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주기도문 강해 2 -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마태복음 6:9-13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주님의기도는 가장 중요한 기도이면서 신앙의 가장 본질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기도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님의기도가 담고 있는 의미를 깨닫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주님의기도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는 구절로 시작되고 있는데, 이것은 기도의 대상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해야 하는 대상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결코 사람에게 보이거나 사람의 손으로 만든 우상에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이 땅의 모든 것을 초월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기적이 일어나고 하늘의 놀라운 역사와 성령의 능력이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기도의 능력은 바로 하늘에 계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저 높은 하늘에서 우리와 무관하게 존재하시는 분이 아니라, 지금도 우리 중에 임하고 계시는 우리 아버지, 아빠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누구 보다 가깝고 또 어떤 기도든 친밀하게 들어주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우리가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아무 때나 마음껏 기도할 수 있는 것도 그분이 바로 아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의미를 지니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로 시작된 주님의기도는 여섯 가지 기도로 이어집니다. 처음 세 가지 기도는 하나님과 관련된 것으로,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 세 가지 기도는우리를 위한 일용할 양식, 우리를 위한 용서, 우리를 위한 구원을 담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순서입니다. 주님의기도가 보여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하나님에 대한 기도가 먼저이고 우리를 위한 기도는 그 다음이라는 것입니다.  

 

눈을 감고 기도할 때, 여러분들은 어떤 기도가 가장 먼저 생각납니까? 하나님입니까? 아니면 나 자신입니까? 하나님의 나라 입니까? 아니면 자녀들입니까? 하나님의 교회입니까? 아니면 내 사업입니까? 주님의기도는 분명히 하나님에 대한 기도가 먼저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6:33에서 다시 한번 이 점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우리가 먼저 구해야할 기도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가 우리의 기도보다 우선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삶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인도해 가시고 주관해 가십니다. 온우주만물은 하나님의 뜻과 섭리 속에서 운행됩니다. 이것을 믿는다면 우리의 기도는 당연히 하나님을 위한 기도가 우선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모두 하나님을 위해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본문 9절을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주님이 가르쳐 주신 첫번째 기도는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관한 세 가지 기도, 즉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뜻 가운데에서도 제일 처음이 하나님의 이름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도록 기도하는 것, 이 기도가 모든 기도의 으뜸이 되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주님의기도는 모든 기도의 모범이라고 했습니다. 그 주님의기도의 처음이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도록 기도하는 것이라면, 우리의 모든 기도의 첫번째 간구는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드리는 것입니다. 그분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도록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기도가 제일 우선되어야 합니다.

 

물론 긴급하게 기도할 때가 있습니다. 기도의 순서를 따지지 못할 정도로 시급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의기도는 그런 긴급한 기도와는 다릅니다. 유대인들은 하루 세 번, 오전 9시 낮 12시 오후 3시에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했다고 했습니다. 바로 그와 같이 평소에 정해진 시간에 기도할 때, 주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우리 기도의 1순위는 언제나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도록 하나님을 높이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 당시에 바리새인들의 기도는 그렇지가 못했습니다.   

 

마태복음 6:5의 말씀입니다.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바리새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기도했습니다. 왜 그렇게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기도했겠습니까? 사람들에게 ‘경건한 유대인’이라는 칭찬을 받기 위해 기도했던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회당과 거리 어귀에서 손을 들고 기도했지만, 그것은 하나님을 향해,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드리기 위해 손을 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그래서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높이기 위해 기도했습니다. 바꾸어 말씀드리면, 바리새인들은 사람들로부터 자신들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기 위해 기도했던 것입니다.

