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개론】
1.성경의 개요
우리가 구원받은 뒤에 영적으로 성장하려면 성경을 알아야 합니다. 이천 년 동안 그리스도인들은 한 가지 사실을 인식해 왔는데, 그것은 아무도 성경을 모르고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잘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영적 유산은 한편으로 보이지 않는 성령이고, 또 한편으로는 보이는 성경입니다. 한편으로 성령은 우리 안에 있고, 다른 한편으로 성경은 우리의 밖에 있습니다.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은 이 두 면에 있어서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안에 성령만 있고 밖에 성경을 갖고 있지 않다면 우리는 쉽사리 오류를 범하게 될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밖에 성경만 있고 안에 성령을 갖고 있지 않다면 우리는 활력이나 생기가 없이 사망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믿음을 가지게 하는 가장 중요한 근거입니다. 임마누엘 칸트는 “성경이 있다는 것이 인류 최대의 축복이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성경을 신앙의 근거로 삼는 그리스도인이 된 것은 최고의 은총이다”. 정말 성경이 있다는 것은 말할 수 없는 축복입니다. 성경은 우리 전 지식의 시작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알 수 있는 도구입니다. 성경은 우리의 믿음의 근거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성경은 우리의 삶의 기준을 설정해 줍니다. 다른 종교는 경전 없이도 믿지만 기독교는 성경이 믿음의 중심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유일한 계시이고 하나님의 말씀은 성경에 근거합니다.
2.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인 증거
성경이 쓰여 진 기간은 약 1600년입니다. 성경의 맨 첫 권인 창세기는 B. C 1500년경에 모세가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성경의 맨 마지막 권인 요한 계시록은 A. D 100년경에 사도 요한에 의해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주전 1500에 주후 100년을 더하면 1600년에 걸쳐서 구약과 신약이 쓰여 진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이 쓰여 진 장소를 보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3개 대륙에서 각각 다른 저자들에 의해 기록되었습니다. 이 책을 기록한 사람들은 왕으로부터 선지자, 목자, 군인, 의사, 어부 등 40여명의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렇듯 시간적으로는 1600년간, 공간적으로는 3개 대륙에 걸쳐서, 40여명에 의해 쓰여 졌기 때문에, 성경을 기록한 인간 저자들이 절대로 서로 상의한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너무도 놀라운 사실은 성경은 마치 한 사람이 쓴 것처럼 그 내용에 통일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과연 그러한 일이 가능하겠는가? 예를 들어보십시다. 1600년이라는 시간과 3개 대륙이라는 공간을 다 무시하고, 지금 똑같은 시간 똑같은 자리에서 40명의 각기 다른 사람들이 쓴 글을 한데 모아 책으로 엮어 놓으면 그 내용에 통일성이 있을까요? 절대로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40여명의 인간 저자가 기록했지만, 똑같이 성령의 감동을 받아 기록되었기 때문에 한 사람이 쓴 것처럼 통일성이 있는 것입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또 다른 증거는 성경 예언의 성취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예언한 예수님의 탄생, 생애, 수난, 부활, 승천, 재림에 관한 모든 예언이 성취되었거나 또한 성취되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3. 성경의 주제
성경은 크게 두 권으로 나누어집니다. 곧 구약과 신약입니다. 구약을 영어로 0ld Testament라고 하는데 Old가 세 자, Testament가 아홉 자입니다. 이 두 숫자를 붙여서 읽으면 되는데 즉 구약은 39권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신약은 New Testament라고 하는데, 구약에서와 같이 세 자와 아홉 자로 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 두 숫자를 곱하면 27이 되는데, 바로 신약은 27권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구약과 신약의 합계가 66권이 되는 책입니다. 그런데 성격 66권의 주제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루터의 말대로 성경은 예수님이 누워 계신 요람과 같습니다. 마치 베들레헴 구유에 아기 예수님이 누워있듯이, 성경 속에 예수님이 계신다는 것입니다. 구약은 오실 예수님에 대한 기록입니다. 그래서 창세기를 열어봐도 그 속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이 있고, 출애굽기를 읽고, 레위기를 보아도 예수님을 발견할 수 있고, 심지어 룻기서와 아가서를 읽어도 그 속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구약이 장차 오실 예수님에 대한 기록이라고 하면, 신약은 오신 예수님에 대한 기록입니다. 복음서는 구약에 예언하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실을 기록한 책이요, 사도행전은 그 예수님을 전파한 책이요, 서신서는 예수님이 이 세상에 성령으로 오셔서 우리 안에 계시다는 것을 증거하는 책이요, 요한계시록은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말하고 있는 책입니다.
