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장 하나님의 경륜
1. 경륜의 의미
경륜(經綸) 오이코노미아 (oikonomia)
하나님의 계획이나 경영, 관리하는 실제적 행위를 의미한다. (호크마)
경륜(Dispensation) 이 말은 고전 9:17, 엡 3:2, 골 1:25절에서 “청지기 직분”(Stewardship), “직무”(Office), “임무의 위임”(Commission)을 의미하는데 관리나 경영 (Administration)의 개념을 대표하고 있다.
엡 1:9절에 나타난 “경륜”이란 말은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가리켜 말한다. 이 말은 신약성서에서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되었는데 권위를 가진 자에 관해서 준비나 계획을 하는 것을 의미하며, 그 권위아래 있는 자에 관해서는 관리나 경영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전자이며 그의 종들은 후자인 것이다.(주제별 성경 사전)
『역사 섭리』라는 주제와 관련된 경륜은 구원의 역사, 하나님 나라 건설역사를 하나님이 미리 계획하고 설계하시며, 지배하고 경영하시며 관리하시는 의미가 가장 강하다.
경륜의 가장 큰 의미가 되는『계획』은 하나님의 예정, 작정의 의미와 같은 것이다. 또 다른 말로 표현하면 경륜은 하나님의 근원적인 뜻이고 하나님의 마음이다.
그러나 하나님의『계획』과 『뜻』을 엄밀히 말하면 뜻이 앞서고 계획은 뜻의 구체적 표현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경륜은 하나님의 뜻이며 또한 그 뜻이 구체적으로 구상된 혹은 설계된 계획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모두가 하나님의 경륜이다.
2. 경륜과 섭리의 관계
경륜은 표출된 역사 이전 곧, 창조역사 이전 영원세계에서의 하나님의 의도 혹은 뜻을 말하며 하나님의 계획과 경영을 말하는 것이다.
반면에 하나님의 섭리는 하나님의 통치사역을 가장 잘 나타내는 말씀으로서 창조 이전에 경륜하신 역사 계획이 역사의 무대 위에 그대로 실현화 시키시는 하나님의 통치사역이 섭리이다.
경륜과 섭리는 불가분의 관계다. 모두가 하나님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한 분 하나님이 경륜하시고 한 분 하나님이 섭리하시기 때문이다. 한 분 하나님이 경륜과 섭리를 하시기 때문에 완벽한 조화와 완벽한 통일을 가져온다. 완벽한 조화와 통일은 완벽한 아름다움이요 완벽한 건축이며 완벽하게 목적이 완성된 것을 말한다. 이것은 구원의 완성이요 하나님의 뜻(목적)의 완전 성취요. 새 예루살렘 성의 건축이며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된 것을 말한다.
① 영원 전에 하나님 나라 건설의 구체적 계획을 세우시고 역사 속에 완성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역사이다. (고전15:24)
② 영원 전에 인간의 타락을 예지하시고 역사 속에 구원을 완성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역사이다. 타락은 인간 타락만이 아니다. 창조 전의 천사장의 타락도 하나님의 경륜 속에 된 것이다. 그룹 천사장의 타락이나 인간의 타락은 완벽한 하나님의 조화와 통일을 다 깨트려 버린 것 같다. 그토록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답게 창조한 피조물들이었건만 모두가 더럽고 추한 존재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이로 인하여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는 조금도 손상당하지 아니하셨다. 실로 하나님의 지혜는 그 누구도 알 길이 없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롬 11:33)
③ 영원 전에 계획하신 십자가를 역사 속에 세우시는 것이 하나님의경륜과 섭리관계에서 성취되는 역사이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의 핵심으로서 하나님의 마음속에 있는 영원한 현실이었다.(사53장)
④ 영원 전에 세우신 뜻대로 하나님의 영을 개체 영혼 속에 부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로 이루어지는 역사이다. 하나님의 영(성령)을 받지 않았거나 계속 충만하게 아들의 영(성령)으로 채워지지 않으면 하나님의 경륜은 성취 될 수가 없고 하나님의 역사 섭리를 무시하는 결과가 되고 만다.
필경은 위에서부터 성신을 우리에게 부어 주시리니 광야가 아름다운 밭이 되며 아름다운 밭을 삼림으로 여기게 되리라 (사 32:15)
⑤ 영원 전에 세우신 계획대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우주통일)되게 하시는 역사가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관계에서 성취되는 역사이다.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엡 1:10)
⑥ 영원 전에 세우신 뜻대로 세상을 심판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완전히 세우시는 역사가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관계에서 성취는 역사이다.
