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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성경의 언어별 제목

하나님아들 2022. 8. 26. 17:16

구약 성경의 언어별 제목

 

히브리어성경 칠십인역
타나크 히브리어 한글음역 영어 제목 히브리어직역 칠십인역 영어성경 중국어성경 한글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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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
tyvarb 베레쉬트 In the beginning 처음에 Genesis Genesis 創世記 창세기
twmv 쉬모트 Names 이름들 Exodus Exodus 出埃及記 출애굽기
arqyw 봐이크라 He called 그가 부르셨다 Leviticus Leviticus 利未記 레위기
rbdmb 바미드바르 In the wilderness 광야에서 Numbers Numbers 民數記 민수기
~yrbd 데바림 Words 말씀들 Deuteronomy Deuteronomy 申命記 신명기
~yaybn
네비임
[vwhy 예호슈아 Yehoshua 예호슈아 Joshua Joshua 約書亞記 여호수아
~yjpwv 쇼프팀 Leaders 지도자들 Judges Judges 士師記 사사기
a lawmv 쉬무엘 알렢 Shimuel 1 쉬무엘상 rouq Ruth 路得記 룻기
b lawmv 쉬무엘 베트 Shimuel 2 쉬무엘하 1 Samuel 1 Samuel 潵母耳記上 사무엘상
a ~yklm 멜라킴 알렢 Kings 1 왕들상 2 Samuel 2 Samuel 潵母耳記下 사무엘하
b ~yklm 멜라킴 베트 Kings 2 왕들하 1 Kings 1 Kings 列王記上 열왕기상
hy[vy 예샤야 Yehoshua 예샤야 2 Kings 2 Kings 列王記下 열왕기하
hymry 이르메야 Irmeyah 이르메야 1 Chronicles 1 Chronicles 歷代志上 역대상
laqzxy 예헤즈켈 Yehezkel 예헤즈켈 2 Chronicles 2 Chronicles 歷代志下 역대하
[vwh 호쉐아 Hoshea 호쉐아 Ezra Ezra 以斯拉記 에스라
lawy 요엘 Yoel 요엘 Nehemiah Nehemiah 尼希米記 느헤미야
swm[ 아모스 Amos 아모스 Esther Esther 以斯帖記 에스더
hydbw[ 오받야 Obadyah 오받야 Job Job 約伯記 욥기
hnwy 요나 Yonah 요나 Psalms Psalms 詩篇 시편
hkym 미카 Micah 미카 Proverbs Proverbs 箴言 잠언
~wxn 나훔 Nahum 나훔 Ecclesiastes Ecclesiastes 傳道書 전도서
qwqbx 하밬쿸 Habakkuk 하밬쿸 Song of Solomon Song of Solomon 雅歌 아가
hynpc 쯔판야 Chepanya 쯔판야 Isaiah Isaiah 以賽亞書 이사야
ygx 학가이 Haggai 학가이 Jeremiah Jeremiah 那利米書 예레미야
Hyrkz
 
즈카르야 Zecaryah 즈카르야 Lamentation Lamentation 那利米哀歌 예레미야애가
ykalm 말라키 Mallaki 말라키 Ezekiel Ezekiel 以西結書 에스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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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투빔
~ylht 테힐림 Tehillim 찬양들 Daniel Daniel 但以理書 다니엘
bwya 이욥 Iyob 이욥 Hosea Hosea 何西亞書 호세아
ylvm 미쉴레 Mishille 잠언 Joel Joel 約珥書 요엘
twr Rut Amos Amos 阿摩司書 아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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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ryvh
쉬르 하쉬림 Song of songs 노래들 중의 노래 Obadiah Obadiah 俄巴底亞書 오바댜
tlhq 코헬렡 Kohelet 전도자 Jonah Jonah 約拿書 요나
hkya 에카 Eca 에카 Micah Micah 弥迦書 미가
rtsa 에스테르 Ester 에스테르 Nahum Nahum 那鴻書 나훔
laynd 다니엘 Daniel 다니엘 Habakkuk Habakkuk 哈巴谷書 하박국
arz[ 에즈라 Ezra 에즈라 Zephaniah Zephaniah 西番雅書 스바냐
hymxn 느헴야 Nehemya 느헴야 Haggai Haggai 哈该書 학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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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브레 하야밈 알렢 Works of the days 1 왕조실록상 Zechariah Zechariah 潵迦利亞書 스가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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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브레 하야밈 베트 Works of the days 2 왕조실록하 Malachi Malachi 瑪拉基書 말라기 

