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혜사 성령의 사역 / 요16:7-14
성부하나님, 성자하나님, 성령하나님은 한분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구원 사역에 있어서 성부하나님은 만세전에, 우리가 어머니 뱃속에 조성되기도 전에 우리를 구원하시기로 계획하셨고,
성자하나님예수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십자가에 죽고 장사되었다가 부활하심으로 성취하셨고,
성령하나님은 성부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성자예수그리스도의 은혜를 깨달아 알게 하시고, 믿게 하셔서 구원을 보증해 주셨습니다.
성령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을 끝까지 견인해 가십니다.
ex) 이스라엘의 목동들이 양을 지킬 때에 막대기와 물매와 돌을 준비하여 양들을 짐승으로부터 지키고 또 양들을 이끌어 가는데 사용합니다.
양이 무리에서 떠나 홀로 위험에 노출되어 있을 때, 돌멩이를 양 가까이에 던져서 돌아오라고 신호를 보낸다고 합니다. 그래도 돌아오지 않으면 더 가까이 돌을 던져 정신을 차리고 돌아오게 하지만 그래도 고집을 부리고 돌아오지 않으면 물매에 돌을 달아 양의 뒷다리에 명중시켜서 쓰러지면 목동은 막대기로 양을 어깨에 메고 돌아와 양 무리 속, 안전한 곳에 데려다 둔다고 합니다.
양을 죽이기 위해서 물매를 던진 것이 아니라 끝까지 양을 지키고 돌보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고 승천 하신 후에 보혜사성령님을 보내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보혜사(파라클레토스)는 ‘곁에서 돕는자’, ‘변호자’, ‘조언자’라는 뜻입니다.
즉 예수님께서 보내실 성령은 성도들 곁에서 항상 도우시며, 변호하시며, 조언하신다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구원을 끝까지 책임지시고 보증하십니다.
그렇다면 보혜사성령님은 어떻게 성도들을 도우십니까?
성령님께서 성도들을 위하여 행하시는 사역에 대해서 몇 가지만 생각하며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고 회개하게 합니다.
ex) 크레이크 그로쉘 목사는 ‘목사로 산다는 것’이라는 책에서 자신의 부끄러운 내면의 번민과 유혹을 진솔하게 고백합니다.
그는 청소년기에 술, 마약, 도박, 섹스에 빠져 살다가 열아홉 살에 성령의 만지심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 거듭났습니다.
그는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이전에 탐닉하던 많은 죄에서 벗어났고, 죄의 유혹에서 자유를 누리며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집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화장실에 들어가 변기에 앉았는데, 화장실 바닥에 과거 즐겨 보던 음란 잡지가 있었습니다.
순간, 마약에 취한 듯 익숙한 흥분감이 느껴졌습니다. 집에서 이역만리 떨어진 은밀한 공간 속에 그는 혼자였고 그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잠시 동안의 번민 끝에 떨리는 손을 뻗어 잡지를 집어 들었습니다.
다행히 그는 잡지를 펼쳐 보지는 않았지만, 화장실 바닥에 떨어져 있던, 정신적으로나 위생적으로나 불결한 잡지를 집어든 자체가 심히 민망하고 슬펐다고 했습니다.
그 경험은 그에게 큰 성장의 계기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비슷한 상황에서, 그는 아무 갈등 없이 잡지를 휴지통에 던져 넣었습니다. 성령의 다스리심 아래서 죄로부터 그만큼 멀어졌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죄의 유혹으로부터 이기게 하시는 분은 성령님이십니다.
성령하나님은 죄를 깨닫게 하고 회개케 합니다.
8절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여기서 ‘책망한다’라는 말은 재판정에서 자기의 죄를 부인하는 죄인의 죄를 지적해서 자기의 죄를 깨닫게 할 뿐만 아니라 그 죄를 자백하도록 하는 것을 말씀합니다.
성령께서는 우리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죄인임을 깨닫게 하십니다.
여기서 죄를 깨닫게 하는 것이 단지 도덕적으로 무슨 죄를 지었는지 일일이 기억나게 하시는 것 정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인간은 아담의 원죄를 물려받은 죄인으로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의를 행할 수 없다는 전적무능력을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입으로 고백하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내가 범하는 자그마한 실수나 범죄도 결국은 전적부패의 결과임을 깨닫고 고백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인간 스스로는 절대로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사역은 일차적으로는 불신자가 불신앙의 죄를 회개하고 회심하여 예수그리스도를 믿게 합니다.
그리고 이미 예수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깨닫고 신앙을 갖게 된 성도들에게도 역시 죄를 깨달아 회개하게 하시는 사역을 성령께서 하십니다.
이미 신앙을 가진 성도들이라 할지라도 이 땅에 살고 있는 동안에 여전히 죄와 부패의 영향력 아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는 우리성도들이 천국에 이를 때까지 성화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죄와 부패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게 죄를 깨닫게 하고, 또 회개하게하고, 다시는 죄를 범하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에 붙들려 있으면 죄와 타협할 수 없습니다.
