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공부(18):2016년8월17일
4장 창조(2)
창세기1:26~31/찬송:
[2] 하나님께서 다른 만물들을 창조하시고 나서,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창1:27), 이성적이고 불멸적인 영을 구비하도록 창조하시고(창2:7; 전12:7; 눅23:43; 마10:28), 자기 형상을 따라 지식과 의와 참 거룩함으로 입히시어(창1:26; 골3:10; 엡4:24), 저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법을 기록하시고(롬2:14,15), 그것을 수행할 수 있는 힘도 주셨다(전7:29). 그러나 변할 수 있는 그들의 의지가 자유를 허락받음으로 범죄할 가능성 아래 있었다(창3:6; 전7:29). 그들의 마음에 기록된 이 법 외에도 그들은 선악의 지식을 알게 하는 나무를 먹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창2:17, 3:8~11,23). 이 명령을 지키는 동안 그들은 하나님과 사귀면서 복락을 누렸고, 만물을 다스렸다(창1:26,28).
이 부분은 (1) 사람은 하나님의 창조사역의 절정에 있었다는 점, (2) 인류는 처음의 한쌍의 부부에서 시작되었다는 것, (3)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졌다는 것, (4)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의지에 대한 상당한 정도의 지식(사람의 마음에 새기신 법에다가 복종하는지를 점검할 수 있는 특별한 금령에 대한)을 아담에게 구비시키셨다는 것, 그리고 (5) 아담은 복종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만 타락하고 말았다는 점에 대해서 가르칩니다.
성경과 진화론자들이 표면적으로 일치되는 바가 있다면 그것은 사람을 지구상의 최상의 존재로 간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양쪽 다 하등상태에서 고등상태로의 진전이 있었음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화론은 이것을 맹목적인 기계적 힘으로 보는 반면, 성경은 그것을 하나님에게 곧장 돌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크리스챤들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는 중에 앞서 하등한 형태의 생명을 창조하실 때 사용하셨던 기본적인 구조적 디자인들을 많이 활용하셨다는 점에 대해서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 점에 대해서는 양보할 수가 없습니다: 인간은 미끈미끈한 점액질에서 ‘점차적으로 진화되어진 것’이 아닙니다. 물질과 영이 혼합되어 산 혼(a living soul)으로 존재하게 되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행위에 의해서 창조되어진 것입니다. 사람의 것과 유사한 신체적 특징을 가진 유인원들 이상의 피조물들이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직접 빗으신 흙 속에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으시기 이전에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종류는 결코 없었습니다. 그 종류에 있어서의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은 타락 이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인류가 어떤 하등상태에서 진화되었다는 견해를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전의 인류이전의 상태에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숨을 불어 넣으셔서 인간이 산 혼(a living soul)이 되었다는 사실에서 분명합니다. 창세기의 기록에 따르면(창1:30과 2:7), 짐승들은 이미 창조되었던 때였습니다. 물론 성경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간의 몸을 형성하셨는지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습니다. 흙으로 빗으시는 시간이 도대체 어느 정도나 걸리셨는지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습니다.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는 바는, 흙으로 모양이 빗어두신 것에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는 순간에 사람이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그 이전에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 이후로부터 사람은 본질적으로 죄로 인하여 변화가 일어난 것 외에는 여전히 동일하게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으로...사람을 창조하”(창1:27)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a living soul)이”(창2:7)되었습니다.
