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개론(舊約聖書槪論)Introduction to the Old Testament
김이곤(金二坤) Prof. Ee Kon Kim, Ph. D.
한신대학교 Hanshin University
II. 오경(五經: Pentateuch)
§ 16. 용어와 내용
1. 용어:
①창 → 신: ή πεντα-τευχος penta-teuchos(AD 2C Tertullianus의 글에서 발견.
②다섯 권의 책을 한 단위로 묶어 구분한 것, 주전 4세기 경에 이루어진 것으로 봄(왜? 주전 3세기의 LXX가 이미 이 구분을 알고 있다는 점)
③학자들이 추가적으로 만든 용어: tetra-teuch(4경), hexa-teuch(6경), Hepta-teuch(7경), Octa-teuch(8경), Ennea-teuch(9경) 각 이론의 주장. tetra-teuch....M. Noth; Hexa-teuch ..... G. von Rad.
2. 오경의 각 책 이름; תישׁארב(γενεσις), תומשׁה הלאו(έξοδος), ארקיו(λευιτικον), רבדי(αριθμοι), םירבדה הלאו(δευτερονομιον)
3. 오경 구성 내용
①원역사(原歷史):창 1-11 ②족장사(族長史):창 12-50 ③출애급사(出埃及史):출 1-15:21 ④광야유랑사(曠野流浪史)I:출 15:22-18:27 ⑤시내산(山) 계시(啓示):출 19: 1-민 10:10 ⑥광야유랑사(曠野流浪史)II: 민 10:11=36:13 ⑦신명기(申命記)[법 선포]:신 1-34[12-26]
Cf. 베스터만(김이곤-황성규 공역) 『성서입문』천안: 한국신학연구소, 1975, 18쇄 1999, P. 32 “동심원”(同心圓) 참조.
§ 17. 오경 연구사
*오경형성에 대한 전통적 견해와 그것에 비판 등장
(1) 전통적 견해: 모세를 오경의 저자로 보는 전통이 기원전 5세기부터 확립(말 4:4; 스3:2; 7:6; 대하 25:4; 35:12 “모세의 율법책” 막 12:26 등등 “모세의 법”
(2) 전통적 모세 저작설에 대한 반론이 제기됨
*중세기 때부터 anachronism에 관한 문제 제기 시작. Isaac ben Jesus(창 36:31, 왕 언급)
①anachronism: "단“ 언급(창 14:14); transjordan(신 1:1); ”오늘 날 까지“(신3:14, 도처에)
②Doublets: 아브라함이 자기 아내를 이복 누이 동생이라고 속임(창 12, 20, [이삭 26]); 하갈 박해 이야기(창 16, 21); 아브라함 계약(창 15, 17); 홍수 이야기의 방주에 들인 동물(창 6-9); 야곱→이스라엘의 개명(改名 창 32, 35); 등등.
③Contradictions: 두 개의 창조 기사의 신학적 충돌(창 2:4b이하 - 창 1:1이하); 야훼 예배 시작(창 4 -출 3, 6) 등등.
(3) 오경의 저자 및 오경 형성에 관한 비평학적 연구 역사(18C → 20C)
서(序): 아주 초기에 선구자적 역할을 한 자들: B. Witter 목사(1711); J. Astruc 의사(1753). 이들은 두 신명(神名)의 차이(엘로힘/야훼)를 통하여 두 개의 창조 기사가 있었음을 발견함.
①초기 문서 가설(The Earlier Documentary Hypothesis): Eichhorn - Elohist 자료와 Yahwist 자료 구분(창세기 중심); Ilgen - 두 개의 Elohist 자료와 한 개의 Yahwist 자료. 이 가설의 기본 주장: ⓐ오경은 여러 자료들이 모여서 통일체를 이룬 설화 결합체이지만, 14
ⓑ그러나, J 설화 자료와 E 설화 자료를 “저자”로 보고 이 저자들이 설화 자료들을 결합 시켜서 “고정된 문서”로 만들었다고 봄. ⓒ비판점: 법전(法典) 연구에는 이 가설의 적용이 부적절함.
②단편가설(斷片假說)(The Fragment Hypothesis): Geddes, Vater, de Wette(일부). 이 가설의 기본 주장: ⓐ주로 법전자료를 연구의 출발점으로 삼음 ⓑ역의 법전 자료들과 기타 법전 자료들은 본래 서로 독립된 여러 단편자료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봄 ⓒ
이 단편들이 계속 편집되고 연결되어 오경전체를 형성하게 됨. ⓓ비판점: 설화자료가 지닌 그 정밀한 구조는 설명하기가 힘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③보충가설(補充假說)(The Supplement Hypothsis): Ewald, Bleek, Tuch, Franz, Delitsch
가설의 기본 주방: ⓐE자료가 오경의 핵심자료라고 봄 ⓑ이 E에 J자료가 후에 보충되었다고 봄 ⓒ비판점: E를 핵심자료로 보는 근거가 부족함.
