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창세기 개관

창 세 기

 

  창세기는 시작에 관한 책이다. 이는 기원, 근원, 탄생, 시작 등을 의미하는 헬라어 '제네시스'에서 왔다. 70인역 성경은 창세기의 핵심적인 단어의 하나인 톨레돗(제네레이션)를 번역하여 제네시스라는 명칭을 택했다. 히브리어 성경은 첫 단어인 태초에(베레쉬트)를 그대로 제목으로 취했다. 창세기는 하나님의 창조, 인간의 타락, 세상 민족들의 기원, 하나님이 선택한 이스라엘 민족과 맺은 언약 관계를 묘사함으로 터전을 제공하고, 성경의 무대를 제공한다.

 

주제와 문학적 구조

  창세기의 문학적 구조는 11개의 단락으로 구분되는데 각 단락은 톨레돗(개정개역에는 ...은 이러하니라)라는 구절에 '대략'이라는 단어로 시작한다. 1)창세기 서론(1:1-2:3) 2)하늘과 땅(2:4-4:26) 3)아담(5:1-6:8) 4)노아(6:9-9:29) 5)노아의 아들들(10:1-11:9) 6)셈(11:10-26) 7)데라(11:27-25:11) 8)이스마엘(25:12-18) 9)이삭(25:19-35:29) 10)에서(36:1-37:1) 11)야곱(37:2-50:26)

창세기는 인류 구속 역사의 첫 장이다. 창세기는 네 가지의 큰 사건과 네 명의 위대한 인물을 강조한다.

 

창세기 한 눈에 보기

 

초점	네 가지 사건				네 사람
관련구절	1:1          3:1           6:1          10:1          12:1         25:19       27:19       37:1 50:26
구분	창조	타락	홍수	민족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주제	모든 인류				히브리 민족
	역사적				전기적
장소	비옥한 초생달 지역 (에덴-하란)				가나안 (하란-가나안)			애굽 (가나안-애굽)
기간	약 2000년 B.C. 약 4,000년이상-약2166년				281년 B.C. 약2166년-1885년			81년 (1885-1804)

 

 

1장에서 11장은 이후에 모든 성경 역사의 기초를 이루는 네 가지 중대한 사건으로 이루어져 있다.

1) 창조: 하나님은 물질과 에너지, 공간과 시간을 통치하시는 창조자이시다. 인간은 이 창조의 절정이다.

2) 타락: 인간은 본래선했지만 아담의 죄로 타락하게 되었다. 타락에 대한 엄청난 저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여인의 씨로 구원의 소망을 약속하신다(3:15)

3) 홍수: 인류가 번성하자 죄도 하나님께서 인간을 멸망시키기 까지 번성했다. 하나님은 노아의 가족을 제외한 인간을 벌하셨다.

4) 민족들: 노아에게서 태어난 아담의 후손들을 하나님은 홍수 이후에 세계의 단일 문화와 언어를 깨뜨리고 민족들을 온 땅에 흩으셨다.

12장에서 50장은 하나님이 그들을 통해 모든 민족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하신 위대한 네 명의 인물,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을 다루고 있다. 아브라함을 부르신 사건은 창세기의 중심점이다. 하나님과 맺은 그 언약은 모든 백성들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계획에 아브라함을 근본으로 삼으시겠다는 것이다.

 

 

 

 

창세기 개요

 

1부: 태고의 역사(1:1-11:9)

 

1. 창조(1:1-2:25)

1) 세상의 창조(1:1-2:3)

2) 인간의 창조(2:4-25)

 

2. 타락(3:1-5:32)

1) 인간의 타락(3:1-24)                                

2) 타락 이후: 가계간의 갈등(4:1-5:32)             - 가인과 아벨, 아담 자손의 계보

 

3. 홍수 심판(6:1-9:29)

1) 홍수의 원인(6:1-5)

2) 홍수 심판(6:6-22)

3) 홍수(7:1-8:19)

4) 홍수의 결과(8:20-9:17)

5) 홍수 이후: 경건한 혈통의 범죄(9:18-29)      - 노아의 술취함

 

4. 바벨에 내린 심판(10:1-11:9)

