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내용!! 강해!!

[스크랩] 주기도문 강해 5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하나님아들 2013. 2. 16. 11:53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마태복음 6:9-13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지은 자를 사하여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남미 우루과이에 있는 작은 성당 벽에는 다음과 같은 기도문이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늘에 계신 이라고 하지 말라/ 세상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 라고 하지 말라/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여 라고 하지 말라/ 아들딸로서 살지 않으면서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고  하지 말라/ 자기 이름을 빛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면서

 

나라가 임하시오며 라고 하지 말라/ 물질 만능의 나라를 원하면서

 

뜻이 하늘에서 이룬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하지 말라/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면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라고 하지 말라/ 가난한 이들을 본체만체하면서

 

우리가 우리에게 지은 자를 사하여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라고  하지 말라/

누구에겐가 아직도 앙심을 품고 있으면서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라고 하지 말라/ 지을 기회를 찾아다니면서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라고  하지 말라/ 악을 보고도 아무런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서

 

아멘이라고 하지 말라/ 주님의 기도를 진정 나의 기도로 바치지 않으면서.

 

어떠십니까? 여러분, 기도문을 들으신 소감이 어떠신지요? 몇해전 우연히 기도문을 접하게 저는 짧은 글을 단숨에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읽을 때마다 쇠망치로 얻어맞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느 줄을 읽을 때는 깊은 한숨을 쉬기도 하고, 어느 줄에서는 이상 읽을 수가 없어서 눈을 감기도 하고, 어느 줄에서 소리내어 울기도 하고, 마지막 줄을 읽었을 때에는 끝내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회개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모든 내용이 저의 삶을 적나라하게 지적해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도문은 주기도문에 반한다고 해서 ()주기도문으로 불립니다. 반주기도문은 이기적이고 자기 욕망대로 살아가면서 입으로만 주님을 부르는 그리스도인들을 실날하게 꼬집고 있습니다.

 

2천년전 에수님이 우리에게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 주신 목적은 기도대로 기도의 삶을 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저 입으로만 주님의기도를 수없이 반복하고 우리 삶으로는 전혀 기도의 내용이 드러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중언부언하는 이방인들의 기도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의기도대로 고백하시고 또한 주님의기도대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주기도문을 버리고 주기도문대로 살아가시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주님의기도는 모두 여섯 가지의 청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처음 가지는 하나님을 위한 기도로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청원이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기도의 시작이 나의 필요를 우선적으로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기도가 먼저임을 깨우쳐 줍니다.

 

그래서 그동안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오늘부터는 나머지 가지 청원인 우리를 위한 기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문11절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를 위한 첫번째 청원은 양식에 관한 기도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여기에서 양식 단순히 먹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필요한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먹는 것을 포함해서 입을 , 마실 그리고 공기, 자유, 평화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살아가는 필요한 모든 것을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구해도 되는가? 물론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단어가 오늘 그리고 일용할 단어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을 구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오늘 하루를 있도록 도와달라는 기도입니다.

 

예수님 당시에 노동자들의 임금은 하루 일당이었습니다. 그러나 일당이 너무도 적어서 그들에게는 하루 양식을 다음 날까지 남길만한 여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하루 먹고 하루 살아가야 했습니다. 당장이라도 직장에서 쫓겨나면 그날은 가족이 굶어야 했습니다.

뿐만아니라 당시에 종교 귀족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로마의 식민 통치 하에서 과도한 세금으로 하루를 살아가기가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특히 남편을 잃은 과부들, 능력이 없는 어린아이들, 몸이 성치 않는 병자들에게 하루 양식은 목숨 자체였습니다.

 

바로 일용할 양식, 오늘 하루의 생명을 보존할 있는 양식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오늘은 교회력으로 맥추감사절입니다. 매년 7 번째 주일은 해의 전반기가 끝나고 후반기가 시작되는 주일로 한국교회에서는 맥추감사절로 지키고 있습니다. 이모작을 하는 한국에서는 해의 전반기에는 보리수확을 하고, 후반기에는 수확을 합니다. 

