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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요한계시록1장1~8절(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

하나님아들 2018. 8. 28. 22:07

본문 : 요한계시록1장1~8절

제목 :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요한계시록 저자는 사도 요한이며 A.D.90~96년 사이에 기록하였습니다.

요한은 세베대의 아들이며 사도였던 요한을 가리킵니다(마10:2).

요한계시록은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시작될 때 기록되었다.

요한은 그리스도인 선교사로 활동한 것 때문에 밧모섬(아마도 로마의 죄수들을 형벌하는 곳)으로 유배되었는데(1:9), 그 곳에서 기록하였으며,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현재 터키 지방)를 향해 썼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베일을 벗긴다’는 뜻)하신 일들을 기록한 책입니다.

또는 예수 그리스도 자신을 계시하고 있는 책이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이 책의 하나의 특징은 일곱이라는 숫자가 자주 사용된다는 것입니다(52회). 예컨대, 일곱 가지 축복들(1:3 참조), 일곱 교회(1:4,11), 일곱 영(1:4), 일곱 금 촛대(1:12), 일곱 별(1:16), 일곱 인(5:1), 일곱 뿔과 일곱 눈(5:6), 일곱 나팔(8:2), 일곱 우뢰(10:3), 일곱 인(12:1,3;13:13,14;15:1;16:14;19:20), 일곱 면류관(12:3), 일곱 재앙(15:6), 일곱 금 대접(15:7), 일곱 산(17:9) 그리고 일곱 왕(17:10)과 기타 일곱 가지의 것들이 있습니다.

상징적으로 일곱이라는 수자는 완전함을 의미합니다.

요한계시록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를 잘 살펴나가도록 합시다.

 

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1절)

[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입니다.

'계시''본래 감추어져 있던 것을 드러내 보인다'는 말로

성경에서는 '진리에 대한 통찰력'(엡1:17),

혹은 '그리스도의 재림 때 하나님 또는 그리스도의 나타냄'(살후1:7; 벧전1:7)을 의미합니다.

*엡1:17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살후1:7환난을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주 예수께서 자기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가운데에 나타나실 때에

*벧전1:7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본문에서 ‘계시’'아포칼류시스'가 복수가 아닌 단수로 언급된 것은,

본서가 여러 개의 예언과 환상으로 말하고 있으나

'말씀'이라는 하나의 일치점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한편 '예수 그리스도의'에 나타난 속격에 대한 견해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계시’라고 주장합니다.

또하나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계시’라고 주장합니다.

두 가지 견해는 나름대로 타당성을 지닙니다.

그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요한에게 주어진 것이며,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 자신에 관한 것입니다.

 

2)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예수 그리스도) 주셨습니다.

'그에게'는 앞서 언급된 예수 그리스도를 지칭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계시를 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모든 계시의 근원임을 시사합니다.

성부 하나님은 모든 섭리의 계획자이시고,

성자 예수 그리스도는일의 성취자이심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이것이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종속설(從屬說)을 뜻하지 않습니다.

 

3) 반드시 속히 될 일입니다.

'반드시'에 해당하는 헬라어 '데이'는 예언적 필연성을 내포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섭리대로 일이 확실히 성취될 것을 나타냅니다.

한편 '속히 될 일'하나님의 계시가 미래에 성취될 사건임을 암시합니다(4:1; 22:6; 단2:28,29,45,).

*계4:1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계22:6 “…반드시 속히 되어질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단2:28,29,45 “[28]…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그가 느부갓네살 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29]…장래 일을 왕에게 알게 하셨사오며[45]…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게 하신 것이라

여기서 '속히'(엔 타케이)는 본서에 7회나 반복되어 사용되고 있으며(2:16; 3:11; 11:14; 22:7,12,20) 이에 대한 견해는 두 가지로 나뉩니다.

(1)혹자는 시간적 성취의 관점으로 해석합니다.

