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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람은 영(靈)인가 혼(魂)인가?

하나님아들 2018. 6. 19. 23:13

사람은 영(靈)인가 혼(魂)인가?

 

사람이란 어떤 존재인가?

 

이상과 같은 질문에 그냥 단순히, "사람은 영적인 존재다." 라고 답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영혼과 몸을 가진 존재다." 라고 답변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영과 혼과 몸을 가진 존재다." 라고 답변하는 사람들도 있다. 성경적으로 답변하자면, "사람은 영과 혼과 몸을 가진 존재다." 가 가장 잘 맞는 말이다(살전5:23).

 

그런데,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영과 혼과 몸의 상관관계는 서로 어떻게 되는 것인가?

보통은 다음의 두 가지 견해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데 어느 것이 정확한 것일까?

 

[견해1]. 사람은 혼을 가지고 몸 안에 사는 영이다.

[견해2]. 사람은 영을 가지고 몸 안에 사는 혼이다.

 

이상과 같은 두 가지 정의 가운데 성경적으로 어떤 것이 맞는 것일까?

(참고 /영”[חור(루아흐) 헬라어로 퓨뉴마[πνεύμα;

혼 - 히브리어로 네페쉬 לנפש; 헬라어로  프뉴마πνεûμα 

몸 - 히브리어로 바사르(כל בשׂר), 헬라어로 (소마 - σŵμα )과 육신(사르크스 - σάρξ ) 

 

대부분 [견해1]을 따르고 있음을 본다. 그러한 견해를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한 사람을 꼽으라면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었던 케네스 E. 해긴을 꼽을 수 있겠다. 케네스 E. 해긴은 이 주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설명을 하였다(케네스 E. 해긴 지음. <인간의 세 가지 본성>. 김진호옮김. (분당: 믿음의 말씀사. 2003). pp.9-11.).

 

저는 롬 2:28-29에서 바울이 “대저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kardias, heart)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라고 말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바울은 여기서 영(the spirit)은 심령(heart)이라고 말합니다.


고전 14장 14절에서는 “내가 만일 방언으로 기도하면 나의 영이 기도하거니와 나의 마음(nous, mind)은 열매를 맺히지 못하리라”라고 되어 있고, 확대 번역 성경에서는 내 영(내 안의 성령으로 인해)이 기도하면...”이라 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18절에서 “내가 너희 모든 사람보다 방언을 더 말하므로 하나님께 감사하노라”라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내 영”이란 말과 “나”라는 말을 같은 뜻으로 사용했습니다.


우리가 몸을 통해 물리적 세계를 접하고, 영을 통해 영적 세계를 접하는 것을 보았으므로, 이제 혼(soul)에 대해 파악하는 것만 남았습니다. 몸은 물리적 세계를 대하고 영은 영적 세계를 대합니다. 인간이 관계된 분야 중에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정신 세계(the mental realm)입니다. 물론 이것은 극도로 단순화시킨 말입니다. 우리는 이 주제의 연구를 진행해가면서 더 깊이 파고들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 첫 장에서는 단지 기초만 놓는 것입니다.

인간의 세 가지 본질은:

(1) 영 - 영적 영역(the spiritual realm)을 다루는 인간의 차원.

하나님을 아는 인간의 부분(the part of man).

(2) 혼 - 정신 영역을 다루는 인간의 차원. 지성(intellect), 감정(sensibilities)과 의지(will). 논증하고(reason) 생각(think)하는 부분.

(3) 육 - 물리 영역을 다루는 인간의 차원. 우리가 사는 집.

저는 여러분이 여러분 스스로에 대해 새로운 관점으로 생각하기를 시작하기 원합니다. 당신 자신을, 혼(a soul)을 가지고 있고 육체(a body) 안에 사는 영(a spirit)으로 생각하십시오.


사람은 혼을 가지고 있고 육체 안에 사는 영적 존재입니다. 사람의 영은 하나님을 아는 부분입니다. 사람은 하나님과 같은 부류인데, 이는 하나님께서 영이시고 하나님이 사람으로 당신과 교제하도록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즐거움을 위해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사람은 동물과 같은 부류가 아닙니다.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해 사람은 하나님과 같은 부류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영이시듯 인간도 영입니다.

