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들 설교 모음

[스크랩] 열매의 삶을 위하여 2 - 감사의 열매 1

하나님아들 2018. 10. 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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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의 삶을 위하여②

감사의 열매 1

(레 23:33-44)


2005. 11. 13 늘푸른 주일 낮

  기독교 철학자 c.s. 루이스는 현대를 가리켜 “구도의 정신을 상실한 시대”라고 했습니다. 구도의 정신은 구도자가 가지고 있는 정신을 말하는데 구도자이란 진리나 종교적인 깨달음의 경지를 찾고 구하는 사람을 말하고 이런 사람이 가지고 있는 정신이 구도의 정신입니다. 현대는 바로 이런 정신을 가진 자. 세상의 진리 그리고 신앙의 이치를 깨닫기 위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힘쓰고 애쓰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현대인들은 너무 가볍습니다. 깊이가 없습니다. 진지하지 않습니다. 즉흥적입니다. 감각적입니다. 자극적입니다. 오늘의 문화가 우리를 그렇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그런 문화. 오늘 영화, 드라마, 광고, 노래, 게임들을 보세요. 너무도 자극적이지 않습니까? 서점에 가서 책을 한번 보세요. 깊이 있게 삶을 고민하고, 인생을 논하고 생각하게 하는 그런 책은 없습니다. 인기가 없기 때문에 출판사들이 만들기를 꺼려합니다. 순전히 이 땅에서 출세와 번영, 성공의 비결 뭐 이런 책들만 질비합니다. 자녀교육의 책들도 공부 잘하는 비결, 똑똑하게 키우는 비결, 이런 책들만 있지 정직한 자녀로 키우는 비결 뭐 이런 종류의 책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현대인들의 정서가 오늘 우리 교회 안에 그대로 반영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설교의 내용이 좀 무거우면 싫어합니다. 왜 장경동 목사님 같은 분이 인기가 있는지 아십니까? 그분은 재미있거든요. 쉽거든요. 웃기거든요. 그런데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이 꼭 그렇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사실 심판에 대한 말씀입니다. 말씀대로 살면 구원 그렇지 않으면 심판. 이거 밖에는 없습니다. 그것 말고 다른 내용 있습니까? 복에 대한 말씀도 결국 말씀대로 살 때 그것이 내게 복의 말씀이지 내가 말씀 때로 살지 않으면 내게는 결국 심판의 말씀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설교를 무겁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심판에 대해서만 설교해서도 안 됩니다. 사실 무거운 내용을, 어려운 내용을 가볍고 쉽게 전달할 수 있는 것도 능력 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장경동 목사님을 참 존경하고 그분의 설교를 배우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자주 듣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는 말씀이, 메시지가 늘 쉽고 가볍기만 하면 성도의 삶에 진지성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심판의 말씀도 장난 같고 농담 같고 그런 거죠. 때론 진지하게 말씀 앞에 나 자신을 내려놓고 말씀에 의거해서 나 자신을 난도질도 해보고 그래야 하는데 점점 그런 모습은 사라져 가고 있다는 겁니다. 설교가 재미있고 쉬우면 교회에 사람들은 많이 들어옵니다. 부흥이 잘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사람들이 깊이 있는 신앙을 갖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추수감사절을 맞이하면서 이번 주와 다음주 두 주 동안 그동안의 감사절의 메시지와는 좀 다른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좀 무거울 것입니다. 좀 어렵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작업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는 강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감사 절기를 그냥 한해 농사를 잘되게 하신 은혜에 초점을 두고 강단에 배추 몇 포기 올려놓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것이 잘못됐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정말 성경이 말하는 추수감사절의 정신은 무엇이고 왜 하나님 이런 절기를 만드셨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한번 쯤 해보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 의미와 내용을 알고 감사절을 보내는 것과 모르고 그냥 배추 무우 몇 개 강단에 오려 놓고 감사절을 보내는 것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에게 중요한 전재가 있습니다. 그것은 이 절기를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감사절은 사람이 만든 제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직접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백성에게 그리고 오늘날 우리에게 만들어 주신 제도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33-34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34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칠월 십오일은 초막절이니 여호와를 위하여 칠 일 동안 지킬 것이라” 그리고 쭉 어떻게 어떻게 지키라고 설명을 하십니다. 하나님이 초막절 즉 추수감사절의 제도를 만드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절기는 사람을 위하여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자신을 위하여 만드신 절기입니다. 왜요. 하나님 자신을 위한 것이 곧 사람을 위한 것이니까요? 이 심오한 진리를 여러분들이 개달을 수 있는 은혜가 있길 바랍니다.