내가 항상 하나님 앞에 있음을 자각하고 죄를 지을 수 없습니다.
혹시 실수를 할지라도 즉시 죄를 깨닫고 회개하게 됩니다.
2. 우리를 진리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13절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여기서 진리가 무엇입니까?
요15:26절을 보면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라고 했습니다.
진리란 바로 예수그리스도를 말씀합니다.
우리가 죄 가운데 죽게 되었을 때, 우리 죄를 대신 담당해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 대속의 죽음을 죽어 주신 주님, 그래서 누구든지 예수를 믿기만 하면 그 구속의 은혜를 힘입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해 주신 예수그리스도가 진리이십니다.
뿐만 아니라 죄인의 몸으로는 결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었으나 오직 예수그리스도 의지하여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해주신 예수님, 그분이 바로 진리이십니다.
♬ 죄가 지곤 갈 수 없어 주님 계신 영광의 나라 ~
너무나도 아름다워라 주님 계신 영광의 나라 / 너무나도 귀하도다 주님 계신 영광의 보좌
아 아 저 영광의 나라 내가 소망하오니 / 죄가 지곤 갈 수 없어 주님 계신 영광의 나라
예수님께서도 자신 가리켜 말씀하실 때,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보혜사성령님은 죄인 된 인간들로 하여금 죄를 깨닫게 해주시고, 나아가 그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진리의 길로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죄를 회개하고 예수그리스도를 믿게 하신 분이 성령님이시고, 온전히 구원의 은혜를 받게 하신 분이 성령하나님의 사역이십니다.
3. 우리의 승리를 보증하십니다.
11절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세상임금이란 바로 공중 권세를 잡은 자 사단을 가리킵니다.
요12:31 지금은 이 세상이 심판받을 때이다. 이제 이 세상 임금인 사탄은 쫓겨날 것이다(현대인성경).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삼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사단과 그 악한 세력은 패배했습니다.
히2:14-15절에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가 수난으로 죽임 당하신 것은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기 위함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예수그리스도께서 사단을 이기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사단의 세력도, 사망도 결코 두려워할 필요가 없게 된 것입니다.
눅10:19절에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하셨습니다.
성령은 근본적으로 권세자로서 세상에 오셨습니다.
우리를 사단의 억압에서 풀어주시고, 상처를 치료하시는 역사를 이루십니다.
성령하나님은 이 세상 역사에서 가장 강력한 주권자 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한 것은 바로 권세 충만을 말합니다.
이 권세는 모든 분야를 다 포함한 권세를 말합니다.
그러나 이 성령의 권세가 우리의 믿음에 의해서 제한을 받습니다.
마13:58 그들이 믿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거기서 많은 능력을 행하지 아니하시니라
우리가 성령의 통치하심을 인정하지 않을 때, 믿지 못할 때, 성령님은 일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믿고 의지할 때, 성령의 권세가 우리에게서 나타납니다.
ex)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줄거리 중에 평생을 고기잡이로 살아온 노인이주인공으로 나옵니다.
바다에서 고기를 잡는 데는 이골이 난 그였지만 84일 동안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한 채 실망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85일 째 되는 날도 역시 그는 작은 조각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습니다.
바다 한 가운데서 드디어 자신의 배보다 훨씬 더 큰 청새치가 걸려들었습니다.
청새치는 얼마나 크고 무시무시한지 노인의 배를 이리저리 끌고 다닙니다.
노인은 홀로 사흘 밤낮으로 청새치와 사투를 벌입니다. 그러다가 사흘 째 되는 날 청새치는 노인의 작살에 죽습니다.
노인은 죽은 청새치를 배에 묶어 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상어 떼의 공격을 받습니다.
노인은 무시무시한 상어 떼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노인은 앙상하게 남은 뼈만 끌고 피곤에 지쳐 집으로 돌아옵니다.
성도여러분
이것이 우리인간의 한계입니다.
인생의 바다에서 죽을힘을 다해 얻어 보지만 무시무시한 상어 떼와 같이 도적질 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하는 사단의 공격 앞에서는 힘없이 빼앗기는 것이 우리인생입니다.
우리인간의 힘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그리스도인의 힘의 원천은 자기의 힘이나 능력이 아닙니다.
우리는 성령하나님을 우리의 승리의 깃발로 삼고 그분의 권능을 의지해야합니다.
엡6:10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시89:17 주는 그들의 힘의 영광이심이라 우리의 뿔이 주의 은총으로 높아지오리니
시62:7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우리는 하나님의 무한한 영광과 능력을 의지함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성령하나님은 우리를 승리의 길로 이끌어 가시기를 원하십니다.
믿음으로 성령의 역사하심을 늘 체험하며 사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도여러분,
성령님은 지금도 우리 곁에서 죄를 깨닫게 하시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며, 늘 승리할 수 있도록 우리를 보증하십니다.
여러분 모두 성령하나님을 의지하여 승리의 삶이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출처: http://elimchurch.tistory.com/493 [엘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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