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시간 관리

목회자의 시간 관리 １．서론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５：１６）”　  우리는 매일 ２４시간－１,4４0분－86,400초를 부여 받는다. 우리가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버린 시간들은 그냥 없어져 버릴 뿐이다. 그러나 누구에게 꿀 수도, 살 수도 없는 시간에 대해 돈이 없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없어지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　하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일분 차이로 기차를 놓친 사람, 몇 초 차이로 승리에 패한 운동선수, 천분의 일초 차이로 아깝게 은메달을 딴 단거리 육상 선수…. 별 생각 없이 흘려버린 사라진 시간에 대해  어느 만큼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하루는 분명히 24시간이며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시간이다. 그러나 누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그 가치는 천차만별이다.　시간활용을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에는 아주 큰 차이가 난다.　바쁘기는 한데 성과가 없는 사람은 시간 관리를 잘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어떤 사람은 늘 여유가 있는 것 같은데 다양한 일을 잘 하면서 지내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은 시간 관리를 잘하기 때문이다. 　목회자들은　누구나　열심을　가지고　목회현장에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그런데　수고에　비해　성과가　적은　 경우　시간관리를　잘못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일반적인　시간관리의　내용들을　살펴보고，성경을　통하여　바람직한　목회자의　시간관리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２．시간관리（Time Management)의　개념 　시간관리는 관리(management)의 한 영역이며, 관리 중에서도 자기 관리의 한 부분이다. 그러므로 자기관리만 잘하면 시간관리를 잘하는 것이다.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자신의 인생에 긴장과 이완을 주는 올바른 기술을 일상생활에서 효과적으로 계속 실천하는 것이다.   성공학의 모든 서적에 시간관리는 꼭 들어가 있다. 만일 남과 다른 성공을 꿈꾸고 있다면 시간의 소중함을 곰곰이 생각해보고 더 이상은 똑 같은 방식으로 살아서는 안 된다는 절박감으로 시간을 관리해야 한다. 세계적인 석학 피터 드러커가 1966년에　저술하여  꾸준히 전세계의 지식 근로자들에게 읽히는 책 “THE EFFECTIVE EXECUTIVE”라는 책에서 지식 근로자의 자기 경영 방법의 첫 번째로 시간 관리를 이야기하고 있다. 　시간관리란　시간을　좀더　효과적으로　관리하여　인생을　컨트롤하는데　도움을　주어　자신의　삶에서　더　많은　만족을　얻게하는　것이다． ３．시간관리의　중요성 　가․ 시간관리를 잘하면 삶을 리듬　있게 운영하게 된다. 일과 휴식을 조화　있게 하고 적　　　당한　긴장감을 갖고 살게 한다. 바쁜 사람들에게는 여유를 주고 한가한 사람에게는 긴장　　　감을　주어 삶을 균형　있게 한다. 　나․ 여유있는 마음을 갖고 목표를 달성하게 한다. 가치　있는 일에 보다 더 시간을 투자　　　함으로써 목표달성을 쉽게 한다. 　다․ 서두름과 분주함을 예방한다. 　라․ 변동이 심한 현시대에서 효과적으로 시대에 적응할 수 있게 한다. 　마․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예방하며 건강한 삶을 살게 한다. 　바․ 아무 부담　없이 운동, 독서, 사교활동, 사색　등의 즐거운 활동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어 폭넓은 삶을 살 수 있게 한다. 　사․ 자아실현 최대로 하게하며 성공적인 삶을 살게 한다. 이것은 시간관리의 최종목적이다 ４．시간관리의　상관관계 　․ 당신 자신이라는 유일무이한 존재    ․ 당신 자신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독특한 환경    ․ 당신이 주어진 시간을 가지고 성취하려는 사건, 즉 특정한 목표에 달려있다.         도표를 그리면 다음과 같다.  시간관리의 상관관계 　 위의 세 가지 조건을 함께 역동적으로 생각해 봄으로써 시간관리의 통찰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것이다. ５．