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선교사! 목회자란!

[스크랩] 교회성장을 위한 팀 목회

하나님아들 2013. 7. 30. 23:45



도서명 : 교회성장을 위한 팀 목회
저 자 : 고 훈
출판사 : 베드로서원


교회성장을 위한 팀 목회

: I.서론
1.문제제기와 연구목적
교회는 그 출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세상 속에서 구원의 역사를 이루기 위해 존재해 왔다. 교회가 하나님의 구원사역이라는 사명을 펼치는 장은 세상이다. 교회는 세상에 구속되지 않으면서도 세상에 속한 존재이다. 교회는 그래서 언제나 역사적인 상황 속에 존재하며 구체적인 사회 상황과 연관성을 가지면서 역사적인 과정 속에서 그 형태가 변화해 왔다. 교회의 변화와 더불어 교회를
섬기는 목회의 구조와 형태 역시 이에 상응하면서 변화해 왔고 또한 새로운 상황의 도전에 대해 미래적인 적응 가능성을 수용하면서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현대교회는 사역의 다원화, 전문화된 영역과 더불어 증대하는 기능적 사역들로 인하여 팀목회의 발달을 필수적으로 만들어 오고 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획일적인 이해를 탈피하지 못하고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는 갈등요인을 가지고 있는 것이 한국교회의 팀목회의 현실이다. 이것은 팀목회에 대한 이해의 결핍에서 오는 신학적, 윤리적, 제도적인 문제들과 제 상황에서 파생되는 구조적인 문제에서 기인한다고 본다.
한국교회 또한 이러한 사회적 변화의 추세에 영향을 받고 있다. 교회의 대형화와 다양해진 회중 층으로 말미암아 여러 교회에서 실시되고 있는 팀목회는 이제 다시 신학적, 문화적이며 사회학적인 해석으로 정립되어야 하는 것이다.
한국교회의 팀목회가 임시방편적인 '잠시 머무르다 가는'식의 목회가 아닌 진정한 팀목회로 정착할 수 있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각에서의 인식과 실제적 적용을 위한 관심과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팀목회의 중요한 관건은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영적인 목표 -교회에 맡겨진 영혼구원의 사명-를 달성하느냐인데, 이것은 책임의 감당, 인간관계, 지도력, 행정력 등이 그 목표와 관련되어 어떻게 수용되어지느냐 하는 것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다.
2. 연구 범위와 방법
팀목회(Team Ministry)라는 말은 매우 포괄적인 의미를 지닌다. 두 사람 이상이 협력하며 목회를 행해 나갈 때 그 목회는 팀목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본 논문에서 다루고자 하는 팀목회의 범위는 팀목회의 가장 보편적이랄 수 있는 복수의 직원에 의한 목회(Multiple Staff Ministry)에 한정하여 연구하고자 한다. 이는 넓게는 안수 받은 목사, 남.여 전도사, 교회 사무관리자 또는 평신도 유급직원까지를 포함하게 된다. 팀목회에는 규정된 상황이란 없다. 왜냐하면 개교회의 목회 상황에 따라 즉 교파, 교회의 크기, 협력목회자의 수, 담임 목사의 목회 스타일 등 등의 형태와 경향에 있어서 다양하며, 그 상황마다 독특함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규범적인 자료를 제정하기보다는 구체적인 문제의 발전과 가능한 그 해결의 방향을 모색해 보려는 시도이다.

교회성장을 위한 팀목회

Ⅰ서론 ·
1. 문제 제기와 연구목적
2. 연구 범위와 방법
Ⅱ. 교회성장과 팀목회의 상관관계
1. 교회성장의 개념
2. 한국교회의 성장 유형
(1) 명성교회 -새벽기도
(2) 사랑의 교회 -제자훈련
(3) 온누리 교회 -경배와 찬양. 일곱단계 양육체계
(4) 금란 교회 -성령운동
(5) 여의도순복음교회 -구역조직.선교회
(6) 영락교회 -전통적인 모델
3. 팀목회의 정의
4. 교회성장과 팀목회의 상관관계
Ⅲ. 팀목회의 배경
1. 팀목회의 성서적 근거, 교회사적 근거, 신학적 근거
(1) 목회의 전통적인 개념
(2) 오늘날 교회의 목회신학적인 요청
(3) 성서적 근거에서 온 팀목회의 근거
(4) 팀목회의 영혼구원
Ⅳ.팀목회의 구성 및 역할 원리
1. 팀목회의 구성
2. 팀목회의 조직
(1)담임목사
(2) 부교역자
(3) 담임목사와 부교역자와의 관계
3. 팀목회의 운용
Ⅴ.한국교회의 팀목회의 현황
1. 팀목회의 현황
2. 팀목회의 유형
(1) 일반 중대형 교회의 구조-피라미드 구조
(2) 영락교회의 유형-사다리형 구조
3. 문제점
(1) 영혼구원의 무관심
(2) 권위주의적 목회구조
(3) 권한위임의 제도적 문제
(4) 부교역자의 윤리성 상실
(5) 교인들의 이해도
(6) 팀사역자들간의 협력
Ⅵ. 안산제일교회의 팀목회
1. 안산제일교회 성장 역사
(1) 안산제일교회의 성장사
(2) 안산시와 안산제일교회
2. 안산제일교회의 성장과 팀목회
(1) 안산제일교회의 성장 도표 분석
(2) 안산제일교회의 성장 요인 분석
(3) 안산제일교회의 팀목회의 성립
3. 팀목회자의 조직과 역할분담
(1) 팀목회의 조직
(2) 부목사와 여전도사의 역할분담
4. 팀목회를 통한 교회성장 계획
(1) 내적 성장 계획 (2) 양적 성장 계획 (3) 확장 성장 계획 (4) 선교성장계획
5. 교회의 제도적 뒷받침
6. 문제점
(1) 교회의 부교역자에 대한 인식과 이해 부족
(2) 팀사역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 결여
(3) 팀웤을 위한 훈련 부족
Ⅶ. 부목사의 당회 위임제도
1. 취지 및 목적 2.헌법상 문제 3. 성립요건 4. 위임제도의 규정
5. 운용상 문제
Ⅷ. 바람직한 팀목회의 방안
1. 민주적인 팀운용
2. 은사와 전문성에 따른 역할 분담
3. 부교역자의 처우향상
4. 팀웤을 위한 훈련과 계속교육
5. 바람직한 팀목회의 유형:원형구조
Ⅸ. 한국교회의 팀목회의 전망
Ⅹ. 결론
Ⅱ교회성장과 팀목회의 상관관계

1. 교회성장의 개념

교회성장이라는 용어의 진정한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와 아직 아무런 개인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와 더불어 교제를 가지도록 해주며, 책임있는 교인이 되도록 만들어 교제를 가지도록 해주며, 책임있는 교인이 되도록 만들어 주는 관련된 모든 사항을 의미하는 것이다.
교회성장을 맥가브란과 피터 와그너의 이론을 중심으로 살피면 크게 네 가지의 유형들로 분류할 수 있다. 곧 내적 성장(Internal Growth), 양적 성장 (Expansion Growth), 확장 성장(Extention Growth), 선교성장(교량적 성장, Bridge Growth)이다.
내적 성장은 그리스도인이 은혜 가운데 하나님과 이웃과의 관계에서 성장하는 것을 말한다. 곧 교인의 그리스도인으로써의 성장을 뜻하는데 이것은 회중들의 신앙적인 면에서의 깊이와 질적인 성장을 뜻한다.
양적 성장은 그 교회가 사역하는 지역 내의 비그리스도인들을 복음화하므로써 지역교회가 성장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곧 외적으로 나타나는 개체교회의 교인들의 숫적 증가를 말한다.
새로운 교인의 증가로 이루어지는 양적 성장은 맥가브란에 의하면 다시 생물학적 성장 (Biological Growth), 이동 성장(Transfer Growth), 회심 성장(Conversion Growth)으로 설명할 수 있다.
생물학적 성장을 자연성장이라고도 부르는 바, 자연적으로 교회가 성장하는 것을 말한다. 즉, 전도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교인들이 자녀를 출생하고 그들이 자라는 동안에 교회의 숫적 성장을 가져오는 것을 말한다. 이동 성장은 오늘날 현대 교회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성장이다. 오늘의 사회는 이동이 심한 것이 특징 중의 하나이다. 주거가 옮겨짐에 따라 농촌에서 도시로,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교인들이 옮기게 되고, 이렇게 단순히 유입되는 교인들에 의한 성장을 이동 성장이라고 한다. 회심 성장은 달리 전도 성장이라고 말한다. 이 것은 복음전도를 통하여 회개하고 주를 믿어 돌아온 교인들에 의하여 교회가 성장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 회심 성장이야말로 바람직한 교회의 양적 성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
확장 성장은 일반적으로 동일 문화권 안에서 교회를 개척함으로써 지교회가 설립되고 이로 이루어지는 성장을 의미한다. 이 역시 비그리스도인에게 그리스도 복음을 전하는데서 오는 성장이지만 이 경우 전도된 사람을 자기가 속한 본교회로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교회를 개척함으로써 교회의 수와 교인의 수가 늘어나는 성장을 말한다. 이 같은 확장 성장은 모교회의 전반적 발전에 있어 하나의 중요한 요소이다. 선교 성장은 다른 문화권에서 교회를 설립함으로써 교회가 성장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교량적 성장 (Bride Growth)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는 세계복음화의 사명에 최우선 순위를 두게 된다.

2.한국교회의 성장 유형
개신교 전래 110년을 지나는 한국교회는 세계교회가 주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전체 개신교회의 수와 교인의 증가뿐 아니라 모범적인 대형교회들이 성장하였다. 이 성장하는 교회들은 각기 주목할 만한 목회방향이나 성격을 지니고 있다. 물론 단 한 가지의 핵심적인 목회방향 때문에 그 교회가 성장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주된 목회 방향과 더불어 여러 부구적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장점이 단점을 극복하는 가운데 성장의 결과가 주어진 것이다. 여기서 그 대표적인 몇 교회들을 그 특징과 함께 분류해 보기로 한다.

(1)명성교회- 새벽기도
1980년에 창립되어 15년의 역사를 지닌 명성교회가 세계적인 교회로 성장하게 된 배경은 김삼환 담임목사의 목회철학 "새벽을 깨우리로다"라는 말씀에 기초한다. 즉 새벽기도가 명성교회의 성장의 기초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많은 교회가 목회자들이 마찬가지로 새벽기도에 심혈을 기울이지만, 명성교회의 새벽기도가 1만5천 명이 모이는 특징으로 자리잡기에는 김삼환 목사의 설교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그의 설교는 아주 평이하면서도 위로와 힘을 준다. 그래서 그 설교는 아주 친근감이 있다. 바로 나의 이야기, 나에게 주는 메시지라는 느낌을 갖게 한다. 그의 설교는 원고에 얽매이지도 않고 주제를 벗어나지도 않는다. 새벽기도회의 그의 설교는 이토록 부담없고 친근한 설교로 회중에게 다가간다. 그래서 그의 새벽 설교는 매일 매일에 필요한 힘을 교인들에게 주고 있다. 그밖에 명성교회를 특징짓는 요소들로는 담임목사의 소탈하고 겸손한 소위 '머슴철학'이라고 불리우는 목회철학, 국내외 선교에 주력하는 선교하는 교회,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발히 펼치는 봉사활동을 들 수 있다.

(2) 사랑의 교회- 제자훈련
사랑의 교회는 해마다 300여명의 제자를 훈련시키고 있다. 그래서 약 반 수 정도를 순장으로 연장교육시켜 평신도 목회자로 만든다. 1993년 현재 다락방 순장이 550여명이 된다. 이들 외에도 3백여 명의 대학청년부 리더들이 있고, 600여명의 주일학교 교사들이 있다. 이러한 평신도의 제자화는 옥한음 담임목사의 목회철학인 에베소서 4장 12절의 말씀에서 기초한다. 성도를 온전케 하는데에 우선순위를 두는 담임목사의 목회방향에 따라 "평신도를 깨우자"는 운동이 제자 훈련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제자훈련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한국 교회의 풍토에 그래서 사랑의 교회는 제자훈련의 교회로 부각되었다. 옥 목사 자신이 제자훈련이 교회성장의 유일한 요인이라고는 보지 않듯이 더 많은 성장요소들이 있으나, 제자 훈련에 담긴 목회철학은 교회를 성격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그 외에 담임목사에게 보이는 복음적 설교, 탁월한 목회 감각, 깊은 헌신도를 들 수 있다. 제자훈련으로 대표되는 평신도 교육, 선교와 전도에 관한 관심은 여느 성장 교회와 마찬가지로 목회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3) 온누리교회- 경배와 찬양, 일곱 단계 양육체계
예배에 찬양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한 교회가 온누리교회이다. 예배 전부터 찬송과 복음성으로 온 교인들이 입석하여 예배를 드리는 분위기는 이 교회의 큰 특징을 이룬다. 또한 목요 경배와 찬양은 청소년 선교에 단단한 몫을 하고 있다. 이 찬양의 분위기는 주일의 예배에까지 이어진다. 사랑의 교회와 마찬가지로 온누리교회 역시 제자화 훈련을 중시하는데 이는 일곱단계의 양육체계의 양육체계로 설명된다. 첫째, 매일 큐티(QT)의 생활화, 둘째, 일대일 양육과 소그룹의 성경공부 실시. 셋째, 제자도. 넷째, 전도폭발훈련. 다섯째, 지도자론. 여섯째, 파견전도. 일곱째, 선교이다. 그밖에 두란노서원을 통한 왕성한 문서선교, 담임목사의 구체적인 설교에 성장의 비밀이 숨어 있다.

(4) 금란교회- 성령운동
금란교회의 담임목사인 김홍도 목사의 목회철학은 '예수 믿고 성령충만하자'이다. 성령운동이라는 영성 개발로 세계적인 교회로 성장한 전형적인 교회 중의 하나가 금란교회이다. 금란교회의 특징은 대부분의 성장하는 교회가 그렇듯이 카리스마적이다. 그 카리스마의 중심은 쉽고도 깊은 담임목사의 설교에 담긴 성령운동이다.

(5)여의도순복음교회- 구역조직, 선교회
세계 제일의 크기로 성장한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대한 인상은 여러 가지로 나타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조용기 목사의 독특한 신학과 카리스마를 이야기하게 된다. 그의 치유중심의 설교, 축복관, 성령론 등 이 모든 것이 하나의 독특한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목회자 개인에 관한 사항을 제외하고 이 교회의 가장 큰 특징은 조직력이다. 그의 구역조직은 "죽기전에는 빠져 나올 수 없다"고 할 정도로 아주 철저하다. 한 번 입교한 교인은 구역조직 안에서 대단한 소속감을 얻게 된다. 또한 각 직능별 선교회가 30개를 넘고 있다. 이들은 교회의 재정적 지원없이 자율적으로 선교사업을 하며 신앙활동에 참여한다.

