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성경 형성과 흐름
신약 성경은 크게 네개의 흐름이 있습니다.
첫째는 베드로 선교팀의 기록입니다. 마가복음과 베드로 전후서가 해당합니다.
베드로는 신약의 해석 원칙과 권위와 용도에 대하여 베드로후서에서 말했습니다.
신약 성경은 성령의 감동을 받았으니 사사로이 풀지 말고 오직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는데 쓰라는 것입니다. (베드로후서 1;21-22, 3;18)
둘째는 마태와 일반 사도들 팀의 기록입니다. 야고보서와 마태복음과 유다서가 해당합니다.
혹자의 주장대로 히브리서가 바나바에 의해 기록되었다면 히브리서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유다는 사도들의 미리 한 말을 기억하여 (1;17)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신앙과 인격의 성숙을 이루라고 유언합니다. (20-21절)
세째는 바울 선교 팀의 기록입니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 13권과 히브리서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들은 지식인 그룹답게 가장 화려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바울서신에서 신약 성경을 해석하는 열쇠는 디모데 후서 3장 16-17절입니다.
이것은 성경에 대한 바울의 최후 유언에 해당합니다.
네째는 요한 선교팀의 기록입니다. 요한복음과 요한 서신과 요한 계시록입니다.
요한은 거의 모든 사도들이 순교한 뒤에 사역을 했습니다. 갑작스런 박해와 지도자들의 공백이 교회를 뿌리부터 흔들었습니다. 그는 모든 상황과 자료를 살펴본 뒤에 신학을 보완하고 완성했습니다. 요한의 기록에서 해석의 열쇠는 계시록 1장 3절과 22장 6-7절, 18-21절 말씀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계시가 완결되었다는 것입니다.
신약 성경에서 최초로 쓰여진 책은 야고보서입니다.
야고보는 예수님의 형제중에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가 되었다가 일찍 순교하였습니다. 야고보서가 쓰여진 때는 아직 복음이 이방인들에게 전파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흩어져 있는 열 두 지파에게 문안했습니다.
당시에 설교자들은 구약 성경을 가지고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구약의 율법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신약식으로 적용한 것이 야고보서입니다.
삶이 새로워지지 않는 복음과 믿음은 아무 값어치가 없다고 야고보는 설교했습니다.
이 설교는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회개한 예루살렘 교회의 사람들을 가르치는 좋은 길잡이였습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생활 훈련 프로그램이 없이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 들어서 금방 분쟁에 휘말렸습니다. 사도들도 잘 갈피를 못 잡았습니다.
이 때 야고보가 예수님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오랫동안 보아온 신뢰를 가지고 예루살렘 교회를 지도했고 상당한 효과와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삶과 인격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함께 사는 것보다 더 권위있는 교육은 없습니다. 야고보는 초대 교회가 예수님의 인격을 삶에 적용하는 구체적인 생활 교육을 맡았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삶의 교육이 정말 필요합니다.
사실 생활 교육은 그리 복잡할 것이 없습니다. 성경을 꿰뚫고 흐르는 하나님 자녀의 삶은 단순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잘 이루어지는 나라가 바로 하나님의 샬롬입니다.
야고보는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전제합니다. (1;2)
사람은 시험을 인내하는 과정을 통하여 성숙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시험을 못견뎌 하면 끝없이 같은 수준의 시험만 밀려 옵니다.
1장은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사람이 될 것을 명령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구체적인 적용입니다.
2~5장은 회당에서 서로 사랑할 것을 명령합니다. 이 때 교회는 회복된 가정과 같았습니다. 그 당시에 거의 모든 가정들이 하나님의 법에서 떠나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회복된 하나님의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가족사랑의 모델이 되어야 합니다.
2장은 서로 외모에 상관 없이 존중해주고 일용할 양식을 서로 나누라고 합니다.
3장은 선생들이 말에 덕을 세우고 제발 서로 다투지 말라고 합니다.
4장은 성도들 특히 여자들이 제발 겸손하라고 합니다.
5장은 부자들의 이기심을 질책합니다.
교회는 회복된 가족사랑의 모델입니다.
좋은 가정은 우선 길이 참아야 합니다. (5;7-11) 더 이상은 못참아... 이러면 가정은 깨집니다. 가정은 서로 원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가정은 큰소리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모두들 다소곳이 자기 일을 하면 됩니다. 맹세할 필요가 없습니다. (5;12)
약한자는 보호받고 즐거운 사람은 좋은 것을 함께 나눠야 합니다.(5;13-20)
야고보서는 걸음마 단계의 교회를 향한 설교입니다.
아직 이방을 향하여 선교도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내부 문제가 해결이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하나님 사랑과 가족 사랑을 배우는 학교입니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뜨겁게 믿고 사랑하며 서로 사랑하기를 배웁니다.
그리고 가정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웃에게 전도할 수 있습니다.
그리기 위하여 우리는 현실을 긍정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무엇이든지 믿고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서로 조건 없이 용서하고 존경하고 사랑하고 나누어야 합니다.
이것이 되어야 가정이 새로워지고 이웃에게 빛과 소금이 됩니다.
야고보서는 아직 복음서가 없을 때 교회들의 생활교육서가 되었습니다.
복음이 이방으로 퍼져 나가면서 구약 성경만으로는 한계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열두 제자 그룹에서 이방 선교에 적극적이었던 베드로 선교팀의 설교를 중심으로 최초의 복음서가 기록되었습니다. 이방인들의 선교를 위해서는 새로운 성경이 꼭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쓴 책이 바로 마가복음입니다.