  우리는 흔히들 생각합니다. 감사절을 잘 지켜야 복을 받는다. 그러니까 내가 복 받기 위해서 지키는 겁니다. 그것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출발점이 성경과는 다릅니다. 성경은 사람을 위해서 절기를 지키라고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하여 지키라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을 위하여 절기를 잘 지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신다는 겁니다. 출발점이 다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을 기억하기 보다는 복 받기 위해서가 먼저입니다. 우리는 이 잘못된 사고방식 먼저 바꿔야 합니다. 여러분 기억하세요. 절기는 하나님을 위해서 지키는 것입니다. 복 주시고 안 주시고는 그 다음 문제입니다. 우선 하나님을 위하여 아무런 조건 없이 그냥 하나님의 명령이기에 하나님을 위하여 지키는 것이 절기입니다. 우리는 자꾸만 뭐 하면 그에 대한 보상으로 하나님이 복을 주신다는 그런 공식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는데 참된 신앙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참 된 신앙은 그냥 하님이 좋아서 그냥 날 구원하심이 감사해서, 그냥. 아무런 조건 이유 없이 그냥. 내게 엄청난 기적이 일어나고 그래서가 아니라 그냥. 하나님도 우리를 그냥 사랑하십니다. 그냥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냥 구원해 주셨습니다. 우리도 그 하나님을 그냥 섬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냥 예배드리고, 그냥 헌신하고, 그냥 충성 봉사하고..... 절기는 하나님이 만드셨고 그 하나님을 위해서 지켜야 합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절기를 지키라고 하셨나요? 왜 오늘 우리가 이 절기를 지켜야만 하나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명절이 오늘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우리가 맺어야할 감사의 열매는 무엇일까요?

 

  첫째, 추수통한 신앙 신앙고백을 위하여

  추수감사절을 구약에서는 초막절, 수장절이라고도 합니다. 왜 초막절인가는 다음주에 말씀을 드릴 겁니다. 이 잎에 이상한 것을 하나 만들어 놓았는데 다들 도대체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시는 것 같은데 한 주간 동안 여러분 스스로 답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주에 자세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왜 수장절인가? 수장절은 ‘수확과 저장의 절기’라 해서 수확에서 ‘수’자를 저장에서 ‘장’자를 따와 수장절이라고 부릅니다. 곧 출애굽을 하고 가나안땅에 들어가 정착을 하고 그곳에서 농사를 짓고 추수를 하고 창고에 보관을 하고 이 모든 과정은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임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한해의 농사를 마칠 때 마다 이런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라고 추수감사절을 지키도록 하신 것입니다. 추수할 때 마다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고백을 하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제가 여러 번 말씀을 드렸지만 가나안 땅은 건기와 우기가 뚜렷한 땅입니다. 그리고 고지대이기 때문에 비가와도 순식간에 저지대로 흘러가고 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그 땅에 다른 민족의 사람들이 살고 있지 않았습니까? 그 사람들이 섬기는 신은 우리가 잘 아는 바알과 아세라입니다. 이 바알은 비를 상징하는 남신이고 아세라는 다산 풍년을 상징하는 여신입니다. 그래서 꼭 두 신이 함께 등장하는 겁니다. 이런 우상을 섬기는 땅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들여보내야 하는 하나님은 광야에서부터 철저히 수확의 기쁨, 저장의 만족은 바알이나 아세라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다는 사실을 훈련시켜야만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수장절을 지키라고 하신 겁니다.