(6) 영락교회- 전통적인 모델
위에 언급한 다섯군데 교회들은 대개 짧은 교회 역사 속에서 급성장하였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그 교회를 특성짓는 목회핵심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일관성있게 추진하여 성장의 동기를 얻은 교회인 것이다. 그런 반면에 영락교회는 보편적이고 전통적인 교회의 형태 속에서 꾸준히 성장해왔다. 어느 하나의 운동이 교회 분위기를 주도하지 않는 점이 이 교회의 모습이다. 교육이나, 전도와 선교, 조직, 이 모든 요소들이 치우치지 않고 고르게 행사되고 그런 가운데 꾸준한 성장을 얻었다. 그런 점에서 영락교회는 전통 속에서 모범적으로 성장한 전형적인 교회 중의 하나인 것이다.

3. 팀목회의 정의
팀목회는 단독으로 하는 목회가 아닌 2인 이상이 협력하는 목회를 뜻하는 말이다. 이것을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는데 한 교회에서 2인 이상의 목회자가 목회기능을 분담하여 같이 일하는 경우와, 반면에 한 교회가 아니라 여러 교회가 함께 일해가는 목회가 있다.
후자의 경우, 곧 여러 교회가 함께 일해가는 팀목회의 경우는 인구의 도시 집중화 현상에 따라 교세가 약화된 농촌지역이나 그밖의 이유로 교세가 줄어든 지역의 교회들이 공동으로 목회하는 경우이다.
팀목회(Team Ministry)란 한 교회 내에 여러 목회자가 각기 다른 목회 기능을 책임지고 함께 팀을 이루어 목회하는 공동목회의 한 형태이다. 넓은 의미의 팀목회는 그 팀의 구성원에 목회자 그룹뿐 아니라 평신도 지도자 그룹까지도 포괄하게 된다. 곧 팀목회의 범위를 목회자-목회자의 협력체제로 국한시키지 않고 그 범위를 목회자-평신도의 협력체제로까지 넓혀 볼 수 있는 것이다.
목회자를 중심하여 팀목회를 생각할 때 팀목회의 형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나는 한 교회에 둘 이상의 목사가 청빙되어 똑같은 위치와 자격으로 일을 분배하고 교대하는 것이다. 다른 한가지의 팀목회의 형태는 다수의 직원에 의한 목회(Multiple Staff Ministry)형태를 말할 수 있다.
팀목회의 용어 자체를 광의적으로 해석한다면 전체 하나님 백성의 보편적 사역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으나, 전문적인 목회기능을 수행하는 제도적 의미에서 교회가 세상에서 그 존재목적을 성취하도록 강화하고 봉사하는 목회의 목적을 효과적으로 수행해 나가기 위해 목회자의 협력적 그룹과 동참하는 평신도 지도자 그룹에 의해서 행해지는 조직적인 '목회의 형태'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팀목회는 본질적인 목회라는 관점과 조직이라는 두 관점을 가지게 된다.
팀목회는 먼저 교회와 목회의 본질적 의미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목회의 형태, 기능, 방법적인 면은 그 시대의 역사적 현실에 대해 역동적으로 대처해야 하고 변화하게 되지만 교회의 예배, 양육, 봉사와 선교를 위한 모든 목회 사역은 영혼을 구원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목적을 위한 것으로 함축되어야 한다.
팀목회의 구조는 기능적인 조직이지만 항상 그것은 영적인 관계에 근거한다. 다시 말하면 영적인 목표, 이상적인 목회를 실현시키는 임무는 많은 기능적인 직무 그리고 조직을 필요로 한다. 팀목회에 있어서 이러한 많은 기능적인 직무들은 분리하게 되지만 교회의 목적 안에는 연합되는 것이다.

4. 교회성장과 팀목회의 상관관계
피터 와그너는 그의 교회성장학 주저서에서 결론맺기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교회가 성장하는 것을 원하신다"고 하였다. 그리고 교회를 성장시키는 요인으로 '유능한 목사'와 '평신도 운동'을 강조한다. 와그너는 미국 교회의 경우를 예로 들면서 '개교회의 성장을 주도하는 기본적인 촉매 역할을 목사가 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평신도 운동에 대해서는 "성장하는 교회의 살아있는 표적 가운데 그 첫째 표적이 목사가 그의 재능을 활용하여 교회를 인도해 나가는 데 있다면, 그 둘째 표적은 기동력을 잘 갖춘 평신도에게 있는 것이다"고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팀목회는 바로 이러한 교회성장의 주도적인 임무를 맡은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이 분명한 교회성장의 인식을 갖고 팀웤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오늘날 성장하고자 하는 교회와 또 성장하고 있는 교회는 팀목회의 필요와 중요성을 잘 느끼고 있다.
팀목회는 교회의 다원화에 대처할 수 있는 목회의 적절한 양상인 것이다.
이전과는 달리 오늘날 목회 기능은 상당히 세분화되어지고, 행정적인 업무가 증대하고, 교회건축 또는 교단적인 프로그램, 나아가 지역사회를 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능들과 마주쳐야 될 연구가 생겨난다. 종합적인 목회기능을 열거해보면 설교자, 행정가, 목양자, 교사, 상담자로서의 역할과 예배인도자, 심방자, 화해자, 전도자, 조직가, 또는 사회 지도적 기능까지도 추가되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일들을 적절하게 분담하여 능률적으로 임무를 감당하기 위해서 성장하는 교회는 다수의 스탭들로 준비된 팀목회를 지향하는 것이다. 그러할 때 목회기능을 더욱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교회성장에 있어서 교회가 '총체적인 교회(Total Church)'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 총체적인 목회(Total Ministry)'를 필요로 한다. 총체적인 교회란 ①전인적 인간(Total man)- 곧 전인적인 목회, ②전인격 요구(Total need)-모든 차원에서의 인간의 욕구 충족, ③총동원 봉사(Total sserice)- 에서 전교인 가동(Total mobilization)의 세가지 요소를 포함한 총체적인 의미의 교회성장을 말한다.



III.팀목회의 배경

1. 팀목회의 성서적 근거
하나님께서는 사람으로 하여금 함께 팀을 이루어 받은 은사를 가지고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기를 윈하신다. 이것이 성서적 원리이다. 여러 명의 지도자가 필요할 때 하나님은 다수의 지도자를 세우신 것을 신구약성서를 통하여 발견할 수 있는 데, 이것이 많은 사람을 돌보기 위한 팀목회의성서적 근거가 될 수 있다. 성서에서 팀사역의 가장 근본적인 경우가 바로 삼위일체이다. 여기서 성부는 삼위일체의 리더가 된다. 그리고 동등한 위격 가운데서도 하시는 사역에 잇어서는 서로 나뉘어진다. 창조에서부터 팀사역이 이루어졌다(창 1:26). 지상 명령 가운데 교회를 출발케 하신 것도 팀으로서의 삼위일체이셨다(마 28:19). 삼위일체 속에서 여러가지 역할의분담이 이루어진다(요 14:26; 15:26; 벧전 1:2). 여기에 이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완전한 팀목회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세우신 최초의 팀은 아담과 하와였다. 하나님께서 짝지워 창조하신 뜻은 땅을 다스리고 또 인간으로 하여금 생육하고 번성하기 위함이었다(창 1:28). 아담과 하와는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는 지도자가 되어야 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 혼자 감당하기에 이 일이 너무 큰 것임을 아시고 그를 도울 적절한 조력자를 만드신 것이다(창 2:18∼23).
하나님께서는 가족이란 팀을 통하여 그의 목적을 이루도록 하셨다. 아브라함은 처음에는 혼자서 일하는 지도자로 보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즉시 팀의 일원을 주셨다. 롯은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을 떠날 때 함께 떠나서 그들이 서로 헤어지기까지 함께 일했고, 하나님의 제사장 멜기세덱은 비록 오랜 관계자 지속되지는 않았지만 아브라함에게 의미있는 팀의 한사람이 되었다. 사라는 말할 것도 없이 하나님의 거룩한 약속을 이루는가장 중요한 아브라함의 팀의 조력자였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위해 아내를 구할 때 집안의 가장 늙은 종에게 그 이리을 맡겼고 하나님의 계시는 이 신실한 팀의 일원에게 나타나 리브가를 아내로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창 24:40∼45).
민족이든지 교회이든지 지도자의역할을 함께 나누지 않고는 많은 사람들을제대로 돌볼 수가 없는 것이다.
여호수아는 훌륭한 단독 지도자였다. 그의 약점은 후계자로 키울 만한 다른 사람들과 팀을 이루지 못한 점이다.
사사 중에서는 드보라와 바락의 팀사역을 살펴 볼 수 있다. 이들은 각기의 군대로 독특한 팀을 이루어 전쟁에서 승리하였다. 사사기 4:8에 바락이 드보라에게 말하기를 "당신이 나와 함께 가면 내가 가려니와 당신이 나와 함께 가지 아니 하면 나는 가지 않겠노라"한 것과 같이 상호의존의 관계를 볼수 잇는데, 이것을 성서에서 남자와 여자가 합하여 이룬 전문적인 팀의 관계로 볼 수 있다. 기드온은 많은 군대보다는 300명의 적은 군대를 이끌고 미디안 전투에서 승리했는데, 이 300명이 이스라엘 안에서 그를 따르며 싸울 자격을 갖춘 자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삿 7:7; 8:4).
다윗과 솔로몬의 뒤를 이은 왕들 가운데 하나님의 예언자들과 팀을 이룬 왕들은 강하였는데 예를 들면 이사야와 함께한 히스기야(왕하 19:5), 힐기야와 함께한 요시아 등이다(왕하 22:4). 엘리야와 대적한 아합과 같은 왕들은 멸망하였다. 좋은 팀을 구성한 왕들은 망하였다. 좋은 팀을 이루어 조언을 받아들인 왕들은 번영하였으나, 악한 팀을 구성한 왕들은 망하였다. 예언자들에게도 팀목회의 예가 있다. 엘리야는 엘리사와 팀을 이루었다(왕상 19:21). 엘리사는 예언자 학교에서도 이 팀사역을 계속했다(왕하 6:1). 엘리사는 사환을 두고 그의 사역을 함께 하였다(왕하 6:15). 전도서 4:9∼13에는 두사람이 함께 일하는 목적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두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저희가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고 하고 있다. 이 원리에 대해 러쉬(Myron Rush)는 "혼자서 일할 때보다 팀으로 일할 때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 이 구절을 통해서 보듯이 한 사람이 좋은 팀의 일원이 될 때 그 하는 일의 양과 질이 다 향상된다."
신약에서 우리는 예수께서 팀을 조직하신 것을 보게 된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명으로 한 팀을 구성하시고 그들로 하여금 주님이 행하셨던 병고침과 가르침을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셨다. 때로는 이 팀을 두명씩 여섯 개의 팀으로 나누기도 하셨다(막 6:7∼13). 특별한 의논이나 훈련에 있어서는 더 내적인 그룹이 있기도 하였다(마 17:1, 마 26:37, 막 5:37).
바울은 팀의 가치를 잘 알고 있었다. 바울의 생애와 사역과 관련하여 13개의 다른 팀이 언급되어 있고, 신약성서에서는 22개의 서로 다른 팀이 언급되고 있다." 그중 잘 알려진 팀으로는 바울과 바나바(행 11:26), 바울과 실라(행 15:40), 바울과 아볼로(고전 3:7∼8), 바울과 디모데(행 16:3), 바나나와 마가(행 15:39), 아굴라와 브리스길라(행 18:26), 베드로와 요한(행 8:14) 등이다.
사도들은 팀을 이루어 일했을 뿐 아니라 그들은 모든 교회에서 장로들을 임명하고 안수하여 세웠다9행 14:23). 바울은 디도에게 말하기를 "각 성에 장로들을(복수형) 세우게 하려함이니"하고 말하였다(딛 1:5).
한 교회에 장로 한 명 이상의 팀목회는 성서적인 것이다.
에베소서 4:11∼12을 통하여 우리는 교회가 지향하는 팀목회의 신학적 근거를 찾을 수 있다.

2. 팀목회의 교회사적 근거
초대교회에서 직무 사이의 중요한 차이는 기능적인 것이었고 직위적인 것은 아니었다. 초대교회의 지도자들은 하나님과 공동체에 대한 봉사의 고귀한 목적을 위해 선택되었다. 그들 모두는 목사, 감독, 장로, 집사등 어떠한 용어로 불리우든지 공동으로 목회를 분담했다. 교회 일의 어떠한 구분은 실제적인 필요에서 생긴 문제이었지 교회의 직분 문제는 아니었다. 교회는 모여진 '공동체'였고, 목사와 평신도 사이에 아무런 차별을 인정하지 않았다.

교회 공동체는 목회적인 직무를 위해 직무를 수행할 자격이 있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을 그들의 공동체로부터 선택하였다. 그리고 직무를 맡은 이들은 그들의 계급보다는 봉사를 행하는 '능력'에 기초되어 존경을 받았고 지배권적인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교회의 확장과 함께 교회 전반에 걸친 감독의 필요성과 목회적인 직무들은 성직자의 증대를 가져왔고 평신도와 성직자 사이에 분명한 구별이 생기게 되었으며 차츰 개 교회 중심, 성직자 중심의 목회를 위주올 하게 되었다. 이것은 점차 개체 교회에 있어 한사람의 권한이 강해져가는 경향이 되어갔다. 그리고 3세기 이내에 교회 성직 정치 사상이 대두하게 되었다.