1) 홍수 이후의 계보(10:1-32)                         - 노아 자손의 계보

2) 모든 가계에 내린 심판(11:1-9)                   - 바벨탑

  

 

2부 족장 시대의 역사(11:10-50:26)

 

1. 아브라함의 생애(11:10-25:18)

1) 아브람 소개(11:10-32)                     

2) 아브람과 맺은 하나님의 언약(12:1-25:18)   

 

2. 이삭의 생애(25:19-26:35)

1) 이삭의 가족(25:19-34)                               - 에서와 야곱 

2) 이삭의 실패(26:1-33)                                 - 그랄에서 아내를 누이라 함

3) 에서의 실패(26:34-35)                               - 가나안 여인과 결혼

 

3. 야곱의 생애(27:1-36:43)

1) 에서의 복을 가로챈 야곱(27:1-28:9)            - 이삭의 축복을 받는 야곱

2) 야곱의 하란 생활(28:10-32:32)                   - 벧엘, 야곱의 결혼, 자녀들, 천사와 씨름하는 야곱

3) 야곱의 귀향(33:1-33:20)                            - 야곱과 에서의 만남

4) 야곱의 가나안 거주(34:1-36:43)                  - 세겜 사건, 이삭의 죽음

5) 에서의 역사(36:1-43)

 

4. 요셉의 생애(37:1-50:26)

1) 요셉 가족의 타락(37:1-38:30)                    - 요셉을 노예로 팜, 유다와 다말

2) 요셉 가족의 높임(39:1-41:57)                    - 유혹을 뿌리치는 요셉, 꿈해몽, 바로의 총리가 됨

3) 야곱 가족의 구원(42:1-50:26)                    - 곡식을 사러온 형제들, 애굽으로 내려간 야곱의 가족, 야곱의 장사, 요셉의 유언

 

 

에덴동산

 

  에덴동산은 인류의 첫 보금자리였다. 에덴은 기쁨이라는 뜻의 히브리 단어이다. 이는 에덴이 기쁨의 정원이었음을 알려준다. 에덴동산의 위치에 관한 이론은 많지만 정확한 장소를 지적하기 어렵다. 큰 재앙이었던 노아의 홍수로 인해 비손과 기혼이라고 언급된 두 강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에덴동산의 위치에 관한 이론은 다음과 같다.

 

1. 에덴은 남바벨론의 엘리두 부근에 있었다고 하는 설: 이 설은 E. 그레이의 탐사에근거한 것이다. 그는 비손 강, 기혼 강, 힛데겔 강은 북아라비아의 다와진, 룸마, 시르한의 강줄기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들은 물이 마른 골짜기이지 강은 아니다. 창세기 기사와 일치하지 않는 점이 몇이 있다.

2. 에덴은 북바벨론의 바벨론시 부근에 있었다고 하는 설: 이 설은 F. 델리치가 AD1881년에 처음으로 발표한 설이다. 그의 설에 의하면, 에덴은 바벨론 평야 전체를 말하며, 낙원은 티그리스 강과 유브라데 강이 가장 접근한 곳에 있으며, 비손 강이란 유브라데 강의 남서쪽을 흐르고 있던 파라코파스 운하, 기혼 강이란 바벨론에서 유브라데 동쪽으로 흐르며, 우르 부근에서 이와 합류하는 샤르 아르 니르로 보았다.

3. 에덴동산이 아르메니아 고지대의 티크리스와 유프라테스 강 수원지 근처라는 설

 

 

 

 

 

에덴동산의 네 강

1) 유브라데: 유프라테스 강

2) 힛데겔(히브리어): 티크리스 강(헬라어)

3) 비손: 금이있는 하윌라 온 땅을 흘렀다. 위치를 확정하기 어렵다.

4) 기혼: 기혼 강은 구스 온 땅을 두르고 있었다. 위치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

(1) 기혼 강을 나일강으로 보는 견해. 구스는 보통 에디오피아를 가리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나일 강은 멀리 이집트 남쪽에서 발원한다.

(2) 아드리안 릴란드(Adriaan Reland)는 기혼 강을 카스피해로 흘러 들어간 아락세스(Araxes) 강이라 보았다.