④후기 문서가설(The Later Documentary Hypothesis): Hupfeld, Riehm, Dillmann, Franz(부분), Delitsch(부분)
가설의 기본 주장: ⓐ오경을 구성하는 자료로서는 세 개의 독립된 자료가 있었다. 즉 두 개의 E와 한 개의 J. ⓑ이 세 개의 자료가 편집자에 의하여 결합되었다. ⓒ그러나! “신명기”(D)는 오경의 다른 자료들과는 구별되는 독립된 이라고 봄. ⓓ오경 자료의 연대 순(順)을 P(E) - E - J - D라고 봄. ⓔ비판점: 자료의 연대(年代) 결정의 “증거”가 부족.
⑤발달(發達) 가설(The Development Hypothesis): Reuss, Vatke, Graf, Kuenen, J. Wellhausen
가설의 기본 주장: ⓐ후기 문서 가설의 “자료 연대(年代) 결정”을 비판 수정함으로 연구가 시작됨. ⓑ방법론의 근거: 다윈의 진화론과 헤겔의 변증법⇒ 모든 사상, 문학, 제도, 신(神)계시(啓示), 종교[제의] 등등은 저급(低級)한데서 고급(高級)한 데로 진화(進化) 발달(發達)해 간다. 따라서, 그런 주관주의적 관점에서 판단해 보니 P-E-J-D의 연대순은 오히려 J-E-D-P의 순으로 보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함. 예컨대, 최고대(最古代)의 것으로 본 P문서는 매우 발전된 최후대(最後代)의 문서로 보아야 한다고 본 경우는 그 좋은 예다. ⓒ그리하여, 오경 구성의 사대(四大) 자료를 연대순(年代順)으로 확정함: J(9C BC) - E(8C BC) = D(7C BC) - P(5C BC) ⓓ19C는 문서비평학(역사[주의 적] 비평학)의 절정기(絶頂期).
⑥20세기에 이르러서 “새로운 방법”이 등장함
*성향(性向): ㉠문서비평학을 더 세분화함(최신 문서가설), ㉡양식비평학/전승비평학으로 방향 전이(轉移).
ⓐ 최신(最新) 문서가설(文書假說): 오경 구성 자료들을 더 다양한 층으로 갈라 놓는 작업
㉠J를 쪼개는 방법: ㉮R. Smend: J1 - J2 - E - D - P ㉯O. Eissfeldt: L(Laity) - J - E - D - P ㉰J. Morgenstern: K(Kenite) - J - E - D - P ㉱P.H. Pfeiffer: S(Seir) - J - E - D - P ㉲G. Fohrer: N(Nomadic) - J - E - D - P
㉡E를 쪼개는 방법: O. Procksch: E1, E2
㉢P를 쪼개는 방법: G. von Rad: Pa, Pb
ⓑ 양식비평학/전승[사]비평학
㉠양식비평학(樣式批評學): ㉮더 이상 “자료”의 개체성과 “저자” 개념을 중요시하거나 문제 삼지 않음. 오경 내의 개개 설화(說話) 단위에 관심. ㉯설화에 관심하되 더 나아가 설 15
화의 “문서화 이전(以前) 단계” 즉 구전(口傳)의 단계(구전의 성장과 그 생활 환경)를 파악하려함. ㉰ 結**오경을 구성하는 자료들은 저자의 저작이 아니고 학파가 수집한 수집물이다. **모든(!) 자료에는 초기의 자료 또는 전승도 들어 있다.
㉡傳承[史]批評學(traditio-historical criticism):
오경(五經)을 구성하고 있는 설화(說話)들이 점차적으로 성장하여 온 그 전승(傳承)의 역사 전(全) 과정(過程)을 연구함. Alt-Noth-Rad의 주장에 의하면, 오경을 형성한 주요 주제(主題:motif)들의 결합관계는 다음과 같이 이루어 졌다는 것이다: 1. 출애굽/땅 정착 전승 ← 2. 족장 약속 및 광야 유랑 전승 ← [3. 시내 [산] 전승] ← 4. 원(原) 역사(歷史) 자료
Cf. 베스터만, 『성서입문』P. 32.
