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용어 사전

[스크랩] 실로가 오시기까지

하나님아들 2013. 7. 17. 12:01

실로가 오시기까지

바이블파워     

『유다야, 너는 네 형제들이 찬양할 자라. 네 손이 네 원수들의 목을 잡을 것이요 네 아비의 아들들이 네 앞에서 절하리라. 유다는 사자의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네가 먹이를 놓고 올라갔구나. 그는 몸을 구부리고 웅크림이 사자 같고, 늙은 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성나게 하리요? 홀이 유다에게서 떠나지 않을 것이며 실로가 올 때까지 입법자가 그의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니, 그에게 백성의 모임이 있을지어다. 그의 어린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고 그의 나귀 새끼를 선별한 포도나무에 매며, 그의 옷들을 포도주로 빨고 그의 의복을 포도의 피로 빨았도다. 그의 눈은 포도주로 붉을 것이며 그의 이는 젖으로 하얗게 되리라』(창 49:8-12)


    부모의 임종 순간을 맞이하면 가족들이 급히 한자리에 모이고, 분위기가 숙연해지고, 마음이 낮아지고, 완악한 자녀들도 부모의 임종을 맞는 순간만큼은 슬픔과 애통과 탄식과 후회로 인해서 마음이 착잡한 것이다. 창세기 49장에서 야곱의 임종 장면은 이 세상의 그 어떤 유명인사의 임종보다 훨씬 중요한 장면이다. 대개 이 세상의 유명 인사들의(그리스도인이든 아니든 간에) 임종 장면은 통곡과 애도와 유언과 후회의 말과, 혹은 권면의 말로(최선의 경우) 이루어진다. 인류 역사상 가장 인상 깊은 임종 장면 중 하나가 바로 야곱의 임종 장면이 아닐 수 없다. 마태복음 27장의 예수 그리스도의 임종 장면과, 어쩌면 사도 바울의 임종을 제외하고는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이다.
    모세의 임종 역시(신 32-34장) 위대한 예언을 담고 있긴 하지만 창세기 49장의 야곱의 예언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 적그리스도에 관한 사실, 12지파의 미래, 통치하게 될 지파, 초림과 재림의 성격, 초림과 재림시의 메시야의 칭호 등을 담고 있는 위대한 유언이 아닐 수 없다. 다시 말해, 늙은 야곱은 3680년 후에 이루어질 인류 역사의 세세한 사항들을 예리하게 예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곱의 이 예언이 중요한 이유는 노스트라다무스 등 이 세상의 그 어떠한 예언가들보다도 하나님께서 미래에 성취하실 일들을 예언하였기 때문이다. 지상에서 출판된 모든 예언서들은(1920년 이래 출간된) 창세기 3,49장, 신명기 18,32장, 재판관기 5장, 시편 89편, 사무엘하 23:2-7, 마태복음 24장, 누가복음 13장, 요한복음 17,16장, 요한계시록 13,20,11장, 이사야 53,66장, 스카랴 14장, 혹은 사도행전 3장에 나오는 예언들에 관해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못했다. 창세기 49장에 언급된 18구절에는 20세기에 출판된 “예언서”들 중 그 어떤 것이든 다 합친 예언보다 더 많은 자세한 예언들(아직 성취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담고 있다. 이 예언들은 모두 최소한 성취되기 1900여 년 전에 기록된 것임을 주목해야 한다.
    창세기 49:1의 『마지막 날들』은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을 다 언급하는 것이다(창 49:11). 특히 『마지막 날들』(창 49:1)의 의미를 재림에 초점을 맞추어 볼 때 항상 대환란의 마지막 부분과 천년왕국이 시작되는 그 시점을 언급한다. 사도행전 7장까지는 초림 직후 마지막 날들이 전개되고 있었으나, 사도행전 7장에서 이 마지막 날들은 유대인들의 천년왕국의 거부로 중단되어 2000년 이후로 연기되고 말았다. 창세기 49:3,4에서 야곱의 열두 아들 중 장자인 르우벤은 비록 야곱의 장자요, 능력일지라도 르우벤 지파에서는 그 어떤 통치자도, 선지자도, 재판관도, 제사장도 그리고 그 어떤 왕도 나온 적이 없다. 민수기 1:21을 보면 르우벤 지파는 인구가 감소하였음을 보여 준다. 그 이유는 그가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혔기 때문이다(창 35:22). 민수기 26:7에 보면, 민수기 1:21보다 2,770명이 줄어든 43,730명으로 계수되어 있다. 우리는 또한 르우벤의 아들들 중 “탁월”해 보려고 시도했던 경우마저(민 16:1-25) 재앙을 불러온 것을 알 수 있다. 르우벤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와 함께 요단 동편에 유업을 갖고 있었고, 열왕기하 10:33에 보면, 이 지파는 “유업을 상실하게 된” 초기 지파들 중 하나였다.
    그 결과, 르우벤이 받을 물질적인 복은 요셉에게로 넘어갔고(창 49:22,25,26), 제사장의 복은 시므온으로 그 다음은 레위에게 넘어갔으나, 레위는 이 복들을 상실했다가(창 49:5) 다시 되돌려 받게 된다(민 25:11,12). 또한 왕으로서 누릴 영예는 유다에게로 넘어간다(창 49:10). 이로써 르우벤에게는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게 되었다. 성령께서는 그리스도인이 범죄하면 상급과 유업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르우벤의 경우를 들어 설명하고 계신다. 그것은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둘 것』(갈 6:7)이라는 것이다. 르우벤은 체험을 통해 하나님께서 “죽지” 않으셨음을 뼈저리게 깨달았던 것이다.