이처럼 성경은 곧 한 주제인데, 그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주시라'는 것입니다. 이런 주제에 대하여 인간 저자들은 자기도 생각지도 못한 사이에 성경을 썼는데, 배후에서 하나님께서 그렇게 쓰도록 만들었던 것입니다. 성경의 주제가 예수님이라는 결정적인 증거가 있습니다. 곧 요 5:39의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 하는 것이로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이 왜 이렇게 위대합니까? 그것은 성경이 예수님을 가르쳐 주고, 그분을 통하여 영생을 얻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성경을 읽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4. 성경의 기능
1) 예수님에 대하여 증거 합니다.
성경의 첫번째 기능은 예수님에 대하여 증거 하는 것입니다(요5:39). 예수님은 성경의 주제이며 내용이고, 성경은 예수에 대한 설명이자 표현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이시며, 성경은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 하는 것이로다." 고 말씀 하셨습니다. (요5:39).
이 말씀은 성경은 영생을 얻게 하는 책이며, 이 영생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게 될 것이므로 성경의 중심주제는 예수그리스도 자신이시라는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창세전에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하나님 자신이시며,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요1:1,3:16). 이 예수님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육신을 취하여 입으시고 온전한 신성과 인성을 가지신 분으로 오셨습니다. 죄인들의 죄를 대신 담당하시고 십자가 위에서 죄인들을 위하여 대신 죽으셨습니다. 죽으신 예수님은 묻히셨지만 삼일만에 부활 하셨으며, 부활하신 후 40일 만에 승천하시어 하늘에 올라가 가셨으며, 지금은 하나님 우편에서 교회와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하시며, 교회와 세상을 다스리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정하신 때가 되면 다시 오셔서 성도들의 구원을 완성하시며, 죄인들을 심판하여 정죄하시고, 영원한 멸망에 처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의 주제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위에서 죽으시게 하시므로 죄인들을 위하여 구속(redemption) 을 완성하시게 하셨으며,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회개하는 믿음으로 가지고 구속을 완성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시고 살아가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배우며, 깨달아 알아야 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 흘려 사신 구속의 진의를 터득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성령의 도우시는 은총을 입어서 진심으로 회개하고, 진심으로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는 우리들이 되어야하겠습니다. 그리고 날마다 믿음으로 예수님을 의지하면서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어야 합니다.
2)사람으로 하여금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합니다.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느니라”(딤후3:15).
하나님이 세상에 성경을 주신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재미있게 읽으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재미없는 책입니다. 재미있는 책은 소설이고 야사이고 에로잡지입니다. 성경은 아주 재미가 없는 책입니다. 읽으면 곧 바로 잠이 오는 책이 이 성경책입니다. 그래서 이 성경책을 한권 전부를 제대로 읽은 사람이 별로 많지 않습니다. 이 성경책은 하나님의 감화가 없이는 전체를 읽을 수가 없습니다.
영향 있는 약이 쓰고 먹기가 힘들듯 성경책이 재미는 없지만 이 성경책에는 구원을 얻는 방법과 길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성경입니다. 이 책 이외에는 구원 얻는 길이나 방법 등을 제시한 책이 없습니다. 그리고 성경책 이외에는 구원이나 영생이니 천국이니 하는 말조차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 성경책이 값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죽음은 필연적인 것입니다. 누구나 다 한 번씩은 죽어야 합니다. 이 길은 피할 수도, 돈 주고 면제받을 수도 없는 문제입니다. 싫어도, 좋아도, 가기 싫어도 이 길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중요하고 반드시 가야하는 길인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가야 하는 그 죽음 이후의 길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죽음이 두려운 것입니다. 그 길을 모르기 때문에 인류 역사를 보면 이 죽음의 길을 연구한 사람들이 참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같이 연구하다가 벽에 부딪혔습니다. 왜냐하면 죽음 이후의 길을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석가모니도 이 죽음의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고 왕자 자리도 포기하고 고행 길을 걸었지만 끝내 이 문제를 숙제로 남기고 죽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 보면 그 길에 대해서 자세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길 뿐 아니고 인간의 뿌리, 삶, 운명, 죽음, 그 이후의 문제들 모두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이 말씀하시기를 “성경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게 하는 지혜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성경입니다. 이 성경책이 세상에 주어진 것이 얼마나 큰 복입니까. 성경은 구원에 이르는 길과 방법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3)사람을 거듭나게 합니다.