§ 18. 오경 연구 결과에 대한 평가(교재 Pp. 126 ff.)
연구 결과를 평가할 때(Fohrer의 평가), ①어느 한 가설도 만족할 만한 가설은 없다. ②“가설”(假說)이라는 말보다는 “방법”(方法)이라는 말이 더 나은 것 같다. ③“설화”는 문서라고 보기는 어렵고, 복잡한 “자료층”(資料層: source stratum)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 더 낫다. ④“자료층” 분석 다음에는 “양식/전승 비평”이 수반되어서 그 삶의 환경을 밝히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 19. 오경을 형성하고 있는 역사전승의 성장과 오경형성
오경을 구성하는 기본전승(①족장전승 ②모세전승 ③여호수아 전승)은 구전(口傳) 덩어리로서 기초 자료 G(Groundwork)를 형성함.
그러나, 그 구전 덩어리(기초자료)의 기본자료인 J와 E 보다 더 고대 전승에 속하는 새 자료 층이 발견되어 그 것을 G¹ 이라고 보고 그 밖의 것은 모두 G²라고 봄.
그리하여, 이 기초 구전 덩어리(G)는 G에서 G¹과 G²로 나누어져 구전형태로 얼마간 지속되다가 G²에서 문서작업[書傳]이 먼저 시작됨.
그 첫 문서화가 J자료층을 형성, 이 J에 대한 반작용으로 나타난 것이 G¹으로부터 문서형 제 3의 고대 자료층(L,S,K,N등)이 형성됨. 이 제 3자료층이 나온 후 반세기 쯤 후에 G²로부터 문서형 E자료층이 형성됨(고대 자료층 형성). 요약하면, G²→J .... G¹→[N] .... G²→E 후일 C법전(계약법전) 자료가 E자료층 속에 포함(첨가)되고 J와 E의 결합(J+E=JE), JE와 N의 결합(JE+N=JNE)이 형성됨.
그 후 독립된 자료(법전 포함)인 D(Deuteronomy) 자료층(D source stratum)이 형성. 그 다음 포로기 말에 P(Priestly Document) 자료층(P source stratum)이 H(Holiness) 법전 자료를 흡수한 형태로 형성.
포로기 후, 한 편집자가 JNE+D+P=JNEDP의 편집물을 완성한 것이 RJNEDP=오경(五經).
** 오경을 형성한 기본 역사(歷史) 전승(傳承)
* G 전승의 기초적이고도 핵심적인 전승(원[原] 신앙고백[信仰告白]: Urbekenntnis):"야훼께서 우리[이스라엘]를 애굽에서 건져 주셨다“ ”야훼께서 그 땅을 우리[이스라엘]에게 주셨다.“Cf. M. Noth, A History of Pentateuchal Traditions, P. 49.
* G의 구성 내용:
⑴ 족장(族長) 전승: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 관한 전승; ⒜유랑하는 조상들의 “이름”들과 16
그리고 그 유랑지의 문화, 관습에 관한 고고학적(考古學的) 자료들이 있다. ㉠Mari text ( 기원전 18C 유프라테스 중류 지역에 위치, cf. Pritchard[ed.], ANET, Pp. 100, 165, 267, 268, 270,480-482,556, 623-625, 628, 629, 632.):아브라함, 이삭, 야곱,이스라엘, 나홀, 데라, 하란 등등. ㉡Nuzi text (기원전 16C 티그리스 중류 지역에 위치, cf. ANET, Pp. 85, 210, 220, 275, 278.): 노예 상속자 임명 관습, החפשׁ 관습, 장자매매 관습, 가신(家神) 소유 관습.
㉢Amarna text[Tell el-Amarna=Akhetaton] (기원전 15-14C 애굽 나일 강 상류 지역에 위치, cf. ANET, Pp. 103, 369, 370, 483.): 'apiru 언급. ⒝ 조상 신들에 관한 자료들: 유랑민들의 신=el, 그리고 땅과 후손 약속을 주시는 자
⑵ 모세 전승: 족장 전승과 별 다름 없는 또 하나의 족장 전승. ㉠모세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처럼 “땅”과 “후손”에 관한 약속을 받은 자. ㉡모세는 신현현(theophany)을 체험하고 제의를 창설한 자, ㉢“토라” 선포자 ㉣el이 아닌 YHWH 소개자.
⑶ 여호수아 전승: 가나안 토지 점령 전승과 관련해서 소개 됨.
* 이 역사 설화(說話) 자료층 속에 법률/법전 자료를 첨가하여 “오경” 자료 형성.