그 후에는 나중이니 저가 모든 정사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 (고전 15:24)
⑦ 영원 전에 구상하시고 설계하신 설계도와 똑같이 새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시고 왕권성도(신부성도)와 백성을 만드시는 것이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관계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역사이다. (계21:2-3)
어디 이것뿐이겠는가? 지극히 작은 한 개체 인격의 모든 것도 모두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사역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이 시대의 사명받은 주의 종들은 하나님의 경륜을 생명으로 받아 먹어라. 그리고 그 경륜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섭리사역에 온전히 동역자가 되어라.
3. 하나님의 경륜
하나님의 경륜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근원적인 뜻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경영 계획은 무엇인가?
과연 우리 피조물된 인생들이 영원하신 하나님의 영역인 경륜의 세계를 알 수가 있는가? 그리고 우리들이 기존의 지식으로 알고 있는 하나님의 경륜에 대하여 바르게 알고 있는가?
필자는 아는 것이 별로 없다. 말씀의 세계, 영계의 세계를 깊이 체험한 경험도 빈약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경륜과 역사 섭리에 대하여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 부분을 반드시 언급을 해야 될 필요성 때문이다. 부족하지만 성경에 계시된 말씀중심으로 말씀하신 그곳 까지만 가도록 하겠다.
역사 섭리는 필연코 종말론적인 하나님의 뜻을 말할 수밖에 없는데 그 뜻은 하나님의 나라 완성이다.
창조역사와 십자가 사건과 주님의 재림은 시초부터 시말까지 이 지구성에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는 가장 중요한 사건이다. 왜 하나님은 창조역사에서 왕이신 주님의 초림과 재림이라는 역사적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안 되셨는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능치 못하심이 없는데 이 기나긴 세월, 그것도 인간의 불순종으로 인한 저주받은 세상역사의 과정을 꼭 거쳐야만 하셨는가? 이것은 하나님의 경륜으로 알지 못하면 힘든 부분이다.
1) 영원 전에 세워진 천국
보이는 세계는 보이지 않는 세계의 그림자다. 이 세상과 세상의 나라가 있음은 보이지 않는 영원한 세계에 이미 영원한 나라 곧 천국이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천국은 언제 세워졌는가?
천국은 언제 세워졌는지 우리는 모른다. 다만 아는 것은 영원 전부터 보좌를 높이 세우시고 천국나라가 세워졌다는 것만 알 뿐이다.
주의 보좌는 예로부터 견고히 섰으며 주는 영원부터 계셨나이다 (시93:2)
그러나 영원 전에 세워진 천국나라가 다 완성된 것이 아니다. 지금도 천국은 건설 중에 있다. 마지막 주님이 재림하사 이 땅을 심판하시고 나면 비로소 천국나라는 완성된다. 그 날은 하나님의 경륜이 완전히 성취되는 날이다.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요 14:3)
2) 영원 전에 천국을 세우신 이유
영원 전에 천국을 세우신 이유가 무엇일까?
피조물과 절대적으로 대별되는 하나님의 신분과 그 분의 본성에서 우리는 알 수가 있다. 영원하신 하나님의 신분은 전능자, 창조주, 조물주, 영원한 왕 등으로 표현 할 수가 있으나 천국을 나라(영원한 왕국)의 개념으로 볼 때에 하나님은 영원한 왕이요 만군의 왕, 만왕의 왕이 되신다. 그 이유는 나라는 필연코 최고의 주권자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실로 하나님은 영원한 왕이시다.
여호와께서는 영원 무궁토록 왕이시니 열방이 주의 땅에서 멸망하였나이다 (시10:16)
여호와께서 홍수 때에 좌정하셨음이여 여호와께서 영영토록 왕으로 좌정하시도다 (시 29:10)
영원한 왕 만왕의 왕이 되신 하나님의 속성(본성)은 사랑이시다. 이 사랑은 어떠한 피조물의 사랑과 비교할 수 없는 절대적인 사랑이다.
독생자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나타내신 사랑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사랑을 만민들이 알 수 있도록 나타내신 사랑이다. 그러나 이 십자가의 사랑이 나타나기 전까지 어떤 피조물이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있는 피조물이 있었을까?