3세기 중반 교권제도(성직계급제도)는 교회 정치의 일반적인 체계가 되었다. 부사제 이하의 계급은 나중에 나타났는데 사제, 독경사, 축귀사 등 이러한 것들은 성직계급의 정규적인 계급제도였다. 이러한 상황은 점진적으로 주교제, 단일감독제, 성직귀족화, 일원적인 목회로 변화되고 발전되어갔다. 이러한 현상이 세계교회에 지배적 형태이었음에도 역사적으로 볼 때 다양성있는 형태의 사역이 시대와 장소의 요청에 의해 항상 시도되곤 하였다. 대표적인 패턴으로는 베네딕트 수도운동, 프랜시스칸 수도운동, 도미니칸 수도운동 등과 같은 수도사들의 다이나믹한 사역, 교권주의에 대항하는 종교개혁의 기본 개념과 평신도 운동 그리고 때때로 급진적 종교개혁자라고 불리우는 집단에 의한 사역에서도 팀목회적인 근거를 찾아볼 수 있다.
1960년대에 나온 교회문헌으로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65) 문서에서 다룬 목회의 문제로는 교회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또 유기체로 언급하면서 목회의 다원성의 타당성을 천명한다. 또한 교회구조의 갱신을 위해서 목회자의 협동성(collegiality)을 강조하며 교구간의 유대와 그리고 그룹이나 팀목회의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3.팀목회의 신학적 근거

(1) 목회의 전통적인 개념
목회의 신학적인 근거는 먼저 전통적이고 고전적인 개념에서 찾을 수 있다. 오든(Thomas C.Oden)은 '고전적 목회전통을 다시 살펴보면 목회의 임무는 하나님이 거저 주시는 사랑에 대한 응답으로 이해되고 또한 생생한 하나님의 은총의 수많은 축적에 의해 지탱된다"고 하였다. 칼빈은 하나님이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은혜의 수단으로 하나님께서 주도적으로 교회와 목사와 목회를 존재케 하셨다고 한다. 칼빈의 목회관은 철저히 구원적이요 하나님 중심적이다.
일반적으로 목회라 말할 때, 넓은 의미로 목회는 교회에 봉사하는 일로서 목사가 실행하는 모든 행위를 가리킨다. 설교, 성례전 집행, 교회의 관리 운영, 평신도 지도, 훈련, 교육을 다 망라한다.
힐트너에 의하면 "목회신학이란 기독교의 목양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한도 안에서 목사와 교회의 활동과 행동을 검토하는 신학인것이다. 그가 말하는 목양은 세가지의 관점을 가지고 있는데 목양이란, 목자와 같이 교인을 돌보는 것, 말씀의 전달, 그리고 교회의 조직이다. 목자의 모델에는 세가지 요소가 있다. 첫째, 치료(healing)이다. 이는 온전하게 만든다는 말이다. 본래의 모습이 와해되었을 때, 그 본래의 모습을 다시 회복시키는 것을 말한다. 둘째, 지탱(sustaining)이다. 이는 치료와 달리 어떤 상황을 회복시킬 수 없을 때 쓰이는 말로써, 온전하던 것이 깨어져 나가고 훼손을 입어 그 완전한 회복이 불가능할 때, 혹은 당장에 불가능할 때 주는 용기와 격려의 목회이다. 병자의 경우나 사별한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셋째는 인도(guiding)이다. 이는 앞의 두 경우처럼 명료하지는 않으나. "본래 숨겨져 있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보이지 않거나 혹은 약한 내적인 자원을 자각시켜 줌으로써 관점을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로 설명하고 있다.
투르나이젠은 목회에 대한 개념을 논의하면서 목회는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개개인에게 전달하는데 그 본질이 있다. 교회의 모든 정통기능과 마찬가지로 목회도 교회에 주어진 살아 움직이는 하나님의 말씀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이 여러 가지 모양으로 전달되어야 한다. 투르나이젠은 목회를 교회와 개인이 대화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는 실천이라고 본다. 그래서 목회의 본질은 설교 속에 함축되어 있다고 한다.
투르나이젠은 "목회는 인간의 영혼을 돌보아 주는 일이다." 라고 말한다. 이때 영혼이라 함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간적인 -몸과 혼과 영을 다 갖춘 존재- 를 말한다. 목회는 하나님을 위한 전인의 성화를 과제로 삼는다. 힐트너와 투르나이젠의 견해를 요약하면, 목회의 일차적인 목표는 개개인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일이고 개인의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다. 또한 구원받은 영혼을 돌보고 양육하는 임무도 포함한다.

(2) 오늘날 교회의 목회신학적 요청
교회의 목적과 목회의 목적은 서로 분리될 수 없다. 목회는 교회의 일이요, 교회를 위한 일이다.
교회의 네 가지 주요한 기능, 케리그마(선포), 디다케(교육), 코이노니아(교제), 디아코니아(봉사)는 긴 시대를 지나면서도 변함없이 그 사명으로 전수되었다. 최근에는 여기에 선교의 차원이 추가되고 있는데, 교회의 목표로써의 선교는 '디아코니아'의역할 위에 설정될 수 있다고 본다. 교회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 우주를 구원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계획에서 발견할 수 있다. 비록 목회가 변화하는 현실을 수용하기 위해 여러 다른 방법과 형태를 취한다 하더라도, 이러한 교회의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가시적인 형태로 실천하는 것이 바로 목회이다. 오늘날의 시대는 다른 자원으로 지원을 찾지 않으면 안된다.
말하자면 다양한 목회적 상황에 대처할 은사있는 협력 목사들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회적 변화에 목회가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할 때 목회에 위기가 온다. 목회의 위기는 곧 교회의 위기이다.

(3)성서적 근거에서 온 팀목회의 근거
팀목회의 성서적 근거에서 살펴본대로 성서 안에는 수 많은 팀 사역의 예들이 있다. 초대교회 안에서 사역한 팀들은 각기 서로 다른 사람들이 받은 은사를 서로 나눔으로서 팀목회의 신학적 근거를 얻게 된다.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을 가진 것이 아니니…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롬 12:3∼6).교회는 많은 개인들이 함께 모여들므로 공동체를 형성하게 되었다.
그러나 성서는 그들은 한 몸이라고 가르쳐 준다. 우리 몸의 서로 다른 부분들이 전체적으로 하나를 이루어 원할하게 기능하듯이, 교회도 각 구성원의 참여를 조화롭게 수용해야 한다. 넓은 의미로 목사 역시 교회의 구성원이 되어 이 조화에 참여하는 것이다.
팀목회는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정신으로 하게 될 때(빌 2:2∼3) 참다운 팀목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팀목회는 목사 한 사람에 의한 목회가 아니고 집단적인 목회이다. 교회가 대형화됨에 따라 팀목회에 대한 요청과 경험이 많아지고 있다. 대형화가 뜻하는 것은 교인의 수가 500∼1,000명으로 또 그 이상으로 늘어나서 목회업무가 과중됨을 의미한다. 그래서 교회는 전도사들과 교육목사, 부목사들의 목회로 채우는 수밖에 없었다.
개 교회의 팀목회를 그 역할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해 볼 수 있다.
첫째, '동역목회'는 두 목사가 동일한 조건과 지위 가운데 위임받아 동일하게 목회 업무를 분담하는 경우이다. 담임목사는 교대로 하고, 설교나 다른 목회도 같은 방식으로 돌아가면서 한다. 얼핏 보아 이것이 팀목회의 한 이상적인 모델 같지만 널리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대개 대학 캠퍼스 교회와 같이 한정된 경우에 실행되고 있다. 이 모델은 또한 지역교회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아울러 몇 가지 위험한 요소들도 안고 있음이 지적되었다.
둘째, '역할분담' 모델로 부를 수 있는 것으로, 담임목사와 부목사에게 각기 고유한 업무가 주어지고, 서로 혼동을 피한다. 때때로 부목사가 담임목사보다 더 재능이 있는 것으로 보여서 갈등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서로간에 신뢰가 바탕할 때 이 모델은 목회의 보람과 성과를 가져다 준다.
셋째, 팀목회의 한 예로서 협의의 '팀목회'의 경우이다. 대형 교회는 이 모델을 채택하지 않을 수 없는데, '설교목사'는 설교를 하고, '심방목사'는 심방을 하고, '교육목사'는 교육을 하는 것과 같이 여러 목사가 여러 목회 업무를 담당하는 것이다. 이러한 형태의 역할 분담은 효율적인 목회에 인위적인 장벽을 야기시키기도 한다. 예를 들어 '설교목사'가 심방을 담당하지 않아 회중의 현실을 이해하지 못한 가운데 생동감있는 설교를 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개교회의 팀목회는 위에서 언급한 어느 한 경우만의 형태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 특성에 따라 새로운 아이디어에 따라, 새로운 개발과 요청에 부응하여 팀목회의 형태가 혼합되기도 하고 또다른 새로운 형태의 팀목회가 창출되어 적용될 수 있다. 이것이 본 논문의 한 과제이기도 하다.
(4) 팀목회와 영혼구원
팀목회의 모델이 어떤 형태로 세워졌다. 하더라도 그 제도와 장단점을 뛰어넘어 유지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팀목회가 영혼구원을 위한 목회본질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이다. 칼빈의 목회관에서 살폈듯이 목회는 구원사역이다. 목회를 통하여 구원의 사역이 이루어진다. 먹회를 통해 전해지는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롬1:16). 곧 복음 사역을 감당하는 목회는 구원론적이 되어야 하고 동시에 하나님 중심적, 곧 신본주의적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엄밀히 말하면 목회란 곧 하나님의 목회이다. 오늘날의 목회는 늘 이 점을 상기해야 한다.


IV. 팀목회의 구성 및 역할원리

1.팀목회의 구성
한 교회가 한 목회자의 힘으로 감당해 나가기 어려운 경우에 적게는2-3명으로부터 초대형교회는 수십여 명에 이르까지의 목회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 사람이 작은 교회의 모든 목회 분야를 잘 다룰 수는 없다. 그러나 보통 목회자들에 있어서 이 모든 목회분야를 다 다루기 위한 에너지는 교인이 200명에 달하게 되면 거의 고갈 되어 교회성장은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와그너는 "공유된 목회 없이 교회는 200명까지는 성장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더 나아가 수 없다고 말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만약 교회가 200명의 한계선을 깨뜨리려고 한다면 목회자는 목회를 나누어 하기 시작해야 한다. 200명 정도에 이르러서 성장이 멈출 때까지 기다린 다음에 함께 목회하기로 결정하는 것은 좋지 않다. 성장의 운동량을 잃지 않기 위해 가능한 한 미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리 준비하기보다 운동량을 잃은 후에 복구하기가 더 어렵기 때문이다."

팀목회의 목회자 그룹은 "공동의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사역하는 친밀하고 협력적인 중요한 그룹으로 스탭의 각 멥버가 함께 교회의 총체적인 과업에 기여한다." 팀목회가 도달해야 하는 공동의 목적과 목표는 첫째, 교회의 본질적이고 궁극적인 목적, 곧 영혼을 구원하는 것과 둘째, 개 교회의 성장 목표의 성취지향이며 셋째, 개 교인의 영적 성장을 위해서이다. 이 세가지는 뗄 수 없는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는 것으로서 교회의 성장 목표는 교회의 궁극적 목적을 추구하는 단계적인 것임을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교회의 본질과 목적을 정립해보는 일은 팀목회의 목회자들에게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이를 바탕으로 팀목회의 구성이 이루어져야 팀목회의 이상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2. 팀목회의 조직
(1)담임목사
팀목회이든 단독목회이든 담임목사는 본질적인 목사의 직무를 우선적으로 감당하게 된다. 교회의 대표자요 모든 목회의 책임자로서 마치 대가족의 가장과 같은 역할하며, 또한 교회라는 부족의 추장(tribal chief)과 같은 직무를 감당하게 된다. 이는 목회의 구심점이 담임목사에게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①교회라는 가정의 가장
팀목회는 목사의 목회적인 기능들, 곧 예배, 양육, 봉사를 위한 다양한 기능적 사역들의 책임분할 방식이다. 그리고 담임목사는 총체적인 관리를 하게되는 것이지만 아무리 부교역자들이 많다 하더라도 주로 설교를 포함한 어느 정도의 기능적 사역을 수행하게 된다.
가족을 돌보는책임이 가장에게 있듯이 교인을 관리하는 목회의 관점에서 담임목사는 설교 이외에도 여러 영역의 기능을 담당한다. 교구의 목회가 교구담당의 부교역자들에게 위임된다 하더라도 각 교구의 특별한 유고심방이나 애경사 등에 담임목사는 참여하여 예배를 주도하게 된다. 적절한 범위가 정해지고 평형성이 유지되는 범위에서 교인들의 장례예배, 결혼식, 혹은 교회내 중직들의 요청 심방에 응하게 된다. 교회 외적인 기능으로는 교단 또는 지역사회에서 그 교회의 대표자로서 활동하는 일도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② 리더쉽이 부여된 지휘자
목사의 직무를 암시하는 용어로써 리처드 니버(Richard Niebuhr)는 '목회적인 지휘자(pastoral director)'라는 이미지를 사용한다. 공동목회에 있어서 담임목사의 지도적 위치는 지휘자(director)라는 의미를 내포한다고 볼 수 있다. 담임목사에게는 지도자로서의 책임과 권위가 주어지게 된다. 교회의 전반에 걸쳐서 뿐만 아니라 목회 전반에 걸친 공동목회자 그룹의 지도자가 된다. 그리고 그의 지도력에 따라 공동목회의 형태와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효율적인 목회를 위해 지도력은 실제로 발휘되어야 하고 기능화되어야 한다. 명령식의 권위주의적인 지도자이기보다는 팀구성원들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풍토로 이끌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담임목사는 부교역자로부터 제출되어지는 아이디어를 그룹 또는 교회가 수용하고 실시되어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주고 후원해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없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후원해 줄 수 있는 사람이 그것을 수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담임목사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수용하지 못하고 억제하게 되는 원인으로는 그러한 아이디어에 대하여 충분히 의사소통이 안되어 있거나 이해하지 못함으로서 편견이 작용하는 경우 등이다. 담임목사가 아이디어를 억제하거나 아이디어의 부족한 면을 비판하고 공격한다면 팀목회자들의 창의력과 자발적인 협조는 기대하기 어렵다.

③책임과 팀웤을 조정하는 조정자
일반적인 경영세계에서의 조직 또는 관리기술의 기본 원리는 조정의 원리이다. 조정이란 공동 목적을 수행하는 구성원간의 집단적 노력이 질서있게 통합 정리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직무 수행상의 여러 부분이 인간관계에 상호 연관되어 '협력과 조화'를 이루도록 인도하는 임무이다.
균형이란 평형적인 상호관계를 유지하는 것이고 시간배열은 각기 다른 스케줄을 참작하여 시간을 유용하게 배정하므로 상호관계를 촉진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통합성 유지는 목적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분업화한 다양한 관계를 일체적으로 통합하는 노력이다.
팀 구성원 간의 협력 문제는 팀목회의 핵심 중의 하나이다. 이는 팀목회의운용 항목에서 다시 다루어지겠지만, 목회 목표달성을 위한 팀 구성원간의 협동심 유발은 담임목사의 조정에 의해 충분히 강화될 수 있다. 팀웤을 저해하는 요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하고 조정하는 역할은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담임목사에 의해 부교역자들이 지나친 경쟁이나 견제상황으로 이끌린다면 팀목회의 구조는 근본적으로 허약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④ 행정의 수반으로서의 목장 경영자
대교회의 담임목사는 '목자(Shepherd)'의 형태에서 '목장경영자(목장감독, rancher)'의 형태로 기꺼이 바꿔야 한다고 피터 와그너는 말하고 있다. 교인 한사람 한사람을 상대로 그들을 돌아보는 것이 목자라면 목장경영자는 교회 전체를 대상으로 그들의 조직을 잘 관리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목장 경영자라는 이미지는 담임목사의 행정적 책임을 잘 나타내 주고 있는 말이다. 담임목사는 교회 행정의 수반이다.
교회행정의 진행에 있어서 경영적 목회자가 책임자로서 관여하게 되는 몇가지 중요한 요소들을 살펴보려고 한다. 첫째 임무는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목적을 명백히 세우는 일이다. 그리고 그 목적 달성을 위해서 장, 단기 계획을 세워서 추진해야 한다. 아담스(Arther M. Adams)의 계획수립의 6단계를 보면 ① 명백한 목표설정 ② 상황분석 ③ 실천방안 모색 ④ 결정 ⑤ 세밀한 프로그램 작성 ⑥집행 주비로 정하고 있다. 구체적인 결단은 이 계획의 목적이 교회의 목적과 일치하는 지 그리고 그것이 그 목적을 달성하는데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인지를 평가한 다음에 내려져야 할 것이다. 둘째는 계획을 추진할 사람들을 선택하여 조직하는 일이다. 계획에 따라 조직의 내용이 결정되고 거기에 적절한 대상에게 책임이 주어진다. 셋째는 실천에 옮기는 일이다. 실천에 옮기는 단계에 있었서의 행정 책임자의 역할은 이미 계획하고 조직한 일에 대하여 후원하고 그 반응을 촉진하는 일이다. 여기에서 필요한 것은 행동에로의 동기붕여와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원리가 적용되어야 한다. 넷째는 행정과정의 마지 막 절차로서 되어진 일을 평가한다. 이러한 행정절차에 있어서 경영자로서의 담임목ㄴ사는 신앙적인 지도로서 영적인 동기 부여를 선행하고 인간관계의 긴장을 해소해 주는 임무를 계속해야 할 것이다.
(2) 부교역자
개 교회에서 담임목사를 제외한 협력 목회자들에 대해 사용하는 명칭으로는 교파에 따라 약간씩 다르다. 안수받은 목회자로는 대개 부목사, 협력목사, 교구목사, 또는 책임이 분배된 담당 목회 기능에 따라 교육목사, 전도목사, 심방목사, 음악목사, 또는 청년담당 목사 등으로 불려지기도 한다. 그리고 안수받지 않은 남녀 목회자를 전도사라고 부른다. 본 논문에서는 이들을 통칭하여 부교역자라고 부르기로 한다.
부교역자는 교회 상황에 따라 목회 기능의 어떤 부분을 분배하여 책임을 위임받거나 또는 담임목사의 전반적인 목회를 보좌하게 된다.

