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 겸 제사장인 지도자 - 에스라
*- 본문 : 스9:1-6(구약723쪽) -*
Ⅰ. 에스라의 인적사항
1) 에스라의 뜻 : ‘여호와가 도움’
2) 스라야의 아들(스7:1)
3) 대제사장 아론의 16대 손
4) 학자겸 제사장
5) 제2차 포로 귀환 때 유다인을 인솔한 지도자 중 한 사람
Ⅱ 시대적 배경
남유다 왕국이 멸망(B,C586)하고 바벨론 유수 70년이 지난 이후 바벨론을 멸망시키고 바사제국이 등장하게 되는데 이때 바사왕 고레스에 의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옛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대대적인 귀환 명령이 내려졌다. 1차 포로 귀환이 있은 후 바사 왕 아닥사스다 1세(B,C464-424년) 가 다스릴 때 2차 포로귀환(B.C444)을 시도하게 되는데 이때 포로들을 이끌었던 인물이 에스라이다.
Ⅲ. 에스라의 특징
B.C 722년에 앗수르 제국의 살만에셀에 의해 북이스라엘이 멸망하고 B.C 586년에 바벨론 제국의 느부갓네살에 의해 남 유다가 멸망하여 포로로 끌려갔던 수많은 유대인들은 포로지에서 70년의 세월이 지난 이후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다. 바벨론을 점령한 바사제국의 초대왕 고레스에 의해 B.C 537년에 1차 포로귀환이 이루어진다.(인도자는 스룹바벨과 예수아), 그리고 나서 바사의 아닥사스다 왕 1세(에스더의 남편이었던 아하수에로 왕의 아들) 때에 이르러 2차 포로 귀환이 이루어진다. 이때 2차 포로민들을 이끌고 귀환은 인도자가 에스라이다. 그러므로 당시에 시대적 상황에서 에스라는 아주 훌륭한 지도자이며 그가 미친 영향력은 매우 컸다.
그러므로 오늘 에스라가 어떤 인물인지 말씀을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교훈을 얻고자 한다.
1. 에스라는 뛰어난 학자이며 제사장이었다.
에스라라는 인물은 에스라서의 7장에서 처음으로 언급되어 진다. 그런데 에스라를 소개할 때 제일 먼저 에스라가 아론의 혈통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에스라의 족보를 언급하면서 결국 대제사장 아론의 16대 손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실제적으로 에스라는 제사장의 신분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에스라는 자신의 혈통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에스라에게 붙는 별칭이 있는데 이는 에스라가 학자였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어떤 제사장을 언급해도 학자임을 강조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유독 에스라에게만은 학자라는 별칭이 붙게 되었다. 그것도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자라는 것이다.
그렇다 에스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아주 익숙한 다른 말로 말하면 율법에 능통한 학자였다.
스7:12 모든 왕의 왕 아닥사스다는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한 학자 겸 제사장 에스라에게
당시에 아닥사스다 왕도 에스라에 대해서 언급하기를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한 학자겸 제사장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렇듯 에스라가 특별한 호칭을 받게 된 이유는 에스라의 말씀에 대한 남다른 사랑이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멸망하게 된 원인 중에 하나도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선포하는 자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시대적으로 암울했던 시기를 돌이켜 보면 거짓 선지자들이 난무했고, 아첨하기에 바빴고 자기의 실속을 챙기기에 바빴다. 그리고 권력을 가진 자의 비위를 마치기에 급급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알 수 없었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해석해서 알려 주는 자들이 없었던 것이다. 이것은 참으로 슬픈 현실이었다.
그런데 오늘 에스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참으로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연구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에스라 7장 10절에 의하면 에스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준행하며 그것을 가르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스7:10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이것이 에스라의 됨됨이다. 그는 포로지에서 더욱 하나님의 말씀가운데 가까이 나아간 것이다. 사실 포로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수많은 딜레마에 휩싸여 있었을 것이다. 왜 우리 나라가 망했을까? 하나님이 지키시는 나라가 왜 망한것인가? 하나님은 과연 살아 계신 것인가? 하는 의문점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우리에게 진정한 희망이 있는 것인가? 하는 회의적인 생각들이 가득했다. 그러기에 이 시점에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기갈이 더욱 강했을 것이다. 이러한 시기에 에스라는 진정한 학자요. 제사장이었던 것이다.