(2)혹자는 종말론적 임박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계시의 성취의 진행과 확실성을 나타낸다고 해석합니다.

‘속히’(엔 타케이)는 예기치 못한 때에 갑자기 성취되는 것을 나타냅니다.

'엔 타케이'인간의 시간적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 측면에서의 시간적 개념으로(벧후3:8),

하나님의 갑작스런 개입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계시의 성취와 그 확실성을 나타냅니다.

 

4)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입니다. 본문은 계시의 전달 경로를 나타냅니다.

하나님→예수 그리스도→천사→요한→독자(3절)입니다.

(1)하나님.⇒ (2)예수 그리스도.⇒ (3)근원이신 하나님께서 계시의 전달자이며 중재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주셨으며, 예수 그리스도는 천사를 통해⇒ 자신의 종인 요한에게 전하셨으며,⇒ 그 종 요한은 수신자들에게 자신이 받은 계시를 전하였습니다.

여기서 세 번이나 언급되는 '그'(아우투)는 '그리스도'를 지칭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가 본문의 주 동사인 '에세마넨'('지시하신 것이라')의 주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본문은 모든 계시의 근원이 하나님이시지만,

하나님께 계시를 전달받은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종들, 천사, 그리고 종 요한에게 전달하고 계심을 나타냅니다.

한편, '그 천사들' '그 천사를 통해'라는 의미로 천사의 매개적 역할을 나타내며(22:6,16), '그 종 요한에게'는 수단이나 기구를 나타내는 여격이 사용되어 요한이 계시 전달의 인간적 수단으로 사용되었음을 나타냅니다.

결국 본서의 계시는 하나님의 섭리에서 기원하여,참됨 중보자되신 그리스도를 통해,천사인간적 도구로 말미암아 수신자들에게 전달됩니다

 

2. 요한은 자기가 본 것을 다 증언하였습니다(2절).

“[2]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가 본 것을 다 증언하였느니라

본문은 앞절에서 언급된 동일한 내용을 다른 형식으로 표현한 것으로

하나님의 말씀 즉 계시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증거되어 나타났음을 나타냅니다.

즉 사도 요한이 본 환상이 하나님이나 그리스도에 관한 증거가 아니라,

➀그리스도께서 직접하신 증거이며, ②하나님의 말씀임을 나타냅니다.

또한 본문에서 요한 자신이 본 환상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가 동일시됨으로

하나님과 그리스도, 그리고 신약 시대 사도들과의 연속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3. 이 예언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3절)

“[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성경 말씀은 우리에게 복을 주십니다.

마태복음5장에 보면 8복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마5:3~10 “[3]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4]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5]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6]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7]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8]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9]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10]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본서에는 일곱 부류의 복 있는 사람에 대한 진술이 나타납니다.

(1)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1:3).

(2)주 안에서 죽는 자(14:13).

(3)깨어 옷을 지키는 자(16:15).

(4)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초청된 자(19:9).

(5)첫 부활에 참여한 자(20:6).

(6)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자(22:7).

(7)두루마리를 빠는 자(22:14).

본절에 나타난 사람은 일곱 부류의 복 있는 사람 중 첫 번째에 해당됩니다.

'이 예언의 말씀'은 본서가 예언서임을 나타내는 것으로(10:11; 22:6,7,10,18,19),

본서의 말씀이 예언의 한 부분일 뿐만 아니라, 영적, 윤리적 권면과 권고를 포함한 현재적 경고의 성격을 내포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1) 때가 가까움이라.

본문은 예언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는 이유입니다.

'때'결정적인 섭리를 나타내는 종말론적 시각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가 승천한 이후부터 다시 오실 재림의 때까지는 인간 편에서 볼 때 항상 임박한 긴장(緊張)의 시간이며, 하나님 편에서 볼 때 정한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복 있는 자는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킴으로 종말을 준비해야 합니다(마24:3-51; 요21:22)

*요21:2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

*렘8:7공중의 학은 그 정한 시기를 알고 산비둘기와 제비와 두루미는 그들이 올 때를 지키거늘 내 백성은 여호와의 규례를 알지 못하도다

*전3:1~8,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농사를 짖는 사람-시기와 때를 맞도록 농사를 짖습니다.

