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들 설교 모음

노아의 신앙고백창세기7:1-25

하나님아들 2019. 6. 12. 12:29

노아의 신앙고백창세기7:1-25


 

지난 줄거리

지난 시간에 6장에서 살펴 본 노아 시대의 온 세상은 사람의 죄로 가득차 있었고 사람들의 생각이나 계획이 항상 악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시대에도 노아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 은혜로 인하여 온 땅이 패역한 시대임에도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로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며살았습니다. 노아 시대가 어려움이 없고 마음만 먹으면 하나님의 뜻대로 살ㅡㅁ아가는 것이 좋은 환경이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온 세상이 자기가 원하는대로 살아가는 시대에노아는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하는 것은 얼마나 하나님의 은혜의 능력이 큰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노아는 하나님이 명하신대로 120년동안 방주를 짓고 살았습니다.

 

I. 홍수 심판이 임박함(1-6)

 

오늘 본문 1-6절에서는 이제 하나님의 때가 임박하여 왔다는 것을 말하고, 7-24절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감과 홍수로 인한 심판이 임하는 내용을 말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심판의 시간이 이르자 하나님은 노아에게 말씀하십니다.

 

7:1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왜냐하면) 네가 이 세대에 내 앞에서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방주로 들어가라 하셨습니다. 방주를 지으라 하실 때에도 여호와께서 이르셨습니다. 노아는 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시작하고 말씀대로 살아간 사람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이라는 말 대신에여호와라는 말을 씀으로 노아에게 말씀하시고 그 말씀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분이라는 것을 말씀하고자 합니다. 여기내 앞에서’라고 하심으로 사람의 판단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적인 판단 기준에 따라서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는 것입니다.‘보았다하는 단어는 민수기 13:18절에 정탐꾼들에게 그 땅을 세밀하게 조사하라고 할 때 쓰인 단어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은 세밀하게 살피시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노아의 의로움이라는 것은 죄가 하나도 없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신다는 말씀에 대하여 조금도 의심치 않고 아무런 불평도 없이 그 말씀하신 대로 이루실 것을 믿고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방주를 지은 것을 말합니다.

6:22“노아가 그와 같이 하되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 하였더라

7:5“노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노아가 삶으로서 드러내는 삶과 행실의 특징이었습니다. 아무리 온 세상이 패역한 시대라도 은혜를 입은 사람의 삶이 어떠함을 노아는 자신의 삶을 통해서 비추어주고 있습니다.

이제 주님께서는 2-3절에서 구체적으로 방주에 무엇을 들일 것인가를 말씀하십니다.

7:2-3 “2너는 모든 정결한 짐승은 암수 일곱씩, 부정한 것은 암수 둘씩을 네게로 취하며 3공중의 새도 암수 일곱씩을 취하여 그 씨를 온 지면에 유전케 하라

 

하나님은 정결한 짐승을 암수 일곱씩을 취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부정한 것은 두쌍씩 취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암수를 취하도록 하신 이유는 바로 그 씨를 온 지면에 유전토록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온 세상에 내리시는 심판 중에서라도 단 하나의 피조물도 단절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배려하고 계심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인간의 죄가 미치는 영향이 사람에게만 아니라 온 피조물에게도 미칩니다. 그것처럼 우리의 구원이라는 것도 단순히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시는 것만이 아니라 바로 만물을 회복하는 구원임을 여기에서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이유가 만물을 없애시려는 것이 아니라 만물을 다시 새롭게 하기 위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정결한 짐승을 7곱 쌍씩 보존토록 하신 것은 장차 제사를 통하여 자기 백성들이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할 것임을 염두에 두신 것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심판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7:4 지금부터 칠 일이면 내가 사십 주야를 땅에 비를 내려 나의 지은 모든 생물을 지면에서 쓸어 버리리라

 