§ 20. 오경의 설화(說話) 자료층(資料層) 속에 첨가된 법률(法律) 자료들
1. 십계 ①윤리적 십계(E/D): 출 20:1-17; 신 5:6-21 ②제의적 십계(J): 출 34:14-26
*apodictic law와 Hittite 조약문의 비교.
2. 계약법전(Covenant code): 출 20:24-23:9(C법전)..... 서론: 제단법(토단[土壇]) 요구, 다듬지 않은 돌, 층계조심 등) ①노예법(출 21:2-11) ②사형법(תמוי תומ moth yumath: 출 21:12-17) ③동태 복수법(lex talionis: 출 21:18-26) ④재산 범죄(출 22:1-17) ⑤약자(弱者) 보호법(출 22:18-31) ⑥공의로운 재판 요구(출 23:1-9) 이 법의 목적: 정의로운 사회를 약자보호법에 의하여 이룩하려는 것. 이 법의 기원(起源):기원 전 9세기 경 북 이스라엘에서 형성된 후, E(D)에 편입
3. 신명기(D) 법전(신 12-26): 기원전 621년 경에 발견, 요시야 종교개혁의 기초 ①제의적(祭儀的) 매음(賣淫) 금지 ②제의(祭儀) 단일화(單一化)[Kulteinheit] 및 정결화(淨潔化)[Kultreinheit] ③천체숭배 금지 ④유월절 엄수 ⑤신접자(神接者) 박멸
4. 성결법전(聖潔法典:Holiness Code, 레 17-26장)
17장은 짐승살해 규정; 18, 20장 금지된 성교(性交); 19장 이웃 사랑; 21-24장 사제적(司祭的) 성결(聖潔) 규정; 25장 안식년, 희년법; 26장 보상 규정..... 이 법전은 기원전 6C, 포로기 직전 P 자료층의 사제(司祭) 법전과 결합.
§ 21. 오경 자료층의 성장과정
G(구전으로 된 역사전승자료[족장/모세 전승자료])로부터 오경 구성 초기 자료(JNE)가 형성, [“땅”에 대한 J와 E의 공통관점 발견과 동시에 이러한 “땅”에 대한 견해와는 전혀 다른 제3의 고대 자료 N 발견], 여기에 독립 자료인 D와 포로기 말의 P자료(사제[司祭] 자료)가 결합한 설화 편집물이 형성되고, 여기에 법률/법전 자료가 첨가된 자료들의 결합체가 오경이다. 그 형성과정을 도식[假]화 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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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 자료층의 형성과정
(아래 년대는 모두 기원전임)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G¹...................................................N(800년대)_______________
G........G²(1000년대)..............................................E(750년대)________JNE_____________
13C ....................................J(850년대)___________________JE
?..................C RJNEDP
?..........................................D__________400년대
600년대 P_
?.................H 500년대
........구전 전승
_____서전 전승
G는 구전 덩어리(기초자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오경을 구성하는 5대(五大) 자료층들
Cf. 김이곤, 『구약성서의 신앙과 신학』Pp. 109-144.
§ 22. J 자료층(중요 사항만 열거; 자세한 것은 위의 논문을 참조하라)
⑴ Jehovah(J/Yahweh)라고 하는 신명(神名)을 사용하는 두 개의 초기 자료층들 중의 하나.
⑵ E와 함께 G²의 전승에 기초하고 있는 자료층. ⑶ 원(原) 역사(창 1-11장의 pre- history)를 갖고 있다. ⑷민족주의보다는 세계주의를 표방함. ⑸ 솔로몬의 계몽사상/자유사상의 영향 아래 있음. ⑹ 문학은 솔직, 소박, 단순, 그러나 창의적 성격을 띔. ⑺ 농경 정착문화에 대하여 우호적(友好的)인 사상을 갖고 있음: 예로서, ①팔레스틴의 비옥성(젖과 꿀이 흐름!?)과 정치적 안정성을 강조함, ②농경축제의 규례 제공(Yahwistic[cultic] decalogue; 출 34장), ③팔레스틴 원주민을 “가나안인”이라고 부르고 하나님의 산을 “시내산”이라고 부름. ⑻ 신인동형론/신인동성론(anthropomorphism/anthropopathism)을 자주 구사하여 신(神)․인(人)의 직접적 관계를 강조함. ⑼ 하나님의 활동 영역을 비(非) 제의화(祭儀化)함. ⑽ 자료화(문서화) 시기는 850년 경(Fohrer) (cf. G, von Rad는 900년대로 봄)
§ E 자료층
⑴ Elohim이라는 신명(神名)을 사용하는 두 자료층 중 고대자료로서 G²에 속한 자료층.