 

이와같은 기도는 외식이요 불신앙이라고 했습니다. 신앙은 나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높이는 것입니다. 성숙한 신앙일수록 나는 더욱 낮추고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도록 더더욱 하나님을 높여야 합니다.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의 가장 중요한 의무 가운데 하나가 기도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신앙의 깊이와 넓이는 기도의 깊이와 넓이와 정비례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기도 역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도록 간구하는 것이 첫번째 순위가 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순서를 뒤바꿀 때가 허다합니다. 하나님을 위한 간구 보다 나를 위해서 내 사업을 위해서 내 가족을 위해서 하는 기도가 먼저 튀어나오고,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기를 사모하는 마음보다, 내 소유가 많아지고 내 명예가 높아지고 내가 잘되어서, 내 이름이 높아지기를 바라는 마음 뿐일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목회도, 사역도, 헌신도, 봉사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사역과 헌신과 봉사가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도록 오직 그분의 이름을 높이는 일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에 하나님의 이름은 사라지고 우리의 이름이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하는 경우가 공공연 합니다.

 

 인간은 하나님처럼 높아지려고 합니다. 그러나 인간이 하나님이 아닌 자기 이름을 높이려고 할 때, 그것은 행복이 아니라 불행의 시작입니다.

 

노아의 홍수 이후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동방으로 이동하다가 시날 평지에 거류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언어도 하나였고 말도 하나였습니다. 그들은 벽돌과 역청으로 바벨탑을 건설하기로 했는데, 그 이유를 창세기 11:4이 밝혀주고 있습니다.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사람들이 바벨탑을 쌓으려고 했던 것은 자기들의 이름을 높이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늘의 높이 만큼, 하나님 만큼 자기들의 이름을 높이려고 했습니다. 그러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도 그들을 흩어버리지 못할 것이라고 착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일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게 하심으로 탑을 세우는 것도 그치게 되었고 인간은 뿔뿔히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자기 이름을 높이려는 욕망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예수님 당시에 바리새인들도 자기 이름을 높이기 위해 외식하는 기도를 했고, 오늘날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자기 이름을 높이고 자기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기를 원하며 하나님을 밀어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4천년 전부터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고 말씀하셨지만, 세상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컬으며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은 그렇다치고, 하나님을 믿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떠합니까?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기심을 받도록 살아가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뉴스와 신문 보도를 통해 들려오는 교회의 추문과 그리스도인들의 악행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이름을 땅에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들마저도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권력의 시녀가 되고, 물질의 노예가 되어 부정 부패를 일삼으며 자기 이름을 내려고 안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교회가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우리 나라에 처음 복음이 들어왔을 때에는 일제치하에서 가난하고 억압받던 시절이었습니다. 한국사람이면서도 한국 이름을 버려야 했고 한국말도 하지 못한채 살아가던 이름없는 시대였습니다. 해방이 되어서도 6.25전쟁으로 우리 나라는 가난의 고리가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늘 교회 안에는 가난하고 이름없는 그리스도인들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그때에는 그리스도인들이 이름없이 빛도 없이 하나님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교회는 여전히 가난해서 초가 지붕을 면하기 어려웠고, 교회의 종탑도 녹이 슬었지만, 그때에는 오직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드리기 위해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목사도 성도도 하나님께 매달리며 간절히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래서 가난했던 그때에는 교회도 하나님의 이름도 높임을 받았습니다.

 

그후 한국은 하나님의 은혜로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한국 교회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크게 성장을 했고 대형교회 건물들이 한국 도처에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 건물은 높아졌는데 더이상 하나님을 높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지 않습니다. 전에는 그토록 간절히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였건만, 이제는 세상을 더 찾아다닙니다. 하나님의 이름보다 자기 이름을 내기에 바쁩니다.

 

말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데, 삶으로는 우리의 소유를 더 신봉합니다. 입술로는 수없이 주님 한분만으로 만족한다고 하지만, 우리의 삶으로는 세상의 물질과 권력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여기 저기에서 들리는 교회의 추문은 더 이상 놀랄만한 뉴스가 아니라 일상이 되었습니다. 결국 오늘날 한국교회는 만신창이가 되었고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땅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같은 뉴스가 다른 교회 다른 교인들만의 이야기입니까? 과연 우리들은 예외인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면서도 하나님 보다 나를 더 사랑하고, 하나님 보다 내 힘과 물질을 더 신봉하며, 하나님 이름이 땅에 떨어지는 것보다 내 자존심이 상하는 것을 더 마음 아파하지는 않았습니까?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한 성도로 부르시기 위해 당신의 보좌도 영광도 생명도 포기하셨는데,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기 위해 과연 무엇을 포기하고 있습니까? 일주일에 고작 두 세번 드리는 예배도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드리는 것보다 무엇이 그리도 소중하고 귀하겠습니까?