① 부교역자의 유형
마빈 쥬디는 협력 부목사의 타입을 a. 인턴 협력 목사 b. 경력 협력 목사 c. '제2의 목회' 협력 목사, 이 세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이러한 타입분류에 근거해서 설명해 본다면,
a. 훈련을 위한 협력 목사: 자신의 전적인 목사의 직(단독목회 혹은 담임목사의 직)을 맡기 전에 목회의 경험과 훈련을 쌓기 위해 몇 년 정도의, 의료직에 있어서의 인턴과 같은 과정으로서 협력 목사의 직을 생각한다.
b. 경력을 가진 협력 목사: 장기적으로 협력 목사의 직에 남아 있기로 선택한 사람들이다. 총체적인 목회적 책임을 감당할 수 없다든가 또는 협력 목사의 직의 만족할 위치를 발견 한다든가 (예를 들면 특수한 전문성을 가진 협력목사인 경우: 틋수 언어 그룹의 지도, 상담전문 등), 또는 그 이상의 이유들로 해서 그의 목회적 경력의 많은 부분을 협력 목사로서 봉사한다. 일반적으로 경력을 가진 협력 목사는 담임목사와의 사이에 책임영역에 대한 명백한 이해와 실행에 있어서의 전적인 자유를 서로 인정한다.
c. '제2의 목회' 로서의 협력 목사: 기관 목사, 선교사 또는 다른 지위에 있는 사람들로서 전적인 목회로서가 아닌 협력 목사들이다. 그리고 은퇴한 목사들이 협력 목사로 봉사하는 경우도 있다.
전도사의 경우 남자 전도사는 일정 기간 목회 경력을 지닌 후 총회의 규정에 따라 안수를 받게 되어 부목사가 된다.

② 부교역자의 사역
교인의 수가 늘어나고 교인 관리분량이 많아짐에 따라 부교역자들이 우선적으로 맡게 되는 일은 교구를 관리하는 일이다. 교인들이 교회에 소속감을 가지고 각 예배에 참여하고 봉사하는 모든 일들을 교구 담당 부교역자가 파악하고 격려한다.
대개의 부교역자들은 부분적으로나마 설교를 담당한다. 담임목사가 주일 낮예배의 설교에 주력한다면 부교역자들은 주일 저녁예배, 수요예배, 새벽기도회, 철야기도회 등의 설교를 부분적으로 맡게 된다. 무엇보다도 부교역자들은 다양한 교회 활동의 한 부분을 담당하게 된다.

ㄱ. 행정 담당
방대해지는 교회의 행사와 운영을 조절하고 원활케 하는 행정적인 일을 담당하여 교회 전체적인 흐름을 바르게 유지하는 일을 담당하는 분야이다.
교회력에 따른 각종 행사를 진행시키며, 팀 구성원 각기의 업무를 미리 파악하여 추진케 한다

ㄴ. 비서
담임목사의 업무가 교회 내외부에 균형있게 행사되도록 돕는다. 담임목사의 심방일정, 모임, 예배인도, 대인 업무 등의 시간을 조절하며, 자료수집, 각종 보고, 문서 업무 등을 수행한다.

ㄷ. 위원회 담당
교회내의 각종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해 설치된 위원회를 이끄는 업무를 담당한다. 교회학교를 위한 교육위원회, 성인교육을 위한 위원회, 국내 전도외 해외 선교위원회, 지역 사회선교를 위한 사회위원회. 새신자 관리 및 양육을 위한 새신자관리 위원회, 홍보및 출판을 위한 홍보출판 위원회 등 각 위원회의 일들을 평신도 참여자들과 더불어 기획하고 실행한다.

ㄹ. 예배 담당
예배 전반적인 일을 담당한다. 예배 봉사 위원들의 독려와 곤리, 예배 담당자들을 알리고 준비케 하는 일을 하며, 특히 예전에 따른 예배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
ㅁ. 음악 담당
예배 음악, 성가대, 찬양 보급, 음악 특별예배 등 음악 전반적인 일에 전문성을 가지고 담당한다.
ㅂ. 상담 담당
교인들에게 필요한 각종 상담센터를 담당한다. 자녀 교육 상담, 결혼 상담, 가정상담, 진로상담, 신앙상담, 신경정신질환 상담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밖에 교회 부설 기관에 소속되어 전임하는 부교역자가 있다. 교회 부설 학교, 부설 사회 복지관, 지역 사회개발원 등에서 사역하는 경우이다.

(3) 담임목사와 부교역자와의 관계
담임목사에 대한 부교역자의 위치와 역할에 대하여 라일 살러는 교회가 원하는 현실적인 상황으로 다음의 두 가지 점을 먼저 언급하고 있다. "부목사의 가장 큰 임무는 담임목사를 돕고 지원하는 일" 이며 또한 "담임목사를 자랑하며 호위하는 일" 이다. 전자의 경우는, 담임목사의 과중한 업무를 덜어주기 위해 교회교육이나, 청년 사역, 또는 교구 목회를 담당하는 전문 분야에서부터 설교, 결혼식 및 장례식 집례, 심방, 환자 심방과 그밖의 목회전문적인 일의 분담을 말한다. 그리고 후자의 경우는 부정적인 비판 따위로부터 담임목사를 보호하며 담임목사의 자존심을 잘 유지시킬 수 있도록 자랑하며 칭찬하는 일을 의미한다. 이 두 가지 임무는 사실 부교역자의 위치에 대한 두 가지 극단적인 경우를 말하고 있다. 한 가지는 '완전한 목사(a full pastor)'로서의 위치이고 다른 한 가지는 철저히 보좌하는 그룹의 일원으로서의 위치이다. 대다수 경우는 이 두가지의 위치가 혼합되어 있다.
일반 교인들은 부교역자의 위치를 담임목사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낮은 '2류 목회자' 로 구별하고 있는 실정이다.
담임목사는 담임목사로서의 고유한 위치와 기능이 부여되고 부교역자는 부교역자로서의 고유한 업무와 기능이 있다. 담임목사의 민주적이고 포용력 있는 리더와 부교역자들의 협력적이고 창의적인 업무자세는 팀목회의 핵심이다.

3. 팀목회의 운용
팀이 구성되고 팀목회를 하는데 있어서 그 출발이 되는 것은 여러 종류의 목회자 회의이다. 목회자 회의를 통해 교회적인 목회 방향이 충분히 점검되고, 분담된 각 사역들이 보고되며, 각 업무들이 통합 조정된다. 매년 한차례씩 정책적인 회의를 통해 연간 목회 계획이 수립되며, 이때에는 장기 목회 계획도 점검된다. 월례, 주례회의를 통해 교회 행사와 목회활동이 준비, 실행, 평가된다. 회의가 활성화 되지 않거나 효율적이지 못할 때 아무리 유능한 팀 구성원이라 할지라도 팀웤은 생겨날 수 없는 것이다.
팀목회의 운용은 팀 구성원의 적절한 분담고 통합이 얼마나 잘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그 성과가 좌우된다.
v.한국교회의 팀목회의 현황

1.팀목회의 현황
한국교회에는 팀 미션(Team Mission)이라는 말은 익숙한데 팀 미니스트리(Team Ministry)라는 말은 좀 생소하게 느껴질 정도로 팀목회가 한국교회 안에 알려져 있지 못하다.
1980년대에 오면서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목회사역이 다양해지면서 목회유형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를 시작하였다. 충신교회 박종순 목사는 『월간 목회』라는 기독교 잡지 특집대담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저는 우선 팀목회가 왜 나와야 하는가 하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세 가지로 보고 싶은데요. 하나는 사회의 다원화가 팀목회를 요청하고 있다고 봅니다. 또 하나는 우리의 목회가 기능화 되어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이점이 교회 성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성장한 교회는 분담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박종순 목사의 지적대로 한국교회의 상황은 팀목회를 요청하고 있으면 이것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2. 팀목회의 유형
한국교회의 목회현장을 팀목회적인 관점에서 나누어 보면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1)일반 중대형교회의 유형 : 피라미드 구조
팀목회에서 목회사역을 기능적으로 나눈다고 보면 목회의 리더쉽을 수평선상에 갖다놓는 것을 팀목회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한국의 중대형교회를 보면 팀목회라고 말하기 어려운 점이 없지 않다. 대부분의 교회들이 수평적인 선상에서의 기능화라가보다는 수직선상에서 리더쉽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 교회의 목회구조는 피라미드식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국교회의 중대형교회들이 부목사들과 함께 하는 팀목회는 대부분 여기에 속한다고 볼수 있다.
목회의 리더쉽은 담임목사에게 집중되어 있으며 역할 기능이 나누어져 있기는 하지만 교회의 중간 지도자격인 부교역자는 담임목사의 목회방침에 따라 움직여야 하고 부교역자 자신이 독립적인 리더쉽을 가져서는 안되며, 자신의 은사나 전문성도 담임목사의 목회방침에 부합도는 범위내에서 발휘되어야 한다.
이 유형이 가지는 장점은 담임목사에게 집중되어 있으므로 목회의 효율성이 중대되고, 목회의 방향이 일원화될 수 있다.
(2)영락교회의 유형 : 사다리형구조
팀목회를 공식적으로 주장하고 가장 먼저 도입한 교회는 영락교회라고 할 수 있다. 영락교회는 대한 예수교 장로회 통합측 교단의 장자교회라고 할 수 있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대형교회이다. 이 교회의 팀목회의 유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팀목회를 실시하게 된 동기 및 취지
영락교회는 대형교회에 속하며, 현재 4대째 담임목사인 임영수 목사가 부임하게 됨으로서 팀목회가 주장되었다.
영락교회와 같은 대형화된 교회에서 당회장 목사 혼자서 다양한 모든 분야를 파악하고 관장하여 이끌어 가는 것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대단히 무리이고 불가능한 일이다. 과거의 단순하던 목회영역이 복잡적이고 넓은 영역으로 변화됨에 따라 과중한 업무부담을 서로 나누어지며 넓은 분야를 기능화하고 전문화하여 팀목회제도  실시하여 기능별로 능률적인 교회운영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이처럼 영락교회가 팀목회를 실시하게 된 동기는 대형화 되어가는 교회를 담임목사 혼자서 모든 짐을 지기보다는 보다 기능화하고 전문화하여 여러 명의 교역자가 협동으로 교회운영을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②팀목회의 유형
영락교회의 팀목회의 구조는 5개 분야로 대별할 수 있다.
강단권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교회를 대표하는 담임목사와 교육담당목사, 행정담당목사, 선교사회담당목사, 심방목사로 나누어져 있다. 처음 이 구조로 실시하는 중 교육담당과 행정담당목사를 세우게 되었으나 선교분야와 심방분야는 해당 적임자를 찾지 못한 채 실상은 3개분야 즉 담임과 행정, 교육으로 축소되어 실시되어 왔다. 그들은 교회 내적으로는 담임목사와 상응하는 위치를 가지고 있지만 교회 외적으로는 부목사로 비쳐지는 한계를 극복하기 어려웠고, 또 한국교회의 당회장 선호의식이 깊게 자리하고 있어 실행의 한계를 부딪치게 되었다.
교회 행정을 담당하는 사무국이나 교육국, 교구심방국, 선교국 등을 담당하는 목사는 일반적인 교회의 팀목회에서 말하는 교구를 겸한 행정 혹은 교육담당목사와는 그 위상이 다르다. 일반교회의 부목사보다는 그 위상이 격상 되었을 뿐 아니라 책임 및 역할에서 더욱 챔임있는 리더쉽을 가진다. 또한 예우도 담임에 준하는 수준까지 근접해 있으며 예를 들어 사례비와 자동차도 담임목사와 비슷한 수준을 가지고 있다. 교회정책 결정과정에서도 담임목사와 함께 의논하며 결정하는 단계에까지 이르고 있다.
③팀목회의 문제점 및 보완책
영락교회의 팀목회는 3년만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임목사는 중단케 된 이유를 아래와 같이 말한다.
협동목회를 해본 결과 아무래도 한국적인 실정에는 아직 이르다면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적합한 인재를 구하기가 어려웠고 인재를 구해 놓았다 하도라도 밖에서 모셔가 버리는 어려움이 있었으며 또 만족하게 일할 수 있는 영역을 마련해 드리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체제가 우리 교회와 같이 교역자가 많은 구조에서는 교역자간에 상당한 갈등을 일으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야기시키면서 사실상 팀목회를 중단케되고 이를 수정 보완하여 새로운 목회양태로 내놓게 된 것이 전담 목회 제도이다. 이 제도는 설교, 심방, 예배, 교육, 상담, 행정 등 각 분야에 자질과 능력이 있는 부목사로 하여금 교구도 담당하면서 그 분야를 맡아 사역하도록 하는 것으로써 담임목사가 내놓은 목회 아이디어를 보필해 가도록 하는 제도이다.
전담목회제도를 1년간 실시해 본 결과 무척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고 임 목사는 말하고 있다. 그는 이 제도가 좋은 점이 우선 교역자간에 팀웤이 잘되고 모든 면에서 한국적인 상황에 맞는 제도라고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제도를 계속 발전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한다.
3. 문제점
(1)영혼구원의 무관심
칼빈의 구원론적 목회관에서도 나타나듯이 목회의 목적은 영혼 구원이다. 이 목회가 팀을 이루어 사역을 기능적으로, 전문화한다고 하여서 목회의 목적이 변할 수는 없는 것이다. 팀목회에서 한가지 빠지기 쉬운 함정은 조직자체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다.
루이스 스페리 체이퍼(Lewis Sperry Chafer)는 그의 『조직신학』제5권에서 교회 조직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조직은 공통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밟은 지혜로운 첫단계이다. 그러나 조직은 어떤 목적을 위하여 구성되는 것이므로 조직이 목적 자체가 되어서는 안된다."
성경적으로 볼 때, 교회는 제도적 기관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들이요, 성령의 교제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교회를 보면, 사람으로서의 교회뿐만 아니라 불어나는 교파들, 기관들, 조직들, 협회들, 교회를 지칭하는 건물들까지 교회의 범주에 포함되는 것을 보게 된다. 성경 어느 곳에도 그리스도인들에게 조직을 위해 생명을 내놓으라고 가르치는 예는 없다. 그러므로 조직 자체에 매달리지 말고 항상 영혼구원을 지향해 나갈 수 있도록 팀원들을 깨우는 일들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기도와 전도 운동에 팀목회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야 한다.
조직운영에 관심을 쏟다가 보면 팀목회의 목적인 영혼구원에 소홀하기 쉽다. 일반적으로 교회의 팀조직이 잘된 교회에서도 이미 교회안으로 들어온 성도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조직을 통한 관리는 잘 되고 있으나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소홀하는 경우가 많다. 교회의 본질도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소홀하는 경우가 많다. 교회의 본질도 영혼구원에 있으므로 팀목회의 일차적인 관심도 어떻게 팀을 조화로이 이루고 움직여갸 영혼을 구원하느냐에 있어야 할 것이다.
(2) 권위주위적 목회구조
한국교회의 팀목회의 가장 큰 장애요인이 있다면 담임목사를 중심한 권위주의적인 목회구조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담임목사가 성직 계급적인 권위의식을 가지고 교인들과 부교역자 앞에 군림하려고 하는 한 팀목회는 성립될 수 없고 오히려 부교역자들이 많아질수록 자신의 위상을 높이려 할 것이다. 한국교회의 목회현장에서는 담임목사가 강력한 지도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이 지나칠 때는 외형적으로는 상당히 권위적인 목회자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기독교 신문 취재팀이 편집한 『한국교회의 허와 실I』에서는 "일부 담임목사들은 부목사에 대해서 목회훈련과정에 있기 때문에 배고파야 하고, 어렵게 살아야 하며, 보조 역할만 충실히 수행하면 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고 지적하고 있다. 이것이 담임목사의 권위주의적 사고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또한, 협성신학교 교수인 이요한 목사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담임목사는 그 지도력이 외형적인, 행정적인 면만 강조되어서 무서운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어요. 그래서 부목사가 담임목사 앞에서는 그 야말로 숨도 제대로 못쉬는 그런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럴 때 부목사는 담임목사에게 불평이 많아요. 부목사가 담임목사를 그렇게 비난할 수가 없어요." 이러한 담임목사는 리더쉽을 부교역자에게 이양하려 않을뿐더러 수직적인 목회구조를 고집하게 됨으로 팀목회는 목회구조에서 탈피하고 교회를 위한 봉사의 직무로서 협력하는 동역자의 관계를 이루어 나갈 때 팀목회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팀목회는 강력한 담임목사의 리더쉽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이 권위적으로 행사될 때가 문제이다. 또 이요한 목사는 권위적인 목회자에 대한 언급을 한 후 이어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도 있어요. 담임목사가 강력한 지도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부목사님들이 그 사람에 대해 아주 좋게 느끼고, 우리 담임목사 최고다 하면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그렇게 볼 때 담임목사가 권위주의로 나갈 때 오히려 부교역자들에게는 권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목회 현장에서 알 수 있게 된다. 대부분 담임목사의 권위는 담임목사의 인격과 삶에 의해서 가름되며, 여기에서 부교역자들의 자발적인 충성과 목회학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팀목회의 성패는 담임목사와 부교역자간에 서로의 기능을 충분히 인정하고 서로 이해하고 신뢰하고 사랑하는 분위기를 이루는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목회자의 진정한 리더쉽에 관하여 남서울 교회 홍정길 목사는 "…물론 하나님께서 교회라는 제도를 통해서 리더쉽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목회자가 하나님의 말씀과 일직선상에 있는 리더쉽을 가질 때 그 리더쉽은 힘이 있습니다." 고 말하였다. 팀목회에서 담임목사의 인격과 삶이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설 때 그 목회는 성공적일 것이다.
(3)권한위임의 제도적 문제
책임의 권한과 더불어 권한위임은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목회를 통해 함께 나누는 것을 경영 전문가들은 '위임(delegation)'이라고 부른다.
지도자들이 권한을 위임하는 데 실패하는 이유를 테드 엥스트롬(Ted Engsteom)은 다섯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① 어랫사람들은 과제를 다룰수 없다고 생각한다. ② 아랫사람으로부터의 도전을 두려워 한다. ③ 인정받은 것을 잃을까봐 두려워 하고 있다.④ 일을 넘겨주고 필요한 훈련을 시킬만한 시간이 없다고 생각한다.⑤ 자신들의 약점이 노출될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계급주의적 권위의식, 상부의 세력확장 욕망, 하층부에 대한 불신, 상부의 균일화(통일성)욕망, 특히 교회 특유의 영적인 카리스마적 영향 등이 권한위임의 장애요인이 된다고 볼 수 있다. 한국교회 목회현장에서도 대부분의 담임목사가 위의 장애요인으로 인해서 부교역자에게 전반적인 위임을 해주지 않고 있는 실정이며 오히려 권역자에게 대부분의 권한을 위임하여 목회하도록 하는 교회도 일부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면 권한 위임이 가져요는 효과로 첫째는 결정의 참여이다. 전체 사역자에게 결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것은 개인의 인격을 존중하며, 의사개진과 적용이 따르게 된다. 둘째는 사기가 양양된다. 어떤 결정에 참여한다는 것은 인정을 받는다는 의미가 된다. 또는 결정에 참여한다는 것은 인정을 받는다는 의미가 된다. 또 자기 의견이 성취되는 가능서에 접하게 될 때에 희망을 가지게 되고, 조직에 접근하게 되고, 열심히 봉사하게 되어진다. 셋째는 창의성이 발휘된다. 자신의 재량범위가 넓어지고 자기일에 사기가 양양되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넷째는 목회지도자(담임목사)의 업무가 삭감된다. 담임목사는 가능한 대로 그외 시간을 설교준비, 교회의 정책형성 등 기도하고 사색하고 연구하는 일에 바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회업무를 동역자들과 분담하고 권한을 위임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역할상 책임이 분할되었다고 하더라도 실제에 있어서 제대로 권한위임이 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 효과는 더욱 감소될 것이다. 따라서 권한 위임의 방법에 있어서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첫째는 위임을 받게 될 사람의 능력을 고려해야 한다. 즉 적임자를 선택해서 위임해야 한다. 둘째는 지도자(담임목사)의 사고방식이 문제인데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용하는 태도, 다른 사람의 실수와 과오를 용서할 수 있는 아량, 권한 위임 후 지나친 통제를 하지 말 것 등이다. 셋째는 권한위임의 절차가 필요하다.

