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WCC와 세계 복음주의 연맹(WEA)의 탄생배경

오늘날 기독교의 세계적인 연합체의 대표적인 기관은 WCC와WEA이다. 그들의 간략한 탄생과정을 되짚어 보자.

기독교가 유럽에서 저지른 야만적인 폭력인 3세기에 가까운 십자군 전쟁,13~18세기까지 진행된 무지로 인한 기독교의 마녀재판, 기독교 각 교파간에 벌어진 반세기 가까운 17세기의 종교전쟁, 그리고 신성 로마제국을 본따 졔3제국, 신성독일 제국을 건설하려던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을 거치면서 유럽인들은 그들이 이성을 배제하고 맹목적으로 성서에 바탕을 둔 그들의 기독교 신앙이 얼마나 위험하고 비참한 결과를 잉태하였는지 비로서 깨닫기 시작하여 차쯤 교회를 떠나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세계2차대전이 끝나면서(1945년) 유럽의 교회는 점차 그 활력을 잃어가고 있었다. 여기에는 성서를 이성의 눈으로 보기시작한 자유주의 학자들에 의해서 성서문헌비평학적으로 탐구해본 결과 성서는 근본적으로 허구라는 것을 밝혀낸 것이 일조를 하였다.

이렇게 유럽의 교회가 점차 공동화되어가자 위기의식을 느낀 기독교 각 교파의 지도자들이 지나간 각 교파의 원한을 버리고 뭉치지 않으면 교회가 무너진다는 절박함이 새로운 기구의 결성체를 촉발하였다.

그리하여 그동안 유럽의 식민제국의 통치이념을 제공하여주었던 기독교 성서의 선민사상에서 출발한 타인종이나 타종교를 정복,지배, 통치하는 우월의식의 정당성을 부여해주었던 태도를 버리고  방향전환을 시도하며 탄생시킨 것이 바로 1948년도에 결성된 WCC(세계교회협의회)이며 그들이 비로서 내세운 것이 바로 사랑, 봉사, 교육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이었던 것이다.

이들은 지나간 과거의 기독교 역사를 돌아보고, 자유주의자들의 기독교 비평을 겸허히 수용하며 타종교도 포용하는 자세를 당연히 갖게 되었다. 그리하여 자유주의적인 신학 포용, 천주교 포용 더나가 타종교의 구원도 인정하는 분위기다.

이러한 유럽 기독교의 경향에 반발한 미국의 근본주의에 가까운 보수 기독교 지도자들이 결성한 단체가 바로 세계복음주의 연맹(WEA)이다. 처음에는 신복음주의 운동(NAE)으로 시작하였으나 1951년에 WEF(World Evangelical Fellowship)로 조직되었고, 2001년 WEA로 명칭을 변경했다

WEA는 세계 128개국의 복음주의 연맹과 104개 회원단체 회원 약 4억2천만명을 대변하는 기구로, 한기총은 2009/ 6월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WEA총회는 6년마다 열린다.

복음주의의 중요한 사건으로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복음주의자들이 모여서 주최한 로잔 회의가 꼽힌다. 이 회의 의장은 미국 침례교 목사인 빌리 그래험이었다. 이 때 영국 성공회 신부인 존 스토트를 최고 위원장으로 하여 로잔 언약이 작성되었는데, 이는 복음주의자들의 고백 또는 선언으로써 받아들여진다.

개인의 신앙 체험과 기독교 정신에 근거한 사회 참여를 강조하고 믿음을 통한 구원과 성서의 하느님의 말씀으로서의 권위를 강조하는 것이 기독교의 핵심이라는 신념 아래 선교를 위해서 성서의 가르침이 다양한 모습을 취할 수 있다고 믿는다.

또한 다른 종교에 구원은 없으나,다른 종교인들을 존중하며 그들과 대화와 협력을 해야 한다는 온건한 종교신학을 취하며, 믿음을 통한 구원을 인정한다면 복음주의자가 로마 가톨릭이나 소위 진보적인 그리스도인과도 대화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보수 복음주의자들은 오히려 근본주의자에 가깝다. 그래서 길거리에서 공중도덕을 지키지 않고 "예천불지"를 시끄럽게 외치지 않나, 이웃 종교의 성소에 들어가 별 희안한 짓거리를 해대고 성시화 운동을 벌이는등 끊임없이 이 사회에 각종 분란만 조장하고 있는 것이다.

*WCC 는 세계 349개 교단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최대 기독교 기구로서 교회연합일치운동은 유서 깊은 기독교신학과 신앙고백과 교리가 절대적인 것이 될 수 없다고 하는 신념에서 '다양성 속의 일치'를 강조한다. 따라서 한국의 보수 복음주의 교회들은 세계교회협의회(WCC)를 환영하지 않는다

 

http://blog.hani.co.kr/freedomhome/34756

출처 : 보수 총회 신학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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