⑵ 원(原) 역사로부터 시작하지 않고 족장 아브라함(창 15장)으로부터 시작함.
⑶ 이스라엘 민족사를 성(聖) 역사(歷史)로 보고 민족주의를 표방함, 이스라엘 역사를 윤리적으로 정련화(精鍊化)하려함.
⑷ 북 이스라엘의 성소들(벧엘, 세겜, 등)에 특별한 관심을 가짐.
⑸ 족장 전승에서는 아브라함-이삭 전승 보다는 야곱-요셉 전승에 더 관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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⑹ YHWH 신명(神名) 계시(啓示)의 기원(起源)을 “모세”에게서 찾음. 그리고 법전(십계, 계약법전 등)의 기원(起源)을 “모세”에게서 찾음.
⑺ “예언전통(預言傳統)”을 강조하고, 역사적 사건들을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봄.
⑻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거리감”을 강조함. 예컨대, 신인동형론/신인동성론(神人同形論/神人同性論:anthropomorphism/anthropopathism)을 피하려 함, 그러므로, 신(神) 계시(啓示)의 수단을 “꿈”으로 보는 경향이 있음.
⑼ 팔레스틴 원주민을 “아모리인”(cf. J)이라고 부르고 하나님의 산을 “호렙산”(cf. J)이라고 부름.
⑽ 자료의 출처는 북 이스라엘(Ephraim).
⑾ 문서화 시기는 여로보암 II 시대(기원전 8세기)로 봄.
§ N자료층(제3의 고대 자료층)
⑴ YHWH 신명을 사용하는 두 개의 초기 자료층 중 하나(전승 자체는 더 고대의 것[G¹이나 문서화는 J보다 반세기 쯤 늦게 문서화 됨).
⑵ 원(原) 역사(창 1-11장)를 악(惡)이 증대된 역사로 봄.
⑶ 유목전통(Nomadic tradition)을 강조함. 즉 J의 농경정착 문화에 대한 우호적 전통에 대하여 도전적/배척적임: 예컨대, ①노아의 세 아들 중 저주받은 아들은 둘째 아들 “함”이 아니라 “가나안”이다. ②모압, 암몬의 기원(起源)을 비난함. ③야발, 유발 ↔ 가인, 두발가인. ④이스라엘의 진정한 정신적/신앙적 고향은 가나안이 아니라! 하나님의 산이 있는 사막이다. ⑤하나님의 산을 떠나 가나안으로 떠나는 것=하나님의 현존 장소를 떠나는 불운(不運)[J는 가나안 행을 젖과 꿀이 흐르는 복지를 향한 즐거운 여행으로 보나, E/N은 하나님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는 곳).
⑷ 전승사적으로는 N이 J보다 더 고대의 전승(G¹)에 속하지만, 그 문학(서)화는 J에 대한 반동으로 나타남(기원전 800년 경).
§ 25. D(Deuteronomy) 자료층
⑴ D=δευτερο-νομιον=second law(?) 그러나, 독립된 자료.
⑵ 문체(文體):①설교체/연설체(권면/경고) ②“오늘 내가 네게 명령하는 이 말씀[명령]을...지켜 행하라[청종하라{쉐마}]” “만일 ...... 지켜 행하면[행하지 않으면], ......복을[저주를] 받으리라”라는 문형을 즐겨 사용함 ③“야훼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한 장소...”라는 표현이 의미 깊게 반복됨.
⑶ 책의 구성 ⓐ서론: 복[청]종 권면을 중심한 연설체 서론(1-11장) ⓑ본론: 신명기 법전[야훼와 이스라엘 사이에 맺은 계약법의 구례] ⓒ결론: 축복과 저주(27-34)
⑷ 기원(起源): ⓐ요시야 종교개혁의 대본 역할(de Wette, 왕하 22: 8, 10) ⓑ북 이스라엘의 멸망 전(前) 여로보암 II 시대(기원전 8세기 전반)에 형성 → 북 이스라엘 멸망 후 “지하로” 잠적 예루살렘으로 유입→ 히스기야 때(725-696 BC)에 적극지지, 그러나 므낫세 때(696-642 BC) 다시 성전 깊은 곳에 잠입 → 요시야 종교개혁 때(621 BC) 발견, 개혁의 기조가 됨.
⑸ 원(原) 신명기의 중심내용(cf. 왕하 22-23)은 ⓐ제의적(祭儀的) 매음(賣淫) 금지 ⓑ제의 19
단일화 ⓒ아이 희생제(犧牲祭) 금지 ⓓ천체(天體) 숭배 금지 ⓔ유월절 엄수 ⓕ신접자(神接者) 박멸.
