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이 가장 관심을 가져야 되는 부분이 구원문제입니다.
구원이라는 것이 구약과 신약에서 어떻게 그 의미가 달라지는 지 살펴보겠습니다.
구약의 구원
구약에서의 구원은 대개 육신적으로 어떤 위기나 압제상태에서 구출받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출애굽사건입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오다가 홍해 바닷가에 이르렀을 때에 꼼짝없이 죽을 상황을 만납니다. 앞에는 시퍼런 바다물이 출렁이고 뒤에서는 애굽군대가 쫒아 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 때에 모세가 그들을 안심시키며 말합니다.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출14:13)
그 위기에서 벗어났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닷가에서 춤을 추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여호와께서 이 같이 이스라엘을 애굽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 "(출14:30)"
가나안에 들어와서도 외적의 침략으로 부터 구출받는 것도 구원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사의 사는 날 동안에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삿2:18)
아람장군 나아만은 자기 나라를 이스라엘의 손에서 구원해 낸 장군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저로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저는 큰 용사나 문둥병자더라."(왕하5:1)
구약에서도 간혹 영적인 상태에서의 구원을 의미하는 듯한 말씀도 있습니다만 그 빈도수는 아주 미미합니다. 그러므로 구약에서의 구원은 육신적인 구원 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신약의 구원
이렇게 구약에서는 어떤 위기나 압제로 부터 육신적, 외면적, 국가적인데 반하여 신약의 구원은 영적, 내면적, 개인적인 차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신약에서는 "구원"이라는 말이 150회(개역한글)이상 나오는데 거의가 다 영적.혼적 구원을 말하는 것이지 육신에 관련된 경우는 다음 몇가지 경우외에는 찾기가 힘듭니다.
"예수께서 돌이켜 그를 보시며 가라사대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하시니 여자가 그 시로 구원을 받으니라."(마9:22)
"우리가 구원을 받은 후에 안즉 그 섬은 멜리데더라."(행28:1)
이렇게 병이나 재난으로 부터의 구원도 있긴 하지만 대개가 신약에서는 영.혼의 구원을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구원의 방면에 대한 신.구약의 차이가 있는 것일 까요?
지난 글에서도 말씀드렸듯히 구약은 모형이고 신약은 실제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이 세상의 역사가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의 건설인 것입니다. 구약역사를 통해서 보여주신 것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의 일을 설명하기 위한 수단이요 방편인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인 신약에 와서는 하나님의 구원의 관심이 직접적으로 육신에서 영으로 옮겨져서 설명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육적인 구원이 아니라 영과 혼의 구원에 주력해야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3박자구원이니 전인 구원이니 하면서 영적, 육신적, 물질적 구원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만 신약에서의 관심은 거의가 영적차원의 구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영적인 구원이라함은 영과 혼이 욕망, 죄, 율법, 옛습관, 사단, 죽음, 심판, 지옥에서 구원 받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이란 여러가지가 복합된 존재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조상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자기 성품과의 관계에 있어서, 세상환경과의 관계에 있어서, 영적인 흑암의 세력과의 관계에 있어서 구원을 받아야할 존재인 것입니다. 그래서 자유에 이르러야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인간은 구원을 받아야할 부분이 참으로 많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애굽에서 나오는 것만 구원이 아니라 광야의 수많은 질곡을 헤쳐 나오는 것도 구원이요, 가나안에 도착해서도 수많은 전쟁을 통하여 영토를 확장하는 것도 구원임을 감안한다면 이해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속에서 구원의 첫삽을 뜨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한 것입니다.
마지막 까지 구원의 완성을 향하여 달려가야 하는 것입니다.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르실 줄을 확신하노라."(빌1:6)
그러므로 구원이란 말이 그렇게 여러번 많이도 언급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의 십자가로 인해 죄사함을 받았으니 이제 다 되었다고 외치면서 이제 세상에서 잘 먹고 잘사는 일만 남았다는 식으로 주장을 하시는데 구원이 그렇게 단순할 것 같으면 왜 바울이 "나를 구원하시리니..."라는 미래적 표현도 썼겠는지 생각해 보아야할 것입니다.
신약에서의 구원은 과거적인 표현과 현재적인 표현과 미래적인 표현이 있습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엡2:8) -과거적
"항상 복종하며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2:12)-현재적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딤후4:18)-미래적
즉 신약에 나타나는 구원은 현재 받아야하는 것이지만 또 미래에 받을 구원이기도한 것입니다. 그래서 구원에 대한 시제가 과거, 현재. 미래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말하자면 영적으로는 과거가 되는 것이며 혼적으로는 현재가 되어야 하고, 육신적인 구원(부활)은 미래에 있게 되어질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의 시작은 예수님의 십자가 피로 인한 하나님과의 화목이고, 구원의 마지막은 백보좌 심판에서 불못에 들어가지 않는 것입니다. 그 시간 까지는 우리는 완전히 구원받았다고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물론 구원의 보증이 확실한 것이니 만큼 "이미 받았노라"고 강조해서 과거형 처럼 말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구원을 얻기 까진 결코 방심하거나 자만에 빠지면 안되는 것입니다.
이제 겨우 걷기 시작한 사람이 마라톤 대회에서 이긴 것 처럼 말한 대서야 되겠습니까?
우리 앞에는 수없이 많은 구원받아야할 과정들이 있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성도에게는 매일 매일이 구원을 받아가는 노정인 것입니다.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성령과 믿음을 따라 걸어가야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피하리요? "(히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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