 

맥추절은 그대로보리를 수확하는 입니다. 맥추감사절을 통해 하나님께서 지난 반년 동안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앞으로 남은 반년 동안도 지켜주시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역시 하나님께 우리의 인생을 의탁하고 살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본래 맥추절은 구약의 3 절기중 하나로 오순절 혹은 칠칠절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40년을 보내야 했습니다. 광야는 모금 포기 얻을 없는 황량한 곳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40 동안 땅의 소산을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주셨습니다.

 

그러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도착을 하자, 하늘에서 내리던 만나도 그쳤습니다. 그때부터는 땅을 개간하고 씨를 뿌렸습니다. 그렇게 해서40년만에 처음으로 땅에서 얻은 소산이 보리였습니다. 그것이 가나안에서 처음으로 그들에게 일용할 양식이 되었던 것입니다.

 

애굽을 떠나 40 동안을 광야에서 방황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가나안에 정착하여 땅의 소산을 먹게 것은, 그들을 돌보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였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서 거둔 곡물의 소산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맥추감사절의 기원입니다.

 

맥추감사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에서 일용할 양식을 내려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그것은 가나안에서 하나님이 그들의 생명을 돌보셨음을 의미합니다.

 

호주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이야 일용할 양식이 무에 그리 필요한가 의아해 있습니다. 집에 가면 쌀도 있고 김치도 있고 고기도 있는데, 굳이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기도해야 하는가? 질문에 가지로 답할 수가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이 지금처럼 풍족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내가 일을 하고 돈을 벌고 있지만, 모든 과정은 하나님의 은혜로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셨기에 우리에게 일터가 생겼고 우리가 돈을 수가 있고 우리에게 풍족한 일용할 양식이 주어졌습니다.

 

여러분 중에 호주에 오실 때부터 직장이 있었던 분이 계십니까? 본래부터 사업장이 있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또한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거둘 있는 지혜가 있고 지식이 있고 힘이 있고 건강이 있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요사이 우리 교인들이 많이들 아프셨는데, 많이 회복되셔서 다행입니다. 건강을 잃게 되면 아무 것도 수가 없습니다. 건강을 잃게 되면 일용할 양식을 거둘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일용할 양식을 달라는 기도는, 오늘 하루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혜롭게 살아갈 있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오늘도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 죽는 사람들, 기아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이 허다합니다. 그들에게 일용할 양식은 정말 생명 자체입니다. 그들에게는 기도가 너무도 절실한 기도입니다. ‘하나님, 오늘 하루고 있도록 제발 도와주세요.’ 이것이 그들의 기도입니다.

 

여러분, 우리들은 이같은 기도가 아니라, 감사의 기도를 드릴 있다는 사실에 더욱 감사하십시오.

 

두번째 대답은 영적인 양식으로 해석할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갈 있도록 영적인 양식을 달라는 기도입니다. 세상의 유혹은 없이 우리에게 밀려옵니다. 자칫 방심하면 금방 사단의 궤계에 넘어가고 자기 욕망에 빠지는 것이 세상입니다. 그러다 보면 하나님의 백성답게 하루를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도 모르게 죄의 종이 되어 욕망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갈 있도록 일용할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구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하루를 말씀과 기도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오늘 내게 주신 말씀을 장이라도 읽고서 세상으로 나가야 합니다. 말씀에 힘입어서 오늘 하루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갈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날마다 일용할 영적인 양식을 구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하루를 있도록 일용할 양식을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그리고 날마다 하나님의 자녀 답게 하루를 있도록 영적인 양식을 사모하고 기도할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일용할 양식 다른 의미는, ‘하루 분의 양식 가리킵니다. 내일을 위한 양식이 아니라, 오늘 하루를 위한 양식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하루 필요한 양식을 구하라고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욕심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욕심을 버리고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필요한 양식만을 구하라는 말씀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기도만큼 인기 없는 기도도 없습니다. 우리는 할수만 있다면 오늘 뿐만아니라 내일, 1, 10 뒤의 양식까지도 쌓아두려고 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을 , 먹을 것이 없어서 하나님이 그들에게 만나를 내려주셨다고 했습니다.  출애굽기  16:4 말씀입니다.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하나님이 하늘에서 만나를 비같이 내리시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거둘 것이라고 하십니까?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하나님은 매일 매일 그날 하루에 필요한 만나를 내리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꺼번에 내일 것까지 혹은 일주일치 분을 거두는것이 아니라, 날마다그날 하루치만을 거두라고 하셨습니다. 일용할 양식 외에 거두지 말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욕심을 부렸습니다. 일용할 양식이 아니라, 내일을 위한 양식까지도 거두었습니다. 이후의 일을 출애굽기 16:20 이같이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고 더러는 아침까지 두었더니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난지라

 

욕심을 부리며 많이 거두었던 만나에 벌레가 생기고 썩고 냄새가 나서 먹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일용할 양식 이외에 욕심을 부리면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납니다. 가지고 싶고, 쌓아놓고 싶고, 화려하고 싶어서 기도하면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납니다.