(4)부교역자의 윤리성 상실
팀목회에 있어 담임목사뿐 아니라 부교역자에게서도 많은 문제가 유발될 수 있다. 부교역자가 팀목회의 일원으로써 범하기 쉬운 오류는 다음과 같은 것이다.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한 잘못된 이해이다. 부목사가 가끔 목회현장에서 매너리즘(mannerism)에 빠지기 쉽다. 이것은 자신의 지위, 역할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서 비롯된다. 부목사의 위치나 입장은 담임목사의 인격이나 확신에 의해 좌우되기 쉽겠지만 부목사는 담임목사와 협력하여 사역하면서 목회의 경험을 쌓고 배운다는 의식을 가지고 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는, 부목사의 윤리성 문제이다. 담임목사의 권한을 침해한다거나 다른 동역자의 영역을 월권하는 것과 같은 일들은 팀목회자 그룹내의 갈등의 요인이 된다. 또한 인간관계와 경쟁의식에서 비롯되는 갈등은 교인간에 파당을 만드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다만 자기에게 주어진 위치에서 겸허한 자세로 하나님께 충성하고 좋은 협력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협력자로서의 자기 위치와 책임영역을 벗어나 담임목사 혹은 동역자의 영역을 월권하거나 경쟁의식을 가지는 경우 팀목회의 군형이 깨진다. 부목사가 빠지기 쉬운 함정은 자기 주변에 사람을 모으는 일이다. 담임목사와 교회에 불만이 있는 사람들은 특히 부목사와 담임목사에 대해 모종의 불만이 있는 경우 자연히 부목사와 더불어 편당을 짓게 되고 교회가 분리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는 인간관계의 실패와 윤리적 도덕성의 결핍에서도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부목사가 어떤 목회적인 재능을 담임목사보다 더 교회로부터 인정받을 때 자기 과시로서 우월감을 가진다면 공동목회 그룹 내의 공공연한 마찰이 일어나기 쉽다. 그러므로 부교역자가 자기 이해를 분명히 하고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지 않고 목회윤리에 어긋난 일을 하지 않는 것이 팀목회의 일원으로서 중요하다.
확실한 통계는 없지만 한국교회내에 부교역자의 비윤리적인 행위로 문제가 된 사례가 많다. 교회에서 편당을 만들거나, 담임목사의 목회방침을 무시하고 자기 뜻대로 목회하는 경우, 개척할 목적으로 교인들을 끌어가는 경우 등, 이러한 부교역자의 윤리성 상실도 팀목회의 큰 장애물이다.
(5)교인들의 이해도
기독교신문 취재팀이 기획한『한국교회…. 그 문제의 현장 집중취재』에서 부목사의 위상에 대하여 일반교인들의 의식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대부분의 담임목사와 교인들은 부목사를 인격채로 이해하기 보다는 '종' '비서' 등으로 생각하여 부목사들이 목소리를 낼 수도 없도록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다. 부목사들은 제도적인 뒷받침이나 인격채로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담임목사의 목회스타일에 끌려다니면서 정보나 제공해 주고, …실정에 놓여 있다는 것이 교인들의 일반적인 목소리이다."
또 부목사에 대한 일반성도들의 인식은 김이봉 목사의 다음 말에 잘 나타나 있다. "목사란 직은 같으나 언제나 그 부(副)자 때문에 그 직능도 한등급 낮은 것 같은 그런 인식이다." 교회에서의 공식예배에서나 심방에서도 담임목사가 되려고 준비하는 과정이므로 1년이나 2년 정도 있다가 적당한 교회가 나오면 떠나가는 목사라는 생각을 대부분의 교인들이 갖고 있는 것 같다. 특히 대교회의 부목사는 교회라는 배경을 통하여 단독 목회지를 구할 수 있는 최상의 자리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한편으로는 일부 성도들 중에는 부목사에 대한 인정과 동정심을 가지고 있다. 담임목사의 설교는 늘 듣는 것이므로 가끔씩하는 부목사의 설교에 신선한 감각과 매력을 느끼는 이들도 있다. 교인들은 목회자란 교회를 다스리는 영혼의 목양자인 목사이기 때문에 양된 교인은 담임 목사이든 부목사이든 다 같은 목자로 알고 그의 뒤를 잘 따라가야 할 것이다. 부목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만 있다면 부목사는 1년이나 2년 후에는 떠나가야 할 직책이 아니라 담임 목사와 같이 10년이나 20년이상이라도 함께 사역하여도 좋은 직책이 될 것이다.
(6)팀사역자들간의 협력
팀목회의 중요한 요건의 하나는 상호 존경하는 인간관계이다. 인간관계에 대한 관심은 팀목회자에 있어서 필수적인 것이 된다. 종종 팀목회자의 그룹이 효과적으로 목회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거나 와해되는 경우는 전문적인 숙련이나 기술 또는 지식의 결핍에 의한 것보다는 오히려 인간관계의 부조화에 기인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인격이 비록 완전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약점과 장점늘 인식하면서, 제한성과 가능성을 이해하는 것은 인간관계의 중요한 공헌을 하게 된다. 팀목회에 필요한 인간관계의 중요한 요인의 또 하나는 도덕적, 윤리적 질서이다. 선임자에 대하여 존경과 성실로 대우하고, 후임자에 대하여 이해하며 배려해 주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 팀목회에서 일을 감독하는 차원보다는 인간관계의 평화를 지향하며, 성숙한 인격을 함양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한국교회내에서 팀목회가 지속되는데 가장 큰 장애물은 아마 인간관계의 실패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대부분 팀사력자간의 성숙하지 못한 인격에서 팀웤에 문제가 생기며, 공동체가 깨어지는 경우가 많다.

VI.안산제일교회의 팀목회

1. 안산제일교회의 성장역사

(1)안산제일교회의 성장사
교회가 창립된 지 33주년이 지난 안산제일교회는 지난날의 농어촌교회의 어려움을 그 산고로 겪은 후, 안산 신도시 건설과 함께 놀라운 성장을 가져온 교회이다. 교회성장은 신도시 개발로 인한 피터 와그너가 말한 이동성장(Transfer Growth)이라고 할 수 있으나, 단순한 자연성장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수많은 교역자들과 성도들의 기도와 전도와 노력이 있었다. [중략]
2. 안산제일교회의 성장과 팀목회
- 안산제일교회의 성장도표 분석-
<도표1> 연도별 주일 평균 출석수

