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복음!
이스라엘 백성들이 일년 단위로 지켜 온 '절기'에 관한 규례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유월절, 무교절, 칠칠절, 초막절에 관한 규례를 소개하고 그날에 지켜야 할 세부적인 사항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최근 레위기 말씀을 통독하게 되었는데, 레위기와 신명기의 절기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정리하며 날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되짚어 보고자 합니다.
1. 유월절(3-4월) : 십자가
"아빕월을 지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유월절 예식을 행하라 이는 아빕월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밤에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라" (신 16:1)
2. 무교절(3-4월) : 장사되심
"유교병을 그것과 아울러 먹지 말고 칠 일 동안은 무교병 곧 고난의 떡을 그것과 아울러 먹으라 이는 네가 애굽 땅에서 급속히 나왔음이니 이같이 행하여 너의 평생에 항상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온 날을 기억할 것이니라" (신 16:3)
3. 초실절(3-4월) : 부활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너희의 곡물을 거둘 때에 위선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너희를 위하여 그 단을 여호와 앞에 열납되도록 흔들되 안식일 이튿날에 흔들 것이며" (레 23:10-11)
4. 오순절(5-6월) : 성령강림
"제 칠 안식일 이튿날까지 합 오십 일을 계수하여 새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너희 처소에서 에바 십분 이로 만든 떡 두 개를 가져다가 흔들지니 이는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어서 구운 것이요 이는 첫 요제로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며" (레 23:16-17)
5. 나팔절 (9-10월) : 공중강림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칠월 곧 그 달 일일로 안식일을 삼을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 아무 노동도 하지 말고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라" (레 23:24-25)
나팔절 절기부터는 아직 성취되지 않는 가을절기의 시작입니다. 이 절기동안에 수없이 많이 나팔을 불면서 이 날을 기념합니다. 사도 바울이 이야기한 마지막 나팔에 홀연히 변화하리라는 말씀(고전 15:51)은 이 나팔절을 염두에 두고언급한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봄절기인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오순절이라는 절기의 시간표를 따라 초림때 구속사역을 이루셨듯이 재림 때에는 나팔절, 속죄절, 장막절의 순서로 정확한 시간표를 따라 구속사역을 완성하실 것입니다.
지금은 예수님께서 공중강림하실 때에 하늘에서 울려퍼질 하나님의 나팔소리가 언제 울려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마지막 때의 끝자락에 있습니다. 태풍의 눈에 들어와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가는 것은 주님의 신부된 자에게 있어서는 너무나 당연한 삶의 방식이 되어야 마땅합니다.
6. 속죄절(9-10월) : 대환란
"칠월 십일은 속죄일이니 너희에게 성회라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며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고 이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은 너희를 위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속죄할 속죄일이 됨이니라" (레 23:27-28)
7. 초막절 (9-10월) : 새하늘과 새 땅
"너희는 칠 일 동안 초막에 거하되 이스라엘에서 난 자는 다 초막에 거할지니 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하게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레 23:42-43)
초막절은 이 세상의 모든 악이 청산되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하나님 나라가 도래하여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 영원토록 주님과 살게 될 것을 예표하는 절기입니다. 이것은 천국의 그림자이며, 앞으로 실체로서 도래할 천국에서의 삶을 준비시키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켰던 절기입니다.
절기에 나타난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리뷰하면서...
감사와 아픔의 두가지 감정이 가슴을 찌릅니다.
죽을 수밖에 없었던 이방인이었던 나를 구원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주시고 거듭나게 하신 은혜를 생각하면 감사의 눈물이 앞을 가리지만, 수천년간 무한반복 이 절기를 지키면서도 그 속에 담겨있는 예수그리스도를 바라보지 못하고 아직도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는 유대인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예루살렘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나봅니다.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시 122:6)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두 나라를 향한 기도의 짐을 주셨습니다. 이스라엘과 북한에 대한 마음의 짐입니다. 매일 이 두 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이 땅에서 가장 억압받고 짓밟힌 두 나라... 이스라엘과 북한만 생각하면 마음이 몹시 아픕니다. 오늘 이스라엘과 북한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축복해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절기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리뷰하면서 날 향한 하나님의 스펙터클한 사랑을 보았습니다. 인류의 역사라는 시간 속에서 마지막 때의 끝자락을 살고 있는 먼지만도 못한 저 한 사람을 향한 거대한 사랑을 파노라마로 보여주셨습니다. 제가 무엇이관대 이토록 작은 나를 위해 인류 역사라는 거대한 시간을 허비하시며 사랑하셨나이까... 감사하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 밖에는 다른 할 말이 없습니다.
앞으로 남은 생애동안 주님 마음에 누르면 아픈 그 마음을 감히 위로하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예루살렘의 평안을 구하며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원합니다. 70년간 사악한 정권 아래 신음하는 북한 동포들에게 주님의 재림을 통해 완전한 자유를 허락해 주시길 간구합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십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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