영원 전부터 존재하신 영원한 왕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그 사랑을 영원토록 가지고 계셨지만 아무도 하나님의 사랑을 제대로 몰랐다.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요일 4:8)
영계세계의 피조물도 제대로 몰랐고 인생들은 모르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 천국나라는 존재하고 그 나라의 조직(계4장 보좌세계의 조직)도 세워졌지만 정작 천국나라 왕이신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감사와 찬양을 돌려야 할 천국백성은 없었던 것이다.
여기에 우리들은 천국을 세우신 이유와 왕이신 하나님의 슬픔을 볼 수가 있다. 왕이신 하나님은 그 본성 자체가 사랑이시기 때문에 천국을 세우신 이유는 하나님 자신의 사랑 때문이다.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주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께서 그 사랑을 먹고 누리며 감사와 찬양을 돌리는 백성이 없다는 사실이 천국을 만드신 하나님의 슬픔이 되신 것이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전능한 능력으로 완전한 피조물들을 무한정 창조하실 수가 있다.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마 3:9)
그러나 그렇게 전능한 능력으로 창조함을 입은 백성이 무한정 있다 하더라도 그들은 결코 하나님의 사랑을 알 수가 없다. 그리고 뼛속깊이 하나님의 사랑을 감사하고 감격하는 마음도 있을 수가 없다. 그 이유로 타락한 천사장과 그 무리들을 보면 알 수가 있는 것이다.
겔28장에 계시된 말씀을 보면 그토록 완전하고 아름답고 영화롭게 창조함을 입은 천사장과 천사들이 왜 자기 직분의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하나님을 배신하고 반역하는 행위를 했을까?
결코 사람하고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창조함을 입었는데 왜 타락했을까?
인자야 두로 왕을 위하여 애가를 지어 그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는 완전한 인이었고 지혜가 충족하며 온전히 아름다왔도다 (겔 28:12)
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각종 보석 곧 홍보석과 황보석과 금강석과 황옥과 홍마노와 창옥과 청보석과 남보석과 홍옥과 황금으로 단장하였었음이여 네가 지음을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예비되었었도다 (겔 28:13)
너는 기름 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임이여 내가 너를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성산에 있어서 화광석 사이에 왕래하였었도다 (겔 28:14)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불의가 드러났도다 (겔 28:15)
결국 아무리 완전하게 창조함을 입은 천사장이라도 하나님의 전능성과 지극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심판을 제대로 몰랐다는 사실이 답이다.
그리고 그 완전한 천국세계의 피조물된 천사장과 그 무리들에게도 하나님은 자유의지를 주셨구나 하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자유의지를 그들 천사들은 가졌지만 정작 전능하신 하나님을 몰랐기 때문에 교만의 극치를 부리다가 그들 천사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쫓겨나고 만 것이다.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유 1:6)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벧후 2:4)
우리는 이와 같은 천사장의 타락을 볼 때에 천국나라의 백성을 천지창조이전에 하나님의 전능한 능력으로 창조했다 하더라도 결코 하나님의 전능성과 지극한 사랑과 무서운 심판을 모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원 전에 이미 천국나라를 세우셨다. 그리고 천국나라의 영물들 곧 네 생물, 24장로, 그룹들, 스랍, 천군, 천사들을 모두 창조하시고 세우셨다. 그러나 정작 정말 중요한 천국나라의 백성들은 여전히 없었다. 하나님은 천국의 백성들을 어디에서 얻으시려 하실까?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님의 경륜을 깊이 알아야 한다.
3) 하나님의 경륜
하나님의 경륜은 하나님의 예지(豫知)로 세웠다. 예지로 경륜을 세웠다는 말씀은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의 모든 역사를 한 눈에 관조(觀照)하시는 그 통찰력으로 세웠다는 말씀이다.
『천사장의 타락, 천지창조, 에덴동산 안의 마귀역사, 인간의 타락,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예수님의 재림과 심판 그리고 완전하고도 완전한 천국나라 완성』
이 모든 경륜이 하나님의 예지로 세웠다. 하나님의 예지로 경륜을 세웠다는 사실이 인정되지 않으면 진정으로 구속사도 하나님의 나라 건설역사도 하나님의 마음으로 깨달아지지도 않고 보이지도 않는다.
구속사의 출발이 어디서인가?
하나님의 나라 건설역사의 출발점이 어디인가?
에덴동산에서 아담의 타락을 출발점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영원 전 하나님의 경륜에서부터 출발할 것인가?