진화론과 분명하게 구분되어 기억되어야 할 점은, 인간의 존재의 바로 그 시초부터 매우 발전된 지능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생명은 시작될 때에 소위 ‘동굴사람’으로 가정된 것과는 너무나도 다릅니다. 단순한 동물수준에서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인간은 그 존재할 때부터 더욱 완전한 지식을 지니고 있었고 그 타락 이후의 어떤 상태에서 지녔던 것보다 더 높은 도덕수준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전7:29)습니다. 그 마음 깊은 곳에 새겨진 법을 가진 채로 존재하였습니다(롬2:15).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인간은 지식에 있어서 발전해 왔다는 점이나 아인슈타인이 아담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는 점 등을 부인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담의 지식은 (아인슈타인의 지식보다도 더) 완전하였고, 일반적으로 가정되는 것보다 훨씬 더 꿰뚫어보는 그런 지식이었습니다. 더러운 창문을 통해서 오랫 세월을 바라보게 되면 그 사람은 환하게 열려진 창문을 통해서 단 하루 동안 쳐다본 사람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누가 더 분명하게 보았을 지에 대해서는 재론할 것도 없습니다. 아담의 지식이 기술적이거나 복합적이지 못한 면에 있어서는 보다 ‘원시적’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진화론적 도그마가 주장하는 의미로서 그렇게 ‘원시적’이지 않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또한, 인류전체가 원래의 한 쌍에서부터 유래되었다는 점에 있어서는 성경과 근대과학이 피상적으로나마 일치되고 있습니다. 이 지구상에서 거의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우연적인 사건이 거동시간대에 그것도 한 번 이상으로 발생하였을 것이라고 과학자들이 믿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그래서 한 종족이 다른 종족보다 더 뛰어나다고 가르치는 것은 과학에 적대하는 ‘범죄’가 된 것입니다. 하지만 크리스챤들은 하나님께서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행17:26)음을 믿습니다. 그래서 크리스챤들은 모든 인종차별주의에 대해서 반대하는데, 그것은 인간의 위대함에 대한 진화론적 도그마에 의해서가 아니라, 창조와 타락에 대한 성경의 교리에 근거해서 그렇게 합니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의 흔적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귀중한 존재로 여겨지지 않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인간은 죄의 흔적 또한 지니고 있기 때문에 너무 지나치게 높여져서는 안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형상’이란 표현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어떤 이들은 하나님의 형상이 인간의 몸에서가 아니라 오직 혼에서만 발견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주장하는 이들 가운데서 또 어떤 이들은 혼 자체가 하나님의 형상을 담지하고(bears) 있다고 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혼이 형상을 담고(contains) 있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몸은 (부분적으로라도) 하나님의 형상일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순전한 추측일 뿐입니다. 아마도 이런 개념은 영은 선하고 (물질적) 몸은 악하다고 보았던 고대의 이교적 개념에서부터 유래되었을 것입니다. 하여튼, (인간의 신체적-영적 통합성의 견지에서 본)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이다(is)고 단순히 확정하는 것이 더욱 성경적인 것처럼 여겨집니다[하나님의 형상을 담고 있다(contain)고 하는 것보다도!]. 성경에서는 혼[혹은 정신(mind)]dl 몸과 영의 결합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단순히 영이 몸에 담겨져 있는 것 같이 말하지 않습니다. 여하튼 하나님의 형상 담지자(God’s image-bearer)로서 지상에서 통치권을 행사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은 영적인 것일 뿐만 아니라 또한 신체적인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들은 또한 믿기를 인간은 원래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그것으로 선지자, 제사장 그리고 왕으로서 역할하도록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 세 위격(person)을 지니시되 하나의 본질로서 존재하시는 것처럼, 아담의 인격 안에서는 지식(knowledge)과 거룩(holiness), 그리고 의(righteousness)가 작용할 수 있는 능력이 부여되었습니다. 선지자로서 인간은 진리를 배울 수 있는 신체적 감각과 정신적 능력이 주어졌습니다. 제사장으로서 인간은 하나님을 참된 거룩 가운데서 예배할 수 있는 민감성과 열망을 소유하였습니다. 또한 왕으로서의 인간은 의로움 가운데서 만물을 하나님의 목적과 뜻에 맞춰서 복종시킬 수 있는 신체정신적 힘과 능력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신격 안에서는 성부가 지식과 목적을 지니신 분으로 그 특징이 있으시고, 성자는 성부의 기쁨에 부합되도록 모든 것을 기울여 예배하시며, 성령께서는 삼위 안에서 결정되는 모든 것을 실행하십니다. 인간의 인격 안에서는 이러한 점들을 반영하는 것이 있다고 우리는 믿습니다(죄없는 상태에서는 분명하게 그러하였습니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4장2절 복습문제와 답
답변자 성함:
1. 진화론자들과 크리스챤들이 피상적으로나마 동의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인간의 만물의 영장이며, 고등한 형태의 생명이 하등한 형태의 생명 이후에 출현하게 되었다는 것, 또한 모든 인류는 한 쌍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
2. 우리는 왜 이렇게 일치하는 바를 피상적인 것이라고 말하나요?
