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사순절에 대한 예화

하나님아들 2023. 1. 28. 11:10

사순절에 대한 예화

 

1.존 번연’의 신앙고백

 

‘천로역정’의 저자, 존 번연(John Bunyan)은, 인생에서 헤어나기 어려운

 

깊은 수렁을 지나 마지막 벼랑 끝에 섰을 때에, 자기의 삶의 처지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만약 예수께서 나를 맞으실 때 칼을 들고 나오실 지라도, 나는 그분의 발 아래에 내 몸을 던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분만이 나의 최후의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는 고난의 극한 상황이 바로 예수님에 대한 절박한 신뢰를 불르일으킨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고난을 당하지 않고도, 그 분을 신뢰하고 믿는 것을 더 복되고 귀한 신앙으로 평가하십니다.

 

그러나 평범한 가운데 사는 사람이나 절망의 깊이를 모르고 사는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폭풍우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이 폭풍우는 우리를 흔들어 깨우려는 하나님의 사랑이자 은총의 손길입니다.

 

그래서 C. S. 루이스(C. S. Lewis)는 “고난이란 하나님의 메가폰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지니라. - 야고보서 5:13

 

2. 저에게 십자가를 질 힘을 허락하소서.

 

주님, 제가 지고 가야 할 십자가에 복을 내려주소서

 

저에게 십자가를 질 힘을 허락하시어, 진실로 사랑하는 기쁨으로

 

이웃을 만나 삶을 힘차게 이어가게 하소서

 

주님, 제가 만약 이웃을 사랑해야 하는 십자가를

 

짊어지지 않고서 영원에 이르려 하고 있다면,

 

가슴 아프게 찔리는 벌을 내려주소서

 

힘들이지 않고 평화를 얻으려 하거나,

 

누워서 하늘나라의 자유를 차지하려는 헛된 마음을 없애주시어

 

오직 이웃을 용서하는 아픔의 기쁨,

 

이웃을 위해 희생하는 아픔의 기쁨을 허락하소서

 

십자가의 영광은 용서와 희생의 탑으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명심하게 하소서.

 

 

- 김영수, 생활성서사,

 

3.십자가가 없다면, 폴란드도 있을 수 없습니다!

 

 

폴란드의사회주의 정권이 무너지기 전의 일이다. 폴란드의 수상 ‘야루젤스키’ 정부는 공장과 병원 등, 공공건물에 있는 십자가를 비롯해, 학교 교실에 있는 십자가까지, 모두 떼어내도록 지시를 내렸다. 폴란드의 교회들은 십자가 금지령을 비난했고, 정부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전국 각지로 번져 나갔다.

 

결국 정부는 한 걸음 물러나서 ‘문서로는 그런 내용을 남기지만, 학교 교실의 십자가를 떼도록 강요하지 않는다.’는 선에서 타협을 제시했다.

 

그런데, 가르볼린 지역의 학교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어느 열렬한 공산당원은 ‘법은 법이다’라고 하면서, 20년 동안 교실에 설치되어 있던 십자가 7개를 모두 떼어버렸다. 며칠 뒤, 여러 명의 학부모들이 학교로 몰려와서 더 많은 수의 십자가를 매달았다. 공산당원은 또다시 그 십자가들을 떼어 냈고, 다음날 6백 명의 학생들 가운데 3분의 2가 항의에 나섰다. 중무장한 경찰들이 즉시 진압에 나섰고, 학생들은 십자가를 높이 들고 거리 행진에 들어갔다. 항의를 지지하기 위해 마련된 기도회에는 부근 교회의 교인과 학생들 2천5백 명이 참석했다. 경찰들은 기도회가 열리고 있는 교회를 에워쌌다. 십자가를 머리 위로

 

높이 들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 군중들과 경찰 진압대를 향해 폴란드 교회 성직자는 소리 높여 외쳤다. “십자가가 없다면, 폴란드도 있을 수 없습니다!”

 

 

4.낮추는 만큼 높아집니다.

 

내가 가장 존경하는 한 분이 계신다. 그는 대령으로 예편하셨고, 올해 연세가 69세나 된다. 이 분을 아는 많은 사람들은 이 분 앞에 서면 모두가 조용해진다. 모두가 숨을 죽이고 엄숙해진다는 표현이 딱 맞는 표현이다. 우리가 목례를 하면 그는 허리를 굽히고, 우리가 허리를 굽히기라도 하면 그는 90도로 숙이시고, 우리가 90도로 인사를 하면 그는 무릎을 꿇으시고, 우

 

리가 무릎을 꿇으면 그는 아예 땅에 얼굴을 대고 엎드려 버리신다.