 

성경책의 제목들

 

우리말로 된 번역성경들이 지금도 계속 나오고 있지만 성경책의 제목을 기존 제목과 다르게 번역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영어성경 중에서 예루살렘바이블(Jerusalem Bible)같은 경우에는 책 제목과 고유명사 음역표기에 있어서 이런 시도를 하였다. 그러나 요즈음 번역성경들이 히브리어성경을 저본으로 번역한다고 하면서도 이 문제는 계속 옛 전통을 답습하고 있다. 우리말성경들이 이 문제를 건드리지 않는 것은 아마 상황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한국교회의 오랜 전통이 된 이 문제를 지금 바르게 돌이키기에는 너무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고 또 지금 기존의 성경도 제대로 읽지 않는 한국교회 환경에서 다시 책 제목과 고유명사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더욱 한국교회를 혼란스럽게 한다고 판단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히브리어성경 책들의 제목과 우리가 쓰고 있는 성경책들의 제목은 상이하며 그 상이한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제목이 틀리다.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영어성경이나 우리말성경은 칠십인역을 번역하여 제목을 달았지 히브리어성경의 각 책 제목들을 번역하지 않았다. 상기표의 오른쪽에서 영어성경과 헬라어성경 또 중국어성경과 한글개역을 비교해보라. 영어성경은 헬라어성경을 번역하였고 중국어성경은 영어성경을 번역하였고 개역성경은 중국어성경의 제목을 우리말로 음역표기 하였다. 따라서 영어성경과 중국어성경과 한글개역은 모두 칠십인역의 제목을 번역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히브리어성경과 칠십인역의 모세오경 제목들을 보면 각 책의 제목들이 완전히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모세오경 외에 예호슈아, 쉬무엘 등 인명이 책 제목인 때는 제목들이 같다. 그러나 히브리어성경의 본 발음과 개역성경의 발음은 예호슈아인데 여호수아라고 하고 쉬무엘은 사무엘이라고 하여 서로 틀리다. 이것은 영어성경이나 우리말성경이 칠십인역의 헬라어 발음을 따랐기 때문이다. 헬라어는 히브리어의 발음을 충분하게 표현하지 못한다. 반면에 영어나 우리말은 헬라어와 비교하여 훨씬 히브리어의 발음을 정확하게 표기할 수 있다. 상기 표의 히브리어성경 영어발음과 칠십인역 영어발음을 비교해보라. 또 한글음역과 한글개역의 발음을 비교해보라. 한글개역이나 영어번역본들이 히브리어발음을 더욱 정확하게 표기할 수 있는데도 헬라어 발음을 따라서 정확한 발음을 내기를 포기한 것은 영어번역가들의 의도적인 결과라고 생각된다. 히브리어 고유명사 음역표기에 대한 헬라어의 문제점은 다음 호에 전체적으로 설명할 것이다.

 