그동안 노아에게 하신 심판이 이제 7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하나님은 노아가 방주를 짓는 120년 동안 세상에 대하여 오래 참으시고 기회를 주었지만 노아의 가족 외에는 아무도 회개하고 돌아오지 아니했습니다. 베드로후서 2:5절에서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보존하시고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으며라고 말하므로 노아는 그 시대에 하나님의 의를 전파했던 사람니다. 무엇보다도 120년 동안 노아가 방주를 만드는 것 자체가 저들에게는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증거였습니다. 하나님은 노아 방주를 통해서 구원을 받을 자와 심판을 받을 자를 분리시킵니다. 마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와 그리스도 밖에 있는 자를 구별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 7일 동안에 많은 생물들이 방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은 정말로 오래 참으셨습니다. 이렇게까지 하나님이 오래 참으신 것은 죄에 대하여 묵인하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 시대 대부분의 사람들은 죄를 짓고 그 죄 속에서 살면서도 그 죄에 대한 심각성이 그들에게는 없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서도 별로 두렵게 생각지 않고 오히려 청청한 날에 말없이 방주를 짓는 노아를 조롱거리로 여겼을 것입니다. 그러나 경건한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하며 두려워했습니다. 참된 경건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두려움을 동반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경외심은 그 말씀을 순종하는 것을 통해서 나타납니다. 그러나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의 인내와 자비심에도 끝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7일이면 40주야를 비를 내리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40이라는 숫자는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40이라는 숫자는 구약과 신약 성경에 여러 번 등장을 합니다. 이스라엘의 40년 광야 생활, 40일간의 정탐꾼들의 가나안 정탐, 이삭이 혼인한 나이, 모세가 40일 주야로 시내산 정상에서 하나님과 함께 지냄, 예수님이 40일간 광야에서 지내시면서 시험받으심,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40일을 지내시고 승천하심 등입니다. 대체로 보아 이런 40이라는 숫자는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기 전에 거치는 일정한 기간을 가리킵니다. 이런 상징적인 의미와 사례들을 볼 때에 노아 홍수 때 40 주야 비가 쏟아졌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모든 생물이 두려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기간이기도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노아를 통한 새 역사의 전기를 마련한 의미도 있습니다. 노아 홍수 사건도 악한 세력의 멸절과 의로운 노아의 새로운 역사의 과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시작은 하나님께서 나의 지은 모든 생물을 지면에서 쓸어버리시는그 죄에 대한 심판을 반드시 통과해야 합니다. 우리의 죄에 대한 심판이 없이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일을 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스스로 죗값을 치를 수 없기 때문에 우리의 죄값에 대한 주님의 심판이 선행되어야 우리는 새로운 구원을 얻고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실로 하나님께서는 사랑으로 친히 지으신 모든 사람과 모든 짐승 모든 생물을 친히 쓸어버리시려 할 만큼 우리들의 죄는 실로 중하고 두렵습니다. 이런 심판과 새로운 세상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도록 하셨습니다. 그런 하나님의 명령에 대해서 노아는 어떻게 했습니까? 다시 한번 말합니다.

 

7:5 “노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노아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완전히 다 수행했음을 보여줍니다. 홍수를 대비함에 있어서 자기 생각을 접어두고 오직 하나님의 명령만을 기준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여러분, 노아라고 해서 왜 의문이 들지 않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창조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조성하시고, 바다를 마른 땅으로 나누셨고, 이 마른 땅에서 모든 식물들이 자라도록 하셨고, 동물들이 이 땅에서 뛰놀도록 창조하셨습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모든 동물들을 다 멸절하신다는 것은 선한 창조사역 자체를 의미 없고 실패로 돌리는 것이 아닙니까? 그리고 악한 사람들의 죄로 인하여 모든 다른 피조물들을 다 죽이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많은 사람들의 행위가 심히 악하다는 이유 때문에 선악을 분변치 못하는 어린 자녀들이나, 소나, 토끼나, 모든 생물들에 이르기까지 다 죽이셔야 합니까? 하고 의문을 던질 수도 있습니다. 노아 역시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랑이 어디에 있습니까?”고 물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혈육있는 모든 생물을 너는 각기 암수 한 쌍씩 방주로 이끌어 들여 너와 함께 생명을 보존하라.”노아가 각기 모든 동물의 암수를 어떻게 모아들이겠습니까? 모든 동물을 방주에 들인다 해도 어떻게 같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사나운 사자나 호랑이와 토끼는 어떻습니까? 그리고 이 모든 동물들의 먹이를 어떻게 공급할 수 있겠습니까? 여덟 명이 실제로 이 많은 동물들을 먹이고 치우는 일을 포함하여 다 살피는 것이 가능한 일입니까? 수많은 의문이 제기되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나 노아는 하나님이 명하신 말씀대로 다 준행을 했습니다. 다 복종을 했습니다.