하나님의 경륜을 인정하는 성도라면 당연히 구속사나 구속사의 완결이 되는 하나님의 나라 건설역사의 출발점을 하나님의 경륜에서부터 볼 수밖에 없다. 하나님의 경륜을 출발점으로 본다면 천사들의 타락이나 물질세계 창조이후 인간의 타락이나 그 타락 역사를 있게 한 천사장과 마귀도 모두 하나님의 경륜의 개념에서 보아야 한다. 곧 하나님의 영원한 예지로 계획을 세웠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왜 그렇게 하십니까?”
“그런 논리라면 하나님은 타락하도록 만드셨고, 타락을 방치하고 방조하신 분이 아니십니까?”
만일 이와 같은 반문과 항의를 한다면 당신은 아직도 사랑의 하나님의 마음을 너무나 모른다고 밖에는 더 드릴 말씀이 없을 것 같다.
생각해 보라!
당신은 어떻게 하나님을 알고, 그 하나님이 얼마나 존귀하고 영광스러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고 영혼 속에 받아 들였는가?
당신은 어떻게 구원받고 천국을 누리며 살게 되었는가?
당신은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용서하는 법을 체득했는가?
당신은 어떻게 죄의 무서움과 죄로 인한 지옥의 형벌을 알게 되었는가?
지옥은 절대로 갈 곳이 아니고 반드시 천국 가야한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가?
마귀와 마귀의 역사로 인한 온갖 고통과 저주받은 이 세상의 삶을 체험하지 아니했다면 과연 구원과 천국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심판과 지옥을 두려워했겠는가?
미움과 증오와 시기와 질투의 세상을 체험하지 아니했다면 그리스도 안의 사랑과 용서와 화목과 평화를 갈망했겠는가?
죄로 인한 고통 속에서 자신이 죄인임을 몰랐다면 과연 십자가 앞에 당신은 무릎을 꿇었겠는가?
자기 속에서 나오는 옛 사람의 온갖 죄성 때문에 고민하고 번민하고 갈등하는 삶을 보내지 않았다면 어떻게 완전한 성품 곧 예수님의 심정과 인격과 성품을 사모하게 되었겠는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롬 7:24)
도대체 누가 가르쳐 주었는가?
도대체 어떤 환경에서 생명의 체험을 하게 되었는가?
상기 모든 체험은 타락한 이 세상에서, 사망 권세자 마귀 곧 어두움의 영이 역사하는 이 세상 속에서 생명의 빛을 받고 생명의 말씀을 받으므로 이루어진 상대적 체험이다. 결코 죄와 사망과 마귀와 눈물과 고통이 없는 완전한 천국에서 알고 이루어진 체험의 복이 아니다. (만약 완전한 천국에서 상기 모든 것들을 경험하고 거룩하신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심판의 하나님을 알았다면 지구성의 역사는 필요가 없을 것이다) 빛과 어두움과 사망과 생명, 옛 사람과 새 사람, 하나님과 마귀가 동시에 역사하는 이 세상 속에서 비교개념의 상대적 역사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경륜이다.
천사장의 타락도 그 천사장이 사단 마귀가 된 것도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것도 에덴동산에서 마귀의 미혹도 아담 하와의 타락도 모두 모두 하나님의 경륜이 성취되는 역사이다. 그리고 성부 하나님의 본체에서 나오신 예수님이 십자가에 자신의 생명을 버리신 것도 모두 하나님의 경륜이다. 그리고 그 거룩하신 십자가의 경륜을 통하여 하나님이 그토록 얻고자 하셨던 하나님의 백성을 얻게 된 것이다. 사망의 땅 저주 받은 이 세상에 십자가를 세우시므로 비로소 영원 전에 천국을 세우신 그 천국의 백성을 얻으신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한 영혼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을 그토록 기뻐하시고 귀히 여기시는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눅 15:7)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저희가 즐거워하더라 (눅 15:24)
기쁜 일이 있어 천국 종 치네 먼 데 죄인 돌아왔도다 부친께서 친히 마중나가서 잃은 자식 도로 찾았네 영광 영광 주께 돌리세 하늘 비파 소리 울리네 파도 소리같은 찬양 소리를 천지 진동하게 부르세 (314장 1절)
참으로 너무나 장구한 세월이 걸렸다. 결코 피조물 된 우리 인생이 알 수없는 기나긴 세월이다. 사망의 골짜기에서 하나님과 천국의 속성과는 전혀 반대되는 개념의 세상 속에서 살다가 부름 받고 구원받아 천국백성 된 우리들은 이제 정말로 하나님을 사랑할 수밖에 없고 왕이신 주님을 찬양하며 진정으로 영광을 돌 릴 수밖에 없다. 하나님이 경륜 가운데 그렇게 하셨다.