효율적인　시간관리를　위한　점검　사항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잘 구별하고 시간의 완급을 선별하여 행하라. 　- A (Absolutely important things) 　가장 우선해서 해야할일, 당신의 업무중 급박하고 중요도가 높은　것. 　당신이 현 가장 신경　쓰고 있고 조속한 해결을 보고자 하는 일입니다. 　프로젝트가 커서 시일이 걸리는 문제로 꾸준히 준비를 해오고 있는　것들이죠. 　학생의 경우 낼일 닥친 시험, 비지니스 맨의 경우 내일의 거래 등. 　- B (Basically important things) 　그 다음 순위의 중요한 일 　A급　정도의 중요도는 아니되 언젠가는 끝을 봐야하는 업무를 B급으로 　분류합니다. 　- C (Common things) 　일상적으로 하는 일 　이메일 확인,　스케줄 재확인 등 일상적으로 하는 일들 　학생이시라면 숙제,　게임 정도겠죠. 　­ D (Delegate things) 　다른　사람에게 부탁할 수 있는 일 　당신이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누군가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고,또한 　당신의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기도 하죠. 　- E (Erased things) 　영구히 잊어버릴 일 　불필요한 일들, 떠오르는 불쾌한 기억들이라던가, 낮에 보았던 　가슴 설레게 하던 아가씨라던가 ６．시간관리의　메트릭스 　시간관리 매트릭스’라는 개념에서 모든 활동은 ‘긴급함’과 ‘중요함’이라는 2가지 기준으로 4개의 상황으로 나눈다. 1상황은 긴급하고도 중요한 일, 2상황은 긴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 3상황은 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 4상황은 긴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일을 말한다.  1상황의 일은 필수적인 것으로 즉시 해야 하는 일이다. 4상황의 일을 낭비와 도피적인 것으로 지양해야 하는 활동들이다. 3상황은 속임수와 같은 것으로 자신보다는 타인의 시선 때문에 거절하지 못해 하는 일이 많다. 2상황의 일들은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기 때문에 미뤄지는 일들로 가족과의 시간, 비전수립, 학습, 독서, 건강관리 등으로 리더십 상한에 속한다.  　‘성공적인 사람’은 당면 문제 위주가 아니라 미래 기회 위주이다’라는 피터 드러커의 말처럼  시간관리에 있어 4세대 접근으로 2상황의 활동들에 집중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는 성공으로 가까이 가고 있는 것이다. ７．시간의　낭비　요인들 　하이럼 스미스는 타인이 우리의 시간을 방해하는 시간도둑들로 아래와 같은 항목들을 들고 있다. 다음과 같은 요소로 인해 자신의 시간을 남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하자. ○　시간도둑들 - 외적인 요인 　방해에 의한 중단, 불분명한 직무 정의, 불필요한 회의, 과도한 업무, 커뮤니케이션 부족, 우선순위의 변경과 충돌, 무계획적인 상사, 관료주의, 조직 내 사기 저하, 훈련되지 않은 직원, 동료/직원의 부탁, 권위 부족, 직장 내 유희 등 ○　시간도둑들 - 내적인 요인 　위임실패, 무기력한 태도, 개인적 혼란, 건망증, 남의 말을 못 알아듣는 것, 우유부단함, 사교/접대, 피로, 실천력 부족, 완수하지 않은 일의 방치, 정리되지 않은 서류, 뒤로 미루기, 외부활동, 어지러운 작업공간, 불분명한 목표, 엉성한 계획, 괜한 걱정, 과도한 의욕 등 　나열된 항목 중에서 가장 고질적으로 문제가 되는 자신의 시간도둑들을 찾아서 제거해보자. 이를 통해 확보된 시간을 자신의 목표를 향해서 체계적으로 잘게 쪼개 실천해나가면 목표에 좀　더 쉽게 도달할 수 있으리라. ８．목회자의　시간관리（성경적으로） 　▶가．명확한　목표와　계획을　세워라 　　　“…오직　한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빌３：１３－１４）” 　　　시간관리 전문가로 정평이 난 자이베르트는 시간을 잘 관리하기 위해 목표에 대한 중　　　　요성을 강조한다. 그에 따르면 시간관리는 ‘인생에서 일구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직업적으로 성공하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목　　　　표설정이 완성되면 목표를 수립하기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장기계획에서부터 일일　　　　계획에 이르기까지 꼼꼼하게 수립한다. 그런 다음 핵심적인 일에 집중하는 것이다. 핵　　　　심에 집중하기 위해서 버릴 것은 버리고 다른 사람에게 위임할 것은 위임하는 것이다. 　　　