교훈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한다. 구약시대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했다. 당시에는 인쇄술이 없었기에 오늘날 처럼 손 쉽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당시에 지도자들이 제사장들이 말씀을 가르치면 그것이 곧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그런데 오늘날은 어떤가? 집집마다 성경책이 없는 집이 없다. 또한 글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런데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지 않는 다면 이는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이 있다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은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며 우리의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한다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르 교훈하고, 책망하고, 의로 교육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만듭니다.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습니다. 인생의 이정표가 되고, 살의 지침서가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말씀을 가까이 하고 말씀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말씀대로 살려고 하고 말씀을 능히 가르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
2. 에스라는 아닥사스다 왕에게 인정받는 인물이었다.
에스라는 당시 바사제국에서 고위직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이 된다. 왜냐하면 에스라는 왕의 신임을 얻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펴보았듯이 에스라가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한 학자겸 제사장으로 인정받게 되는데 누구에게 인정받고 있는가? 아닥사스다 왕에게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아닥사스다왕은 에스라를 통해서 여러 이야기들을 들었을 것이다. 특히 에스라가 학자의 신분이고 제사자의 신분이었기에 이스라엘의 문화나 특성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섬기는 하나님에 대해서 물어 보았을 것이다. 그때 에스라의 대답은 거침이 없었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하나님이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어 왔는지... 그리고 그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이렇게 비참하게 되었는지 등에 대해서 자세히 언급했을 것이다. 그러기에 아닥사스다 왕도 인정하는 인물이 된 것이다. 또한 에스라는 왕의 신임을 받는 자였다. 아닥사스다 왕이 볼 때 에스라는 믿고 신임할 수 있는 인물이었음에 틀림이 없다. 그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2차 포로 귀환의 지도자로 삼음
아마도 에스라는 자기 민족에 대한 이야기를 왕에게 하고 나서 남은 포로들을 돌려 보내 달라고 간청했을 것이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당시에 아닥사스다 왕은 모든 민족에 대해서 관대한 정책을 폈다. 그리고 각각의 모는 민족들이 자신이 섬기는 신들을 자유롭게 섬기도록 포용정책을 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기에 에스라는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이 어떠한 것인지를 주장했을 것이다.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루살렘 성지가 있는데 그곳에 올라가서 하나님을 경배해야 한다고 했을 것이다.
하나님에게 경배하지 않게 되면 하나님의 징계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했을 것이다. 어떤 나라든지 하나님이 노를 발하시면 바람 앞에 등불이요(풍전등호), 바람 앞에 티끌이요(풍전지진), 알을 쌓아 놓은 형국(누란지세)이 될 것이라는 했을 것이다.
이러한 간청을 들은 아닥사스다 왕은 에스라를 2차 포로 귀환의 지도자로 세우게 된다. 그래서 실제로 에스라는 아닥사스다 왕 7년 정월 초하루에 포로민들을 이끌고 바벨론을 출발하여 5월 초하루에 예루살렘에 도착하게 되었다.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인가? 에스라는 자기 민족을 이끄는 지도자로 인정을 받게 된 것이다.
2) 에스라가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왕이 주었다.
에스라가 왕에게 요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받았다고 한다. 이는 매우 보기 드문 일이다. 이는 아닥사스다 왕이 에스라를 얼마나 신임했는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① 예루살렘에 올라갈 뜻이 있는 모든 자는 에스라와 함께 가도록 허락을 받음(7:13)
② 하나님께 예배하기 필요한 모든 은금과 예물을 가지고 가도록 허락을 받음(7:15-18)
③ 성전에 쓰일 물건이 필요하면 궁중창고에서 가져다가 쓰도록 허락을 받음(7:19-22)
④ 하나님의 성전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조공, 관세, 통행세를 받지 못하게 함(7:24)
⑤ 에스라로 하여금 법관과 재판관을 세울 인사권과 사법권을 줌(7:25-26)
이러한 조치는 정말 파격적인 조치였다. 당시에 에스라가 가지고 있었던 권한이 얼마나 컸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에스라는 총독정도의 권한을 가진 것이다. 이토록 아닥사스다 왕은 에스라를 신임했다. 아닥사스다 왕은 에스라로 하여금 팔레스타인 지역을 잘 관리해서 반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혜롭게 다스리게 한 것이다.