 

노아가 그렇게 복종한 이유를 히브리서 11장에서는 하나님께서 노아가 지닌 믿음의 증거라고 말합니다. 7절에서 믿음으로 노아는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방주를 예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노아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였기 때문에 그렇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여기 히브리서 11장에서는 노아의 믿음이 무엇인지를 교리적으로 해설하고자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이 실제 생활에서 어떤 모습을 갖는지에 대해서 말합니다. 믿음은 입으로 믿는다고 말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참된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자신의 모든 삶을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는 데에 맡기는 것을 말합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파괴하는 홍수가 그에게 닥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면, 말씀하신 바가 반드시 실현될 것을 믿는 것입니다. 노아는 단 한 번도 그렇게 큰 홍수를 본 적이 없고, 그렇게 큰 배도 본 적이 없으며, 동물들이 각 쌍씩 오는 것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만일 하나님께서 그 일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면, 단연코 그대로 될 것을 추호도 의심치 않고 믿고 신뢰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노아가 믿는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그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노아는 그 하나님을 믿었으며, 고로 하나님께서는 그의 지혜로서 그분께서 과거에 지으셨던 온 세상을 파괴하고자 하셨다면, 이렇게 하실 권리가 그분께는 충분히 있다고 노아는 믿었습니다. 여기에 사족(蛇足)을 달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참된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첫째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경외함으로 잘 듣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믿음이란 하나님의 계획과 명령을 선하고 신뢰할 만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믿음이란, 거기에 맞추어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노아 당대에 하나님의 이름을 형식적으로나 스스로 열심히 부르는 사람들이 왜 없었겠습니까? 그런데도 그 사람들은 노아 가족외에는 한 사람도 하나님 앞에 나오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그럴때에 우리는 낙심이 되지 않겠습니까? 엘리야의 낙심도 그런 것입니다. 그럼에도 노아는 다른 사람들의 비웃음과 조롱에도 전혀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의 약속은 확실하며,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비웃음과 조롱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의심한다고 하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란 바로 그 말씀에 순종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노아에게는 분명히 자기 집도, 사업도, 장인 장모, 며느리들의 부모들, 사촌 팔촌등 친인척들도 즐비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주 하나님과 그의 나라를 위해서 친척들이나 물질이나 사업등의 모든 것을 포기할 채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성경은 노아가 보여준 하나님께 대한 이런 맹목적이고도 어찌보면 고지식한 순종을 믿음의 열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하나님 그분의 계명에 순종하는 것이 가장 선한 것이라고 확신하고 하나님과 교회를 위해서 내 집과 내 재산과 내 가정과 내 직장까지도 포기할 수 있습니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비웃음과 조롱 그리고 우리의 죄된 육신에서 나오는 의심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습니까?

 

II 노아 홍수 심판이 임함(7-24)

 

7:6 “홍수가 땅에 있을 때에 노아가 육백 세라

 

노아가 480세 되던 날에 여호와께서 120년 후에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500세 이후에 노아가 세 아들을 낳았습니다. 세 쌍둥이를 낳았다면 세 아들 모두가 100세 가까이 되었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조금씩 나이차가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방주에 들어가던 시점에 세 아들은 다들 혼인한 상태입니다(10:1; 참조 창 9:18-19). 그러나 아직 자식들이 없었습니다. 이제 노아와 그 가족들은 하나님이 방주에 들어가라는 명령을 듣고 어떻게 했습니까?