참으로 하나님의 경륜은 너무 오묘하여 인간은 측량할 수가 없다.
저주 받은 땅에서 사망의 땅에서 나를 천국백성 삼으신 왕이신 주님을 찬양합시다. 할렐루야!
4.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의 핵심
이제 우리들은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의 핵심이 무엇인가를 알았다.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아들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로 알게 되었다. (엡 3:9)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경륜의 핵심이요. 하나님의 섭리의 핵심이다. 아버지께로부터 나와서 죽기까지 순종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경륜중의 경륜이요. 죽기까지 감당하신 십자가의 사역만이 섭리중의 섭리이다. 이로 인하여 우리들이 죄 사함 받고, 사망과 마귀의 종살이에서 자유를 누리게 되었으며 영원한 천국백성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주의 종들은 주의 종 자신들이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의 핵심으로 들어가야 한다. 구원받고 천국백성 된 것으로 머물러 있어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영은 우리들을 그냥 두시지 않는다.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의 핵심 곧 십자가로 들어가게 하신다.
영원 전 하나님의 경륜을 영으로 알면 알수록 우리는 더욱 십자가의 깊은 곳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 십자가는 예수님의 죽음의 장소다. 아들 되신 예수님이 자신을 제물로 바치신 죽음의 장소다. 그러나 그 십자가는 아버지의 심장이요 아버지의 눈물이다. 십자가를 준비하신 분이 바로 아버지시며 그 십자가에 예수님을 보내신 분이 바로 아버지시다.
무엇 때문에 그리하셨는가?
다시금 말하지만 죄인된 우리들을 구원하여 아버지의 사랑과 눈물을 알고 아버지의 기쁨을 아는 천국백성 삼으시기 위함이다.
내가 구원받은 그 자리에서 구원을 주신 그 십자가로 내 영혼이 들어가야 만이 진정으로 아버지의 마음과 그 깊은 사랑과 눈물과 기쁨을 알 수가 있다.
길은 한 길 밖에 없다. 다른 길이 없다. 십자가의 길 이외 다른 길로는 결코 아버지의 심장으로 갈수가 없고 아버지의 기쁨으로 갈 수가 없다. 십자가의 길 이외 다른 길로는 결코 아버지의 심장이 내 심장이 될 수가 없고 아버지의 기쁨이 내 기쁨이 될 수가 없다.
우리들이 십자가로 들어가는데 너무나 장애물이 많다.
생활, 환경, 물질, 부모와 처자식 등 또 나의 지식과 방법, 경험과 재능들이 가로막고 있다. 무엇보다도 내 속의 옛 사람이 아직도 꿈틀거리며 내 선한 자아를 붙잡고, 자존심을 붙잡고 놓아주지를 않으려 한다. 그러나 어찌하랴 이제는 이 모든 것을 부인하고 포기하고 버려야 한다. 하나님의 경륜중의 경륜이요 섭리중의 섭리인 십자가를 알았기 때문이다. 십자가가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실체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영원 전에 천국을 건설하신 하나님의 경륜을 진정으로 알고, 그 기나긴 세월을 기다리신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아는 성도가 되었다면 이제는 과감하게 버리고 포기해야 한다. 그리고 십자가의 깊은 지성소로 들어가자. 왕의 깊은 내실로 들어가자.
나의 모든 것을 버리고 내가 제물로 죽는 십자가의 죽음도 주님과의 깊은 지성소의 교제와 영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하나님의 심장 속에서 하나님의 눈물과 기쁨을 체험하고, 주님과 깊은 교제와 영광의 체험은 지금 필요하다. 지금 이 땅에서 내 영이 누려야 한다.
이 글을 쓰는 필자의 고백은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또 연이어 고백한다. “생명의 성령님이시여 내 안에서 나를 100% 통치하사 십자가 제단에 나를 온전한 제물이 되게 하옵시고, 진정으로 아버지의 심장이 실체가 되게 하옵소서”
할 수 있는 분은 왕이신 주님이시고 성령님이시다.
