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겹줄 신앙
<전도서 4: 9~12> 9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10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11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12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새 해 첫 주일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교회는 지난해부터 새 해 첫 주에 선교회별 성만찬을 나눕니다.
선교회별로 나와서 성만찬을 나누면서 주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형제의 사랑을 나눕니다.
성만찬 예식은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나누면서 “주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거룩한 성례전입니다.
기독교의 성례전은 세례식과 성만찬예식 두 가지입니다. 세례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로 고백하는 사람들에게 베푸는 예식으로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말합니다. 그리고 성만찬은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기념하는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를 체험합니다. 이 두 가지 예식은 모두 다 우리 주님께서 제정하시고 명령하신 예식입니다.
고린도 전서는 성만찬이 예수님의 명령을 따르는 기념식이며 <주님의 죽으심>을 주님 오실 때까지 전하는 예식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전11:23~29> 23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24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25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26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이는 예수님이 살아 계실 때 직접 행하신 성만찬 예식에서 유래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떡과 포도주를 나누어 주면서 자신의 몸과 자신의 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26: 26~28> 26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7 또 잔을 가지사 감사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 성만찬예식은 언약식 중의 언약식사입니다.
성만찬예식에 담긴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언약식입니다. 예수님은 잔을 베푸시면서 포도주의 의미를 “언약의 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피는 언약의 피입니다.(마26:28)
그럼 예수님의 몸을 의미하는 떡은 무엇일까요? 언약제물입니다. 창세기 15장에 나오는 횃불언약식의 제물은 <쪼갠 고기>입니다. 예수님의 몸은 쪼갠 고기의 언약제물입니다.
<창15:9~11> 9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위하여 삼 년 된 암소와 삼 년 된 암염소와 삼 년 된 숫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가져올지니라. 10 아브람이 그 모든 것을 가져다가 그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고 그 새는 쪼개지 아니하였으며 11 솔개가 그 사체 위에 내릴 때에는 아브람이 쫓았더라.
예수님의 몸은 언약의 제물이며 예수님의 피는 언약의 피입니다. 성만찬예식 때 면병을 두 조각으로 쪼개는 것은 쪼갠 고기의 언약제물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실 때 성소의 휘장이 두 조각으로 찢어진 것과(마27:51), 성소의 휘장이 곧 예수님의 육체라는 히브리서의 말씀은 쪼갠 고기의 언약제물임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히10:19~20)
<마27:51>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히10:19~20> “ 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그리고 언약제물과 언약의 피를 먹고 마시는 예식은 언약식사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내 산에서 하나님을 보고 먹고 마시며 언약식사를 나누었습니다.
<출24:4~11> 4 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산 아래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대로 열두 기둥을 세우고 5 이스라엘 자손의 청년들을 보내어 여호와께 소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하고 6 모세가 피를 가지고 반은 여러 양푼에 담고 반은 제단에 뿌리고 7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여 듣게 하니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8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9모세와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인이 올라가서 10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니 그의 발아래에는 청옥을 편 듯하고 하늘 같이 청명하더라 11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존귀한 자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셨고 그들은 하나님을 뵙고 먹고 마셨더라.
성만찬은 예수님이 정하신 유일한 예전으로 거룩한 언약식사입니다.(마26:28) 성만찬용 떡인 면병은 예수님의 몸을 기념하고, 성만찬용 포도주는 예수님의 피를 기념합니다.(고전11:24~25) 그리고 이 둘, 언약제물인 예수님의 몸과 언약의 피인 예수님의 피를 의미하는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것은 언약식사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성만찬을 나누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운 새 언약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만찬을 나눌 때 언약의 주님께서 우리에게 임재하시는 것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또한 언약의 주님께서 우리와 동행하심을 확증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 성만찬을 나누기 전에 먼저 자기를 살피는 <자기 성찰>을 해야 합니다. 성만찬은 세례를 받은 성도들만 분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세례를 받은 성도들만이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죽고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살아난 그리스도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성도님들 가운데 세례를 받은 성도들만 성만찬을 받으시고, 세례 받지 아니한 성도들은 꼭 세례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성만찬을 받기 전 자기를 돌아보아 분별하라고 가르칩니다. 자기를 돌아보지 아니하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기 때문입니다.