 

2) 예언의 말씀과 관련하여 세 부류의 사람들에게 복이 있음을 기술합니다.

(1)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읽는 자. 초대교회에서 회중을 대표하여 성경을 읽던 자를 나타냅니다.

*사29:10~12 “[10]대저 여호와께서 깊이 잠들게 하는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사 너희의 눈을 감기셨음이니 그가 선지자들과 너희의 지도자인 선견자들을 덮으셨음이라 [11]그러므로 모든 계시가 너희에게는 봉한 책의 말처럼 되었으니 그것을 글 아는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그가 대답하기를 그것이 봉해졌으니 나는 못 읽겠노라 할 것이요[12]또 그 책을 글 모르는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그가 대답하기를 나는 글을 모른다 할 것이니라”

계22:10 또 내게 말하되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

 

(2) 예언의 말씀을 듣는 자들이 복이 있습니다.

-들어야 알게 됩니다.

완악한자와 교만한 자는 못 듣습니다.

*계3: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마13:13~16 “[13]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것은 그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14]이사야의 예언이 그들에게 이루어졌으니 일렀으되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15]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느니라[16]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

 

(3)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습니다.

이 두 부류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모두 복수로 예언의 말씀을 듣고 지키며 행하는 회중들을 나타냅니다(눅4:16; 행13:15,21; 골4:16).

*눅4:16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행13:15,21 “[15]율법과 선지자의 글을 읽은 후에 회당장들이 사람을 보내어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만일 백성을 권할 말이 있거든 말하라 하니

[21]그 후에 그들이 왕을 구하거늘 하나님이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 년간 주셨다가

요한은 당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는 유대인들의 관습을 통해서는(느8:2,3; 눅4:16; 행13:15; 살전5:27) 본서의 예언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계22:7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마12: 41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

눅11:27 “[27]이 말씀을 하실 때에 무리 중에서 한 여자가 음성을 높여 이르되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나이다 하니[28]예수께서 이르시되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

4. 인사(4~8절)

1)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합니다(4절).

“[4]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시며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

본문에서 아무런 수식어 없이 '요한'이라고 언급한 것은 서신을 받는 일곱 교회와 밀접한 관련을 맺어 서로의 사정을 잘 알고 있음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요한이 아시아 교회의 지도자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음을 암시합니다. 한편 '아시아에'는 본래 로마의 영토를 지칭하는 것으로,

아타톨리아 고원에 이르는 소아시아의 서편 지역을 가리킵니다.

당시 아시아 주에는 '드로아'(행20:5), '골로새'(골1:2), '히에라볼리'(골4:13) 등 많은 교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요한은 일곱 교회에만 편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견해는 세 가지입니다.

(1)혹자는 일곱 교회가 역사상의 모든 교회를 대표 한다 주장합니다.

(2)혹자는 '일곱'이란 숫자가 완전수이므로 계시록에 언급되는 다른 일곱이라는 문학적 양식을 따른 것이라 주장합니다.

(3)혹자는 일곱 교회가 처한 황제 숭배화의 특별한 관계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다.

세 가지 견해 중 마지막 견해를 제외한 나머지 견해는 타당합니다(레4:6,17; 8:11,33; 민19:12; 롬12:6-8; 약3:17,).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시며. 이러한 표현은 영원하시고 불변하시는 하나님을 잘 묘사하려는 요한의 의도를 암시합니다.

하나님은 영원하시며 전능하신 분입니다(8절; 4:8).

그 보좌 앞에 일곱 영과. - '일곱 영'에 대한 견해는 두 가지입니다.

(1)혹자는 일곱 천사라고 주장합니다.

