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설교 모음

우리 편이신 하나님

하나님아들 2019. 11. 21. 00:04

우리 편이신 하나님

 

<시편 124 편 1~8> 1이스라엘아대답해 보아라주께서 우리 편이 아니셨다면우리가 어떠하였겠느냐? 2"주께서 우리 편이 아니셨다면원수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났을 때에, 3원수들이 우리에게 큰 분노를 터뜨려서우리를 산 채로 집어삼켰을 것이며, 4물이 우리를 덮어홍수가 우리를 휩쓸어 갔을 것이며, 5넘치는 물결이 우리의 영혼을 삼키고 말았을 것이다." 6우리를 원수의 이에 찢길 먹이가 되지 않게 하셨다주님을 찬송하여라. 7새가 사냥꾼의 그물에서 벗어남같이 우리의 목숨을 건져내셨다그물은 찢어지고우리는 풀려났다. 8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주의 이름 안에 있다

 

[사랑과 축복]

 

할렐루야!

오늘 우리 상동교회 예배당에 예배하러 오신 성도님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오늘은 전덕기 목사님 서거 100주기를 맞는 주일입니다우리 상동교회는 스크랜턴 선교사로부터 126년간하나님의 사람 전덕기 목사님이 순국하신 후 100년간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으로 민중을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며 세상의 빛이 되었습니다오늘 <전덕기 목사님 서거 100주기>를 맞는 추모예식 주일에 자랑스러운 상동교회의 신앙심과 애국심이 우리 모두의 가슴에 와 닿는 좋은 주일이기를 기원합니다지난 126년 동안 우리 상동교회는 가난한 민중들과 일제의 늑약을 당한 한민족에게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셨음을 전했습니다우리는 그 속에서 신앙심을 공고히 해왔고 애국심을 지켜 왔습니다하나님은 일제 늑약으로 고통당하는 우리 한민족을 도우시는 우리 편이셨습니다.

 

저는 오늘 전덕기 목사님 서거 100주기를 기념하면서 <우리 편이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준비했습니다우리 편이신 하나님하나님은 우리 편이셨습니다하나님은 힘없고 무지했던 구한말 우리 한민족의 편이셨습니다그래서 가난한 자를 편들어 주시고민중들을 편들어 주시고억압받는 식민지 백성들을 편들어 주셨습니다그래서 해방을 주시고 독립을 주시고 새로운 빛의 세상으로 나아가게 하셨습니다.

 

약하고 힘들 때억울하고 원통할 때편들어 주고 함께 하는 것이 큰 힘입니다우리 교회 홈페이지에 한 권사님이 올리신 아름다운 글을 소개합니다. [다음날 아침]이란 글입니다.

 

<다음날 아침미국 인디애나의 한 초등학교에 뇌종양에 걸린 짐(Jim)이라는 학생이 있었다짐은 방사선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머리가 다 빠졌지만 다행히 치료경과가 좋아 퇴원하게 되었다내일 짐이 학교에 온다는 소식을 들은 개구쟁이 아이들은 수업이 끝났지만 그날만은 우르르 물러나가지 않고 토론을 벌였다그들의 마음은 어떻게 친구를 위로할까?’라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었다다음날 아침짐이 등교해 보니 모든 친구들이 다 빡빡머리였다아이들은 서로를 쳐다보며 웃었다곧 이어 교실은 눈물바다가 되었다사랑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마음이 되는 것이다상대방의 마음이 될 때 서로 하나가 됨을 느낄 수 있다. - 류중현의사랑의 편지』 에서

 

뇌종양에 걸려서 방사선 치료를 받느라 머리가 다 빠진 친구를 위해 아이들은 자신들의 머리를 다 밀어서 빡빡머리가 된 채 짐을 기다렸습니다그렇게 짐을 기다려준 친구들은 <함께 있어주는 짐의 편>으로 짐에게 큰 힘을 주었습니다사랑은 편들어 주는 것입니다힘들 때 함께 있어 주는 것입니다.