 

50 전만 해도 사람에게 필요한 생필품이 70가지면 충분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적어도 700가지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불과 50년만에 10배가 셈입니다. 그만큼 사람의 욕심이 늘어난 것입니다. 10 만큼 욕망이 커진 것입니다.

 

요즘 한국 최고의 재벌이라고 하는 삼성의 이건희 회장과 CJ 그룹의 이맹희 명예회장 간에 법정 소송이 화제입니다. 이건희 회장과 이맹희 회장은 형제 지간입니다. 소송의 발단은 선친이었던 이병철 회장의 은닉 재산을 이건희 회장이 혼자서 독식했다며, 이맹희 회장이 가문의 형으로서 자신의 몫을 주장하며 소송을 벌인 것입니다.

 

형제 지간에 입에 담지 못할 말들이 오고가고 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그렇습니까? 많이 가지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한국 최고의 재벌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가지려고 욕심을 부리기 때문입니다. 삼성 뿐만이 아닙니다. 우리는 종종 재벌들의 자녀들이 많이 가지려고 재산 분쟁을 하는 것을 보고 들어왔습니다.

 

저는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그렇게 돈이 많은데도 피를 나눈 형제들끼리 나누지 못하고 욕심을 부리는 그들이 과연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가인가?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세간에서도 너무들 한다며 손가락질 합니다. 많이 가지려는 욕심 때문에 형제지간에 우애도 깨어지고 욕심 때문에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욕심을 부리는 이유는 오늘 하루를 살기 위함이 아니라 내일도 살려는 욕심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에게 내일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내일을 주시기 전에는 우리에게 결코 내일은 없습니다. 아무도 내일을 보장할 없습니다.

 

누가복음 12장에 어리석은 부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부자는 쌓아둘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수확을 거두었습니다. 그래서 새로 창고를 지어야 했습니다.

 

누가복음 12:18-19 기록입니다.

 

곳간을 헐고 크게 짓고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내가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부자는 당연히 내일이 줄로 알았습니다. 많은 재물이면 여러 동안 편히 먹고 마실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십니다.

 

누가복음 12:20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나님이 오늘 우리의 영혼을 거두어 가시면, 우리에게 내일은 없습니다. 우리는 어느 누구도 내일을 장담할 없습니다.

 

최근에 한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6 아파트에 살던 아주머니가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었습니다. 그때 아기 옷들이 함께 쓸리면서 아파트 화단에 떨어졌습니다. 아주머니 아기 옷을 주으려고 6층에서 내려왔습니다. 사이 6 아파트에 있던 네살 박이 아기가 베란다로 나온 모양입니다.

 

화단에서 무심코 자기 집이 있는6층을 올려다 보던 아주머니가 비명을 질렀습니다. 6 베란다 난간에 자기 아이가 마치 철봉을 하듯 대롱 대롱 매달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6층으로 되돌아가기에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때 길을 가던 아저씨가 여자 비명소리를 듣고 본능적으로 비명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아주머니의 시선을 따라 6층을 올려다보았습니다. 베란다 밖으로 몸이 나와 난간에 매달려 있는 아기는 금방이라도 떨어질 같았습니다. 아저씨가 있는 곳에서 베란다 화단 까지의 직선 거리는 30M. 아저씨는 물을 것도 없이 무조건 달려갔습니다.