 

7:7 “노아가 아들들과 아내와 자부들과 함께 홍수를 피하여 방주에 들어갔고하므로 노아의 가족 모두가 방주에 들어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노아의 가족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청청한 날에 방주에 들어갔던 것입니다. 이러한 노아 가족의 모습은 후에 소돔과 고모라 성이 멸망할 때 롯의 사위들이 롯의 말을 듣지 않고 그 성에 그대로 남아 있다가 멸망당한 사건이나 롯의 아내도 뒤를 돌아보다가 멸망한 사건과 좋은 대조를 이룹니다(19:14,26). 그렇다면 노아의 아들들과 자부도 대단한 믿음을 가졌지요? 노아의 말에 대해서 반항을 할 수 있는 여지가 너무나 많은데도 전혀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노아만이 아니라 그 가정에 얼마나 크게 작용하고 있었는지를 우리는 보게 됩니다. 아직 이루어지지 않는 사실에 대한 경고를 듣고 그 명령에 순종한 노아와 그 가족들은 이제 그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의 삶속에서 또 세상에서 그 말씀하신대로 성취되는 것을 체험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믿고 순종하는 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진정으로 체험하고 맛을 보는 것입니다. 8-15절입니다.

 

7:8-128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과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이 9하나님이 노아에게 명하신 대로 암수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더니 10칠 일 후에 홍수가 땅에 덮이니 11노아 육백 세 되던 해 이월 곧 그 달 십칠 일이라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들이 열려 12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

13절에 바로 이런 심판이 시작되었는데 곧 그 날에 노아와 그의 아들 셈, , 야벳과 노아의 처와 세 자부가 다 방주로 들어갔고 14그들과 모든 들짐승이 그 종류대로, 모든 육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모든 새 곧 각양의 새가 그 종류대로 15무릇 기식이 있는 육체가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으니 16들어간 것들은 모든 것의 암수라 하나님이 그에게 명하신 대로 들어가매 여호와께서 그를 닫아 넣으시니라

 

노아와 그 가족들은 아직 비가 오지 않았지만 하나님이 들어가라 하시니까 그 명령을 받들어서 자기 살던 집과 일구었던 터전들과 친척들과 이웃들을 다 버리고 하나님의 명령을 좇아서 방주로 들어갔습니다. 그 때 사람들은 살던 곳을 정리하고 방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을 것이고 많은 짐승들이 몰려 들어가는 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 일은 노아가 들판을 돌아다니고 산과 골짜기를 찾아다녀서 동물들을 데려올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각각의 동물들이 쌍을 이루어서 하나님의 명령대로 노아 방주로 나와서 방주로 들어갔습니다. 노아는 오는 동물들을 그저 방주 문을 열고 정해진 곳으로 이끌었습니다. 다 들어가자 여호와께서 이제 방주의 문을 닫아 버린 것입니다. 그리하여 한 생물도 착오없이 다 나와서 보존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 세상 마지막 날 모든 알곡을 모아 천국 창고에 들이실 때에도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친히 하시므로 하나님께서 택한 자들은 한 사람도 낙오 없이 구원의 반열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3:12; 3:17).

 

특히 여기 16절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두 가지 명칭이 나옵니다.‘엘로힘여호와입니다. “16들어간 것들은 모든 것의 암수라 하나님 그에게 명하신 대로 들어가매 여호와께서 그를 닫아 넣으시니라하셨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엘로힘)이라는 명칭이 사용된 것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동물들이 단 하나의 오차도 없이 필요한 수효대로 정해진 시간까지 방주로 온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되어진 일임을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여호와란 명칭이 사용된 것은 노아의 가족과 택함을 받는 짐승들을 구원하시고 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신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이 세상 마지막까지 보호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따라 되어진 일임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과연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7일 뒤에 홍수가 시작되었습니다.‘홍수가 땅에 덮이니했는데,‘물이 땅 위에 있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창세 때 하나님이 친히 세우신 새로운 질서가 무너지는 그런 대격변이 일어났습니다. 홍수 심판의 전경이 어떻습니까?(17-25)

7:17 홍수가 땅에 사십 일을 있었는지라 물이 많아져 방주가 땅에서 떠올랐고

7:18 물이 더 많아져 땅에 창일하매 방주가 물 위에 떠 다녔으며

7:19 물이 땅에 더욱 창일하매 천하에 높은 산이 다 덮였더니

7:20 물이 불어서 십오 규빗이 오르매 산들이 덮인지라

7:21 땅 위에 움직이는 생물이 다 죽었으니 곧 새와 육축과 들짐승과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이라

