나이산                21.행복선언

                                                                                              22.베드로수위권

                                                                                              23.베드로기념

                                                                                              24.빵과물고기

                                                                                              25.주님승천

                                                                                              26.주님기도문

                                                                                              27.주님눈물

                                                                                              28.겟세마니

                                                                           29.통곡의벽

                                                                                              30.성모영면

                                                                                              31.최후의만찬

                                                                                              32.베드로회개

                                                                                              33.주님탄생기념

                                                                                              34.카타리나

                                                                           35.성안나

                                                                                              36.벳자타연못

                                                                                              37.십자가의길

                                                                                              38.주님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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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시나이산.(2013. 5. 28,화)

 

 

▲ 바위로 이루어진 시나이산.(북쪽방향)

 

 

이집트 성지순례의 하이라이트 시나이산, 시나이산은 어떤 산인가?

시나이산은 하느님이 내려오셔서 모세에게 십계명을 전해 주신 신성한 산이다.

유대교, 이슬람교, 그리스도교 등 3종교의 성지다.

시나이산은 나무 하나없는 바위산이다. 높이는 해발 2,285m.

 

 

탈출기 19,20

주님께서는 시나이 산 위로, 그 산봉우리로 내려오셨다. 그런 다음 주님께서 모세를 그 산봉우리로 부르시니, 모세가 올라갔다.

탈출기 24,12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가 있는 이 산으로 올라와 거기 머물러라. 내가 백성을 가르치려고 율법과 계명을 기록한 돌 판을 너에게 주겠다.”

탈출기 31,18

하느님께서는 시나이 산에서 모세와 말씀을 다 하신 다음, 당신 손가락으로 쓰신, 돌로 된 두 증언판을 그에게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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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나이산 등산로

정상(맨위 원내)과 아침 일출을 본 베두인 매점(아래 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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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두인 매점앞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새벽 2~3시경(현지시간) 카타리나 수도원을 출발했지만, 정상에서 일출은 불가능하다 하여 여기서 일출을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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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타와 일출

카타리나 수도원에서 어두울 때 출발하여 정상 아래 베두인족 매점에 도착하고 휴식중 동이 트기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산 정상에서 일출을 맞이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출발시간, 진행속도 등의 영향으로 이 곳에서 일출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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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 아래 베두인 매점 앞.

걷기 불편한 사람은 이렇게 낙타타고 올라온다. 비용은 개인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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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점 앞에서의 남쪽방향

경사진 평지 뒤쪽으로 우리가 어두울 때 걸어왔던 길이 희미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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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은 저 위 사잇길 뒤쪽으로 이동하여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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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편에 도착하면 나오는 넓은 공터 모습이다.

전경은 북쪽방향으로, 여기에 오면 이전과는 완연히 다른 모습이다.

 

 

(사전)

▲ 여기서 이렇게 오르기 시작한다. 아직 달이 선명하다.

    정상에서 일출을 본 사람들이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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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로 출발장소가 보인다.

그 아래로 모세가 산에 오를 때 아론과 원로들이 머물렀다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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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팀 수녀님과 일행분들이 정상을 밟기 위해 힘차게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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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정상이 눈앞이다. 정상에 있는 저 건물은 삼위일체 경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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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에 있는 삼위일체 경당

 

모세가 시나이산에 당도하여 40일 동안 머무르면서 하느님으로부터 율법과 계명을 기록한 돌 판을 받았다는 장소에 세워진 경당이다. 옛날 건물터에 1933년에 다시 지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모세는 누구인가? 모세는 이집트의 왕궁에서 자랐지만 이스라엘 자손이며, 이집트에서 노예생활과 고통받는 자기 민족을 이끌어 내어 하느님의 약속된 땅 가나안으로 인도한 지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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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정상. 높이는 2285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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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문은 닫혀 있고~

상주하는 수도자는 없고 다만 정교회 수도자들이 기도를 위해 찾아오는 특별한 날에만 개방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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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둘러본다.(남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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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리나의 산.(서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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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리나산

이 곳 모세의 산보다 300m 가량 더 높은 산으로, 카타리나의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산이다. 성녀 카타리나는 310년경 알렉산드리아에서 참수당했는데, 그 시신이 9세기초 이 곳에서 발견되었다 한다. 천사들이 이 곳에 옮겨 놓았다고 전해진다. 시신은 현재 산 아래 수도원에 모셔져 있다.

카타리나산 정상에는 뭔가 건물이 보이는데 성녀 카타리나의 시신이 발견된 곳에 세워진 기념 경당이라 한다.

 

하느님과 모세가 머무른 산에 내가 와 있다는게 매우 감격스럽다.

한참을 둘러보고 하산한다. 좀 더 머무르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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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오면서 지나쳤던 산중턱 베두인 매점.