마가복음은 베드로의 성격처럼 단순 명료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일대기를 썼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종처럼 섬기러 오신 하나님으로 보았습니다.
그 엄청난 능력을 지니신 주님이 인간을 섬기는 종으로 오셨습니다.
베드로 팀이 아닌 사도들은 대부분 예루살렘과 팔레스틴 땅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들 중에 마태는 아주 말이 없고 노트 필기를 잘 하는 메모광이었습니다. 그들의 눈에 마가복음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이 곧 드러났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유대인들에게는 약속된 왕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을 설득하기에 분명히 마가복음만으로는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마가복음의 기록을 바탕으로 삼고 유대인들에게 이루어진 예언의 성취를 강조하며 예수님의 가르침들을 보다 자세히 기록한 것이 마태복음입니다.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이 쓰여진 후에도 아쉬움을 가진 사람들은 바울 선교 팀이었습니다. 그들은 역사성을 중시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인간적인 면을 존경했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현장 조사를 하고 자료를 모아 복음서에서 사도 시대로 이어지는 역사서 형식의 책을 썼습니다. 이것이 누가복음과 그 속편인 사도행전입니다.
누가복음은 바울이 가이사라에 억류된 2년여 동안 누가가 현장 답사와 인터뷰를 통하여 자료를 수집했습니다. 그래서 마가복음과 마태복음에 없는 내용들이 여러 가지 추가되었습니다. 누가는 사도행전까지를 염두에 두고 누가복음을 썼습니다.
역사적인 흐름을 중요시한 것입니다.
정리하면 신약 교회는 세 갈래의 큰 그룹으로 움직였습니다. 베드로 그룹과 일반 사도 그룹과 바울 그룹입니다. 베드로 그룹에서 먼저 마가복음을 썼습니다. 마가복음은 간략하고 단순명료합니다. 일반 사도 그룹에서는 마태가 가장 기록에 열심이었습니다. 그는 마가복음의 토대에다가 유대인들을 대상으로하여 마태복음을 썼습니다. 바울 팀은 앞의 두 책이 역사성이 부족함을 중시했습니다. 그래서 역사가의 안목으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썼습니다.
그 동안에 여러 서신서들이 기록되었습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이 너무 짧은 기간에 전파되고 자꾸 쫓겨 다니느라고 효과적인 교육이 잘 안되었습니다. 충분한 훈련과 양육을 못 받은 성도들은 혼란에 빠지곤 했습니다.
갈라디아 교회는 구약의 율법과 신약의 복음을 혼동했습니다.
갈라디아 교회의 모습은 야고보서로 교육받은 예루살렘 교회 출신들과 안디옥에서 교육받은 이방인 교회 출신 교사들의 오해가 뒤섞인 결과입니다.
바울은 명쾌하게 복음을 정리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말씀을 너무나 신사적으로 받았지만 종말론에서 혼란을 겪었습니다. 바울은 쉬 동심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옛 생활을 교회 안에까지 갖고 오는 사람들 때문에 일대 분쟁이 일어났습니다. 바울은 심혈을 기울여 그들을 가르쳤습니다.
바울은 땅끝을 로마와 스페인이라고 여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방문하기 전에 미리 로마서를 써서 보냈습니다.
로마에서 셋집에 머무르는 동안 교회들을 지도한 편지들이 에베소 빌립보 골로새서입니다.
바울은 로마에서 석방되어 약 4년만에 다시 교회들을 돌아 보았습니다. 지도자들을 세우고 훈련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디모데 전후서와 디도서를 썼습니다.
바울이 다시 로마에 잡혀왔습니다. 이제 마지막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그곳 감옥에서 빌레몬서를 썼습니다.
그리고 유언과 같은 디모데 후서를 썼습니다.
이 때 예루살렘 교회가 문을 닫고 뿔뿔이 흩어진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들중에는 다시 유대교로 돌아간 이들도 있었습니다.
유대 그리스도인들을 위해서 히브리서를 쓰다가 끝까지 마치지 못하고 순교하였습니다.
마가복음을 쓴 이후에 베드로는 모든 교회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바울팀의 사역에 부족하하다고 느끼는 문제들에 관하여 베드로 전후서를 썼습니다. 이것은 베드로의 유언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베드로와 바울이 순교한 이후 교회는 엄청난 혼란에 직면하였습니다.
외부적으로는 지도력이 흔들렸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지도력의 공백과 함께 사랑이 식어졌습니다.
이 때를 틈타서 이단들이 일어났습니다.
사도 요한은 준비된 지도자였습니다. 바로 이 때에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공관 복음이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정당하게 변증하지 못함으로 영지주의 이단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심혈을 기울여 쓴 책이 바로 요한복음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드러내려 한 책입니다.
이 때 교회는 사랑이 식고 이단 교사들이 기웃거렸습니다.
그래서 사랑을 위해 요한 1서를 썼고 이단들을 경계하는 요한 2,3서를 썼습니다.
예수님의 형제였던 유다도 이 때 이단의 정체를 폭로하는 유다서를 썼습니다.
요한은 복음서와 바울의 종말론이 허약함을 간파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확신하는 요한계시록을 아주 체계적이고 완벽하게 썼습니다. 그래서 계시는 종결됩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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