7:22 육지에 있어 코로 생물의 기식을 호흡하는 것은 다 죽었더라

7:23 지면의 모든 생물을 쓸어 버리시니 곧 사람과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라 이들은 땅에서 쓸어 버림을 당하였으되 홀로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만 남았더라 창 7:24 물이 일백오십 일을 땅에 창일하였더라

 

과연 하나님의 말씀대로 홍수가 땅에 사십 일을 있었는지라 물이 많아져 방주가 땅에서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물이 더 많아져 높은 산들이 다 덮이고 땅에 물이 창일하매 방주가 물 위에 떠 다녔습니다. 이들에게는 어떤 나침판도 없었으며 오로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배가 떠다녔습니다. 그리고 창세 전에 온 땅이 물로 덮여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창조시 물을 한 군데로 모아서 뭍이 드러나게 하셨는데 이제 다시 온 땅과 산들이 물로 다 덮이게 된 것입니다. 그 결과 땅 위에 움직이는 생물이 다 죽었으니 곧 새와 육축과 들짐승과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이었습니다. 곧 육지에 있어 코로 생물의 기식을 호흡하는 것은 다 죽었습니다. 지면의 모든 생물을 쓸어 버리시니 곧 사람과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라 이들은 땅에서 쓸어 버림을 당하였으되 홀로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만 남았습니다. 그러고도 물이 일백오십 일을 땅에 넘실거리고 있었습니다. 방주 밖에 세상은 온 만물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죽음이 가득찼지만, 오직 방주 안에서는 구원의 생명의 역사가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오늘날도 온 세상은 죄로 인하여 모든 만물에 하나님의 심판과 사망이 넘실거리고 있지만 오직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만 생명의 강수가 역사하고 있습니다.

 

정리합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였습니다. 그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경외하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히브리서는 노아가 믿음을 좇는 의의 후사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믿음을 좇는 의의 후사 그것은 곧 지금 우리의 말로 하면 그가 신앙고백을 하고 있느냐 그런 말입니다. 이 신앙고백은 말로만 하는 그런 신앙고백이 아니라 우리의 행위로 나타내 보이는 신앙고백 입니다. 그렇게 고백하는 자는 누구든지 자기의 믿음을 증거해 보여야 합니다. 노아가 하나님을 믿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홍수가 임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함으로 잘 들었던 것이고, 그 하나님의 계획과 명령을 선하고 신뢰할 만한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맞추어 행동으로 120년 동안 방주를 짓는 일을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그 당시 노아는 하나님으로부터 물로 세상을 심판하겠고 방주를 통하여 구원을 받으리라는 약속만을 아직 받았을 뿐입니다.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와 그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약속하신 것이 아직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미 그것이 일어날 것을 의심치 않고 그 말씀을 다 순종하였습니다. 그 순종은 노아가 아직은 세상에서 다른 많은 사람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시집가고 장가가는 그런 속에서 방주를 지으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믿음의 생활을 해야 할 것인가를 잘 말해 줍니다. 우리가 지금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고 믿습니다. 또 우리는나는 오늘 성부, 성자, 성신 하나님을 이렇게 믿습니다고백하고 믿습니다. 그 고백을 인하여 우리는 믿음으로 이미 구원을 얻은 자들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완전한 구원을 받아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가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노아가 방주를 짓는 일을 계속했던 것처럼 우리도 구원받을 백성으로서 이 땅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는 말입니다. 노아가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다 순종하여 방주를 지어가는 것같이 우리도 오늘 그리고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그 말씀을 따라서 우리의 말과 행실에서 성신을 의지하고 적용하여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몸으로 하는 신앙고백 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으며 그것을 그렇다고 받고 신뢰하며 그 말씀대로 우리의 삶을 성신을 의지하고 순종하여 살아가는 일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사회와 우리 가정이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게 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내 안에서 내 가정에서 교회에서 사회에서 이루어지도록 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