 

혹시 우리의 기도도 내 소유가 늘어나고 내 이름이 높아지기 위해, 하나님의 능력을 빌리는 기도는 아닙니까? 만일 그와같다면, 우리 역시 이 시대의 바리새인일 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도록 기도하십시오. 그분을 우리 삶에서 높여드리십시오. 그것이 복된 삶입니다.

 

하나님에게는 거룩, 공의, 자비, 긍휼, 사랑 등 다양한 성품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성품은 거룩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거룩이란 세상과 구별되는 것입니다. 세상에도 공의가 있고 자비가 있고 긍휼이 있고 사랑이 있습니다. 그러나 거룩은 없습니다. 타락한 세상은 결코 스스로 거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상에서는 볼 수 없는 유일한 하나님의 성품이 거룩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거룩하십니다. 그래서 천사들은 하나님을 찬양할 때도 하나님의 공의나 자비, 혹은 사랑을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노래했습니다.

 

이사야 6:2-3입니다.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또 요한계시록 4:8입니다.

 

“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고 그 안과 주위에는 눈들이 가득하더라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하고”

 

이사야에 나오는 스랍과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네 생물은 같은 존재입니다. 그들은 여섯개의 날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찬양을 하는 천사들입니다. 그 천사들이 밤낮으로 쉬지 않고 하나님을 향해 찬양했던 것은 오직 하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였습니다. 왜냐하면 거룩하신 하나님이야 말로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하고, 혼탁한 이 세상으로부터 구별되며, 모든 만물들이 경배하는 기반이 되기 때문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기에 찬양 받기에 합당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이기에 그분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고, 거룩하신 하나님이기에 만군의 여호와, 만왕의 왕이 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알고 있는 만큼 그만한 높이와 깊이로 하나님을 경배할 수 있습니다. 10년 20년을 예배해도 신앙이 성숙하지 못하고, 숱한 세월 동안 기도해도 여전히 똑같은 신앙 수준에 머무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알면서도 하나님의 거룩은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구하는 기도는 하지만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하시도록 기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기 원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임재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거룩하신 하나님에게 몰입될 때에만 누릴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초월과 신비도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경험할 때에만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와 능력과 광대하심도 하나님의 거룩하심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동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는 충분히 노래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도 충분히 구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신앙이 여전히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에만 머물고 있다면 우리는 결코 하나님의 초월과 신비와 영광과 능력과 하나님의 경이로운 임재를 경험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시작된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의 초월 신비 영광 능력과 같은 더 높은 신앙의 세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경험할 때에만 가능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도록 기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이 선포되어야 합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은 온 세상을 두루 비치고 있습니다. 높고 푸른 하늘에서도, 검푸른 바다 속에도 드넓은 대지 위에도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이 비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8:1을 통해 이렇게 노래한 바 있습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삶이 진정으로 아름다워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우리의 삶을 비추어야 합니다. 그래서 기도는 기도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도가 우리의 삶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도록 기도했다면, 우리의 삶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셔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레위기 19:2 말씀입니다.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거룩하신 하나님은 우리도 거룩하길 원하십니다. 기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이 거룩해지길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이 거룩해질 때, 하나님의 이름도 거룩히 여김을 받고, 우리도 진정으로 새로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40:31 말씀입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교회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이름을 앙망하고 높일 때, 새 힘을 얻고 독수리가 날개치듯 창공을 향해 비상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오직 거룩한 삶으로만 가능합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지금까지 내 이름을 위해 기도하고 내 이름을 높이기 위해 살았다면, 이제 멈추십시다. 우리의 이름은 낮추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십시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 곳에 자유가 있고 생명이 있고 능력이 있고 초월이 있고 신비가 있고 하나님의 영광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도록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도록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이름도 거룩하게 하고 우리도 새로워지는 거룩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정지홍 목사)

 

 

출처 : 좋은씨앗교회 Good Seed Church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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