다음단계로 자신이 계획한 대로 실천하고 이에 대한 결과물을 평가하며 피드백을 수행　　　　한다면 좀　더 수월하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장기 목표는 그 '어떤 일'을 설명한 것이고, 중간 목표와 일일 업무는 '어떻게' 할 것　　　　인지를 보여준다. 목표를 정할 때는 그것들이 과연 효과적(smart)인지 확인해야 한다. 　　　효과적인 목표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 　구체성 (Specific) : 무슨 일을 해낼 것인지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 · 　측정 가능성 (Measurable) : 확실한 사건과 날짜가 정해져 있다. · 　행동 지향성 (Action-oriented) : 해야 할 일들을 확정하고 있다. · 　현실성 (Realistic) : 주어진 여건에 상관없이 이루어 낼 수 있는 목표이다. · 　적시성 (Timely) : 허용된 시간이 합리적이고 너무 길지 않다. 　　- 계획은 도구이고, 그 목적은 언제나 목표와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하자는 　　　데 있다. 도구가 당신을 컨트롤하게 놓아두어서는 안　된다. 일일계획을 성공으로 가는 　　　티켓 정도로 보라. 일일계획은 친구이지 적수가 아니다. 계획을 세우면 컨트롤 할 수 　　　있고, 그 부산물은 자유이다. 　 　　- 효과적인 계획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몇가지 고려할 점이 있다. 　　① 상대적으로 주의를 산만하게 만들지 않는 곳을 찾는다. 　　② 장기 목표를 검토한다. 　　③ 처리해야 하는 과제 수와 소요시간이 주어진 시간으로 충분한지 확인한다. 　　④ 그 날의 과제를 위해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라. 　　⑤ 장애물을 예상해 본다. 　　⑥ 과제의 우선순위를 정해 둔다. 　　- 그럼 이제는 의미 있는 우선순위가 정해진 일일 업무 리스트를 만드는 세 가지 단　　　　계를 알아보자. 　　1단계 : 오늘 하고 싶은 일을 모조리 적어라. 긴급한 일이 아니더라도 꼭 포함시켜서. 　　2단계 : 각각의 항목에 가치를 부여한다. 이것을 ABC 가치판단 시스템이라고 한다. 　　3단계 : 숫자를 사용해서 다시 가치를 판단한다. 　　　이렇게 우선순위를 결정한 업무 리스트를 확정하면 오늘 당신이 제일 먼저 끝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물론 그 순서에 따르지 않는다면 그 리스트를 만드는 일 자　　　　체가 무의미해진다. 　　  어느 순간이든 당신의 모든 에너지를 당신에게 정말 중요한 일을 처리하는 데 집중해　　　　야 한다. 우선순위를 결정한 일일업무 리스트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을 끝낼　때까지, 　　　그 외의 모든 것은 염두에 두지 않는 것이다. 　　　우선순위를 결정한 일일 업무 리스트는 정말로 강력한 도구이면서 한편으로는 믿을 　　　수 없으리만큼 간단하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가 우선순위와 관련이 있다. 　　　 　　　※ABC 관리방식 ( ABC 管理方式 : ABC control method ) 　　　　자재의 구매 내지 재고관리에 통계적 방법을 적용하여 물품의 중요도에 따라 A, 　　　　B, C로 구별하여 차별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인데　시간관리를　함에　있어서도　중요　　　　　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결정할　때　적용하면　효과적이다． 　　　 ▶나．하나님　우선．하나님　중심의　계획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６：３３） 　　　 　　　목회자들은　모두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부여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살아가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세상의　비즈니스맨들과는　다르게，　우리를　사용　　　　하시는　하나님을　우선하고　하나님　중심으로　삶의　시간표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무엇（What)을　이루며，　어떻게(How)　살아야　할　것인지에만　몰두하　　　　여　왜（Why）　그렇게　해야　하는지　하는　문제를　등한시　할　때가　많다．　아　　　　무리　효율적으로　자기　인생을　알차게　관리하는　좋은　계획을　가지고　있더라도　　　　하나님이　우선　되지　못하고，　하나님　중심의　계획이　아니라면　아무런　의미도　　　　없으며　참된　성공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구약의　모세와　신약의　베드로와　바울，　그리고　우리의　영적　지도자　이초석　　　　목사님　같은　분들은　인생의　목표로　가장　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　　　　는　일이었다．　