이처럼 에스라가 왕의 신임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에스라가 정직히 행한 것이다. 아닥사스다 왕에게 충성된 사람이었던 것이다. 자신의 상전에게 신임을 얻는 행위도 매우 중요하다. 상전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인물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에스라는 편법을 사용하거나 간계를 사용한 것이 아니다. 자신이 인기를 얻기 위해 모략을 꾸민 것이 아니다. 에스라는 그의 순수성과 진실성과, 성실성이 인정받은 것이다. 에스라가 섬기는 하나님이 참 하나님인줄 알게 했다는 것이다.
교훈
우리는 우리의 상관에게 인정받는 사람인가? 아니면 애물단지인가? 돌이켜 보아야 한다. 작은 구역 안에도 구역장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늘 구역장의 기도제목이 되는 사람이 있다.
각 부서에도 보면 무슨 일을 맞기면 아무 근심 걱정이 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늘 근심이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한 무엇을 하던지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잘 따라주고 지지해주고 격려하며 힘을 주는 사람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상관에게 인정받는 사람인가? 아니면 애물단지인가? 우리의 인정이 우리의 순수성과, 진실성과 성실성에서 나오는 것인가? 아니면 아첨에서 나오는 것인가? 우리는 돌이켜 보아야 할 것이다.
3. 에스라는 하나님께 인정받고 도움 받는 사람이었다.
위에서 우리는 에스라가 아닥사스다왕의 인정을 받았다고 했는데 실제로 에스라가 아닥사스다 왕의 인정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역사였다. 에스라는 사람에게 인정 받기를 원했다기 보다는 하나님께 인정받기를 원했던 사람이다. 그래서 말씀을 연구하고, 그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했다. 그러한 에스라의 모습이 하나님에게 인정을 받은 것이다.
6절에 의하면 에스라가 왕에게 구하는 것을 다 받게 된 이유가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에스라가 왕의 조서를 듣고 너무나 감사해서 여호와를 찬양한 내용을 보면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총이었음을 알 수 있다.
여호와께서 아닥사스다 왕의 마음에 예루살렘 여호와의 성전을 아름답게 꾸밀 마음을 주셨다. 여호와께서 왕과 그의 보좌관들과 궨세있는 모든 방백들 앞에서 은혜를 얻게 하시고 하나님의 여호와의 손이 내 위에 있으므로 내가 힘을 얻었다. 그래서 올라오게 되었다고 찬양하고 있는 것이다.
에스라는 하나님의 인정을 받고 하나님의 도움을 받은 것이다. 하나님은 준비된 에스라를 통해 이스라엘을 회복할 계획을 가지고 계셨던 것이다.
교훈
사실 에스라가 형통하게 된 것은 철저히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무나 들어서 사용하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스스로 겸비하는 인생을 들어서 사용하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인생을 들어서 사용하신다. 에스라는 그랬다.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연구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살기위해 노력했다. 이것이 겸비가 아니고 무엇인가?
그렇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비하면 하나님의 인정을 받게 된다.
예수님도 말씀하셨다. 심령이 가난한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가 복이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이 무엇인가? 자신을 겸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스스로 겸비하여 하나님의 인정과 도움을 받는 백성이 되어야 하겠다.
그렇다. 에스라는 이렇게 자신의 본분에 충실했고, 하나님의 말씀을 늘 연구하고 그대로 살려고 노력했고, 가르치려고 했던 인물이다. 그래서 왕에게 인정을 받고, 하나님의 인정과 도움을 받는 사람이 되었다.