 

그 분 앞에 서면 어떤 문제에 대해서도 대꾸할 수 없어지고, 한마디로 유구무언이 된다. 상대보다 더 낮아져 섬기겠다는데, 누가 대꾸를 할 것이며 누가 항의를 할 것이며, 누가 그를 미워 할 수 있겠는가?

 

세상 모든 사람이 이 분과 같다면 전쟁이 있을 수 없고, 싸움이 없으며, 미움 자체가 없어질게다. 그래서 이 분이 가시는 곳에는 언제나 엄숙, 평화, 경건함이 온 주위를 휘감아 흐른다.

 

 

5.진정한 겸손

 

국내의 한 기자가 싱가포르에 취재를 하러 갔었습니다. 당시엔 리콴유가 총리자리에 있던 시절이었는데, 기자가 취재하러 간 한 공연장에서 리콴유의 부모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강한 권력을 가진 총리의 부모님이 사람들 틈에 섞여 줄을 서서 기다리다 매표를 하고, 1등석이 아닌 평범한 자리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었습니다. 내심 이유가 궁금하던 기자는 공연이 끝난 뒤 찾아가서 물었습니다.“리콴유 총리의 부모님 맞으시죠? 어째서 총리의 부모님이나 되시는 분이

 

이런 곳에서 공연을 관람하십니까?”

 

그러자 노부부는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 아들이 총리인 것과 내가 일반석에서 공연을 보는 것이 도대체 무슨 상관입니까?”노부부는 아들이 총리가 된 후에도 어떤 혜택도 일절 받지 않았습니다. 그전과 같은 생활을 유지하면서 평생 해오던 시계 수리점을 70세가 넘도록 운영하며 평범하게 살았습니다. 노부부에게 총리직은 그저 아들의 직업일 뿐 그 이

 

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교만하지 말고 겸손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권력을 탐하고 주변에 지위 높은 사람들을 통해 조금이라도 혜택을 보려고 노력합니다. 마음이 교만해지고 중심을 잃어갈 땐 하나님의 아들로써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겸손의 왕’이신 예수님을 기억하십시오.

 

 

6.스파트가 승리한 이유

 

주전 431년 벌어진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그리스 도시국가 스파르타가 아테네를 이길 것이라고 어느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 가난한 농업국인 스파르타는 강한 군사력을 가진 아테네의 상대가 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아테네는

 

세계 최강의 해군력을 가지고 있었고 중무장한 병사와 더불어 인구도 많았다. 그에 비해 스파르타는 인구도 적고 전쟁 경험도 없고 무장된 병사도 적었다. 그런데 전쟁의 결과는 스파르타의 승리였다.승패의 원인은 교만과 겸손이었다. 아테네의 왕 페리클레스는 스파르타의 능력과 경험을 무시하고 안이한 태도로 전쟁에 임했다. 그는 교만하여 기고만장한 태도로 전쟁에서 쉽게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스파르타의 왕 아르키다모스는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지만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철저하게 준비했다. 그는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치밀한 작전을 짰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후퇴하지 않으리라는 강한 결단으로 전쟁에 임했다. 결국 능력은 부족하지만 겸손함으로 임한 스파르타의 승리로 전쟁은 끝났다.

 

 

7.무디의 겸손

 

D. L. 무디(D. L. Moody)가 미국의 한 도시에서 전도대회를 열고 있었을 때의 일입니다.

 

하루는 모 신문사의 한 기자가 무디에게 찾아와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무디는 전도대회로 너무나 바쁜 나머지 그 인터뷰를 거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다음날 신문 기사마다 ‘교만한 전도자 무디’라는 혹평의 글들이 실렸습니다.

 

무디의 동료들은 하나같이 “이런 거짓된 기사를 싣다니 말도 안 돼”라며 분노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화를 내야 할 무디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미소 짓고 있었습니다. 이를 의아하게 생각한 동료 한 사람이 무디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기사마다 공개적으로 선생님을 교만한 사람이라고 비판하고 있는데 선생님은 화나지 않으십니까?”

 

“제가 화가 날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그 기자는 나에 대해 잘 모르고 쓴 것 같은데 말입니다. 나는 그보다 더 교만한 사람입니다.”

'예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믿음 예화들  (0) 2023.02.04
기다림 예화  (0) 2023.01.28
사명에 대한 예화  (0) 2023.01.28
사랑에 대한 예화  (0) 2023.01.28
사람에 대한 예화  (0) 2023.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