<고전11:23~29> 27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28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29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우리는 히브리서의 말씀처럼 언제나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와야 합니다.
<히10:21~22> 21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3. 우리 상동교회의 새 해 첫 주일 성만찬은 전교인이 나누는데 선교회별로 나와서 분급을 받습니다.
새 해 첫 주일 성만찬은 전교인의 연합 성만찬입니다. 성만찬은 언약식사이며, 은혜의 방편입니다. 그리고 시내산의 언약식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함께 나눈 공동체의 언약식사였습니다. 그래서 새 해 첫 주일을 서로를 사랑하고 축복하면서 전 교인이 성만찬을 나누고 시작합니다. 목회자들도 모두 나와서 보좌를 합니다. 원로목사님, 소속 목사님, 부목사님들 모두 다 새 해 첫 주일 성만찬을 섬기십니다. 이동학 목사님은 축도를 하시고, 김광식 목사님, 이건명 목사님은 기도를 하시고, 서영석 목사님, 이충범 목사님, 황병배 목사님,신동욱 목사님, 이명성 목사님, 성희연 목사님, 이기석 목사님, 서준원 목사님이 보좌를 맡아 분급하십니다.
그리고 성만찬을 분급 받을 때는 선교회별로 나오셔서 분급을 받습니다. 왜 선교회별로 분급을 받는가? 신앙의 유익 때문입니다. 연세가 많으신 이삭 1선교회와 마리아 선교회부터 유아, 유치부 어린이들 까지 순서대로 분급을 받습니다. 세례를 받은 성도들은 갓난아이까지도 성만찬을 분급합니다. 주님의 임재를 체험하시고, 주님의 동행을 확증하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선교회원들과 함께 인사를 나누시고 서로를 사랑하고 축복하시면서 복음의 교제도 나누시기 바랍니다.
성만찬 순서에 보면 두 가지의 화답이 있습니다. 교독과 평화의 인사입니다.
교역자와 회중이 나누는 화답입니다. (집례자)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회중) 또한 목사님과도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회중), (집례자) 마음을 드높여, (회중) 하나님께 올립니다.,(집례자) 하나님의 구원역사에 감사를 드립시다.,(회중) 바르고 마땅한 일입니다.
평화의 인사입니다. (집례자)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회중) 또한 목사님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집례자) 이제 화해와 평화의 징표로 서로 인사를 나눕시다. (회중) <전후좌우의 사람들과 인사하며>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두 가지의 화답 순서는 목회자와 성도, 성도와 성도 간의 화해와 평화를 화답하고 주님의 임재와 동행을 기원하며,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소망하는 것입니다. 핵심은 <공동체의 회복>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더불어 함께> 주님의 임재와 평화를 체험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선교회원>들과 함께 신앙생활하는 것이 믿음에 큰 유익을 줍니다. 믿음의 기반을 단단히 다져가고 믿음의 기둥을 튼튼하게 세워갑니다. 선교회란 복음전도와 선교와 친교를 위하여 만든 조직으로 교회의 동아리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고 신앙생활을 하다가 문득 문득 외로울 때가 있습니다. 시험에 들 때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예배하러 왔다가 썰물처럼 빠져나갈 때 문득 문득 고독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선교회원과 믿음의 끈을 연결해 놓고 있으면 무너지지 않습니다.
물론 선교회에 참여하였다가 시험에 빠질 때도 있고 사람 때문에 상처를 받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우리가 얻는 “성도의 교제와 믿음의 연합”에 비하면 감수해야 할 부분이고 때로는 무시해야 할 부분입니다. 광산에서 다아이몬드를 캐내기 위해서는 감수해야할 채굴비용이거나 버리는 돌덩어리 정도입니다.