성경의 기능은 우리를 거듭나게 하는 것입니다(벧전1:23).
성경은 사신 하나님의 말씀이며, 사신 하나님의 생명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성경의 말씀을 우리 안에 받아들일 때 그것은 생명의 씨와 같이 우리 속에 들어와서 하나님의 생명을 우리 안에 심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생명을 소유하고 거듭나게 됩니다.
4)믿는 이들을 온전케 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인내와 격려와 소망을 줄 수 있습니다(롬15:4).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고난과 질병에 빠졌을 때, 그들은 이것을 감당할 수 없으므로 슬픔과 절망을 느꼈지만, 성경에서 어떤 부분이나 어떤 문장을 읽고서 그들은 말할 수 없는 위안을 받고 생각지도 못했던 희망을 얻었습니다..
또한 성경은 우리가 훈계를 받고 깨어 있어 이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우리에게 경고가 되는 많은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고전10:11). 그러므로 거듭난 이후로 성경은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며 하나님의 사람인 우리로 온전케 한다(딤후3:16-17) 고 하였습니다.
5. 성경의 저자와 기록 장소와 기록 연대
1) 구 약
구약은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39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자들은 모세. 여호수아.사무엘,에스라.느헤미야.다윗.아삽.헤만.에단.고라 자손들.솔로몬.아굴.르무엘.이사야.예레미야.에스겔.다니엘.호세아.요엘.아모스.오바댜.요나.미가.나훔.하박국.스바냐.학개.스가랴.말라기등 적어도 32명입니다.
그들 중에는 학자와 정치가와 군인이 있었고, 또한 제사장과 왕과 선지자가 있었으며, 목동과 농부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구약은 여러 장소에서 기록되었는데, 어떤 것은 시내 산에서 기록되었고, 어떤 것은 광야에서, 어떤 것은 가나안 땅에서, 어떤 것은 예루살렘 에서, 그리고 어떤 것은 이방 땅에서 기록되었습니다.
2) 신 약
신약은 마태복음으로부터 계시록까지 27권으로 되어있습니다. 저자들은 마태.마가.누가.요한.바울,야고보.베드로.유다.등입니다.
신약도 여러 장소에 기록되었는데 ,어떤 것은 유대에서 기록되었고 어떤 것은 로마에서, 어떤 것은 이방 땅에서, 어떤 것은 로마 감옥에서, 어떤 것은 밧모섬 에서 기록되었습니다.
3) 기록 연대
구약의 처음 몇 권 “모세 오경”은 거의 기원 전 1500년 경에 기록되었으며, 마지막 책인 말라기는 기원 전 400년 경에 쓰여졌습니다. 그러므로 구약 39권 전부가 완성되기까지는 1100여년이 소요되었습니다.
신약의 첫번째 책인 마태복음은 서기 37년과 40년 사이에 기록되었으며, 마지막 책인 계시록은 서기 94년과 96년 사이에 쓰여졌습니다. 그러므로 신약은 50년 이상에 걸쳐 완성되었습니다. 따라서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성경 전체가 완성되는 데에는 1500년 내지 1600년 간의 시간 간격이 있었습니다.
6. 성경의 완성 - 성경의 권위에 대한 인정
1) 구 약
(1) 모세 오경
구약에 있는 모세가 쓴 다섯 권의 책은 오랫동안 유대인들에 의하여,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책이며 절대적인 거룩한 권위를 가지고 있는 책이라 고 인정되어 왔습니다. 그것은 이 책들이 하나님에 의하여 계시되었고, 모세 에 의해 기록되었으며, 조상들에 의하여 여러 세대 동안 전해져 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날까지도 비록 유대인들은 구약 전체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책임을 인정하지만, 그들은 항상 모세오경을 특별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있는 유대인의 회당에서는 적어도 두세 권의 모세 오경 사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구약의 다른 책들은 가지고 있지 않을 수 있지만 모세 오경만은 꼭 가지고 있습니다.