(2)혹자는 성령이라고 주장합니다.

두 가지 해석 중 후자가 타당합니다.

전자의 경우 본절과 다음절에 나타나는 삼위일체론적 인사말에 어긋나며 본서에 나타나는 '영'은 천사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나 마귀의 영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성령을 '일곱 영'으로 표현한 것은 성령의 속성과 권능이 완전(完全)하고 성결함을 시사합니다(3:1; 4:5,6; 5:5; 슥3:9,).

 

2)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셨습니다(5절).

“[5]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또 충성된 증인으로. - 본문은 성자인 예수 그리스도를 수식하는 첫번째 수식구로 그리스도의 전 생애가 충성된 증인으로(시89:37; 사55:4),

새 언약을 성취시킨 것이었음을 나타냅니다.

그리스도는 자신의 생명을 드리기까지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성취시킨 하나님의 충성된 증인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당시 박해와 고난에 처해 있던 일곱 교회의 수신자들에게 위로와 죽도록 충성해야 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2:13; 11:3; 17:6,).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 '먼저 나시고'바울의 경우 모든 피조물의 근원이나 통치자의 의미로 사용한 반면(골1:15),

요한은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첫 열매가 되었다는 의미로 사용하여 그리스도께서 모든 죽은 자들에 대하여 주권을 소유하고 계심을 시사하고 있습니다(시89:27).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 '땅의 임금들의 머리'는 문자적으로 '땅의 왕들의 통치자'를 의미합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왕적 직분을 표현한 것으로 그리스도께서 만물 위에 뛰어나시며 모든 권세자들을 지배하시는 주권적 통치자이심을 시사합니다(6:15; 17:14; 19:16; 시89:27; 빌2:9,10).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은혜(恩惠)'는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들에게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선물을 의미하며(롬1:7; 고전1:3),

'평강(平康)'는 히브리인들의 인사말로 인간의 노력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얻게 되는 풍요로운 영적 상태와 화목을 가리킵니다.

이 인사는 평범한 인사와는 달리 하나님의 축복이 종적, 횡적으로 임할 것을 기원하는 것입니다(롬1:7; 고전1:3; 엡1:2; 벧후1:2).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사랑하사'는 현재 분사로 계속되는 사랑을 나타냅니다.

'사랑'때문에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한편 '해방하시고'는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그리스도인들을 죄에서 해방하신 공효(功效)를 시사합니다(5:9; 마20:28; 요8:34-36; 갈3:13; 딤전2:6; 히9:12; 벧전1:18,19).

이제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죄에서 해방된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신 바와 같이 마귀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며 그리스도의 승리에 동참하게 됩니다(12:11).

 

3)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셨습니다(6절).

“[6]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는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이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위한 것임을 나타내며(22:3; 엡1:6),

구원 사역이 삼위 하나님의 협동적 사역으로 수행되나 근원적으로는 성부 하나님에게서 비롯되었음을 시사합니다(요6장).

한편 '나라와 제사장'는 문자적으로 '나라, 곧 제사장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제사장들의 집합체를 가리킵니다.

이는 출19:6과, 벧전2:9의 사상을 반영한 것으로 그리스도인들의 왕됨과 제사장됨을 시사합니다.

*출19:6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벧전2:9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영광''하나님의 임재의 영광'을 반영하는 것으로(출33:9; 겔1:28) 신약성경에서는 주로 삼위 하나님의 속성을 가리키는데 사용되었습니다.

본문의 경우에는 관사와 함께 사용되어 하나님의 신적 속성에 관한 찬양과 공경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능력'은 인간이 갖는 권리나 내적 능력보다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의 능력을 나타냅니다(벧전4:11).

한편 '세세토록'은 문자적으로 '세대들의 세대들에'라는 의미로 '영원성'을 나타냅니다(18절; 4:9,10; 5:13; 7:12; 10:6; 11:15; 15:7; 19:3; 20:10; 22:5).