 

달려가면서 베란다에 매달린 아기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습니다. 아이의 한쪽 손이 스르르 풀렸습니다. 아저씨는 빨리 달리면서 손을 벌리고 슬라이딩을 하며, 6층에서 떨어지는 아이를 가까스로 받아내었습니다.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네살 박이 아이도, 아저씨도 모두 무사했습니다. 나중에 인터뷰에서 아저씨는 이렇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같은 기적을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그와 같은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바꾸어 말씀드리면 하나님의 기적같은 은혜가 아니었다면, 네살 박이 아이에게 내일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만 우리의 날입니다. 우리에게는 오늘만 있을 뿐입니다. 내일이 우리의 날이 아닌데, 어떻게 내일을 위해 욕심을 부릴 수가 있겠습니까? 오늘 하나님이 주시는 일용할 양식과 은혜 안에서 감사하며 만족할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가지 살펴보면,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기도는 나만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우리 위한 기도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호주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은 일용할 양식이 없어서 굶어죽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이 이미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넘치도록 부어 주시고 계십니다. 그러나 호주 밖으로 눈을 돌리면 사정이 다릅니다.

UN 산하 국제 식량 농업 기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8억명이 기아에 시달리고 있으며, 매일 25,000 이상이 기아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1초에 다섯 명의 어린아이가 기아로 굶어 죽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배를 드리는 시간에도 수없이 많은 어린아이들이 일용할 양식이 없어서 죽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그들을 도울 있겠습니까? 나누는 것입니다. 우리의 일용할 양식을 그들과 나누는 것입니다. 우리가 나누면 그들은 있습니다. 우리의 일용할 양식을 나누면 그들은 생명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월드비전을 통해 명의 아이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매년 늘리고 싶은데,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여전히 명에 머물고 있습니다. 아이를 살리고 교육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한달에 $43입니다. 우리가 한달에 $43 나누면 아프리카에서 일용할 양식이 없는 어린이 명이 공부도 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아이들을 많이 도왔으면 좋겠습니다. 방법을 모르시거나 시간이 없으시면, 한달에 $43 작정하시고 선교헌금 봉투에 월드 비전이라고 적어서 헌금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교회에서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이해인 수녀의 <가난한 새의 기도>라는 편을 읽어드리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필요한 만큼만 먹고 / 필요한 만큼만 둥지를 틀며

욕심을 부리지 않는 새처럼 / 당신의 하늘을 날게 주십시오

 

가진 없어도 / 맑고 밝은 웃음으로

기쁨의 깃을 치며 / 오늘을 살게 주십시오

  

예측할 없는 위험을 무릎쓰고 / 길을 떠나는 철새의 당당함으로

텅빈 하늘을 나는 / 고독과 자유를 맛보게 주십시오

 

나의 선택은 / 가난을 위한 가난이 아니라 / 사랑을 위한 가난이기에

모든 것을 버리고도 넉넉할 있음이니 / 삶의 하늘에 다니는 흰구름의 평화여

날마다 새가 되어 / 새로이 떠나려는 내게

이상 무게가 주는 슬픔은 없습니다.

 

날아가는 새에게 물어 보십시오. 탐욕이 있는지. 욕심이 있으면 새는 무거워서 날지 못합니다. 새는 필요한 만큼만 먹고 필요한 만큼만 둥지를 틀기에, 창공을 향해서도 자유롭게 비상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이유는, 오늘 하루도 우리에게 죄없는 자유 평화 생명을 부어주시기 위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오늘 하루가 중요합니다. 오늘 하루도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그것은 오늘 하루도 하나님께 우리의 삶을 의탁하고,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겠다는 다짐입니다.

 

그리고 내게 주어진 일용할 양식을, 일용할 양식이 없어서 하루도 살아가기 어려운 우리의 이웃들과 나누십시오. 우리가 나눈 일용할 양식을 통해 하나님께서 또다른 삶을 새롭게 살리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라고 기도한 대로 감사와 나눔의 삶을 있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사랑의 주님,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하나님께서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베풀어주셨기에, 오늘 우리가 자리에게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를 보낼 수가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에게 필요한 공기와 자유와 생명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세상에는 일용할 양식이 없어서 오늘 하루를 없는 사람들, 어린 아이들이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우리의 일용할 양식을 나누어 그들을 살릴 있도록 나눔의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우리 교회를 통해 새로운 삶이 그들에게도 전해지게 하옵소서.

 

오늘 우리의 삶을 부요케 하시려고 십자가에서 당신의 생명을 나누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정지홍 목사)

출처 : 좋은씨앗교회 Good Seed Church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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