자신의　인생과　후손들의　인생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　　　　되고　하나님의　계획하신　일들을　이루는　것，　그것이　가장　성공한　인생일　것　　　　이다． 　　　우리의　목회　사역에서　이러한　원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아무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승리의　길로　인도하실　것이다． 　　바람직하지　못한　사례들 　　－목사고시　 준비　때문에　예배를　경홀히　여기는　전도사 　　－가족의　대소사로　인해　사역을　미루는　 경우 　　－자기개발을　핑계　삼아　사역을　등한시　함（학업．세미나　참가）　 　　 　▶다．삶을　단순화　시켜라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　하나니…（고전９：２５）” 　　　단거리　육상경주를　하는　선수들의　유니폼을　보면　보기　민망할　정도로　속옷　　　　같이　생긴　것을　입고　달리는　것을　보았다．　승리를　위해서　거추장스러운　것　　　　들을　과감하게　벗어　던진　것이다．　１３세기　１～２백만의　몽골인들을　이끌고　　　　유라시아를　정복한　칭기즈칸의　군대가　강력한　중세유럽의　기사들을　넘어　뜨릴　　　　수　있었던　것도　기동성을　위하여　갑옷과　모든　군사　장비를　가볍게　한데　있　　　　었다．　유럽기사들의　갑옷이　７０㎏인데　반해　몽골군의　군장은　불과　７㎏밖에　　　　되지　않았다．　식량도　육포를　가지고　다니면서　간단하게　해결　하였다． 　　　목회　사역에　있어서도　최고의　것을　위해서　괜찮은　것들을　버리는　용기가　　　　필요하다．　정말　해야　하는　것，　정말　잘　할　수　있는　몇　가지에　모든　역　　　　량을　집중한다면　더　큰　열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목표를　분명히　하고　그것을　향해　전력질주하는　사람의　삶은　의외로　단순하　　　　다．　사람들이　시간　낭비，　힘　낭비를　하는　것은　반드시　이루어야　할　무엇　　　　이　없기　 때문이다． 　　　세상에　몸담고　살고　있는　이상　세상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러나　세상의　정신없는　소비문화，　오락문화에　편승해서　끌려다닌다면　깊은　　　　영성과　사역의　큰　열매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주위의　인간관계를　단순하게　정리하라． 　　 　　－정직한　말만　하고　간단명료하게　이야기하라．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고　쓸데　　　　없는　말을　하려고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삶의　취미와　습관들도　단순하게　정리하자．　아무리　좋은　취미라도　너무　거　　　　기에　빠져　있다면　정리해야　한다．　심한　경우에는　취미가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무의식속에　오히려　하나님이　취미생활로　격하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텔레비젼이나　인터넷　등에　빠지지　마라 　　＊심플（simple)하지　않으면　신풀(Sinful：죄로　가득　참)해지기　쉽다． 　　 　　※８０：２０의　법칙（파레토의　원리） 　　　시간의 활용에는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신비한 원리가 작동하고 있다. 이 중　　　　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80：20법칙, 즉 파레토(Pareto)의 원리이다. 이탈리아의 유명　　　　한 경제학자인 파레토는 때때로 양적으로 작은 항목들의 가치가 다른 큰 항목들의 가치　　　　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을 분석하여 간단한 도식을 　　　만들어 냈는데, 전체 중 20퍼센트만의 투입으로 80퍼센트의 성과가 산출되는다는 것이　　　　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도 ８０:２0의 법칙은 적용됩니다. 직장에서 달성한 성과의 80%　　　　는　근무시간 중 집중력을 발휘한 20%의 시간에서 이루어집니다. 말하자면 나머지 　　　　80%의　근무시간은 낭비되고 있는 셈이다. 　　　80：20의 원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시간은 넉넉해지고 성과를 올라간다. 나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안겨주는 20%의 시간은 무엇인가? 이를 기록해 보라. 그리고 여기에 　　　집중하라. 나머지 80%를 버리고, 여유를 선택하라. 　▶라．