이러한 에스라가 한 일이 무엇인가?
4. 믿음으로 백성을 이끌었다.
앞에서도 살펴보았지만 에스라는 참으로 위대한 지도자였다. 2번째 대대적인 귀환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햇던 인물이 에스라였다. 에스라는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끄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이다.
에스라가 백성들을 이끌고 예루살렘 고국으로 돌아오는 길은 짧은 여정이 아니었다. 앞에서도 살펴 보았지만 이 여행길은 4개월이 걸리는 대 장정이었다. 날짜로 보자면 120일이 걸리는 기간이었다. 이 기간 동안에는 많은 위험의 요소들이 있다. 당시에 포로민들이 가지고 가는 물건은 값비싼 물건들이 많이 있었다. 많은 은금과 짐승들이며, 기구들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정보는 금방 퍼지게 되어 있다. 그래서 그 큰 제국을 가로질러 오는 동안에 얼마나 많은 위험요소가 있었겠는가? 그래서 에스라는 이 일을 위해 철저히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에스라고 백성들을 이끌고 바벨론을 출발하여(아닥사스다왕 7년 정월 초하루) 아하와 강가에 머물렀을 때 금식을 선포하고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비했다.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어린아이와 모든 소유를 이끌고 가는데 평탄한 길을 달라고 한 것이다. 사실 에스라는 아닥사스다 왕에게 큰 소리를 쳤다.
하나님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선을 베푸시고 배반하는 자들에게는 권능과 진노를 내리신다고 한 것이다. 그러니 왕에게 자기 민족을 지킬 수 있도록 보병이나 마병을 붙여 달라고 구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에스라는 절대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였다. 그러기에 왕에게 요청하지 못하고 하나님께 간곡히 기도한 것이다. 모든 백성이 금식하며 스스로 겸비하게 한 것이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이 기도를 응답하셨다고 한다.
스8:31 첫째 달 십이 일에 우리가 아하와 강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갈새 우리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도우사 대적과 길에 매복한 자의 손에서 건지신지라
이처럼 에스라는 철저히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나갔던 지도자였다. 예루살렘에 도착한 에스라는 여호와께 감사의 번제를 드렸다.
교훈
지도자는 믿음으로 그 공동체를 이끌어야 한다. 지도자가 상황이나 형편만을 탓하고 있으면 안된다. 안 될 지도 모르는 부정적인 일들만 늘어놓게 되면 누가 그 지도자를 따르겠나! 그러므로 지도자는 더욱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기도해야 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 자기 혼자 뿐만 아니라 자기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겸비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5. 백성을 참으로 사랑하고 중보했다.
백성들을 이끌고 예루살렘에 무사히 도착한 에스라는 감사의 번제를 드렸다. 그런데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문제는 항상 발생하고 그 과제를 풀어야 할 일이 생긴 것이다. 방백들이 에스라에게 나와서 이스라엘의 실상을 이야기 하는데 이 땅의 백성들과 제사장, 고관, 방백들이 이 땅의 딸들을 맞이하여 아내와 며느리로 삼아서 하나님의 백성의 거룩함을 훼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일에 방백들과 고관들이 더욱 앞장서서 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소리를 들은 에스라는 너무나 황망했다.
에스라는 그 자리에서 자신의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기가 막혀 주저 앉아 버렸다. 자신이 그동안 바사의 왕에서 여러 가지 위험을 무릎쓰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변했던 일 자신의 하나님을 자랑했던 일, 그리고 120일 동안 위험을 무릎쓰고 백성들을 이끌고 귀국한 일 등이 주마등 처럼 스쳐 지나갔을 것이다. 예루살렘 성전을 회복하고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수많은 예물과 은금과 그릇들과 짐승들을 준비해 오고 세금 면제를 받았는데 실상 이 곳 백성들은 가증한 일을 일삼고 있었던 것이다.
에스라는 너무나 황당하고 어이가 없고, 기가 막히고, 부끄럽고 해서 너부러져 있었다. 그리고 저녁 제사를 드릴 때에 에스라는 초췌한 모습으로 일어나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손을 들고 기도했다.
