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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괴석 전시장 팔색조 같은 팔봉

하나님아들 2025. 3. 14. 23:48

기암괴석 전시장 팔색조 같은 팔봉 [서울 4대 스릴 만점 코스 관악산]

입력2025.03.14.  
관악산 팔봉능선 (1) 4컷화보
관악산 팔봉능선은 그 옆의 육봉능선과 함께 스릴 넘치는 암릉 코스로 유명하다. 여덟 개의 암봉을 넘어 연주대로 향한다. 오르락내리락,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하다. 팔봉능선은 기암괴석의 전시장이다. 오르내리는 봉우리마다 멋진 이름을 가진 바위들이 줄지어 등장한다.

위험해 보이는 코스지만 각 봉우리마다 우회로가 있어 안전한 길을 택하는 방법도 있다. 여덟 개의 봉우리를 마주하며 여덟 번의 고민이 오간다. 굳게 마음먹고 바위에 올라서면 겹겹이 이어지는 관악산 능선의 풍경이 펼쳐진다. 흘린 땀을 단번에 보상받는다. 한눈에 들어오는 바위들의 향연이 다음 봉우리를 기대하게 만든다.

팔봉능선의 시작지점. 
첫 번째 봉우리로 향하는 길이다.
새하얀 눈이 아직 녹지 않고 소복하게 쌓여 있다.
한 발 한 발 집중해야 한다.
팔봉능선의 시작지점.
첫 번째 봉우리로 향하는 길이다.
새하얀 눈이 아직 녹지 않고 소복하게 쌓여 있다.
한 발 한 발 집중해야 한다.

팔봉능선의 하이라이트 구간이 펼쳐지는 2봉을 지나고 있다.
뒤로 3봉, 4봉의 지네바위와 북바위가 보인다.

팔봉국기봉을 지나고 나오늘 횃불바위. 팔봉능선 산행에서 놓치면 안 될 중요한 바위다. 뾰족하게 조각된 듯한 모습의 횃불바위와 정상 부근의 KBS 송신탑이 보인다.
팔봉국기봉을 지나고 나오늘 횃불바위. 팔봉능선 산행에서 놓치면 안 될 중요한 바위다. 뾰족하게 조각된 듯한 모습의 횃불바위와 정상 부근의 KBS 송신탑이 보인다.

팔봉능선의 마지막 봉우리를 올라서면 만나볼 수 있는 팔봉국기봉(제2국기봉). 파란 하늘에 태극기가 펄럭이며 소리를 낸다.

월간산 3월호 기사입니다.

정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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