 

그러나 이상과 같은 케네스 해긴의 견해는 성경을 올바로 해석한 것이라고 보기에는 여러 가지 무리수가 따른다. “사람이 영적인 존재”라고 하는 것은 맞지만, “사람이 영이다”라고 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표현이다. "혼"인 사람이 영을 가지고 있기에 사람은 영적인 존재라고 표현할 수 있지만, 영이 곧 사람 자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의 표현을 다시 한 번 인용한 후, 그 표현의 문제점을 점검해 보겠다.

 

고전 14장 14절에서는 “내가 만일 방언으로 기도하면 나의 영이 기도하거니와 나의 마음(nous, mind)은 열매를 맺히지 못하리라”라고 되어 있고, 확대 번역 성경에서는 "내 영(내 안의 성령으로 인해)이 기도하면...”이라 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18절에서 “내가 너희 모든 사람보다 방언을 더 말하므로 하나님께 감사하노라”라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내 영”이란 말과 “나”라는 말을 같은 뜻으로 사용했습니다.

 

“내가 만일 방언으로 기도하면 나의 영이 기도하거니와...”라는 말을 “내가 영이기에 영인 내가 기도한다.”라는 식으로 연결을 하였는데, 이것은 매우 엉뚱한 설명임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내가 만일 걸어가면 나의 몸이 운동하거니와...”라는 이 말을 “내가 몸이기에 몸인 내가 운동을 한다.”라는 식으로 연결을 시키면 곤란한 것과 같은 이치이다. 내가 몸을 가지고 운동을 하는 것이지, 몸이 스스로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이다. “혼”인 내가 영을 가지고 (방언으로) 기도하는 것이지 영이 스스로 (방언으로) 기도를 하는 것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성경적으로 사람의 정체성을 올바르게 규정짓자면 [2번 견해]인, “사람은 영을 가지고 몸 안에 사는 혼이다.”가 되어야 할 것이다.

 

영은 영적인 세계와 교통할 수 있는 통로이며, 혼은 지-정-의를 가진 곳으로 그 사람 자체의 인격을 나타내며 그의 자아의식을 말하는 것이고, 몸은 오관을 통해 세상을 인식하고 접촉할 수 있으며, 혼인 나의 마음과 생각과 의지를 표현해 내고 나타낼 수 있는 도구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영과 혼과 몸 가운데 “혼”이 바로 “나” 자신을 의미하는 것이다. 혼인 내가 영을 가지고 하나님과 교통할 수도 있고, 혼인 내가 몸을 가지고 세상과 교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혼인 내가 영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에서 영적인 존재이며, 혼인 내가 육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에서 육적인 존재인 것이다. 그러나 그 사람 자체, 혹은 그 사람의 주체는 영도 육도 아닌 혼이라는 말이다. “혼”이 바로 “그 사람 자신”을 나타내는 것이다. “영”과 “육”은 “혼”의 영향력을 받게 되는 것이다. 혼인 내가 영을 따라가면 영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고, 혼인 내가 육을 따라가면 육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다.

 

성경은 사람의 기원과 정체성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다.

 

(창 2:7, 킹흠정) 『주 하나님께서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명의 숨(네샤마)을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살아 있는 혼(네페쉬)이 되니라.』

 

(고전 15:45, 킹흠정) 『그러므로 기록된바, 첫 사람 아담은 살아 있는 혼(프쉬케)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프뉴마)이 되셨느니라.』

 

이 구절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람은 흙으로 만들어진 육체 안에 하나님의 생명의 숨결이 들어와서 살아있는 혼적 존재로 태어나게 된 것이다. 사람의 정체는 “살아있는 혼”이지 살아있는 영이 아닌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역개정에서는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창2:7))와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생령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고전 15:45)라는 식으로 잘못된 번역을 하였다. 두 군데 모두 살아있는 “혼”을, 살아있는 “영”으로 잘못된 번역을 하였다는 말이다.

 

사람은 살아있는 혼이며, 그 혼이 하나님을 담고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수단인 영을 통하여 하나님과 접촉하거나, 세상을 담고 세상과 교통할 수 있는 수단인 몸을 통하여 세상과 접촉을 하게 되는 것이다.

 

혼인 사람이 영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생명을 떠나게 될 때 그 영이 죽게 되는 것이며, 혼인 사람이 몸 안에서 음식을 거부하고 호흡을 멈추게 될 때 그 몸이 죽게 되는 것이다.