무슨 철거마을 가옥같기도 하고~. 그러나 이 곳에선 열심히 사는 모습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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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두인 매점의 담요

이 곳은 여름철에도 밤부터 새벽까지는 서늘하기 때문에 관광객에게 빌려주는 담요인 듯 하다. 그런데 어쩐지 둘러쓰기는 찜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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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안내하고 있는 베두인 족

저 아래 나무 있는 곳이 모세 홀로 산 정상으로 오를 때 아론과 원로들이 머물렀다는 곳이다. 저곳 골짜기를 통해서 올라오는 길이 지름길로 알고 있다.

 

 

                 (사진)

                 ▲ 일출을 보고 출발했던 베두인 매점이 보인다.

아침에 그렇게 붐비던 곳인데 지금은 사람 하나 안 보인다. 길 중간에 우리 수녀님이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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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에 올라왔던 길이 선처럼 선명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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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려오다 다시 한번 시나이산 정상조망

우리나라 같으면 아마 등산객으로 넘쳐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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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중 한 매점앞에서의 시나이산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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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불꼬불 계속 내려간다. 성 카타리나 수도원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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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 절벽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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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에 귀한 풀도 몇 포기 보이고 멀리 바위산이 우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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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내려가는 하산길

오를 때는 몰랐는데 상당히 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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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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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성 카타리나 수도원에 되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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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카타리나 수도원

 

 

 

성 카타리나 수도원

 

 

성카타리나 수도원은 시나이산 초입에 있다.

수도원은 주일과 대축일을 제외한 모든 평일에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개방한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시나이산에서 내려와 수도원 내부에 들어가지 못하고 지나쳤다.

 

성녀 카타리나는 로마 황제의 배교 회유 사건으로 310년경 알렉산드리아에서 결국 참수당했는데, 9세기초 카타리나산에서 천사들이 옮겨 놓았다는 카타리나의 시신이 발견되어, 수도원의 성당 제대 옆으로 모셔놓았고, 그 뒤로 본래 이름인 시나이산 수도원에서 성 카타리나 수도원으로 불렸다고 한다.

 

성녀 카타리나의 관이라 불리는 금빛의 조그마한 관이 오늘날도 잘 보존되고 있다고 하며, 이 수도원은 현재 그리스 동방정교회 소속 수도자들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

또한 가장 오래된 신약성경 사본인 ‘시나이 사본’ 발견 장소로 유명하며(현재 영국 대영박물관에 소장중), 그 외 귀중한 성경사본을 비롯한 희귀본, 성화 등 기타 각종 자료들을 상당히 많이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 성녀 카타리나는 축일이 11.25일인 알렉산드리아의 성녀 카타리나를 말하며, 동명 이인인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축일 4.29일)와 구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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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원 젼경

이 수도원 건물은 530년경에 완공되었다. 담이 이렇게 높은 이유는 인근 유목민들의 공격으로 피해가 심해지자 요새화된 수도원과 성벽을 쌓은 것이다.

경내에 그리스도교 성당 종탑과 이슬람 첨탑이 보이는데, 한 수도원 안에 공존하는 곳은 이곳 카타리나 수도원이 유일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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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벽에 매달린 작은 집처럼 생긴 것은 인근 베두인들의 약탈이 잦은 시대에 사람과 식량을 내부로 반입하던 기구이다.

성곽 위쪽에서 신원을 확인 한 후 줄을 내려 사람과 필요한 식량을 끌어 올렸다 한다.

오늘날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그 아래쪽으로 출입문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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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매일미사 봉헌 장소

수도원 맞은편 돌산 중턱에서 오늘의 미사를 봉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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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사봉헌한 장소에 돌 틈에 자란 관목. 어떻게 사는지 생명력 대단하다.

흙도 안 보이는데 무성하게 자랐다.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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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빛 홍해

이스라엘 입국통로인 이집트 타바 국경을 통과하여 이스라엘 입국 검문소를 까다롭게 통과하면 검문소 옆으로 한없이 짓푸른 홍해가 펼쳐진다.

 

추가(2014.2.18) ; 이집트 시나이에서 2012년 2월 우리나라 순례객 납치 사건으로 여행제한 지역이 되고 2013년 8월 이집트 사태로 수백명이 죽는 비극, 금년 2014년 2월 한국 순례객 버스 폭발사고 등 연이은 사고를 보고, 다행히 혼란시기를 피해 2013년 5월 순례 다녀온 나로서는 가슴이 두근거리는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지금까지 3번의 죽을 고비를 피한 내 인생에 1번 더 추가해야 할 듯 하다.

2013년에 갈까, 2014년에 갈까 하다 빨리 갔다 오는 것이 신앙에 일찍 도움이 되겠다 해서 2013년 상반기로 정했는데, 잘 한 것 같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몇 번이나 저를 구해 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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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빛 홍해

붉은 대지색과 더욱 대비되는 짓푸른 홍해바다. 건너편은 요르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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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경통과후 이스라엘 예리코 숙소로 가던중 살펴보는 바위덩어리.

보통 바위 덩어리가 아니라 짯맛나는 소금바위다.

 

   

끝.

 

 

 

출처 : 필립보 최
글쓴이 : 최필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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