스9:6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끄럽고 낯이 뜨거워 감히 나의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오니 이는 우리 죄악이 많아 정수리에 넘치고 우리 허물이 커서 하늘에 미침이니이다.
에스라는 하나님 앞에서 너무나 부끄럽고, 황망하여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계속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때로부터 하신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수많은 전쟁에서 건지시고 수많은 환난에서 건지셨건만 이 민족이 범죄하여 하나님이 수많은 징계를 하셨고 그래도 정신을 차리지 않으므로 결국 종살이를 하게 하셨는데 아주 버리지 않고 은혜를 베푸셔서 소생하게 하시고 성전을 세우며 이렇게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우리를 위해 울타리를 쳐 주셨는데 하나님이 이렇게 하셨는데도 우리가 주의 계명을 저버렸으니 이제 무슨 말씀을 할 수 있겠습니까? 이제 하나님 앞에 설 자가 없나이다. 하며 흐느껴 울며 기도하자. 그 자리에 모인 수많은 백성들이 크게 통곡하며 회개했다.
그러자 백성 중에 스가냐라 하는 자가 말하기를 이제라도 우리에게 소망이 있음은 우리가 주의 교훈을 따르며 하나님의 명령을 떨며 준행하는 자의 가르침을 따라 모든 아내와 그들의 소생을 다 내보내기로 우리 하나님과 언약을 세우고 율법대로 행할 것이다. 이 모든 일을 당신이 주장 하소서 우리가 힘써 돕고 행하겠습니다.
그래서 대대적인 정화 작업을 하게 되었다. 조사단을 선별하여 세우고 이방여인을 취한 자들을 철저히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나님 말씀 앞에서 성결하게 했다.
교훈
그렇다. 우리는 삶이 한 가지 일을 해결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평생 문제를 풀며 살아가는 인생이다. 한가지 일을 성공적으로 끝냈으면 또 다른 문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에스라의 대처 능력이 이떠한가?
에스라는 자신의 권력을 마음껏 휘두르지 않았다. 오히려 하나님 앞에서 본인이 없드린 것이다. 그리고 철저히 중보하며 회개한 것이다. 이러한 에스라의 모습을 보고 모든 백성들이 겸비할 것을 다짐한 것이다. 자신들을 스스로 성결이 하기롤 결단한 것이다. 그렇다. 지도자는 백성을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자기 권한을 사용하기 보다는 정말 안타까워하고 마음아파하는 그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었다. 이것이 지도자의 영성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우리가 영성이 있어야 하겠다. 우리 모두는 크고 작은 지도자의 위치에 있다. 그러므로 영성을 기르자. 정말 내면 깊숙한 곳에서 백성을 사랑하고 백성의 죄 때문에 아타까워하며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되자 그럴 때 공동체가 회복되고 치유 될 것이다.
결론
지금까지 우리는 에스라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에스라는 참으로 위대한 지도자였습니다. 에스라는 늘 노력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가기 위해서 말씀을 연구하고 그 말씀대로 준행하려고 노력했던 사람입니다. 에스라의 이러한 모습은 왕에게 인정을 받게 되고 하나님에게 인정을 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에스라는 믿음으로 공동체를 이끌었습니다. 하나님이 절대적으로 함께 하실 것을 믿은 것입니다. 그리고 백성을 뜨겁게 사랑하는 지도자였습니다. 백성들의 잘못을 보고 자신의 권한을 가지고 징계할 수도 있었는데 스스로 겸비하여 성결하게 하도록 하기 위해 뜨겁게 중보하며 기도한 것입니다. 그리고 너무나 안타까워하며 눈물 흘리며 기도한 것입니다. 이것이 지도자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참으로 백성을 사랑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것이 에스라의 위대함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에스라를 통해 중요한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1. 말씀을 연구하고 실행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자기 개발, 자기 정화)
2. 하나님과 상사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되자.(순수, 정직, 성실)
3. 믿음과 사랑과 참 중보의 지도자가 되자(참 마음이 전달됨-하나님과 백성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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