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전쟁인 전도

영적 전쟁인 전도

 

성경은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라고 우리의 싸움을 표현하고 있다.

 

천국은 빛으로 충만한 곳이고, 지옥은 어두움으로 가득한 곳이다.

그리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빛과 어두움이 공존(共存)하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빛의 존재들과 어두움의 존재들이 서로 적대(敵對) 관계에 있으며, 상호간 충돌이 발생하게 된다.

이 세상은 빛과 어두움의 ‘영적 전쟁(靈的戰爭)’의 장소인 것이다.

빛의 자녀, 곧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두움의 세력인 마귀와 그의 사자들인 악령들과 삶 속에서 영적 전쟁을 하고 있는데, 실상 영적 전쟁인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생활 속에서 고통과 얽매임으로 인해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현실을 볼 수 있다.

전도 또한 신자들의 삶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엄청난 영적 전쟁인 것이다.

 

누가복음 10장 17절에 “칠십 인이 기뻐 돌아와 가로되 주여 주의 이름으로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께서 따로 칠십 인 제자들을 세우시고 각동 각처로 보내시며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宣布)케 하셨는데, 칠십 인 제자들이 어두움의 권세인 귀신들이 항복(降服)하는 것을 보며 기뻐하면서 돌아왔다.

그들이 영적 전쟁인 전도에서 승전보(勝戰譜)를 울린 것이다. 어두움의 존재들은 하나님의 구원의 빛이고, 생명인, 말씀이 전파되는 것을 매우 증오하고, 두려워하므로 온갖 궤계(詭計)를 사용하여 복음 전도를 방해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신자들은 하나님의 구원의 방편이고, 예수님의 지상명령인 전도를 위해 성령님을 의지하고 힘입어 영적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a. 전도와 전략

피터 와그너(Peter Wagner)박사는 “전략이란 어느 특수한 단체가 결정한 목적을 달성(達成)하기 위하여 서로 동의한 수단을 말한다.”고 하였다. 일정한 목적을 위하여 설립된 단체라면 그 목적 달성을 위하여 반드시 전략(戰略)을 수립해야 할 것이므로 교회도 복음 전도를 위하여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교회의 전도 전략은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중심으로 복음적이고, 효율성 있고, 적응성 있게 수립되어야 한다.

전략(戰略)이라는 말은 군대 용어로서 ‘전도 전략’이라고 할 때에는 전도를 전쟁에 비유하여 한 말이다. 그러므로 전도자는 보다 더 치밀하고, 강하게, 그리고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전략이라는 말이 내포하고 있다. 제임스 윌슨(James Willson)은 전도를 ‘영적 전쟁’으로 보아 다음과 같은 11가지의 전쟁의 원리들을 전도 전략 원리에 적용하였다.

 

① 목표(Objective)

② 공격(Offensive)

③ 집중(Concentration)

④ 기동성(Mobility)

⑤ 경계(Security)

⑥ 기습(Surprise)

⑦ 협조(Cooperation)

⑧ 보급(Communication)

⑨ 추격(Pursuit)

⑩ 병력의 절약(Economy of Force)

⑪ 순종(Obedience)

그리고 그는 이 전쟁의 원리들을 ‘영적 전쟁’에 적용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4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하였다.

 

첫째, 우리는 지금 신령(神靈)한 전쟁을 하고 있다.

둘째, 이 원리들은 우리가 전쟁에서 승리를 얻으려 함에 있어서 지극히 효과적이다.

셋째, 이 원리들은 성경적이다.

넷째, 이 원리들은 역사적인 것이다.

전도를 영적 전쟁이라고 할 때, 교회는 반드시 전도 전략을 세워야 하고 전쟁의 승패는 전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전략 역시 성령님께 민감하게 온전히 순종함으로 인도를 받아 성령님께서 열어 놓으신 것은 행하고, 막으시는 것(행 16:6-7)은 하지 않는 승리의 영적 전사들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