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례와 신앙 *
① 할례의 방법 - 할례(割禮, circumcision)에 해당되는 히 ‘물로트’의 문자적 의미는 ‘주위를 둥글 게 자른다’란 뜻이다. 이것은 남성 생식기의 머리 부분을 덮고 있는 포피를 배어내는 것을 말한 다.
창 17:11 너희는 포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② 할례의 대상 - 아들과 남종을 포함한 모든 남자
창 17:10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창 17:13 너희 집에서 난 자든지 너희 돈으로 산 자든지 할례를 받아야 하리니 이에 내 언약 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
③ 할례의 시기 - 생후 8일째가 되는 날이다.
창 17:12 너희의 대대로 모든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또는 너희 자손이 아니라 이방 사람에게 서 돈으로 산 자를 막론하고 난 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언약의 표징으로서 구약 시대에 이 할례가 갖는 특수한 의미는 다음과 같다
①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인간측의 순종을 나타내는 표(標)이다.
②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표이다.
③ 이스라엘 민족을 이방 민족과 구별하는 표이다.
삿 14:3 그의 부모가 그에게 이르되 네 형제들의 딸들 중에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 어서 네가 할례 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에게 가서 아내를 맞으려 하느냐 하니 삼 손이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 여자를 데려오소서 하니라
삼상 17:26 다윗이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블레셋 사람을 죽여 이스라 엘의 치욕을 제거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대우를 하겠느냐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
④ 선민의식(選民意識)을 일깨움과 동시에 언약 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것을 상징하는 표이다.
⑤ 여호와의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게 하는 표이다.
⑥ 도덕적 순결을 지키겠다는 표이다.
⑦ 신약 시대 교회의 세례에 대한 예표이다.
그러나 세월이 흐름과 함께 유대인들 중에는 신체적인 할례는 받았지만, 그 할례 행위의 진정한 영적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할례 행위 자체가 어떤 특권을 주는 것으로 오해한 자들이 많았다. 이 로 인해 할례의 의미는 타락했고, 이런 할례의 무효성은구약 시대로부터 이미 과감히 지적되고, ‘마음의 할례’를 강조하게 되었다(신 10:16;30:6; 렘 4:4; 겔 44:7). 신액 시대로 접어들면서 이 할 례의 문제는 초대교회에서의 논쟁 대상이었다(행 15:1-2).
신 10:16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
신 30:6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너로 마음을 다하며 뜻 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며
렘 4:4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들아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 와께 속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분노가 불 같이 일어나 사르 리니 그것을 끌 자가 없으리라
겔 44:7 만군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가 어찌하여 큰 악을 행하여 자기 영혼을 해하며 유다 가운데에서 너희의 남자와 여자와 아이와 젖먹 는 자를 멸절하여 남은 자가 없게 하려느냐
창 17:9-14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그런즉 너는 내 언약을 지키고 네 후손도 대대로 지키라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너희는 포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너희 의 대대로 모든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또는 너희 자손이 아니라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 로 산 자를 막론하고 난 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너희 집에서 난 자든지 너 희 돈으로 산 자든지 할례를 받아야 하리니 이에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 약이 되려니와 할례를 받지 아니한 남자 곧 그 포피를 베지 아니한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그가 내 언약을 배반하였음이라
행 15:1-2 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 하니 바울 및 바나바와 그들 사이에 적지 아니한 다툼과 변론이 일어난지라 형제들이 이 문제에 대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및 그 중의 몇 사람을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에게 보내기로 작정하니라
그러나 바울은 롬 2:25-29과 4:9-13에서 할례의 진정한 의미와 기능을 올바로 해석했다. 즉 진정 한 할례는 육신의 할례가 아니라 마음의 할례이며, 믿음으로 의롭게 된 것을 확인하는 표(標)에 불 과하다고 말함으로써 유대인과 이방인 간의 벽을 무너뜨렸다. 따라서 신약 시대에 있어서의 육적 할례는 더 이상 의미가 없고 다만 그 기능을 세례가 떠맡게 되었다. 즉 신약 시대의 세례는 구약 시대의 할례를 대신하는 것으로서 믿음과 구원의 증표이다. 세례는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장사된 것을 상징하는, 손으로 하지 아니한 그리스도의 할례(골 2:11)이다.
롬 2:25-29 네가 율법을 행하면 할례가 유익하나 만일 율법을 범하면 네 할례는 무할례가 되느니 라 그런즉 무할례자가 율법의 규례를 지키면 그 무할례를 할례와 같이 여길 것이 아 니냐 또한 본래 무할례자가 율법을 온전히 지키면 율법 조문과 할례를 가지고 율법을 범하는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겠느냐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 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 만 하나님에게서니라
롬 4:9-13 그런즉 이 복이 할례자에게냐 혹은 무할례자에게도냐 무릇 우리가 말하기를 아브라함 에게는 그 믿음이 의로 여겨졌다 하노라 그런즉 그것이 어떻게 여겨졌느냐 할례시냐 무할례시냐 할례시가 아니요 무할례시니라 그가 할례의 표를 받은 것은 무할례시에 믿 음으로 된 의를 인친 것이니 이는 무할례자로서 믿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어 그들도 의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또한 할례자의 조상이 되었나니 곧 할례 받을 자에 게뿐 아니라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무할례시에 가졌던 믿음의 자취를 따르는 자들에게 도 그러하니라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 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
골 2:11 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의 몸을 벗는 것이요 그 리스도의 할례니라
그러나 물론 세례도 할례의 경우에서와 같이 믿음과 구원의 표시일 뿐인지 그것 자체가 결코 믿음 과 동일시될 수 없으며 구원의 증거나 조건이 될 수도 없다. 즉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 셨던 축복과 구원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자들에게 할례가 그 순종과 믿음의 표시가 되었듯이, 예 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고백하는 자들에게 있어서 세례는 그들의 믿음의 표시가 될 뿐이다. 또한 구약 사대에 있어서 할례가 사회적으로 자신이 언약 공동체의 일원임을 보여 주는 것같이, 오늘날의 세례도 그가 이 땅의 교회에 속함을 보이는 사회적 증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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