 

 

[편드시는 하나님]

 

오늘 우리가 읽은 시편 124편은 다윗의 찬양 시입니다성전에 올라가는 순례자의 노래 가운데 다윗의 찬양 시에 속합니다.

 

다윗은 선언적으로 찬양을 합니다.

 

<124:1> 이스라엘아대답해 보아라주께서 우리 편이 아니셨다면우리가 어떠하였겠느냐?

 

주님이 우리 편이 아니셨다면 우리가 어떠하였겠느냐?

주님이 우리 편이 아니셨다면 우리가 어떠하였겠느냐?

만약 하나님이 우리를 편들어 주시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오늘 우리는 이 반성적인 자기 돌아봄의 시편을 묵상하면서 말씀을 듣습니다.

주님이 우리 편이 아니셨다면 우리가 어떠하였겠느냐?

 

여러분은 어떠십니까주님이 우리 편이 아니셨더라면 어떠셨겠습니까우리 중에 많은 분들은 한 마디로 죽었습니다죽어도 벌써 죽었고 열두 번도 더 죽었습니다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셔서 우리를 도와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 있는 것입니다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가진 다윗 왕이 성전에 올라가면서 불렀던 노래는 <우리 편이신 하나님>입니다.

 

시편 124편은 다윗의 시입니다다윗은 왕권의 상징입니다모세는 율법의 상징이요,엘리야는 예언의 상징이며다윗은 왕권의 상징입니다다윗은 가장 강력한 왕이었고다윗의 군기는 이스라엘의 국기가 되고다윗의 별은 이스라엘 국기의 별이 되고다윗의 영토는 이스라엘의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였습니다가장 강력한 왕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가진 지도자임에도 다윗이 성전에 올라가면서 부르는 노래의 첫 마디는 <우리 편이신 하나님>입니다주님이 우리 편이 아니셨다면 우리가 어떠하였겠느냐?

 

왜 다윗은 이런 노래를 성전에 올라가면서 불렀을까요부족한 것이 없는 가장 강력한 왕권을 가졌던 그가 왜 이런 노래를 불렀을까요? <우리 편이신 하나님>은 비판적으로 보면 자기만 아는 신앙 고백 같고하나님을 왜소하게 만드는 분파주의자 같은 표현인데 다윗은 왜 이런 노래를 불렀을까요하나님에 대한 신뢰심과 진심어린 감사 때문입니다다윗은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였고 하나님이 자기를 세워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였습니다.

 

이어지는 시편 124편의 찬양이 이를 잘 말해줍니다시편 124편 2절부터 5절은 주님이 우리 편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죽었을 거라는 형편을 이렇게 노래합니다.

 

<124: 2~5> 2 "주께서 우리 편이 아니셨다면원수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났을 때에, 3 원수들이 우리에게 큰 분노를 터뜨려서우리를 산 채로 집어삼켰을 것이며, 4 물이 우리를 덮어홍수가 우리를 휩쓸어 갔을 것이며, 5 넘치는 물결이 우리의 영혼을 삼키고 말았을 것이다."

 

주님이 우리 편이 아니셨다면우리는 죽었다죽어도 벌써 죽었다죽어도 열 두 번은 더 죽었다원수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났을 때에원수들이 우리에게 큰 분노를 터뜨려서 우리를 산 채로 집어삼켰을 것이다물이 우리를 덮어 홍수가 우리를 휩쓸어 갔을 것이며 넘치는 물결이 우리의 영혼을 삼키고 말았을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 아니셨다면 나는 벌써 죽었다내 인생도내 가정도내 비전도내 꿈도 다 끝났을 것이다그런데 하나님이 내 편이 되셔서 나를 도와주셨기 때문에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다다윗은 마음 깊은 곳에서영혼 깊은 곳에서진심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면서 성전에 올라갔습니다.

 

다윗은 계속 하나님을 찬양합니다하나님은 자기편이 되셔서 자기를 살리신 하나님의 은혜를 은유적으로 찬양합니다. 6절로 8절입니다.