1. “실로”(shiloh)라는 말의 의미
    실로는 “안식을 가져오는 분” 혹은 “평화의 사람” 혹은 “평화로운 분”이란 뜻으로 분명 사람을 지칭하는 것으로, 일부 학자들의 주장대로 성읍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창세기 49:10-12의 의미로 볼 때 더욱 분명해진다. 실로(Shiloh)라는 인격은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말이다. 초림과 재림에 모두 관련된 의미심장한 용어이다. 실로(Shiloh)라는 말이 처음 나타나는 곳은 바로 창세기 49:10이고, 분명하게 한 인격을 가진 사람으로 묘사되었으며, 여호수아 21:2; 22:9, 재판관기 18:31, 사무엘상 1:3,9, 열왕기상 15:29, 역대기하 10:15, 예레미야 7:12,14; 26:6,9 등에서는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장소를 계시하는 말이며, 그분은 성육신 이전에는 주의 천사로서 나타나셨고, 구약 광야에서는 성막의 지성소에 있는 그룹들 사이에 영광으로 나타나셨다(출 25:22). 솔로몬 성전(왕상 8:1-11)에 주의 영광으로 나타나셨으며, 초림 때에는 육신을 입고 예루살렘에 오셨고(요 4:26; 8:54-58), 부활과 승천 이후 현재까지는 거듭난 성도들의 몸 안에 성령으로 내주하고 계시는 분이시다. 현재는 셋째 하늘에서 하나님의 보좌 오른편에 앉아 계시지만, 재림 때에는 다시 지상에 오셔서 『보라, 네가 너의 태 안에 임신하여 한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는 위대하게 될 것이며, 가장 높으신 분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요, 또 주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의 조상 다윗의 보좌를 주실 것이며 그는 야곱의 집안을 영원히 통치할 것이요 그의 왕국은 무궁하리라』(눅 1:31-33)는 예언의 말씀에 따라 의의 왕국을 세우셔서 영원무궁토록 통치하실 분이시다. “실로”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화평이시며, “화평의 왕”(히 7:2)이시다. 그분이 없이는 “화평이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사 57:21). 그분이 탄생하실 때 주어진 화평의 약속들은 “지극히 높은 곳에 하나님께 영광”이 있기까지 무한정 연기되고 말았다(눅 2:14).


2. 유다 지파의 사자를 통해서 오실 분
    창세기 49:10에서 유다란 이름은 “찬양”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그의 형제들은 그를 찬양하게 될 것이다(창 29:35, 왕상 1:38-40). 그의 손은 원수들의 목을 잡았으며(삼하 8장), 그의 형제들은 분명 그에게 절을 했다(창 49:8, 삼하 9:6). 유다는 “사자의 새끼”였으며(암 3:8), 육신적으로(롬 1:2-4) 그의 자손 중 한 명은 “유다 지파의 사자”라고 불린다(계 5:5). 칼렙, 다윗, 그리고 솔로몬은 이 지파 출신의 “사자들”이었다. 따라서 그 누구도 유다를 감히 건드릴 생각을 못했다(삼하 10:19). 이 유다 지파를 통해서 “실로”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것이다. 초림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어린 양으로서 우리의 구세주로 오셨지만, 재림하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유다 지파의 사자로서 냉혹하고도 무서운 독재자로서, 그리고 철장으로 이 세상을 다스리실 것이다.