미루지　마라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다섯　달란트를　남겼고　　　　（마２５：１６）”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모든　일을　“잘　해봐야겠다”는　마음이　있다．　그래서　　　　완벽한　것을　추구하다　보니　시작도　하지　못하고　미루게　되는　경향이　있다．　　　　한번에　완성한다는　생각　보다는　미완의　작품을　보완해　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일단　시작하라．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처럼　미루지　말고　오늘，　아니　지금　　　　바로　시작해라． 　 　　※ 여기 미루기를 극복하는 방법을 몇 가지 제안한다. · 　－　데드라인을 정하라. 데드라인을 정하면 없을 때와 비교해서 긴박감을 만들어낼 　　　　수 있다. · 　－　싫은 것부터 먼저 처리하라. 그렇게 하면, 갈수록 기분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다는 　　　기대를 할 수 있고, 긍정적인 기분으로 그날을 마감할 수 있다. · 　－　게임 하듯 하라. 고역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 　－　스스로에게 상을 주어라. 일을 빨리 완수하고자 하는 유인책이 된다.　 　▶마．집중력을　가져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마２２：３７）” 　　　동일한　시간에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고도　개인의　실적의　차이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중의　하나가　집중력의　문제이다．　성공하는　자는　매사에　집중력　　　　을　가지고　전력투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사람　　　　들을　보면　하나님의　일을　대충대충한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우리의　주인이　　　　신　예수님도　매사에　최선을　다하셨고　기도하실　때에도　땀을　피같이　흘리시며　　　　하셨다고　한다． 　　※집중력에　관한　예화 　　－　돗보기의　초점／인생에도　초점을　맞추면　불과　같이　일어나는　인생이　된다 　　－　코르크　마개로　쇠막대기를　움직임（반복과　집중） 　　－　한　방울의　낙수가　바위를　뚫음　（　　／／　　） 　　－　팔방미인에　대한　꿈은　마귀가　주는　속임수이다．　다　잘한다는　것은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말도　된다．중요한　몇가지에　집중하는　것이　　　　참된　지혜이다．　　 　 　▶바．기록하고　남겨라． 　　“ 내가 모략과 지식의 아름다운 것을 기록하여（잠 22 : 20）”    　　　일본에서　생활할　때　햄버거를　먹으러　맥도날드에　자주　간　적이　있다．　전　　　　국　어디를　가더라도　동일한　양과　동일한　맛을　유지하고　있었다．　한국에　나　　　　와서　‘김밥천국’이란　곳에서　김밥을　너무　맛있게　먹은　적이　있다．　그　후에　　　　어느　날　동네에　동일한　상호의　체인점이　있어서　김밥을　사먹었는데　전혀　다　　　　른　맛의　김밥이었다．　몇　군데　더　다녀보았지만　점포마다　맛이　다　달랐다．　　　　왜　그럴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일본에서는　매뉴얼（아주　두꺼움）을　가지고　　　　그　기준에　따라　서　요리를　하였고，　한국에서는　상세한　매뉴얼이　없이　어깨　　　　너머로　배운　서툰　솜씨나．　감으로　음식을　만들었으므로　개인의　기량에　따라　　　　천차만별이었던　것이다． 　　　목회사역에서도　현황이나，　각종　행사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　인적자료（성　　　　도명부），　개선사례，　업무분장　등을　명문화하여　남기면　많은　시행착오를　줄　　　　일　수　있을　것이며，　현황파악이나　사전　준비　하는　일들에　있어서　많은　시　　　　간을　절약하고　사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기업체에는　‘규격집’을　상세하게　만들어서　직원들에게　숙지　시켜　업무능력을　　　　향상　시키고　개인의　업무영역을　규정해주고　있다． 　　　기록하고　남겨　놓아라．　시간절약은　물론이고　사역의　틀을　세워나갈　수　있　　　　을　것이다． 　 　－Filing System의　도입 　－Date base　구축 　　　　 　▶사．위임해라． 　　“열두　제자를　부르시고…（마１０：１）”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　　　　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고　당신의　사역의　일부를　위임　하셨다． 　　　사도　바울이　그렇게　많은　일들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자기　혼자　열심히　　　　뛰어　다녀서가　아니라　수많은　믿음의　동역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로마서　　　　１６장에만　３７명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다．　 　　　