 

<124:6~8> 6 우리를 내주어 그들의 이에 씹히지 아니하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우리의 영혼이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 같이 되었나니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 8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하나님을 찬양하라우리를 내주어 우리를 원수의 이에 씹히지 아니하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 할지어다우리의 영혼이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 같이 되었나니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다윗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우리를 원수의 이에 씹히지 않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우리의 영혼이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 같이 되었다가 벗어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다윗의 마음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로 충만합니다. 8절입니다.

 

<124:8>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다윗의 마음에는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확고한 신앙심이 충만했습니다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에게서 온다.

 

 

[창조주 하나님]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에게서 온다이 말씀은 우리가 잘 알듯이 시편 121편의 주제이고시편 전체에 흐르는 주제입니다또한 성경 전체의 주제입니다.

 

성경의 첫 구절은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입니다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1:1)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하나님은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우리가 하나님을 의자하고우리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우리가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그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 편이십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빛을 창조하셨습니다혼돈과 공허와 흑암의 땅에 빛을 창조하셨습니다.

 

<1:2~3> “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어둠이 깊음 위에 있고하나님의 영은 물 위에 움직이고 계셨다. 3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하시니빛이 생겼다.”

 

이게 우리의 살 길입니다인생은 언제나 혼돈 속에 방황하고공허 속에 삶의 의미를 잊어버리고흑암 앞에서 깊은 절망감에 사로잡힙니다그런데 하나님이 빛을 창조하셨습니다우리는 그 빛으로 어두운 미래불확실한 미래를 뚫고 나아갑니다그래서 하늘과 땅을 만드신 하나님그래서 빛을 만드신 하나님곧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 신앙의 대상이며 우리의 찬양을 받으실 영원한 주님이십니다.

 

사도신경의 첫 구절도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입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신앙심입니다우리의 믿음은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에 근거합니다.

 

그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 편이십니다하나님은 우리 편이십니다하나님은 편드시는 하나님이십니다사악한 원수들이 우리를 씹으려 할 때에 우리를 원수의 이에 씹히지 않게 도와주십니다사악한 원수들이 분노하여 우리를 집어 삼키려 할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 편이 되 주셔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물이 우리를 덮어 홍수가 우리를 휩쓸고 지나려 할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 편이 되 주셔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생각해보십시오만약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시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어떻게 되었겠습니까한 마디로 죽었습니다죽어도 벌써 죽었고 열두 번도 더 죽었습니다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셔서 우리를 도와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 있는 것입니다.

 

예배자는 성전에 올라오면서 이런 마음을 가지고 올라와야 합니다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 주시지 아니하셨다면 우리가 어떻게 되었겠느냐생각만 해도 끔찍하고생각하기도 싫다하나님이 우리 편이 아니셨다면 우리는 벌써 끝났다!

 

 

[절대 고독의 순간]

 

사람들은 보통 한 번 쯤은 누구나 절대 고독의 순간을 경험한다고 합니다아무도 옆에 없는 혼자만의 깊은 고독의 순간을 경험한다고 합니다그리고 그 깊은 고독의 순간에 찾아드는 깊은 절망을 이기지 못하여 스스로 죽기도 합니다아무도 내 편이 없는 절대 고독의 순간아무도 나를 도와줄 수 없는 절대 절명의 고독한 순간아무리 둘러보아도 모두가 나를 외면하고 나를 조롱하고 나를 버렸다고 생각되는 고독의 순간그 깊은 고독의 순간에 혼자 놓여 있었던 사람은 그 고독의 순간이 얼마나 힘든 지를 절감합니다아무도 자기편이 없는 절대고독의 순간은 절망과 좌절로 이끌어 죽음을 맛보게도 합니다.

 

다윗의 시에는 종종 그런 절대 고독의 순간들이 나타납니다사회학적인 성경해석을 하는 성경학자들은 시편 23편에서도 그런 고독을 느낍니다시편 23편은 우리가 흔히 아는 것처럼 목가적인 낭만적인 노래가 아니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내려가는 깊은 고독의 절망을 담고 있다고 해석합니다이 뿐 만이 아닙니다사회학적 성경해석자들은 다윗이 사용하는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사냥꾼의 올무환난피난처베 옷바다 끝압박과 재난과 우환등은 다윗의 절박한 상황 곧 절대고독의 순간을 표현하고 있다고 해석합니다.