우리 속담을 아시지요?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나?”란 속담이 있습니다. 구더기라는 위험이 있어도 장을 담급니다. 배를 만들어 바다에 띄우면 풍랑의 위험이 있긴 하지만 신대륙을 발견하는 쾌거도 있습니다. 배를 만드는 사람들은 배를 바다로 보내기 위하여 만들지 항구에 묶어두려고 만들지 않습니다. 더 넓은 세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 레드우드라는 나무를 아십니까? 미국의 유명한 금문교를 건설할 때 설계자는 2,000년 된 레드우드라는 나무를 보고 지혜를 얻었다고 합니다. 레드우드라는 나무는 뿌리를 깊게 내리고, 잔뿌리들이 물가를 찾아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큰 바위덩어리를 휘감거나 서로 서로 얽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태풍이 불어도 넘어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가 주님에게 뿌리를 깊이 내리고, 주일 예배 때마다 말씀의 생수를 마시고, 선교회원들과 서로 연결되어 있으면 시험을 이길 수 있습니다. 큰 나무라도 혼자만 서 있으면 넘어지지만, 작은 나무도 함께 서 있으면 태풍을 이깁니다. 우리 상동교회의 선교회에 꼭 참여하셔서 함께 찬양하고 함께 기도하시면 믿음의 뿌리들이 서로 연결되고 연합되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게 합니다. 시험을 이기고 세상을 이기는 믿음을 얻게 합니다. 선교회에 꼭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선교회원들과 함께 복음의 교제를 나누시면 혹시 넘어질 때라도 일으켜 세워주는 성도가 있어 믿음으로 승리하게 됩니다.
4. 선교회원들과 ‘함께’ 신앙생활 하는 것은 <세 겹줄의 신앙>을 갖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본문인 전도서의 말씀은 세 겹줄의 신앙에 대한 말씀입니다. 세 겹줄 신앙은 한 마디로 안 끊어지는 신앙입니다. 튼튼한 신앙이고 단단한 신앙입니다. 시험을 만나도 이기는 신앙이고, 상처를 받아도 즉시 치유가 되는 신앙입니다.
전도서의 말씀을 묵상합시다.
<전도서 4: 9~12> 9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10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11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12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9절,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낫습니다.
10절, 혹시 둘 중의 하나가 넘어지면 다른 한 명이 동무를 붙들어 일으켜줍니다.
11절, 두 사람이 누우면 따뜻합니다.
12절,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습니다.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습니다.
전도서의 말씀이 아주 귀합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낫고, 두 사람 보다 세 사람이 낮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누우면 따뜻합니다.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신앙은 죽는 날 까지 가는 멀리가기는 것입니다.혼자 가는 신앙보다 함께 가는 신앙이 멀리 갈 수 있습니다. 가장 행복한 신앙은 멀리 갈 수 있도록 함께 가는 신앙입니다. 선교회는 ‘멀리 함께’가는 신앙생활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한 사람이면 패하지만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고 세 겹줄은 끊어지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주기도를 가르치시면서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라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은 시험은 있더라도 시험에 푹 빠지지는 말라는 것입니다. 시험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시험을 만납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시험을 이깁니다. 더더욱 두 사람, 세 사람이 함께, 서로 기도해주면 반드시 시험을 이깁니다. 세 사람이면 더 좋습니다. 세 사람이 합력하면 주님도 임재하시고 큰 시험도 이길 수 있습니다.
세 겹줄의 신앙은 끊어지지 않는 신앙입니다.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습니다. 선교회는 세 겹줄를 만드는 선교와 친교의 만남공동체입니다. 신앙생활을 잘 하시려면 반드시 세 겹줄의 신앙이 필요합니다. 한 줄은 선교회, 한 줄은 속회, 한 줄은 예배입니다. 이 세 겹줄로 묶여지면 튼튼한 신앙이 됩니다.
오늘 선교회별로 성만찬을 나누면서 <언약식>과 <세 겹줄>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주님과 새로운 언약을 맺으시고, 선교회원들과 세 겹줄의 신앙을 엮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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