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에 최악" 나이들수록 피해야 하는 음식 5
입력2025.04.07.

식단과 뇌 건강의 연관성은 국내외에서 꾸준히 주목받는 연구 주제다. 특히 음식이 치매나 인지 기능 저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들이 쌓이면서 식습관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미국 건강 전문 매체 웹엠디(WebMD)의 자료를 바탕으로 기억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음식들을 정리해본다.
감자튀김이나 치킨 같은 튀긴 음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사고력 테스트와 같은 시험에서 낮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기름진 음식은 신체 내 염증을 유발하며 이 염증이 뇌로 연결된 혈관이나 뇌 자체를 손상시킬 수 있다.
우리가 간식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도넛은 기름에 튀긴 건 물론, 설탕까지 더해져 뇌 건강에 해로운 음식이다. 튀김으로 인한 염증과 과도한 당분이 함께 작용해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혈당이 높을수록 치매 발병과 관련된다는 연구도 있다. 대부분의 도넛에는 트랜스지방이 포함돼 있어 위험성이 높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흰빵이나 흰쌀처럼 정제된 탄수화물은 달지 않더라도 혈당을 급격히 올렸다가 빠르게 떨어뜨리는 특성이 있다. 그 결과 머리가 멍해지고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할수록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 특히 알츠하이머에 유전적으로 취약한 사람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탄수화물 섭취가 필요하다면 통곡물 빵이나 현미 통밀 파스타 같은 대체 식품으로 대체할 것을 추천한다.
붉은 고기에는 포화지방이 많이 들어 있다. 이 지방은 심장뿐 아니라 뇌 건강에도 좋지 않은데, 이런 이유로 붉은 고기 섭취를 줄이는 것은 '마인드 식단'(지중해식과 DASH 식단의 장점을 결합한 식단)의 핵심 원칙 중 하나다. 마인드 식단은 기억력과 사고력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둔 식단으로 단백질은 생선이나 살코기 닭고기 콩 등으로 대체하는 것을 추천한다.
버터와 일부 치즈들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은 포화지방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이 지방도 뇌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마인드 식단에서는 버터와 치즈 전지방 유제품을 제한한다. 뇌 건강을 고려한다면 저지방 우유나 요구르트 코티지 치즈 등 저지방 유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혜인 (phoenix@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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