<도표2> 연도별 부교역자 청빙 및 사임


*위 표에서 '여'는 여전도사를 의미하고, '남'은 남전도사 및 부목사를 의미하는 것임. 남전도사는 1,2년 후에 대부분 목사안수를 받음.
*하단의 교역자 총수는 담임목사를 포함한 수이며, 파트타임을 제외한 전임교역자임.
*파송은 선교사파송을 의미함(부목사를 선교사로 파송함), 별도는 부목사가 이닌 외부에서 선발되어 파송된 자임.
<도표1>에서 보는 바와 같이 1984년 이전까지는 교회성장이 조금씩 이루어졌으나 1984년부터 교회가 숫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신도시 개발이 진척되어감에 따라 안산시로 유입해 들어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 교회성장의 첫째 요인이 된것은 사실이다. 여기에 덧붙여 84년 교회 버스 운행을 통해 교통의 편리함을 도모한 것도 성장의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성장이 촉진된 것은 여전도사가 부임하였고, 교역자를 중심으로 입주한 아파트 단지의 전도와 심방에 주력한 결과이다.
'87 '89년에 교회성장이 약간 둔화된 것은 안산시 인구증가율이 떨어져 84년에는 5.4%에 지나지 않았고(안산시 인구 참조) 또는 성전 건축의 영향을 받은 듯하다. 그러나 성장율은 둔화되었어도 숫적인 증가는 계속되어진 것을 볼 수 있다. 1990년에 교회성장유리 다시 높아진 것은 성전 건축이 마무리 되었고, 교회가 아파트 단지 근처로 이주함에 따라 전도하기가 용이해진 원인도 있고, 1989년에 전체 교역자의 수가 5명이었으나 90년도에는 8명으로 3명의 교역자를 더 청빙하게 되었고, 92년에서 다시 3명의 교역자를 더 청빙하게 됨으로 효과적인 전도와 교육 등 목회사역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92년 후반기를 지나 오면서 안산 지역성장의 침체와 자녀 교육문제와 직장이동, 미처 정착하지 못한 사람들이 안산을 떠나는 이주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교회성장도 침체된 듯하였다. 이때 교회는 정체의 늪에 빠지지 않으려고 더욱 열성적인 팀사역을 통한 목회활동과 목회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교회의 내적성장과 선교성장을 이루어 나갔다.
(2) 안산제일교회 성장요인 분석
종합적으로 정리하면 안산제일교회성장의 적극적 요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안산지역의 신도시 개발이다. 안산시에 76년 12울 반월공단 조성이 발표되고, 77년부터 아파트, 주택 등이 건축에 들어갔다. 80년대 들어 안산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86년 시로 승격되자 인구는 급속히 늘어나기 시작햇다. '81년의 인구가 약 4만이었는데 90년말에는 25만 명으로, 현재는 약45만 명으로 늘어났다. 이것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안산지역의 신도시 개발이 교회성장의 가장 큰 적극적 요인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둘째는, 전교회적인 전도와 선교활동이다. 선교하는 교회를 하나님이 복을 내려주듯이 안산제일교회는 뜨거운 선교열정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전교인들이 전도활동에 열성을 다하여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은 축호전도의 날로 정하고 열심히 전도한 결과 교회는 숫적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축호전도가 기존도시에서는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유동인구가 많고 특히 전입인구가 많은 안산시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신앙 생활하던 사람들이 교회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새신자 결신율이 높아 본교회는 숫적증가를 가져왔다. 교회에서는 분기별로 전도학교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선교하는 교회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많은 미자립교회와 선교기관, 해외에 선교지원을 하고 있다. 91년 말에는 볼리비아에 김이삭선교사를 파송했고, 1993년 12월에는 러시아에 송윤명 선교사 부부를 파송하였으며, 96년에는 지교회를 개척할 예정이며, 97년에는 중국, 아프리카에도 선교사를 파송할 계획이다. 현재 안산제일교회는 7개 교구, 17개 여전도회, 7남선교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선교의 큰 비전(vision)을 두고, 안산시의 복음화와 국내외 선교에 주력하여 전 교인들과 각 기관에서 이를 위해 기도하고 헌신하고 있다. 현재 농,어촌 110여개 교회에 선교헌금을 보내고 있으며, 해외 선교사 30여 명을 지원하고 있으며, 선교기관 30여 곳을 후원하고 있다.
셋째는, 교회건축의 완료와 성전이 주는 웅장함이다. '81년 제3성전건축위원회가 조직되어 전교인이 합심, 기도하며 피땀으로 교회건축을 준비하였다.
교회를 크게 건축하여 교인들의 증가가 급속하여 쉽게 수용할 수 있엇다. 개척교회를 기피하는 현대인들의 심리에 성전건축은 많은 성도들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었다.
'88년 3월 11일 성전 기공 예배를 드리고, '89년 8월20일 제3성전을 완공하여 입당하였다. '81년에는 출석교인이 150여 명, 성전기공예배를 드리던 '88년에는 출석교인이 약 900여 명이었는데, 장래를 내다보고 대지 960평에 연건평 1,343평의 교회를 건축하였다. 출석 교인에 비해 부담이 되는 건축 규모였으나, 교회건축 결과 아파트 단지 주위로 교회가 이전하여 전도가 용이해졌고, 교인들도 쉽게 찾아올 수 있게 되었다. 교회를 크게 건축하여 교인들의 증가가 급속하여 쉽게 수용할 수 있었다. 개척교회를 기피하는 현대인들의 심리에 성전건축은 많은 성도들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었다. 넷째는, 팀목회를 통한 사역의 활성화이다. 교회가 성장함에 따라 부교역자를 더 많이 초빙하여 팀목회 차원에서 업무를 분담하여 사역한 결과 많은 성과를 이룩하였다. 담임목사의 부교역자들에 대한 동역자로서의 철저한 신뢰와 인정함이 부교역자들로 하여금 팀목회 차원의 목회사역을 적극적으로 감당하는 정신적 힘이 되었다. 현재 부교역자들은 자기의 전공이나 은사에 따라 심방, 각위원회 사역, 성경공부, 새신자 관리 등을 하면서 교회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3) 안산제일교회의 팀목회의 성립
①팀목회의 도입동기
과거 교인수가 1985년까지 500여 명에 머물 때에는 담임목사와 여전도사 1명만으로도 목회가 가능했으나 1,000여명이 넘는 대형교회로 성장하자 많은 부교역자의 청빙의 필요성을 느꼈고 목회현장이 다양해짐에 따라 담임목사 독주의 목회에 한계를 느끼게 되었다. 즉 한사람 목회자에 의해서 교회의 성장속도가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닌 총체적인 유기체적 성장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팀목회로 전환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것이었다. 안산제일교회가 추구하는 것은팀목회를 통해서 효과적인 목회사역이 이루어지는 것이요, 나아가서는 교회가 모든 면에서 성장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안산제일교회는 과감하게 팀목회 개념을 도입하게 되었고 이것은 결국 평신도 목회시대를 대비하는 것이 된다.
② 팀목회에 대한 기본방침
팀목회에 대한 담임목사의 목회소신의 골격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부교역자의 교구 담임목회 개념이다. 교인관리 및 심방에 관한 모든 것은 부교역자 자율에 맡기는 것이다. 교구에 관한 한 모든 책임은 담당 교역자에 있으며, 교구 성장을 위한 계획을 가지고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교인들도 담임목사에 대한 지나친 의존심을 가지지 않도록 목회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교구 담당목사 중심으로 목회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둘째는, 부교역자의 역할의 전문성이다. 교구활동뿐 아니라, 전반적인 실무를 담당하게 된다. 목회구조의 다원화와 목회현장의 변화는 목회의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각 목회파트에 전문성을 가진 부교역자를 청빙하는 일과 적임을 맡기는 일은 참으로 중요하다. 한 부교역자가 전문성을 가지고 장기간 연구하며, 목회정책을 펴나갈 때 교회는 보다 앞서가는 교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는, 최상의 팀웤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다. 담임목사는 물론이요 부교역자들이 팀목회의 일원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맡은 사역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팀사역자들간에 협력체제를 잘 유지하여 최상의 팀웤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다. 결국 각 분야별로 리더쉽을 부여자에게 이양하면서도 총제적으로 관리되고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
③ 팀목회의 성립과정
1989년까지는 사실상 팀목회가 구성되지 못하고 부목사나 전도사들이 교인관리에만도 사역이 과중하였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1990년부터는 교역자의 수가 늘어나게 되고 목회사역이 효과적으로 분담됨에 따라 팀목회의 여건이 성숙하여 갔고, 점점 정착하게 됨에 따라 교회성장은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팀목회사역이 교회성장의 숫적성장 및 내적성장을 가져온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이 논문을 통하여 팀목회 철학을 확실하게 수립한 후 팀목회를 본격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다.
3. 팀목회자의 조직과 역할분담
(1) 팀목회의 조직
1. 담임목사 : 교회의 목회를 관리하고, 설교사역을 중심으로 한다.
2. 부 목 사 : 7명-7개 교구를 맡아 관리하며, 각 부서(행정, 선교, 교육 등)를 담당한다.
3. 교육목사 : 1명-교육을 담당하며, 청년부를 담당한다.
4. 여전도사 : 4명-심방과 상담을 담당한다.
5. 교육전도사: 5명 - 교회학교 각 부서를 담당한다.
(2) 부목사와 여전도사의 역할 분담
① 부목사
목양적, 행정적, 교욱적차원으로 나눌 수 있다. 목양적 차원에서 심방과 설교, 그리고 행정적 차원에서 각 위원회를 지도, 관리하며, 교육적 차원에서 성경 공부반 인도 등을 들 수 있다. 본 교회의 부목사는 여전도사와 구분하여 다 음과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ㄱ) 목양적 역할
가.설 교: 주일밤, 수요에배, 금요철야, 심방예배 및 각종 애경사 등에 서 설교한다.
나.대 심 방:일 년 내내 계속 담당 교구내에서 구역별로 일 주일에 2-3 일간(요일별)로 대심방을실시하며, 한가정에 연중3-4회 정도 심 방한다(여전도사는 동행하지 않고 별도로 다른 심방을 함).
다.유고심방: 성도들의 강정의 장례, 결혼, 칠순, 돌, 출산, 환자, 이사, 개업 등 각종 애경사의 예배를 인도한다.
라.새 신 자: 새 교유가 등록하면 등록심방을 하는데 교구여전도사가 일차로 심방하고 2차로 부목사가 심방한다.
ㄴ) 행정적 역할
가. 각 위원회 및 부서 활동 : 교회 행정, 선교위원회, 전도위원회, 교육위원회, 교회와 사회위원회, 예배위원회 등을 맡아 주관한다.
나. 자치단체 지도 : 남선교회 및 선교단 등을 지도한다.
ㄷ) 교육적 역할
가. 성경공부반 인도 : 연중 교회성경대학 및 장년성경반에서 강의한다.
나. 세미나 개최 및 인도 : 각종 전문부야의 세미나를 개최하거나 강의한다.
②여전도사
교구 담당 목사와 함께 교구 성도들을 살피되 심방과 전도 등에 주력한다. 목회의 효율화를 위해서 여전도사는 교구목사와 별로로 심방하는 것을 원칙 으로 한다.
가.새신자 심방:등록자를 1차로 심방하고 부목사와 상의하여 구역을 편성한다.
나.장기 결석자:출석을 돌려하며 신앙으로 보살피며 양육한다.
다.유고심방 : 교구담당 목사와 함께 각종 애경사에 참여한다.
라.축호전도 : 축호전도대를 조직하여 매주1-2일간 교구지역내에서 집집을 다 니며 전도한다.
마.기 타 : 교구내 여전도회 지도, 상담, 경조부서관리,헌금 및 안내위원 편 성 및 관리 등을 맡는다.

(3) 팀목회자의 역할분담
부교역자의 역할은 다음과 같이 그의 전공 및 은사성에 따라 분담되어 있다. 이들은 모두 M. Div이상의 학위를 소지하고 있으며, Th.M학위 소지자도 있다.
① 행정 담당목사- 교회의 전반적인 목회계획과 운영을 담당하며, 대외적인 모든 목회업무를 담당한다. 행정담당 D목사는 목회사역이 원만하게 이루어 지도록 중간역할을 하고 있다. 행정목사는 교회의 목회기획 및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객관적인 사무행정을 성실하게 처리할 수 있는 성품을 가지고 있어 야 한다. 행정의 주요 목회내용은 다음과 같다.
ㄱ. 목회전반적인 계획 및 진행
ㄴ. 각 분야의 활동의 조정
ㄷ. 대내외적인 목회행정
ㄹ. 교적관리
② 예배 담당목사-예배는 교회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예배를 위하여 준비하고 봉사하는 일을 k목사가 담당하고 있다. k목사는 신학교에서 예배학을 공부하였고 예배기획에 상당한 식견을 가지고 있으며, 예배준비에 성실한 목사이다.
ㄱ. 교회력에 따른 예배
ㄴ. 본 교단 총회가 지키는 주일
ㄷ. 특별새벽기도회 : 사순절새벽기도회, 신년맞이 새벽기도회
ㄹ. 성례식:세례식, 유아세례식, 성찬식(연4회)
ㅁ. 성가대관리
ㅂ. 헌신예배주관
ㅅ. 외부강사 초청
③ 국내외 선교담당목사-국내외 선교를 위해 선교위원회가 조직되어 있으며, 이 위원회를 통하여 국내외 농어촌 교회의 지원, 해외선교사 파송 및 지원활 동, 국내 선교기관 후원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선교부를 담당하고 있는 M목 사는 농어촌 선교센타(전남 무안군 소재)에서 4년간 사역을 한 경험이 있으 며, 실제로 농촌교회에서 담임목회를 경험한 분으로 농어촌의 실정을 잘 파 악하고 있는 목사이다.
ㄱ. 조직 : 국내 선교부, 해외 선교부, 봉사 선교부
ㄴ. 선교지원:국내 미자립교회, 해외선교, 기관선교
ㄷ. 파송 선교사 후원관리(러시아, 불리비아, 몽골)
ㄹ. 반월시화공단 외국인근로자 교회 지원
ㅁ. 선교주간 행사 기획, 주관:
- 지원교회 목회자 부부 초청세미나
- 선교보고
- 선교소식 잡지 발행, 직거래 선교바자회
- 선교 세미나
ㅂ. 선교부원 훈련
④ 사회선교 담당목사-사회선교부에서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이바지하고 봉 사하는 교회와 사회의 만남의 장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 부서는 지금 노 인복지사업, 주부대학, 어린이탁아원, 재가복지사업, 지역사회봉사사업, 환경 복지사업, 장애인복지사업 운영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활발하게 활 동하고 있는 부서이다. 이 부서를 맡고 있는 K목사는 사회선교 분야에 공부 를 많이 하였으며 실력을 가지고 있다.
ㄱ. 노인학교(매주 화요일, 2학기 27주 수업)
ㄴ. 병동선교-방문봉사, 도서전도, 찬양선교
ㄷ. 가정봉사-소년 가장, 극빈장애가정에 자원봉사자의 방문봉사
ㄹ. 어린이집 자원봉사(안산시 탁아위탁운영)
ㅁ. 사랑의 헌혈운동
ㅂ. 사랑의 빵 운동-한국 선명회, 총회사회부 송금
ㅅ. 경건과 절제운동-경건한 가정 만들기:매일성경읽기 운동, 재활용품 수거
ㅇ. 지역사회선교를 위한 봉사자 훈련
ㅈ. 장애인 복지사업-자폐 및 정신지체아 주일학교, 장애자 직업훈련학교
ㅊ. 환경복지사업-생활협동조합(건강농산물보급). 재활용품수거
ㅌ. 양로원, 요양원 설립준비(안산시 대부동 1만평 부지확보)
⑤ 교육1부 및 신입교우부 담당목사-교육1부-교회내의 장년교육 및 훈련을 담당하는 부서이다. 일반 장년 성경공부반의 기획 및 진행, 제직, 구역장, 새 신자 등의 교육 훈련 등을 Y목사가 담당하고 있다. Y목사는 교육체제를 세 우기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새신자 영접 및 교육에 활성화를 가져왔다. 교육 1부의 주요목회업무는 다음과 같다.
가. 교육1부
ㄱ. 제직 세미나(1월중)
ㄴ. 성경공부반 운영
ㄷ. 구역장 수련회
ㅁ. 전교인 여름 수련회
ㅂ. 부모 자녀 교육 세미나(부부, 학부모 교실)
ㅅ. 신혼부부교실
ㅇ. 장년성경공부반 운영
ㅈ. 도서실 설치운영

나. 신입교우부
ㄱ. 조직 : 담당교역자, 위원장(장로), 부장(안수집사)환영영접부, 양육서신부, 교육훈련부, 양육위원부
ㄴ. 신입교우성경반(10주과정)-수료 후 학습식
ㄷ. 신입교우 부흥회(연4회 수료): 담임목사 인도
a. 구원론 b.성령론 c. 예배론 d. 교회론
ㄹ. 양육위원 제도 : 가톨릭의 대부대모제도를 우리에 맞게 적용
ㅁ. 양육위원 훈련(교육훈련/영성훈련)
ㅅ. 신입교우 등록 및 환영
⑥ 교육2부 담당목사 - 교육2부는 교회학교의 모든 부서를 관장하며, 교사훈 련, 수련회 등을 담당한다. 이 부서의 책임자인 P목사는 교회학교 교육백서 를 만드는 등 교회교육에 상당한 식견과 풍부한 사역경험을 가지고 있다.
ㄱ. 교회학교 전반적인 교육 및 관리
ㄴ. 교사대학 운영
ㄷ. 교사계속교육
ㄹ. 교육백서발간
ㅁ. 교육계획서 발간
⑦ 문서 매스컴 담당목사 - 교회의 주보, 교회신문 등 교회의 홍보와 문서-매 스컴 선교의 일체를 담당한다. 이 부서의 담당 K목사는 대학에서 미술을 전 공했으며 상당한 필력과 출판 및 인쇄물 제작에 예술적 감강과 조예를 가지 고 사역하고 있다.
ㄱ. 교회신문 [새벽지] 발행
ㄴ. 교회 주보 발간
ㄷ. 교회소개 팜프렛, 설교모음집 등 발간
ㄹ. 설교테이프, 담임목사 시낭송 테이프 제작 및 보급
⑧ 전도 담당목사 - 교회성장과 가장 직접적인 관련을 가지고 있는 전도부는 축호전도, 전도하교, 전도세미나 등의 일을 맡고 있다. 전도부 담당 Y목사는 전도의 열정이 충만하며, 전도관리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목사로서 교회성 장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ㄱ. 조직: 실무간사, 문서간사, 축호간사
ㄴ. 전도목표와 세부실천계획(개인별, 구역별, 기관별, 교구별, 교회적 목표)
ㄷ. 외부 전도강사 초청 세미나
ㄹ. 불신가족 초청 만남의 달
ㅁ. 총력전도의 달-베월 한달을 총력 전도의 달로 지킴
ㅂ. 축호전도대 모임주관-매수 수, 토 오전10시 모임
ㅅ. 이슬비 전도편지 모임주관-매주 수 12시 30분 모임
ㅇ. 전도학교개설-기초훈련반, 사역자 및 전도요원반
ㅈ. 전도세미나 및 간증의 시간

⑨ 상담 여전도사-오늘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상담을 통해 지지해 주고 치유하는 상담은 주로 여전도사들이 담당하고 있으며, 여전도사 중에 2명이 상담학교에서 공부하였으며, 전화상담, 방문상담, 내담상담 등의 사역 을 담당한다.