 

파수꾼의 아침도 절대 고독의 순간들을 표현합니다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리는 그 마음을 아십니까밤을 이루지 못해서 날이 훤히 밝아오는 그 깊은 밤의 절망을 아십니까불안감무서움공포근심걱정들로 지새우는 밤의 고통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사람은 살아가면서 이런 절대 고독의 순간을 경험합니다그 때 아무도 자기 곁에 없으면아무도 자기편을 들어 주지 않으면아무도 자기의 그 아픈 현실을 공감해주지 않으면견디다 못해 그 어둠 속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합니다.

 

다윗의 시편이 우리에게 주는 은혜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그런 절대 고독의 순간을 맞이하면서도 죽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다윗은 절대고독의 순간들을 수도 없이 경험했지만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며 희망을 가졌습니다파수꾼이 아침을 바라듯이 하나님을 바라보며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신앙심이란 바로 이 다윗의 마음처럼 하나님을 바라보며 희망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예배자는 이런 마음으로 예배당에 올라와야 합니다자신이 마주치고 있는 절대고독의 순간에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예배당에 올라와야 합니다예배자는 예배당에 올라오면서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신앙심을 노래하면서 올라와야 합니다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에게서 온다창조주 하나님이 도우시니우리가 지금은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 빠졌을지라도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사냥꾼의 올무에 갇힌 새 같을지라도 살아날 수 있다반드시 새로운 삶을 얻을 수 있다그렇게 노래하면서 예배당에 올라와야 합니다.

 

 

[우리 편이신 하나님]

 

하나님은 우리 편이십니다하나님은 편드시는 주님이십니다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편드시고하나님은 억압받는 민중을 편드시고하나님은 불의한 권력에 억눌리는 약자를 편드시고하나님은 식민통치를 받으며 신음하는 약소국가를 편드시고하나님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니는 절대고독에 빠진 절망자들을 편들어 주십니다하나님은 패배자를 편드시며하나님은 갈 곳 없는 방황자를 편들어 주십니다.

 

 

성도는 예배하러 오면서 이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며 올라와야 합니다거듭 거듭 말씀드립니다예배자의 마음이 중요합니다아무리 좋은 교회라도아무리 좋은 예배라도아무리 좋은 설교라도예배자의 마음보다 더 중요하지는 않습니다예배자의 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예배자의 마음이 영과 진리로 예배하면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나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성도의 예배를 받아주시고 그 기도에 응답하십니다그러므로 모든 예배자는 예배하러 예배당에 올라가면서 늘 노래해야 합니다하늘과 땅을 만드시고 빛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 주셔서 우리를 도우실 줄을 믿습니다.

 

시편을 묵상하면 모두가 알 수 있습니다우리 편이신 하나님은 우리들을 아주 섬세하게 도와주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하나님은 환난 중에 부르짖는 자에게 응답하십니다(120:1) 하나님은 산이 예루살렘을 감싸듯이 하나님의 백성을 감싸주십니다.(125:2) 하나님은 포로를 해방시키시고 큰일을 이루어 주십니다.(126:1~4) 하나님은 악인의 사슬을 끊으십니다.(129:4)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하십니다.(130:4) 하나님은 시온에서 복을 주십니다.(134:3)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나 나와 동행하시며 빛을 비추십니다.(139:1~12) 하나님은 우리를 변호해주시고 가난한 자에게 공의를 베푸십니다.(140:12) 우리 편이신 하나님의 자녀들이 절망과 좌절과 절대고독의 순간에 직면했을 때 끝까지 붙들어 주십니다하나님은 우리 편이십니다.

 

시편을 좀 더 묵상해보십시다제가 시편의 성경말씀을 몇 구절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편120편 1> “내가 고난을 받을 때에 주님께 부르짖었더니주께서 나에게 응답하여 주셨다.”