하나님의 경륜을 실체화 시키시고 하나님의 섭리사역의 주권자이신 생명의 성령님께서 오늘 우리들을 경륜의 핵심 속으로 섭리의 핵심 속으로 인도하시며 실제가 되게 하신다. 나의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는 것도, 십자가의 길을 가는 것도, 아버지의 심장 속으로 들어가서 주님과의 생명연합을 이루는 것도 오직 성령님의 역사하심이다.
우리의 자유의지가 기쁨으로 성령님께 나를 맡겨라.
왕이신 주님이 나를 마음껏 만지시고 통치하시도록 희열이 넘치는 즐거움으로 나의 전 인격을 맡겨라.
이미 주님은 내 영혼 깊은 곳에 주님의 경륜과 섭리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소원을 주셨고, 그 소원의 불꽃을 날마다 타오르게 하신다. 맡기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 정말 맡기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
전능자 하나님께서 맡겨진 재료들로 가장 멋진 작품을 만드신다. 역사 이래 최대의 멋진 작품이다.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이 완전 회복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지구성에서 얻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마지막 남아 있는 백성들을 구원시키며, 그리스도의 나라를 건설하는 사명을 감당하는 주님의 신부들이며 왕권성도들이다. 이들은 천국 나라 구성원이 되는 주님의 백성들 중에서도 최고 반열의 성도들인 왕권성도들이다. 그야말로 십자가의 경륜과 십자가의 섭리사역으로 얻어지는 하나님의 최고의 작품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초미의 관심으로 이들을 직접 다스리신다. 할렐루야! 주님께 영광!
섬들아 나를 들으라 원방 백성들아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내가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나를 부르셨고 내가 어미 복중에서 나옴으로부터 내 이름을 말씀하셨으며 내 입을 날카로운 칼같이 만드시고 나를 그 손 그늘에 숨기시며 나로 마광한 살을 만드사 그 전통에 감추시고 (사 49:1-2)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나의 종이요 내 영광을 나타낼 이스라엘이라 하셨느니라 (사 49:3)
5.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의 작품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의 핵심 곧, 십자가의 경륜과 섭리사역으로 얻어지는 천국 백성들 가운데서도 최고의 작품은 이미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주님의 신부들이며 왕권성도들이다.
이들을 계시록에서는 또 다른 표현으로 계시하고 있다.
… 내가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계 21:9-10)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
십자가에 아들을 보내시어 죽기까지 경륜을 성취하는 하나님의 최고 작품이다.
교회를 세우시고 공동체 교회를 경영하시는 주님의 최고 작품이다.
개체인격의 영속에 생명의 성령으로 그 안에서 그 영을 만지시고 일하시며, 통치하시는 성령님의 최고 작품이다.
역사종말의 사명자들은 모두 주님의 작품이 되어야 한다. 영원한 천국 새 예루살렘성의 구성체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경륜의 궁극적 목적이다. 하나님의 섭리사역의 최종 목표다.
당신 속에 아름다운 새 예루살렘 성이 건축되고 있는가?
당신 속에 주님의 영광스러운 보좌가 세워졌는가?
그리고 그 보좌위에 왕이신 주님이 계시며 왕의 왕권통치가 자유롭게 시행되고 있는가?
하나님의 작품은 내 안에서 주님이 일하시므로 이루어지는 작품이다. 결코 내 의지로 나의 결심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 성은 왕의 성 곧, 왕궁이기 때문이다.
내 안에서 주님의 말씀으로 주님의 영으로 새 예루살렘 성이 건축되는 것이 하나님의 마지막 경륜이며 주님의 마지막 섭리사역이다. 타락한 지상세계에서 더 이상의 경륜도 없고 주님의 섭리사역도 없다. 있다면 이 일을 이루기 위한 상대적 역사에 불과하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이 완전 회복된 왕권성도를 얻는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최고 사역이다.
새 예루살렘의 왕궁을 건축하는 건축 재료는 나무나 풀이나 짚이 아니다. 금과 은과 진기한 보석이 그 재료가 된다. (고전3:12-15, 계21:11-21) 진기한 금과 은 그리고 보석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금과 은과 같이 깨끗하고 거룩한 말씀, 보석 같이 화려하고 빛나는 생명의 말씀이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고후 4:7)
이 말씀이 내 영혼 속에 막힘이 없이 흘러들어와야만 하고 또한 솟아 나와야 한다. 그리고 이 말씀이 그대로 심령화 되고 인격화되며, 생활화되어야 한다. 이 말씀이 나의 영,육간의 모든 세포를 변화시키도록 생각도 열고 마음도 열고 영도 열어라.