(2) 이외의 책들
구약의 다른 책들은 그 가치와 권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백성들에 의해 서 하나씩하나씩 하나님께로부터 나왔음을 인정받았습니다. 어떤 저술가는 이렇게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나무는 그 이름을 붙이고 있을 필요가 없이 단지 자라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면 자연히 사람들에게 어떤 나무인지 인식 되어 진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성경의 여러 책들이 하나님께 속한 것인 지를 분명하게 구분할 필요가 없는 것은 각 책들이 시간의 시험을 통과하
면 자연스럽게 그 가치와 권위가 드러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말은 옳고 참된 말입니다. 여러 세대를 거쳐 오는 동안 하나님의 백성 중 어떤 이들이 모세 오경에 이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고자 하는 영감 을 받았습니다. 그들이 기록한 책들은 상당한 기간의 시험이 지난 후, 하나님 의 백성들에 의해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것임이 인정되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의 글에 권위와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기원 전 457년에 율법 학자 에스라는 모세 오경과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 에서 일반적으로 인정되었던 권위 있는 기록들을 모아서 구약의 형태로 편성하였습니다. (그러나 두 권의 책 “느헤미야,말라기”는 그 당시 기록되지 않았었으므로 제외되었습니다.)
권위 있는 유대의 역사학자 요세프스(Josephus)와 이방의 역사학자들이 이 사실을 입증합니다.
에스라 이후 유대인 중에 대 공회라고 불리 우는 일단의 율법학자들이 있어서 그들이 편집과 검토를 했는데 이 일은 기원 전 400년에 완성되었습니다.
그들이 확정한 구약은 오늘날 우리가 보고 있는 모든 책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원 전 400년에 구약의 기록이 완성되었을 뿐만 아니라 구약이 확정되고 일반적으로 인정되었던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70명의 학자들 이 구약을 헬라어로 번역했던 기원 전 277년까지는 구약의 모든 책들이 확립되었음에 틀림 없습니다.
2) 신 약
(1) 복음서
복음서와 구약은 초기의 교회 집회에서 자주 읽혔습니다. 그러므로 신약의 책들 가운데서 사복음서는 교회가 처음으로 발간한 것이었습니다.
(2) 이외의 책들
사도들이 숨진 후, 어떤 이들이 자신들을 다른 사도들과 동등하게 생각 하여 책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혼돈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초기 교회의 인도자들, 소위 교부들은 사도들의 모든 기록을 모아서 그것들을 복음서와 같은 위치에 두었습니다. 폴리갑의 순교가 있은 바로 뒤에 모든 교회들은 히브리서와 야고보서와 베드로 후서와 요한 이.삼서와 유다서와 계시록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그들의 신약에 대한 관점에 동의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일곱 책이 성경에 포함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일곱 권의 책이 분명히 성령의 감동을 받아서 쓰여 졌고 거룩한 권위와 가치가 있었으므로 오랜 기간의 시험이 지난 뒤인 주후 397년에 아프리카 북부 카르타고에서 열린 회의 에서 각 교회의 인도자들은 이 일곱 권의 책을 신약의 일부로서 인정하였습니다.
그들은 또한 신약이 오늘날 우리가 갖고 있는 것과 같이 27권으로 이루어짐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카르타고 회의가 열렸던 주후397년에 이르러 신구약을 포함하는 완전한 성경이 하나님의 백성들에 의해 일반적으로 인정 되고 확증되었습니다.
7. 성경의 분류와 구성
1) 구약 ( 히브리어,아람어) - 39권
모세 5경 : 율법책 (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 --- 5 권
역사서 : 여호수아 , 사사기, 룻기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 역대상.하, 에스라,
느혜미야, 에스더, ---12권
시가서 :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 -- 5권
대예언서 :이사사, 예례미야, 예례미야 애가, 에스겔, 다니엘 ---5권
소예언서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야, 말라기 --- 12권
2) 신 약 (헬라어 ) - 27권
사복음서 ... 마태,마가,누가,요한----4권
역사서...사도행전 - 1권
바울서신...로마서,고란도전.후서, 갈라디아, 에베소,빌립보, 골로새, 데살로니가전,후,
디모데 전,후 ,디도서,빌레몬, 히브리---14권
참조:옥중서신(에베소,빌리보,골로새 빌레몬,)
목회서신(디도서,히브리서,디모데전.후)
공동서신 (다른사도서신)...야고보,베드로전.후,요한 일,이삼, 유다 --7권
예언서 :요한 계시록 - 1권
8. 성경의 원본과 사본
1) 성경의 원본
신약 성경의 원본은 현재 한 권도 보존된 것이 없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섭리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신약성경의 처음 원본은 파피루스(papyrus)종이 에 기록이 되었습니다. 이는 나일강변에 자라던 갈대의 일종이었는데 여기에 펜과 잉크로 기록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사도들이나 기록자에 의해 기록되고 수신자나 수신교회에 전달되었습니다. 당시에 이미 양이니 송아지의 가죽 으로 만든 양피지를 종이로 사용하였으나 이는 값이 비싸서 기록자들은 싼 종이였던 파피루스를 사용하였습니다. 이 파피루스는 여러교회와 개인에 게 전달되고 읽히면서, 여러 사본들을 만들게 되었고, 많은 세월이 지나 면서 파손되어 없어졌습니다.