 

-하나님은 우리 편이시라 부르짖으면 응답하십니다.-

 

<시편125편 1~2> “1 주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시온 산과 같아서흔들리는 일이 없이 영원히 서 있다. 2 산이 예루살렘을 감싸고 있듯이주께서도 당신의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토록 감싸 주신다.”

 

-우리 편이신 하나님은 산이 예루살렘을 감싸듯이 우리를 감싸 주십니다-

 

<시편 126편 1~4> “1주께서 시온에서 잡혀간 포로를 시온으로 돌려보내실 때에우리는 꿈을 꾸는 사람들 같았다또는 '주께서 시온의 운명을 회복시키셨을 때에' 2 그 때에 우리의 입은 웃음으로 가득 찼고우리의 혀는 찬양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그 때에 다른 민족도 말하였다. "주께서 그들의 편이 되셔서 큰일을 하셨다." 3 주께서 우리 편이 되시어 큰일을 하셨을 때에우리는 얼마나 기뻤던가! 4 주님네겝의 시내들에 다시 물이 흐르듯이 포로로 사로잡힌 우리가 다시 한 번 번영하게 해주십시오네겝 시내는 늘 말라 있다.”

 

우리 편이신 하나님은 우리가 꿈을 꾸는 것 같은 큰 일을 행하여 주십니다.-

 

<시편129편 1~.4> “1 이스라엘아이렇게 고백하여라. "내가 어릴 때부터나의 원수들이 여러 번 나를 잔인하게 박해했다. 2 비록 내가 어릴 때부터내 원수들이 여러 번 나를 잔인하게 박해했으나그들은 나를 이겨 내지를 못했다. 3 밭을 가는 사람이 밭을 갈아엎듯 그들이 나의 등을 갈아서거기에다가 고랑을 길게 냈으나, 4 의로우신 주께서 악인의 사슬을 끊으시고나를 풀어 주셨다."

 

-우리 편이신 하나님은 우리를 묶고 있는 악인의 사슬을 끊으시고 풀어주셨습니다.-

 

<시편130편 1~4> “1 주님내가 깊은 구렁 속에서 주님을 불렀습니다. 2 주님내 소리를 들어 주십시오나의 애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3 주님주께서 죄를 지켜보고 계시면주님 앞에 누가 감히 버티어 설 수 있겠습니까? 4 용서는 주님만이 하실 수 있는 것이므로우리가 주님만을 경외합니다.”

 

우리 편이신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셔서 우리를 살게 하셨습니다.-

 

<시편134편 1~3> “ 1 보라 밤에 여호와의 성전에 서 있는 여호와의 모든 종들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성소를 향하여 너희 손을 들고 여호와를 송축하라 너희 손을 거룩하게 들고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우리 편이신 하나님은 시온에서 복을 주십니다-

 

 

<시편139편 1~12> “ 1 주님주께서 나를 샅샅이 살펴보셨으니나를 환히 알고 계십니다. 2 내가 앉아 있거나 서 있거나 주께서는 다 아십니다멀리서도 내 생각을 다 알고 계십니다. 3 내가 길을 가거나 누워 있거나주께서는 다 살피고 계시니내 모든 행실을 다 알고 계십니다. 4 내가 혀를 놀려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주께서는내가 그 혀로 무슨 말을 할지를 미리 다 알고 계십니다. 5 주께서 앞뒤를 둘러싸 막아 주시고내게 주의 손을 얹어 주셨습니다. 6 이 깨달음이 내게는 너무 놀랍고 너무 높아서내가 감히 측량할 수조차 없습니다. 7 내가 주의 영을 피해서 어디로 가며주의 얼굴을 피해서 어디로 도망치겠습니까? 8 내가 하늘로 올라가더라도 주께서는 거기에 계시고스올에다 자리를 펴더라도 주님은 거기에도 계십니다. 9 내가 저 동녘 너머로 날아가거나바다 끝 서쪽으로 가서 거기에 머무를지라도, 10 거기에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여 주시고주의 오른손이 나를 힘 있게 붙들어 주십니다. 11 내가 말하기를 "어둠이 와락 나에게 달려들어서나를 비추던 빛이 밤처럼 되어라해도, 12 주님 앞에서는 어둠도 어둠이 아니며밤도 대낮처럼 밝으니주님 앞에서는 어둠과 빛이 다 같습니다. ”