 

사람에게는 육체생명의 근원과 영적인 지각을 나타내는 마음인 카르디아(kardia)와, 혼적이고 육적인 지각을 나타내는 마음인 누스(nous)가 있다. 우리말 성경에서는 똑같이 마음으로 번역하였지만 헬라원어성경에서는 그 둘을 어느 정도 구별하고 있음을 본다.

 

1. 카르디아 kardia

(벧전 3:4)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롬 2:28-29) 『[28]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29]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

 

2. 누스 nous

(고전 14:14) 『내가 만일 방언으로 기도하면 나의 영이 기도하거니와 나의 마음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롬 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그러므로 그 사람의 정체이며 그 사람의 삶의 방향과 질을 결정짓는 것은 혼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이란 영과 몸을 가지고 살아가는 혼이기 때문이다.

 

(요삼 1:2, 킹흠정) 『사랑하는 자여, 무엇보다도 네 혼이 형통함같이 네가 형통하고 건강하기를 바라노라.』

 

혼인 내가 나의 영 안에서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영접하고 기도를 할 때, 성령님이 나의 영 안에 들어오심으로 나의 죽었던 영이 되살아나는 것이며, 혼인 내가 나의 몸 안에서 좋은 음식들을 받아들이고, 운동을 하게 할 때 나의 몸이 건강하게 되는 것이다.

 

혼인 내가 나의 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릴 때 영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며, 혼인 내가 나의 몸의 소욕을 따라 나아가게 된다면 육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다.

 

(고전 14:14) 『내가 만일 방언으로 기도하면 나의 영이 기도하거니와 나의 마음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고전 9: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롬 12:1-2, 킹흠정)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긍휼을 힘입어 너희에게 간청하노니 너희 몸을 거룩하고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살아 있는 희생물로 드리라. 이것이 너희의 합당한 섬김이니라. [2] 너희는 이 세상에 동화되지 말고 오직 너희 생각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받으실 만하며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입증하도록 하라.』

 

“혼”인 내가 영적인 사람이 될 것인지, 육적인 사람이 될 것이지를 선택하는 것이다. 나 자신의 주체는 “혼”임을 알아야 한다. “혼”인 내가 영을 따라 나아가기로 선택하고 영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면 점점 더 영적인 사람이 되어가는 복을 누리게 될 것이고, “혼”인 내가 몸의 소욕을 따라 나아가기로 선택하고 몸의 소욕을 따라 나아간다면 점점 더 육적인 사람이 되는 아픔을 맛보게 될 것이다. 우리 자신인 “혼”이 원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몸이 계속해서 우리를 지배하게 할 수도 있지만, 우리 자신인 “혼”이 우리의 몸을 쳐 복종시키며 통제하여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리고, 거듭난 영의 인도함을 따라 생명의 길, 거룩의 길, 부흥의 길을 선택하며 그 길을 힘차게 달려갈 수도 있는 것이다.

 

내가 이 글의 주제와 연관하여 케네스 E. 해긴 목사님의 견해에 약간의 수정을 가하기는 했지만, 사실 나는 케네스 E. 해긴목사님을 무척이나 존경하는 사람이며 그분으로부터 수많은 것들을 배운 사람이다. 케네스 E. 해긴 목사님께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다. (물론 그분은, "사람은 영이며 혼을 가지고 있고 몸 안에 사는 것"으로 이해하셨기에, "사람은 혼을 가지고 몸 안에사는 영적 존재"라고 표현하셨지만, 그것은 사람의 정체에 관한 표현의 차이일 뿐 이상에서 설명했던 영적 진리 그 차체는 동일한 것이었다. 그렇기에 그분은 아래와 같은 말씀을 하신 것이다. 그분이 "우리"라고 표현한 부분은 사실 "혼을 나타내고 있는 것"임을 너무도 쉽게 알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영적인 존재이므로 우리는 영을 의식할(be spirit-conscious) 필요가 있습니다. 영을 의식하면 할수록 영적인 것들이 더욱 실제적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 받으려면 우리는 좀 더 영을 의식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것을 놓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은 우리의 영을 통해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영을 먼저 앞세우십시오(put spirit first). 영을 더 의식하고 속 사람을 더 의식하십시오. 당신은 영적 존재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에 의해 새롭게 창조되었음을 깨달으십시오. 이렇게 될 때 당신은 영적으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케네스 E. 해긴. <어떻게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받을 수 있는가?>. 김진호옮김. (분당: 믿음의 말씀사. 2005). pp.17-18.]

출처 : ╋예수가좋다오
글쓴이 : (一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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