요한은 하나님의 영광과 주권이 수신자들에게 영원토록 함께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4)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7절)

“[7]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 본문은 단7:13을 반영한 것으로 그리스도의 재림을 나타냅니다.

*단7:13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이것은 예수님께서 친히 확증하신 바며(마24:30; 26:64),

사도 바울에 의해 입증된 재림의 모습입니다(살전4:17).

여기서 재림과 연결되어 나타나는 구름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의 위엄을 나타내는 초자연적 현상인 듯합니다.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본문은 슥12:10의 예언을 반영한 것입니다.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는 그리스도의 재림의 공개성을 나타냅니다.

현재는 오직 그리스도인만이 그리스도의 재림을 사실로 인식하고 믿음으로 받아들이지만 그리스도의 재림 때는 그리스도인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눈으로 확연히 보게 될 것입니다(Ladd).

한편 '그를 찌른 자들'은 역사적으로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은 자들뿐 아니라 그리스도를 인정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그리스도인을 박해하는 모든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리스도는 이러한 자들에게도 자신의 재림을 분명하게 드러낼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그리스도인들뿐만 아니라 박해자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까지 자신의 재림을 드러낸다는 사실은 그리스도 자신이 우주적 주권을 소유한 분으로서 온 세상을 공의롭게 심판하실 심판주이심을 시사합니다.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본문은 심판의 보편성을 나타냅니다.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는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이루어질 회개치 못한 자다들의 비참한 상태를 나타냅니다.

본문은 종말에 이르기까지 회개치 않은 불신자들이 당할 두려움을 극명하게 시사합니다.

그러하리라 아멘. - '그러하리라'는 동의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히브리어

'아멘'과 같습니다.

요한은 동의어인 '그러하리라' '아멘'을 이중적으로 사용하여 그리스도의 종말적인 재림의 확실성을 강조합니다.

 

5)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8절).

“[8]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알파'는 헬라어 문자의 첫 글자며, '오메가'는 마지막 글자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역사의 시작인 동시에 마지막이 되셔서 그 사이에 존재하는 모든 시대와 세대의 주가 되심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심판주로서 모든 주권을 소유하고 계십니다(21:6;22:13).

이러한 하나님이 보증하신 그리스도의 재림은 확실한 것입니다.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본문은 4절의 반복으로 '영원히 살아계신 하나님'

'영원히 자존'하신 하나님의 성품을(출3:14) 묘사합니다.

이는 구체적으로 하나님께서 자체 안에 존재의 기반을 가지고 계셔서 창조되지 않고 스스로 존재하시며 영원불변하신 심판자이심을 나타냅니다.

그 하나님은 장차 오셔서 자신이 섭리하신 심판을 이루실 것입니다.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 '전능한 자'는 본서에 9회나 언급되는 중심 단어로 문자적으로 '만물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권'을 나타냅니다.

이것은 곧 재림하셔서 심판하실 자가 분명히 가져야 될 속성입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계시의 근원이시며,

계시의 통로(하나님→예수 그리스도→천사→요한→독자)를 통하여서,

하나님의 그의 계획을 알려 주기를 원하십니다.

그 분은 현재(現在)과거(過去)미래(未來),

알파오메가가 되시는(8절) 영원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지상 사역을 통해 하나님과 그의 나라를 잘 소개하셨던 “충성된 증인”이셨고,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셨고, 부활로 만왕의 왕이 되셨습니다.

또한, 그의 죽으심과 부활로 말미암아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키시고,

그의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셨습니다(벧전 2:9).

이 위대하신 분이 영광과 권능과 심판주로(구름을 타고) 우리에게 다시 나타나실 것입니다(7절).

오늘 말씀 가운데서 깨달은 삼위 하나님께 대하여 찬양존귀영광을 돌리는 모두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출처 : 헤브론선교회
글쓴이 : 빛으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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