 

우리 편이신 하나님은 언제 어디에서나 우리와 동행하시고 우리 앞길을 환하게 비추어 주십니다-

 

<시편140편 1~4> “1 주님악인에게서 나를 건져 주시고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에게서 나를 보호하여 주십시오. 2 그들은 속으로 악을 계획하고날마다 전쟁을 준비하러 모입니다. 3 뱀처럼 날카롭게 혀를 벼린 그들은입술 아래에는 독사의 독을 품고 있습니다. (셀라) 4 주님악인에게서 나를 지켜 주시고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에게서 나를 보호하여 주십시오그들이 나를 밀어서 넘어뜨리려 합니다. 5 오만한 사람들이 나를 해치려고 몰래 덫과 올가미를 놓고길목에는 그물을 치고나를 빠뜨리려고 함정을 팠습니다. (셀라) 6 그러나 나는 주님께 아뢰기를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주님나의 애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하고 말하였습니다. 7 내 구원의 힘이신 주 하나님전쟁을 하는 날에주님께서 내 머리를 가려서보호해 주셨습니다. 8 주님악인의 욕망을 이루어 주지 마시고그들이 우쭐대지 못하도록그들의 계획이 성공하지 못하게 해주십시오. (셀라) 9 나를 에워싸고 있는 자들이 승리하지 못하게 해주십시오그들이 남들에게 퍼붓는 재앙을 다시 그들에게 되 덮어 주십시오. 10 숯불이 그들 위에 쏟아지게 하시고그들이 불구덩이나 수렁에 빠져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해주십시오. 11 혀를 놀려 남을 모함하는 사람은세상에서 다시는 버티지 못하게 해주십시오폭력을 놀이삼아 행사하는 사람들에게는큰 재앙이 늘 따라다니게 해주십시오. 12 주님이 고난 받는 사람을 변호해 주시고가난한 사람에게 공의를 베푸시는 분임을나는 알고 있습니다. 13 분명히 의인은 주의 이름에 찬양을 돌리고정직한 사람은 주의 얼굴을 뵈며함께 살 것입니다.”

 

우리 편이신 하나님은 우리의 원수들이 파 놓은 함정에서 우리를 건져 주시고고난 받는 사람을 변호해주시며가난한 사람에게 공의를 베풀어 주십니다 -

 

 

[맺는 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전덕기 목사님 서거 100주기 추모예식을 하는 주일입니다우리 모두 <우리 편이신 하나님>을 기억하면서 전덕기 목사님을 추모하십시다도끼를 들고 일제 늑약에 저항하시던 전덕기 목사님은 가난하고 힘없는 남대문의 민중들과 한민족의 아픔을 온 몸에 끌어안고 <우리 편이신 하나님>께 부르짖었던 목사님이십니다전덕기 목사님은 꿈꾸는 것 같았던 해방과 독립을 바라보고 일관되게 독립운동가의 길을 가셨던 애국자이십니다. <구국의 생기를 불어놓은 선각자전덕기 목사님은 참 좋은 신앙인이며 참 좋은 애국자이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덕기 목사님은 하나님의 사람이셨습니다하나님을 믿은 사람이고하나님이 우리 편이심을 믿고창조주 하나님을 신뢰했던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시편 124편을 노래한 다윗처럼 거대한 골리앗이었던 일본을 상대로 우리 편이신 하나님이 우리 민족을 사냥꾼의 올무에서 자유하게 하여꿈꾸는 것 같았던 해방과 독립을 이루게 하실 분이심을 믿었던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이제 우리의 갈 길이 분명해졌습니다예배하러 예배당에 오실 때마다 부를 우리들의 노래도 분명해졌습니다영이신 창조주 하나님께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예배자의 마음도 분명해졌습니다하나님이 우리 편이심을 믿고 하나님과 함께 새로운 한 주를 동행하는 것입니다창조주 하나님은 우리 편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