⑹ 중심 신학: ⓐ제의 단일화와 제의 정결화 ⓑ반(反) 가나안적 유일신 신앙 ⓒ경천애인(敬天愛人)의 humanism ⓓ축복과 저주 사상.
§ 26. P 자료층(후기 문서 자료)
⑴ Priestly Document(Code): 제사장의 신학과 제의신학이 반영.
⑵ Elohim 신명(神名)을 사용하는 두 자료 중 후대의 자료.
⑶ 설화적 성격이 거의 나타나지 아니하고 제사장의 교리, 법전적 엄격성이 나타남. 문학의 상투적 어투(תודלות הלא / תודלות רפס הז)들이 자주 나타남.
⑷ 오경의 역사를 4기(期)로 시대구분함: 1기, 창조시대 - 안식일 제도 - Elohim 2기. 노아시대 - 음식물 규정 - Elohim 3기, 아브라함 시대 - 할례제도 - El-Shadday 4기, 모세시대 - 율법제정/신정정치 제도 - YHWH
⑸ 원(原) 역사(창 1-11)를 갖고 있다. 그러나, 초기 자료(J, N) 보다는 다른 강조점을 갖고 있다. 즉 하나님의 초월성을 강조한다는 점과 오경 역사의 절정(climax)을 시내산 계시 사건으로 봄.
⑹ 신학: anthropomorphism/anthropopathism을 철저히(E보다 더) 거부하고 “카보드”(דובכ, 영광)의 신학을 강조한다는 점/ 하나님의 초월성과 거룩성 강조/토라와 제의를 중심한 신정이념
⑺ 기원(起源): D와 에스겔 보다는 늦으나, 그러나 역대기 보다는 빠르다. 기원전 500년대.
4. 신명기 사가적 열왕기의 주요 성격:
(1) 믿을 만한 사료(史料)와 예언전승을 사용하지만, dtr.의 주관적 구성 때문에 그 객관적 역사성이 희생 당함. (예 오므리 기사, 왕상 16:23-28[여섯 절 뿐!]).
(2)예루살렘 제의가 유일하고도 진정한 합법한 야훼이 성소라는 관점에서 ① 왕의 정책 비판, ②혼합주의 비판.
(3)이스라엘과 유다 파멸의 원인은 ①야훼를 배신한 왕정 때문에 ②예언자들의 심판예언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 라고 봄. 따라서. 유다멸망은 예언자들의 심판 예언의 성취.
(4)응보 사상: ①율법에의 복종은 축복결실 ②율법에의 불복종은 불행을 낳음.
II. 구약의 지혜서
§ 49. 잠언
**המלשׁ ילשׁמ(미쉴레 쉴로모; παροιμίαι Σαλωμωτος) 비록 “솔로몬의 잠언”이라고는 하나, 이 잠언들이 모두 솔로몬이나 솔로몬 시대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상당한 기간 동안 점차적으로 형성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Neither from Solomon nor Solomon's period, but came into being gradually through a considerable period of time.
(아래 도표 참조): 아래 [ ]안의 번호는 잠언집 번호/화살 표시는 잠언짐의 이동, 편집과정
[5]히스기야 [←] [6]아굴 [2]솔로몬II [8]현숙한 여인 [1]솔로몬I
25-29장 30장 10:1-22:16 31:10-31장 1-9장
왕조중엽 [7]르무엘 ↑[3]부록I
31: 1-9 22:17-24:22
. [4]부록II 24:23-30
[5][6][7]①포로전기..........←. 왕조 중엽
↑[2][3][4]②(포로후기) .................................. ←最古代:솔로몬代
↑[8]③(포로 후기)...........................................← 포로 후기
↑[1]④..(기원전4세기경).............................................................................................................................................................................←포로후기.
**잠언서의 중심 사상(히브리 지혜문학의 신학화) : yir`ath Yahweh(הוהי תארי) 야훼를 두려워 하는 것이 모든 지혜의 근본이다!!
34
§ 50. 욥기
1. 욥기의 구조
성서에서 가장 흥미를 자극해 주는 책 중의 하나인 이 책은 개론적 안내를 받지 않고 읽으면 큰 오해를 빚는다. (교재 pp. 393, 394 도표와 아래 도표를 눈여겨 살펴볼 것.)
욥기의 구조(교재 p. 394)는 3부 구조(散文-詩-散文/산문과 시부분의 신학적 차이에 유념)는 다음과 같이 표시할 수 있다.