행６：４을　보면　사도들이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　　　　리라”　이　말은　일을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동역하겠다는　뜻이다．　교회내　　　　에서　평신도들을　일군으로　양육하고　봉사의　직무를　위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아．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라． 　　“…예수께서　행로에　곤하여　우물곁에　그대로　앉으시니…（요４：６）”전도하심 　　　시간은 크게　통시간과　자투리시간으로　나누어진다．　통시간은　통째로　주어지는　　　　시간을　말하는데　학생들의　수업시간，　직장인들의　근무시간，　목회자들의　예배　　　　와　기도시간　등이　있다．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진　시간이므로　목회의　성　　　　과에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것은　아니다．　자투리시간은　통시간을　맞이하기　위　　　　하여　이동하거나　준비하는　시간들을　말하는데　출퇴근시간，　식사후　남는　시　　　　간，　화장실에　있는　시간　등을　말한다．　 　　　남들보다　앞서고　실력　있는　자가　되려면　자투리시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　주님께서도　사역을　위하여　이동하시는　중에　　　　우물가에서　쉬면서도　한　여인을　전도　하셨고，　피곤한　몸의　회복을　위하여　　　　배　고물에서　토막잠을　주무시기도　하였다．　 　　　자투리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자투리시간　활용을　습관화　하면　반드시　목회　　　　사역에서　귀중한　열매를　수확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우리에게 하루는 24시간 이상의 가치 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고 20시간 미만의 가치 없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 하루의 주인이 우리 스스　　　　로라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자투리시간을　잘 관리하여  성공하기를　바란다．　　 　▶자．효과적인　도구（방법）의　활용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띄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　　　　를　가르치시더니…（눅５：３）” 　　　얼마　전　점심　먹을　시간을　놓쳐버려서　중국집에　가서　짜장면을　시켜　먹은　　　　적이　있다．　식사가　나올　때를　기다리면서　신기한　광경을　목격했다．　모든　　　　과정이　전산화가　되어　있었다．　고객관리．　주문과　배달，　그릇　회수，　미수　　　　금　관리와　정산，　그리고　종업원　개인별　배달　실적까지　시스템화　되어　있어　　　　서　일사천리로　움직이면서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았다． 　　　예수님께서도　공생애　기간　중에　구름떼　처럼　몰려드는　군중들에게　말씀을　　　　선포하기　위하여　시몬　베드로의　배를　빌려　즉석에서　수상무대를　만들어　사용　　　　하셨다．　또　오병이어의　현장에서는　５０명씩　앉히시고　음식을　나누어　주셨는　　　　데　인원을　계수하는　데　용이한　방법이었던　것　같다． 　　　주먹구구식의　시대는　지나갔다．　조선시대에는　부산에서　서울로　갈　때　쉬지　　　　않고　열심히　걸어　간　사람이　먼저　도착했겠지만，　오늘날에는　비행기나　KTX　　　　같은　빠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사람이　힘들이지　않고　목적지에　먼저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효과적인　도구나　방법을　활용한다면　시간에　쫓기지　아니하고　여유　잇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차．성령의　인도함을　받으라． 　　“너희는　성령을　쫓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갈　　　　５：１６）” 　　　시간은　단순한　효율성의　문제가　아니라　중대한　영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　　　　다．　에베소서　５장을　보면　“때가　악하다（Times are evil)"라고　했다．　어떻　　　　게　시간이　악할　수　있는가？　죄를　지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인간에게서　　　　영원을　빼앗아　버리셨고　인간은　시간의　제한을　받는　３차원적인　존재가　되었　　　　다．　그러므로　인간이　아무리　자기　관리를　잘한다고　하여도　죄　지은　영혼은　　　　제대로　시간관리를　할　수　없다．　