답) 이러한 것들이 서로 너무나도 다른 전제들에 근거해서 주장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께서는 하등형태의 생물 속에 기본적인 패턴의 구조물들을 만드셨다가 그것을 인간을 사용하는데도 또한 사용하셨다고 믿는 것이 반기독교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답) 아닙니다. 하나님의 모든 활동은 그 분의 완전하신 지혜의 표현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다른 모든 것들 속에서 유사한 점들을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4. 인간의 창조에 있어서 크리스챤들이 결코 양보해서는 안되는 점을 정확하게 말해 보십시오.
답) 인류가 하등한 상태에서 고등한 상태로 진화되었다는 점을 크리스챤들은 허용해서는 안됩니다.
5. 인간이 ‘준(semi)인간상태’의 하등한 존재에서 진화되어 왔다는 것이 가능합니까?
답) 아닙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인간의 영이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온 것이며, 이 영이 물질과 결합되어서 산 혼(a living soul)이 되었음을 진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6. ‘초기적’(early) 형태의 인간존재에 대하여 진화론자들이 말하고 있는 바는 무엇입니까?
답) ‘초기적’ 형태의 인간은 동물수준의 삶을 살았다는 것(동굴속의 사람들은 동물과 같았다고 함)
7. ‘초기적’ 형태의 인간존재에 대하여 성경이 말하고 있는 바는 무엇입니까?
답) 인간의 초기형태에서라도 아주 고도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현존하는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죄인들 보다도 더욱 고도의 수준이었습니다.
8. 아담의 지식이 어떤 의미에서 원시적(primitive)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답) 기술적이지도 복합적이지도 않았다는 면에서 그렇습니다. 지식이 축적되어지지도 않았고 또한 발전되지도 않았던 것입니다.
9. 왜 과학자들은 인류의 단일성을 믿고 있습니까?
답) 자연이 동시적으로 동일하게 ‘우연한 사건들’을 산출해 낼 것이라고 믿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10. 인류의 단일성에 대해서 왜 크리스챤들은 믿고 있습니까?
답) 하나님께서 단 하나의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다고 성경이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1. 혼은 하나님의 형상인가? 혼은 하나님의 형상을 담고 있는가?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고 있는가? 아니면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인가? 이런 견해들 중에 어떤 것이 옳습니까?
답)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혼이 인간의 신체적 영적 본성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혼이 하나님의 형상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할 때 육체(몸)가 배제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12. 왜 몸은 전통적으로 하나님의 형상에서 배제되어 왔습니까?
답) 영은 선하고 몸은 악하다는 고대의 가르침의 오류가 전승되어 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13. 하나님께서 삼위일체이시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이라면, 인간의 인격의 통일성에서 무엇을 보아야 합니까?
답) 다양성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한 인간은 하나의 인격을 가지게 되지만, 그 인격 안에서는 지성(mind)과 감성(heart)과 의지(will)와 같은 다양한 기능적 구조물(faculty)이 있습니다.
14. 이러한 다양성에 대한 성경적 증거가 무엇입니까?
답) 성경은 인간이 이성적이며, 감성적이고, 또한 의지적인 인격임을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사1:18; 행24:25; 골3:9~10; 롬12:10; 마26:39; 요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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