4. 팀목회를 통한 교회성장계획
본 교회를 필자가 1987년에 세웠던 90년대 10대 목회계획을 보면 다음과 같다.
1. 10개 지교회 개척

2. 미자립교회 1,000곳 지원

3. 북방(러시아, 중국, 북한선교) 및 아프리카 선교사 파송

4. 반월, 시화공단 복음화

5. 제일양로원설립, 임종환자를 위한 장례식장개설

6. 제일학원 설립

7. 제일수양관건립

8. 장학사업

9. 신학생육성

10. 목회자계속교육
위의 교회 10대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선 교회가 모든 면에서 성장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교회성장이 없이는 이와 같은 큰 사업을 담당할 힘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교회는 이와 같은 목표를 향하여 끊임없이 성장해 가려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제 앞에서 본 피터 와그너 교수가 주장한 교회성장의 4가지 과정으로 본 안산제일교회의 향후 10년 계획을 보면 다음과 같다.

(1) 내적 성장계획
최근 몇 년 동안 교회는 안산시의 급속한 인구 유입과 더불어 교회의 숫적성장에 치중해 온 것이 사실이다. 교회의 급속한 양적성장은 자연 교회의 내적인 면에 공백이 생기게 되었다. 앞에서 지적한 대로 교회행정의 미비, 신앙교육 및 훈련의 부실, 교회성장 프로그램의 부재 등의 문제가 노출되었다. 이제 본 교회는 내적성장에 관심을 환기시키고 목회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① 교회행정의 체계화-이미 커진 교회 규모를 효율적으로 조직화하고 관리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계획하고 실행하고자 한다.

ㄱ. 현재 : 교회 전산화 완료(교적관리, 재정관리)
ㄴ. 향후1-2년: 컴퓨터 전문기사 채용
전교역자 컴퓨터 기초교육.
ㄷ. 향후3-5년: 교회 행정전문 부목사 초빙.
교회행정 세미나 개최
②성경공부반 확대 실시-장년교육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정착. 보완한 본교 회에 맞는 성경공부반이나 세미나식 교육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Ⅶ. 부목사의 당회임제도

1. 취지 및 목적
우선 팀목회가 성립이 되려면 부목사의 장기 목회를 보장하지 않으면 안된다.한국교회의 목회구조 속에서는 부목사는 수시로 바뀌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고 교회도 부목사 자신도 조금 있다가 떠나갈 사람으로 생각한는 경향이 많다.
이것은 교회도 부교역사 자신에게도 손해이다. 그러므로 부목사사 그 교회 교역자로서도 사역에 보람을 얻고, 장기적으로 목회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제도적으로 부목사의 장기목회를 보장하는 제도로 부목사 당회위임제도를 구상하게 되었다.
부목사 당회위임제도는 교회 안에서 부목사의 위상을 높이고 처우를 개선함으로써 장기목회 혹은 평생사역을 통해 그의 은사나 전문성을 통해 교회를 성장시킬 수 있는 제도라고 믿는다.
부목사 위임제도의 목적은 부목사가 장기적으로 교회에 목회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위상을 새롭게 하여 전문적인 사역이 이루어지도록 보장함으로서 궁극적으로 교회성장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2. 헌법상 문제
부목사는 보편적으로 위임목사를 보좌하며, 임기는 1년으로 당회의 결의에 따라 연임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대한 예수교 장로회 통합측의 헌법 27조 목사의 칭호부분에 보면 1항에 "위임목사는 지교회의 청빙으로 노회의 위임을 받은 목사다."라고 규정하고 있고 부목사에 대해서는 3항에 "부목사는 위임목사를 보좌하는 임시목사다. 임기는 1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로 되어 있다. 한편 2항에 규정하고 있는 임시목사 구분에서는 임시목사의 경우 노회의 허락을 받아 임시로 시무하는 목사로서 시무기간을 1년으로 하고 있다.
헌법상으로 부목사를 규정하고 있는 것은 대부분 교단마다 비슷하다.
이 합동측의 헌법은 통합측과는 달리 부목사가 임시목사로 규정되어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경우는 구역부 담임자로 명침하고 있는 부목사의 임무는 장로교단의 규정과 비슷하나 임기는 없으며 구역의 형편에 따라 규정하도록 되어 있다.
기독교 대한 성결교회도 부목사에 대해 "목회를 전담하고 있는 주임목사를 보좌하는 목사이다."로 규정하고 있다.
이와 같이 각 교단의 헌법상의 법적위상으로는 위임목사와 부목사의 팀목회가 어렵도록 규정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신분상 차이가 서로를 수직적인 관계로 벌려 놓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헌법상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보면 오히려 팀목회의 가능을 타진할 수 있는 근거를 찾을 수 있다. 각 교단의 헌법을 조사해 보면 부목사에 대한 규정은 있으나 그 임무에 있어서는 명확한 규정을 두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결국 각 교회의 담임목사의 목회방침에 따라 부목사의 역할을 규정하거나 당회에서 부목사의 위상을 정하여도 각 교단의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담임목사가 팀목회를 구상하면 부목사의 당회위임제도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3.성립요건
실제로 부목사 당회위임제도가 성립되려면 그 교회의 당회가 그 부목사를 신임하여야 하고, 부목사 자신도 부목사 위임에 동의하여야 한다. 여기서 당회가 부목사를 위임하는 것도 당회가 그만큼 성숙하여 부목사의 목회를 담임목사의 사역과 같은 수준에서 받아들일 수가 있어야 하고, 또 위임의 대상인 부목사 자신도 위임부목사라는 신분에 기쁨을 얻고 사명을 가지고 사역하겠다는 목회자세가 준비되어야 한다. 이 점을 당회와 부목사 자신이 극복할 수만 있다면 교회는 팀 목회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팀목회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제도보다도 사람이다."는 것을 경험자들이 입을 모은다. 사실 팀목회를 위해 당회위임제도는 팀목회를 위한 제도적인 장치가 될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제도를 만들어 놓았다고 해도 부목사 자신이 우선치 않으면 팀목회의 일원이 될 수 없을 것이다.
서구의 교회의 경우 많은 부교역자들이 평생 부교역자로 사역이라고 하는 경욱 있다. 예수님의 제자들의 경우에도 수제자격인 베드로가 두드러지게 복음사역을 감당했는가하면 시몬이나 다대오 같이 제자의 명단에 들어 쓰임을 받기는 힜으나 무명한 사람도 있다. 모두 베드로처럼 쓰임받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한국에서도 평생 부교역자로서 쓰임받기를 우선하는 사람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

4. 위임제도의 규정

<위임조건>
①위임받은 부목사는 위임 후 3년 이산 시무해야 하며, 당회의 허락이 있어야 이동, 사임 등을 할 수 있다.
②교회는 위임부목사에 대한 사역 및 예우를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

<부목사 당회위임 규정>

<목적> 1. 위임목사 제도는 교회의 효율적인 팀목회 사역을 통해 교회성장을 이루기 위한 제정한 규정이다.

<위치> 2. 위임 부목사는 담임목사의 행정적인 지시를 받아야 하며, 담당분야에서 상당한 리더쉽을 가진다.

<위임결의>
1. 부목사가 3년 이상 무흠에게 사역하였을 때 당회는 부목사의 위임여부를 결정한다.

2. 당회가 부목사의 위임을 결의하기 전에 해당 부목사는 당회위임에 대한 의사를 당회에 알려야 한다.

3. 당회가 위임을 원치 않을시에는 위임을 받을 수 없다.

4. 청빙 부목사가 3년 사역 후 해당 부목사나 당회 중 어느 한쪽이라도 위임을 원치 않을 시에는 본인이 다음의 길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할 경우 교회가 지원할 수 있다.

① 교회개척 지원-부목사가 본교회의 지원을 받아 교회를 개척하기를 원할 경우 당회의 협의를 통해 교회개척자금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② 선교사 파송지원-부목사가 해외선교사나 특수선교에 사역할 경우 당회의 협의를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③ 유학, 학위과정지원- 부목사가 해외유학이나 학위취득 공부를 원할 경우 당회의 협의를 통해 일정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④ 계속사역-당회의 위임을 받지 않고서도 계속 부목사 사역을 할 수 있다.

⑤기타: 타교회 청빙- 부목사가 타교회의 청빙을 받아 부임해 가거나 기타 자유의사에 의해 사역지를 옮길 수도 있다. 이것은 청빙받은 후 3년이 경과하지 않은 경우도 포함된다.

<임무, 예우>
1. 당회는 부목사 위임 시에 담당할 사역내용을 정하고, 성당한 예우를 약속하여야 한다.

2. 부목사 위임 시에 예우 속에 받드시 포함시켜야 할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생활비,교육비, 목회활동비에 관한 모든 것
② 안식년 제도(부임 후 7년이 시작되는 달부터 암식년 보장)

3. 해당 부목사는 결의 후 부목사 위임조약서에 서명하여 1부씩 보관하도록 한다.


<위임절차>
1. 당회에서 위임을 결정하고 그다음 제직회에서 가부를 물어 허락을 받아야 하며, 제직회 후 주일에 주보와 광고를 통해 전교인들에게 알린다.

5운용상 문제
부목사 당회위임시에 가장 크게 문제될 수 있는 것은 위임받은 부목사와 위임받지 못한 부목사의 위상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 문제는 팀웤의 관한 문제와 직결되는 문제이면서 팀목회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문제이다.
문제를 잘 극복하기 위해서 다음의 조건을 받드시 생각해야 할 것이다.
(1) 위임부목사와 위임받지 못한 부교역자에게는 사역상 역할 분담에서는 차이가 없으며 평준화를 이룬다.
( 2) 위임부목사와 위임받지 못한 부교역자들간의 차이는 교회가 장기목회를 위해 제도적인 보장과 처우에 관한 것이다.
팀의 운용상 위의 요건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팀 사역자간에 수직적인 차등을 느끼게 되고, 결국 서로 위화감이 생기고 다툼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목회 사역에서는 받드시 평준화를 이루도록 하여야 한다는 것을 유의하여야 한다.