2) 성경의 사본
성경의 원본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고 원본과 실제적으로 비슷한 사본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구약 성경의 사본은 대개 주후 9세기의 것이 가장 오랜 것이었으나 1947년 사해사본이 발견됨으로써 그 연대가 주전(주전) 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신약 성경의 사본은 주후 2세기의 파피루스 단편들이 가장 오래된 것입니다. 그 다음에 양피지에 쓴 대문자 사본인데 그 중에 가장 오랜 사본은 주후 4세기의 것입니다. 신약의 사본은 약 4700개가 있는데 이중 대문자 사본은 240개 정도이며, 초서체의 작은 글자로 된 것이 2500개를 넘습니다. 그리고 1800개는 예배때에 사용하던 성구발췌문들입니다.
여러 사본들 중에서는 1844년 시내산 캐더린 성당에서 발견된 시내산 사본, 현재 바티칸 도서관에 보관중인 바티칸 사본, 대영박물관에 보관 중인 알렉산드리아 사본등은 특히 유명합니다. 그 외에도 구약과 신약의 사본들이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성경의 원본을 가지지 못하고 사본만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본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전해진 히브리어 성경과 헬라어 성경이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하나님의 말 씀임을 의심치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특별한 섭리와 간섭으로 이 사본들을 통해서 자신의 말씀을 신실하게 전해주셨음을 확신 하기 때문입니다.
3) 성경의 번역본
성경의 번역은 성경을 기록한 언어 외의 언어로 번역함으로써 다른 민족이 그 민족의 언어로 성경을 읽게 하는데 대단히 큰 의의가 있습니다. 이 성경의 번역은 세속적인 책들의 번역보다 훨씬 앞서 있었고, 이미 구약 성경이 신약성경 기록 이전에 다른 민족의 언어로 번역이 되었습니다. 성경의 번역판 중에는 주전 3세기에 구약을 히브리어에서 헬라어로 번역한 70인역(Septuagiant=LXX)이 유명합니다. 주전 322년 알렉산더가 남방을 점령하고 알렉산드리아 신도시를 건설하게 되자 이곳에 유대인들이 이주하게 되었습니다. 70인역은 그의 후계자 톨레미 1세(Ptolemy I)가 도로와 박물관 및 대학, 도서관 등을 건설하게 되었고 톨레미 2세가 도서관 사업의 일환으로 유대민족의 경전이었던 구약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토록 한데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는 당시 대제사장이었던 알르아살에게 율법서와 번역할 사람을 요청 하였고, 알르아살은 책과 72명의 번역사를 보냄으로써 이 작업이 진행될 수 있었는데 이것은 예수님 당시 회당예배용으로 사용되었고 또 초대교회의 표준 구약성경이 되었습니다.
또한 라틴어 역본으로는 주후 4세기에 제롬(Jerome)이 라틴어로 번역한 벌게이트(Vulgate)판이 유명하다. 이는 제롬이 로마 감독 다메섹으로부 터 당시 사용되던 고 라틴역(Itala Version)을 개역할 것을 위촉받았는 데 작업중에 구약을 히브리어 원본에서 직접 번역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히브리어 공부하고 이 작업을 완성시켰다. 신약은 고대의 라틴역을 다소 수정한 것입니다.
이는 오늘날 구라파 모든 성경번역의 기초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구약 전부를 취급한 것으로 성경번역본 중에서 거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토빗, 유딛 등 외경을 참고자료로 첨부하여 번역한 것이 로마교회에서 이를 정경에 포함시키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 하겠습니다.