  결국 절기의 의미는 우상숭배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겁니다. 우상숭배를 차단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절기를 지키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절기는 하나님을 위한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질투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우상을 섬기는 것을 용납하실 수 없었요 그래서 하나님은 처음부터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하시고 매년 추수의 기쁨과 영광을 바알이나 아세라가 아닌 하나님께 돌리도록 하신 것입니다. 신 11:14-15에 “14 여호와께서 너희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15 또 육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고 하신 약속대로 은혜를 베푸신 나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수장절을 지키라고 하신 하나님의 의도이고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농사짓지 않으니까 수장절이 아무런 의미도 없나요? 안 지켜도 되나요? 그렇지 않죠. 우리가 농사를 짓고 살지는 않지만 사실 직장을 다는 것도 농사 아닙니까? 자식을 키우는 것도 농사입니다. 그래서 자식 농사라 하지 않습니까? 농사는 생존의 수단을 말합니다. 우리는 지금 배추 기르고 무우 기르지는 않지만 우리의 생존을 위한 삶이 곧 농사입니다. 그 농사 누가 지켜주셔야 합니까? 누가 우리의 삶을 책임져 주십니까? 누가 함께 하셔야 합니까? 여러분 기억하세요. 하나님이 나를 붙잡고 계시는 끈을 놓기만 하면 우리는 끝장납니다. 하루하루 산다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감사의 절기를 통해 그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 앞에 얼마나 많은 우상들이 있습니까? 돈의 우상, 명예의 우상, 권력의 우상, 지식의 우상, 때론 자식이 우상이 되기도 하고 남편과 아내가 우상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보다 그런 것들을 더 사랑하고 섬기고 삽니다. 돈 섬기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돈이 하나님입니다. 남편과 아내 자식 섬기는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루라도 술 안 먹고 담배 안 피우면 못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아요? 요즘 젊은이 들은 컴퓨터 핸드폰 없으면 죽는 줄 알아요. 그래서 핸드폰을 나의 분신, 나의 전부 뭐 그렇게 표현을 합니다. 요즘 중고생들이요. 그것이 심리학적으로는 중독이고 성경적으로는 우상입니다. 중독이 별겁니까? 우상이 별거입니까? 이런 수많은 우상숭배의 가능성 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이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만 섬기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시기 위해 절기를 지키라고 하신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이 절기를 잘 지키면 절기의 신앙을 가지고 살면 우리는 중독에서 벗어나 우상숭배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은혜 속에 날마다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추수감사절을 잘 지키는 하나님만 섬기겠다는 나의 삶을 통한 신앙의 고백입니다.



  둘째, 절기 준비를 통한 신앙고백을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이 절기를 지킬 때 하나님은 그냥 지키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반드시 준비물이 있어야 했습니다. 오늘 본문 40에서 그 준비물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날에는 너희가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 가지와 무성한 가지와 시내 버들을 취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칠 일 동안 즐거워할 것이라”


  네 가지가 뭡니까? 아름다운 나무 실과, 종려 가지, 무성한 가지 그리고 시내버들. 네 가지입니다. 이것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룰라브라고 불렀습니다. 좀 우리에게는 생소한 단어인데 아름다운 나무 실과는 레몬과 유사한 에트로그라는 열매이고 무성한 가지도 역시 생소한 나무인 도금양이라고 하는 나무입니다. 거제도 앞 외도 식물원에 가면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은환엽유칼리라고 부린다고 합니다. 종려나무와 새내버들은 아는 것이고요. 이 네 식물은 각각의 상징하는 바가 있는데 이 상징들은 곧 그들의 신앙의 고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네 가지 식물의 상징을 이해하면 절기의 준비물에 담겨있는 신앙고백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은 오후훈련 때 자세히 사진을 보여드리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 네 가지 준비물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신앙의 고백을 요구하신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동일하게 우리의 신앙의 고백을 원하십니다. 오늘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합니까? 어떤 준비를 통해 우리의 신앙을 고백해야 합니까? 눈치 빠르신 분들은 ‘아따 또 헌금 많이 하라는 소리구먼.’그러실 것 같은 데 맞습니다. 추수감사 헌금 많이 하라는 겁니다. 

 

  그런데 조건이 있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자원하는 마음으로 아깝다는 생각 없이 많이 드리시기 바랍니다. 만약 그렇지 않고 ‘아이고 어떤 놈이 이런 거 만들어서 쪼들려 죽겠는데 헌금하라고 하나’ 그런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아깝고 억울하다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든다면 추수감사 헌금 안하셔도 됩니다. 아니 하지마세요. 그런 예물은 하나님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하고 하루도 사람답지 못하게 사는 나를 당신의 자녀로 삼아주시고 오늘도 생명주시고 좋은 직장 주시고 좋은 가정 주시고 좋은 교회 주시고 그것이 마냥 감사하고 가슴 벅차고 그래서 내가 그 은혜에 반응하고 조금이라도 나의 마음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 고민으로 나의 가진 물질의 일부를 최선을 다해 정성을 다해 드리시기 바랍니다. 꼭 물질이 아니더라고 더 좋은 방법 더 좋은 준비물 있다면 그것으로 드리셔도 됩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나의 마음이 담겨져 있는 것은 물질이라는 것만큼은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냥 아무런 준비 없이 돈 몇 푼 내면 된다는 생각도 버리시기 바랍니다. 한 주간 동안 진지하게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가? 그리고 나누어드린 감사절 봉투 뒷면에 그 내용을 적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시라고 미리 나누어 드리는 겁니다. 단 하루라도 온 가족이 함께 모여 기도하며 우리 가정에 베푸신 은혜, 나의 삶에 베푸신 은혜, 나의 직장에 학업에 베푸신 은혜, 우리 교회에 베푸신 은혜를 진지하게 정말 진지하게 나누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함께 손을 잡고 은혜 생각하며 기도하면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온 가족이 교회 나오지 않으시는 분들은 꼭 신앙적인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남편과 아내 자녀들이 함께 모여서 가정을 생각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그런 준비된 마음과 신앙의 고백으로 감사절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37-38을 보면.  "37 이것들은 여호와의 절기라 너희는 공포하여 성회를 삼고 번제와 소제와 희생과 전제를 각각 그 날에 여호와께 화제로 드릴지니 38 이는 여호와의 안식일 외에, 너희의 헌물 외에, 너희의 모든 서원 예물 외에, 너희의 모든 낙헌 예물 외에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니라“