제 1부: 서론(산문) 1장→2장 |
제 2부: 본론 (詩, cf. 32:1-5 산문) 3:1-42:6 |
제 3부: 결론 (산문) 42: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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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②③④⑤⑥ ① 욥 소개(1:1-5) ② 제1차 천상회의(1:6-12) ③ 제1차 욥의 시련 (1:13-22) ④ 제2차 천상회의 (2:1-6) ⑤ 제2차 욥의 시련 (2:7-10) ⑥ 세 친구의 방문 (2:11-13) |
제 1 그룹 (3-11) |
제 2 그룹 (12-20) |
제 3 그룹 (21-27) |
지 혜 시 |
욥 (재) |
엘 리 후 |
하나님 38:1-42:6 |
① 욥의 친구 들을 심판 42:7-9 ② 욥이 축복 받음 42:1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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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 | 1차 3 |
2차 6-7 |
3차 9-10 |
4차 12-14 |
5차 16-17 |
6차 19 |
7차 21 |
8차 23, 24:1-7,25 |
9차 26:1-4; 27:1-12 |
28 장 |
29- 31 장 |
32- 37 장 |
G 38- 40: 2 |
욥 40: 3-5 |
G 40:6 -41 장 |
욥 4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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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바스 | 1차 4-5 |
2차 15 |
3차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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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닷 | 1차 8 |
2차 18 |
3차 25장 26:5-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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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발 | 1차 11 |
2차 20 |
3차 27:13 24:18-24 27:14-23 |
2. 욥기의 형성과정
⑴ 욥기는 크게 두 부분의 결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론은 시체(詩體)로 된 3:1-42:6까지 이고 서론과 결론은 산문체(散文體)로 된 1-2장(서론)과 42:7-17(결론)으로서 본론 부분을 앞뒤로 감싸고 있다. 시 부분과 산문 부분은 엄격히 구분되는 서로 독립된 자료이나 후대에 하나로 결합되었다.그러므로, 두 부분의 신학적 차이를 안 후에 그 신학적 종합의 의미를 살펴야 할 것이다.
⑵ 욥기의 시 부분은, 일차적으로, ①욥의 세 연설과 세 친구의 변론(3-27장:본론의 핵심), ②[하나님의 현현(顯現) 연설로 유도되어 가는] 욥의 도전적 연설(29-31장; 본론의 제2차 자료), 그리고 ③하나님의 현현(顯現) 연설과 욥의 답변(38:1-42:6; 본론의 3차 자료)의 결합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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⑶ 욥기의 시(詩) 부분은 위의 그 핵심 부분(3-27장과 2차 자료인 29-31장과 38:1-42:6))에 후대 첨가된 자료(기원 전 3세기 경)인 지혜자의 노래(28장)와 엘리후의 연설(32-37장)을 결합시켜 욥기의 “본론”을 구성하였다.
⑷ 욥기의 산문(散文) 부분은 교훈적이고 설교적인 형식의 독립된 설화로서, 가나안 고대 서사시 혹은 외국 설화자료에서부터 온 것을 이스라엘적 경전문학 서술 방식으로(cf. J,N,E) 꾸며서 시(詩) 부분에 맞추어 넣은 것인데, 욥기의 서론(1-2장)과 결론(42:7-17)의 기능을 담당하게 되었다.
⑸ 욥기의 형성 연대는 분명하게 결정지을 수 없으나, 예레미야와 애가에 의존했다는 사실과 그리고 욥 전설을 포로 후기의 문학 양식에 담았다는 사실로 미루어 상한선을 기원 전 5-4세기, 그리고 하한선을 기원전 3세기로 그을 수 있을 것이다.
⑹ 원(原) 욥기(가설)는 삽입물 또는 첨가물로 보이는 부분을 제거하고 남는 부분으로부터 가정할 수 있다.
3. 욥기의 문학성
(1) 욥기의 문학은 희랍시와 희랍철학, 가나안 문학, 수메르와 바벨론의 텍스트들과 친숙했다는 증거는 빈약하나, 애굽의 논쟁문학과는 유사한 점이 많다. 그러나, 이 애굽문학도 대체로 설화부분 속에 나타나는 지혜문학의 일반적이고 공통적인 관용어들에 지나지 않는다. 고대 중동의 “욥기 풍의 문학형태들”은 욥기 저작 당시에는 이미 전통적인 것이 되어 있었다. 욥기의 저작은 그 어떤 문학적 모방에 의존하지 않은, 고대 중동에서 그 고유한 자리를 갖고 있는 것이다.