신약 성경의 번역은 교회의 선교와 깊이 관련되어 이루어졌습니다. 기독교 복음은 1세기 이후 라틴어로 말하는 서방세계로, 아람어를 사용하던 동방세계로 전파되었고 이들을 위해 2세기 후반에 성경은 라틴어와 수리아로 번역이 되었습니다. 또 2세기경 여러가지 애굽번역이 나왔습니다.
영어로 된 대표적인 성경 번역본은 흠정역 성경(A.V. 혹은 K.J.V. 1611 ) 영어 개혁성경(E.R.V.1881-5), 미국 표준성경(A.S.V.1901), 영어 개혁 표준판(R.S.V.1946, 1952), 현대영어성경(T.E.V.) 새 국제성경(N.I.V.) 등이 있습니다.
오늘날은 성경전체가 번역된 것만도 약250방언이며, 부분적으로 번역된 것까지 합치면 1100방언이 훨씬 넘습니다. 특히 성경번역선교회 같은 기관이 있어서 소수민족의 방언을 연구하며 성경을 번역해 가고 있어서 부분 이나마 성경 번역본을 갖게 되는 민족은 대단히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4) 한글 성경의 번역
선교사상 우리나라는 대단히 독특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것은 최초의 선교사가 인천에 상륙할 때 벌써 한글 성경을 가지고 들어왔던 것이나, 최초의 신자들이 성경번역과 보급 및 신앙의 성경적 기초형성에 노력을 경주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성경의 한글 번역본은 로스역(1887), 기일. 이원모역(1925), 천주교의 200주년 성서(1977)등 많은 사역(
사역)들이 있으나 여기서는 구역, 개역, 새번역, 공동번역들을 간단히 살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1) 구역(구역)
오늘날 공인(공인)성경으로 사용하던 1956년판 개역의 전신인 '구역'은 1900년에 나온 신약전서와 1911년에 나온 구약전서를 두고 말하는데, 1911년에는 신구약을 합본하여 출간하였습니다. 이 구역성경은 신약의 경우 1904년, 1906년, 1908년 등 부분적인 수정판을 내었고, 구약의 경우 역시 1922년판, 1924년판, 1925년판, 1929년판등 판을 거듭하면서 부분적인 수정이 있었습니다. 이 구역성경(1938년판)은 1956년 개역 한글판이 나오기 까지 한국교회의 공인 성경이었습니다.
(2) 개역(개역)
이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교파를 초월하여 받아 사용하고 있는 공인 번역의 권위본입니다. 1912년 성경개역 위원회를 구성하고 곧 개역 작업에 들어갔는데 이를 부분적으로 수정하여 1938년에 완성하고 출판하였습니다.
해방이후 한글학회가 1948년에 펴낸 '한글 맞춤법 통일안'을 내어 놓았는데 1952년에는 이에 따라 이 1938년판을 철자를 바꾸어 고치기로 하였습니다. 이 통일된 맞춤법에 따라 깎고 다듬어서 1956년에 신구약의 완성본을 간행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개역성경의 영어 명칭은 The Holy Bible Hankul and Revised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3) 새 번역
오늘날 한국 교회의 공인 성경외에 '새번역'으로 부르는 '신약전서 새 번역'이 있습니다. 이는 1967년 성탄절에 대한 성서공회가 발행한 것인데 개역성경에 익숙지 못한 젊은이들의 전도용으로 출판한 것입니다. 이는 네슬이 편집한 헬라어 신약성경 (Novum Testamentum Graece)을 대본으로 하였고, 한국인 학자들이 원전에서 직접 번역했다는데 의의가 있고 획기 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강단용으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 각 권의 제목을 '마태 가 전한 복음서' '로마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 '요한이 받은 계시' 등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4) 공동번역
1968년 2월 15일 신.구교 성경번역위원회를 조직하여 번역에 착수하였는데, 신약은 1971년 부활절에 그 간행을 보았고, 1977년 부활절에는 초판 '성서-공동번역'을 출판하였습니다. 이는 "축자적인 번역이나 형식적인 일치를 피하고 내용의 동등성을 취하여" 원문의 내용 전달에 역점을 둔 번역이다. 일부 진보주의 계열의 교회에서 예배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이 번역의 여러가지 문제점은 이 성경이 예배용으로 적당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고유명사 표기에 있어 하나님을 하느님으로 표기한 것을 비롯해서 개역과의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로마교 쪽에 지나치게 양보한 결과로 보여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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