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하가
성경적 묵상(하가)
히브리어로 '하가'는
1) “읊조리다”. 뜻을 음미하며 낮은 소리로 읽으며 마음에 새기는 것이다.
2) “으르렁거리다”. 맹수가 사냥감을 앞에 두고 살을 떼어내고, 힘줄을 끊어 내고
뼈는 뼈대로 갈라 먹으로 으르렁거리는 것을 의미한다.
즉, 자신의 먹이를 물고 즐기고 음미할 때 나오는 소리입니다.
3) “꾸민다”. 시편 2:1,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라고 할 때
꾸민다. 경영한다는 단어이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내 삶과 연관하여 말씀의 원리에 따라
계획하고 추진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성경묵상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행하며
하나님으로 즐거워하고 만족해 하는 기쁨,
더 나아가 하나님의 뜻대로 계획하고 결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묵상(mditation)의 어원은 ‘메디켈루스(medicelus)' 라는 단어로 약(medicine)의 어원이기도 하다. 약이 몸에서 녹아 혈관을 통해 온 몸으로 퍼질 때 치료가 되듯이 거룩한 언어들이 묵상을 통해 우리의 생각과 의식, 무의식, 잠재의식, 영혼 속에 깊이 스며들 때 비로소 우리는 교화되며 온전히 내 것으로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묵상은 라틴어로는 메디타리(meditari)고 하는데, ‘마음에 품다, 상상하다, 음미하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즉 ‘신중히 생각하는 것, 반복하여 중얼거리는 것, 깊이 연구하는 것’을 묵상이라고 할 수 있다. 묵상의 영어 단어와 비슷한 말로는 ‘되새김질(rumination) 이 있다. 되새김질 하는 동물들은 아침 일찍 풀밭에 나가 자신이 먹을 수 있는 만큼의 풀을 뜯어 먹는 데 온전히 집중한다. 그들은 일단 풀을 대강 씹어 삼킨 뒤 해가 뜨거워지면 그늘에 누워 위 속에 저장해두었던 풀들을 다시 꺼내어 꼭꼭 씹어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작업을 한다. 묵상도 이와 마찬가지다. 우리의 머리 속에 저장되어 있는 말들을 다시 조용히 음미하며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상고하는 시간을 갖는다.
기독교에서 묵상은 하나님과 인간이 소통하는 시간으로 기쁨과 감사와 평안이 회복되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 말씀을 깊이 생각하고 음미하는 묵상을 위해서는 네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조용한 장소와 시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부정적인 감정, 곧 의심, 불평, 불안, 초조함 등을 버려야 한다. 셋째, 비어 있는 마음에 사랑과 믿음, 평화 감사와 하나님의 영을 가득 채우는 것이다. 이때 하나님을 향한 정신집중을 통해 내면세계의 상처가 치유되고 정체성을 회복하게 된다. 넷째, 마음에 긍정적인 감정과 성령을 채우는 것이다. 그러면 참된 평화와 기쁨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묵상의 마지막 단계인 누림이 지속될 때 자신과 환경을 초월하는 기적을 체험할 수도 있다.
“성경을 읽거나 책을 읽으면서 특별히 집중하고 싶은 단어나 구절이 생겼을 때는 해당 구절을 종이에 적는다. 일정 시간 지니고 다니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읽는다. 한 번에 한 단어씩 읽고 생각한다. 단어의 뜻 너머에 있는 것이 깨달아질 때까지 집중한다.”
'성경 용어 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다이돌핀...엔돌핀의 4,000배 강력 (0) | 2014.07.05 |
---|---|
[스크랩] 거룩이란 무엇인가? (0) | 2013.07.17 |
[스크랩] 실로가 오시기까지 (0) | 2013.07.17 |
[스크랩] 삼층천(三層天)에 대한 이해 (0) | 2013.07.17 |
[스크랩] 회복(restoration / hashub / apokathistanai / apokathistanein / apokatastasis) (0) | 2013.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