둘째, 순서가 틀리다. 히브리어성경의 책 순서는 타나크란 히브리어성경의 이름대로다. 히브리어성경은 히브리어로 ‘타나크’라고 한다. 이 타나크란 단어는 토라(모세오경), 네비임(에언서), 케투빔(시가서)의 머리 문자를 따서 만든 합성어이다. 히브리어성경의 책 순서는 이 타나크의 차례대로 되어있다. 토라는 모세오경의 다섯 권 책으로서 처음에(창세기), 이름들(출애굽기), 그가 부르셨다(레위기), 광야에서(민수기), 말씀들(신명기)이고, 네비임은 예언서로서 예호슈아(여호수아), 지도자들(사사기), 쉬무엘(사무엘), 왕들(열왕기), 예샤야(이사야), 이르메야(예레미야), 예헤즈켈(에스겔), 열두 소선지서이고, 케투빔은 시가서로서 찬양들(시편), 이욥(욥), 잠언(잠언), 뤁(룻), 노래들 중의 노래(아가), 전도자(전도서), 에카(예레미야애가), 에스테르(에스더), 다니엘(다니엘), 에즈라(에스라), 느헴야(느헤미야), 왕조실록(열왕기)이다. 시가서는 다시 찬양들, 이욥, 잠언들을 합쳐서 ‘지혜서’라고 구분하고, 뤁, 노래들 중의 노래, 전도자, 에카, 에스테르를 ‘다섯 두루마리 책’이라고 구분한다. 이 다섯 두루마리 책은 유대인들의 절기 때에 각각 읽혀진다. 노래들 중의 노래(아가서)는 유월절에, 뤁(룻기)은 오순절에, 애카(애가)는 아브월 9일에, 전도자(전도서)는 장막절에, 에스테르(에스더)는 부림절 때 각각 읽혀진다. 시가서 중 나머지 역사서인 다니엘, 에즈라, 느헴야, 왕조실록은 ‘실록 역사책’이라 하고 예언서 중의 역사서인 예호슈아, 지도자들, 쉬무엘, 왕들은 ‘신명기 역사서’라고 부른다. 영어성경이나 중국어 성경이나 한글개역은 히브리어성경의 순서에 따라 하지 않고 칠십인역의 책 순서에 따라 편집되었다. 칠십인역의 편집은 대개 그 책 내용의 역사적인 순서에 따라 편집되었고 히브리어성경의 책 순서는 대개 그 책의 편집시기에 따라 편집되었다. 따라서 구약의 마지막 책이 한글개역은 말라키(말라기)이나 히브리어성경은 왕조실록하(역대하)이다.

 

성경책의 제목에 있어서 그 이름과 순서가 틀리는 것을 확인하였다. 틀리는 원인은 영어성경번역자들이 영어성경의 책 제목을 번역할 때에 저본을 칠십인역으로 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칠십인역의 책 제목과 그 순서도 나름대로의 장점은 가지고 있다.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등이 그 책의 내용을 적절하게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고 또 책의 순서도 그 내용의 역사적인 순서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히브리어성경의 책 제목과 책 순서를 택하지 않고 칠십인역을 택할 만큼 칠십인역의 책 제목과 순서가 훌륭하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히브리어성경의 책 제목과 책 순서도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으며 질서가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제목 자체를 정확하게 발음하지 못하는 헬라어 번역의 발음을 영어성경이 그대로 따라서 제목을 음역한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

 

1647년에 영국에서 제정된 웨스터민스터신앙고백은 우리 장로교회에서도 우리의 신앙고백으로 받아들인다. 그 신앙고백 1장은 성경에 관하여 말하는데 8절은 성경의 권위에 관하여 언급한다. “히브리어(고대 하나님의 백성이 사용한 언어)로 기록된 구약성경과 그리스어(기록 당시 여러 나라에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짐)로 기록된 신약성경은 하나님에 의해 직접적으로 영감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비상한 돌보심과 섭리로 모든 시대에 걸쳐 순수하게 보존되어 왔으므로 믿을 만하다. 따라서 교회는 모든 신앙적 논쟁에 있어서 거기에 최종적으로 호소해야 한다.

 

이 신앙고백에 따르면 영어성경 번역자들은 당연히 구약의 번역 저본으로 히브리어성경을 택했어야 했다. 그러나 현재 영어성경들은 번역저본으로서 히브리어성경보다는 칠십인역을 택하였다는 여러가지 증거들이 나온다. 이런 서양교회의 전통이 신앙고백 따로 실제행동 따로의 전통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신앙고백을 고치던지 성경번역을 다시 하던지 두 가지 중에 하나를 택해야 할 것이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당연히 웨스터민스터신앙고백을 따르는 바른 우리말번역이 나와서 우리 후손들에게는 우리의 신앙과 일치하는 올바른 성경이 가르쳐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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