(3) 구스지역은 아라비아 반도 남단의 예멘지역과 홍해 건너 에디오피아를 통칭한다. 이 견해를 통해 보면 기혼강은 아라비아 반도 남단을 향해 흐르는 강이었을 것이다.

 

 

6일간의 창조

 

  하나님은 세상과 그 안의 모든 만물을 6일 동안 창조하셨다. 만드신 후에는 이 모든 것이 매우 좋다고 선언하셨다. 그리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다.

  고대 세계의 이방민족들 사이에도 창조 이야기들이 있기는 하지만 성경의 설명은 창조 전에 하나님이 계셨고 무에서 물질세계를 존재하라고 부르셨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특히 바벨론 같은 이방 국가들은 물질적인 우주는 영원하며 이 우주가 신을 낳는다고 믿었다. 하지만 창세기는 물질적인 세상 이전에 분명히 하나님이 먼저 계셨다고 설명한다.

  학자들은 창조한 날의 길이와 특성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한다.

 

1. 실재 24시간으로 이루어진 6일이다.

2. 길이가 분명하지 않은 시간이다.

3. 문학적 구조이다. 창조순서를 6일간의 시간으로 보지 않는다.

4. 간격이론:

  창조에 대한 성경의 설명과 지질학을 화해시키고자 발달한 간격이론은 창세기 1:1절의 창조는 대 격변(1:2)의 결과이며, 그 이후에 물질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재창조 또는 재조형이 이어졌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이론은 하나님을 그 자신이 창조물에 대한 지배력이 거의 없는 연약한 존재로 격하시켰다. 이 세계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은 이 세계의 운명도 주재하신다.

 

  그러나 이 날의 길이에 대한 의견들과 상관없이 창세기는 하나님의 전체 계획의 일부로서 질서정연한 방식으로 이 세계를 창조하셨다고 선언한다. 세계는 단지 스스로 또는 우연히 진화한 것이 아니다.

남자와 여자는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가장 뛰어난 성취이다(시 8:5).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자유롭고 도덕적인 존재로서 그들은 자연세계(1:27-28)를 지배하도록 위임받았다. 이 세계의 살아 있는 피조물 중에 오직 사람만이 창조주와 교제하기 위해 준비되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는 하나님 - 사람 - 피조물 이라는 질서와 조직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것을 표로 만들면 위와 같다. 이 표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려준다.

1) 하나님은 전지전능 하시며 무소부재하시는 분이시다.

2) 사람은 하나님께서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창조하신 존재이다.

- 하나님의 대리자로 피조물을 다스림

- 창조주이며 사명을 주신 하나님께 복종하고 예배할 존재이다.

 

 

하나님의 창조 사역

 

  몇몇 학자들은 창세기 1:1에서 2:3과 2:4-25절의 창조 이야기를 두고 서로 다른 두 개의 모순된 창조 기사가 존재하는 증거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2:4절은 새로운 창조 기사를 소개하기 보다는 1:26-27을 확대한 것이다.

창세기 1장의 기사는 하나님(엘로힘)이 하나님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다는 성경적 인류학의 기사이다. 우주 전체의 창조기사에 마지막 순서로 인간 창조와 그 위치를 논하고 있는 것이다.

창세기 2장은 단순한 신의 명칭이 아닌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게 하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자의 창조의 내용이 자세히 설명되고 있다. 특별히 2장에서는 남녀 인간의 창조와 에덴동산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주해적 의도로 주어져 있다. 그래서 2장은 역사의 입장에서 본 인류 조상에 관한 기사로 성경적 역사의 발단을 말한다.

결론적으로 창1장은 천지 만물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2장은 사람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타락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은 사단의 유혹으로 말미암아 죄와 타락의 상태에 이르렀다. 사단의 유혹은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자의로 해석하여 하나님의 선하심과 권위를 의심케 만드는 것이었다. 둘째, 하나님께 대한 신뢰심에 의심을 품게하고, 하나님과 같이 되도록 충동질하는 것이었다.

