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회개가 없는 구원은 없다!
춘천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
서른이 넘어 처음으로 교회에 나가서 하나님께 회개한 죄는 “봉급 받은 것으로 술 먹고 부모님께 갖다드리지 않은 것”이었다. 교회를 다닌 것이 처음이었기에 하나님께서 회개하기를 원하는 죄(Sin)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몰랐지만 예수님을 믿기 전에 내가 잘못한 죄들을 하나님께 회개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이 시대는 마땅히 해야 하는 회개가 여러 가지(행위 구원, 율법 등) 이유로 복음에서 사라지는 것을 볼 때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러나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함께 반드시 선포해야 하는 복음이다.
누가복음 24장 46-48절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 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죄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함께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반드시 전파되어야 한다고 이미 구약에 기록되어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셔서 하나님의 권위(權威)로, 이 땅에 보냄을 받은 우리가 만민에게 복음을 증거 할 때 무엇을 선포해야 하는지를 말씀하고 계신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를 선포하는 사명자로 부르심을 받은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 이것이 바로 초대교회가 선포한 복음이며 이 복음 위에 초대교회가 세워진 것이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부활의 주(Lord) 앞에서 자기가 주인된 죄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고 회개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그들 중에는 자기의 재물을 조금이라도 제 것이라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던 것이다(행 4:32). 따라서 ‘부활과 회개’는 우리가 복음을 증거할 때 증거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증거해야 하는 말씀이다. 그래서 말씀에 기록해 놓으신 것이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첫 메시지가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15)는 말씀이었다. 그리고 사도 바울 또한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행 20:21)을 증거하였다. 현대의 마틴 로이든 존스 목사도 “회개가 없는 구원은 없다”라고 강조하였다. 따라서 회개는 믿음과 함께 구원의 필수 조건으로 죄 사함을 얻게 하며(눅 24:47), 생명(행 11:18)과 구원(고후 7:10)을 얻게 한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이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를 원하신다(벧후 3:9).
지금 이 시대는 사도행전을 건너뛴 시대이다. 이 말은 초대교회를 세운 원형의 복음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사라졌다는 뜻이다. 이 시대에 강단에서조차 죄에 대한 회개의 메시지가 사라짐으로 인해 입술로만 “주여, 주여” 하며 여전히 자기가 주인되어 살아가는 종교인들이 늘어나는 아픔을 겪고 있는 것이다. 결국 기독교는 세상으로부터 ‘개독교’라는 오명(汚名)을 얻게 되었다. 지금 우리의 현실이 바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사라진 비참한 결과이다.
보통 많은 사람들은 죄를 ‘회개’하라고 하면 부담스러워 한다. 왜냐하면 ‘회개’하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본심(本心)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형 선고를 받은 죄인에게 ‘회개’하라는 말씀은 은혜의 말씀이며 이 세상에서 들은 소식 중 최고의 기쁜 소식이다.
사도행전 2장 36절, 37절 말씀에 너희가 창조주 하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하나님을 죽였다! 사도들의 이 선포 앞에 예수를 죽였던 사람들은 마음이 얼어붙었다. 하나님을 죽인 죄인이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 앞에서 두렵기 짝이 없는 마음으로 사도들에게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물었다. 그 때 이들에게 선포된 “회개하라”는 말씀은, 죽을 수밖에 없는 자에게 내려진 사면장(赦免狀)과도 같은 것이었다. 우리가 죄를 회개하면 용서해 주시겠다는 것이다. 내가 이 세상에서 사람을 죽여도 살아남지 못 할텐데, 창조주 하나님을 십자가에서 죽게 한 이 죄인이 살 길이 있다는 것이다! 큰 죄인 복 받아 빌 길을 얻은 것이다! 이렇게 회개는 이 세상에 다시없는 하나님의 사랑이며 은혜인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가장 먼저 선포하신 말씀,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이것은 과연 사랑과 은혜의 메시지이다. 아들을 내어주시고 회개하라고 말씀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앞에서, ‘회개’는 결코 율법이나 우리의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임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회개는 은혜의 말씀이다.
아들을 내어주신 성부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무슨 ‘일’을 하겠다고 나서는 것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믿지 않고 내가 주인되어 산 죄를 회개하는 것이다. 성령께서는 예수님을 믿지 않은 죄를 책망하시기 때문이다(요한 16:7-9).
사도행전을 건너 뛴 시대, 회개가 사라진 이 시대에 다시 강단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죄에 대한 회개가 선포 될 때, 100년 전 평양 장대현 교회에서 일어났던 회개와 부흥의 역사가 우리 침례교단 가운데에도 동일하게 일어날 것을 확신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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