(2) 욥기의 시문학양식은 “연극화한 탄원시”(P. Volz, A. Bentzen, C. Westermann, et al.), 또는 “법률양식과 결부된 문학유형”(G. Richter, A. Kohler)으로 정의내리기에는 너무 복잡한 문학유형의 결합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양식비평의 결과, ①욥과 세 친구 사이의 논쟁적 변론은 a.지혜교훈 양식, b.법정 논쟁 양식, c.제의시(祭儀詩) 양식 등으로부터 유래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②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욥의 항변의 경우는 “무죄변호의 탄원시” 양식을 따라 갔다고 볼 수 있다.
4. 욥기의 신학적 문제
Cf. 김이곤, “욥기의 고난신학에 대한 한 명상,” 『구약성서의 고난신학』Pp. 495-501.
*욥의 주장과 세 친구 사이의 쟁점의 차이를 고려한 다음, 야훼 하나님은 욥을 옳다고 손을 들어 주시고 그를 축복하신(42:9, 12-17) 반면에, 세 친구의 말에 대해서는 진노(42:7)하셨다는 사실을 고려하여 욥기를 읽을 것.
① 욥기는 의(義)로운 자가 겪는 고통의 문제 또는 하나님의 의(義)에 기초한 신정론(神正論: theodicy)의 문제를 다루고 있지는 않다.(까닭없는 고통?)
② 욥기는 고통 당하는 자가 겪는 “생(生)”의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고난을 악마의 마술적/제의적 영향에서 온다는 고대 중동의 종교적 관념을 거부할 뿐만 아니라, 고난을 인간범죄의 결과라고 보는 인과론적(因果論的 관념까지도 거부한다.
③ 욥기가 내린 신학적 결론은, <a.고난(苦難)은 하나님의 신비하고 측량할 수 없는, 그러나, 매우 의미있는 하나님의 행동으로부터 온다. b.고난받는 생(生)의 문제의 근본적 해결은 하나님과의 만남!(cf. 욥 19:23-29)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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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 전도서
1. 경전성, 명칭, 저자 문제
① 경전성: 다섯 축제용 두루마리(Five festival rolls: Megilloth) 중의 하나(a.에스더[부림절] b.아가[유월절] c.전도서[초막절] d.애가[아브 월 제9일: 국치일] e.룻기[칠칠/추수절]
② 명칭: 1:1에 나타난,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תלהק: Qoheleth, preacher, Ecclesiastes]의 말이라”라는 말에서 유래.
③ 저자: a.1:16(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있던 자들)의 언급은 히스기야와 그의 신하들로서 추측 b.1:1의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이라는 언급에서 “솔로몬”을 추론함. 그러나, 3장부터는 더 이상 솔로몬에 대한 언급이 없음/ 후대의 금언(金言)이 많이 포함된 것으로 미루어 전도서의 저자는 “익명의 지혜교사“로 보는 경향이 있다.
2. 형성사(3가지 견해)
(1) 체계있는 배열과 논리적 발전을 갖춘 법전 자료라고 보는 견해(Thilo, Bea)
(2) 개체 자료들과 편집물들이 지속적인 결합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진 씨리즈(Siegfried, Podechard, MacNeil, Barton, et al.)
(3) 세 과정을 거쳤다고 보는 견해: ①개별 금언들이 상당한 기간 동안 공식문으로 형성되는 단계 ②표제와 유사 내용을 기초로 하여 금언(金言)들이 수집, 결합하는 단계 ③책으로서 질서를 갖추는 단계
3. 기원(起源), 저작 장소
(1) 기원(起源): 기원전 4세기와 2세기 중간인 기원전 3세기 경에 형성. 에스라, 느헤미야, 말라기 등의 기원전 4세기의 인물들 보다는 늦은 시기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고, 기원전 2세기(180 BC)의 외경 Ecclesiasticus을 잘 알고 있다는 점.
(2) 저작장소: 애굽? 팔레스틴? (팔레스틴의 예루살렘 설이 유력)
4. Qoheleth의 중심 사상
** 일반적 오해: 회의적이고 체념적인 태도와 사상을 전하고 있는 책이 아니다! 단지! 스스로 만능약이라고 자처하는 신학체계들에 대해서 회의적 태도를 취한다. 그리고, 희랍 전신의 영향과 메소포타미아의 지혜문학은 받고 있다.
(1) 보상적 공의 사상과 전통적 지혜신학 체계는 무너졌다고 본다.
(2) 하나님께서 주신 생(生)의 분깃을 전적으로 enjoy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