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와 목사 그리고 랍비가 드리는 헌금
천주교 신부와 기독교 목사와 유대교의 랍비가 모여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먼저 천주교 신부가 제안했다.
"나에게 '하나님께 얼마만큼 바칠 것인가?' 하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땅에 줄을 긋고 내가 가진 돈 전부를 공중에 던집니다.
그래서 줄 오른편에 떨어진 돈은 하나님께 바치고, 왼편에 떨어진 돈은
내 주머니에 집어넣습니다."
"썩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네요." 하고 기독교 목사가 말했다.
"나는 땅에 원을 그려놓고 돈을 전부 공중에 던지지요.
원안으로 떨어진 돈은 하나님의 소유이고 원 바깥에 떨어진 것은 내 것으로 간주합니다."
그러자 유대교의 랍비가 돌아서서 숨을 한번 크게 내쉬고는
"나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몽땅 다 주님께 바칩니다."고 말했다.
"사람 좀 그만 웃기시오. 뭐? 모든 걸 다 바친다구요?" 신부와 목사가 비웃으며 외쳤다.
"그렇소!" 랍비도 강경하게 대답했다.
"나는 하나님을 향하여 나의 돈 전부를 다 던집니다. 그리고서는 이렇게 말하지요.
"공중에 머무는 돈은 당신 것이옵니다. 그리고 땅에 떨어지는 모든 것은 제 것입니다."