3. 유다 지파를 통해서 이어질 왕권의 “홀”
    『홀이 유다에게서 떠나지 않을 것이며 실로가 올 때까지 입법자가 그의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니, 그에게 백성의 모임이 있을지어다』(창 49:10). 이 구절은 영국의 이스라엘파라고 불리는 이단 그룹이 야곱의 돌(베개)을 웨스트민스터로 옮겨가고서 유다로부터 그리스도의 초림까지의 왕위를 영국 왕들이 이어왔다고 주장하는 근거 구절이다. 이들은 유대인들이 포로로 잡혀간 이래(B.C. 598) 코니야로부터(렘 22장) 예수 그리스도에 이르기까지 “다윗의 왕좌”에 아무런 정치적 통치자가 없었으므로 유다 지파로부터 그 어떤 왕조가 있지 않고서는 창세기 49:10의 예언이 틀린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들은 예레미야가 유다 왕국으로부터 야곱의 돌을 몰래 이집트로 가져갔고(렘 40-50장), 그후 왕가의 피를 받은 공주와 함께 영국으로 건너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대로 한다면 유다로부터 시작해서 야곱이 죽은 지 580년이 되는 유다 왕국의 수립 때까지는 홀이 유다로부터 떠나고 말았는데, 이는 어떻게 메울 것인가? 따라서 창세기 49:10의 예언은 야곱이 예언하는 그 순간부터 홀이 유다에게서 떠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고 “홀이 유다 지파인 다윗에게 일단 오게 되면 실로가 오시기까지 그 어떤 지파에게도 왕권이 넘어가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
    본문에서 “홀”은 민수기 24:17의 홀이며, 창세기 49장의 “사자” 역시 민수기 23:24의 사자이다. 홀은 결코 “치리자의 지팡이”(개역한글판성경)가 아니다. 어느 누가 무엇이라고 주장하든 상관없이 “홀”은 “홀”일 뿐이다(계 12:5과 19:15). “실로”께서 초림 때 오셔서 받은 홀은 “갈대 홀”이었다. 이때 그분은 “입법자”로서 그 어떤 것도 강제로 집행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분께서 두 번째로 오시면 “율법이 예루살렘으로부터 나가게” 될 것이다(사 2,11장). 그런데도 그분이 입법자가 아니고 그저 치리자의 지팡이만 들고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는 자들에게는 화가 있을 것이다. 지팡이를 들면 모든 사람이 죽고 즉시 지옥불로 던져지게 되는 그런 지팡이를 본 적이 있는가? 역사상 그 어떤 원수가 혹은 치리자가 “의”의 지팡이를 가졌던 적이 있었는가?(히 1:8) 모세오경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칭호들은 ① 반석(신 32:18) ② 씨(창 3:15) ③ 홀(창 49:10) ④ 별(민 24:17) ⑤ 목자(창 49:24) ⑥ 돌(창 49:14) ⑦ 실로-“평화를 가져오는 분”(창 49:10)으로 불린다.


4. 실로께서 오실 때에 일어날 일들
    『그에게 백성의 모임이 있을지어다』(창 49:10)라는 예언은 ① 십자가 사건에서 성취되었고(요 12:32), ② 교회의 부르심에서 성취되었으며(행 15:14), ③ 이스라엘의 회복에서 성취될 것이며(겔 40- 48장, 롬 11:24-28), ④ 이방 민족들의 회심에서 성취될 것이다(행 15:17, 사 2:1- 5; 11:1-11). 특히 창세기 49:11의 『그의 어린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고 그의 나귀 새끼를 선별한 포도나무에 매며, 그의 옷들을 포도주로 빨고 그의 의복을 포도의 피로 빨았도다.』라는 말씀에는 초림과 재림이 동시에 묘사되어 있다. 콤마(,) 하나로 초림과 재림을 갈라놓고 있으며, 하나의 콤마(,) 사이에 2000년이라는 교회 시대가 분명하게 숨겨져 있는 것이다. “어린 나귀”는 분명 스카랴 9:9과 마태복음 21:5의 사건을 언급하고 있다. 이 예언의 성취는 사복음서 중 세 개의 복음서에서 발견된다. 창세기 49:11-24에서도 이와 같이 초림과 재림을 발견할 수 있다. 어린 나귀에 옷을 펴고 타고 오시는 선지자(마 21장)와 피에 적신 옷을 입고 준마를 타고 오시는 분(계 19장)이 모두 묘사되어 있다.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은 초림과 재림에 모두 관심이 있다(계 14,19장과 사 53장, 창 3:15). 예수 그리스도께서 초림하셨을 때 그분은 선지자로서 오셨다. 따라서 그분은 문자적이고 물리적이며 눈에 보이는 통치를 거부하고, 대신 채찍질 당하시고, 매 맞으시고, 조롱당하시고, 모욕을 당하시며, 가시면류관을 쓰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셨다. 선지자의 역할을 수행하시는 동안 인간들의 악행에 그분은 “입을 열지 않으셨고,” “모욕을 모욕으로 갚지 않으셨고,” “자기에게 저질러진 죄인들의 모순된 행동들을” 견뎌내셨다(히 12:3). 그러나 실로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는 자기를 거부하는 자들을 내리치실 것이며(계 14장), 예루살렘에 군사독재 정권을 세워(계 20:1-4) 그분을 쳐다보기를 거절하는 자들은(슼 14장) 곧바로 불못으로 내던져지게 될 것이다
출처 : 창골산 봉서방
글쓴이 : 봉서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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