불신과 배반으로 인해 그들은 에덴동산에서 추방되었다. 죄의 결과로 순수의 상실, 아내로서의 해산의 고통과 남편에게 순종(남편의 지배), 남자로서 땅의 저주와 그 결과로 인한 힘든 노동, 하나님과의 분리이다. 여기에 사용되는 수고와 고통은 히브리어로 '잇차본'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이것은 여자에게 잉태하는 고통이 더해지고, 남자에게 일하는 수고가 더해진 것이다.

 

유혹 : 두 아담의 비교

창3:15은 오실 그리스도로 가득한 약속, 즉 구속의 약속을 담고 있다. 신약은 그리스도를 그분의 순종과 십자가 위에서 희생적인 죽음으로 아담의 불순종을 취소하는 두 번째 아담으로 묘사한다(롬 5:12-21; 고전 15:45) 예수님은 두 번째 아담으로 첫 번째 아담이 굴복했던 그런 종류의 유혹을 물리치셨다.

 

요일 2:16	창 3:6 첫 번째 아담	눅 4:1-14 두 번때 아담
육체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덩이가 되게하라 마귀가 ... 천하 만국을 보이며 여기서 뛰어내리라

 

 

노아의 방주

 

  방주는 하나님이 내린 홍수로부터 자신과 가족들과 동물들을 구하려고 노아가 만든 대형 선박이다(창6:14-9:19). 방주의 크기는 대략 길이가 135m, 폭이 22.5m, 높이가 13.5m 였고 3층이었다. 이정도 크기의 선박이면 약 43,000톤 이상을 실었을 것이다.

물 위에서 거의 일 년을 보낸 방주는 지금의 터키의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 지난 세기 동안 이곳에서 방주의 유물을 찾으려는 노력은 성과가 없었다.

  방주는 하나님의 심판과 자비를 동시에 드러낸다. 악한 인간들의 멸망은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을 보여주며, 노아와 그를 통한 인류의 보존은 그분의 자비와 돌보심을 증명한다. 방주는 주목할 만한 그리스도의 예표이다.

신약에서 예수님은 홍수와 노아 방주에 대해 말씀하시며 노아의 때를 인자가 오시는 때와 비교하셨다(마 24:37-38; 눅 17:26-27). 홍수에 대한 다른 언급은 히 11:7, 벧전 3:20, 벧후 2:5에 있다.

 

창세기 10장의 민족들

  민족일람표라 불린다. 이 민족들은 노아의 세 아들인 야벳(2-5), 함(6-20), 셈(21-31)의 후손들로 구성되었다. 10장에 언급된 많은 이름들은 고대 시대의 민족들과 동일하며 그 중 몇몇은 현재까지 이러져 내려오고 있다.

 

 

 

 

 

바벨탑

 

바벨탑은 노아의 대홍수 이후에, 아마도 메소포타미아의 남쪽인 고대 바빌로나아 제역인 시내 평야에 세워졌을 것이다. 인간의 악한 자만심과 반역의 상징인 바벨탑은 인간의 허영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세워졌다. 우리의 이름을 알리자(창 11:4)

메소포타미아 남부의 평야는 이용할 만한 돌이 없었기 때문에 이 탑은 벽돌과 회반죽으로 지어졌다. 바벨탑은 메소포타미아 남부의 고대인들이 자신들의 신을 경배하기 위해 지었던 지구랏트의 형태로 추정한다. 지구랏트의 구조는 3단으로 구성된 피라미드였다. 이 꼭대기에는 이교 예배를 위한 제단이 있었다.

하나님은 오직 그분만이 갖고 계신 권능과 영광에 가담하려는 바벨탑의 건축자들을 막고자 개입하셨다. 건축자들의 언어가 혼란스러워졌고, 그들은 더 이상 서로 의사를 전달할 수 없었다. 그들은 좌절 속에서 자신들의 계획을 포기했다. 그후 교만한 건축자들은 사방으로 흩어졌다(창11:7-8)

 

브뤼겔의 바벨탑 유화

 

우르의 원형지구랏

 

우르의 지구랏

출처 : 하늘농장(Heaven農場)

글쓴이 : 하늘일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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