Ⅷ. 바람직한 팀목회의 방안
1. 민주적인 팀 운용
팀목회가 조직운영의 유형을 찾기 위해서 데이비드 쥬웰의 {지도력의 이론과 실제}라는 논문에서 밝힌 지도자의 유형을 살펴 보고자 한다.
첫째는 전체형이다. 모든 결정의 책임이 지도자 자신에게만 있고 지도자 자신의 의도대로 집단을 이끌어 가는 형이다. 다음의 다섯 가지로 지적된다.
① 구성원들의 사기침체 ② 구성원들의 책임회피 ③ 참여도 빈곤
④ 대화의 빈곤과 상상력의 결핍
⑤ 리더가 무너지면 전체 구성원이 와해될 가능성이 많다.
이 유형은 일반적으로 팀지도자의 유형으로는 매우 바람직하지 못한 형태라고 할수 있다. 목회 현장에서 보면 종종 이러한 유형의 지도자를 볼 수 있게 된다.
둘째는 인자한 전체형이다.
구성원에 대한 관심이 꽤 있으며 꾸짖는 만큼 칭찬도 한다. 구성원들도 지도자를 인간적으로 따른다. 그런데 이 유형의 특징은 구성원들이 지도자의 마음에 맞추려고 노력을 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하면 지도자의 비위에 맞도록 구성원들이 행동하려고 하는 문제점이 있다.
셋째는 방관형 혹은 방임형이다.
지도자가 구성원에 대해 방임하는 유형이다. 지도자 스스로가 짜여진 과제에 파묻혀서 구성원들로부터 초연하게 지내고 모든 일을 구성원에게 맡긴다. 이러한 경우의 결점은 지도력의 상실, 사기저하, 책임전가,협동심의 파괴 등의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목회 현장에서 이러한 지도자형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민주형이다. 구성원이 과제의 계획, 결정등에 동참하며 전체형 지도자 형에서 지도자에게만 주어졌던 역할이 구성원들에게 분여된다. 이 유형의 장점은 협동심과 사기앙양, 독창성과 책임성 발휘, 인격적인 성장과 스스로의 노력이 생기는 점 등과 같은 것들이다. 일반적으로 볼 때에 지도자 유형은 이 민주형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팀목회자의 지도자인 담임목사는 민주적인 팀운영을 함으로써 팀목회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한국 교회의 현 시점에서 교역자의 반성과 회개가 있어야 한다면 지도력의 기본구조에 대한 변화일 것이다. 서로를 향하여 섬기는 자로서의 자질형성과 동시에 섬기는 자로서의 구체적인 모슴을 보여 주어야 한다.
2. 은사와 전문성에 따른 역할분담
'성령의 은사'란 무엇인가? 콜린 브라운(Colin Brown)이 편집한 {신약신학 사전}은 '성령의 은사'를 의미하는 바울의 용어인 '카리스마(Charisma)'를 "한 성령을 통해 개개인의 기독교인 안에 나타난 은혜의 다양한 결과들"이라고 정의한다. 아놀드 비트링거(Arnoid Bittlinger)는 카리스마의 개념은 신약성경 속에서 '신적 은혜의 구체적인 실현'으로 이해된다. 그것은 그리스도인의 몸을 세우는 '보통의 혹은 특별한'기능이다. 성령의 은사를 교회성장과 연결시킨 면에서 특별한 공헌을 남긴 피터 와그너(Peter wagner)에 의하면, "성령의 은사는 하나님의 은혜에 따라 그리스도인의 몸을 위해 사용하도록 그 몸의 모든 지체들에게 성령이 부여한 특성"이다. 이러한 정의들로부터 성령의 은사는 하나님의 은혜와 관련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그것들은 획득해야 할 기술이 아니며, 헌신에 대한 보상으로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단지 하나님의 주권적 의지에 따라 하나님 자신이 나누어 주신 것이다.
바울은 은사들의 목록을 기록한 후에 이렇게 덧붙이고 있다."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고전 12:11).
하나님은 목회자들에게도 서로 다른 은사를 주셔서 동역하도록 하신다.
그러므로 팀목회는 각 은사성을 살려서 그 은사에 적합한 역할을 분담함으로 총체적으로는 보다 효과적인 사역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은사성은 곧 전문성의 문제와도 결부된다.
팀목회자들은 전문적인 봉사자, 전적인 헌신자들의 그룹이다.
일반으로 목사의 전문성은 정규 신학교를 졸업하고 교단에서 안수를 받는 동시에 개교회에서 모든 시간을 목회사역에 바치고 있는 목사를 의미하게 되지만 현대의 상황이 요청하는 전문가로서 목사는 다양한 목회적 기능을 개발하고 통합하는 전문적인 자질과 능력을 필요로 한다.
팀목회에서는 이러한 전문성의 분담이 이루어지게 된다.
협성신학교 교수인 이요한 목사는 월간목회에서 주선한 "팀 목회는 어떻게 하는 것인가' 는 특집대담에서"...그렇기 때문에 신학교에서 이런 곳을 제도화시켜서 목회 각 부분에 전문가를 배출시켜 가지고 '나는 일생의 음악목사다. 나는 일생동안 교육목사다'하는 의식과 프라이드를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였다. 사실 목회현자에서 전문성을 다시 기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목회교육의 현장인 신학교에서 전문성을 고려하여 인재를 양성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문제도 목회현장에서 인식의 전화을 통해서 보다 전문성을 가진 목회자를 필요사역에 담당할 수 있도록 전담의 책임과 권위를 인정하는 것이 제도화되어야 할 것이다.
3. 부역자의 처우향상
바람직한 팀목회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부목사의 처우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가 담임목사에 대해서는 대우가 좋아졌으나 보목사에 대해서는 아직도 소홀한 점이 없지 않다. 먼저, 부목사를 위해서도 생활비가 개선되어야 한다.
이에 대해서 김이봉 목사는 "생활에 있어서는 같게 하고 직책과 활동면에서는 아무래도 차등이 있어야 할 줄 안다."고 하였다. 김목사의말처럼 담임목사와 같은 수준에서의 사례는 어려워도 그 차등이 폭을 줄여 나가야 할 것이다. 이 점에서부터 개선되지 않으면 부목사가 팀목회의 일원으로서 충실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둘째로, 사택시설도 편리하고 정서적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교회가 부목사의 사택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부교역자를 청빙할 때부터 자신이 사택문제를 해결하고 들어오라는 조건을 붙이는 교회도 있으며, 사택관리비를 지불하지 않는 교회도 많이 있다.
셋째로, 부목사에게도 목회활동비 및 도서비 등이 지불되어야 한다. 부목사가 마음 놓고 목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재정적인 뒷받침을 해주어야 하고,목회를 성실하게 하면서도 자기 성장을 위해 준비할 수 있도록 도서비가 지불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로, 휴식을 보장해 주고, 계속교육을 위한 시간과 학비 보조를 해 주어야 한다. 부교역자들이 심방, 분담부서일, 교육, 설교 등으로 지쳐 있기가 쉽다. 그러므로 월요일 휴시과 더불어 토요일 목회연구의 시간을 보장해 주며, 계속적인 지식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배려해 주어야 한다.
다섯째로, 교역자의 은급가입을 의무화 하고, 특히 여교역자의 경우 은급과 노후보장제를 마련해 주어야 할 것이다.
4. 팀웤을 위한 훈련과 계속교육
팀을 운용할 때 팀웤만큼 중요한 힘은 없을 것이다. 팀웤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닐 것이다. 팀의 지속적인 사역을 위해서는 계속 훈련이 있어야 한다. 팀원의 실수와 부족함을 이해해 주고 지지해 줌으로써 개인의 성장을 도울뿐 아니라 각 개인들이 효과적인 팀웤을 이루도록 팀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하여 매주일 2회 이상의 정기 모임이 있어야 하는데 한 주간을 시작하는 화요일 아침이 주일 예배 후 새 주간 계획을 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다. 그리고 팀웤을 위한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하여 팀사역의 능력을 배양하고, 좋은인간관계를 위하여 여행, 등산 등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팀사역을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다.
팀사역자들을 위한 평생교육과 훈련을 위한 내용을 생각해 보면 다음과 같다. 여기는 개인성장과 팀성장을 내포한다.
①연장 교육: 팀원들이 수시로 세미나 참석 및 대학원 등의 연장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한다.
②목사의 자기 신학훈련 및 성장훈련이 필요하다.
③목사의 전문서적 준비 및 계획적인 독서이다.
④팀사역자간의 Group Study가 필요하다.
⑤목회 전문화를 위한 훈련과 목회연구원에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팀목회자는 평생교육을 받아야 한다. 모든 교역자가 계속교육을 통하여 성장을 이루어가도록 시간과 재정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
5. 바람직한 팀목회의 유형: 원형구조
팀목회가 목회의 리더쉽을 수평선상에 갔다 놓는 것이라고해서 수평적인 것만으로 끝나서는 안될 것이다. 팀 사역들이 하나의 공동의 목회철학(Common Spirit)에 서로 동의하는 가운데서 수평적인 면과 수직적인 면이 서로 조화를 이룬 팀사역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지나치게 담임목사에게 리더쉽이 집중된 피라미드유형이나 목회의 구심점을 잃기 쉬운 사다리형의 목회구조보다는 좀더 보완되고 조화된 원형의 리더쉽 구조를 가진 팀목회가 바람직할 것이다.
먼저 지도자와 협력자 모두가 교회전체의 목회정책을 명확히 밝히고 그것을 인식하고 이해하여야 한다. 이것을 전체적인 조정을 확보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그 다음에 책임의 분담과 그에 따른 권한위임의 일치인데 여기에서 중복을 피해야 한다. 그리고 자유로운 의사소통의 원리가 적용되어 창조적인 아이디어 제출과 그에 대한 논의, 책임의 한계, 계획의 변경등을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어야 하며 상호작용하는 바람직한 인간관계의 형 성도 중요하다.
공동목회에 있어서 의사소통은 중요한 요소가 된다. 분담된 책임이 총체적으로 관리되기 위해서 그리고 협동과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과정으로써 원할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
의사소통 구조를 편성하는데 있어서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는 두 가지 방법은 성좌형 패턴(star pattern)관 원형 패턴(circle pattern)이다.
성좌형 패턴(개입집중형)은 단순한 문제해결은 오히려 속도가 빠르지만 그들의 사기는 침제된 경향이 있다. 그리고 긴급한 사태에서의 문제해결을 위해 구성원들이 참여의식을 거의 가지지 않고 지도자에게 의존되어 있는 형태이다. 원형 패턴의 집단은 문제해결의 속도가 느리고 부정확하거나 만족한 집단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기나 인적자원의 상태가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긴급사태에 서로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한다. 이 두 가지의 패턴이 조직 구조에 적용될 때는 그 집단의 성격에 따라 융통성이 있어야 할 것이고 총합되어야 할 것이다. 원형 패턴과 같이 담임목사는 전체 구성원(공동목회사 그룹)의 하나로서 의사소통(혹은 의사결정)에 참여하지만 전체를 통합하고 관리하는 지도적인 위치를 갖게 되는 형태이다. 이 유형에서 담임목사는 리더쉽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으면서도 수평적인 리더쉽을 발휘하게 되며, 부교역자들도 나름대로 자신의 역할분야에서 리더쉽을 가지고 팀원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IX.한국교회의 팀목회의 전망
지금까지 한국교회 성장을 살펴 보면 내족요인과 외적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외적요인은 다시 두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불안 요인이고 다른 하나는 한국의 고유한 역사와 관련된다고 할 수 있다.
내적 요인도 다시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심리적 만족 요인이고 다른 하나는 신앙적 요인이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교회성장이 신앙적이고 복음적인 기초 위에서 있다는 사실이다. 영적이고 신앙적인 기초에 근거한 복음 존도가 교회성장의 본질적인 요인이라고 생각된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를 덧붙여 말하고 싶은 또 하나의 교회성장의 요인은 '신적인 것'이다.
정서적 근거는 바울 말에서 찾을 수 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라'는 것이다.
한국 교회의 성장은 하나님의 은총이 없이 불가능한 것이다. 그러니까 이 신적인 요인이 교회성장의 가장 주요한 요인이 되는 것이다.
이제 한국교회도 선교의 낡은 구조들을 갱신하고 선교의 새로운 형태들을 발견라기 위하여 공동적 영역에서 목회가 실시되어야 한다. 초기 한국교회는 선교사를 중심으로한 동사목사가 있어서 한교회뿐만 아니라 여러 교회들을 서로 동사하는 공동영역을 위해 힘썻던 것을 알 수 있다. 오늘날 많은 목사가 배출되고 해마다 본교단에서도 수백 명의 목사가 배출되고 있는 이때에 공동목회의 영역으로 넓혀가는 제도를 쓰지않게 되면 발전보다는 후퇴가 예상되며 건전한 신앙의 지도보다는 목회전쟁의 추한 모습들이 사면에서 생겨날 것이 분명하다. 개척교회 권장과 지원과 장려는 귀한 일이지만 한 지역안에 한 개의 교회를 중심으로 여러 목사가 공동의 영역을 넓혀가는 팀목회가 이루어져 나가야 할 것이다. 다가오는 21세기는 다음과 같은 사회구조 및 목회현장의 변화가 초래되리라고 보여진다. 이러한 상황의변화는 결국 팀목회를 필연적으로 요청하게 된다고 볼 수 있다.
첫째로, 구조의 다양화이다. 사회는 복잡다양하게 변화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목회현장도 다양화되어 새로운 사회문제 및 인간문제에 대처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아무리 유능한 목회자라고 할지라도 혼자서 모든 목회사역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분출되는 성도들의 영적인 요구에 효과적으로 응답하기 위해서는 팀목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둘째로, 기능의 전문화이다. 앞에서 살펴본 대로 미래의 사회는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를 필요로 한다. 이제 목회사역에서도 어느 한 사람이 목회의 전 분야를 담당해내야 하는 시대는 지났다.
셋째로, 자원의 효율화이다.
이미 목회자의 수와 목회현장은 수급에 균형이 깨어지고 있다. 중대형교회의 부목사들 가운데 담임목회를 하지 않는 대부분의 이유는 갈 곳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한없이 개척교회만을 세울 수는 없는 것이다. 이것을 보아도 한국교회의 목회형태는 일인독주에서 팀목회로 변화되어야 한다. 신학교육을 충분히 받고 목회현장의 경험이 있는 부교역자들과 함께 교역한다면 분명히 효율적인 목회사역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러한 21세기의 변화에 대처해 나가지 않으면 목회는 위기를 맞이할 것이고 목회의 위기는 곧 교회의 위기가 될 것이다.
이제 한국교회는 사회의 민주화와 더불어 권위적인 목회의 틀을 벗어가고 있음을 주지의 사실이다. 교회와 목회자들은 이러한 목회현실을 직시하고 점차 목회구조가 팀목회의 성격을 띤 갖가지의 유형으로 시도하게 될 것이다. 예측컨데 향후 10년 후면 각 교회에서 팀목회가 다양하게 나타나게 될 것은 물론 일반 사회에서처럼 지금보다는 조직화되고 전문화되게 될 것이라고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부목사의 장기목회의 필요성이 증대되며, 이것은 부목사의 위상을 높이는데까지 이르게 될 것이다. 그 타결책으로 각교회에서는 본 논문에서 말하는 부목사당회위임제도도 고려하게 될 것이며, 이것이 각노회에서까지 인식되게 되면 총회의 헌법을 수정하여 부목사의 목회를 법적으로 보장하는데까지도 갈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결국 부목사 당회위임제도는 개교회의 목회기반을 든든하게 다져 줄 것이며 이것은 곧 교회성장을 가져올 것이다.


x. 결론
선교초기의 목회는 주로 심방과 전도와 구제에 매달렸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기도원 운동과 부흥회로 상징되는 목회를 1세대 목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세대 목회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제자훈련과 선교가 강조되면서 목회자의 영성보다는 지도력과 행정력 등의 기능문제가 중요시 취급되기 시작했다. 그러던 것이 최근 들어서는 치유와 상담 더 나아가 가정을 목회의 주된 장르로 다루기 시작했다. 따라서 선교2세기를 향한 한국교회는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재빨리 파악하고 그에 맞는 목회스타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한 최선의 대응이 전문성을 살린 팀목회라고 할 수 있다.
현대 사회의 다원화와 전문화는 교회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점차 증대되는 목회기능과 성장하는 교회들의 요구에 의해 팀목회는 받아들여야만 하는 시대적인 요청이 되고 있다.
한국교회에서 현재 중대형교회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는 부목사와의 공동사역은 많은 문제점과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 한국교회에서는 담임목사의 한계가 곧 그 교회성장의 한계가 된다. 이때 부목사가 동역하고 있는 경우라면 함께 진정한 의미에서 팀목회를 이루고 있지 않는다면 부목사가 교회성장에 기여하기는 참으로 힘들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보다 새로운 차원의 팀목회가 시도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이 있다.
이 논문에서 말하는 요지는 팀목회의 중심인 담임목사와 부목사간에 보다 신뢰를 바탕으로한 책임과 역할분담이 잘 이루어져야 하며, 교회안에서 부목사가 소신껏 목회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하여 부목사의 장기목회가 이루어져야 하며 부목사의 위상을 세워 줄 필요가 있는데 이 두 가지를 제도적으로 수용하기 위해서 부목사 당회위임제도를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팀목회의 열쇠가 되는 역할분담과 그에 따른 위임은 개교회의 상황에 따라 융통성있고 신축성 있게 적용해 나가면 될 것이다. 이때 담임목사는 행정적인 역량을 가지고 전체를 조절해 나가되 위임과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당회위임부목사가 교회 안에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하며 위임전인 부목사들과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능상의 구분을 분명히 하여야 할 것이다. 안산제일교회는 팀목회를 통하여 교회성장을 이루었고 또 이루어 나갈 것이다.
진정한 팀목회의 성립을 위하여 부목사의 당회위임제도는 팀목회의 출발에 지나지 않는다. 좀더 효율적인 팀목회를 위해서 현재 목회현장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과감하게 개선해 나감과 동시에 계속적인 연구와 훈련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팀원인 목회자들이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길러야 하며 팀웤을 위한 자질함양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교회는 시간과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선교 2세기를 넘어 성숙한 교회로 발돋움하고 있는 한국교회에 팀목회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면 내적성장은 물론 양적성장에도 크게 이바지할 줄로 확신한다.



출처 : ※★☆보물1호☆★※
글쓴이 : 착한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