시간을　장악하고　관리하려면　성령충만함으로　　　（성령）하나님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 　　　하나님의　지도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순간순간을　하나님이　주신　엄청난　선물　　　　로　받아들여　최대한　활용하는　사람이다．　‘순간’을　영어로　‘moment'라고　하는　　　　데　이　단어는　원자（atom），　원자력（ atomic）과　같이　’ atomos‘에　그　어근　　　　을　두고　있다고　한다．　원자를　가지고　핵분열을　일으키면　엄청난　핵폭발이　　　　일어난다．　하나님이　주신　순간순간은　영원을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원자와도　같다．　무시하고　놓쳐버리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우리가　믿음을　가지　　　　고　그　순간을　붙잡아　장악하면　영적　핵폭발을　일으키는　강력한　영향력을　발　　　　휘한다는　거다． 　　　사도행전　３장에　나오는　베드로와　요한은　기도하러　올라가는　중에　구걸하는　　　　한　앉은뱅이와　마주친다．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그들은　그　앉은뱅이를　향　　　　한　하나님의　뜻을　느꼈고，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그를　잡아　일으켰다．　　　　전혀　계획에　없었던　일이지만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한　순간을　붙잡아　장악　　　　하자　엄청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났던　것이다．　성령의　인도함을　위하여　늘　　　　깨어서　기도하여　하나님의　때를　인식하는　목회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카．기쁨　가지고　일해라．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년　동안　라반을　봉사하였으나　그를　연애하는　까닭에　　　칠년을　수일　같이　여겼더라（창２９：２０）”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기뻐하는　일을　하면　힘들지도　않고　더　집중력을　가지　　　고　할　수가　있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기쁨을　잃어버리고，　원망불　　　평하며　아까운　시간들을　낭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원망과　불평　등　　　부정적인　생각들은　자신과　공동체의　사기저하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아무리　좋　　　은　일이라도　시작　조차　하지　못하게　한다．　어떤　사람은　일을　시작하기도　전　　　에　안된다는　이유를　먼저　생각하며　핑계와　변명으로　자기자신을　합리화하는　어　　　리석은　사람도　있다． 　　매사에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철저하게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때에　하나님　　　이　주신　기쁨으로　충만할　것이며　더　큰　열매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타．자기개발에　힘쓰라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내게　하라（딤전　　　　４：１５）” 　　　동일한　사역이　있다면　개인의　능력에　따라　성취도나　소요시간이　결정될　것　　　　이다．　부단히　자기개발에　힘쓰는　것이　또　다른　시간관리의　방법일　것이다． 　　　나의　약점이　시간의　흐름을　차지한다．　내가　못하는　일은　거머리　처럼　나　　　　의　시간을　흡수해　버린다．　가령　어떤　물건을　고치거나　조립하는　일을　잘　　　　못하는　사람이　그　일을　하려고하면　하루　종일　맞추었다　풀었다　해도　일의　　　　진척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일에　숙달되고　나면　짧은　시간에　그　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목회　초창기에　힘들었던　일들이　세월이　흘러　그　　　　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자기개발로　목회자가　성장하고　나면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급변하는　사회．환경속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자기개발이　필요할　것이　　　　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주신　사역의　질과　크기를　계속　업그레이드　시　　　　키려　하신다．　하나님의　생각은　항상　우리의　생각　보다　크시다．　인간으로서　　　　는　감당치　못할　정도의　큰　사역의　비전을　우리에게　주시는　분이다．　　　　 　