  이 말씀은 일반적인 예물 외에 수장절을 위한 특별한 예물을 구별하여 드리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신 16:16-17절에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16 너의 중 모든 남자는 일 년 삼차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께 보이되 공수로 여호와께 보이지 말고 17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의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건을 드릴지니라” 여호와의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건을 드리라는 말씀은 나의 형편에 따라 최선을 다해 드리라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얼마를, 무엇을 드려야 최선을 다하는 것일까?


  며칠 전에 목사님들 만나 대화를 하다가 헌금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다들 이구동성으로 요즘 하도 어려워서 헌금하라고 하기가 너무 미안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요즘은 헌금얘기는 일절 안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럴수록 헌금강조 많이 해야 하는 것 아니냐 그랬습니다. 저의 신앙은 저의 목회철학은 그렇습니다. 어려우니까 헌금얘기 못한다는 것은 목사에게 하나님이 책임지신다는 신앙의 고백이 없는 거 아닙니까? 하나님께 드리면 하나님이 반드시 책임져 주신다는 믿음이 있으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헌금 하라고 해야 맞는 거 아닙니까? 아니 하나님께 하나님한테 드리라고 하는데 왜 사람 형편 따지고 사람 눈치 봐야 합니까? 어려울수록 더 하나님 중심으로 살도록 가르치고 설교하는 것이 목사가 해야 할 일이고 그래서 목사가 필요한거 아닙니까? 여러분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아니 그렇게 믿습니다. 여러분들이 힘들고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중심, 예배중심, 말씀 중심으로 살고 하나님의 것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리는 신앙을 가지셔야 합니다. 저도 헌금설교가 가장 힘들고 고통스럽습니다. 여러분 사정 뻔히 아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안 할 수 없다는 거예요. 왜요? 제 말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이니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제가 감히 어떻게 더하고 뺍니까? 하나님이 책임지실 부분을 제가 감히 뭐라고 이러쿵저러쿵합니까? 저는 그래서 힘들수록 역으로 가야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것이 성경입니다. 힘들수록 앞으로 가야합니다. 힘들다고 뒤로 물러서면 따라갈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저와 여러분이 믿는 하나님은 살아계신 전지전능하신 분임을 확신합니다. 그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의 삶을 책임지심을 믿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기만 하면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삶을 살기만 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시는 분이심을 확신합니다. 그 믿음과 확신가지고 담대히 명령합니다.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의 것으로 드리지 못하는 분들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십일조는 분명히 내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선언하셨습니다. 십일조 못하시는 분들 십일조 하시기 바랍니다. 하긴 하는데 온전한 십일조가 아닌 분들 온전한 십일조 하시기 바랍니다. 힘들어도 하시기 바랍니다. 남는 것이 없어도 하시기 바랍니다. 남으면 하려고 하지마시고 할 수 있을 때 하려고 하지 마시고 할 수 없을 때 남는 것이 없을 때 드리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할 수 있게 하십니다. 그러면 남게 하십니다. 얼마를 버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얼마가 남았느냐 입니다. 많이 버는 비결보다 많이 남는 비결 따라 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나의 생명의 주관자 되시고 추수를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이 희망이시고, 생명이시고, 구원이시고, 승리를 주시는 분이라고 고백하다면 최선을 다해 구별된 감사의 예물을 드리시기 바랍니다. 부모님 생신에 무슨 선물을 드릴까 용돈을 얼마를 드릴까 고민하는 것 보다 몇 배 더 고민 하시면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그래서 “하나님께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라는 신앙의 고백을 우리 하나님 앞에 보여 드릴 수 있는 감사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신앙의 고백이 가득한 감사의 절기 기쁨의 절기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이 가을에 우리가 맺어야할 열매입니다.

출처 : 홍이석목사
글쓴이 : 홍이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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