최고의 장인이 되시고 최고의 조각가이시며 최고의 건축자이신 성령님께서 최고의 아름답고 영화로운 성전을 건축하신다. 곧 새 예루살렘 성이다. 내 안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건축되지 않으면 하늘의 영원한 새 예루살렘 성의 구성체가 결코 될 수가 없다.
구원은 받을지 몰라도 주님의 신부는 될 수가 없다. 주님의 신부는 새 예루살렘 성의 구성체다.
또 다시금 말씀 드린다.
주님께 나를 맡기자. 최고의 건축가이신 주님께 나를 맡기자. 그리고 이렇게 기도하자.
“주님 ! 영원 전부터 그토록 얻고자 하셨던 천국나라의 온전한 백성으로 나를 만드시옵소서.”
“주님 !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옆구리에 물과 피를 다 쏟으시기까지 얻고자 하셨던 주님의 신부가 되도록 나를 만지시옵소서.”
“주님 ! 그토록 건축하고자 원하셨던 새 예루살렘 성의 거룩한 재료로 나를 먼저 만드시옵소서.”
“생명의 성령님이시여 ! 나와 우리 모두(신부성도들) 가운데 마음껏 작업하시어 아름답고 영화로운 새 예루살렘 성이 완전히 건축되게 하옵소서”
“그리고 내 안에서, 우리 가운데서, 우리 민족 가운데서 보좌를 높이 세우시고 전능하신 왕의 위엄과 존귀와 영광과 통치역사를 마음껏 나타내시옵소서.”
6. 하나님의 경륜과 동역자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고전 3:9)
역사종말을 살고 있는 이 시대의 모든 종들은 이제 확실하게 하나님의 경륜을 알았다. 그러므로 이제는 하나님의 경륜이 마지막 까지 성취되는 거룩한 역사 곧,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되는 거룩한 역사에 주님의 동역자가 될 수밖에 없다. 무한한 기쁨과 즐거움으로 나를 드리는 주님의 동역자다.
오늘 세상에 남아 있는 하나님 경륜의 비밀은 대 환난과 심판기가 남아 있다. 앞으로 다가올 대 환난 날의 역사는 가장 강력한 빛과 어두움의 대립으로 사망과 생명의 대립으로 두 증인과 짐승의 대립으로 음녀와 해를 입은 여인의 대립으로 붉은 용과 미가엘의 대립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모든 역사를 이미 계획하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조금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왕이신 주님의 통치역사(섭리역사)로 종국은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되고야 말기 때문이다. 그토록 오랜 세월 기다리고 기다리든 하나님의 나라이다.
이제 문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주의 종들이다.
우리는 확실하게 주님과 완전히 하나 된 동역자가 되어야 한다.
주님의 통치역사에 전적으로 복종된 동역자가 되어야 한다.
나라고 하는 존재의식이 완전히 사라지고 오직 주님의 생명으로 연합되어 주님의 생명으로만 사는 동역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해야 만이 마지막 시대 주님의 최후의 경륜을 성취시키시는 거룩한 섭리사역의 동역자로 쓰임받기 때문이다.
한 단계 더 나가자. “되어야 한다.”가 아니라 “되었다.”라는 사실을 선포하자.
“십자가의 생명으로 나는 주님의 동역자가 되었다.” 아-멘
“하나님의 경륜을 성취시키시는 거룩한 역사의 동역자가 되었다.” 아-멘
“나는 완전히 사라지고 오직 주님의 생명으로만 일하는 주님의 동역자가 되었다.” 아-멘
“갈보리 산상 주님의 십자가까지 따라가는 주님의 동역자가 되었다.” 아-멘
“대 환난을 거치고 심판기를 거치며 마지막 시온산까지 주님만 따라가는 주님의 동역자가 되었다.” 아-멘
겟세마네 동산까지 주와 함께 가려 하네 피땀흘린 동산까지 주와 함께 함께 가려네 주의 인도하심 따라 주의 인도하심 따라 어디든지 주를 따라 주와 같이 같이 가려네
심판하실 자리까지 주와 함께 가려 하네 심판하실 자리까지 주와 함께 함께 가려네 주의 인도하심 따라 주의 인도하심 따라 어디든지 주를 따라 주와 같이 같이 가려네
(찬송 360장 2-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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