９．결론 　　일반적인　시간관리에서는　정확성과　신속성　그리고　효율성을　의미하고　있다．　　　그러나　목회자의　시간관리는　이　세상을　창조하고　나를　부르신　주　하나님，　　　　시간의　주인　되신　그　분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예수님의　삶을　보면　빠름과　느림이　조화를　이루는　시간의　양면성이　여실히　　　드러난다．　짧은　시간에　유대　곳곳을　다니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　　　셨지만，　그러나　동시에　우물가의　보잘　것　없는　이방의　한　영혼을　위하여　　　　하루　종일을　보내실　수　있는　분이기도　했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시간에　쫓겨　허겁지겁　살지　않아야　하지만　동시에　멍하　　　니　흐느적거리며　손을　놓고　앉아　있지도　말아야　한다．　분명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매순간을　밀도　있게　살아가는　동시에　하나님이　예기치　않게　인도하실　　　때에는　민첩하게　반응할　수　있는　목회자가　되어야겠다． 　　　목회자는　믿음의　공동체의　리더이다．　리더는　고착된　매뉴얼대로　움직이는　　　인간이　아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분명한　지침과　성경적인　가치관을　가　　　지고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자라야　할　것이다．　 　　　목회　사역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허락하신　소중한　시간을　잘　관　　　리하여　사역에도　큰　열매　맺으시고，　주님　나라　가서도　상급의　면류관　받는　　　복되고　귀한　역사만　있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１０．시간관리에　도움이　되는　책들 　□　스티븐　코비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　로타르 J.자이베르트　『시간관리（Time Management)』   □ 유성은　『시간　관리와　자아　실현』／생활지혜사 　□ 존　맥스웰　『오늘을　사는　원칙（Today maters)』 　□ 브라이언　트레이시　『개구리를　먹어라』／북앳북스 　□ 하이럼　스미스　『성공하는　시간관리와　인생관리를　위한　１０가지　자연법칙』 　□ 줄리　모건스틴　『시간　관리』／더난출판사 　□ 마리온　하이네스　『실용적　시간관리』／알파경영혁신센타 　□ 김외숙　『시간의　사용과　관리』／교문사 　□ 한홍　『시간의　마스터』／비전과　리더쉽 　□ 김남준　『게으름（거룩한　삶의　은밀한　대적）』／생명의말씀사 　□어윈　맥나머스『하나님의　순간을　붙잡아라（Seizing Your Divine Moment)』 １１．시간관리에　관한　명언들 　인간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하면서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세네카 　당신이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미래의　당신은　과거　속에　살게　될　것이다． 　　　　　　　　　　　　　　　　　　　　　　　　　　　　　　　　－　피터　엘리아드 　헤매는　하루하루가　인생이다．　시간은　당신을　기다리고　있지　않는다．　하루하루　전력을　다하지　못하면　그날의　보람이　없을　것이며，　최후의　목표에도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　－괴테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말하지　마라．　당신에게　헬렌켈러，　파스퇴르，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드　다빈치，　토마스　제퍼슨，　알버트　아인슈타인에게　주어졌던　시간과　똑같은　시간이　주어졌다．　－H．잭슨　브라운　쥬니어 　시간의　걸음에는　세　가지가　있다．　미래는　주저하면서　다가오고，　현재는　화살처럼　날아가고，　과거는　영원히　정지해　있다．　－실러 　시간을　잘　관리하는　사람은　결코　서두르지　않는다．　그는　절대로　늦는　일이　없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소매를　걷어　붙이고　다른　사람들을　도울　여유가　있다．　－아놀드　버넷 　하나님이　하루를　２４시간으로　정했다는　것을　기억하라．　하나님은　그　정도면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하셨음에　틀림없다．　우리는　우리가　하려고　했던　일을　다　할　수　없다．　또　다른　사람들이　우리가　할　것이라고　기대한　모든　일도　다　해내지　못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가　할　것이라고　기대한　모든　일들은　언제나　다　할　수　있다．　－스콧　서나우 해서　안　될찌라도　하고나서　안　된다는　말을　하자．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